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완주군의 한 과수원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20분께 완주군의 한 과수원에서 신원미상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시신이 부산에서 전주로 온 뒤 실종된 20대 여성인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전주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강도살해 사건 피의자가 부산의 20대 여성 실종사건과 관련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추가 수사에 나섰다. 11일 전북경찰은 최근 부산경찰서로부터 20대 여성 실종신고 관련 공조 수사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 여성 A씨(29여)는 지난달 18일 부산에서 전주로 이동한 뒤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 A씨는 실종 직전 전주에서 30대 여성을 강도살해한 피의자 B씨(31)와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은 정확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들이 실제 만났는지 등의 관련성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B씨는 지난달 28일 전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의 현금과 팔찌를 훔치고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금은방 2곳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익산경찰서는 11일 오전 10시께 익산시 영등동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금은방 직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사건 장소로부터 100여m 떨어진 지점의 또 다른 금은방에서도 추가 피해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 및 인근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사건이 발생한 금은방 두 곳의 위치가 가까운 점 등으로 미뤄 동일범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읍경찰서는 11일 술을 마시던 중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A씨(67)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 56분께 정읍시 신태인읍 한 아파트에서 이웃에 사는 B씨(69)를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뒤 A씨는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A씨가 자신의 집으로 B씨를 초대한 뒤 술을 마시다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11일 오전 10시 43분께 정읍시 입암면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117.8km 지점에서 교회 버스에서 불이나 탑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해당 교회 버스는 광주에 있는 한 교회에 방문하는 길이었으며, 운전자를 포함 교인 1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불이 나자 탑승객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방추산 55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5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앞쪽에서 불이 발생했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승용차와 25톤 트럭이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 오전 3시 27분께 익산시 신동의 한 주유소 인근 교차로에서 유턴을 하던 쏘나타 승용차와 마주 오던 25톤 화물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탄 A씨(28)가 숨졌고, 운전자 B씨(33)와 뒷좌석 동승자 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트럭 운전자 C씨(44)도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트럭 운전자는 미음주 상태였고 승용차 운전자는 부상이 심해 음주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확보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익산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3억5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지난 8일 낮 12시 35분께 익산시 망성면의 돼지농장 화재로 돈사 14동 중 3동이 타고, 어미돼지 70마리와 새끼돼지 900여마리가 소사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4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도내 청소년들의 잔혹한 강력 사건이 잇따르면서 체계적인 교육과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 등 근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도부터 2020년 4월까지 도내에서 검거된 소년범은 모두 7632명에 이른다. 2017년 2400명, 2018년 2399명, 2019년 2081명, 2020년 4월까지 752명이다. 특히 같은 기간 강력범으로 검거된 소년범 중 강간강제추행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79명의 소년 강력범이 검거됐으며 이 중 강간강제추행도 72명이나 차지했다. 2018년에는 80명 중 59명 강간강제추행으로 붙잡혔고, 2019년에는 64명 중 59명, 2020년에는 13명 중 9명이 강간강체추행으로 검거됐다. 특히 청소년들의 강력범죄가 갈수록 지능화, 잔혹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달 전북지역 10대 남학생 2명이 또래 여학생에게 신체 사진 및 음란행위 동영상을 찍어 달라며 이를 구매하겠다는 내용의 유사 N번방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줬고, 지난 2월에도 10대 여학생 2명이 또래 여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하고 가혹 행위 및 강제로 음란 행위를 시키는 영상을 촬영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처럼 심각해지는 청소년 범죄에 대해 전문가는 체계적인 교육과 적절한 처벌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권지현 전북성폭력예방치료센터 소장은 청소년 범죄는 체계적인 교육이 선행되지 못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교육은 유아기부터 체계적으로 성, 인권, 디지털, 젠더 폭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루어져야 하는데 우리 교육은 중구난방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효성 있는 교육을 위해서 교육부는 체계적인 장기적 플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청소년 범죄의 문제점은 별로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만연하다면서 초범이라서, 어려서라는 이유로 감형과 보호만을 할 것이 아닌, 잘못에 대한 적절한 처벌은 반드시 필요하며 그 처벌에는 보다 다양한 방식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경찰서는 마약 성분이 있는 양귀비를 야산에서 자택 텃밭에 옮겨 심은 A씨(77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익산시 신용동에 있는 자택 인근의 텃밭에서 양귀비 90주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5일 주민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가 야산에 자생하는 양귀비를 옮겨 심은 것을 확인해 입건하고, 해당 양귀비를 전량 수거했다. A씨는 산에 있는 꽃이 참 예뻐서 마당에 옮겨 심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마약 성분이 있는 양귀비는 재배가 금지돼 있으며, A씨의 경우 수량이 90주에 달해 관상용이라고 보기 어려워 처벌대상이라고 밝혔다.
