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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는 마약 성분이 있는 양귀비를 야산에서 자택 텃밭에 옮겨 심은 A씨(77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익산시 신용동에 있는 자택 인근의 텃밭에서 양귀비 90주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5일 주민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가 야산에 자생하는 양귀비를 옮겨 심은 것을 확인해 입건하고, 해당 양귀비를 전량 수거했다. A씨는 산에 있는 꽃이 참 예뻐서 마당에 옮겨 심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마약 성분이 있는 양귀비는 재배가 금지돼 있으며, A씨의 경우 수량이 90주에 달해 관상용이라고 보기 어려워 처벌대상이라고 밝혔다.
전주시 덕진구 한 미용실에서 27만원 상당의 에어팟을 훔친 40대 여성이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 4월 18일 오후 4시 54분께 미용실 네일아트 시술대 위에 있던 에어팟(무선 이어폰)을 절취한 A씨(42여)를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7일 오후 4시께 피의자 거주지에서 A씨를 붙잡았다.
전주시 덕진구에서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한 40대 여성이 경찰의 발 빠른 대처로 3시간여 만에 경기도 성남시에서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일본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무단이탈해 고속버스를 탄 A씨(41여, 음성 판정)의 신병을 확보해 지인에게 인계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입국 후 서울 마포구 주거지에 격리됐다가 5일 오전 10시 30분께 공항경찰단과 논의 후 전주시 덕진구 부모 자택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일본으로 돌아가겠다며 가출했다. 신고를 받은 덕진경찰서 강력1팀은 고속버스터미널공항버스터미널전주역 탐문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차비를 구걸해 오후 9시께 성남발 버스에 탄 사실을 확인하고, 경기지방경찰청 상황실을 경유해 도착지인 성남 야탑파출소에 공조를 요청했다. 이후 오후 11시 35분께 버스에서 내린 A씨의 신병을 확보해 지인에게 인계했다. 김호태 덕진경찰서 강력계장은 덕진구 보건팀장의 지원 요청에 즉각 현장에 출동해 탐문을 펼쳐 대상자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A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을 이유로 고발조치할 예정이며, 추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추가 조사,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동선 역학 조사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전북지역의 10대가 성적 동영상을 촬영유포하고 가혹 행위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직 어린 소녀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려진 글에 따르면, 자신을 피해자의 지인으로 소개한 글쓴이는 2005년생 학생들이 피해자를 괴롭히고 있다며 (가해자들이)성적 동영상 유포 폭행, 욕설 등 저질러 신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즘 이런 일 많이 일어나는데 정작 제 옆에 지인이 이런 일이 생길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은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6일 오후 5시 기준 2만 6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본보 취재 결과 해당 사건은 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10대 여학생 2명과 남학생 1명이 다른 10대 여성에게 폭행과 가혹 행위 등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 여학생이 자신들을 험담하고 다닌다는 이유에서 피해자를 수차례에 걸쳐 폭행했고 또 이 과정에서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가혹 행위까지 저질렀다. 이들은 피해자에게 담뱃재를 핥게 하고 밀가루와 우유 등을 피해자에게 부은 뒤 그것들을 먹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해자들은 피해 학생에게 상의를 탈의하게 하고 알몸 사진 촬영했으며 더불어 음란행위를 강제로 시켜 이를 촬영하기까지 했다. 또 촬영한 내용을 SNS상에 유포하는 등의 일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후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피해자 조사에 이어 가해자들을 입건해 현재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즉시 피해자 신변 보호 절차를 진행했고, 피해자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며 촬영물 유포 관련해서도 조사 중이다며 청원 글 중 신고 이후 조치가 없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피해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창 장류 생산공장에서 불이 나 4억5000여만의 재산피해를 내고 4시간 30분여만에 꺼졌다. 지난 5일 오후 9시 42분께 순창군 인계면 노동리의 장류 생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건물 1동 722.5㎡가 전소됐고 된장 등 완제품 및 기계설비 다수가 소실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4억5113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30대와 인력 108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4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주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집 안에 있던 10대 남매 2명이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 59분께 전주시 덕진구 동산동 한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집안에는 A양(17)과 B군(15)이 머물고 있던 상태였다. 