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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가운데 전북지방우정청이 대한노인회 부안지부, 노인공동체 사업장 등 노인 일자리 정책과 관련된 민생현장을 방문했다. 김꽃마음 전북지방우정청장은 23일 부안군 노인 일자리 사업장을 방문해 해당 사업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사업장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목한 제품 판로 개척 문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도 부안군 15개 은빛사업영농단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우체국 쇼핑을 통해 전량 판매하기로 했다. 김꽃마음 청장은 "앞으로도 우체국의 전국적인 유통·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전북지역의 노인 상품 판로 확대는 물론 상품 포장·홍보 등 맞춤형 인큐베이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북지역 노인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가 부실 개별금고 대상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전북지역 금고 일부가 전년 대비 연체대출금 비율이 치솟는 등 경영지표가 악화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경영 혁신안을 통해 내년 3월까지 부실 정도가 심각한 금고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해 합병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이 10%를 넘는 곳은 2곳, 9% 대는 3곳, 2021년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한 곳은 2곳으로 나타났지만 최근 6월 기준 경영공시 성적표는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새마을금고 홈페이지에 게시된 도내 새마을금고 60여 곳에 대한 경영공시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 6월 기준 연체대출금 비율(연체율)이 10%를 넘은 곳은 6곳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기준 2곳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배 늘었다. 연체율이 10%를 넘진 않지만 5%를 넘어선 곳도 무려 20여 곳에 달했다. 이중 9% 대는 2곳이다. 경영 실적을 기준으로 공시하는 경영실태평가에서 경영개선이 필요한 등급으로 분류되는 3등급 이하는 8곳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A금고가 19.28%로 가장 높았다. 해당 금고는 지난해 6월에도 11.65%로 높은 편에 속했지만 일 년 새 8% 가까이 치솟았다. 높을수록 돌려받지 못할 여신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손실위험도가중여신비율도 40.67%로 높은 편에 속했다. B금고(3.29%→12.36%), C금고(3.4%→11.94%), D금고(7.46%→11.86%), E금고(5.24%→11.37%) 등이 뒤를 이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뱅크런' 상황 등을 우려해 금고 수·금고명 등은 상세히 밝히기 어렵다. 연체율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부실금고'로 분류하기보다는 금고별 상황을 고려해 개선 상황, 경쟁력, 가능성 등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조개선 대상에 포함돼 합병되더라도 고객의 예적금·출자금 등은 전액 완벽히 보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연체율·대형 금고 등 위험이 큰 금고에 대해서는 검사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글로벌 핀테크사인 니움(Nium)과 해외송금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북은행은 협약을 통해 니움과 해외 송금 서비스 제휴를 위한 IT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니움 제휴를 통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선보이고 저렴한 수수료, 실시간 송금 처리, 다양한 수취 국가·현지 통화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현권 전북은행 부행장은 "니움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당행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대출과 맞물려 외국인 송금까지 책임질 수 있는 논 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외국인 금융을 위한 제반사항을 구축할 예정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금융 취약계층인 외국인을 위한 금융 서비스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북지방정우회(회장 심상만)가 지난 17일 전주 경기전·전라감영 등 한옥마을 일대에서 어울림 한마당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회원 간 소통을 통해 결속력을 강화하고 인생 후반전 삶의 무게를 덜어 주면서도 1500만 명 관광객 유치를 앞둔 전주 한옥마을을 알리고자 마련한 행사다. 매년 가을이면 연례적으로 실시해 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재개했다. 심상만 회장은 "그동안 국내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식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독감 등 유행 시기에 회원들의 건강을 고려하고 전주 한옥마을에 활기가 넘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이야기가 있는 한옥마을에서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종일 전북은행장이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며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의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실천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지난 17일 베스트웨스턴플러스 전주호텔에서 열린 2023 전북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의 날 행사에서 백 은행장이 전북 100호(전국 3257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앞서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설립한 대한민국 대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올해 초 취임한 백 은행장은 평소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전북은행의 다양한 봉사활동 등에 참여해 몸소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전북에서 100번째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면서 이웃사랑 실천을 인정받았다. 