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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장기 플랜 '전북도 생태관광육성' 지지부진

전북도가 10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태관광육성사업이 중간 반환점을 돌았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업시행 2년도 채 되지 않은 지난 2017년 전주와 부안 등 2개 지자체가 사업에서 빠졌고, 올해부터는 김제와 완주 대한 사업비가 중단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실질적으로 도내 3분의 1가량의 지자체가 제외된 가운데, 생태관광 육성사업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근본적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업비를 균등하게 분배해 지원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성공적 사업을 벌인 지자체의 예산 지원을 늘리고, 미흡하거나 의지가 없는 곳에 대해서는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방안도 요구된다. 생태관광육성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10년 동안 총사업비 102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생태관광 체계가 갖춰져 지역에 산재한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과 기능적이고 지역적으로 연계되면 농촌에도 사람과 돈이 모이고, 농촌의 생태계가 지속가능한 발전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시작됐다. 생태 관찰이나 안내전시장, 자연환경 교육홍보 시설 및 생태 마을 등을 조성한다. 지난해에도 105억2000만 원이 투입됐다. 2017년 사업에서 제외된 전주와 부안을 제외하면, 군산의 청암산 에코라운드, 익산 금마 서동 생태공원, 정읍 솔티 달빛 생태숲, 남원 백두대간 생태관광벨트, 김제 벽골제 생태농경원, 완주 경천 싱그랭이 에코빌, 진안 지오파크, 무주 반딧불이 생태관광지, 장수 금강 첫물 뜬봉샘 생태관광지, 임실 성수산 왕의 숲, 순창 섬진강 장군목 생태관광지, 고창 운곡 람사르습지 생태관광지 등이 지난해까지 추진돼 왔다. 반환점을 지난 현시점에서 생태관광에 대한 지자체별 성과는 제각각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각 지자체의 생태관광육성 사업을 평가해 S등급부터 C등급까지 분류했다. 평가에서 S등급을 받은 정읍, 장수, 고창과 A등급을 받은 군산, 임실은 사업 추진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김제의 경우 C등급을 기록했고, 나머지 지자체는 보통 등급인 B등급을 받았다. 김제의 경우 사업 부지에 대해 주차장 용도로 활용하는 데 그치는 실정이고, 완주는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보겠다는 취지로 두 곳 모두 사업비 지원을 중단한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사업을 추진 중인 10개 시군에 대해서도 보편적 지원에서 벗어나 지금이라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생태관광을 육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생태관광지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도내 5개 지자체에 대해 성공모델을 육성,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도와 전북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 전북연구원이 12개 지자체를 방문해 발전방향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S등급을 받은 지자체의 경우에는 요구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업성을 판단해 원하는 만큼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기존 지자체의 경우도 의지가 있는 한 지속해서 사업 진행 상황을 평가해 긍정적인 방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0.01.02 19:03

국가식품클러스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 탈바꿈

대한민국 식품 산업의 첨병 기지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 격상된다. 현재까지 농식품부 산하에서 산업단지 조성과 입주기업 지원 및 관리를 하는 기관이었다면, 올해부터 국내 모든 식품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정부 직속 공공기관으로 탈바꿈 하는 것이다. 특히 사업비 부담이 기존 국고 50%, 지방비 50%에서, 국고 90%, 지방비 10%로 변경됨에 따라 지자체 보조출연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한 식품산업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계류중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지난 2008년 익산으로 사업을 확정해 추진 중인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익산 왕궁에 70만 평의 식품 전용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했고, 1058억 원을 투입해 기업지원 시설을 구축했다. 올해에는 국내 최초 소스전문 지원기관인 소스산업화센터 구축과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원료비축공급센터도 구축한다.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관심을 끌 기능성 식품 제형 기술센터를 통한 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가정간편식(HMR)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또한 유망 식품 벤처기업을 발굴해 육성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에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하는 명품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0.01.02 19:03

"전북 마이스산업 하드웨어 구축 최우선"

전북지역 마이스(MICE)산업을 집적화하기 위해서는 대형 국제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컨벤션호텔 등의 하드웨어 구축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대형 국제회의시설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이하 지스코) 1개소가 유일하다. 해외 주요 인사 등 VIP 고객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4성급 이상 호텔 역시 전주라마다호텔, 군산베스트웨스턴 호텔 등 5개소에 불과하다. 세계적 금융도시를 꿈꾸는 전북의 입장에서 마이스산업을 끌어갈 하드웨어가 타 시도와 비교해 질적양적 모두 절대적으로 불리한 실정인 것이다. 더욱이 전북 내 100인 이상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마이스 관련 시설은 60여개에 달하지만 이마저도 국제행사 참가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전북도는 마이스산업의 후발 주자라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타 시도와 차별화된 공격적마케팅에 돌입, 지스코와 무주 태권도원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중소 규모 행사유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지만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세계 유수의 VIP들을 영접할 하드웨어인 대형 컨벤션과 5성급 특급호텔 없이 추진되는 마이스 산업 정책은 미봉책에 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전북은 그간 정부의 마이스산업 육성 계획에서 배제돼 왔다. 지난해 문화관광체육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나온 자료를 보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정부가 지원한 대규모 행사는 총 438회로 이 중 전북에서 치러진 행사는 단 3건에 그쳤다. 서울과 수도권이 248회로 전체 행사의 56.6%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 코엑스와 인천 송도컨벤시아, 경기 킨텍스, 대구 엑스코, 부산 벡스코, 제주 컨벤션 등 대규모 컨벤션센터가 정부의 지원행사를 독차지했다. 전북을 지원하고 싶어도 컨벤션 등 시설이 열악해 국제 위상을 떨어뜨릴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전북은 지금이라도 민간자본을 유치해 대형 컨벤션 건립에 나서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올해부터 하드웨어 구축과 소프트웨어 마련을 위해 본격적인 마이스 유치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마이스 전문전시 박람회 참가 및 홍보관 운영이 시작되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등 국내 대표 마이스 박람회에 참가해 전북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또 마이스 전담기구인 컨벤션뷰로도 신설, 전북도 관광전담기구 설립 등과 연계해 유치 가능한 국제행사와 시설의 발굴에 돌입하기로 했다. 회의 전문시설(컨벤션센터호텔)이 아닌 한국전통문화전당한국소리문화의전당군산 근대역사박물관남원예촌무주 태권도원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순창 건강장수연구소임실 치즈테마파크 등을 이용할 방침이다. 전북마이스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전북은 타 지역보다 최고급 마이스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가 많지만, 활용에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 신설될 전담조직을 앞세워, 전북 마이스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민간 사업자와의 네크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기업회의 (Meeting), 포상관광 (Incentive Travel), 컨벤션 (Convention), 전시 (Exhibition)를 합쳐놓은 용어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0.01.02 19:00

