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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싸움 걸면 나서는 野 대응패턴에 국민 지쳐"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은 3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에 항의하는 의원농성을 비롯한 당의 대응방식에 대해 "그런어떤 전략을 가지고는 늘 항상 이렇게 힘들고 늘 지지 않았느냐"며 쓴소리를 했다.김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우선 책임은 정부여당이 져야 한다"면서도 "다만 야권도 상대편이 어떤 싸움을 걸어오면 그냥 어떻게든 나설 수밖에 없는 그런 패턴에는 국민이 너무 지쳐 있다"고 말했다.김 전 의원은 "오히려 이제 민생이나 이런 문제를 함께 고려하면서 이 문제가 갖고 있는 인화성이랄까 이런 것들을 설득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그러면서 "정부가 너무 지나치게 무리하는 것 같다.권력이나 힘이 있다고 해서자신들 뜻대로 밀어붙이는 게 과연 정말로 옳은 일인지 정말로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가 이런 정도 합의밖에 안 되는지 정말로 아프다"라고 말했다.최근 1028 재보선 패배에 대해서는 "야당이 이길 수 있는, 국민을 설득할만한전략이랄까 이런 걸 보고 싶은데 사실 좀 무대응으로 일관한 게 아니냐. 총력적으로 뭘 해보는 절박성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이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문재인 대표 사퇴론에 대해서는 "무조건 선거만 끝나면 사퇴하라 마라 이런 논란 자체가 국민에게 아픔을 주고 실망을 주고 있다"면 서도 "국민이 어떤 형태로든 경고장을 던졌는데 무덤덤하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야권의 절박성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자신의 문제라고 여기는, 정말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여러 정파가 다시 다 모여야 한다"며 "모든 세력이 일체 참여할 수 있는 어떤 테이블을 만들자"고 촉구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1.03 23:02

이종걸 "고시강행하면 국회 중단…국정화 반대 의지표현"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3일 오전 예정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에 대해 "고시를 강행하면 국회를 중단하면서까지 정부가 해왔던 잘못된 태도에 대한 분명한 저희 의지를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중앙홀 농성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를 중단하고 국회를 피하는 것이 우선 국민에게 큰 불편을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이번에는 용서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행정예고 기간은 국민의견을 수렴하는 기간이 아니었느냐"며 "그런데 정부에게는 국정교과서 예고편에 홍보기간이었다.박근혜식의 '박정(朴定)교과서'가 탄생할 알을 까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박정 교과서'를 추진하는 목적이 뭔지 정말 알 수가 없다"며 "100년 탄생의 아버지를 기념하려는 것이라면 그건 박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최소한의 법적 절차라도 지키는 예의와 태도를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국회 중단은)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반대여론을 뒤엎고 나아가는 획일화된 박근혜 정부의 태도에 국민과 함께 국민의 뜻을 따라서 분명히 막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저희는 국회에서 일하고 민생을 위해 싸우고 국민 여러분의 어려운 점을 해결하고 싶다"면서 "불가피하게 국회를 중단시킬 수밖에 없는 저희 사정도 이 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1.03 23:02

문재인 "국정화 고시강행은 불법행정이자 독재"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3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방침에 대해 "압도적 다수의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불법행정을 강행하는 것, 이것이 바로 독재 아니냐"고 성토했다.문 대표는 이날 농성중인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개최한 의원총회에서 "정부는 역사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압도적인 국민여론을 짓밟았다"며 "경제와 민생 살리는 데 전념해달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에도 고개를 돌렸다"고 말했다.이어 "행정예고 기간 국민이 제출한 수만건의 반대의견, 100만건이 넘는 반대 서명, 다 소용이 없었다"며 "어제 오후부터는 팩스를 닫아놓고 반대의견 접수조차 거부했다"고 맹비난했다.또 "국민이 제출한 그 많은 반대의견들을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며 "국민의 여론을 수렴한다는 것은 빈말이었다.20일 간 예고기간을 그냥 넘기기 위한 허울좋은 구실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정교과서는 독재를 미화하는 교과서일 뿐만 아니라 그 교과서 자체가 독재"라며 "국정교과서는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다.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역사 국정교과서를 하는 나라는 없다"고 반발했다 그는 "역사 국정교과서는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며 "국정교과서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유민주주의자들이 아니다.독재주의자들이고 전체주의자들이고 국가주의자들"이라고 강력 비판했다.문 대표는 전날 저녁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 강행 방침에 항의하기 위해 국회 농성에 참석하고 자정께 구기동 자택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의총에 참석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1.03 23:02

