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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지난달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장바구니·외식물가 상승부터 옷, 신발 할 것 없이 전체적으로 물가가 들썩이면서 소비자의 심리도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91.4로 전월보다 0.1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동향지수 중 주요 지수에 해당하는 생활형편전망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수입전망(91→92), 소비지출전망(105→106)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85→84), 현재경기판단(63→61), 향후경기전망(69→68) 등은 하락했다. 여타 지수는 취업기회전망(71→72), 금리수준전망(116→121), 가계부채전망(101→103)은 상승한 반면 주택가격전망(113→111), 임금수준전망(117→116)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평균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6p 하락한 98.1로 나타났다.
JB금융지주의 3분기 성적표가 발표된 가운데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 넘게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가 올해 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16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4934억 원으로 1.3%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ROE 13.7%, ROA 1.11%를 기록해 동일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은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저치인 35.8%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또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2%p 개선된 12.45%를 기록했다.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1596억 원, 광주은행은 5.6% 증가한 2151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JB우리캐피탈은 1487억 원, JB자산운용은 7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253억 원의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고물가 지속,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여건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이 지난 21일 전북은행 본점 3층 대강당에서 도내 중·고등학교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아이패드 등을 전달했다. 도내 중·고등학교 장학생과 학부모 400여 명이 참석한 전달식에서는 학생 240여 명에게 장학금 1억 2000만 원을 전달하고 도내 대학생 6명을 선정해 600만 원 상당의 아이패드도 지원했다. 이날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전달식뿐만 아니라 가수 기리보이, 버블사운드 등을 초청해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김영구 이사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도내 청소년들을 이렇게 한 자리에서 만나 보니 반짝반짝 빛나는 눈에서 희망찬 미래를 느낄 수 있어 장학사업에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전북은행과 함께 도내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전심전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도내 청소년을 위한 희망의 장학금 사업을 통해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꿈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는 청소년을 위해 현재까지 총 2947명에게 13억 869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전북은행이 지난 4일 전라북도와 대한적십자사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전라북도민 헌혈의 날 선포식'에 참여한 가운데 건전한 헌혈 문화 조성에 동참하고 ESG 경영 실천·전북도민 헌혈 릴레이 참여를 위해 헌혈 캠페인을 추진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지난 20일 전북은행 본점 1층 주차장에서 JB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전북은행은 전북지역의 안정적 헌혈 수급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으로부터 이동 헌혈 버스를 지원받아 헌혈에 동참했다. 김태현 부행장은 "혈액은 대체재가 없는 상황에서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헌혈만큼 의미 있는 나눔 참여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 더 나아가 우리 모두를 위한 사랑의 헌혈 실천을 통해 전북은행 마음이 전북도민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전심전력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은행은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와 함께 재난 이재민 긴급구호키트 나눔, 희망풍차 나눔 걷기 캠페인, 인도주의 활동을 위한 적십자 특별회비 지원, 사랑의 제빵 봉사활동 등을 연중 실시하며 지역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이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금융 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 추진하는 '장금이 결연' 사업이 전라북도까지 확대되는 결실을 맺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18일 전주 남부시장, 군산 공설시장, 익산 중앙시장, 김제 전통시장 등 도내 전통시장 4곳과 장금이 결연을 맺고 전통시장 지원에 나섰다. 최근 MZ세대의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준비했다. MZ세대 대상 전통시장 카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내 전통시장 상인 대출 시 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전북은행은 이날 장금이 결연 행사 이후 결연대상 시장인 전주 남부시장을 직접 방문해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북신용보증재단, 전주완산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유현석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장은 "결연을 통해 금융회사와 전통시장이 합심해 금융사기로부터 도민을 보호하는 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전북은행이 마련한 다양한 상생금융 지원 제도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태용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역시 "'장금이 결연'이 전북으로 확대된 것을 환영한다. 전통시장 소상공인에 대해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소상공인의 금융 서비스 환경을 개선해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금융회사가 동반 성장하는 모범 사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종일 전북은행장은 "전북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을 세심히 살피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전북은행의 마음이 전북도민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장금이 결연은 지난 4월 5일 우리은행과 서울 광장시장을 시작으로 NH농협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하나은행을 거쳐 전북은행으로 확대됐다.
