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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경찰서는 29일 지인을 우산으로 때리고 밀쳐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이모씨(61)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15분께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의 한 술집 인근에서 정모씨(61)의 배와 머리 등을 우산으로 때리고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이 씨는 이 날 정 씨에게 같이 술을 마시자고 했지만 거절당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폭행을 당한 정씨는 뇌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판정을 받고 지난 28일 숨졌다. 현재 이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보= 경찰 수사 과정에서 강압수사 등 불법 정황이 제기되면서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 재심이 진행 중인 가운데, 16년 전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28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50분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A(44) 경위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숨진 A 경위는 익산 약촌오거리 사건 담당 형사 5명 중 한 명으로, 지난달 25일 광주고등법원에서 열린 재심 세 번째 공판에 출석했다.익산 약촌오거리 사건은 지난 2000년 익산의 한 교차로에서 택시기사가 살해당한 사건으로, 당시 16세이던 최 모 군이 범인으로 지목돼 지난 2010년 만기 출소했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서 가혹 행위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현재 광주고등법원에서 재심이 진행 중이다.
1000억 원대 불법도박판에 속칭 대포통장을 공급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완산경찰서는 27일 불법도박 조직이 1310억원 상당의 도박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대포통장 42개를 건낸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노모 씨(31)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대포통장 명의를 제공한 윤모 씨(41) 등 2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전주와 논산, 기흥 등 전국을 돌며 명의자를 모집하고, 10개의 유령 법인을 설립해 법인 명의 43개의 대포통장 계좌를 개설했다.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부정하게 만든 대포통장을 개당 100만원씩 총 4300만원을 받고 불법도박 조직에게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오전 1시 7분께 김제시 서암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객실과 집기를 태워 소방서 추산 45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투숙객을 깨우기 위해 2, 3층 객실을 돌아다니던 모텔 주인 박모씨(57)가 연기를 마시고 3층 객실 입구에서 쓰러져있는 것을 구급대원이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씨의 재빠른 대처로 이날 투숙하고 있던 4명 중 2명은 곧바로 모텔 밖으로 빠져나왔고, 나머지 2명도 출동한 119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26일 오전 10시께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의 한 건물 공사현장에서 지반 공사 작업 중이던 이모씨(50)가 토사에 매몰됐다.이씨는 인근에서 함께 작업하던 인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장소가 협소하고 추가 매몰 우려가 높았지만 다행히 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 씨 역시 구조 당시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는 등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근무하는 식품회사에서 돼지고기 17억 원어치를 빼돌려 헐값에 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군산경찰서는 25일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돼지고기를 빼돌린 혐의(상습특수절도)로 이 회사 식품 본부장 이모씨(37)를 구속하고, 영업부장 윤모씨(42)등 직원 2명과 이 돼지고기를 구매한 정육업체 사장 양모씨(35)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눈감아 준 직원과 차명계좌 통장을 빌려준 친인척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군산시 한 육가공업체에서 전산 기록을 삭제하는 방법으로 17억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빼돌려 전주, 군산, 정읍 등의 정육업체에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마트에 납품한 삼겹살을 과다 계산해 총 81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처제나 사촌 동생 명의로 된 통장으로 돈을 입금받고, 재무장부에는 돈이 들어온 것처럼 허위로 입력하는 방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들이받아 