원유철 "野, 국회 돌아와 오늘 본회의 예정대로 열어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3일 예정된국회 본회의에 새정치민주연합이 불참키로 한 것과 관련해 "바쁘고 중차대한 시기에 야당이 역사교과서 문제로 합의했던 본회의조차 무산시키고 농성에 돌입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노동개혁 법안을 비롯한 4대 개혁 법안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등 얼마남지 않은 정기회에서 처리해야 할 민생 현안이 아 주 산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원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은 지난번 대통령 시정연설 당시 '민생 우선'이란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면서 "민생은 구호용 피켓이 아닌 민생과 경제 살리기를 위한 법안 처리에 있다.국회의원이 민생을 위해 있어야 할 자리는 길거리가 아닌 국회 본회의장"이라고 지적했다.또 "야당이 역사 교과서를 정쟁화해 시급한 국정 현안 전체를 뒷전으로 미루고 정쟁에만 몰입하는 행위는 어려운 삶의 현장에 있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면서 "역사 교과서 문제는 국사편찬위와 역사학자, 전문가에게 맡기고 국회는 법안과 예산 처리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을 강력히 야당에 촉구한다"고 말했다.특히 "단 한 줄도 쓰지 않은 역사 교과서에 대해 친일 독재를 미화한다는 황당 논리와 궤변으로 장외에서 국민을 더 현혹하지 말고 민생 현장인 국회에 돌아오길 야당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한 본회의를 예정대로 개최하길 새정치연합에 강력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1.03 23:02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기여'

19대 국회 등원 이후 줄곧 소규모 점포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위해 발로 뛰었던 새정치민주연합 이상직 의원(전주완산을)의 노력이 2일 드디어 빛을 발했다.금융위원회가 이날 오전 당정협의를 거쳐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율을 연매출 2억 원 이하 영세가맹점과 연매출 2~3억 원 이하 중소가맹점의 경우 모두 0.7%p를 인하, 각각 현행 1.5%에서 0.8%, 2.0%에서 1.3%로 대폭 인하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 같은 결정에 앞선 지난달 30일 이 의원을 직접 찾아와 이 같은 내용을 보고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정부의 인하방침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일반가맹점의 경우 인하폭이 기대 이하고, 정부가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인하를 생색내면서 이에 따른 카드사의 부담을 일반가맹점으로 전가시킬지 모른다는 우려를 표명했다.19대 국회에 등원한 이 의원은 새정치연합 전국직능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아 소상공인을 대변하며, 이들의 애로사항인 카드 수수료 인하를 위해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 19대 국회 내내 카드 수수료 인하를 주장했고, 현 임종룡 금융위원장 인사 청문회 당시에도 이를 지적해 인하하겠다는 답변을 받아 낸 바 있다.또한 이를 위해 가맹점 카드수수료율 상한을 2%로 제한하는 법과 카드사의 기프트카드 등 선불카드 낙전수익을 활용한 공공밴 설치와 관련된 여전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결국 이날 정부의 카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는 이 의원의 뚝심이 이끌어 낸 결과인 셈이다.이 의원은 정부가 카드 수수료 인하를 위해 노력한 점은 인정되지만 그럼에도 골목상권의 다수를 차지하는 일반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인하는 기대 이하라고 밝혔다.그는 그러면서 이날 정부 발표로 카드수수료율 상한을 2%로 제한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부가 우리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 등 골목상권을 살릴 의지가 있다면 카드수수료율 제한 법안과 공공밴 설치 법안 처리에 적극 나서야 된다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5.11.03 23:02