최근 해외직구·상품권 거래를 한 것처럼 꾸며 범죄 수익금을 해외로 송금하는 사례가 많아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전북은행이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아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총 3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규모는 8만 7310달러, 한화로 1억 1700만 원이다. 전북은행 외환사업부는 사전 모니터링 과정을 통해 금융거래 패턴이 특이한 해외송금 시도 거래를 포착했다. 유관부서 등과 자금 흐름을 추적해 해외로 송금하려던 보이스피싱 피해까지 차단했다. 전북은행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5억 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AI가 탑재된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활용해 의심스러운 금융거래를 원천 차단하는 고도화된 모니터링 등으로 4억 원의 피해를 예방하기도 했다.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는 영업점·외환사업부 뿐만 아니라 지난해 2월에 구축한 AI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도 큰 역할을 했다.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패턴을 형성해 평소와 다른 금융거래가 발생하면 기존 보안 체계보다 적극적인 보안·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에 발 빠르게 예방이 가능했던 것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해 예방수칙과 최근 피해 사례를 수시로 공유할 계획이다. 새로운 보이스피싱 범죄 패턴 발견 시에는 실시간 분석과 새로운 모니터링 시나리오를 적용해 피해 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등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첫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보상보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해킹 등 금융사기를 당했을 경우 최대 300만 원까지 보상해 올해 상반기에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고객이 가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해야 하는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역 현안 조사·연구에 뒷전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사·연구가 필수적이지만 전북의 최대 현안인 잼버리·새만금 사업에도 뒷짐을 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병도 의원(익산을∙더불어민주당)은 16일 열린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은행 지역본부는 화폐 수급, 경제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은 조사·연구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이바지다. 지금까지 발표한 현장 리포트·보고서는 새만금·지역경제 발전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등이 신산업 도약까지 가능한 만큼 착실한 조사·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은행 전북본부 총원은 33명이었지만, 연구 보고서 발간 건수는 4건밖에 되지 않았다. 총원이 동일한 강원본부는 13건의 보고서를 냈다. 전북본부의 절반 수준인 목포본부는 발간 실적이 3건으로 전북본부와 유사했다. 전북의 최대 현안인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서도 단 한 건의 연구 보고서 발간 내역이 없어 질타가 이어졌다. 이수진 의원도 "잼버리가 조기 철수하면서 지역경제 기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끝났다. 특히 상인들의 피해가 막중했는데, 한국은행 전북본부 보고서 목록을 보니 잼버리가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가 하나도 없었다"면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 적시에 지역경제 현안을 가지고 조사·연구해야 정책도 마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상규 한국은행 전북본부장은 "의원들의 말씀을 명심해서 지금부터라도 새만금 사업에 대해 연구하고 내년에는 더욱 심도 있는 자체 조사·연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새만금 사업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인구 감소, 지역경제 침체를 살릴 수 있는 것은 새만금 사업뿐이라는 게 국정감사 참석 의원들의 전언이다. 새만금 사업은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신산업 도약까지 가능해 전북에서 나아가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하는 국가적 과제이기 때문. 새만금이 있는 전북인 만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새만금 등과 관련해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연구하고 의견도 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만금 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연결되고 전라북도의 신산업 성장 동력의 견인차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 앞서 계속해서 말했지만 한국은행의 조사·연구 보고서는 굉장히 권위 있는 보고서로 중요한 보고서이기도 하다. 조사·연구의 신뢰성을 위해서는 한국은행 본부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전북본부 차원의 깊이 있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수진 의원은 '한국은행 전북본부 인원 대비 연구 보고서 발간 실적, 전국 최하위 수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은행 지역본부는 2년 초과 근무 인원이 평균적으로 총원의 절반에 못 미친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지역전문 부문' 신입 공채 인원도 전국적으로 2명에 불과해 전체 채용 인원에 비해 미미하다"면서 "지역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 양성 등에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북지역 60대 이상 고령층과 30대 이하 청년층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고금리 장기화로 가계부채 연체율까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은행 전북본부로부터 받은 '전북지역 가계부채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전북지역 가계부채 규모는 44조 원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42.5조 원이었지만 1.5조 원 늘어났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9.8%에 달했다. 주택외담보대출(20.8%), 신용대출(22.8%) 등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과 30대 이하 청년층의 가계 부채가 상대적으로 타 연령층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2019년 말 대비 지난 6월 말 고령층 가계부채는 23.9%, 청년층은 9.2% 늘었다. 고령층은 자영업자 대출 중심으로, 청년층은 주택 구입·전세자금 마련 등을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고물가·금리 기조 장기화에 가계부채 연체율까지 높아졌다. 지난 6월 말 연체율은 0.89%, 2019년 말에 비해 0.1%p 상승했다. 지난해 6월 말까지 하락하던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1년 사이 0.29%p 올랐다. 양경숙 의원은 "고금리 상황에서도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연체율 상승이 지속되면 부실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특히 청년·고령층 차주를 중심으로 채무상환능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지역경제 성장 동력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지난해 6월 기준 0.29%였지만 지난 6월 말 기준 0.44%로 1년 새 0.15%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연체율을 기록했다.
