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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없는 밀실야합" 전북 정치권 불만 폭주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지역 위원장 선출에 대한 사실상의 결론을 낸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는 원칙도 없는 결정이라며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조강특위가 지난달 8일 정밀심사대상 기준으로 제시한 3가지 기준인 △20대 총선 개인 득표율정당 득표율 차이 △낙선자 가운데 지역구 3위 이하 여부 △낙선 횟수 등이 제대로 적용됐는지 의구심이 일고 있어서다.더민주 조강특위는 이달 4일 회의에서 10개 지역 중 8개 지역은 단수후보 공천, 2개 지역은 경선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경선을 펼치기로 결정한 지역은 전주을과 김제부안이다.이르면 다음 주께 전주을 지역위원장 경선에서는 최형재 현 위원장과 이상직 전 의원이, 김제부안 지역위원장 경선에서는 김춘진 현 위원장과 최규성 전 의원이 경선을 펼치게 된다.그러나 더민주 조강특위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특히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선출이 경선이 아닌 단수로 결정된 것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413총선에서 남원임실순창의 현 박희승 지역위원장은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과 강동원 전 의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개인 득표율도 20%정도로 정당득표율보다 저조한 수준으로 전해졌다. 조강특위의 기준대로라면 정밀심사 대상이다.정밀심사 대상이 되면 지역위원장 당선이 어렵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중론이었지만, 조강특위의 결정은 단수 후보로 결정됐다.익명을 요구한 조강특위 핵심관계자는 이에 대해 조강특위에서 정밀심사대상이라고 했지 컷오프 대상이라고 하진 않았다면서 (박 위원장은)영입인사로서 19대 현역 의원과 본선에서 경쟁을 했던 점과 젊기 때문에 19대 대선을 위해 오래 활동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강특위 내부에서 정무적인 판단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이에 대해 원칙도 없는 밀실야합이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정치권 관계자 A씨는 경선을 펼치는 다른 지역구와 형평성도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전주을의 최형재 현 위원장과 이상직 전 의원도 불만을 제기했다.최형재 현 위원장은 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나는 조강특위가 제시한 정밀심사대상 3가지에 포함되지도 않는다 며 오히려 해당되는 지역(정밀심사 대상이 있는 지역)도 단수후보가 됐는데, 내가 경선을 치르라는 것은 원칙에 어긋난다며 강력 반발했다.또한 이상직 전 의원은 전북을 홀대하는 결정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 의원은 광주전남은 내부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지역을 사고지구당으로 분류했다며 전북도 413총선 패배로 인한 혼란한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 게 마땅한데, 조강특위에선 전혀 고려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6.07.06 23:02

더민주 전주을·김제부안 지역위원장 '경선'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전주을과 김제부안 지역 위원장 선출에 대해 당원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더민주 조강특위 핵심관계자는 4일 전북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제부안은 당원 경선을 치르기로 했고, 군산과 남원임실순창은 단수 후보를 확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따라서 전주을에는 최형재 현 위원장과 이상직 전 의원이, 김제부안에서는 김춘진 현 위원장과 최규성 전 의원이 지역 위원장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됐다. 또 군산은 김윤태 현 위원장이 남원임실순창은 박희승 현 위원장이 단수 후보로 나서게 됐다.이에 대해 전주을과 김제부안의 후보들은 최규성 의원을 제외하고는 경선에 대해 탐탁치 않는 분위기다.최규성 전 의원은 김제부안의 당원이 1만 명 정도 되는데 이들의 민의를 반영하기 위해선 경선하는 게 마땅하다 며 적극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반면 최형재 현 전주을 위원장은 아직 통보를 받지 못했지만, 조강특위에서 결정된 게 사실이라면 상당히 유감스럽다며 본선에서 떨어졌던 사람이랑 당내 경선에서 떨어진 사람이 또 다시 경합을 벌이는 모습을 보이면 도민들 입장에서 볼 땐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상직 전 의원(전주을)은 선거 때 이미 심판을 받았는데, 또 다시 선거를 치르면 (전주) 시민들 눈높이에 변화가 없다. 반성이 없다는 식으로 비춰질 수 있다 면서도 로마의 법이 있고 더민주의 법이 있으니 안타깝지만 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김춘진 현 김제부안 위원장은 당으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논평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당초 더민주 조강특위는 애초 이달 1일 지역위원장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었지만, 전주을과 김제부안의 경우 미묘한 정치적 입장차이가 있어 이달 3일까지도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이번 조강특위의 결정에 대해 당사자들의 입장이 서로 다른 것 처럼 그동안 후보자 선정 방식을 두고 서로 의견이 갈렸었다. 선거에서는 떨어졌지만 인지도나 정치경력, 당원관리능력이 있는 후보에게 자격을 줘야 한다는 입장과 지난 413 20대 총선 패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복수 지역은 반드시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입장으로 엇갈렸다. 그러나 결국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경선을 앞두고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된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6.07.05 23:02