‘전북대표도서관’…시급한 완공보다 내실 있는 추진 필요

전북지역 14개 시군 도서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전북 대표도서관 건립을 내실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4개 시군 61개 공공도서관과 139개의 작은 도서관, 대학과 학교 도서관까지 도내 모든 도서관의 엄마 도서관, 즉 종합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건축물 구성이 아닌, 역할 수행에 맞춘 건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지난 2006년 도서관법이 제정되며 전국 시도는 대표도서관 설립 운영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전북 대표도서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대표도서관 건립사업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혁신도시 기지제 수변공원 인근 부지를 확정했다. 현재 대표도서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이며, 2020년 재정투자심의가 예정돼 있다. 이를 통과하면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르면 2023년께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등 480억 원으로 연면적 1만20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자료실과 보존서고회의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그러나 대표도서관 건립 추진 과정에서 2023년에 맞춰 시급한 완공을 꾀하기 보다는 내실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최근 열린 도서관 정보서비스 위원회 회의에서 예정된 사업 기간이 촉박하다는 의견과 현재 도서관에서 가장 이슈로 떠오른 보존 서고 문제도 제기됐다. 전북도는 기존 건립 기본계획상에 건축설계 기간을 6개월로 구상했지만, 통상 50여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하는 일선 시군 도서관 건축 설계에도 6개월가량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일정을 조절하기로 논의 중이다. 또한 14개 시군을 총괄하는 의미에서 보존 서고 확충에 대해서도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다. 최종 타당성 검토 용역에 앞서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처음 준비할 때 도서관 설계 기간을 촉박하게 정했다는 지적이 나와 그 부분도 고려해서 수정하고 있다며 전북을 대표하는, 도서관 건립인만큼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19.12.31 18:15

“전북도 농촌비점 저감 선도해야”

정부의 물 환경 정책 변화에 따라 전북도의 적극적인 대응인 비점저감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30일 전북연구원은 이슈브리핑 농촌 비점관리 정책 변화와 전라북도의 대응을 발표하고 중앙부처의 환경정책의 변화로 농촌 비점오염원 관리가 중요해졌다며 농도인 전북이 선제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비점오염원은 도로와 산논밭공사장 등 불특정한 장소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먼지와 기름, 비료, 퇴비 등 다양한 오염물질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내년도 기준으로 전체 하천오염물질 가운데 비점오염원이 68~7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의 경우 65.5~85.2%로 타 지역보다 비점오염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전북은 금강, 만경강, 동진강, 섬진강 수계유역과 새만금 유역에 포함돼 환경부의 수질오염총량관리제 대상에 포함됐다. 농림부는 영농행위의 공익적 기능과 비점오염원 관리의 딜레마를 줄이기 위해 공익형 직불제 확대와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운영으로 농업비점 관리에 나섰다. 환경부는 농업 강 유역 오염상태를 관리하는 오염총량관리제도를 신설했다. 연구원은 지역산업에서 농업의 비중이 높은 전북지역에서 이 같은 정책기조에 맞춰 경작방법을 농업비점 저감기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비점 저감기법이란 농지에 투입되는 비료와 퇴비를 줄여 수질오염을 최소화시키는 방법이다. 또한 연구원은 농민들이 비점오염저감활동을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러한 활동들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평가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이 같은 정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행정과 주민을 매개참여자로 거버넌스를 운영할 중간지원조직 구성을 방법으로 꼽았다. 이번 연구의 책임을 맡은 최윤규 부연구위원은 하수종말처리장 같은 시설 설치만으로는 비점오염원을 저감할 수 없다며 농어업인들이 비점오염원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저감에 동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12.31 18:11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신시도~무녀도’ 잇는 국내 최장(4.8km) 노선 추진한다

고군산군도 일대에 서해안의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장 케이블카가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노선으로 추진된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달 31일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4.8km 노선(안)이 가장 유력한 노선으로 검토됐다고 밝혔다. 앞서 케이블카 노선으로는 이번에 유력하게 검토된 신시도~무녀도(총연장 4.8㎞) 노선 이외에도 신시도~선유도(4.6㎞), 신시도~대각산(2.7㎞), 신시도~대각산~선유도(5.1㎞) 등 4개 안이 제시됐었다.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해당 노선이 확정될 경우, 국내 케이블카 노선 중 최장 거리로, 운행 시간은 편도 약 17분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반 시설로는 승강장, 전망대, 웰컴센터, 주차장 등이 조성될 전망이다. 고군산군도 해상케이블카는 정부 주도의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되는 새만금 등 군산지역의 해상 관광 활성화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2020년부터 본격적인 개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2022년에는 실시계획 및 궤도사업 인가를 마칠 예정이다. 군산시와 공동사업으로 추진 중인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을 통해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 침체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또한, 호텔리조트 등 거점형 관광시설과 연계 개발함으로써 새만금지역 관광 활성화의 기반도 다져나갈 방침이다. 특히, 케이블카 설치로 인해 군산 내항의 근대유산거리와 고군산군도를 잇는 관광 연계 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강팔문 사장은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이용객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서해안의 아름다운 경관자원과 연계한 관광사업이 새만금개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19.12.31 18:11