당시 아파트를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살수차 등 장비 19대와 인력 65명을 동원해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집 안 안방과 작은방에 있던 A양과 B군이 연기를 흡입해 호흡이 불안정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특히 A양은 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위독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제주에서 군산으로 출발한 대한항공 항공편이 군산공항 활주로 일시 폐쇄로 착륙을 못해 1시간 가량 상공을 선회하는 일이 발생했다. 한국공항공사 군산지사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 20분께 군산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918편이 착륙 허가를 받지 못해 상공을 선회했다. 해당 항공편은 승객 130여명을 태운 채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제주에서 출발했지만 착륙 허가를 받지 못해 1시간 10분가량 상공에서 대기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후 오후 3시 35분께 활주로가 열리면서 해당 항공편은 군산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날 착륙이 지연된 것은 군산공항과 활주로를 함께 사용하는 미 공군 전투기가 비상 착륙을 하면서 활주로가 일시 폐쇄된 때문으로 알려졌다.
수십 년간 교회 신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성범죄를 저지른 익산의 한 교회 목사 A씨(64)가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들은 아직도 자신이 피해받았던 시간에 멈춰 고통과 분노,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 수십년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들여다봤다. 약 11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 작은 마을에 자리잡은 교회는 주일이면 이웃 마을에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찾을 정도로 유명했다. 지난 1989년 3월 A목사가 이곳에 부임했고 뛰어난 언변과 신앙심에 곧바로 신자들에게 인정받는 목사가 됐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몇 년 지나지 않아 목사의 다른 얼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목사는 자신의 권위와 지위를 이용해 부임 몇 해 뒤부터 신자들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지난 2012년 몇 명의 신자가 목사에 대해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지만 증거불충분 등으로 사건이 쉽게 종결됐다. 당시 교회 신자와 장로들 역시 목사 같은 권위 있는 사람이 그럴 일 없다며 지나쳐 금세 묻히게 됐다. 이후 목사의 범행은 더욱 대범해져 남편이 있는 여성부터 미성년자, 장애가 있는 여성 등 가리지 않고 표적이 됐다. 범죄 장소도 교회, 별장, 차안 등 다양했다. 그는 저항하는 피해자에게 성관계를 해야만 천국을 간다는 발언부터 주님의 사랑, 목사니까 괜찮다 등 목사라는 신분을 이용하며 저항을 무력화시켰다. 피해자들은 고소했지만 처벌받지 않는 목사를 보고 피해를 숨겨가며 피폐한 삶을 살아야만 했다. 한 피해자는 목사가 두려워 연고도 없는 산속으로 도망가 비닐하우스에 거주하기도 했고, 다른 피해자는 가정에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목사에게 저항을 하고 싶어도 침묵해야만 했다. 이런 피해를 당한 신도 중에는 아직까지도 약물에 의존한 채 살거나, 끔찍한 기억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경우도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는 9명. 그러나 말하지 못하는 피해자는 더욱 많다고 한다. 한 피해자는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그동안 숨어지냈던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교인 중 자신도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자가 10여명에 달하고,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자도 10여명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목사는 여전히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는 재판과정에서 자신은 일부 피해자와 내연관계로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하거나 다른 피해자들에 대한 강제 추행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모습에 피해자들은 그의 더욱 엄한 처벌을 호소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이 드러날 것을 각오하고 있다면서 목사는 그런 적이 없다는 모습에 분노가 치민다고 분개했다. 이어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도 목사는 피해자들이 자신을 음해하려고 한다고 하거나 꽃뱀이라는 등의 소문까지 내면서 피해자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 부디 이러한 목사가 다시는 목회자로서 삶을 살아갈 수 없게 엄벌에 처해져야 한다고 분노했다. 