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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가부 장관 "성범죄 논란 외국인 분리 조치⋯태풍 대책 마련 중"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새만금 잼버리 성범죄 논란 외국인이 분리 조치됐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6일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본인도 퇴소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분리 조치하고 퇴소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태풍 '카눈' 이동 경로와 관련해 김 장관은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세부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태풍 등 기상 상황이 변하고 있어 세계스카우트연맹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케이팝(K-pop) 콘서트도 현재로서는 변동 사항 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사전에 세계스카우트연맹과 함께 행사장을 방문해 이동 방법, 안전 사항을 점검하는 등 세부적인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에는 참가자 영상 퍼포먼스, 차기 개최국(폴란드) 세계연맹기 전달식 등을 진행하는 폐영식도 열린다. 한편 지난 6일 하루 의료시설 내원자 수는 총 1296명이다. 이 가운데 '벌레 물림'이 368명으로 28.4%를 차지했다. '일광 화상' 180명(13.9%), '피부 병변' 88명(6.8%), '온열 손상' 56명(4.3%) 등이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8.07 11:36

기업 유치 걸림돌 없앤다...기업애로 '타파'

#1 A기업은 산업단지에 건설업 입주가 불가능해 산단 밖에 사무소를 둬야 해 입찰·수주 등에 정상적인 참여가 어려웠다. 중앙부처에 제도개선 건의를 통해 산자부는 올해 11월까지 산단 및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이 직접 생산한 제품을 설치·시공하고 사무실을 부대시설로 허용하도록 산업집적법 시행규칙을 개정에 나섰다. #1 B창업기업은 식품유통전문판매업을 유치하려고 했지만, 대학·연구시설 내 창업보육센터는 교육연구시설로 분류돼 시설기준 미충족으로 판로 확대에 한계를 느꼈다.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의 성공 가능성 제고를 위해 규제개선 필요성을 강조한 결과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에 해당 규제가 해소되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권고했다. 전북지역 산업단지 내 기업 유치 관련 규제 해소로 기업들의 활동영역이 넓어지고 성장동력을 얻을 전망이다. 전북도는 2023년 상반기 규제혁신 노력으로 기업 경영활동에 걸림돌이 되거나 도민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중앙규제 7건을 개선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개선됐거나 개선 예정인 규제는 △산단 내 입주기업의 전문건설업영위 허용 △대학·연구시설 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식품유통전문판매업 허용 △우분 고체연료 성분기준 완화 △곰소만·금강하구 수산동식물 포획·채취 전면 금지 구역 해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유연화 △스포츠강좌이용권 신규카드 발급자 당월결제 허용 및 사용범위 확대 △빈집 정비(철거)시 해체계획서 건축사·기술사 검토 의무 완화 등 총 7건이다. 규제혁신을 통해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와 관련 업종의 경영활동을 촉진하고, 매출액 증대와 신규 인력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산자부는 지난 1일 기업 투자를 막는 산단 입지 관련 킬러규제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기업 투자를 저해하는 입주업종, 토지용도 변경을 유연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방안이 이야기됐다. 또 민간 투자자들이 노후화된 근로·정주환경을 현대적으로 개조하는 사업을 적극 참여시키기로 했다. 특히 중앙정부 중심의 산단 정책을 지방정부 주도로 전환해 지방정부가 주요 지방 산단들을 지역 특색에 맞게 발전시킬 수 있는 지원 방안도 협의했다. 김희옥 전북도 기업애로지원단장은 "현장에서 느꼈던 규제애로 해소가 혁신 동력으로 작용해 기업의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신규 규제애로 발굴과 미해결 규제애로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8.06 16:45