상대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히고,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무서운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21일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상대 차량에 탑승한 5명을 다치게 하고 보험금까지 타낸 혐의(사기 등)로 정모 군(19)과 김모 군(19)을 구속하고, 또다른 김모 군(17) 등 10대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지난 달 4일 오후 12시20분 께 전주시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일방통행로에서 역주행하는 차량을 들이받는 수법으로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6차례에 걸쳐 총 24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일 오전 3시께 완주군 삼례읍 삼례리 한 도로에서 중국인 A 씨(27)가 몰던 스포티지 차량이 길가에 주차된 14t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 씨와 함께 타고 있던 유학생 B 씨(21) 등 중국인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완주경찰서는 19일 전선을 절단기로 잘라 간 혐의(상습절도)로 박모 씨(54)를 구속했다. 박 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20분께 완주군 삼례읍 하리의 한 전신주에 올라가 시가 100만원 상당의 전선 500여m를 절단기로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 씨는 전선을 토막내 오토바이에 싣고 가려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9일 흉기를 들고 주택가를 돌며 잇달아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임모 씨(35)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지난 16일 오후 11시 50분께 전주시 금암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A 씨(23)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반항하며 도망치는 과정에서 손 부위에 상처를 입어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임 씨는 또 범행 1시간여 뒤인 17일 오전 1시께 전주시 덕진동 B 씨(60) 집에 들어가 현금 10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훔치고 인근 C 씨(76)의 집에 침입해 C 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23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지난 7월 교도소에서 동종 전과로 3년 6개월을 복역하고 출소한 임 씨는 고시원 월세가 밀리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조사에서 임 씨는 “술만 마시면 범행을 저지르는 것 같다”며 “병원에서 반사회성 충돌 조절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추석 연휴 기간 전북지역에서는 예년보다 교통사고는 감소했지만 5대 범죄가 증가하고 자살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는 등 사건으로 얼룩졌다.1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올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4일부터 5일간 105건의 5대 범죄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 발생한 5대 범죄(78건)에 비해 27건(34.6%) 증가한 수치다.범죄 유형별로는 폭력이 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 31건, 강간 등 성폭력 6건, 살인 2건 등이다.특히 살인과 폭력사건이 전년(살인 0건, 폭력 43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지난 16일 오후 9시 10분께 정읍시 이평면 장동리의 한 마을 모정에서 추석을 맞아 고향에 내려온 조모 씨(62)가 후배 A 씨(54)의 옆구리를 흉기로 찔렀다. 조 씨는 A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조 씨에 대해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추석 연휴 첫 날인 지난 14일 오전 4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강모 씨(74)가 매제 이모 씨(75)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이 씨를 흉기로 살해해 살인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이밖에 지난 17일 자정께 남원시 주천면의 한 유스호스텔에서는 숙식과 봉사활동을 하며 가족없이 홀로 지내던 B 씨(68)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추석 연휴 기간 도내에서는 3건의 자살 사건이 발생했다.그러나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예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도내에서는 9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교통사고 108건(3명 사망, 182명 부상)에 비해 13% 감소한 수치다.한편 119 신고도 작년 대비 800여 건이 증가했으며 특히 연휴기간 벌집 제거 요청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당직 병의원 및 약국 1700여 곳을 도민들에게 안내하는 등 총 3841건(의료안내 3516건, 응급처치 242건, 질병 상담 83건)의 민원을 안내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오후 경북 경주 부근에서 규모 5.1과 5.