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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자치단체 상·하수도 등 공기업 11곳 5년간 2874억 적자

도내 지자체가 운영하는 20개 공기업 가운데 11곳이 5년 연속 적자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5일 공개한 2017사업연도 지방공기업 결산결과에 따르면 익산시 상하수도와 정읍시 상하수도, 남원시 상하수도, 김제시 상수도, 고창군 상수도, 부안군 상수도, 완주군 하수도, 익산시 공영개발 등 11곳이 5년간 2874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만 해도 손실액이 582억 원이다. 이유는 요금현실화율이 낮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상수도 요금현실화율 기준인 81.5%와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 기준인 44.2% 못 미쳐서 계속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정읍시 상수도와 하수도의 요금 현실화율은 각각 66.7%와 19.8%, 남원시 상하수도 49.4%와 13.5%, 김제시 상수도 50.9%, 고창군 상수도 36.0%, 부안군 상수도 57.3% 등 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율 기준에 못 미치고 있다. 향후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이뤄지지 않으면 누적 적자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주시를 제외한 도농복합지역의 경우 요금을 현실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상하수도의 집약성이 낮아 1인당 관로연장 등 시설투자 비용이 크기 때문에 각 자치단체에서도 반발하고 있고, 단체장들 역시 이 문제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행정안전부 산하의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컨설팅 과정에서 도를 비롯한 자치단체가 현실화를 맞추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누적적자로 인해 공기업의 부채가 올라가면 세금이 올라가야 하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상하수도 요금을 현실화 하기 위해 일부 시군이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있지만 도농복합지역의 경우 쉽지 않은 상황이고 자치단체장들 역시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해마다 개선시키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세희
  • 2018.07.09 20:46

이환주 남원시장 "공공의대 조기 개교 전기열차 도입 가속"

이환주 남원시장이 남원 국립공공의료대학 조기 개교를 위해 기획실을 필두로한 TF팀을 본격 가동하는 등 민선 7기 현안 세부 계획 추진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공약에 따라 정부가 남원시 국립 공공의료대학 설립을 확정한 가운데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와 예산권을 가진 기획재정부의 의견이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복지부와 남원시는 체계적인 공공의료 교육과 간호대 등 보건학과 계열의 추가 확장이 용이한 6년제 의과 대학을 선호하고 있다. 반면 예산권한을 가진 기획재정부는 의과대학에 비해 예산이 상대적으로 적고 의사배출 시점을 2년정도 단축할 수 있는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을 선호하고 있다. 이 시장은 또 국내 최초 지리산친환경 전기열차 시범사업 도입 역시 서두르고 있다. 현 정권의 공약사업이지만 자칫 시간이 늦어질 경우 사업이 유야무야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013년부터 남원시가 추진해 온 산악철도 건설에 수많은 걸림돌이 있었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시 지리산친환경전기열차로 명칭을 바꿔 추진되고 있다. 이 시장은 민선 7기 4년 임기 동안 전체 노선에 대한 사업 완공을 어렵지만 일단 시범 노선을 설치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 시장은 다른 선진 국가에서 시행했던 사례가 있기 때문에 어떤 기술을 고집하지 않아도 그 것은 충분하게 이해하고 돌파를 해낼 수 있다며 내가 시장으로 있을 때 무언가를 이뤄놓겠다는 생각보다는 차기, 훗날의 남원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모든 걸 전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18.07.09 20:28

이환주 남원시장 "관광·농업 치중된 기존 경제체제, 산업화로 개편에 방점"