더위에 지친 몸·마음 달랜다⋯잼버리 지역 연계 프로그램 확대

세계 잼버리 지역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 고창 선운사. 지난 4일 오후 1시께 방문한 이곳에서는 대한민국과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불가리아, 스웨덴 등 12개 국가 560여명의 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A팀, B팀으로 나눠 가혹한 날씨로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야영장과 달리 선운사는 나무와 숲으로 둘러싸여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시원한 바람도 느낄 수 있었다. 선운사 성보박물관에서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대원들이 지도에 따라 다도 체험을 했다. 고요한 음악 속에서 정좌 자세에서 명상하며 마음을 다스렸다. 분위기가 조금은 어색한 지 대원들은 서로 눈치를 보며 몸을 움직이기도 했다. 컵을 드는 방법부터 차를 따르고, 향기를 맡은 뒤 마시는 과정 등을 따라 하는 체험 활동을 이어갔다. 야외에서는 K-pop 노래에 따라 춤을 추는 활동이 펼쳐졌다. 곧잘 하는 대원들도 있는 반면 남자 대원들은 부끄러워하며 원하는 대로 몸은 잘 움직여지지 않았지만, 표정만큼은 진지함과 함박웃음 꽃이 뒤섞여 더위는 잠시 잊혀졌다. 선운사 곳곳에서는 기와와 연등에 글을 남기거나 돌탑을 쌓고 선원사 범종을 치는 등 사찰의 정취를 느끼고 있었다. 이날 선원사에서 문전성시를 이룬 곳은 기념품샵이었다. 부채와 팔찌, 목걸이 등 불교 관련 제품들을 관심 있게 바라보고 직접 착용하며 마음에 드는 것을 구매했다. 영국에서 온 Own Ryan(18)군은 "K-pop 노래를 따라하고 자연 속에 있는 풍경도 너무 좋았다.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에 큰 흥미를 느꼈다"며 "그동안 더위로 힘들었는데 이곳이 몸과 마음의 휴식처가 됐다"고 말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잼버리 대원들은 도내 14개 시·군과 연계해 전통문화를 비롯한 역사탐방, 종교이해, 미래사회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8일간 1일 평균 5880명, 8일동안 4만 6720명이 총 8종의 30개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참여한다. 반면 폭염이 지속되자 여가부는 영내 활동을 줄이고 지역 연계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지만, 일각에서는 대원들이 타지로 분산되면서 당초 새만금 잼버리 취지가 무색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만금 잼버리의 성공 개최로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새만금 개발사업을 앞당겨 지역개발을 선도할 것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기 때문이다. 잼버리 대회 이후 잼버리 부지를 활용한 관광 산업 등에 성장 효과를 전망했지만, 미흡한 사전 준비로 부지 이미지가 평가절하됐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8.06 16:41

전북애향본부 등 도내 사회단체 잼버리 물품 지원 이어져

전북애향본부 총재단과 이사진 등 임원은 6일 부안 새만금 잼버리 웰컴센터를 방문해 얼음물과 아이스크림, 과자 등 냉동차 3대 분량의 물품을 전달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에는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와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소재호 한국예총전북연합회 회장, 윤석길 한국유네스코전북협회 회장, 송현만 디오니그룹 회장, 김학수 전북변호사협회 회장, 강동오 전북수출협의회 회장, 이형구 전북법무사협회 회장이 함께했다. 임원진은 "계속되는 폭염과 준비 소홀, 부실 운영 등으로 문제가 많았지만 지금은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때"라며 "전북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남은 기간 안전에 유의하며 일정을 알차게 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북지구 JC(얼음물 4800개),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북지구(얼음물·생수 8000개), 전북새마을회(얼음물·생수 1만 개), 한국자유총연맹 전북지부(얼음물 240개)에서도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응원 물품을 지원했다. 이날 전달식에 동석한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전북애향본부를 비롯한 시민사회·경제단체의 응원 물품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이 물품이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잘 전달돼 전북도민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8.06 16:17

세계 청소년들 새만금에 미래 희망 심어⋯잼버리 기념숲 조성

세계 청소년들이 폭염, 폭우 등 기후 위기에 따른 환경과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새만금에 기념숲을 조성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150여 개국 스카우트 대원 550여 명은 6일 새만금 환경생태단지에서 '새만금 잼버리 기념숲' 조성 행사를 했다. 전북지역 산림조합과 전북대·원광대·농수산대 산림학부 학생 150여 명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들은 이날 새만금 환경생태단지 내 1만 8000㎡(5500평)에 나라별 기념 식재를 시작으로 이팝나무와 해송, 참나무, 조팝나무 등 나무 1620그루를 심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전북도는 이번 기념숲 조성으로 매립 간척지인 새만금의 생태적 건강성과 경관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비산먼지 방지 등 환경적·공익적 가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기념 식재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선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한다"며 "스카우트 대원으로서 나무를 심어 지구를 지키는 일을 한 것 같아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원은 "10년, 20년이 지난 뒤 우리가 어른이 됐을 때 서로 변한 모습을 확인하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 숲은 세계 청소년들과 함께 만든 최초의 숲으로 새만금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상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8.06 16:13