백 은행장은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며 실천할 수 있음에 행복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전북은행의 마음이 전북도민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에 흔쾌히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기부자의 마음과 성금이 소중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주상진신협(이사장 김동석)이 지난 16, 17일 이틀간 전주상진신협 본점에서 사랑의 김장·이불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석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전주상진신협 홍보위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전주상진신협 봉사단은 500여 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가 도내 저소득 장애인·독거노인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김장 김치뿐만 아니라 에너지 취약계층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온열 매트와 이불 30여 채를 지원했다. 김동석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맛있는 김치와 따뜻한 이불을 나눌 수 있음에 큰 보람을 느낀다. 매년 임직원과 홍보위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겨울철 나눔 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 이웃과 함께하는 전주상진신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상진신협은 겨울철 나눔 활동, 출산 장려금 전달, 취약계층 주거활동 개선, 이웃돕기성금 전달, 소상공인 지원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인정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새마을금고가 부실 개별금고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을 예고한 가운데 전북지역 새마을금고도 구조개선 대상에 포함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여름 새마을금고 뱅크런·합병 문제가 대두됐을 당시 지역 금고 연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지난해 말 기준 지역 금고 60여 곳 중 두어 곳이 연체율 10%를 넘어서고 건설·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이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합병 문제를 두고 더욱더 긴장감이 돌고 있다. 전북지역 대출 채권 총량 자체가 크지 않아 연체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지만 금융 소비자의 불안감은 여전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앞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최근 새마을금고의 혁신을 위한 경영 혁신안을 발표했다. 현재 완전자본잠식 등 부실 정도가 심각한 금고에 대한 신속한 구조조정을 실시해 내년 3월까지 합병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새마을금고의 경영 혁신안에 따르면 구조조정의 원칙·기준을 재정비하고 부실금고 퇴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금고 경영 합리화를 발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이미 부실화된 금고 외에도 경쟁력이 취약해 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금고를 '부실우려금고'로 지정하고 구조 개선(합병·청산) 대상에 포함한다. 이중에서도 합병명령을 받은 금고에 대해서는 즉각 현장경영지도에 착수할 예정이다. 단순히 연체율이 높은 금고가 아닌 고연체율·지속적 손실로 경영개선이 어렵거나 500억 원 이하 소규모 금고 중 지속해서 자산이 정체·감소되는 금고 등 종합적인 기준에 따라 합병을 진행한다는 의미다. 구조개선 대상에 포함돼 합병 절차를 밟게 돼도 고객의 예적금·출자금 등은 전액이 완벽히 보장될 전망이다. 현재 구조개선 대상을 파악 중이며 이후에도 해당 지점 공개는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부실금고에 대해 파악·리스트 중이다. 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우려해 금고 수·금고명 등은 밝히기 어려울 듯하다. 단순히 연체율이 높다고 해서 '부실금고'로 지정하기보다는 개선 상황, 경쟁력, 가능성 등 금고 내부 사정을 고려하는 등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건전성·금고 감독체계 강화를 위해 상시 감독·검사체계 강화로 위험요인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상시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고연체율·대형 금고 등 위험이 큰 금고에 대해서는 검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 놓인 만큼 문제를 극복하고 국민 신뢰를 되찾겠다는 목표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 후원으로 운영되는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이 지난 14일 전주 한일고등학교를 찾아 '2023 JB인문학 강좌'를 운영했다. 이날 강연은 '스스로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삶: 당신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자로는 <나는 지방대 시간 강사다>, <대리사회>, <훈의시대> 등의 저자·북크루 대표인 김민섭 작가가 나섰다. 시간강사로 8년을 보내고 아르바이트 생활과 대리기사로 일했던 시간을 중심으로 각 도서에 담은 본인의 인생 기록을 소개했다. 지난 2017년 12월 초 페이스북을 뜨겁게 달군 일명 '김민섭 찾기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와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던 소감을 이야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작가는 "타인에게 따듯한 동정의 마음을 가지고 서로에게 다정한 사람이 돼 연결되는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 주위를 둘러볼 줄 아는, 둘러볼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년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의 'JB인문학 강좌'는 도내 청소년들과 소통·공감하는 전북은행의 대표적인 문화활동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81회에 걸쳐 76개 교 2만 682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은행권의 뿌리 깊은 관행으로 꼽히는 '꺾기'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만 국내 15개 은행(씨티은행 제외)의 중소기업 대상 은행별 꺾기 의심 거래 건수는 5만여 건, 금액으로 환산하면 무려 6조 9303억 원 수준이다. 