삶을 바꾸는 정치, 전북 국회의원들에게 묻다 ⑥ 김종회 (김제·부안, 국민의당)

국민의당 김종회 의원(52·김제부안)은 인터뷰 첫머리에 “성리학을 정치에 접목해 민본주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상치 않은 인터뷰 답변에서 예측할 수 있듯이, 그의 이력은 남다르다. 김 의원은 유학자였던 부친 김수연 선생의 뜻을 이어 받아 2대째 학성강당에서 한학을 가르치다가 정치에 뛰어들었다. 김제시 성덕면 대석리에 위치한 학성강당은 기호학맥을 정통으로 계승한 전통서당으로 알려져 있다. 한학자 출신인 김 의원은 성리학적 가치가 오늘날의 정치에도 유용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정치가 민생중심의 가치를 제대로 구현한다면 민본중심의 성리학적 가치는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방법론은 결국 민본과 민생을 어떻게 접목시키느냐의 문제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지배분과 조세율을 시대적인 요구에 맞춰 조정했던 조선시대의 토지개혁이 현재도 유용하다고 주장한다. 백성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제시했다고 평가해서다. 김 의원도 김제의 농민과 부안의 어민들의 생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한다. 그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선택한 것도 바로 그런 이유다. 김 의원은 현재 논농업 변동 직불금을 지역별로 차등 지급하자는 내용을 담은 ‘변동 직불금 개정’법안을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준비하고 있다. 변동 직불금이란 쌀의 수확기에 평균가격이 목표가격에 미달하는 경우 쌀을 직접 경작한 농가에게 지급하는 보조금을 말한다.그는 “농도인 전북에 알맞은 입법을 통해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상임위 활동을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불금에 관련된 항목이 많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하고도 논의하고 있다”며 “장관으로부터 차차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말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물질만능주의와 배금주의에 물들어 있는 사회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선 국회의원부터 특권이라 일컬어지는 세비부터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4·13총선 당시 ‘국회의원 세비 25% 삭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세비 삭감문제는 국민의당 공통공약이기도 하다”며 “세비 삭감에 대해 당 차원의 결정이 내려지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김 의원은 김제 주민의 숙원사업이라 알려져 있는 호남선 KTX 김제역 정차에 대해서도 “올 11월 개통되는 수서발 KTX가 김제역에 정차될 수 있도록 시·군 단체장 간에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전북을 위한 진정한 정치는 바로 ‘협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전북에서는 미래 신산업인 탄소산업과 육종산업을 필두로 하는 농생명산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며 “이들을 뒷받침 할 수 있는 협업의 정치를 실현해 도민의 삶을 윤택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인터뷰 말미에 성리학과 한의학을 접목시켜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그는 한의사 자격증은 없지만 원광대 한의학 박사 과정을 마친 범 한의계 인사다. 그는 “민본중심인 성리학의 가치와 생명을 다루는 한의학의 가치는 공통분모가 참으로 많다. 핵심은 바로 사람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 사람 제일의 정치를 하고, 그에 합당한 정책과 제도, 법을 만들어낸다면 자연스럽게 성리학과 한의학적 가치는 표출되리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6.07.05 23:02