반환점 도는 새만금 잼버리⋯정부 "대회 안정화 위해 노력"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반환점을 돌았다. 대회 전반부는 폭염 문제와 화장실·샤워실 등 위생 문제, 부실한 식사 문제 등으로 얼룩지며 일부 국가가 조기 퇴영을 결정하는 등 파행 위기까지 맞았다. 늦었지만 정부가 총대를 메고 재정과 인력, 장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 현장 문제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전반부가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후반부는 '정상화'에 주력해야 할 때다. 정부 역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추가 지원하고,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역량을 총결집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앞서 지난 4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금부터 정부가 전면에 나서서 마지막 한 사람의 참가자가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안전 관리와 원활한 대회 진행을 책임지겠다"며 모든 중앙부처와 자치단체가 합심해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와 전북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일 저녁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 싱가포르가 조기 퇴영을 결정하며 새만금 잼버리 파행 분위기가 고조됐다. △영국·미국·싱가포르 조기 퇴영⋯나머지 국가는 잔류 결정 영국·미국·싱가포르 등 3개 국가는 지난 5일부터 본격적인 퇴영 절차에 돌입했다. 영국 스카우트는 서울 호텔, 미국 스카우트는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싱가포르 스카우트는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으로 각각 이동했다. 퇴영 사유에 대해 영국 스카우트 측은 성명을 내고 "전반적인 행사장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라고 밝혔다. 미국 스카우트 측 또한 참가 청소년과 운영요원들이 폭염 속에 노출되면서 안전이 위협 돼, 이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로 이동한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역시 폭염 등 비슷한 이유로 새만금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세 국가의 참가 인원은 영국 4600여 명, 미국 1500여 명 등 모두 6100여 명으로 지난 5일 0시 기준 잼버리 참가 153개국, 4만 2493명의 14.3%에 달하는 규모다. 주요 국가들이 조기 퇴영을 결정하면서 추가 이탈 우려가 나왔지만 대부분의 국가들은 잔류 의사를 밝힌 상태다. 먼저 필리핀,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 국가가 계속 참여 의사를 타진했다. 이 밖에도 스웨덴과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핀란드, 독일 등의 국가가 잔류를 결정한 상황이다. △정부 전면 나서 정상화 노력⋯"현장 안정 찾아가는 중" 추가 이탈국이 나오지 않고, 현장 문제가 점차 개선되자 각국 대표단은 대회를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5일 "대회 운영 일정과 관련해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진행한 결과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 날인 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차원에서 새만금 잼버리를 전폭 지원하기로 결정한 이후 현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 장관은 "현재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군과 민간이 합심해 참가자의 어려움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있다"며 "많은 민간기업에서 생수·이온음료 168만 병, 해충기피제 1만 개 등을 후원해 줬다.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이동식 화장실 50기, 압롤박스 7대 등을 지원해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새만금 잼버리가 어려움을 겪자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잇따랐다. 자치단체와 민간기업은 구호 물품과 의료진 지원에 나섰다. 대회의 빠른 안정화는 이러한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 장관은 "전반부는 준비 부족으로 참가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정부가 전면에 나서면서 불편한 부분들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대회 초반 부족했던 만큼 두세배 더 노력하겠다. 돌아갈 때는 모두 만족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전국 곳곳의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장관은 "정부는 17개 시·도의 협조를 받아 총 90개 프로그램을 추가 마련했다. 스카우트연맹 측과 구체적인 일정이 협의되는 대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6일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새만금 케이팝(K-pop) 콘서트는 시간과 장소를 변경해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출연진 보강도 이뤄진다.

  • 자치·의회
  • 문민주외(1)
  • 2023.08.06 16:13

전북 163개 단체 "새만금 잼버리 중도 포기는 더 큰 혼란⋯한마음으로 위기 극복할 때"

