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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어려워지는 살림살이⋯대출 연체율 '최고'

불경기가 길어지면서 지난해 전북지역 가계·기업 대출 연체율이 치솟았다. 서민·중소기업 할 것 없이 살림살이가 팍팍해지고 있다. 수입은 변동 없지만 물가·금리가 오르면서 지출이 커진 상황에 대출까지 갚아야 하는 서민·기업의 한숨이 깊다. 1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공시된 지역별 예금은행 대출 연체율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가계 대출 연체율은 0.89%, 기업 대출 연체율은 0.49%로 나타났다. 가계·기업 대출 모두 최근 5년(2019∼2023년) 중 가장 높은 연체율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전북지역 가계·기업 대출 연체율 역시 각각 1.11%, 0.54%를 기록하면서 최근 5년 동월 중 가장 높았다. 연체율은 코로나19 이후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이 밀려오면서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가속화되는 경기 침체 상황이 연체율 상승을 재촉한 것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전북지역 가계 대출 연체율은 0.29%, 기업 대출 연체율은 0.39%로 높지 않았다.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에는 각각 0.37%, 0.36%를 기록하고 1년 가량 연체율 상승 속도가 늦춰지고 2022년부터 다시 치솟기 시작했다. 2022년에는 각각 0.42%, 0.57%로 오르고 지난해에는 3고 현상이 기승을 부리면서 2년 연속 가계·기업 대출 연체율이 상승했다. 갈수록 심화되는 서민·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금융권이 상생 금융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민생금융지원방안·중소금융권 이자 환급·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 개편 등을 진행했으나 경제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다. 가정주부 정모(62) 씨는 "그동안 받아온 대출을 하나둘 정리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수입이 생기면 쪼개고 쪼개서 갚고 있지만 힘들다"고 토로했다. 도내에서 소기업을 운영하는 한 대표도 "정부·지자체에서 경제적 부담 덜어 준다고 해서 저금리로 대출도 받고 했는데 갚느라 죽을 맛이다. 당장 돈이 필요해서 대출 받았지만 없는 돈으로 인건비 주고 회사도 운영해야 하니 막막하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4.10 17:35

전북지역 매수·매도거래대금 1위는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전북지역 매수·매도거래대금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 곡선을 타면서 국내외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투자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4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센터가 발표한 2024년 3월 전북지역 증시(증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거래 대금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매수거래대금은 587억 8166만 7400원, 매도거래대금은 1043억 5265만 1800원이다. 지난 2월(매수거래대금 362억 3244만 600원·매도거래대금 329억 4854만 4200원)과 비교해 보면 각각 62.2%, 216.7%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매수·매도거래가 활발했던 만큼 지난달 전북지역 증시도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매수거래대금은 지난 2월 대비 1447억 원(7.24%), 매도거래대금은 1308억 원(6.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의 경우 지난달 매수거래대금은 지난 2월과 비교해 1390억 원(15.52%), 매도거래대금은 1117억 원(11.40%) 늘었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매수거래대금은 57억 원(0.52%), 매도거래대금은 190억 원(1.73%) 늘어나는 등 코스피·코스닥 모두 활발했다. 전북지역 투자자는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이수페타시스 등을, 코스닥에서는 HLB·알테오젠 등을 매수·매도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4.04 17:12

JB금융그룹 '핀테크' 정조준⋯연달아 업무 협약 체결

JB금융그룹이 핀테크·플랫폼 사와 연달아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고객 유치에 나섰다. JB금융그룹은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오케이쎄(OKXE)'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업무 협약은 지난달 6일 베트남 금융 플랫폼 인피나와의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에 이어 베트남 핀테크 기업에 대한 두 번째 투자다. 베트남 증권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결정됐다. JB금융그룹의 베트남 증권 계열사인 JBSV는 오케이쎄와 공동 프로모션·온오프라인 채널 마케팅 제휴 등 협업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김우석 오케이쎄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투자 유치)을 통해 금융과 오토바이 생태계를 연결하는 교두보의 역할을 하고 이를 발판삼아 동남아시아 타 국가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기홍 회장은 "오케이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해외시장에 도전적으로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 핀테크 사에 투자해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낸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베트남 증권사인 JBSV 고객 기반 확장뿐만 아니라 타 동남아 시장으로의 공동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같은 날 지역 내 기업 금융 강화와 해외사업 디지털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 B2B 핀테크 솔루션 시장 강자인 웹케시그룹과도 손을 맞잡았다. 투자 대상은 웹케시그룹 계열사인 비즈플레이로 하되 협업을 위한 사업 제휴는 웹케시그룹의 국내외 계열사와 추진하기로 했다. JB금융그룹은 계열은행 기업 고객에게 경영 관리 노하우·편의성을 제공하는 등 솔루션을 활용한 기업금융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JB금융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캄보디아·베트남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적극 협력해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김기홍 회장은 "웹케시그룹은 JB금융그룹의 기업 금융·해외사업 분야에서 기술 기반 시장 경쟁력을 높여 줄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의 역할을 할 듯하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JB금융그룹이 추구하는 핀테크 사와의 동반 성장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4.01 17:21