"새만금개발청 전북 이전 조속 추진"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은 4일 ‘새만금개발청 전북이전’과 ‘새만금 국제공항’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새만금의 성패는 현장에서 기반시설을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과, 국내외 투자를 많이 끌어들이는 것에 달려있는 만큼 새만금개발청의 전북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013년 설립된 새만금개발청은 현재 세종시에 있으며, 오는 9월 청사 임대계약이 만료돼 이전이 시급한 상황이다.정 의원은 이에 “내년 국가예산에 청사 이전 예산을 반드시 확보해 전북이전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또한 영남권 신공항 논란과 관련된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해서는 “새만금 국제공항은 광역도시간 경쟁이 아닌 전북도 안에서 부지가 선정되는 만큼 지역간 합리적 조정을 통해 최적의 부지를 결정하면 된다”고 밝히면서 “새만금에 한중경협단지가 조성되고, 도레이와 솔베이·OCI 등 국제 규모의 기업들이 들어서는 만큼 항공물류를 소화하기 위한 국제공항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 의원 “앞으로 새누리당 내 15∼20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동북아발전특위’를 구성해 새만금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날 정 의원의 회견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200만 도민과 함께 이를 적극 환영한다”면서 “전북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여·야를 초월해 협력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준호
  • 2016.07.05 23:02

국민의당 지지율, 리베이트 관련 安 사퇴로 반등

하락세를 기록하던 국민의당 지지율이 반등했다.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내린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사퇴가 지지층의 결집을 불러온 것으로 해석된다.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2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 대표 등의 사퇴 후 국민의당 지지율이 반등했다. 또 안 대표 개인에 대한 지지율 역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당은 전주 대비 1.8%p 상승한 17.3%로 4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뿐만 아니라 광주·전라에서 전주보다 12.9%p 오른 37.8%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27.7%)을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국민의당은 이와 함께 대전·충청권과 대구·경북, 30대와 40대,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이는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사퇴로 언론과 여론의 관심이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사건에서 ‘의원 친인척 보좌진 채용’으로 이동한 것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보인다는 게 리얼미터의 분석이다.국민의당과 함께 새누리당도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상승한 30.6%로 다시 30%대를 회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4%p 하락한 27.7%로 20%대 중후반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p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7.05 23:02

더민주 조강특위, 지역위원장 후보 면접 완료…선출방식 '경선 vs 단수 공천' 놓고 고심

더민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전북지역의 지역위원장 후보자 선출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후보자가 복수로 신청한 지역의 경우, 단수 후보를 확정해야 하는지 혹은 경선을 치러야 하는지 결정을 못하고 있어서다.더민주 조강특위는 애초 지난 1일까지 지역위원장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북을 비롯한 호남 지역의 경우 미묘한 입장차이가 있어 심사를 마무리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조강특위는 이번 주내 심사를 마무리지을 계획으로, 이르면 4일 심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그러나 전북지역의 경우 여전히 후보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4일로 예정된 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전북지역 후보자 확정이 이처럼 늦어지는 것은 복수 신청 지역의 처리 방법이 확정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전북에서는 전주(을), 김제부안, 군산, 남원임실순창 등 4곳에서 복수 신청이 나왔다. 현재 조강특위 내에서는 이들 지역에 대한 후보자 선정 방식을 두고 서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선거에서는 떨어졌지만 공천을 받은 후보에게 자격을 줘야 한다는 의견과 지난 413 20대 총선 패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복수 지역은 반드시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무게 중심은 경선으로 흐르는 분위기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6.07.04 23:02