[신년사] 송성환 전북도의장 "임사이구(臨事而懼)의 자세로 지혜와 힘을 발휘하겠습니다"

송성환 전북도의장.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꿈과 희망이 가득한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경자년(庚子年) 쥐띠 해,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뜻하는 일이 모두 이루어지는 복된 한 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제11대 전라북도의회는 올 한해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임사이구(臨事而懼)의 자세로 지혜와 힘을 모아 주요 현안사업이 기필코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속도감 있는 현안사업을 위해 도의회가 앞장서 집행부를 독려하고, 정부를 설득해 전북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항상 도민의 편에 서서 잘하는 일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격려할 것이며, 도민의 뜻과 반하는 일에 대해서는 냉철한 비판과 더불어 올바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도민들께서 부여해 주신 권한과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사업에 역점을 두고 도민의 삶과 직결된 사안에 대해서는 집행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으로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탄소산업 육성, 수소차와 수소차충전소 보급, 새만금 신항만 항만시설 건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단지 조성, 국제공항 건설 등 전북발전을 견인할 주요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아울러 인구 감소 문제, 고령화 대책 등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39명의 전라북도의회 의원 모두는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에게 꿈과 행복을 주는 역동적인 의회가 되도록 열정적으로 일하겠습니다. 도민의 작은 말씀도 크게 듣고,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는, 도민을 위해 일하는 역동적인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2020. 1. 1. 전라북도의회 의장 송성환

  • 자치·의회
  • 전북일보
  • 2019.12.31 17:09

[신년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자강불식 각오로 전북 대도약"

송하진 도지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경자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바라는 일 모두 성취하는 한 해를 맞으시기를 소망합니다. 풍요의 상징 쥐의 해를 맞아 전북도정은 대도약의 기운이 힘차게 웅비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작년 한 해, 우리 도는 경제?사회적 위기를 새로운 기회를 바꾸고, 혁신과 성장의 씨앗을 도정에 뿌리는 데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경제 체질 강화와 산업생태계 구축, 자존의식 고취에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대도약의 동력인 국제공항과 신항만, 철도 등 물류 트라이포트(Tri-Port) 시대를 열고,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탄소소재산업, 홀로그램 산업, 농생명식품산업으로 4차산업혁명에 대응해나가게 되었습니다. 가야 등 역사와 문화 재조명으로 전북의 위상을 높이고 아태마스터스대회 유치를 확정지어 잼버리에 이어 전북을 세계에 다시금 각인시켰습니다. 당당한 전북 몫 찾기로 2020년 국가예산은 사상 최대인 7조 6,058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6년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전북의 성장률은 2018년 2.2%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고용률과 실업률, 취업자수 등 3대 고용지표도 개선의 흐름이 뚜렷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151개 기업이 전북에 이전, 투자하고 연구소기업이 100호를 돌파하면서 새해에는 1,4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됩니다. 도민들의 소비자 심리지수도 전국평균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밝은 희망이 우리 안에서부터 솟아나고 있습니다. 올해 전북도정은 도민의 희망과 기대를 체감 가능한 변화와 일상의 행복으로 바꿔나가겠습니다. 굳건히 추진해 온 정책 혁신과 진화를 완성해 경제와 사회, 문화와 자존의식의 대도약을 이뤄나가겠습니다. 삼락농정 농생명산업, 융복합 미래신산업, 여행체험 1번지의 육성, 고도화로 미래 먹거리를 확실히 준비하겠습니다.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의 내실 있는 추진과 중소기업 지원, 사회적 경제 활성화로 민생을 안정시키겠습니다. 새만금 세계 잼버리 등 4대 대규모 대회로 전북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기반시설의 조속한 구축으로 새만금을 국토 동서축의 대동맥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개인의 삶이 존중, 배려받고 안전과 복지, 균형발전이 있는 따스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시는 도민 여러분의 삶은 전북대도약의 가장 큰 동력입니다. 여러분의 참여와 노력 덕분에 전북은 대도약 실현을 위한 출발선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난관과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글로벌 경제의 한파는 여전히 매섭고 성장동력의 새싹은 아직 여리고 약합니다. 그러나 여러분과 함께라면 저는 어떤 어려움도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와 우리 도정은 올 한 해 전북대도약을 위하여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굳센 각오로 일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간절히 바랍니다. 2020.1.1. 전라북도지사 송 하 진