전북애향본부와 전주상공회의소 등 전북지역 163개 시민사회단체와 경제단체는 6일 새만금 잼버리 성공 개최 지원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폭염 속에 준비 소홀과 부실 운영 등 비판이 있지만 국제대회를 개최 도중 포기한 사례는 없다"며 "앞으로가 중요하다. 지금은 서로를 탓할 때가 아니라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할 때다. 조직위 매뉴얼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호소했다. 단체들은 최근 새만금 잼버리와 관련한 각종 논란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중도 포기는 더 많은 혼란을 야기한다. 향후 국제대회 개최에 대한 자신감 상실뿐만 아니라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도민들에게 큰 상처를 안길 수 있다"며 대회 정상화를 위한 역량 결집을 촉구했다. 이들은 "어려움이 있지만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민간 차원에서도 적극 나서겠다. 자원봉사활동은 물론 무더위에서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도민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새만금 잼버리가 전북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포기하지 말고 힘을 모아 나가자"고 재차 호소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 개최 지원을 위한 호소문 -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차질 없이 진행돼야 - 국제 청소년 활동의 새로운 꿈과 희망 부여 ‘너의 꿈을 펼쳐라’라는 주제로 지난 1일 막이 오른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150여개국 4만3000여명의 세계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이은 이상 기온에 의한 폭염으로 대원들은 물론 행사를 진행하는 조직위까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준비소홀과 부실운영에 대한 비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부 단체나 정치권에서 잼버리대회를 취소해야 된다는 정치공세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국제대회를 개최 도중 포기한 사례는 없습니다. 나아가 더 많은 혼란을 야기하고 향후 국제대회 개최에 대한 자신감 상실뿐만 아니라 재도약을 열망하는 도민염원에 큰 상처를 안길 수 있습니다.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지금은 서로를 탓할 때가 아니라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할 때입니다. 조직위 매뉴얼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어려움이 있지만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민간차원에서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자원봉사 활동은 물론 무더위에서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전북도민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다 아시는 것처럼 세계잼버리스카우트 대회는 청소년 스카우트의 도전과 개척의 장입니다. 폭염이라는 전 세계적 기후 위기속에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아이들에게는 더 뜻깊은 교육이 될 것입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끝나면 전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또 하나의 획기적인 성장 동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특히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전북 새만금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소가 될 것이며 내외국인들이 다시 찾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분명 전라북도의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전라북도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포기하지 말고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2023. 8. 6. 전북애향본부, 전주상공회의소 등 162개 경제사회단체 일동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북지구, 국제로타리3670지구,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 꿈드래장애인협회, (사)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북도본부, 농산무역(품목조직),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협의회(전북), (사)농어촌체험휴양마을전라북도협의회, 다온복지센터,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 대한건축사협회전라북도건축사회, 대한곡물협회 전북지회, 대한노인회 전라북도연합회, 대한미용사회 전라북도지회, 대한불교조계종17교구본사, 대한숙박업중앙회 전라북도지회, 대한약사회 전북지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 대한제과협회 전라북도지회, 대한주택건설협회 전북도회, 로즈피아(품목조직), 바르게살기운동 전라북도협의회, 부안마케팅영농법인(품목조직), (사)벤처기업협회전북지회, 사랑의손길새소망, 새마을백일홍회, 새빛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 원불교 전북교구, 자치분권포럼, 장애인인권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전북지부, 전라북도 농어촌종합지원센터, 전라북도 동물약품협의회, 전라북도 수의사회, 전라북도 수의직공무원협의회, 전라북도 영양사회, 전라북도가족센터협회, 전라북도간호사회, 전라북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전라북도관광협회, 전라북도노인복지시설협회, 전라북도문화원연합회, 전라북도박물관미술관협의회, 전라북도버스운송사업조합, 전라북도보훈단체협의회,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라북도사회복지관협회, 전라북도사회복지협의회, 전라북도새마을회, 전라북도소규모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전라북도소상공인연합회, 전라북도시각장애인연합회, 전라북도여성단체협의회, 전라북도여성장애인연대, 전라북도여성폭력상담소시설협의회, 전라북도의사회, 전라북도작은도서관운영협의회,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협회, 전라북도장애인복지문제연구소, 전라북도장애인부모회, 전라북도장애인재활협회, 전라북도장애인정보화협회, 전라북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 전라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라북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전라북도지체장애인협회, 전라북도청년정책포럼단, 전라북도체육회, 전라북도축협운영협의회(전주김제완주축협외 9개 축협), 전라북도치과의사회, 전라북도택시운송사업조합, 전라북도한의사회, 전북 친환경 유기가공식품협회, 전북6차산업인증 사업자협회, 전북가공공업협동조합, 전북가스판매협동조합, 전북경영자총협회, 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 전북공예협동조합, 전북관광거점마을협의회, 전북군산수퍼마켓협동조합, 전북글로벌유통물류사업협동조합, 전북기독교총연합회, 전북농촌융복합산업인증체 협동조합, 전북니트협동조합,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회, 전북레미콘공업협동조합, 전북마을통합협동조합, 전북마이스발전협의회, 전북먹거리연대, 전북목회자협의회, 전북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 전북사회복지사협회,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전북상인연합회, 전북스타트업연합회, 전북시각장애인여성회, 전북아스콘공업협동조합, 전북애향본부, 전북어린이집연합회, 전북인산수퍼마켓사업협동조합, 전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전북자동차검사정비업협동조합, 전북작은자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전북장애인손수레자립생활협회, 전북장애인정보문화협회, 전북재가노인복지협회, 전북전국여행관광버스사업협동조합,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 전북조사료경영체협의회, 전북지구 JC, 전북척수장애인협회, 전북청년경제인협회, 전북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전북합성수지공업협동조합, 전주상공회의소, 전주중아상가사업협동조합, 정보화마을 전북지회, ㈜농협목우촌, ㈜도드람, ㈜엔에프푸드, ㈜참프레, ㈜하림, ㈜휴벳․와우동물메디컬센터, 중증장애인지역사회생활지원센터, (사)전라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 (사)전라북도지사인증상품기업협의회, (사)전라북도축산단체연합회(한우협회 외 8개 축종별 협회), (사)전북귀농귀촌연합회, (사)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 (사)전통문화마을, (사)지역활력센터, (사)진포문화예술원, 천년전북청년식품, 천주교 전주교구, 축산물처리협회 전북지회, (사)친환경자연순환농업협회 전북도본부, 한국유네스코 전북협회, 한국 새농민회 전북도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한국노총 전북본부, 한국농아인협회 전북협회,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전북지회, 한국신장장애인협회전북협회, 한국예총 전북연합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한국여성벤처협회전북지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북도지회,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전북지회, 한국이용사회 전라북도지회, 한국자유총연맹 전라북도지부,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한국장애인부모회전북지회, 한국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전북협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전북도회, 한국휴게음식업 중앙회전북지회 협동조합, (사)한국농수산대청년연합회 전북지부, (사)한국여성농업인 전라북도연합회,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라북도연합회, (사)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 전라북도지회, (사)한국종축개량협회 전북지역본부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8.06 10:45