전북은행과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문화예술·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지난 13일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4층 회의실에서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과 '지역상생 협력사업 업무 협약식'을 실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현권 전북은행 부행장, 이경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전라북도 지역 상생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문화 예술 활동 지원을 통한 전북 문화예술·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역 문화예술·관광 활성화 기반 강화와 지역문화 발전 생태계 조성, 문화 교류 활성화,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협약을 통해 전북은행과 함께 지역문화 발전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문화 교류·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전북은행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현권 부행장은 "전북지역의 아름다운 문화와 고품격 관광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지역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실천해 전북은행의 마음이 도민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지방금융지주를 향해 칼을 빼 들었다. 최근 지방은행인 경남·대구은행에서 대규모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하자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를 비롯해 국내 지방금융지주 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대규모 금융사고의 발생 원인으로 지방금융지주의 내부통제 관리 부실이 도마 위로 오르면서 지방금융지주의 지방은행 관리·내부통제 전반을 점검·감독하고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광주은행 등을 자회사로 둔 JB금융지주 역시 국내 지방금융지주로 점검 대상에 포함될까 주목된다. 올해 JB금융지주, 전북·광주은행은 금감원의 정기 검사를 받은 만큼 점검 대상에 포함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중 향토은행인 전북은행의 경우 지난 2017, 2018년 2년 동안 총 3건의 3억 300여만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있었지만 최근 5년간 별다른 사고가 없고 징후도 전무한 상황이다. 점검 받을 시 지방금융지주 점검·대규모 금융사고 예방 차원의 점검에서 그칠 전망이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를 비롯한 지방금융지주의 내부통제 통할 기능 전반 파악·개선 차원의 점검을 진행한다. 지방은행발 대규모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준법경영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했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앞서 진행한 은행권의 내부통제 자체점검 결과를 담은 '사고 예방을 위한 은행권 내부통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실제 각 은행이 마련한 개선 계획의 이행 여부를 확인·점검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금감원은 은행권에 준법경영 문화가 정착되고 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가 더욱 실효성 있게 작동될 때까지 강도 높은 감독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르면 올해 안, 늦으면 내년 초 금감원 차원의 점검도 진행할 계획이다. 점검은 경남은행의 3000여억 원 대규모 횡령사고에서 비롯됐다. 금감원은 당시 현장 검사를 통해 횡령사고가 BNK금융지주와 경남은행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기능 전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후 대구은행의 1600여 건의 부당계좌 개설 사고 역시 위법·부당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방안을 마련하지 않아 일어난 사고라고 지적했다. 이에 금감원은 최근 은행권의 자체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경영관리기능 중 내부통제 통할 기능 전반을 중심으로 현재 어떻게 내부통제가 이뤄지고 있는지, 개선할 점은 없는지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추진한다. 금융감독원 은행검사국 관계자는 "사전에 준비 과정이 필요한 작업이다 보니 아직 구체적인 일정까지 나오지 않았다. 서면으로 지방 금융지주별 상황을 파악한 후에 현장 방문을 통해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준비해서 진행하려고 한다. 이르면 올해 안에 가능하고 조금 늦어진다고 해도 내년 초에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이 금융 투명성과 은행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마련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외 자금세탁방지 기준·제재가 강화되는 추세를 반영해 고객확인의무(KYC), 고객위험평가(RA), 거래모니터링(TMS), 내부통제(IC), 전사위험평가(RBA), 무역이상거래 방지(TBML) 부문 등 업무 전반에 대한 시스템을 재구축한 것이다.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AI 기술을 이용해 고객의 거래 패턴과 자금 흐름 등을 분석해 의심스러운 거래를 탐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탑재했다. 전북은행은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전면 재구축을 통해 법률 위반 위험 방지·제재 위험에 대한 선제 대응이 가능해지고 시스템 체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기영 전북은행 부행장은 "전북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환경 변화에 빈틈없는 대처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 보호와 금융 안정성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꼬깃꼬깃 접힌 지폐와 때 묻은 동전이 가득 담긴 돼지저금통의 배를 가르면 찾아가는 곳이 있다. 