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전북도내에서도 주택 1곳이 균열 피해가 접수됐고, 지진을 느낀 도민들이 관계기관에 문의전화를 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상당수 도민들은 국민안전처에서 보내는 재난문자 조차 확인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호소하는 한편, 카카오톡과 전화 등 통신도 원활하지 않아 불안감으로 밤을 지세우기도 했다.이날 오후 7시 44분과 8시 32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진도 5.1과 5.8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대구와 경북지역을 비롯한 전국에서 강한 진동이 감지됐으며, 전북도내 대부분지역에서도 일부 도민들이 어지러움이나 건물과 창문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 일부 물건이 떨어지기도 했다.특히 8시 32분께는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10~15초간 이어지면서 도민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지진 이후 전북소방본부와 전북지방경찰청, 전주기상지청에 진동을 느꼈다, 무슨 일이냐며 지진 관련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 13일 오전 11시 현재 전북소방본부 1821건, 전북경찰청 527건의 민원이 접수됐다.전북도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2차 지진이 발생하고 8분뒤인 12일 오후 8시40분께 김제시 황산동의 한 1층 단독주택에서 방과 주방, 외벽에 10여 개의 균열이 발생했다. 이날 집에 있던 송모 씨(62) 등 가족 3명이 119에 신고했고, 인근 마을회관으로 긴급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제시 관계자는 13일 오전 건축사 직원과 현장을 둘러본 결과 지진으로 인해 지난 1996년에 지어진 건물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상당수 도민들은 지진을 느꼈는데도, 국민안전처의 재난문자가 오지 않았다며 불만을 호소했다. 이와함께 휴대전화와 카카오톡 등 일부 스마트폰 메신저는 안부 등을 묻는 통화와 채팅이 몰리면서 한때 불통돼, 이용이 원활하지 않자 불안감으로 밤을 지세우기도 했다.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진 발생 후 3단계 중 비상 2단계 근무에 돌입했고, 행정부지사 주관으로 상황근무 및 조사대응을 비롯해 재해대책본부 운영과 긴급회의를 잇따라 열어 협업부서 상황관리는 물론 피해파악에 나서기도 했다.도 관계자는 여러 지진 전문가들이 주장하듯 추가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을 염두하고 있다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남승현천경석 기자
경미한 부상을 입은 환자에게 허위로 장애 진단서를 발부하고 보험금을 타내게 한 후 수수료를 받아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환자에게 허위 장애 진단서를 발부한 혐의(허위진단서작성죄 등)로 종합병원 정형외과 의사 신모 씨와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환자 2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환자를 알선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브로커 조모 씨(5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브로커 조 씨는 산업재해와 교통사고 등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에게 자신을 손해사정사라고 속인 뒤 종합병원에 잘 아는 의사가 있다. 장애 진단서를 만들어 보험금을 타 주겠다고 유혹했다.지난해 7월 자전거를 타다 전봇대를 들이받아 어깨를 다친 김모 씨(50)는 지인을 통해 알고 있던 조모 씨에게 연락했고 조 씨의 소개로 의사인 신 씨에게 허위 장애 진단서를 받아 보험사로부터 4500만원의 보험금을 타냈다.조 씨는 환자들에게 의사가 손을 올려보라고 하면 올라가지 않는 척 흉내를 내라. 좀 과도하게 아픈 척을 해라. 엄살을 부려라는 등 사전교육을 시키고, 환자가 내원할 때 함께 진료실까지 들어가 의사에게 청탁한 정황도 포착됐다.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이와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2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환자 23명에게 허위 장애 진단서를 받아줘 환자들이 타 낸 보험금만 4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조 씨는 환자들에게 보험금의 10~20%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모두 8000여만 원의 이득을 챙겼다.이들은 민간 보험사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장애 진단 없이, 의사의 장애 진단서만으로도 보험금이 나오는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의사 신 씨는 환자들에게 보험금을 조금 더 받게 해주려고 한 것일뿐 불법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대한의사협회에 자문을 의뢰해 신 씨가 영구 장애 진단을 내린 23명의 환자 모두 3~6개월 재활 치료를 받으면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이 왔다며 의사가 진단서를 허위로 발부하고 불법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변명일 뿐이다고 말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고창군의회 A 의원에게 6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주고 수 억원대 공사를 하도급받은 혐의(뇌물공여)로 고창의 모 건설업체 대표 B 씨(50)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고창군에서 발주한 공사를 수주하도록 A 의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B 씨가 혐의 일부를 시인하고 있는데, 추석 연휴 이후 A 의원 