전주시 덕진구 한 미용실에서 27만원 상당의 에어팟을 훔친 40대 여성이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 4월 18일 오후 4시 54분께 미용실 네일아트 시술대 위에 있던 에어팟(무선 이어폰)을 절취한 A씨(42여)를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7일 오후 4시께 피의자 거주지에서 A씨를 붙잡았다.
전주시 덕진구에서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한 40대 여성이 경찰의 발 빠른 대처로 3시간여 만에 경기도 성남시에서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일본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무단이탈해 고속버스를 탄 A씨(41여, 음성 판정)의 신병을 확보해 지인에게 인계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입국 후 서울 마포구 주거지에 격리됐다가 5일 오전 10시 30분께 공항경찰단과 논의 후 전주시 덕진구 부모 자택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일본으로 돌아가겠다며 가출했다. 신고를 받은 덕진경찰서 강력1팀은 고속버스터미널공항버스터미널전주역 탐문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차비를 구걸해 오후 9시께 성남발 버스에 탄 사실을 확인하고, 경기지방경찰청 상황실을 경유해 도착지인 성남 야탑파출소에 공조를 요청했다. 이후 오후 11시 35분께 버스에서 내린 A씨의 신병을 확보해 지인에게 인계했다. 김호태 덕진경찰서 강력계장은 덕진구 보건팀장의 지원 요청에 즉각 현장에 출동해 탐문을 펼쳐 대상자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A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을 이유로 고발조치할 예정이며, 추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추가 조사,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동선 역학 조사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전북지역의 10대가 성적 동영상을 촬영유포하고 가혹 행위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직 어린 소녀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려진 글에 따르면, 자신을 피해자의 지인으로 소개한 글쓴이는 2005년생 학생들이 피해자를 괴롭히고 있다며 (가해자들이)성적 동영상 유포 폭행, 욕설 등 저질러 신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즘 이런 일 많이 일어나는데 정작 제 옆에 지인이 이런 일이 생길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은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6일 오후 5시 기준 2만 6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본보 취재 결과 해당 사건은 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10대 여학생 2명과 남학생 1명이 다른 10대 여성에게 폭행과 가혹 행위 등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 여학생이 자신들을 험담하고 다닌다는 이유에서 피해자를 수차례에 걸쳐 폭행했고 또 이 과정에서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가혹 행위까지 저질렀다. 이들은 피해자에게 담뱃재를 핥게 하고 밀가루와 우유 등을 피해자에게 부은 뒤 그것들을 먹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해자들은 피해 학생에게 상의를 탈의하게 하고 알몸 사진 촬영했으며 더불어 음란행위를 강제로 시켜 이를 촬영하기까지 했다. 또 촬영한 내용을 SNS상에 유포하는 등의 일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후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피해자 조사에 이어 가해자들을 입건해 현재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즉시 피해자 신변 보호 절차를 진행했고, 피해자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며 촬영물 유포 관련해서도 조사 중이다며 청원 글 중 신고 이후 조치가 없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피해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창 장류 생산공장에서 불이 나 4억5000여만의 재산피해를 내고 4시간 30분여만에 꺼졌다. 지난 5일 오후 9시 42분께 순창군 인계면 노동리의 장류 생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건물 1동 722.5㎡가 전소됐고 된장 등 완제품 및 기계설비 다수가 소실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4억5113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30대와 인력 108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4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주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집 안에 있던 10대 남매 2명이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 59분께 전주시 덕진구 동산동 한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집안에는 A양(17)과 B군(15)이 머물고 있던 상태였다. 당시 아파트를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살수차 등 장비 19대와 인력 65명을 동원해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집 안 안방과 작은방에 있던 A양과 B군이 연기를 흡입해 호흡이 불안정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특히 A양은 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위독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제주에서 군산으로 출발한 대한항공 항공편이 군산공항 활주로 일시 폐쇄로 착륙을 못해 1시간 가량 상공을 선회하는 일이 발생했다. 한국공항공사 군산지사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 20분께 군산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918편이 착륙 허가를 받지 못해 상공을 선회했다. 해당 항공편은 승객 130여명을 태운 채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제주에서 출발했지만 착륙 허가를 받지 못해 1시간 10분가량 상공에서 대기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후 오후 3시 35분께 활주로가 열리면서 해당 항공편은 군산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날 착륙이 지연된 것은 군산공항과 활주로를 함께 사용하는 미 공군 전투기가 비상 착륙을 하면서 활주로가 일시 폐쇄된 때문으로 알려졌다.