여야 4일 '선거구 획정' 논의키로

국회가 선거구를 획정해야 하는 법정 시한(11월 13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일로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 간 2+2 회동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장기표류가 우려됐던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 이날 회동에서 논의를 벌이기로 했기 때문이다.새누리당 조원진 원내 수석부대표는 2일 4일 여야 2+2 회동에서 선거구 획정 논의를 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조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이 법정기한인 13일 내에 완료되지 않거나 정개특위 활동 기한이 15일 이전에 연장되지 않으면 대혼란이 온다. 13일까지는 획정 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원내수석 간에 회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이 이처럼 선거구 획정의 법정시한을 맞추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진전을 보이지 않았던 선거구 획정 문제가 여야 2+2 회동을 계기로 물꼬를 트게 될지 주목된다.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이날도 선거구 획정을 위해 야당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갔다. 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이 열흘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 마무리될지 여전히 안개 속이라며 이대로 가다가는 내년 총선을 제대로 치룰 수 있을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우리의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논의 제안에 여전히 묵묵부답이라며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역사교과서를 핑계로 여론을 호도하는 데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여야가 2+2 회동에서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키로 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현역 의원들의 입장에서 급할 것이 없기 때문에, 또 야당의 경우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고 있어 진전된 결과가 나올지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5.11.03 23:02

이석현 "재보선 패배, 당장 文 물러나라고 할 일 아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2일 1028 재보선 패배 이후 당 일각에서 불거진 문재인 대표 책임론과 관련, "문 대표가 평의원보다 책임을 더 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당장 대표한테 물러나라고 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이 부의장은 이날 교통방송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 "선거 때마다 대표한테 책임지라고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그렇게 되면 당해낼 대표가 하나도 없다"며 "과거에도 우리가 너무 여러번 대표를 바꾼 것이 큰 폐단이었다"고 지적했다.당 일부에서 제기되는 야권연대를 위한 '빅텐트론'에 대해서는 "당 밖에 계신 분들 한테 타진해보니 실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겠더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비주류 일각에서 주장하는 조기전대론과 관련해선 "충분히 생각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적어도 지금 상황은 아니다.지금은 주류, 비주류 없이 다 뭉쳐 교과서 정국을 풀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부의장은 재보선 패배 등 당 패착의 근본이유로 계파갈등을 꼽은 뒤 "계파들이 좀 자중해야 한다"면서 오픈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를 계파갈등의 근본적 해법으로 꼽은 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도입을 주장했다.이 부의장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와 관련해선 국사편찬위, 학계, 교사, 교육부 당국 등 4개 당사자로 이뤄진 '4자 협의체' 구성을 주장하며 "교과서 문제는 여기에 맡기고 (정치권은) 민생예산문제에 전념하자"고 제안했다.그는 교과서 정국에서 불거진 여야간 격한 막말 공방에 대해 "막말은 사태 해결에 아무 도움이 안되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면서도 "막말보다 더 나쁜게 종북론, 색깔론, 북한지령론 등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억지논리들의 횡행"이라고 비판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1.02 23:02

野 "국정화 집필 거부, 불복종운동 계속해 나갈 것"