"지역·정당 떠나 고향발전 견인" 전북출신 20대 국회의원 당선 축하연

413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낙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고향 전북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다짐했다.재경전북도민회(회장 송현섭)와 전북출신 국회의원 모임(의장 정세균)전북일보(회장 서창훈)가 공동 주최한 전북출신 20대 국회의원 당선 축하연이 지난 30일 서울 을지로에 있는 롯데호텔에서 열렸다.이날 축하연에는 행사를 주최한 재경도민회와 전북일보 임원진, 정세균 국회의장 등 23명의 전북출신 국회의원과 전북지역구 국회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승수 전주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송현섭 도민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다 같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이 자리에 함께 모였다며 이 자리에 함께하신 의원들께서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전북 발전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전북출신 국회의원 모임 정세균 의장(국회의장)은 우리 도세에 비해 정말 많은 의원들이 국회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전북의 힘을 키우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야 할 것이다. 전북출신 의원님들이 크든 작든 전북을 위해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은 전북 인구가 전국 대비 2.7%다. 그러나 20대 총선 결과 전북 국회 점유율은 10%를 상회한다며 전북출신 의원님들이 당적을 초월하고, 지역구를 초월해 힘을 합친다면 전북 발전을 위한 엄청난 동력이 될 것이다. 눈부신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송하진 도지사는 축사에서 전북을 지역구로 두신 의원님들을 비롯해 전북을 연고로 하는 모든 분들의 당선을 축하드린다. 이 분들은 제가 전북을 위해 일하는데 힘이라며 전북 일을 할 때마다 과감하게 열심히 쫓아 다니겠다. 전북발전의 힘이 돼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한승헌 전 감사원장은 건배사에서 오늘 이런 자리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지만, 한 가지만 당부 드린다면서 국회의원이 되고 요직에 앉는 것이 입신이라고 하면 그 뒤에는 반드시 헌신이 따라야 한다며 고향은 물론 국가발전에 힘을 보태달라고 부탁했다.이에 대해 축하연에 참석한 20여명의 의원들은 현재 대변해야 하는 지역과 정당을 떠나 고향 전북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특히 전북의 며느리 자격으로 참석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건배사에서 행사 참석 요청을 받고 정읍의 시어머님께 전화 드렸더니 국회의원이 된 것 다음으로 기뻐하셨다며 저를 호적에 올려주셔서 감사드리고, 시댁 모시듯 전라북도를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7.01 23:02

'정읍댁' 심상정·추미애·유승희 "시댁 모시듯 전북을 잘 모시겠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라북도의 며느리 자격으로 참석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더불어 민주당 추미애유승희 의원이 단연 관심을 모았다.이들의 고향은 전라북도가 아니다. 심상정 의원은 경기도 파주이고 추미애 의원은 경상북도 대구, 유승희 의원은 서울이 고향이다.그러나 시댁이 정읍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모두 건배사에서 자신을 정읍댁이라 부르며 전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심 대표는 이날 시댁을 모시듯 전북을 잘 모시겠다고 했고, 추 의원은 세계를 향하는 전북, 유 의원은 19대에서 내가 최고의원으로 당선된 것은 전북의 며느리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전북 출신 의원들과 재경인사들도 환영인사 및 건배사에서 이들을 새댁이라고 칭해 반가움을 표시했다.한승헌 전 원장 깜짝 이벤트◇한승헌 전 감사원장이 정동영 의원의 깜짝 이벤트(?) 덕분에 갑작스런 환영인사를 하게 됐다.사회자가 이날 행사를 진행하던 중,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갑자기 잠깐만요, 한승헌 전 감사원장님 환영인사도 들어보셔야죠. 당에 입당하셨다라고 해서 좌중을 술렁이게 했다.정 의장은 이어 전북 애향당에 입당하셨다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이어진 한승헌 전 감사원장의 인사말 첫 마디는 이런 분위기에 화룡점정을 찍었다.한 전 원장은 정동영 의원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경로사상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해 폭소가 터졌다.분위기가 진정되자, 한 전 원장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는 국회의원직을 입신이라고 할 때 반드시 헌신이 뒤따라야 한다 며 이 뜻을 살리면서 굳은 의지를 실천하시면 전북에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4당 체제, 협치 중요성 강조◇이날 행사에 참석한 많은 의원들은 30여년 만에 3당 체제가 됐다며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러나 실제 전북 정치권은 3당이 아니라 4당이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전북출신 제20대 당선자 축하연에 참석함으로써 정읍댁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이날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는 전북의 호적에 자신이 포함됐다는 사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심 대표는 저를 호적에 올려주신 정읍의 시어머니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을 시어머니 모시듯이 모시겠다고 하면서 협치의 뜻을 밝혔다.심 의원은 건배사에서 제가 영화 곡성에 나오는 대사를 인용해서 뭣이 중한디라고 외치면 소화제 해주시길 바란다 며 소화제는 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다는 말이다고 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6.07.01 23:02