'운영 미숙'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김관영 지사 "현장 끝까지 지키겠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의 대회 운영 미숙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새만금 잼버리조직위의 안일한 문제 인식과 대응은 각종 논란을 더 키우는 모양새다. 비판 여론이 격화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새만금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라고 지시하는 등 급히 진화에 나섰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잼버리 대회 기간 현장을 지키겠다. 집행위원장이자 전북도지사로서 현장에서 대원들의 안전을 끝까지 지키겠다"며 "도지사 집무실을 새만금 현장으로 옮겨 12일까지 같이 숙식하면서 업무도 보고 온열환자 대응도 하겠다"고 했다. 운영 미숙에 따른 불편과 불만은 일견 예견된 일이다. 최종 현장 점검에 나섰던 김 지사도 화장실, 샤워실 등의 위생 관리와 교통 관리를 언급하며 미흡한 준비를 크게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 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김 지사는 전북도 직원들까지 추가 차출하며 지원에 나섰다. 그야말로 전북도 '총동원령'이다. 김 지사는 지난 1일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한편 부대시설을 점검하며 대회 준비 상황을 둘러봤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새만금 잼버리조직위 측에 화장실과 샤워실 등의 위생 문제, 주차난 등의 교통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개최 날까지도 준비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김 지사는 감사 필요성까지 언급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현장을 다녀온 김 지사는 지난 1일 저녁 직원 약 50명을 추가 차출해 위생, 교통 관리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로 인해 직원들은 다음 날 갑작스레 잼버리 현장으로 향해야 했다. 직원들은 제대로 된 휴식 공간도 없이 도시락을 싸 들고 다니며 현재까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미 상당수 직원들이 대회 지원을 나간 상황에 추가 차출까지 이뤄지며 전북도 행정의 거의 모든 부분이 잼버리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새만금 잼버리조직위의 준비 미흡을 꼬집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대회 개최지 확정 후 6년 동안 새만금 잼버리조직위에서는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한편 새만금 잼버리는 폭염 탓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며 안전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에 더해 화장실 청결 문제, 부실한 식사 문제 등이 도마에 오르면서 대회 준비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논란으로 번졌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8.03 18:41

새만금 잼버리 폭염 대응 ‘30억 교부세 즉각 투입’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3일 새만금 잼버리 관련 긴급브리핑을 열고 "폭염 상황을 감안해 현재 스카우트들이 하고 있는 영내 과정 활동을 줄이고 영외활동인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차관은 "기획을 했을 때 (폭염에 대해) 생각했으나 여러가지 공사가 진행되면서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지체된 것은 사실"이라며 "기대한 만큼, 만족한 만큼 준비를 못 한 것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잼버리 공동조직위는 총 5곳의 잼버리 클리닉 시설에 냉방기 각 2대를 추가로 보강할 예정이다"며 "1대당 최대 10명이 휴식 가능한 온열환자 휴식용 헌혈차 5대, 청소년 리더센터 내 새만금홀 대강당에 최대 150병상을 추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응급환자는 닥터 헬기 6대를 사용해 전북대와 원광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동할 계획이다"며 "화장실 청결 강화를 위해 청소 인력 240명을 추가 투입하고, 1시간마다 청소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폭염 등으로 대회 안전에 대한 각국의 문의가 있었지만, 철수한 국가는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새만금 잼버리 개영식 이후 발생한 온열질환자 대응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잼버리 종합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단 한 명의 중증질환자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각오로 전문의료진과 함께 환자 수와 건강 상태를 분석하겠다"며 "대회 프로그램 조정, 구급차 증차, 임시대피시설 이동, 이동병원 등 가능한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행안부는 잼버리 행사장 내 폭염 저감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특교세 30억원을 전북도에 즉시 교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안내요원과 경찰·소방인력 추가 배치, 소방차 등 긴급차량 출입차로 확보, 질서유지를 위한 출입계획 재점검, 이동병원 도입 등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도 세계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현숙 여가부 장관에게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9개국 참가자 4만 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김 장관과의 통화에서 "모든 부처가 전력을 다해 지원할 테니 총책임자로서 현장에 머물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라"고 말했다. 또 "얼음 등을 충분히 추가 제공하는 한편, 매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장 상황과 조치 내역을 국민과 언론에 투명하게 알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인 2일 하루 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992명이며, 이중 온열질환자는 207명이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8.03 18:33