역대 남원 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3선에 성공한 이환주 남원시장은 민선 7기 재임 기간 동안 강하고 역동적인 남원시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민선 5·6기 동안 다지고 쌓아온 내실을 바탕으로 그간 추진해왔던 현안사업들의 결실을 맺어 내겠다는 각오다. 그가 이번 임기 동안 방점을 찍을 곳은 바로 기존의 경제체제를 산업화로 개편하는 것이다. 그간 관광과 농업에 치중됐던 남원경제의 기틀에 혁신의 바람을 입히는 동시에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 산업단지에 내실있는 기업을 유치해 젊은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를 살리고 출산율을 높이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이 시장을 만나 남원이 나아갈 방향과 현안사업 등 민선 7기 시정 추진방향을 들어봤다. -민선 5·6기에 이어 7기까지 남원을 이끌 3선 리더로 선택받으셨는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더욱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이 앞섭니다. 우리는 지난 6년여 동안 더 큰 남원을 만들기 위한 기틀을 다져왔습니다. 주변 여건도 우리에게 호의적입니다. 민선 7기는 남원시가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정치권 등 주변 여건도 어느 때보다 좋은 상황입니다. 기회를 살려 시민 여러분이 바라는 남원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민선7기 역시 국립공공의대 설립과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등의 문제가 주요 현안이 될 것 같습니다. 민선6기에 이어 선거과정에서도 이 문제를 언급하셨는데요. 구체적 로드맵이나 향후 청사진이 있다면.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과 지리산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은 남원시의 최우선 과제이자 역점사업입니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국립공공의료대학 개교를 목표로 지난 5월에는 학교 예정부지를 둘러보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설립 법률안 마련, 대학설립계획 수립, 건축설계 및 공사, 대학설립 인가신청, 학생 모집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습니다. 우리시는 복지부와 발맞춰 국립공공의료대학이 하루라도 빨리 2022년 이전에 개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49명인 의대정원도 늘리고 간호대와 보건계열 학과가 함께 개교해 규모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친환경전기열차 사업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데다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입니다. 그러다 보니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서 신중한 입장입니다. 그러나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은 산악관광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리산친환경전기열차는 지리산권 주민들의 동절기 이동권 확보와 겨울관광 활성화, 지리산 환경보전, 로드킬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처음 시도하는 일은 항상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 결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달콤합니다. 남원시는 민선7기에 지리산친환경전기열차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전북도·관계부처와 협력해 미래관광의 총아로 불리는 산악관광을 반드시 선점할 것입니다.” -남원 산업체제의 가장 큰 문제는 관광 의존도가 심각하다는 점이 꼽히고 있는데 민선7기에는 새 남원 먹거리로 관광과 함께 어떤 산업에 주력하실 계획이신지요. “남원은 산업구조가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1차 산업과 3차 산업의 비중이 높은 반면, 2차 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장기 산업으로 친환경화장품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화장품원료시설 구축과 입주타운을 조성해 화장품클러스터를 완성할 것입니다. 또, 2020년 완공예정인 사매일반산업단지를 조기에 완공해 남원의 미래 경제를 짊어질 친환경기업체를 유치할 것입니다. 이밖에 창조적 농업경영으로 돈 버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촌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특화작목 개발과 유통구조를 탄탄히 하여 돈 버는 농촌환경을 완성하겠습니다.”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셨지만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행정 업무와 관련해 ‘행정가 출신으로 도전보다는 실적위주의 현실에 안주하려는 행정을 벌이신다’는 지적도 있는데. 여기에 대한 생각과 시정 방침이 있다면. “민선 5·6기를 뒤돌아보면, 도전과 응전 속에 전임 시장들이 예산과 민원 등으로 꺼렸던 많은 현안사업을 추진했다고 생각합니다. 남원시 관문에 위치해 미관을 해치고 있던 향교동 공동묘지에 공원을 조성했고, 지지부진했던 함파우 유원지 개발, 남원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남원예촌 사업, 하수도 관료화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습니다. 또 중장기적 지역경제의 동력이 될 친환경화장품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지리산전기열차 사업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했습니다. 이러한 도전과 성과는 과감한 결정과 추진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시장인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남원시 공직자들이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민선 7기에도 눈에 보이는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남원시 1000여 공직자들과 함께 더 크고 당당하게 남원발전을 이뤄나가겠습니다.” -시기, 질투, 분열이 남원발전을 저하시키는 고질적 문제로 꼽히고 있는데 화합을 위한 비책이 있다면 “민주주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 이면에는 지역사회를 분열시키는 갈등이 내재되기 마련입니다. 저는 이러한 선거의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거기간 내내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헐뜯는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지역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야 합니다. 선거과정에서 보여줬던 시민 여러분의 열정이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실행하겠습니다.” ●민선 7기 남원시정 주요 공약 - 양질의 기업 유치해 일자리 창출·젊은층 유입 민선 7기 이환주 남원시장의 시정 정책 방향은 양질의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이로 인한 젊은층 유입의 출산장려정책이다. 이를 위해 남원 노암 제3농공단지와 사매 일반산업단지 조기 완공을 실현한 뒤 남원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에겐 부지 무상제공 등의 특혜아닌 특혜 정책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또 주요 현안인 남원 국립공공의과대학(원) 조기 개교와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의 조기 추진을 병행하겠다는 목표다. 이 시장은 민선 7기 비전으로 ‘사랑의 도시 건강한 남원’을 내세우며, 시정지표로 △국립공공의료대학 조기개교 △품격있게 융성하는 문화관광 △좋은 기업과 일자리 역동하는 지역경제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교육복지 △스마트 농업 풍요로운 농촌 △친절한 소통행정 편리한 도시환경 6개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국립의대는 2022년 이전 개교를 목표로 정원 49명의 의과대학을 시작으로 간호대와 보건계열을 점진적으로 늘려 형식과 규모를 갖춰 내실 있게 키우고, 남원의료원을 도내 최고 수준의 지리산권 거점병원으로 추진하여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시외버스 터미널 주변과 원도심권 활성화,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시행과 함파우유원지, 옛다솜이야기원, 광한루를 연결하는 도심권 관광 활성화, 지리산 허브밸리와 백두대간 생태체험 교육장을 연계하기로 했다. 친환경 전기열차를 도입해 지리산권 힐링 관광벨트도 구축 및 금암공원 전망대 및 스카이워크 개발, 중앙공원과 남원읍성 복원, 가야사 복원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해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히스토리로드 관광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또 노암 제3농공단지 및 사매 일반산업단지를 조기 완성해 양질의 기업을 유치하는 동시에 화장품산업클러스터 산업을 미래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소외된 세대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무상교복·무상급식 제공,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보호 통합관제시스템 운영, 남원 미꾸리 산업 육성, 최첨단 ICT활용 가축방역 인프라 구축 등으로 영농환경 역시 개선시킨다는 비책이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18.07.09 20:08