  • 자치·의회
  • 전북일보
  • 2019.12.31 17:09

[새해특집] 뿌리 내린 ‘군산형 일자리’ 열매 맺길 준비한다

2020년은 전북 경제라는 토양에 뿌리를 내린 군산형 일자리가 열매를 맺을 준비하는 첫해다. 2019년은 현대중공업 가동중단에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이후 먹구름이 드리워진 전북과 군산경제에 희망의 햇살이 비춘 한해로 평가할 수 있다. 대기업이 떠나면서 뿌리째 흔들린 지역 산업생태계를 군산형 일자리 추진으로 전기차 클러스터로의 재도약에 이르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열린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에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힘을 더한 만큼 올 한해는 성과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형 일자리는 ㈜명신과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 코리아 등 중견기업 4곳과 부품업체 5개 곳이 전기차 클러스터를 만들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이다.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전기 승용차와 SUV, 전기버스, 초소형 전기차 생산을 시작해 오는 2022년까지 연간 약 17만7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총 4122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며 이 과정에서 1902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 순탄치 않았던 과정 군산형 일자리가 윤곽을 드러내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일방적으로 공장을 폐쇄한 한국지엠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으며,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 선정 또한 광주와 구미에 밀렸다. 하지만 상황은 지엠군산 공장의 새 주인이 결정되며 급 반전됐다. 2018년 문을 닫았던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2019년 3월 29일 새 주인을 맞았다. ㈜명신과 에디슨모터스 등이 함께하는 자동차 그룹 컨소시엄이 전기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한국지엠 군산공장 인수에 들어간 것.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명신은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에도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평가받는다. 이후 전북도와 군산시, ㈜명신을 비롯한 컨소시엄과 양대노총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이 모두 참여해 조기에 전기차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갔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 시민보고회에 이어 지난해 10월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을 개최하며 경제 회복이라는 토대가 마련됐다. △ 군산형 일자리에 주목하는 이유 군산형 일자리는 대기업 중심인 다른 지역과 달리 10여 개의 중견벤처업체가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기업에 의존도가 컸던 지역경제를 작은 기업들이 모여서 살리는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군산은 타타대우, 두산인프라코어, 세아스틸, 광전자 등 800여 개의 부품협력업체와 나노스,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MPS코리아, 코스텍 등의 새만금산단 신규투자 업체, 명신과 SNK모터스 등 군산산단 신규투자 업체의 집적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자동차융합기술원과 전자부품연구원, 새만금 자율주행시험장이 조성돼 있고, 예타면제 대상이 된 전기차 테스트배드 등 R&D 인프라와 관련해서 충분한 기반이 조성돼 있다는 점에서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군산지역 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그리고 정부 간 협력을 가속해 새만금을 국내 최대의 전기차 생산기지이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클러스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군산형 일자리만의 강점 군산형 일자리만의 강점이라면, 지역과 업체, 노조까지 절박함으로 뭉쳤다는 데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모두 참여하며 군산의 절박함을 대변하기도 했다. 이들이 모두 참여한 상생협의회가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올 한해는 전기차 클러스터 상생협의회의 조직화와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한 해로 예상된다. 상생협의회는 협약 이후 추가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한 참여 결정을 하고, 임금관리위원회가 기업규모별, 직종별 적정 임금구간과 매년 임금상승률을 결정해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노사 갈등이 발생했을 때 갈등조정특별위원회가 중재를 맡는다. 전기차 클러스터 참여기업의 직무급과 직무평가, 임금등급 등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보완활동을 통해 참여기업의 선진형 임금체계도 구축한다. 또한, 완성차업계가 대량생산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산업을 육성하려면, 다수의 완성차업체가 서로 부품업체를 공유함으로써 부품의 생산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평적 원하청관계 구축도 지원을 추진한다. 부품의 빠른 국산화로 이어져 군산 전기자동차산업이 미래를 개척해 나아가는데 핵심 전략으로 협약기업들이 이러한 수평적 계열화를 추진하도록 유도하는 컨설팅 추진한다. △ 목표는 확정과 상생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산업부 산업으로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따라서 올해 추진될 산업부 상생형 일자리 공모 선정에 대응하는 것이 급선무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 후 1개월 이내에 공모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북도는 평가지표에 따라 신청 단계부터 컨설팅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선정 이후에는 완성차와 부품업체,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내용이 추진될 예정이다. 완성차 업체에는 자체 전기차 모델 개발이 핵심인 만큼 초기 생산방식인 OEM 또는 KD 조립에서 자체모델 개발 또는 ODM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부품 업체에는 동력부품 및 배터리 모듈은 통합 플랫폼 개발을 지원해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중복성을 줄일 방안 마련을 통해 전기차 핵심 전기전자부품 및 공용부품 조기양산을 추진한다. 관련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및 유치도 추진하며 지역 경제 생태계 전환도 꾀한다. 전기차 부품 중에서 중점육성이 필요한 20여 개 전략부품을 선정해 기술개발 집중 지원할 전략 품목을 선정하고,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의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기술개발 지원 이외에도 국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수요기업 연계형 제품개발과 판매까지 전 주기적 지원에 나선다. 전기차 관련 기업배터리 업계, 전력회사, 연구계 및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전북 전기자동차 얼라이언스 구성운영하고, 새만금 주행시험장과 주요 연구기관에 구축된 장비와 인력, 자율주행테스트베드를 혁신적으로 운영해 기업의 조기 착근을 지원할 구상이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19.12.31 16:57