일본 이시카와현 대표단 전북 방문⋯교류 재개 '시동'

일본 이시카와현 대표단이 전북도를 공식 방문해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하세 히로시 지사가 의회 의장단, 언론사 등 20여 명의 방문단을 이끌고 전북을 방문했다. 지난 2001년 전북도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이시카와현 지사가 전북을 공식 방문한 것은 12년 만이다. 김관영 지사와 하세 히로시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공식 면담하고 양 지역이 문화와 식품 분야에서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하세 히로시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북도와 문화를 매개로 한 교류를 우선적으로 확대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관영 지사는 "올해 10월부터 한 달간 이시카와현에서 열리는 국민문화제에 전북도립국악단을 파견해 전북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선보이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이시카와현과 전북도는 지역적 특색, 산업 등 공통점이 많다"며 "문화, 식품, 농업 분야를 산업과 연계해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류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이번 이시카와현 대표단 방문에는 이시카와현 학생 교류단도 동행했다. 이들은 이달 2일부터 7일까지 전북에 머물며 홈스테이와 문화 체험을 한다. 특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6일에는 잼버리 일일 방문객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야케다 히로아키 이시카와현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도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등을 만나 중단된 두 지역의 교류 재개를 제안했다. 전북도의회도 교류 재개 필요성에 공감하며 다양한 교류 의제 발굴을 건의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8.03 17:20

전북 무량판 '순살아파트' 9곳⋯철저한 안전 점검 이뤄져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의 철근 누락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북에도 지난 2017년 이후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가 9곳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순살 아파트'에 대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최근 장수군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전북에서도 지진이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지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무량판 구조 건축물에 대한 관리 강화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가운데 지난 2017년 이후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는 총 9곳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6곳은 준공해 입주를 끝냈고, 나머지 3곳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LH는 비용 절감을 위해 2017년부터 지하 주차장 공사에 이 공법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LH 아파트는 1곳이고, 나머지는 모두 민간 건설사 아파트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전주시 5곳, 익산시 2곳, 군산시 2곳이다. 현재 시공 중인 아파트는 익산시 1곳, 군산시 2곳이다. 민간 건설사가 짓고 있는 군산 아파트 2곳은 군산시에서 설계 도면 등을 확인하며 철근 누락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LH가 발주한 익산 아파트는 LH 합동 점검 결과, 다행히 철근 누락 없이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LH 전북본부는 "현재 도내 무량판 구조 아파트는 익산시 1곳으로 안전 점검 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입주 예정자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추가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내 무량판 구조 아파트 대부분은 지하 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없을 무(無), 대들보 량(梁). 무량판 구조는 말 그대로 대들보가 없이 기둥만으로 천장을 지탱하는 구조다. 보나 벽 없이 수직 자재인 기둥이 직접 슬래브(콘크리트 천장)를 지지하기 때문에 공간 확보가 용이하고, 건설 비용과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무량판 구조는 대들보가 없다 보니 수평 하중에 취약하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에서 무량판 구조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다.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에도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다. 국토교통부는 조사 시기를 넓혀 지난 2013년 이후 지어진 무량판 구조 아파트를 전수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도 각 시군에 추가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LH가 91개 단지에 대해 비파괴검사 등을 동원해 안전점검을 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전단보강근이 빠진 것을 발견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국토부는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293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8.03 17:20