한편 지난달 1심에서 징역 8년형이 선고된 A목사는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새벽에 자전거를 끌고 가던 70대 노인을 들이받은 뒤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지난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A씨(38남)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4시 44분께 익산시 남중동 남중우체국 앞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자전거를 끌고 걸어가던 B씨(77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현장에서 사망해 유족 동의 후 바로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A씨의 차량을 추적했고, 2시간여만인 오전 7시 5분께 인근 모텔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3일 새벽 0시 47분께 익산시 은기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25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주택에 거주하던 60대 부부는 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70㎡가 불에 탔고 세탁기냉장고 등 다수의 가재도구가 소실되면서 소방서 추산 2547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보일러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교제 중인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의대생 A씨(24)가 학교에서 제적 처분을 받았다. 전북대 총장의 결재가 떨어져 징계가 확정되면 A씨는 의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박탈돼 의사가 될 수 없다. 하지만 수능시험을 다시 치르고 다른 의대에 진학하면 의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전북대 교수회가 제적을 의결한 취지가 무색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전북대 의대생 성폭력 사건해결 및 의료인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전북대책위원회(가칭)는 2011년 고대 의대 집단 성추행으로 출교된 가해자 중 한 명은 수년 후 타 대학 의대에 다시 입학해 결국 의사 면허를 취득했다. 가해자가 제적 등 출교조치를 받아도 다른 의대에 재입학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행법상 현직 의사가 성범죄를 저지르더라도 면허박탈의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미 온 국민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 면허 결격 사유로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중독자 △금치산자한정치산자 △의료 관련 법률 위반자 등을 규정하고 있다. 성범죄자는 예외다. 이에 성범죄 의료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해지며 관련 법안이 20대 국회에서 제출됐지만 통과된 법안은 아직 없다.
전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은 주검으로 돌아왔다. 경찰은 피의자 A씨(31)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붙잡힐 때부터 검찰에 송치된 지금까지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수사 초기부터 난관에 부딪친 이번 사건은 피의자 진술 없이 첨단 수사기법을 동원해 피해자를 빠르게 발견, 구체적인 증거들을 속속 내놓은 경찰의 수사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사를 지휘한 전주완산경찰서 한달수 형사과장을 만나 최초 신고 접수부터 송치까지 사건 속으로 들어가 본다. 한달수 전주완산경찰서 형사과장 지난달 18일 한달수 과장은 실종 사건을 최초 보고 받았다. 미혼의 30대 여성이 14일 오후 10시 40분께 실종되었는데 이후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내용이었다. 한 과장은 늦은 밤 실종된 지 5일이 지났다는 점에서 즉시 실종 사건에서 강력 사건으로 전환해 형사들을 소집했다. 실종된 피해자 거주지를 토대로 인근 CCTV영상 등을 분석했고 피해자가 A씨와 만나 외출하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곧바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검거에 초점을 맞췄다. 당시 A씨 이미 거주지에서 도망친 상태였지만 형사들의 추격과 잠복 끝에 19일 오후 검거했다. 용의자 A씨는 검거 후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피해자 행방에 대해 진술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피해자를 찾기 위한 시간이 촉박했다. 한 과장은 민간에서 사용하는 CCTV 영상 대부분은 보관 기간 7일에 불과하다. 용의자가 붙잡힌 19일은 영상 기록이 삭제될 가능성이 높았다며 그렇게 되면 피해자의 행방을 파악하기 어렵게 된다. 시간이 촉박했고 실종 수색이 장기화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촉박한 상황에서 한 과장은 용의자 진술에 의존하지 않고 피해자를 찾기로 했다. A씨와 피해자가 만난 뒤 이동 동선의 방범용 CCTV 영상과 민간 CCTV 영상 등을 확보했는데 수거된 CCTV 영상만 수백 개에 달했다. 영상물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21일 피해자가 실종된 시점부터 타임테이블 확보, 22일부터 본격적인 피해자 수색에 착수했다. 피해자 신발, 핸드폰 등이 A씨의 동선에서 발견됐다. 수색 이틀 만에 살해 된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피해자 시신 발견으로 모든 범행이 명확해졌지만 A씨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했다. 한 과장은 그동안 모았던 증거들인 A씨의 차량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혈흔과 A씨가 지났던 동선에서 발견된 피해자 유류품, 48만원 이체 내역, 300만원 상당의 금팔찌, 피해자 손톱에서 발견된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살점 등을 제시하는 증거 중심 수사결과를 통해 일부 자백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피해자와 말다툼 하는 도중 홧김에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한 과장은 그가 경찰 조사에서 여러번 진술을 번복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던 것 등으로 미뤄 구체적인 혐의 입증을 위한 다른 대책도 세우고 있다. 