전북은행, 3억 원 후원⋯ 올해 '공부방' 사업 대폭 확대

전북은행이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을 위해 3억 원을 지원하고 이를 시작으로 올해 '희망의 공부방'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20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도지사실에서 전북자치도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 지원사업 후원금 3억 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북은행은 지역아동센터의 열악한 생활 환경 등을 개선하기 위해 후원금을 마련했다. 후원금을 통해 쾌적한 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양질의 돌봄 서비스 환경 조성에 동참하겠다는 목표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영석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노진선 사무처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오현권 부행장, 정영민 전북은행 전북자치도청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자치도의 미래를 밝힐 미래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가 함께 해야 할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미래의 희망과 가능성이 피어오르는 새로운 전북, 특별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나아가자"고 전했다. 전북은행은 전달식에서 전북자치도와 시·군 간의 협력을 통해 연간 지역아동센터 30곳을 발굴해 책상·의자·책장·도배·장판 등 환경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회공헌전담부서에서 직접 도내 지역아동센터 현장 방문해 의견 청취·고충 해결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백종일 은행장은 "침체된 지역경제 상황에도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를 멈추지 않기 위해 전북은행은 12년 동안 지속해 온 'JB희망의 공부방' 지원사업을 올해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지역과의 상생이라는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탄탄한 경쟁력을 가진 강한 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열악한 지역아동센터 167곳, 400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5억 5000만 원 상당의 JB희망의 공부방 사업을 이어왔다. 올해부터는 해당 사업을 JB금융그룹 핵심 사회공헌사업을 일환으로 더욱 확대 시행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3.20 17:41

전주시내 2개 새마을금고 자율 합병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전국 9개 부실 우려 금고 합병에 대해 "고객 이익 증진의 기대가 서로 맞아서 이루어진 자율 합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5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 A새마을금고가 B새마을금고에 합병됐다. 이전에 진행된 A새마을금고 합병 금고 공모에서 B새마을금고가 제출한 합병 계획서가 채택되면서 합병이 결정됐다. A새마을금고가 B새마을금고에 합병되면서 A새마을금고의 이름은 사라지지만 B새마을금고의 지점으로 계속 운영될 전망이다. 고객들은 기존에 방문하던 점포를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5000만 원 초과 예적금을 포함한 고객 예적금·출자금은 원금과 이자(기존의 금리·만기 모두 동일한 조건) 모두 새로운 금고에 100% 이전된다. 기존 A새마을금고가 가지고 있던 부실 채권은 중앙회에서 안게 됐고 향후 5년 동안 안정 자금까지 지원될 예정이어서 2000억 원 규모였던 B새마을금고는 4000억 원 대의 자본금을 가진 우량 금고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는 중형 규모의 금고를 대형 금고로 만들기 위해 부실 우려 금고가 아닌 중형 규모의 두 금고를 자율적으로 합병했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전북권역의 금고 합병은 부실 우려 금고 합병이라기보다 대형금고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복지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됐다"면서 "(행정안전부의 부실 우려 금고 합병) 9개 금고에 포함된 것에 대해 오해가 있을 수 있어 우려된다. 새마을금고 고객의 자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신뢰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5일 새마을금고의 관리형토지신탁대출과 부동산공동대출의 취급 기준을 강화하고 대체투자 비중은 향후 5년간 적정 수준으로 축소 관리해 나간다고 발표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3.05 17:17

익산 우리신협 본점 신사옥 개점

익산 우리신협이 5일 본점 신사옥 개점식을 열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점식에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양춘제 신협전북지역협의회장, 강연수 신협전북지역본부장과 함께 관내 이사장·실무책임자 등이 참석해 우리신협의 새출발을 함께했다. 우리신협은 지난 1993년 본점을 이전하고 30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왔다. 조합원·지역주민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금융 서비스·다양한 문화 행사를 제공하기 위해 신사옥 신축을 진행했다. 신사옥 1층은 전문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금융창구로, 4층은 조합원을 위한 문화센터·다목적 공간으로 조성했다. 김한주 우리신협 이사장은 "우리신협의 숙원사업이었던 신사옥 완공까지 도움을 주신 조합원·신협 가족·관계자분들께 감사 말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신협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하는 조합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우리신협이 신사옥 개점을 계기로 신협의 가치를 훨씬 더 많은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며 힘차게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우리신협은 신사옥 개점식과 함께 신협사회공헌재단에 1000만 원을 기부하면서 기쁨을 두 배로 나누며 사람을 우선한다는 신협의 이념을 실천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3.05 17:17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