한국과 전북은 어떤 곳일까, 새만금 잼버리 한국관·전라북도관 북적

"K-POP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한국과 전북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게 됐습니다." 3일 새만금 잼버리 영지 델타구역에 위치한 한국관광홍보관. 다양한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대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한국의 풍경을 느낄 수 있었고, 한국 관광 명소가 그려진 대형 벽면 채색 체험이 이뤄졌다. 세계스카우트와 함께하는 한국어·한국문화 탐험에서는 붓을 꼭 쥐고 서툴게 한글을 쓰고, 한국어를 배우는 모습이 목격됐다. 발음은 어눌해도 한 글자씩 한국말을 따라 하려는 의지는 그 누구보다 강했다. 잼버리 대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전통 복장이라는데 흥미를 느끼고 한복 착용에 여념이 없었다. 한복을 입어보고 나서는 자신의 옷매를 자랑하며 동료 대원들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인근에 있는 도내 14개 시·군 홍보 및 농특산물판매장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외국인, 내국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무료로 제공되는 사은품과 시식코너에 외국인들로 긴 줄이 이어진 점이 가장 눈에 띄었다. 대원들은 지자체마다 준비된 게임을 통해 제공되는 선물에 기대감이 가득했다.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몰라도 선물을 받는 순간 두 손을 번쩍 들며 기뻐했다. 부스에 제공된 새싹 삼을 먹고 나서는 얼굴을 찡그리며 쓰다고 이야기했지만, 몸에 좋다는 이야기에 다시금 표정이 밝아졌다. 전라북도관 중앙에서는 안내요원에게 본인의 이름을 한글로 써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국어로 쓰인 본인들의 이름을 쳐다보면서 붓으로 따라 적거나 사진을 찍으며 신기해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Sheena(17) 양은 "태어나서 처음 서예를 체험해 봤는데,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정말 재밌었다"며 "생소한 체험에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계신 분이 도와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에서 온 조아킴 씨는 "서로 다른 언어에 흥미롭게 느껴진다"면서 "한국어로 쓰인 내 이름이 신기하다"고 전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8.03 17:18

새만금 잼버리 '반기문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마을' 개소

새만금 잼버리 명예 위원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름을 본뜬 반기문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마을. 2일 잼버리 야영장에 마련된 반기문 마을은 1300㎡ 규모로 3개의 건축물이 만들어졌다. 마을은 대부분 대나무로 장식됐으며, 국제적인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주요 활동 장소로 이용됐다. 각각의 텐트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다채로운 전시회를 관람하고 포인트를 수집해 기념품과 교환도 가능했다. 또 참가자들은 반기문 마을에 방문한 여행객이 되어 여행 계획을 세우고 가상의 SDGs 커뮤니티에서 관련 활동을 수행했다. 이날 반기문 마을은 빈곤·기아 종식, 성평등, 지속 가능 청정에너지, 불평등해소,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파트너십 등 17개 목표를 주제로 체험활동과 강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반기문 명예위원장도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와 함께 메인아레나에서 열리는 개영식 참석을 위해 이곳을 찾아 세계 곳곳에서 모인 대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반 명예위원장은 지난 2017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 당시 전북도와 함께 잼버리 한국 유치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잼버리 대원들은 영지 내에 설치된 천막 안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며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위해 토론을 이어갔다. 아울러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에 참여하거나, 태양광 장치 설치 방법을 배우는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에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세계자연기금(WWF) 등 환경단체들도 부스를 마련하고 스카우트 대원에게 기후 위기 심각성과 멸종 동물 보호를 적극 알렸다. 한편 잼버리 조직위는 올해 4월 반기문 전 사무총장을 명예위원장으로 추대하면서 지구촌 사람들과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논의할 '반기문 SDG 마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8.02 20:48

막힌 변기에 악취 화장실⋯새만금 잼버리 야영장 문제점 개선 시급

"많은 문제점들을 누구한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불편사항을 신고해도 개선이 안되고 있어요." 2일 차를 맞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2일 오전 9시께 찾은 야영장 델타 구역은 더위에 지친 해외 청소년이 힘든 표정으로 이동하는 등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폭염 속에 가방을 앞뒤로 맨 채 대집회장으로 향하는 세계 청소년들의 걸음은 마치 천 리 길을 행군하며 지친 군인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이날 외국의 한 국제운영요원은 잼버리 관계자들에게 불만을 쏟아내고 있었다.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야영지 내에 많은 문제점이 산적해 있다는 것이다. 먼저 예상됐던 폭염과 관련 충분한 그늘이 공급되지 않았고, 한 시간 이상 지속해 폭우가 내릴 경우 야영지가 물에 잠길 가능성을 우려했다. 비가 내릴 경우에 대비해 바닥에 설치할 수 있는 팔레트가 제공됐지만, 대원들은 텐트로 향하는 길은 물을 통과해야 해 맨발로 걸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야영지에 설치된 일부 화장실 안에는 비누와 화장지가 없었고, 막힌 변기로 악취가 가득찬 화장실에 얼굴을 찡그리기도 했다고 한다. 제공된 음식의 양은 운영위원들과 대원들의 에너지를 충족시키기엔 부실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점심 식사의 경우 디저트 수준으로 제공돼 일부 참석자들이 음식을 버리는 일도 목격됐다. 한 국제운영요원은 안전 사고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야영지 내 도로는 차량과 사람이 뒤섞여 언제 사고가 날지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경적을 울리며 진입하는 차량들이 청소년들을 위협하는 등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국제운영요원은 "현재 새만금 잼버리 야영지는 참가자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영역이 30% 정도에 불과한 것 같다"면서 "전 세계 대원들이 12일이라는 기간을 사고 없이 견딜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8.02 20:40