[창립 10주년 맞은 전주시설공단, 비전 달성 다짐] "믿고 응원해준 시민·지역사회에 더 많은 감동 선사"

전주시설공단(이사장 전성환)이 8일 창립 10년을 맞았다. 지난 2008년 7월 8일 지방행정의 경쟁력 강화와 시민에 대한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전주시설공단은 지난 10년간 전주시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성장해 왔다. 공단은 지난 6일 화산체육관 시민행복뜰에서 창립 10주년 행사를 갖고 고객중심, 열린혁신, 안전·안심, 정도경영, 상생·공헌의 5대 핵심가치를 발판으로 2018년 비전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호남 첫 공공시설 전문공기업 공단 창립전 전주시 직영 또는 산하기관에서 운영하거나 민간에 위탁 운영되던 공공시설들은 경영상의 비효율성과 비전문성, 시설 노후화, 고객서비스 품질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대두됐다. 시민들의 이용률과 만족도가 떨어지면서 사업수지율도 저조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2008년 7월 8일 전주시의 출자로 공식 출범한 전주시설공단은 사업수지율 정상화와 훼손된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해 수탁받은 공공시설들을 통합 관리하고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시민들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서비스 품질 개선과 고객 친절도 향상, 선진화된 마케팅 도입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전국 우수공기업 도약 고질적인 현안을 해결하고 공공성을 회복하는 등 공공시설 전문공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차근차근 다져온 공단은 2014년 행정자치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특히 화산체육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최우수 공공체육시설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시설개선과 안전강화를 통해 대규모 국제대회인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FIFA U-20 월드컵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일반 시민들의 만족도와 이용횟수도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창립 이듬해인 2009년 연간 이용객 416만명, 고객만족도 76.6점이었던 공단은 2017년 연간 이용객 649만명(56% 증가), 2018년 고객만족도 85.2점(8.6점 증가)으로 향상됐다. △창의와 혁신 선도 지속 노력 공단은 2018년을 비전 달성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해로 정하고 지향해야 할 5대 핵심가치를 재정립하고 세부 전략과제를 수립해 적극 실천에 나서고 있다. 고객의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찾아 해소하는 ‘고객중심’경영, 창의와 혁신의 공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창안문화를 활성화하고 외부 시민사회와 협업을 확대해 나가는 ‘열린혁신’경영, 시민들이 공공시설과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활동과 종합환경관리를 중시하는 ‘안전·안심’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또 반부패 청렴한 경영을 위해 공직윤리와 법률준수는 물론 자체적인 자정노력을 강화해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도경영’,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나누는 ‘상생·공헌’경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성환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공단의 발전과 성과는 시민들의 성원과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의 10년은 공단을 믿고 응원해준 시민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더 많은 감동을 선사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강인석
  • 2018.07.08 20:10

'붕괴 위험' 전주 풍패지관 서익헌, 다시 짓는다

보물 제583호인 전주 풍패지관(객사)의 서쪽 추녀쪽인 서익헌(西翼軒)이 전면 철거 후 다시 지어진다. 안전진단 결과 이곳 처마와 기둥에서 뒤틀림 현상이 발견돼 자칫 붕괴될 수도 있는 위험에 처했기 때문으로 전주시는 보수공사의 일정 단계에 들어가면 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전주시 중앙동3가 풍패지관 서익헌 부분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기둥과 처마가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금이 가는 뒤틀림현상이 서익헌 곳곳에서 발견됐다. 이에 용역진단 업체는 붕괴위험이 있다며 당시 D등급 판정을 내렸다. 전주시는 이 같은 원인에 대해 풍패지관이 보물로 지정된 1975년 다음해 이뤄진 1976년 보수 공사시 서익헌의 기와 전면 교체 작업을 하면서 조선시대 전통방식이 아닌, 일반 기와를 사용했고 그 기와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면서 뒤틀림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1473년 조선 성종 4년에 전주서고를 짓고 남은 재료로 개축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풍패지관은 주관(主館)과 그 좌우에 동익헌서익헌맹청(盲聽)무신사(武神祠) 등의 건물이 있었다. 동익헌은 1914년 도로공사로 인해 철거됐다가 1999년에 복원됐다. 현재 서익헌으로 향하는 정원 부분은 일반시민과 관광객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고 붕괴를 막기위해 서헌 주변에 철골 비계를 대놓은 상태다. 전주시는 문화재청 예산과 전북도 예산을 합한 20억원의 예산을 마련하고 지난달 21일부터 해체를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서익헌 전면해체 후 면밀한 검토작업 등을 거쳐 기둥 재사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2020년 6월까지다. 또한 기와의 경우 조선시대 전통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중을 못이기는 뒤틀림 현상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당초 일부 보수로 추진하려고 했으나 뒤틀림 정도가 심하고 붕괴위험이 있어 전면 해체로 결정했다며 공사 중간 단계인 내년 4월부터 주 1회 시민들에게 보물의 공사현장을 보여주는 등 열린 보수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18.07.08 20:10