[새해특집]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전북대도약 혁신거점으로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우리나라의 주요 전력원인 원자력과 석탄 화력발전을 줄이고, 청정에너지 발전을 늘리는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추진했다. 탈원전을 통해 국내 소비 전력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광대한 부지가 필요했고, 정부는 그 배후지로 새만금을 꼽았다. 드넓은 바다를 메워 미래신도시를 건설하게 될 새만금이 풍력과 수상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탈원전 정책의 중추 배후도시로 선정된 것이다. 새만금은 이로써 우리나라 에너지 융복합 거점도시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아시아 최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전북대도약을 위한 혁신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 최대 규모로 화석연료에서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과 함께 지역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된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8년 간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10조 6790억(국비 4750억 원 지방비 940억 원과 민자 10조 1100억 원)원이다. 또 재생에너지 시장 창출을 위해 새만금에 대규모 재생에너지팜을 구축한다. 이곳에는 태양광 3GW급, 해상풍력 1GW급 발전단지가 조성될 방침이다. 관련기업 집적화도 이뤄지는데 전북도와 새만금청은 수상태양광해상풍력 제조산업단지에 100개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해상풍력단지의 배후항만은 민자 1100억 원을 들여 구축되며, 혁신성장 역량 및 인력양성을 강화한다. 재생에너지 실증연구단지와 시험인증센터도 함께 조성, 기술사업화와 인력양성센터 건립 등 3개 사업에 630억원을 투자한다.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은 지난해 6월 100MW이상 해상풍력단지 사전타당성조사에서부터 시작됐다. 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후에는 육상태양광(0.3GW), 수상태양광(2.1GW)사전절차를 올 초 이행했다. 4월에는 태양광2.4GW사업 중 31%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역상생협력방안이 만들어졌다. 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는 제조기업 13개사 관심을 보여 3개사 입주계약(투자1250억원)을 체결했으며, 연구기관 2개소와의 업무협약(투자1940억원)도 체결했다. △연구인프라, 실증사업, 인력육성 추진 후보지 발굴 및 기본설계는 국가 R&D를 통해 실시된다. GW급 해상풍력단지 조성은 2026년까지 4조원의 민자를 군산인근해역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100MW 해상풍력단지 기본계획수립전파영향평가 용역이 지난 4월부터 내년 5월까지 진행될 방침이다. 주민수익모델 및 해상풍력 지역산업연계모델도 같은 기간 실시된다.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사업 R&D 과제가 완료된 후에는 발전사업자 선정이 내년 7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진행된다. 단지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단지조성도 본격화된다. 추진전략은 새만금 내 대규모 단지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운영하기 위한 연구기관 유치 및 수요를 반영한 전문인력 양성과 재교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인프라 역시 확충된다. 우선 해상풍력산업에 지원이 집중되는데 단지조성 지원과 수용성 제고, 전문인력 양성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센터는 2020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총 370억 원을 들여 4만㎡ 새만금 산단 2공구에 조성한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원사업은 단지 발전전략 수립 후 기업유치 활동이 개시되며, 산학연 네트워크와 단지운영 컨트롤타워 종합지원센터 구축이 이뤄진다.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 간 총 200억 원이 투입된다. 조선기자재 업체의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지원도 병행된다. 해상풍력구조물발전설비플랜트후육강관 제조가 가능한 협동화공장 설비를 구축해 가동중단 된 군산조선소 충격 여파를 줄이겠다는 전략으로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 간 사업이 이뤄진다. 해상풍력 연구기능 집적화 사업은 해상풍력 핵심부품소재개발 성능평가센터를 구축하고, 에너지기술연구원전기연기계연 등 국책연구기관의 해상풍력 연구시설(조직인력)을 새만금으로 집중시킨다. △인력 양성과 향후과제 전문인력 양성도 강화된다. 해상풍력해상풍력 유지보수인력 양성은 연간 410명 규모로 진행한다. 전북대 해상풍력국제공동연구소 계약학과 신설된다. 석박사 인력양성 규모는 연간 20명씩이다. 수상태양광 분야는 전문인력을 매년 300명 가량 배출할 계획이다. 그린수소는 석박사 인력을 연간 12명 씩 양성할 예정이다. 괄목할 만한 성과는 새만금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을 받고,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그린수소 클러스터 예타사업 중앙부처 공모 선정과 수소차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로 그린수소생태계 구축할 수 있는 기반도 함께 마련됐다. 해상풍력 발전사업 민관협의회를 통한 주민과의 소통으로 친환경에너지 전진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들어 낸 것도 주요 성과로 거론된다. 향후 과제는 국가종합실증연구 인프라 구축과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예타 조사를 추진하는 것이다. 또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가 지정됨에 따라 핵심연구 인프라인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구축 및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통과를 함께 추진해야한다. 산업부의 공모과제로 선정된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의 통과도 절실한 상황이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12.31 16:51

‘퍼스트 무버’ 무궁화신탁·현대자산운용, 전북에 둥지

속보=무궁화신탁과 현대자산운용이 30일 전북도, 국민연금공단과 본사 이전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의 본사이전 협약은 퍼스트무버(first mover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자)로서의 의미가 크다. 서울에서 급성장하던 투자금융사가 돌연 전북으로 이전한다는 점에서 금융업계의 반응도 뜨겁다. 도와 국민연금은 향후 30개의 금융사를 추가로 유치해 전북금융타운과 제3금융중심지의 밑그림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무궁화신탁은 현대자산운용을 인수한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의 최대주주로 케이리츠투자운용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최근에는 하이자산운용 인수전에 뛰어들며, 국내 투자금융업계의 강자로 떠올랐다. 이날 무궁화신탁은 전주를 기반으로 국민연금공단 전북도와 동반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계열사를 포함한 단계별 본사 이전을 약속했다. 무궁화신탁은 기존 전주 서노송동에 위치한 전북센터를 현대자산운용 프론트 오피스와 연계해 혁신도시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계열사인 이들은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대체투자 시 관리신탁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또한 전북의 주력산업인 신재생에너지산업 투자에 특화된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해외대체투자본부도 신설할 계획이다. 무궁화신탁과 현대자산운용은 이사회 등 내부 필요절차를 거치고 금융감독원 등 관계당국에 경과를 보고할 방침이다. 무궁화신탁 오창석 부회장은본사이전 계획은 점진적으로 단계별 계획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라며이번 결정은 해외대체투자 부문에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자산운용 장부연 사장은 이번 협약은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과의 동반성장을 꾀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대체투자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연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금융불모지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광역자치단체 차원의 규제개혁과 지원에 앞장서겠다. 사업에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화답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무궁화신탁과 현대자산운용의 전북 이전은 서울을 넘어서도 자산운용이 가능하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퍼스트무버로서 역할을 하게 됐다며향후 연기금 기능이 집적될 전북에서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12.30 18:57