수십 년간 교회 신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성범죄를 저지른 익산의 한 교회 목사 A씨(64)가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들은 아직도 자신이 피해받았던 시간에 멈춰 고통과 분노,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 수십년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들여다봤다. 약 11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 작은 마을에 자리잡은 교회는 주일이면 이웃 마을에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찾을 정도로 유명했다. 지난 1989년 3월 A목사가 이곳에 부임했고 뛰어난 언변과 신앙심에 곧바로 신자들에게 인정받는 목사가 됐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몇 년 지나지 않아 목사의 다른 얼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목사는 자신의 권위와 지위를 이용해 부임 몇 해 뒤부터 신자들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지난 2012년 몇 명의 신자가 목사에 대해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지만 증거불충분 등으로 사건이 쉽게 종결됐다. 당시 교회 신자와 장로들 역시 목사 같은 권위 있는 사람이 그럴 일 없다며 지나쳐 금세 묻히게 됐다. 이후 목사의 범행은 더욱 대범해져 남편이 있는 여성부터 미성년자, 장애가 있는 여성 등 가리지 않고 표적이 됐다. 범죄 장소도 교회, 별장, 차안 등 다양했다. 그는 저항하는 피해자에게 성관계를 해야만 천국을 간다는 발언부터 주님의 사랑, 목사니까 괜찮다 등 목사라는 신분을 이용하며 저항을 무력화시켰다. 피해자들은 고소했지만 처벌받지 않는 목사를 보고 피해를 숨겨가며 피폐한 삶을 살아야만 했다. 한 피해자는 목사가 두려워 연고도 없는 산속으로 도망가 비닐하우스에 거주하기도 했고, 다른 피해자는 가정에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목사에게 저항을 하고 싶어도 침묵해야만 했다. 이런 피해를 당한 신도 중에는 아직까지도 약물에 의존한 채 살거나, 끔찍한 기억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경우도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는 9명. 그러나 말하지 못하는 피해자는 더욱 많다고 한다. 한 피해자는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그동안 숨어지냈던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교인 중 자신도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자가 10여명에 달하고,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자도 10여명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목사는 여전히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는 재판과정에서 자신은 일부 피해자와 내연관계로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하거나 다른 피해자들에 대한 강제 추행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모습에 피해자들은 그의 더욱 엄한 처벌을 호소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이 드러날 것을 각오하고 있다면서 목사는 그런 적이 없다는 모습에 분노가 치민다고 분개했다. 이어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도 목사는 피해자들이 자신을 음해하려고 한다고 하거나 꽃뱀이라는 등의 소문까지 내면서 피해자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 부디 이러한 목사가 다시는 목회자로서 삶을 살아갈 수 없게 엄벌에 처해져야 한다고 분노했다. 한편 지난달 1심에서 징역 8년형이 선고된 A목사는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새벽에 자전거를 끌고 가던 70대 노인을 들이받은 뒤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지난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A씨(38남)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4시 44분께 익산시 남중동 남중우체국 앞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자전거를 끌고 걸어가던 B씨(77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현장에서 사망해 유족 동의 후 바로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A씨의 차량을 추적했고, 2시간여만인 오전 7시 5분께 인근 모텔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3일 새벽 0시 47분께 익산시 은기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25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주택에 거주하던 60대 부부는 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70㎡가 불에 탔고 세탁기냉장고 등 다수의 가재도구가 소실되면서 소방서 추산 2547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보일러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교제 중인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의대생 A씨(24)가 학교에서 제적 처분을 받았다. 전북대 총장의 결재가 떨어져 징계가 확정되면 A씨는 의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박탈돼 의사가 될 수 없다. 하지만 수능시험을 다시 치르고 다른 의대에 진학하면 의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전북대 교수회가 제적을 의결한 취지가 무색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전북대 의대생 성폭력 사건해결 및 의료인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전북대책위원회(가칭)는 2011년 고대 의대 집단 성추행으로 출교된 가해자 중 한 명은 수년 후 타 대학 의대에 다시 입학해 결국 의사 면허를 취득했다. 가해자가 제적 등 출교조치를 받아도 다른 의대에 재입학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행법상 현직 의사가 성범죄를 저지르더라도 면허박탈의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미 온 국민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 면허 결격 사유로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중독자 △금치산자한정치산자 △의료 관련 법률 위반자 등을 규정하고 있다. 성범죄자는 예외다. 이에 성범죄 의료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해지며 관련 법안이 20대 국회에서 제출됐지만 통과된 법안은 아직 없다.