전주시 인사에 도청 출신 '독식'

민선 7기 전주시 첫 승진인사가 단행된 가운데 내부 공무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심각한 사기저하 분위기마저 감지되고 있다. 민선 6기에서 전북도청 출신 공무원들이 주로 승진하거나 요직을 꿰차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같은 인사기조가 민선 7기 첫 인사에서까지 이어지면서 그동안 쌓였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6일 민선 7기 첫 인사가 단행된 뒤 전주시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탄식과 함께 불만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3급 부이사관 승진자인 민선식 기획조정국장, 4급 서기관 승진자로 결정된 황권주 문화체육관광국장(직무대리)과 최현창 비서실장, 김종엽 생태도시계획과장 등 34급 승진자 4명 모두 김승수 시장 부임이후 도청에서 전주시청으로 건너온 공무원들이 독식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앞선 민선 6기 인사에서 4급 서기관들이 가장 원하는 구청장 자리에 도청 출신인 이철수 완산구청장이 배치됐고,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휴직에 들어간 백순기 복지환경국장(3급 부이사관)도 민선 6기 도청에서 전주시로 옮겨와 3급으로 승진한 바 있다. 특히 전주시에 단 한 자리 뿐인 3급 자리에 지방고시 출신으로 40대 중반인 민 국장이 승진하면서 앞으로 10년은 내부에서 3급 승진자가 나오지 못할 것이란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만간 함께 단행될 예정인 보직인사에서도 전주시 출신 공무원들은 요직이나 선호직에서 철저히 배제될 것이란 예상이 적지 않아 굴러온 돌 격인 도청 출신에 대한 토종 격인 전주시 공무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시는 보직인사에서 공로연수가 얼마 남지 않은 간부들은 인사이동에서 배제시킨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의 인사기조와도 사뭇 달라 불만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민선 6기 하반기에는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공무원들을 구청장으로 배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그 같은 방침을 바꿔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은 아예 원천 배제시킬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선거과정에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공언한 채주석 전 정무보좌관(4급)도 재임용할 것으로 예상돼 일관되지 않고 원칙없는 인사에 대한 내부 불만에 더욱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채 전 보좌관 역시 도청 출신이다. 전주시 한 공무원은 민선 6기에서부터 도청 출신의 승진이나 요직 점령이 심했다며 민선 7기 시작부터 그같은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어 내부 불만이 폭증하고 있으며, 전주시 출신 공무원들의 인사배제가 계속된다면 공무원들의 사기는 바닥을 칠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18.07.08 19:52

[민선 7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유진섭 정읍시장 "상생·대화합으로 위기 넘고 변화·혁신으로 희망 열겠다"