한 과장은 이번 사건은 개인의 노력이 아닌 전북 경찰 모두가 단합된 마음으로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용의자 특정부터 검거, 피해자 발견까지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다며 A씨를 검거하고 혐의 입증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슬픔에 빠져있을 피해자 유족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적해 검거하겠다는 경찰 사명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만금 배수갑문 인근에서 지난달 6일 실종된 굴삭기 운전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배수갑문 동쪽 약 300m 부근 암벽(방조제 하부 석축)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군산해경은 발견된 시신이 입고 있던 옷 등을 통해 지난달 새만금 방조제 공사현장에서 추락해 실종된 굴삭기 운전자(42)로 추정하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사고 발생 지점인 새만금 방조제 공사현장으로부터 약 3km 떨어진 지점이다. 실종된 운전자일 경우 사고 발생 27일 만에 발견된 것이다. 군산해경은 정확한 신원 확인과 사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달 6일 오후 5시 19분께 군산시 새만금 신항만 건설 현장(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앞 해상에서 굴삭기가 바다로 추락, 굴삭기에 탑승했던 운전기사가 실종됐다.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 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 사건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물류창고 공사 시공사인 주식회사 건우의 충남 천안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압수수색은 건축주인 주식회사 한익스프레스의 서울 서초구 본사 사무실과 감리업체, 설계업체까지 모두 4개 업체를 상대로 동시에 진행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늦게 이천시를 찾아 물류창고 공사와 관련한 인허가 서류도 확보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설계도면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한 뒤 비교분석해 공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안전조치 위반사항은 없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9일 화재 발생 이후 12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려 이번 화재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시공사 등의 관계자 6명과 목격자 11명 등 28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시공사 등의 핵심 관계자 15명에 대해서는 긴급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화재 현장에서는 이날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력, 한국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7개 기관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1차 합동감식이 이뤄졌다. 경찰 등은 다음 달 1일 2차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는 29일 오후 1시 32분께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발생했다. 폭발과 함께 불길이 건물 전체로 확산해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 내 인명 수색 작업이 30일 오전에도 계속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난 29일 발생한 불로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총 3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상자는 8명 경상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포크레인을 동원해 내부 자재를 일일이 들춰내며 밤샘 수색을 벌인 소방당국은 이날 현재까지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상자를 포함해 전날 출근한 현장 작업 인원 78명의 소재 파악을 모두 마쳤다고 전했다. 소방 관계자는 "매몰자 등 혹시 모를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해 인명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우선 사상자 수는 사망자 38명을 포함해 어제와 동일한 총 48명"이라고 말했다. 인명피해 규모에 변동이 없을 경우 이번 화재는 2018년 밀양 세종병원 이후 최악의 참사가 된다. 세종병원 화재 당시 45명이 숨지고 147명이 다쳤다. 특히 가연성 소재가 가득한 곳에서 화재 위험이 큰 작업을 하다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돼 2008년 40명이 사망한 이천 냉동창고 화재의 복사판이기도 하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화재 현장에서 1차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2층 화물용 엘리베이터 주변에서 우레탄 작업과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을 하다가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건물에서는 전기, 도장, 설비, 타설 등 분야별로 9개 업체 70여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화재 현장 인근 모가실내체육관에는 '피해 가족 휴게실'이 마련돼 아직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피해자 가족들이 일부 모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사망자 중 신원이 파악된 인원은 29명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해 유족들이 신원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 파악 내용 등을 정리해 현장감식 전에 간단한 현장 브리핑을 열 계획이다. 이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유가족에게 알리고 합동분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날 오후 1시 32분께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난 불은 화재 발생 5시간여만인 오후 6시 42분께 불이 모두 꺼졌다.