전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은 주검으로 돌아왔다. 경찰은 피의자 A씨(31)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붙잡힐 때부터 검찰에 송치된 지금까지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수사 초기부터 난관에 부딪친 이번 사건은 피의자 진술 없이 첨단 수사기법을 동원해 피해자를 빠르게 발견, 구체적인 증거들을 속속 내놓은 경찰의 수사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사를 지휘한 전주완산경찰서 한달수 형사과장을 만나 최초 신고 접수부터 송치까지 사건 속으로 들어가 본다. 한달수 전주완산경찰서 형사과장 지난달 18일 한달수 과장은 실종 사건을 최초 보고 받았다. 미혼의 30대 여성이 14일 오후 10시 40분께 실종되었는데 이후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내용이었다. 한 과장은 늦은 밤 실종된 지 5일이 지났다는 점에서 즉시 실종 사건에서 강력 사건으로 전환해 형사들을 소집했다. 실종된 피해자 거주지를 토대로 인근 CCTV영상 등을 분석했고 피해자가 A씨와 만나 외출하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곧바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검거에 초점을 맞췄다. 당시 A씨 이미 거주지에서 도망친 상태였지만 형사들의 추격과 잠복 끝에 19일 오후 검거했다. 용의자 A씨는 검거 후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피해자 행방에 대해 진술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피해자를 찾기 위한 시간이 촉박했다. 한 과장은 민간에서 사용하는 CCTV 영상 대부분은 보관 기간 7일에 불과하다. 용의자가 붙잡힌 19일은 영상 기록이 삭제될 가능성이 높았다며 그렇게 되면 피해자의 행방을 파악하기 어렵게 된다. 시간이 촉박했고 실종 수색이 장기화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촉박한 상황에서 한 과장은 용의자 진술에 의존하지 않고 피해자를 찾기로 했다. A씨와 피해자가 만난 뒤 이동 동선의 방범용 CCTV 영상과 민간 CCTV 영상 등을 확보했는데 수거된 CCTV 영상만 수백 개에 달했다. 영상물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21일 피해자가 실종된 시점부터 타임테이블 확보, 22일부터 본격적인 피해자 수색에 착수했다. 피해자 신발, 핸드폰 등이 A씨의 동선에서 발견됐다. 수색 이틀 만에 살해 된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피해자 시신 발견으로 모든 범행이 명확해졌지만 A씨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했다. 한 과장은 그동안 모았던 증거들인 A씨의 차량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혈흔과 A씨가 지났던 동선에서 발견된 피해자 유류품, 48만원 이체 내역, 300만원 상당의 금팔찌, 피해자 손톱에서 발견된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살점 등을 제시하는 증거 중심 수사결과를 통해 일부 자백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피해자와 말다툼 하는 도중 홧김에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한 과장은 그가 경찰 조사에서 여러번 진술을 번복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던 것 등으로 미뤄 구체적인 혐의 입증을 위한 다른 대책도 세우고 있다. 한 과장은 이번 사건은 개인의 노력이 아닌 전북 경찰 모두가 단합된 마음으로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용의자 특정부터 검거, 피해자 발견까지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다며 A씨를 검거하고 혐의 입증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슬픔에 빠져있을 피해자 유족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적해 검거하겠다는 경찰 사명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제 교차로서 스쿨버스-화물차 사고⋯13명 부상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공동대표, 징역 2년 확정
경찰, 스쿨버스 들이받은 화물차 운전자 조사 중
전주 서신동 다가구 주택서 불⋯4700만 원 피해
‘전북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할까
“김제 폐기물매립장 행정소송 패소⋯전북도 상고하라”
자전거 들이받고 달아난 60대 ‘징역 1년’
순창서 섬진강 징검다리 건너던 50대 여성 사망
전주 한 고등학교서 창틀 작업 중이던 근로자 쓰러져 숨져
전북환경청,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 미이행 업소 7개소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