▲ 유진섭 정읍시장이 민선 7기 시정의 운영 방향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민선 7기 유진섭 정읍시장은 상생과 대화합의 큰 정치를 통해 직면한 정읍의 위기를 돌파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정읍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피력했다. 특히 한시도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시정임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한 유 시장은 행정의 수장, 곧 리더로서의 덕목인지혜와 용기, 과단성, 신념도 늘 가슴에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 민선 7기를 시작하는 마음가짐은 행정도, 공무원도 시민이 없다면 존재 이유가 없습니다. 시민이 우선인 친절한 시장, 일하는 시장을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더불어 직원들도 현장 중심의 행정과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일하는 공무원이 되어 달라는 것입니다. 저를 선택하셨든, 선택하지 않으셨든 우리 모두는 정읍시민입니다. 포용과 상생의 시정 운영을 위해 함께 선거를 치렀던 분들의 공약 중 정읍에 꼭 필요한 것은 치밀한 검토를 거쳐 반영하겠습니다. - 지난 선거과정에서 세대교체가 화두가 되었는데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시민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했다고 생각됩니다. 이같은 시민들의 여망으로 탄생한 7기인데 지방자치제도 시행 이후 현시점은 정치적으로 3세대정도 왔다고 봅니다. 이제는 새로운 도전, 희망을 만들면서 잘못된 것을 수술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저 또한 당선이후에도 고민과 걱정으로 결코 몸과 마음이 즐겁고 밝지만은 않았던 이유입니다. 특히 언제부터인가 지역사회에 포용과 인정, 존중(배려) 문화가 사라져 지역발전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부에서 아무리 훈풍이 불어와도 내부의 부정적인 요인이 해소되지 않으면 정읍발전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해 함께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은 신정동 소재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본부등 3대 국책연구소와 전북연구개발특구 등을 활용해서 지역 발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여기에는 500여명의 연구진들이 방사선공학기술(RT)과 생명공학기술(BT), 방사선 융합기술(RFT), 미생물융합기술(MFT), 나노기술(NT) 등 국가의 기간산업인 융복합 연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1단계로 조성한 첨단과학산업단지에는 현재 16개 업체 600여명이 입주해 있고, 협약체결 14개 업체를 포함하면 분양률이 80%에 달해 연내에 100% 분양될 전망입니다. 이에 2단계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이 높아져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아 추진할 계획인데 첨단과학기술을 토대로 한 첨단의료와 정밀과학기기, 식품 농생명 관련 기업을 유치하려고 합니다. - 찾고싶은 문화관광도시로서 관광객 유치에 대한 실천계획은 그동안 정읍관광은 가을철 내장산 단풍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1조원 넘는 돈을 투자하고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 했습니다. 이 점을 살피고 분석해서 찾은 대안으로 월영습지와 솔티숲을 핵심지역으로 하는 생태관광 활성화입니다. 내장호와 용산호 주변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복합 힐링 레저공간과 함께 생태공원, 생태학습장, 스카이워크 등이 연계되는 생태 랜드마크를 조성하려고 합니다. - 수제천 전승과 동학농민혁명 계승사업 활성화 추진계획은 빗가락 정읍이라고도 불리는 수제천 음악은 가장 품격 있고 아름다운 정악입니다. 그동안 수제천 연주단 발족(1996년), 수제천 보존회 설립(2013년)과 공연, 학술 세미나 개최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국립 수체천원을 설립해서 수제천 보존과 보급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내년에 전북도지정 무형문화재 및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의 발원지로서 동학농민혁명 관련 남북 공동학술대회 개최를 목표로 주민 접촉신청 허가, 방북신청, 방한신청 등의 절차를 밟아 나갈 예정입니다. -인사 원칙과 방향은 좋은 인재를 잘 뽑아서 적재적소에 배치해 모든 일을 잘 풀리게 하고 순리대로 잘 돌아가게 해야 하는 만큼 이에 입각한 원칙 있고 공정한 인사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능력과 실력 위주로 하고, 직무 분석 등에 기반해 그 일에 맞는 사람을 선택해서 적재적소에 배치하겠습니다. - 시민들께 하고 싶은 당부나 바람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상생과 대화합의 큰 정치를 통해 직면한 정읍의 위기를 돌파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정읍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우리모두 지난 선거기간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은 정읍시 발전의 생산적인 에너지로 승화시키고 서로 이해하면서 정읍 발전을 위한 큰 걸음에 동참해주실 것을 간절히 당부드립니다. ●민선 7기 정읍시정 주요 공약 △품격있는 안전행복도시 - 스마트 시티조성 - 시민안전을 위한 사각지대 CCTV 설치 확대 - 여성화장실 긴급 호출벨 완전설치 - 시내 자전거 전용도로 확보 - LH 국민임대 아파트 건립 △살맛나는 첨단경제도시 - 첨단과학산업단지 국가산단 조성 - 농축산용 유용미생물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R&D) - 전자선 가속기 이용 축산악취 가속기 개발 - 한국형 동물의약품 산업화 기반구축 -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함께하는 교육복지도시 - 그룹홈 활성화 및 독거노인 응급 비상알리미구축 - 치매안심센터 건립 -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 및 복지센터 환경개선 - 다문화센터 기능확대 및 고향방문지원 -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 중고교 무상교복 및 대학신입생 학자금지원 - 군입대시 자녀 상해보험 가입 △찾고싶은 문화관광도시 - 생태관광지 조성 - 체험형 농촌관광 활성화 - 실버영화제 확대 및 정읍사상춘곡 문화축제 개최 - 용산호 복합 힐링 레저공간 조성 - 정읍농악전수회관 이전 신축 - 정읍천 꽃길, 녹두장군 전봉준거리, 쌍화차거리 조성 △스마트한 농생명도시 - 친환경 첨단 농축산업을 통한 농촌 활성화 - 농촌 혁신 선도산업 육성 - 에코축산 추진 - 동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축 - 사과, 배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 - 반려동물 사료 생산 틈새산업 육성

  • 자치·의회
  • 임장훈
  • 2018.07.08 19:33

[민선7기 전주시정 5대 목표 25대 중점과제] "전통에 새로움 더해 전주시대 열 것"