2008년 1월 40명과 같은 해 12월 8명의 목숨을 앗아간 물류창고 화재 참사가 빚어졌던 경기도 이천에서 29일 물류창고 화재로 또 대형 인명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창고 화재는 지하층에서 우레탄 작업 등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연성 소재가 가득한 지하에서 작업하다가 벌어진 참사라는 점에서 12년 전 이천에서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 참사와 판박이로 보인다. 2008년 1월 7일 이천의 한 냉동창고에서 폭발과 함께 발생한 화재로 지하층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등 40명이 숨졌다. 당시 소방당국은 유증기에 불티가 옮아붙어 연쇄 폭발과 함께 순식간에 불길과 유독가스가 건물 내부에 번지는 바람에 작업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에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 역시 불이 지하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폭발과 함께 순식간에 불길이 번져 작업자들이 대거 숨진 것도 비슷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인명 피해가 커진 이유에 대해 "불이 지하에서 시작된 데다 발화 직후 폭발적 연소 및 연기 발생으로 근로자들이 탈출 시간을 상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불이 난 물류창고가 불에 취약하고 대형화재로 번지는 자재로 지목돼 온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지는 구조였다는 점도 유사하다. 소방당국은 2008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 당시에도 스티로폼과 우레탄폼 단열재가 내장된 샌드위치 패널을 대형참사를 낸 '주범'으로 꼽았었다. 스티로폼이나 우레탄폼으로 된 샌드위치 패널 단열재는 유리섬유 단열재보다 가 격이 싸지만 한번 불이 붙으면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한다. 따라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물류창고는 '화약고'와 같아 불이 나면 진화가 쉽지 않다고 소방당국은 지적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8일 강도살해 혐의와 시체 유기 혐의로 구속된 A씨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께 전주 인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B씨(34여)의 현금과 팔찌를 훔치고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그동안 관련 혐의에 대해 부인 또는 침묵하고 있다가 최종 조사에서 강도를 제외한 살해와 시체유기 혐의에 대해서만 인정했다. 그러나 경찰은 B씨의 전 재산이 48만원 밖에 없던 상황에서 A씨에게 이체된 점, B씨 소유 금팔찌가 A씨 아내에게 선물된 점, A씨가 온라인 도박으로 수천만원 빚이 있어 지인들에게 돈을 요구했던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강도 동기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8일 온라인에 가짜 매물을 올리고 판매한 A씨(33)를 구속 기속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온라인 중고나라 사이트에서 허위로 물건을 판매한다고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돈을 받은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28명으로, A씨는 이들에게서 약 1414만원을 편취했다. 경찰은 그가 올린 매물이 마스크부터 손 소독제, 게임기, 컴퓨터 부품, 상품권 등 다양한 품목이라고 전했다. 조사결과 평소 도박 빚에 시달렸던 A씨는 도박 자금과 사채 빚, 돌려막기 등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범행 혐의에 대해 모두 시인했다고 밝힌 한편 추가 피해자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27일 장수군에서 규모 2.8의 지진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7분 10초께 장수군 북쪽 17km 지점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35.8도, 동경 127.53도이며 지진 발생깊이는 6km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현재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아파트에서 떨어진 돌덩이에 옥외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7대가 파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오전 10시 52분께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한 아파트단지 옥외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7대가 잇따라 파손됐다. 피해 차량들은 아파트에서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돌덩이에 맞아 뒤쪽 유리창과 선루프 등이 깨졌다. 경찰은 주민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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