바로 은행이다. 그동안 은행에 가서 동전을 건네고 동전 교환을 요구하곤 했지만 최근 지점마다 요일·시간 지정제를 운영하면서 발길을 돌리는 일도 많아지고 있다. 요일·시간 지정제가 은행·지점마다 제각각이다 보니 고객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은행·지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다 보니 일일이 요일·시간을 파악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고객의 몫이 됐다. 12일 은행 현장 방문·정보 수집을 통해 확인한 결과 실제로 요일·시간 상관없이 운영하는 은행도 많았지만 지정제를 운영하는 은행도 많았다. 매월 말일을 피해 1∼20일만 가능한 은행, 비교적 바쁜 월, 금을 제외한 화∼목요일만 가능한 은행, 오전 시간만 가능한 은행 등 모두 달랐다. 일부 은행에서는 셀프 동전 교환기까지 볼 수 있었다. 고객의 혼란을 증명하듯 지역 맘카페에도 '동전 교환 은행'에 대한 게시글이 많다. 대부분 동전 교환이 가능한 은행 정보를 묻는 글이었다. 일부는 "귀찮아 하는 게 보여요", "친절한 은행 없나요", "동전 많다고 거절 당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교통편이 없어 장날에만 은행에 나와 겸사겸사 업무를 보는 이모(62) 씨는 "이전에 집에 굴러다니는 잔돈 모아서 돼지 저금통을 은행에 가져간 적이 있다. 은행의 수고를 덜었으면 해서 분류도 해 갔지만 장날이라 바빠서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안내문이 없어서 당연히 되는 줄 알고 갔던 것이다. 결국 해 줬지만 해 주면서도 '원래 안 된다', '어렵다'고 말해 기분이 좋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고충은 고객만 느끼는 것은 아니었다. 일부 은행은 은행도 고충이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고객이 동전 교환 업무가 쉽다고 생각하지만 일의 강도·난이도 상관 없이 다 같은 업무라는 입장이다. 요일·시간 지정제가 번거롭기는 하지만 서로를 위한 약속이라고 생각해 달라는 말을 전했다. 전주의 한 은행 관계자는 "동전 교환을 꺼리거나 귀찮아 하는 게 아니다. 바쁜 시간에는 어려움이 있으니 정해진 날·시간에 오면 흔쾌히 교환해 드릴 수 있다. 일부 고객은 동전 교환은 업무라고 생각 안 하고 새치기하거나 재촉하는 경우도 많은데 다른 업무와 마찬가지로 대기가 우선이다. 서로 약속한 시간만 지켜 주면 문제없을 듯하다"고 했다.
전북은행이 국내외 경제 성장 둔화라는 악조건 속에서 건전성 관리 강화·수익성 중심 질적 성장 등을 통해 은행의 핵심사업 고도화와 견고한 지속성장 기반을 만들기로 약속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지난 11일 전북은행 본점 3층 대강당에서 2023년 4분기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전북은행은 그동안 딱딱한 분위기를 깨고 편안하고 서로 소통하는 회의를 진행하는 등 차별화를 뒀다. 회의에서는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총괄 매니저(이사)의 '성장의 마인드셋' 특강을 시작으로 임직원 특별업무제안 시상, 영업 우수사례 공유, 3분기 경영·영업 성과와 4분기 경영전략 방향성 발표 등이 이어졌다. 백종일 은행장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전북은행의 마음이 전북도민의 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기반 영업 회복에 노력해야 한다"면서 "고객 중심의 따뜻한 금융을 위해 직원들 간의 유기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군산지역 신협이 지난 10일 군산 은파호수공원에 향기 나는 신협정원을 조성했다. 신협중앙회 전북지부에 따르면 군산지역 신협은 신협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받아 은파호수공원 내 유휴지를 활용해 시민들의 휴식 공간과 눈이 즐거운 정원을 만들었다. 정원 위치는 은파호수공원 내 독립운동가를 기리기 위해 설치한 충혼탑 구역이다. 기존 충혼탑 구역 주변은 공터로 지역민·관광객의 발길이 끊겼지만 정원 조성을 통해 쉴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날 전북신협 두손모아봉사단, 군산지역 신협 임작원, 나운3동 주민센터 직원, 김우민 군산시의원 등 40여 명이 봉사자로 나섰다. 수국 300본을 구입해 직접 심었다. 추후 정원 안내판을 비롯한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박명수 신협군산지역평의회장(군산오룡신협 이사장)은 "향기 나는 신협정원을 통해 은파호수공원이 더욱더 아름다워지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정원이 사시사철 향기로울 수 있도록 군산지역 신협에서 정성을 다해 정원을 가꾸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지난 6일 전주 덕진중학교에서 금융 뮤지컬 'U-turn 유턴'을 선보였다. 전국은행연합회가 주관하는 금융 뮤지컬은 금융권과 연계해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금융 지식과 진로 관련 내용을 춤·노래가 어우러진 뮤지컬이다. 금융 뮤지컬을 통해 금융 역량을 높이고 금융권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금융 뮤지컬에는 저축과 합리적인 소비, 금융사기 예방 등을 포함한 실생활과 관련된 금융 지식, 청소년 선호·금융권 직업 등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진로를 준비하는 과정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담았다. 전주 덕진중학교 담당교사는 "우연히 전국은행연합회의 금융 뮤지컬 사업을 알게 돼 신청했는데 선정돼서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도내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시는 전북은행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4일 정읍지역아동센터(정읍시 시기동)에서 JB희망의 공부방 제160호 오픈식을 개최했다. 정읍지역아동센터는 지난 2004년 개소 당시부터 사용한 탓에 책상·의자 모두 노후화되고 높낮이가 맞지 않아 아동들의 학습·프로그램 진행에 어려움이 컸다. 최근 센터가 이전하면서 지역사회에 아동 돌봄기관 이미지 제고가 필요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북은행은 오래된 책상·의자를 새롭게 교체해 그동안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들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집중호우로 훼손된 간판과 창문도 보수해 아동들을 위한 안전하고 깔끔히 정돈된 센터 환경을 조성했다. 