김승수 전주시장이 덕진권역 전주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한 뮤지엄밸리 조성과 완산권역 구도심 아시아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를 두 축으로 해 전주형 문화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5일 오전 11시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민선7기 시정 운영방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 전주는 다른 도시를 따라하지 않고 어렵더라도 전주의 정신과 가치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며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왔다”면서 “민선7기 4년은 그동안 애써 지켜온 것 위에 새로움을 더해서 찬란한 전주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새로운 성장으로 가슴 뛰는 미래(경제) △삶이 되고 밥이 되는 찬란한 문화(문화) △사람과 생태가 공존하는 걷고 싶은 도시 △멀리보고 함께 가는 따뜻한 전주(공동체) △사람의 가치를 지켜주는 속 깊은 복지(복지) 등 5대 목표 25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가슴 뛰는 미래(경제)분야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거래사를 포함한 금융관련 기업유치와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을 통한 연기금 특화 금융타운 조성 △2022년 완공예정인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강소기업 100개사 유치 또는 육성 △ ‘2025 전주 세계 드론축구 월드컵’의 성공개최를 위한 드론 메가시티 조성과 인프라 구축 △중소기업연수원 유치와 도심 속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등 중소기업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청년쉼표 프로젝트 1000 프로젝트 등이다. 문화분야는 △덕진권역 뮤지엄밸리 △ ‘아시아 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 지속 전개 △문화경제 수공예산업 등 문화제조업 활성화 △도시재생과 연계한 문화일자리 확대 △마이스(MICE)산업 기반 구축과 스포츠 메카도시 조성 △한옥마을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한옥마을 하루 더 프로젝트’ 등이 추진된다. 사람과 생태가 공존하는 걷고 싶은 도시(도시)분야에서는 △ ‘미세먼지 저감 특별법’ 제정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맑은 공기 국가 선도지역 지정 추진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 해소를 위한 ‘숨 쉬는 도시, 천만그루 더불어 숲 프로젝트’ 전개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고품격 주거벨트 조성 △전주역사 조기 신축 및 첫마중길 권역 활성화 등이다. 멀리 보고 함께 가는 따뜻한 전주(공동체)분야는 △생활형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0% 추진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일자리 1,000개 육성 △맞춤형 착한 임대주택 5,000호 공급 △먹거리 정의와 농업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전주푸드플랜 2025 추진 △대한민국 대표 사회혁신파크 및 리빙랩 조성이며, 복지분야는 △아동 공보육 확대 및 어린이병원비 국가책임제 △여성·인권·다문화 행복 정책 추진 △장애인 삶터 전주책임제 선포 △신나는 중·노년 일자리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마음건강 등 3대 활력 정책 추진 등이 있다. 시는 이날 발표된 민선7기 시정 운영방향과 지난 6.13지방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김승수 시장의 공약에 대해 시민과 시의회,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과 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 구체화해나갈 방침이다. 김 시장은 “이제 국가의 시대가 가고 도시의 시대가 왔다. 담대한 도전으로 찬란한 전주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어디를 가더라도 ‘저는 전주사람입니다’라는 말이 자랑이 되는 도시, 전라북도의 전주가 아니라 대한민 국의 전주, 세계 속의 전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18.07.05 21:02

박준배 김제시장 "풍부한 지역 농산물, 주민 소득 창출로 이어지도록 강구"