이른바 '꺾기'는 은행권이 대출해 주는 조건으로 예적금, 보험, 펀드 등 은행 상품 가입을 강요하는 불건전하고 구속성이 강한 행위를 의미한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중소기업 대상 은행별 꺾기 의심거래 현황(건수·금액)'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꺾기 행태가 여전히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꺾기' 의심거래는 여신 실행일 전후 1개월 초과 2개월 이내 중소기업·대표자가 은행의 예금 등 금융상품에 가입한 경우로 의심일 뿐 실제 '꺾기' 행위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외국계 은행(SC제일)·6대 지방은행(전북·광주·경남·대구·부산·제주)·특수은행(기업·수협)·산업 등 국내 은행 15곳의 꺾기 의심 거래는 4만 8377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이 1만 1090건(2조 7786억 원)으로 가장 많은 의심 거래가 있었다. 지방은행 중 1위는 대구은행(2578건·746억 원)이며 부산은행(1696건·1049억 원), 경남은행(1158건·1005억 원), 전북은행(1033건·337억 원), 광주은행(900건·385억 원), 제주은행(240건·74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북은행의 '꺾기' 의심거래는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건수 자체는 줄어들고 있다. 2019년 3174건(331억 원), 2020년 3663건(360억 원), 2021년 3097건(427억 원), 2022년 1436건(299억 원)으로 조사됐다. 박재호 의원은 "대출기관이라는 우월적 지위로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 나가는 행태가 중소기업을 울리고 있는 셈인 만큼 은행 자체의 자성과 금융당국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북은행 안전관리부 소속 직원이 소방청장 표창을 받았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 안전관리부 조성빈 차장은 지난 9일 전주덕진소방서에서 열린 제61회 소방의 날 행사에서 소방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조 차장은 1급 소방안전관리 대상물인 전북은행 본점의 소방안전관리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소방안전·화재 예방, 관련 근무자 교육, 안전시설 점검, 화재대피훈련 실시 등 소방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주 덕진소방서는 조 차장이 각종 훈련·점검에 성실히 임해 전북은행 본점 건물의 소방안전관리가 매우 우수하게 수행되고 있다고 판단, 소방청장 표창을 적극 추진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화재대피훈련과 직원 교육을 통해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하고 있다. 전북은행 본점 외에 영업점에서도 소방 훈련·교육을 강화해 당행 이용 고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금리·물가 기조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면서 가계 살림도 열악해지고 있다. 대출 연체율 증가는 물론 이른바 대출 '오픈런' 현상까지 일어나는 등 팍팍한 살림살이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공개된 최근 4년간(2019년 12월∼2023년 8월) 전북 예금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증가·감소를 왔다 갔다 하며 0%대를 유지했다. 올해 4월에 들어서 처음으로 1%대를 넘어섰다. 상승세를 보이던 연체율은 지난 6월 0.99%로 떨어지면서 0%대로 들어서나 했지만 다시 치솟았다. 지난 8월에는 최근 4년 중 연체율이 최고치인 1.25%를 기록했다. 전체 연체율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새마을금고·신협·상호저축은행 등) 대출 연체율까지 더하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출 연체율 상승만이 문제가 아니다. 서민금융상품까지 인기다. 연 이율 15.9%로 법정 최고금리(20%)에 근접하는 햇살론15부터 최저신용자특례보증 상품까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햇살론15보다도 연체 등을 이유로 햇살론15 이용도 어려운 서민을 위한 최저신용자특례보증 상품에 서민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픈런(문 열자마자 달려간다는 의미의 신조어)이 기본이 됐다. 불법사금융 등 고금리 대출이 불가피해진 서민들이 최저신용자특례보증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전북은행에 따르면 최저신용자특례보증 상품의 상품 취급 규모는 매달 70∼80억 원에 달하지만 3일 안에 모든 신청이 완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는 많지만 공급처가 적은 탓에 전북은행에도 많은 사람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듯 대출 연체율 증가와 더불어 서민금융상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현재 서민 살림살이가 얼마나 고달픈지 짐작하게 만드는 현상이다. 고금리에 따라 대출 연체율이 늘어난 데 이어 고물가에 따라 소비까지 줄어드는 등 서민들은 하루가 다르게 가계 살림, 돈 걱정에 고민이 깊다. 익명을 요청한 정모(54·전주시 덕진구) 씨는 "들어오는 수입이 한정돼 있다 보니 가끔 걱정도 된다. 물가가 비싸서 장보는 것도 힘들고 금리가 오르니까 대출 이자 내는 것도 버겁다"고 토로했다.
전주 파티마신협(이사장 양춘제)이 지난 8일 파티마신협 본점에서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신협 협동조합 어부바 안심 동행·재택의료 지원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해당 지원사업은 신협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하는 신협 협동조합 어부바 사업의 일환이다. 지역 내 협동조합과 신협이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연속성 있게 수행해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경제적인 문제로 의료비를 부담할 수 없거나 거동이 불편하고 교통편이 어려워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 지킴이(2인 1조) 보호자 제도를 약속했다. 건강지킴이는 자택에서부터 병원, 자택 귀가까지 모든 과정을 동행한다. 재택의료 시에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방문의료팀이 방문해 진료·처방, 방문간호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서비스는 65세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다. 