새만금 MP변경…무인항공기 복합클러스터·하이퍼루프 빅사이언스 산업 중심지로

새만금을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 로 만들기 위한 새만금마스트플랜(이하 MP) 2단계 중점 추진목표가 설정됐다. 이번에 도출된 전략은 무인항공기 클러스터 조성과 하이퍼루프 등 첨단 과학기술 산업 유치에 방점이 찍혔다. 또한 스마트시티 인프라 확충과 전북의 주력산업인 수소생태계 구축, 내부간선도로 및 순환링 건설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중장기 발전전략 내놓은 이유는 내년부터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른 1단계 개발이 종료되고, 새만금 사업이 농지 위주에서 복합용도 개발로 전환되면서 2단계 MP전략 변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새만금개발청은 30일 새만금청 대회의실에서 새만금 POST 2020 新개발구상 마련 연구최종보고회를 갖고 MP 2단계에 포함시킬 사업과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MP2단계 용역의 전 단계로써 우리나라 산업구조의 변화를 반영하고, 신산업과 연계한 신규 프로젝트 발굴하는데 집중했다. 우선 새만금청은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2단계 MP에 무인항공기 산업 고도화를 위한 클러스터 조성을 공식화할 방침이다. 클러스터는 전략 무인기 양산 등을 위한 공장과 항공기 종합점검개조(MRO), 무인기 등에 들어가는 스마트부품과 첨단센서 산업이 집적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이동수단인 하이퍼루프 메카 조성에도 시동을 걸기로 결정했다. 하이퍼루프는 음속에 맞먹는 시속 1200km의 속도로 이동하는 열차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 내 주파가 가능하며, 서울에서 전북까지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이 사업은 정부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과 연계해 진행되며, 하이퍼루프 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새만금 부지사용 협의를 벌이고 있다. 산업연구용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융복합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업종분류를 자유로운 복합형 산업용지로 확대했다. 국제협력용지는 디지털 트윈도시로의 전환하겠다는 계획이 나왔다. 관광레저용지 역시 관광 수요 재검토를 거쳐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필요시 미래 산업 테스트 베드로써 활용하자는 방향이 제시됐다. 새만금청은 내년 1월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용역 결과를 새롭게 발주될 새만금 기본계획 MP2단계 변경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12.30 18:57

“내년에는 일할 수 있나요?”…전북도, 지역 일자리 1990개 창출

2020년 미취업 청년의 경험 제공 및 중소기업 등 취업 촉진을 위한 전북도의 청년 일자리 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공모사업에 전북도의 109개 사업이 선정, 국비 190억 원을 확보한 때문이다. 지역정착 지원형과 창업투자생태계 조성형, 민간취업 연계형 등 3가지 유형의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취창업을 통한 경력 형성과 역량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정착지원형은 지역기업에 청년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정착유도가 목적이다. 내년도 50개 사업에 34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 1376명에 2년간 월 200만 원의 임금과 연 300만 원 상당의 자격증 취득직무교육을 제공한다. 3년까지 근무하는 청년에게는 추가로 1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창업투자생태조성형은 임대료나 교육 등 창업지원이나 고용친화적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것으로, 내년에는 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11개 사업을 통해 247명의 청년을 지원하며 2년간 연 1500만 원가량의 창업자금과 연 150만 원 상당의 교육,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민간취업연계형은 지역사회서비스 일을 하며 경험과 경력을 형성한 후 향후 민간기업 취업과 연계하는 사업으로, 60억 원의 예산이 48개 사업에 투입된다. 367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관심 있는 업무를 1년 이내에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월 188만 원의 인건비와 연 200만 원 상당의 자격증 취득직무교육도 제공한다. 전북도는 도내 거주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시군과 함께 홈페이지 공지 및 SNS, 홍보매체 등을 활용해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19.12.30 18:57

관광 내세운 전북, 지역관광발전지수 1등급 ‘전무’

여행 체험 1번지를 내세운 전북도가 지난 2017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관광발전지수 1등급을 받은 지자체가 전무(全無)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전국 17개 시도와 152개 시군(광역시 소재 군구는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지역관광발전지수는 관광기반시설은 잘 갖춰졌는지,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지, 정책적 노력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등을 총체적으로 진단해 지자체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광 정책을 수립하고, 자가진단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 관광 발전 정도를 판단해보는 기초자료다.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했지만, 지자체가 자기 지역의 관광 발전 정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2년 주기로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는 종합 지수에서 1등급을 받은 지자체가 전북도(광역)를 포함해 한 곳도 없었고, 3개의 세부항목에서만 군산시, 무주군, 전주시(관광수용력), 남원시, 순창군(관광정책역량)이 1등급에 포함됐다. 이에 전북도 관계자는 우리 도는 2015년 첫 평가에서 5등급을 받은 이후 2017년 3등급, 올해는 2등급으로 지속해서 등급이 올라가고 있다며 체계적으로 보완해 2년 후 평가에서는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는 강원, 제주, 전남, 경기, 경북 등 광역지자체 5곳과 평창, 여수, 정선, 경주, 순천, 울릉, 속초, 거제, 창원 등 기초지자체 9곳이 관광을 누리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관광객 방문이 활발한 관광발전지역(1등급)으로 선정됐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19.12.30 18:57