박준배 김제시장은 항상 그래왔듯이 정의롭게 한결같이 시민들과 함께 ‘정의로운 김제 경제도약의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 박 시장은 과거 전북도청 재임시절 일자리창출 및 기업유치, 새만금 관련 부서에서 근무 하며 수 천여개의 기업홍보관 방문, 김제순동산업단지에 농기계기술개발센터 유치, 용담댐 취수요 김제관로 개설, 김제시 승격, 새만금특별법 기초안 작성 부터 군산쪽 새만금 산단과 부안쪽 새만금 관광단지 발주, 새만금 신항만에서 전주 간 고속도로 예산 반영 등 전북도 및 김제시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박 시장은 행정가로서의 많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싱가포르가 동남아시아를 선도 하는 세계경제 중심역할을 하듯 김제가 전국 지자체를 선도 하는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경제도약, 정의로운 김제’라는 기치를 내걸고 혼신의 힘을 다해 주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본지는 박준배 김제시장을 만나 향후 4년간의 김제시정 청사진을 들어봤다. - 먼저 당선을 축하한다. 당선 후 처음 무슨 생각이 들었는가 “66.7%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준 시민들의 뜻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펼쳐 나갈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 그동안 시민들이 겪은 실망과 좌절을 희망으로 바꿔나가고 실추된 자존심을 회복함으로써 ‘새로운 민선시대, 진정한 김제시민시대’로 거듭나야 한다는 책임감을 통감했다. 더불어 최소한 더 이상 인구감소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단한 노력들이 배가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무원 조직을 비롯한 지역사회가 사분오열 돼 있는 분위기를 신뢰와 화합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다면적 노력을 펼쳐야 한다는 점에도 고민이 크다.” -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크게 세 가지 정도를 들고 싶다. 첫째는 시장에 출마한 동기에 대한 진정성이고 둘째는정의를 바로 세워 김제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 세번째는 문재인 정부의 더 큰 성공과 지역발전을 위해 강력한 여당 시장을 원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저는 지난 2014년 낙선 이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주민들과 함께 하며 지역 현안과 삶의 애로점 등을 들어왔다. 한결같이 일관된 자세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해줬고 누구보다 지금 김제가 안고 있는 가장 절실한 문제인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워 새만금 등 김제 현안을 가장 잘 풀어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쌓인 많은 적폐를 청산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민시대를 열어달라는 시민들의 여망이 저의 정치철학과 공약에 부합했다고 본다. 또한 청렴이 체질화 된 인물만이 인사문제 등에서 공정하게 시정을 펼칠 수 있다고 판단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민선7기 핵심공약을 설명해 달라 “ ‘정의로운 경제도약’이라는 시정 목표아래 ‘일자리 창출’과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한 ‘인사정의 7.0 실현’을 들 수 있다. 이 중 더 선차적인 문제는 공정한 조직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불공정과 부정, 비리, 부조리가 만연한 조직에서는 창의성을 발휘할 수 없고 열정적으로 일 하고자 하는 의욕을 끌어 올릴 수 없다. 능력대로 일한 만큼 대가를 인정 받을 수 있는 공정한 공직분위기가 전제되어야만 경제도약도 가능하다. 그러한 원칙을 세우고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치, 청·장년을 비롯한 여성, 노인, 장애인, 다문화 등 3000명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도약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 지평선산단 조기 기업유치 및 인공지능 산업을 포함한 신성장 동력산업, 지평선학당 취업준비반 운영, 소상공인 지원재단 설립 등을 통해 김제시 인구증가의 변곡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 현재 김제시가 진행중인 주요 사업 및 앞으로 추진 방향, 발전가능성은 “우선 농업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종자산업을 들 수 있다. 지난 2016년 준공된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종자생명산업특구, 국제종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운영 하여 종자산업 선도도시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 또한 민간육종연구단지 내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고 기업공동 활용 종자가공처리센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 두 번째로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인 제20회 지평선축제다. 올해는 글로벌 육성축제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축제의 핵심 콘텐츠를 보강 하고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는데 중점을 둬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시민안전을 위해 추진하는 ‘김제육교 재가설’ 공사이다. 안정성 E등급 시설로 사고위험이 높은 김제육교에 대한 재가설 추진을 위해 그동안 중앙부처 및 정치권 등을 설득, 국비 76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앞으로 부족한 국비 43억3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노력과 함께 김제육교 재가설이 조기에 완료될수 있도록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 - 김제의 자랑할만한 자원 및 향후 보완 하고 추진할 사항은 “김제에서 가장 지역자원으로서 가치가 있는 부분은 풍부한 지역 농산물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하고 질 좋은 먹거리를 지역단위로 특화해서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점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다. 그렇게 되려면 현재의 품종을 더욱 다양화 하고 고품질로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술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예를 들면 광활 감자는 전국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대표 농산물 중의 하나로 고수익을 내고 있다. 이외에도 고구마, 우리밀, 파프리카, 포도 등의 작물들도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 및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평선축제를 들 수 있다. 지평선축제는 김제시민의 자부심이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 소득 창출을 이루는 중요한 통로이다. 글로벌 축제로 대도약 할 수 있는 방향성 타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농경문화 축제로서 기본 정체성을 지키면서 세계적인 축제로 나갈 수 있도록 전면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중요한 핵심은 축제를 통한 지역소득 창출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방법으로 지역 주민들의 소득창출을 낼 수 있을 것인지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다행히 이번에 김제시가 전국에서 1만3000여개의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CU와 업무협의를 통해 ‘지평선쌀’로 만든 도시락을 공급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된다. 이 협의를 계기로 보리 등 다양한 작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향후 4년 동안 김제시정을 꾸려가면서 꼭 지키고 싶은 다짐이 있다면? “조직의 생산성과 창의성 발휘는 일한 만큼 성과를 인정 받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가능하다. 김제시가 그동안 인사문제 등 끊임없는 잡음에 시달려왔던 것은 인사문제 등의 공정성을 훼손 하고 단체장 입맛대로 시정을 운영해왔기 때문이다. 모든 출발은 공정성에서 시작되는 만큼 맑은 시정, 보람을 느끼는 시정운영이 되도록 원리원칙을 지키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는데 주력하겠다.” ●민선 7기 김제시정 주요 공약 - 청장년·여성·노인 일자리 3000여개 창출 박 시장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주요 공약으로 △시장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일자리 3000개 창출) △지역 인재육성 및 인사정의 7.0 혁신 △농특 6차 산업화와 한중 FTA 위기 극복 △새만금 세계경제 중심 기틀 마련 △여성·노인·다문화·장애인 복지증진 △시민 목소리를 반영 하는 민주행정 △상생 평화 중심의 문화·체육·관광도시 선도 등을 제시했다. 먼저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치, 3000여개의 청·장년, 여성,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유치시장일괄처리제를 도입 하여 지평선산단의 완전 분양을 조기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무원 인사를 공정하게 처리하여 공직자들이 소신을 갖고 위민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지평선학당에 공무원시험반·기업취업반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19개 읍면동별 특화작목을 한중 FTA 영향이 적고 경쟁력 있는 친환경 품목으로 변경시켜 명품 브랜드화 해 나가고, 강소농 육성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함과 동시 농산물 이력제 강화, 친환경농업 적극 장려 등을 권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제경협단지 100만평을 4차 산업도시로 개발 하고, 2030 새만금 세계박람회 및 새만금 포럼 개최, 새만금 농업용지에 대규모 농식품 가공단지·원예특작단지 등을 유치한다는 포부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로 더불어 행복한 지역을 만들고, 365일 시민이 주인되는 민주행정을 펼치며, 상생과 평화의 지속가능한 문화·체육·관광도시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 자치·의회
  • 최대우
  • 2018.07.05 21:02