접수는 전주 파티마신협 창구·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양춘제 이사장은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환원과 노인 일자리 창출 등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협동조합의 존재 가치를 확산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서는 전주 파티마신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지난 8일 진안사랑지역아동센터에서 'JB희망의 공부방' 제163호 오픈식을 진행했다. 이날 오픈식에는 김종필 진안군 부군수, 이루라 진안군의회 의원, 오미선 진안사랑지역아동센터장, 김영민 전북은행 부행장, 공명숙 전북은행 진안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02년 개소한 아동센터는 20여 년간 시골지역 아동들에게 학습·돌봄·문화 체험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소 활동량이 많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이용으로 노후화된 아동센터 환경 개선이 필요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북은행은 도배를 새롭게 해 밝고 깔끔한 생활 환경을 조성했다. 아동들의 몸에 맞지 않아 학습에 어려움이 컸던 책상·의자도 새롭게 지원했다. 평소 많은 시간을 센터에서 보내야 하는 아동들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온수기, 냉장고, 블라인드 등을 추가 설치했다. 김영민 부행장은 "공부방 지원사업은 도배·학습 기자재 등과 더불어 센터에서 평소 다루기 힘든 경미한 공사·보수 등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고충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전북은행의 마음이 전북도민을 위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이 올해 인력 충원 계획을 마무리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2023년도 신입행원 채용을 마친 가운데 경력직 수시채용(7명)·정규직 공개채용(24명) 등 30여 명에 달하는 인력을 충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중 22명은 지역인재로 알려졌다. 전북은행은 최종 합격한 정규직 공개채용된 신입행원 24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29일까지 연수 과정을 진행한다. 8주간 연수를 통해 기본소양교육, 전산 실습, 영업점 현장 교육 등 다양한 직무능력 개발 교육을 통해 은행원의 자질을 갖출 전망이다. 또 경력직 수시채용 신입행원 7명은 3개월 간의 수습기간을 마치고 지난 7일 전북은행 본점에서 사령장을 받으며 정식 가족이 됐다. 백종일 은행장은 "신입행원들이 패기와 열정으로 준비된 연수 과정을 성실히 완료해 지역민과 고객,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을 실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전북은행은 앞으로도 여러 분야의 더 많은 지역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전심전력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자영업자 평균 소득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지만 대출금리는 오르면서 자영업자의 경제상황이 열악해졌다. 한 달에 최저시급도 못 버는 상황이라 도내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전북지역 자영업자 현황·대출 리스크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북 자영업자 연 평균 소득은 1188만 원이다. 2018년 1318만 원이었지만 2년 새 200만여 원 감소하는 등 감소세를 이어갔다. 여기서 평균 소득은 총 수입 금액에서 필요경비(임대료·공공요금 등)를 제외한 값을 전체 신고 사업장 수로 나눈 값이다. 순이익의 개념과 비슷한 개념인 만큼 높은 소득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최저시급 8720원, 월급 182만 2480원인 점에 비춰 보면 최저시급도 못 번 셈이다. 더 큰 문제는 2021년부터 오른 대출금리다. 금융기관 기업대출금리는 2021년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말 정점을 찍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상호금융 등 비은행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차입이 확대해 이자 부담이 더욱 가중됐다. 다행히 도내 자영업자의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2018년 이후 하락하며 안정화되고 있지만, 관건은 취약차주다. 비은행금융기관에서 대출받고 소득 증가 여력이 적은 60대 이상 고령층 비중이 크기 때문에 향후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작지 않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부정적인 지표도 있지만 긍정적인 지표도 있다. 특히 비은행금융기관의 자영업자 대출이 증가했는데, 이는 상호금융을 주로 이용하는 농림어업 등 1차 산업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데 상당 부분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전북지역 자영업자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으나 최근 연체차주 비중이 상승해 경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1일 고창 써미트지역아동센터에서 JB희망의 공부방 제161호 오픈식을 가졌다. 이날 오픈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김앵자 써미트지역아동센터장, 김영민 전북은행 부행장, 이미영 전북은행 고창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써미트지역아동센터는 지난 2012년 개소해 고창읍 일대 아동들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노후화된 책상·책장 등으로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의 불편함이 커 학습 분위기 전환을 위한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북은행은 흔들림이 심하고 높낮이가 맞지 않았던 책상, 높이가 낮아 효율성이 떨어졌던 책장 등을 모두 새 제품으로 지원했다. 학습 용품을 정리할 수 있는 서랍장·조립식 선반 등을 설치해 깔끔하고 정돈된 환경으로 개선했다. 김영민 부행장은 "새롭게 바뀐 센터에 들어선 아동들이 환호하고 행복감을 느꼈다는 소식에 지난 10년 동안 지속해 온 희망의 공부방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수익의 일정 부분을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지난 26일 군산 JB문화공간에서 대한민국 트로트 전설 강진을 초대해 군산시민을 위한 흥과 감동 있는 트로트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강진은 '고향으로 가는 배', '삼각관계', '문풍지 우는 밤', '막걸리 한 잔', '옥비녀', '공짜', '하고 살자' 등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마지막 곡으로는 강진의 대표곡인 '땡벌'을 부르며 마무리했다. 