전북도, 위기 임산부 24시간 안심서비스 가동

전북도가 예기치 않은 임신으로 사회‧경제‧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임산부에게 민관 네트워크 24시 안심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위기 임산부 지원에 필요한 관련법 개정이 추진되는 가운데 도는 선제적으로 위기 임산부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단편적인 지원체계를 벗어나 지역 유관기관이 연대해 미혼모와 아동, 위기 임산부 보호를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유관기관 협의체에는 미혼모복지시설,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이주여성상담소, 전라북도아동보호전문기관, 가정위탁지원센터 등이 참여한다. 우선 위기 임산부가 시간과 장소에 제한받지 않고 24시간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통합상담창구(대표번호 1666-3136)를 운영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문 상담과 종합적인 지원 서비스도 지원한다. 외국인 위기 임산부 지원은 전북이주여성상담소가 담당한다. 통역사가 임신 상담 및 심리지원, 병원 동행 등을 돕고 정서적으로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송희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위기 임산부와 출산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지원대책을 보완해 안전한 출산·양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출생 미신고 아동이 48명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19명에 대해서는 수사가 이뤄졌고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8.01 17:41

새만금 잼버리, 종교생활 존중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종교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지구촌 다문화 청소년 축제의 장을 연출한다. 잼버리에 참가하는 모든 대원과 지도자들이 각자의 종교를 배려하고,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방안들이 마련됐다. 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 세계 158개국 참여하는 이번 잼버리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정교, 몰몬교, 유태교, 원불교, 시크교 등 총 9개의 종교관이 참여한다. 먼저 모든 잼버리 대원을 비롯해 운영요원, 잼버리 현장을 찾은 일반인들까지 세계적으로 서로 다른 종교를 알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대집회장 주변에 종교센터를 마련해 종교활동장을 중심으로 9개의 종교별 부스를 설치한다. 종교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종교의식을 진행할 수 있는 장소로도 이용된다. 잼버리 참가자들은 필요에 따라 운영 시간 외에도 종교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오는 6일 문화교류의 날에는 세계의 다양한 종교를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식문화 역시 채식을 선호하는 비건부터 이슬람 국가 참석자에게 제공할 할랄 푸드 까지 종교적 특성이 고려된 음식이 제공된다. 사전 신청 결과 참가자들의 식자재 메뉴는 일반식 33개와 특이식 42개(할랄 21·비건 21)로 구성된다. 서브 캠프별로 밀키트 형태로 제작된 식자재들이 냉장 컨테이너로 배송, 대원들은 영지로 이동해 음식을 조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운영요원 경우에는 일반 5개, 비건·할랄·글루텐프리(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식품) 각각 1개씩 등 총 8개의 배식대가 마련된다. 앞서 참가자 가운데 독일 44%, 스위스 35%, 핀란드 23% 등이 비건식으로 주문했다. 무슬림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참가자 90% 이상은 할랄식을 주문했다. 아울러 9개의 세계적인 종교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문화교류의 날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한 시간 동안 대집회장 메인 무대에서 각 종교를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독서, 기도, 성찰, 음악 감상 등의 방식으로 개인별 종교활동도 이뤄질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세계잼버리는 국가와 종교, 언어를 초월한 대회인 만큼 종교적인 전통과 사회적인 관심을 존중한다"며 "대원들의 종교활동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8.01 17:41

새만금 잼버리 대원들 새만금호 물살 가른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요트를 타고 새만금호 물살을 가른다. 새만금개발청이 주최하는 '새만금 드림컵 요트대회'가 3일부터 5일까지 새만금호 가력창에서 열린다. 특별히 이번 대회는 새만금 잼버리를 기념해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을 대상으로 하는 요트 체험 행사와 우리나라 성인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요트 대회로 나눠 진행한다. 요트 체험 행사에서는 오전과 오후 각각 120명씩 총 720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새만금호에서 무동력 요트인 토파즈와 카약 등을 탄다. 새만금호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로 인해 물결이 안정적이고 바람도 풍부해 안전하면서도 역동적으로 요트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특히 올해는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한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요트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억에 남을 뜻깊은 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다양한 문화 체험과 야영 생활을 통해 모험, 개척 정신을 기르는 세계잼버리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요트대회 역시 새만금의 우수한 해양레저 스포츠 환경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계기로 전 세계 청소년이 참가하는 요트 잼버리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8.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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