박준배 김제시장 "공무원 조직부터 혁신하겠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민선자치 7기의 주인공인 9만 시민들과 함께 정의로운 경제도약시대를 모토로 힘차게 김제호의 닻을 올렸다. 박 시장은 35년간 청렴한 공직 생활을 하면서 비록 관행일지라도 그것이 정의롭지 못하면 단호히 거절하는 등 소신을 지키며 살아와 전북도청에서 그의 별호(別號)가 박청렴 박성실로 통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는 행정가로서의 많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싱가포르가 동남아시아를 선도하는 세계경제 중심 역할을 하듯 김제가 전국 지자체를 선도하는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경제도약, 정의로운 김제라는 기치를 내걸고 주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승진서열 70% 이내에 들면 무조건 승진시키는 인사정의 7.0을 실천, 공무원 조직부터 혁신하여 정의로운 김제시를 건설하고, 미래 특화산업 육성 및 다양한 일자리 창출, 새만금 세계경제자유기지 중심 김제시 기초 마련, 농특 6차산업 선도로 한중 FTA 극복,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배려로 자활의식 고취, 365일 시민이 주인 되는 민주행정 이룩, 상생과 평화의 지속가능한 문화체육관광도시 브랜드 창출 등 주요 핵심공약 사업들을 반드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의로 경제도약을 선도 하는 김제를 기필코 이루겠다면서 낙후와 침체 위기에 빠진 김제를 경제도약 시키기 위해 청렴달사(請廉達事)의 마음으로 정의롭게, 한결같이, 시민곁에서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최대우
  • 2018.07.05 21:02

민선 7기 전주시 첫 인사 임박

조만간 단행될 민선 7기 전주시의 첫 승진전보 인사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3급(부이사관)인 백순기 복지환경국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2일자로 6개월간 휴직계를 냈고, 김기평 덕진구청장(4급 서기관)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애초 승진 1자리였던 4급이상 승진 요인이 3자리로 늘어났다. 5급 16명, 6급 29명, 7급 45명, 8급 51명도 승진할 예정이다. 시는 업무성과와 능력, 소수직렬에 대한 배려 등을 중시해 승진자를 정한 뒤 이르면 6일 늦어도 9일에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승진, 전보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시청 내에서는 3급 승진 대상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급 승진후 3년이 지나야 하는 승진 소요연수에 따라 3급 승진 대상자는 민선식 기획조정국장(45)과 이철수 완산구청장(59) 2명 뿐이다. 그러나 지방고시(8회) 출신으로 40대 중반인 민 국장이 승진할 경우 전주시에 한 자리 밖에 없는 3급 보직을 너무 오래 차지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이 구청장의 경우 공로연수를 불과 6개월 앞두고 있어 승진이 적절하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시청내 일각에서는 그동안 막혀있던 전북도와의 인사 교류를 다시 재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적정 대상자를 찾을때 까지 승진 인사를 보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4급 승진대상자는 행정직에서는 강창수 맑은물사업본부 급수과장, 김병수 기획예산과장, 김상용 세정과장, 박재열 교육청소년과장, 양영숙 자치행정과장, 최현창 비서실장(가나다순) 등이, 시설직에서는 김종엽 생태도시계획과장, 송방원 건축과장, 이호범 자전거정책과장, 유영문 걷고싶은도로과장 등이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최현창 비서실장과 김종엽 과장이 가장 앞서있다는 분석이다. 승진과 함께 국장들의 전보 인사도 관심대상이다. 3급 승진자 결정 여부에 따라 변수가 많은데 양연수 생태도시국장의 자리 이동이 예상되며, 황권주 문화체육관광국장 직무대리는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생태도시국장에는 시설직 승진자가, 현 국장의 휴직으로 빈자리가 된 복지환경국장에는 3급과 4급 승진자 중 한 명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시민교통본부장도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 사회적경제지원단, 신성장산업본부장, 맑은물사업본부, 의회사무국장 등은 공로연수가 얼마 남지 않아 유임이 유력시되고 있다. 아울러 4급 정무보좌관에는 채주석 전 보좌관의 재임이 예상된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18.07.05 21:02

드론과 문화예술이 만난다

축구부터 예술공연까지…. 드론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전주시가 국내 최초로 드론과 전주의 문화 예술이 어우러지는 드론 예술공연을 선보인다. 전주시는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1주일 동안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드론기반 융합 미디어아트쇼인 드론예술공연 ‘꽃심, 나르샤’를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시와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주)써티데이즈와 (주)네온테크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꽃심, 나르샤’는 지난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주관으로 실시된 지역특화콘텐츠개발 정책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1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정식 공연화 됐다. 공연의 핵심 테마는 전주정신 ‘꽃심’을 이루는 4개의 정신인 대동·풍류·올곧음·창신으로, 이들 4개 주제의 옴니버스 구성과 전통예술에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드론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첨단 미래 기술과 전주만의 전통문화, 현대적 예술과 한데 어우러지는 환상적 무대가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국립무형유산원 휴무일인 오는 9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후 7시와 주말 오후 4시와 7시에 진행된다. 매회 공연시간은 70분이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드론을 전통문화, 예술과 접목해 전주만의 신개념 콘텐츠를 개발했고 드론 예술공연이라는 새로운 전주형 4차 산업으로 결실을 보게됐다”며 “전주의 문화예술이 4차산업의 핵심인 드론과 함께 어우러져 연출하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공연을 통해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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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8.07.0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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