김영민 전북은행 부행장은 "연중 실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중 미래세대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기 때문에 더욱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오픈식에는 김형우 정읍시 부시장, 이만재 정읍시의회 의원, 김영민 전북은행 부행장, 송기택 전북은행 정읍지점장, 김태석 전북은행 정읍시청 영업점장, 권숙희 정읍지역아동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부터 전북은행 직원들이 도내 이웃들에게 자발적으로 모은 지역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독거 어르신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공동단장 백종일 은행장·정원호 노조위원장, 이하 봉사단)이 지난달 27일 덕진노인복지관에서 추석 맞이 독거 어르신 사랑 나눔 기부금 400만 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봉사단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온정 가득한 나눔을 통해 지역사랑 실천에 앞장서고자 지원에 나섰다. 기부금 400만 원은 노인복지관 3곳(금암·덕진·안골노인복지관), 종합복지관 1곳(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독거 어르신들이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정원호 공동단장은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전북은행 직원들의 성금이 독거 어르신을 위한 명절 지원에 아낌없이 쓰이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랑 성금뿐만 아니라 지역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확대를 통해 나눔 실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원호 공동단장, 노조 간부 전원, 김성주 국회의원, 최재훈 금암노인복지관장, 하갑주 덕진노인복지관장, 박수진 안골노인복지관장, 기은하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장 등이 참석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26일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산물 소비 캠페인에 참여했다. 캠페인은 국민들이 아름다운 어촌을 방문하고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백 은행장은 다음 참여자로 이장호 군산대학교 총장을 지목했다. 백 은행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아 전북은행의 마음이 전라북도에 힘이 되도록 '전심전력'으로 수산물 소비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주세무서(서장 심상동)가 지난 22일 전주 남부시장을 찾아 상인 간담회·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심상동 서장과 직원 등은 남부시장 상인회 사무실을 찾아 임원진 등과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홈택스를 활용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사실 조회 등을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온누리 상품권으로 전통시장 상품을 직접 구매하며 시장 상인들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심상동 서장은 "직원들에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도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마음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자주 갖겠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이 도내 민간기업 최초로 치매 어르신 400여 명에 손목형 배회 감지기를 지원한다.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도내 치매 어르신의 실종 예방·조기 발견을 통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거액을 전달하기로 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21일 전북도청 도지사실에서 2023 전라북도 치매 어르신 배회 감지기 지원사업 후원금 1억 1800만 원 전달식을 실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송희 전북도청 복지여성보건국장,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유병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서양열 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심경식 전북은행 부행장, 정원호 전북은행노동조합 등이 참석했다. 도내 치매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배회 감지기'는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가 내장된 손목형으로, 보호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심박수·활동량 확인, 낙상 감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실종·안전사고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북은행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 등과 함께 대상자 선정, 기기 보급, 보호자 대상 스마트폰을 통한 활용방법 교육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라북도 치매 환자 실종 신고는 연 300여 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번 지원이 치매 환자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배회 감지기 지원과 더불어 함께 보호, 함께 실천, 함께 나눔, 함께 예방을 펼치며 '치매 안심 1번지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종일 은행장도 "도내 치매 환자·가족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전북은행의 마음이 도민의 관심과 지원을 키우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전심전력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며 탄탄한 경쟁력을 가진 강한 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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