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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제방 무너져, 남원 이재민 699명 발생

남원에 최대 4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섬진강 인근 제방들이 무너져 이재민이 대량으로 발생했다.

남원 금지면에서는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8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0분께 남원시 금지면 귀석리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이 붕괴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섬진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금지면 등 4개 마을 주민 300여명은 미리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25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고 이에 소방본부는 보트를 이용해 전원 구조했다.

이날 남원에는 뱀사골 455.5mm, 남원시 427.9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제방 8개소(금곡교, 수동제, 성락제 등)가 유실돼 읍면동 450가구가 침수됐다.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침수로 69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들은 현재 임시주거대피소 26개소에 머무는 중이다.

또 한우 축사 15개동과 육계 축사 12동이 잠겨 한우 386마리와 닭 18만 1000마리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75건, 882ha 달하는 산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남원시와 소방본부 등은 피해 조사와 복구 중이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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