[국내 금융사 본사 이전 의미]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당위성 높였다

국내 민간금융사들이 금융타운이 조성될 전북혁신도시 인근으로 본사를 옮기면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당위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사들의 잇따른 전주 이전은 기업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자발적 판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됐던 부산은 아직 민간금융사 본사이전을 이루지 못했다. 금융중심지 선 지정 후 인프라 구축 전략을 택한 부산보다 전주의 금융생태계 조성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전주 금융생태계 조성은 지난 2017년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역할이 크다.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는 지난 4월 전북 제3금융중중심지 평가 과정에서 전주를 금융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기금운용본부가 이전한 지 고작 2년 만에 불가능할 것이라 평가받던 금융생태계 조성은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며 상전벽해를 이뤄냈다. 실제 전북은 세계수탁은행순위 1~2위를 다투는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과 뉴욕멜론은행이 전주에 사무소를 열며 본격적인 인프라가 조성되기 시작됐다. 해외 거대자본을 굴리는 초대형 금융사들이 전주와 인연을 맺자 국내 금융사들의 행동도 빨라졌다. SK증권과 우리은행은 각각 이달 초 프론티어 오피스와 자산수탁 전주사무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여기에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국내 대체투자(부동산)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현대자산운용㈜과 ㈜무궁화신탁은 본사 이전을 결정지었다. 아울러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 후 국민연금 수익률은 9%대에 가까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기금특화 금융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금융전문인력 양성 역시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이는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와 제3금융중심지 지정 관련 용역에서 주문한 사안들이 채워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올 4월에 공개된 금융중심지 추진전략 수립 및 추가지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은 금융중심지를 추가 지정함으로써 이미 선정된 도시들 간 상호경쟁을 촉진시킬 수 있다며각 금융중심지의 협력을 통한 상생전략 도출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북혁신도시에 금융기관을 집적할 수 있는 환경구축을 보완요소로 제시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또한 해외 수탁은행 2곳 이전성과만 가지고는 추가적인 금융중심지 지정은 시기상조라며 사실상 민간금융사의 추가이전을 주문했다. 그의 발언 이후 금융사 2곳은 연기금특화 전주사무소를 개소하고, 대체투자 전문금융업계의 본사 이전도 이끌어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세계최고의 금융 전문가 짐 로저스의 예언도 현실화되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전주에서 공동 주최한 2019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에 참석, 기조연설자로 나서 전주시가 국민연금과 연계해 국제금융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을 확신 한다며30여년 전 황무지였던 곳에서 세계적인 산업단지로 발전한 실리콘밸리처럼 전주 역시 금융중심지로서의 요건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기금 규모가 700조원대로 세계 3대 연금기관의 하나인 국민연금의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12.29 17:54

전북 금융도시 생태계 ‘탄탄대로’

민간금융사 2곳이 서울에서 전주로 본사 이전을 확정하고 공식발표를 앞두고 있다. 민간금융사의 본사 지방이전은 국내 첫 사례로 향후 제3금융중심지 지정 당위성에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29일 국내자산운용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과 무궁화신탁이 최근 전북으로 본사를 이전할 것을 확정짓고 막바지 조율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와 국민연금 관계자들은 민간금융사 2곳이 전주로 본사 이전을 결정한 것이 맞다.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와 협약이 있을 예정이며, 아직은 협약 진행 전이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을 밝히기엔 곤란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두 금융사의 공식적인 이전발표 및 업무협약은 30일 전북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의 본사 이전 결정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등 금융 생태계가 잘 조성돼 있는 전북혁신도시의 강점을 연계해 금융사의 영업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금융기관 본사 두곳이 이전하는 만큼 전체 이전 인원만 4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에서 전북으로 터를 옮길 ㈜무궁화신탁은 2003년 설립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무궁화신탁은 부동산투자신탁 부문의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 연이은 대형투자 수주를 맡아오며 재개발재건축 사업 및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20%씩 매출 신장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역시 매출이 23.4%로 성장세를 보이며, 9년 연속 성장을 거듭했다. 무궁화신탁의 임직원 수는 올해 말 기준으로 300여 명을 넘었다. 여의도에서 이전할 예정인 현대자산운용㈜은 지난 2008년 설립돼 2019년 국내 자산운용사 브랜드 평판 6위를 기록한 국내 대표 금융사다. 현대자산운용보다 상위를 기록한 회사는 차례대로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순이다. 현대자산운용의 올해 상반기말 기준 펀드설정액은 6조8869억 원으로 연기금과 두터운 신뢰관계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영국부동산펀드를 완판 시키며 영업력을 인정받은 회사이기도하다. 현대자산운용에서 전주로 이전하는 직원 수는 90여명 수준으로 예측된다. 두 회사가 전주에 둥지를 틀면서 지역 내에서도 민간자산운용업계 간 정보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들의 결정은 다른 자산운용사 및 신탁금융사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북혁신도시 기금운용본부 주변의 금융인들은 그간 설로만 나돌았던 한국투자공사의 전북 이전 및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인 제3금융중심지 선정 논의가 예상보다 빠르게 재점화 될 것"이라고 기대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12.29 17:54