가수 강진은 "전북은행 후원으로 이렇게 멋진 공간에서 군산 팬을 가까이 만날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 앞으로 군산 JB문화공간이 군산을 대표하는 1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과 전주에 있는 JB문화공간에서는 대중가수 콘서트 외에도 다양한 공연·강연·문화교실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지난 27일 JB플랫폼에서 도내 고등학교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체험형 금융 교육을 실시했다. 도내에 위치한 전북푸른학교, 완주·고산고등학교 특수학급 청소년 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에서는 올바른 금융 가치관 형성을 돕기 위해 디지털 금융 콘텐츠 체험을 제공했다. 이날 청소년들은 3가지 미션을 통해 가상 머니를 모으고 가상현실 공간에서 환전 체험과 환율 학습, 비대면 계좌 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눈높이 맞춤형 금융 교육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금융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의 금융 이해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금융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심전력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B플랫폼에서는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올바른 금융지식 함양을 돕고 건강한 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금융 시스템 체험, 자산 관리·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공동단장 백종일 은행장, 정원호 노조위원장)이 지난 25일 전북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여성 청소년을 위한 2023 딸에게 보내는 선물 전달식을 진행했다.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백종일 은행장, 김태희 전북은행노동조합 여성위원장 등이 참석한 전달식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이 큰 저소득 가정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청소년의 건강하고 평범한 일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여성위원회 30여 명이 여성 청소년을 위해 포장한 4000만 원 상당의 보건위생용품 1400상자는 도내 지자체와 협력해 전달할 예정이다. 백종일 은행장은 "여성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직원들이 직접 포장한 선물을 준비했다. 작게나마 이웃사랑의 온정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딸에게 보내는 선물' 사업을 통해 도내 저소득·복지 사각지대 여성 청소년 3600여 명에게 보건위생용품을 지원했다.
상생경영 실천과 동시에 금융 소외계층을 위해 금융 사다리의 역할을 한 전북은행이 포용금융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8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전북은행의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이라는 경영이념을 인정받아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포용금융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전북은행은 지난 2018년 1월 '따뜻한 금융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 이래 현재까지 저신용자를 비롯한 금융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금융 소외계층 맞춤형 금융상담과 부채 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금융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서민금융 관련 대표 상품인 '햇살론뱅크' 지원 실적만 봐도 노력을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총 8만 6133건에 1조 1686억 원을 지원해 전체 햇살론뱅크 대출의 95.2%를 지원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대출의 경우 당시 금융당국의 계획에 따라 다수의 금융기관이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인프라 구축, 판매관리비, 조달금리, 연체율, 건전성 악화 등으로 참여를 미룬 바 있다. 전북은행은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저신용자의 불법 사금융 피해를 막기 위한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체 대출의 61.2%를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제도권 밖에 놓여 있던 금융 소외계층을 위해 1금융권의 낮은 금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주도 서민금융 상품을 지원·출시하기도 했다. 도내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업 관계까지 유지하며 소상공인에게 지속적인 자금을 지원하는 등 도민들의 가계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성장·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금융위원장 표창 역시 전북은행이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서민금융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포용적인 금융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이 큰 점수를 받았다. 백종일 은행장은 "전북은행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제2금융권이나 고금리 대부업체 등으로 내몰리고 있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상생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신용 회복의 기회를 부여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이웃 사랑과 나눔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사회공헌활동에 투입하는 등 최근 5년간 총 730억 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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