"고향서 도와 줘 당선…지역발전으로 보답" 전북출신 20대 국회의원 당선 축하연

생활터전은 비록 고향을 떠나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었지만 고향 전북에 대한 애정만큼은 다르지 않았다. 전북이라는 큰 울타리는 이날 축하연에 참석한 20대 국회의원들을 지역구정당을 떠나 고향 발전을 위한 화합으로 엮어 놓았다.지난 30일 전북출신 20대 국회의원 축하연이 열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7층은 행사가 진행되는 2시간 여 동안 참석자들이 내뿜는 고향에 대한 무한 사랑의 열기로 후끈했다.참석자들은 저마다 20대 총선에서 고향 민들의 배려와 도움이 있어 금배지를 달 수 있었다며 선거과정에서 보내준 전북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북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고향을 떠난 의원들의 남다른 각오는 전북 발전의 기대감을 모으기에 충분했다.더불어민주당(더민주)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은 제 팔은 항상 안으로 굽을 준비가 돼 있다며 아무 때나 작은 힘 필요하다면 기꺼이 보탤 준비가 돼 있다고 했고, 더민주 백재현 의원(경기 광명갑)도 제가 태어난 전북을 위해 할 일이 있다면 열심히 챙겨서 하도록 하겠다며 고향 전북에 대한 무한 애정을 나타냈다.또 더민주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갑)은 고향 어르신들이 오셔서 밥도 사주시고, 좋은 덕담도 해주시니 자세를 바로하게 된다며 어르신들 잘 모시고, 고향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더민주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갑)은 강동갑에서 여성후보가 당선된 것은 처음이다. 고향 분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이라며 저의 뒷배가 되는 전북이 잘 성장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현미 위원장(경기 고양정)은 저희 집안은 정읍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하던 집안이다. 정읍 시민들이 사랑이 있어 가능했다며 그리고 그 사랑이 지금도 이어지는 것 같다. 사랑을 고향에 돌려드리기 위한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전북이 지역구인 의원들의 다짐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 더민주 이춘석 의원(익산갑)은 초선 때 왜 전북은 못살까. 정치적 선택을 다르게 할까 생각했는데 이번 선거과정에서 해답을 얻었다며 못사니까 잘살기 위한 것이었다. 전북일보에 전북이 예산차별 받았다는 기사가 나가지 않도록 전북발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익산을)은 20대 국회는 18~19대와 다른 의미가 있다. 전북 정치권이 3당 체제가 됐고, 새로운 정치문화가 전북에서 시작되고 있다면서 전북출신 35명의 국회의원이 힘을 합하면 전북 발전의 큰 기반이 될 것이다. 온 힘을 다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같은 당 김관영 의원(군산)도 20대 국회에서 전북 출신 모든 인사들이 마음을 모아 전북의 발전, 새만금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이날 축하연에는 송현섭 재경전북도민회 회장, 정세균 국회의장(서울 종로),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한승헌 전 감사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비례), 정의당 심상정 대표(경기 고양갑), 더민주 이석현(경기 안양동안갑)추미애(서울 광진을)백재현(경기 광명갑)김현미(경기 고양정)유승희(서울 성북갑)이춘석(익산갑)신경민(서울 영등포을)진선미(서울 강동갑)소병훈(경기 광주갑)유동수(인천 계양갑)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강병원(서울 은평을)김병관(경기 성남분당갑) 의원, 국민의당 정동영(전주병)조배숙(익산을)유성엽(정읍고창)김관영(군산)이용호(남원임실순창)김종회(김제부안) 의원, 새누리당 정운천(전주을) 의원,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이항로 진안군수, 황숙주 순창군수, 도민회 장길영 상임부회장(전북일보 서울본부장)박정아 여성위원장김대훈 사무총장, 조시영(군산)박종길(익산)이상봉(정읍)최문식(김제)홍춘표(임실)최진(순창)서경석(진안)이근종(무주)도충락(장수)임정호(고창)조광재(부안)(이상 재경시군회장),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백성일 상무이사한제욱 이사정대섭 편집국장안봉주 사진부국장김준호 정치부장이 참석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7.01 23:02