새정치민주연합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행정고시(告示)가 끝나는 2일 정부가 국정화를 중단하지 않으면 '불복종운동'을 비롯해 야당과 국민으로부터 거센 저항에 부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당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시민 40여만명의 반대서명과 의견서 1만8천여부를 18개의 상자에 담아 교육부에 제출하기 위해 세종시로 출발했다.문재인 대표는 특위 위원들을 배웅하는 자리에서 "정부가 확정고시만 하고 나면 끝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면서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후 일어나는 여러 혼란에 대해 정부는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우리당도 결코 굴하지 않겠다.헌법소원을 비롯한 법적 수단과 함께 집필거부 운동, 대안교과서 운동을 비롯한 불복운동들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특위도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의 방침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며 독재의 서곡이 아닌지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역사왜곡교과서 반대'가 적힌 팻말을 들고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중단을 촉구했다.주승용 최고위원은 "권불십년 화무십일홍(權不十年 花無十一紅, 아무리 막강한 권력이라 해도 10년을 넘기지 못하고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한다는 뜻)"이라며 "박근혜 정부 2년 남짓 기간에 역사를 왜곡할 수 있지만 영원히 역사를 속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오영식 최고위원은 "전면적인 국민적 저항과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고 추미애 최고위원도 "국민은 '인제 와서 대한뉴스만 보라고 한다는 말이냐'라며 꾸짖고 있다"고 강조했다.역사 교과서 국정화가 일본의 역사왜곡과 다를 바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다.문 대표는 "우리 정부가 아베의 역사왜곡에 얼마나 당당하게 나설 수 있을지 의 문"이라고 했고, 추 최고위원은 "욕하면서 닮아간다는 말이 있다"고 꼬집었다.새정치연합은 국정화를 교육부 고시만으로 할 수 있게 한 관계법령에 대한 헌법소원과 법 개정, 대안 교과서 제작 등을 검토하고 있다.또 이날 오후나 3일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원내 의석수가 과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새정치연합은 국정화저지 투쟁의 동력을 얻기 위해 여론전을 계속하면서 소속 의원들이 국회 안에서 농성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특히 여론전을 위해 국정화 논란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일부 신문에 국정화 반대 광고를 냈고 종합편성채널 등 텔레비전 광고도 계획하고 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1.02 23:02

與 "민생 올인…교과서정쟁은 친노패권주의 유지 목적"

새누리당은 2일 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행정예고 기간이 끝난 뒤 오는 5일로 예정된 확정고시를 앞당겨서라도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런 기조에서 3일에는 고위 당정청회의를 소집해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와 노동개혁,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민생 및 경제 분야에 매진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또 4일에는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 제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그동안 통과되지 못한 주요 법률안을 처리하자고 새정치민주연합에 요구할 방침이다.이와함께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장외투쟁 등을 벌이며 역사교과서 문제를 계속 증폭시키고 있는 데 대해선 정쟁화를 통해 총선에서 '친노 패권주의'를 유지하기 위한 정략적 목적이 숨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김무성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비뚤어진 역사교육의 중심을 바로잡기 위한 올바른 역사교과서의 집필은 정부에 맡기고 정치권은 민생과 경제에 매진할 때"라면서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더욱 부추겨서 본연의 일을 하지 못하도록 손발을 묶어놓겠다는 것은 민생 방해공작일 뿐이다"라고 말했다.이인제 최고위원은 "고시가 발표되면 정쟁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밀려왔던 민생개혁 법안, 특히 노동개혁안을 정기국회 안에 모두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정훈 정책위의장은 "교육부는 하루라도 빨리 확정고시를 해서 정치적이념적혼란을 끝내고 올바른 역사교과서 만들기에 몰입해 달라"면서 "시대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정당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머리를 맞대고 민생에 올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황진하 사무총장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확정고시 후에도 집필거부운동을 계속하겠다며 장외투쟁을 이어갈 것을 분명히 했다"면서 "어떻게든 총선까지 끌고 가서 친노패권주의를 유지하려는 정치적 의도를 폭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초재선 의원 중심 모임인 '아침소리'의 하태경 의원은 자체 회의에서 "여야가 국정 교과서에 대해 똑같은 얘기를 반복하는 것은 노이즈(소음)이기 때문에 새로운 교과서가 나올 때까지 휴전을 제안한다"고 말했다.또 하 의원은 "교과서가 나오고 나서도 싸움이 진행된다면 국민투표라는 극약 처방을 강행해서라도 논란을 종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새누리당은 역사교과서에 대한 여론전은 당 역사교과서개선특위로 일원화하고 있다.특위는 오후 국회에서 애국단체총연합회와 연석회의를 열어 교과서의 좌편향성을 지적하고 국정화의 불가피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1.02 23:02