2020년 동학농민혁명기념일 선양사업 추진 전망

유성엽 의원 올해 황토현 정승일인 5월 11일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되면서 내년부터 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하는 선양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9일 유성엽 의원실에 따르면 정읍시와 고창군은 동학농민혁명 기념탑 건립, 전봉준 장군 출생지이자 무장기포지 성지화, 파랑새공원 동학농민혁명성지화 사업, 동학농민혁명기념 유적조사 연구,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역사문화벨트 조성 사업 등 선양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들 가운데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건립과 파랑새공원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 동학농민혁명기념 유적조사 연구 예산 등은 일정부분 확보된 상태이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동학농민혁명의 상징적 인물인 전봉준 장군 동상이 서울 종로 한복판에 건립됐다. 또 올해 2월에는 정부가 5월 11일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했고, 5월에 정부가 처음으로 주최한 기념행사도 광화문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그 동안 혁명의 의의와 가치에 비해 대우를 받지 못했던 동학농민혁명이 최근 들어 제대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 동학농민혁명이 4.19혁명과 5.18 광주 민주화운동 그리고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민주화운동의 효시이자 뿌리라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이 이렇게 조명받기까지 유성엽 의원(정읍고창)이 공헌한 바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의원은 정읍시장 시절부터 국회의원까지 1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해 힘써왔다. 특히 의원이 된 후, 동학농민혁명 유족과 관련한 법안을 7건이나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유족의 등록기한을 늘리고 유족의 범주를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 위원장 시절에는 정부를 향해 혁명기념일을 혁명의 발발이나 발상지를 기준으로 해서 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관철시켰다. 유 의원은 우리나라 독립과 자주화, 민주화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중추적이고 핵심적 역할을 해 온 동학농민혁명을 제대로 평가하는 것은 기나긴 역사적 숙원이라며 나날이 왜소해지고 위축돼 가는 전북이 동학혁명의 발상지로서 자신감을 갖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야를 떠나 전북의 모든 정치인들이 동학농민혁명에 관심을 가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 자치·의회
  • 김세희
  • 2019.12.29 17:54

“소통부터 정책까지 청년과 함께 해주세요”

청년들의 소소한 이야기도 정책이 될 수 있을까?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한 전북 청년 정책 포럼 4기의 마지막 모임이 지난 27일 오후 전북혁신도시에서 진행됐다. 개방된 사무 공간 속 4개의 원형 테이블에 둘러앉은 30여 명의 청년은 지난 1년 동안의 활동 성과와 아쉬웠던 점에 대한 소회를 나눴다. 전북 청년들의 수다라고 지칭된 이 날 행사의 이름처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 지역에서 청년 활동가로, 혹은 청년 개인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어려웠던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예정된 종료 시각인 오후 9시를 넘겼지만, 토론은 마칠 줄 몰랐다. 이날 청년 대부분은 행정과의 소통이 어려운 점을 지적하고, 청년 논의가 행정에서 구체화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토로했다. 정치권이나 행정이 실제로 청년에게 필요한 예산을 줄 마음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한 청년 활동가의 말에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돼 올해 4기까지 이어진 청년 포럼이지만, 청년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적다 보니, 동기부여가 안된다는 아쉬움의 표현이다. 실제로 2016년 시작된 1기 청년 정책 포럼은 90여 명의 청년이 참여했던 것에 비해 2기에선 70여 명으로 줄고, 올해는 40여 명이 참여했을 뿐이다. 청년들이 모여 나눈 소소한 이야기가 정책으로 제안이 되고,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정책으로 반영, 실제 변화를 경험한 청년들이 새로 유입돼 다시 제안이 만들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애정 어린 지적도 나왔다. 이를 위해 청년을 위한 행정 전담인력과 청년들을 도울 활동가를 육성하고, 청년이 필요로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러한 취지의 하나로 전북도가 내년 추진하는 청년 정책 종합센터 구축 사업에 첫 단계부터 청년이 참여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청년들이 만들어갈 센터이기 때문에 청년 포럼단과 논의하는 것을 시작하겠다고 화답했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센터에 담을 소프트웨어에도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생각이다. 전북도는 청년의 취업지원과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지원 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정책 종합센터에서는 청년 사업의 체감도를 높이고 소통창구의 일원화를 추진해 청년들에게 수혜가 되는 청년 사업에 대한 통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청년들의 소통, 청년이 바라는 정책 발굴 등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청년 정책 허브 기능을 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시군 지역에는 청년소통공간(가제 청년마루)을 구축해 시군별 청년협의체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의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 밀착형 청년 사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19.12.29 17:35

전주·완주, 대한민국 수소시범도시 선정

전주시와 완주군이 대한민국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29일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도시경제와 생활에서 시민이 활용하는 국토교통부의 수소시범도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소시범도시는 전주완주와 함께 경기 안산과 울산광역시 등 3곳이 선정됐다. 이들 3곳은 도시 활동의 핵심인 주거와 교통 분야에서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활용하고, 지역 내 기존 인프라와 특화기술 및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과 연계해 실생활에 적용하고 실증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주와 완주는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국비 145억원 등 총 320억원을 투입해 수소 에너지 생산 및 이용기반을 구축하는 등 실생활에서 실증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수소생산 및 광역공급 기지로 특화된 조성사업을 펼치게 되고, 전주시는 수소이용도시로 육성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이들 두 도시에는 수소버스 49대, 수소셔틀테마버스 3대 등이 운행된다. 구체적으로 전주시는 △친환경 수소버스 대중교통 기반 구축 △한옥마을 수소 홍보관 구축 △한옥마을 내 셔틀버스 운영 △수소저장용기 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완주군은 주거(공동주택) 수소연료전지 발전 실증 및 수소메가스테이션 구축 등을 맡게 된다. 두 시군은 수소시범도시로서 수소 친화적 도시계획 수립비와 연료전지파이프라인수소 통합운영센터 등 핵심인프라 구축비 등 총사업비의 50%이내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수소 관련 중앙부처의 타 사업과 연계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수소버스 지원을 받게 되고, 수소가격 안정화를 위한 수소생산설비 사업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내년 국토부 예산에 125억원이 반영돼 있으며, 내년도 구체적인 시범도시사업 설계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시작으로 3년간 실증 등 실증 및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시는 수소시범도시 선정을 통해 향후 수소산업이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미래먹거리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친환경 수소도시로서 수소시내버스 도입과 수소차량 보급 등을 통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주시는 매년 1천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홍보관을 설치하는 등 수소에너지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수소시범도시 선정은 완주군과 유기적인 협력, 전북도와 지역정치권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향후 전주가 대한민국 친환경 에너지도시이자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진만
  • 2019.12.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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