전북출신 20대 국회의원 당선 축하연 초청자 인사말

■ 송현섭 재경도민회장 "애향심으로 전북 발전에 앞장을"오늘 우리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오늘 모임은 전북 출신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신 의원님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재경도민회와 전북출신 국회의원 모임 대표이신 정세균 의장님,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님과 함께 마련했습니다.국회의원 20명이면 교섭단체도 구성이 되는데, 이번 20대 국회에서 전북 출신 의원이 수도권을 포함해 당선자가 35명이 됐습니다.아마 건국이래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특히 정의당 심상정 대표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유승희 의원님께서는 전북과 혼인의 인연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우리 고향을 잘 지켜주고 계시는 송하진 지사님, 김승환 교육감님, 김승수 전주시장님을 비롯해서 각 시장군수님, 이남호 전북대 총장님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의원 여러분께서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힘을 모아 전북 발전을 위해서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세균 20대 국회의장 "지역의원, 전북에 힘 보태주길"우리 전라북도 도세에 비해서 정말 많은 의원님들이 국회에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것이 우리 전라북도의 힘을 키우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습니다.조희연 교육감께서는 고향 전북이 아닌 서울시 교육감으로 재직하시면서 우리 전라북도 출신 교육자들을 잘 키우고 계시는 것처럼, 전북출신들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전북을 위해 마음을 다하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우리 전라북도 출신 의원님들, 그리고 심상정 의원님이나 추미애 의원님 같은 새댁들도 크든 작든 전라북도를 위해서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새만금이라는 우리의 꿈도 잘 키워가고, 새로운 시대에 우리가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도민들께 더 큰 행복을 만들어드릴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다시 한 번 저희들, 그리고 저도 열심히 함께 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당적지역구 초월, 합심하자"먼저 서른 한분, 총선에 당선되신 전북출신 의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송현섭 회장님과 달리 태생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지금 전라북도 인구의 전국 대비 비중이 2.7%입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 전북 국회 점유율은 10%를 상회합니다. 새댁 되시는 분들까지 합치면 더 많겠지요. 전라북도 출향인사가 많은 점을 고려해도 높은 수치입니다.서른 한 분의 의원님들께서 당적을 초월하고, 지역구를 초월해 힘을 합친다면 전라북도 발전을 위해서 엄청난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됩니다. 전라북도는 한 동안 침체 일로에 있다가 반등 기세를 올리고 있는데, 이번 총선 결과는 반등의 기세에 가속을 붙이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지금 전북에는 새만금 신공항 SOC투자 유치, 탄소산업 육성 문제 등 크고 작은 현안들이 많습니다. 눈부신 활약 기대합니다. 모처럼 이 자리가 귀한 자리일 뿐만 아니라, 고향 전북의 발전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을 수 있는 결의의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참석해주신 분들이 저에겐 힘"우선 정세균 국회의장님을 비롯 전라북도를 지역구로 해서 당선되신 분, 그리고 전라북도를 연고로 했던 모든 당선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 드리겠습니다.사실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이 저한테는 힘입니다. 제가 전라북도 일을 하기 위해서 앞으로 도와주십시오, 힘이 되어 주십시오라고 하면서 찾아다녀야 하는 분들이십니다.앞으로 저는 우리 전라북도 일을 할 때마다 의원님들을 열심히 쫓아다니겠습니다. 전라북도를 인연의 발판으로 삼아서 꼭 도와주시길 부탁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런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송현섭 도민 회장님과 각 시군 자치단체장님들,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님을 비롯한 전북일보 가족 여러분들이 총 동원하셨습니다.전북일보가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신문으로 역할을 다하고 계시는 것 같다는 생각했습니다. 저는 전라북도 발전을 위해서 앞장을 설 것이고, 여기계신 모든 분들께서 저의 힘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7.01 23:02

안철수·천정배 대표 동반 사퇴

국민의당이 20대 총선 과정에서의 리베이트 의혹으로 여론의 뭇매를 맡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천정배 상임공동대표가 파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지난 2월 2일 국민의당 창당대회에서 공동대표로 추대된 지 149일만이다.안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이번 일에 관한 정치적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져야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그러면서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다. 막스 베버가 책임 윤리를 강조한 것도 그 때문”이라며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래 매번 책임져야 할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온 것도 그 때문”이라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은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간곡하게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그리고 저와 국민의당은 앞으로 더 열심히 주어진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천 대표도 “저희 두 사람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직을 사퇴한다. 앞으로도 우리 당과 정권교체를 위해서 헌신할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이미 전날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당의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회피하지 않겠다”며 사퇴 의사를 내비쳤었다. 그리고 이날 2시간이 넘도록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동반 퇴진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두 대표가 동반사퇴하면서 촉발된 지도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비대위원장에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추대됐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6.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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