與 의원들, 교육부에 국정화 찬성 의견서 전달

새누리당 의원들이 2일 교육부를 방문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는 의견서를 전달한다.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성범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 서 "역사교과서 행정예고에 따른 의견 수렴이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시한이 오늘까지인 만큼 우리당의 김무성 대표와 김을동 역사교과서 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새누리당 교문위 소속 의원들 명의로 찬성 의견서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여당 의원들은 의견서에서 "역사교과서 문제는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라 2002년 검정제 전환 이후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며 "그럼에도 우리 국민들은 중고등학교 교실 현장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또 "역사교과서의 근현대사 부분을 보면 교과서를 펴는 순간부터 시종일관 암울의 역사, 패배의 역사로 기록하고 있고, 자랑스럽고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써온우리 선배 세대들의 노력이 폄하되고 있다"며 "더이상 우리 미래 세대가 편협하고 부정적이고, 왜곡된 시각의 역사교육을 받게 내버려 둘 수 없다"고 설명했다.여당 의원들은 "역사 교과서는 소수 집필진의 개인 저작물이나 연구물이 아니다"며 "더이상 소모적인 논란을 접고 합리적이고 중립적인 집필진을 구성해 우리 모두가 인정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어 내야 한다.이런 취지에서 국정화를 추진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1.02 23:02

이종걸 "文, 재보선패배 책임지는 방법 잘 판단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일 1028 재보선 참패에 따른 문재인 대표 책임론과 관련, "정치적 리더는 소정의 책임을 지는 방법을 잘 판단해 책임에 맞게 스스로 정치적 행보를 해나가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해 "문재인표 혁신이 미흡하거나 일부 부족했다는 평가"라며 "좀 더 분명한 혁신의 방향을 끌고가는데 있어 어떤 방향이 있는지 전 당원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문 대표에 대한 사퇴요구에 대해 "지금까지는 이런 결과가 나오면 바로 사퇴하는 것으로 책임지는 것이 하나의 전통처럼 돼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해법에 대해선 "총선을 5개월 앞둔 시점에 정치적 무게가 갑자기 바뀐다는 것이 어떤 결과가 오겠는가라는 점들(을 감안하면서), 분열을 막는 통합 의제들을 당원들이 잘 호응할 수 있도록 방법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분명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이 원내대표는 손혜원 당 홍보위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시 새 브랜드를 "차라리 없애라"고 맹비난한 것에 대해 "당 홍보위원장이 갑작스럽게 그런 심한 표현을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국회 처리문제에 대해 "국회 상임위 차원의 피해대책을 지켜보고 이번 주중 그에 대한 성과 를 본 후에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여야가 지난 30일 가동키로 한 한중FTA 여야정협의체가 야당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상임위 차원의 대책 마련이라는 합의가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정부여당은 합의의 ABC를 지키지 않고 아전인수격으로 남 탓하는 것을 중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또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황사문제 근본대책, 식품위생 검역조치없는 검역주권 문제, 불법어로방지(IUU) 등에 대해 보완과 추가 별도 협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예정된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위안부, 강제징용 등 일본 과 거사 부정 논란을 줄이고 자위대 한반도 진출에 한국정부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은 풀고 일본의 집단자위원 행사에 대비한 신한반도 질서를 세워야 한다"며 '줄푸세 정상회담'이 될 것을 주문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1.02 23:02

文 "정부, 아베 역사왜곡에 당당히 나설수 있을지 의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 "일본 아베 정부의 역사왜곡을 뒤따르는 우리 정부가 아베의 역사왜곡에 얼마나 당당하게 나설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제 한일관계는 과거에서 미래로 전진해 나아가야 한다.한일관계의 발전을 발목잡는 건아베정부의 왜곡된 역사인식과 군사대국화"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이어 "역사문제는 어느 한 나라나 정권의 이해에 따라 해석되거나 왜곡돼선 안 된다"며 "일본이나 우리나 역사는 인류 보편적 가치에 따라 객관적으로 평가되고 반성돼야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이번 기회에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에 대한 입장도 보다 분명히 밝혀주길 바란다"며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 국민 우려를 해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전날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및 공동선언 채택에 대한 환영 입장을 밝히며 "구체적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삼국협력관계의 복원에 의의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한 뒤 "한일정상회담도 3년 반만에 열리는 양국정상회담인 만큼, 양국 번영을 위해 성과있는 회담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문 대표는 내수부진에 더해 수출부진까지 겹친 이중고 상황을 거론, "온국민이 똘똘 뭉쳐 경제살리기에 전념해도 우리 경제가 살아날까 말까인데 정부는 경제는 뒷전이고 국민 상대로 역사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이날 국정화에 대한 행정고시(告示)가 마무리되는 것과 관련, "이미 확인된 국민의 요구는 명확하다.경제를 살리고 민생에 전념하라는 것"이라며 "의견수렴이 요식행위가 아니라면 정부는 국민 의견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국민 뜻을 겸허히 수용해 국정화 고시를 철회하고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매진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요구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1.02 23:02

김무성 "교과서 문제 정치이슈화는 민생방해공작"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역사교과서국정화 논란과 관련, "이제 집필은 정부에 맡기고 우리 정치권은 민생과 경제에 매진할 때"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래세대의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역사교과서 문제를 민생과 경제를 챙겨야 할 정치권으로 더이상 끌고 와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의 장외투쟁에 대해 "미래를 향해서 가야 할 시기에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더욱 부추겨서 정치권이 본연의 일을 하지 못하도록 손발을 묶어 놓겠다는 민생방해공작일 뿐"이라면서 "야당은 길거리로 나가는 구태의연한 행태를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새누리당은 내년 예산과 노동개혁 추진을 위한 고위 당정청 회의 , 서부권 철도와 4대강 지천사업 등을 위한 당정협의 등 민생 현안을 챙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김 대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에 대해 "모든 정책에는 적합한 시기가 있는 만큼 지금은 비준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비준 여부로 입씨름하면서 시간을 허비할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야당은 4년 전에도 한미 FTA를 반대하면서 당시 한나라당이 (비준안을) 통과시키자 '의회쿠데타'라고 주장했지만 한미 FTA 덕분에 대미 수출이 4년만에 무려 41%나 늘어난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야당이 진정 국민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4년전 큰 잘못을 되풀이하지 말고 한중 FTA의 조속한 비준에 적극 협력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5.11.02 23:02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 넘기나

국회가 선거구를 획정해야 하는 법정 시한(11월 13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의 논의는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달 4일 여야 원내대표 등이 참여하는 2+2 회동이 오랜만에 예정돼 있지만 쟁점인 국정 교과서 문제로 선거구 획정을 위한 논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장기 표류가 우려된다.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달 13일 획정 안을 제출하지 못한 이후 정치권에서 거론조차 되지 않았던 선거구 획정 문제와 관련해 여당 지도부가 모처럼 만에 입을 열었다. 지난달 29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는 선거구 획정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뒤늦게 터져 나왔다.이인제 최고위원은 선거구 획정을 더 늦춰서는 안 된다. 여야는 당당하고 신속하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가동하고 획정위에서 논의해서 투명하게 4월 총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정훈 정책위의장은 획정위가 선거구를 결정하지 못하고 국회로 공을 넘긴 후 역사교과서 문제로 정개특위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며 11월 13일을 넘기고 연말까지 결론 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연말까지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으면 선거구 자체가 없어져 예비후보 자격이 없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같은 날 국회 광장에서는 농어촌지방 선거구 사수를 위한 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여야 지도부는 선거구 획정 기준 마련을 위해 즉각 협상에 임해야 하며, 정치권은 11월 13일 선거구 획정 법정기한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여야 지도부는 농어촌과 지방의 지역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한 원칙과 기준을 마련해야 하며, 지역균형발전, 기형적 선거구 방지를 위해 농어촌과 지방에 특별선거구를 설치하라고 촉구했다.여당과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이 같은 요구에도 정치권은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달 4일 여야 원내대표 2+2 회동이 예정돼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선거구를 획정해야 하는 법정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여야가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진전을 이뤄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2+2 회동에서 최근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 현행 검인정 교과서 검증위원회 구성을 문제를 논의하자는 야당의 제안에 대해 여당이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져 선거구 획정을 위한 논의는 어렵지 않겠냐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정치권은 국민과의 약속(법정시한)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열심히 지역에서 뛰고 있는 신인들은 획정이 완료되지 않아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제발 빠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내놓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5.11.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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