등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를 갖기 위해 교량의 명판을 훔쳤다고 주장하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임실경찰서는 11일 주석으로 제작된 교량 명판을 뜯어간 혐의(절도)로 정모 씨(43)를 불구속 입건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께 임실군 임실읍 갈마리 갈마2교에서 10만원 상당의 주석재질의 교량 명판을 뜯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결혼한 뒤 아이가 생기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갈마라는 이름이 갈망이라는 말과 비슷해 부적처럼 사용하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가져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도박 사이트를 만들고 전국에서 회원 16만여 명을 끌어들여 1조 원대 도박게임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도박에 빠진 사람들 가운데는 부모님 명의의 토지를 담보로 대출받은 돈 등 모두 3억 원을 베팅해 모두 탕진한 20대(당시 나이 18세)도 포함됐다.익산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은 F 사이트 등 24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전국 16만 명의 회원에게서 1조 7,630억 원의 도박자금을 입금받고 이 중 상당액을 부당이득으로 취한 혐의(도박개장 등)로 중간관리인 이모 씨(28) 등 3명을 구속하고 홍보직원 김모 군(19)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은 또 해외에 도주한 불법 도박 사이트 상급관리인 장 모 씨 등 4명의 행적을 쫓고 있다.이와 함께 이 사이트에서 불법 도박을 한 권모 씨(22) 등 도박 행위자 130여 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불법 도박 회원 16만여 명의 행적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 씨 일당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필리핀과 중국, 일본의 서버와 연결된 24개의 국내 불법 도박 사이트를 통해 사다리 타기와 달팽이 달리기 등 불법 도박 게임을 제공했다.특히 중간 관리자인 이 씨와 강모 씨(37)는 서울과 광주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해외에서는 장모 씨(58세 추정) 등 3명이 개발자를 고용해 서버를 관리하며 경찰의 수사를 따돌렸다.이들은 도박 참가자들이 164개 대포 통장에 입금한 총 1조 7,630억 원 상당의 도박자금을 포인트 환전 법인업체를 통해 세탁한 뒤 스마트폰 간편 송금서비스로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새로운 고객 유치를 위해 다수의 팔로워를 보유한 타인의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 5만원권 현금 다발사진 등을 올려 도박 사이트를 홍보하는 사업 확장 전략도 꾀했다.일당은 각각 불법 도박 사이트 회원가입 시 SNS를 통해 코드번호를 주고받아 믿을 만한 사람들만 회원으로 구성했고, 자신의 코드번호를 이용한 회원이 불법 도박에서 딴 금액의 0.3%를 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입건된 1,000만 원 이상 고액 도박행위자 130여 명 중에는 대기업 직원과 공사 직원, 약사, 주부 등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됐다.심지어 10대 5명과 20대 60명 등 젊은층도 다수 포함됐는데 이들 대부분은 부모님의 돈을 훔치거나 친구에게 돈을 빌리고, 아르바이트 등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실제 지난 2014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권모 씨(21당시 나이 18세)는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했고, 부모님과 친구에게 돈을 빌리거나 훔치는 등 모두 3억 원을 불법 도박 사이트에 쏟아부었다.권 씨는 부모님 명의의 토지를 담보로 타낸 대출금도 도박 자금으로 활용했는데, 모든 돈을 잃고 경찰에 적발됐다. 부모와 함께 익산서를 찾은 권 씨는 잘못했다며 눈물을 흘렸고, 부모는 아들에게 도박치료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성인이 된 권 씨는 현재 경비 용역업체에 근무하며 대출금을 갚아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익산경찰서 오선아 사이버수사팀장은 전 국민에게 불법 도박을 현혹한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해외로 도주한 상급관리자 장 모 씨 등 4명을 비롯해 도박 행위자인 16만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되는 대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8일 오후 3시 3분께 완주군 화산면 운산리 정모 씨(73)의 단독주택에 불이 나 주택 87㎡ 중 40여㎡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화재 발생 당시 세탁실에 쓰러져 있는 정 씨를 이웃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119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남편과 함께 살고 있던 정 씨는 파킨슨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재 당시 남편은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7일 오후 7시 44분께 익산시 금마면의 12층짜리 아파트 1층 송모 씨(61)의 집에 불이 나 거실과 주방을 태워 소방서 추산 14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팔과 얼굴에 화상을 입고 연기를 마신 집주인 송 씨와 지인 홍모 씨(52)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송 씨는 이날 자정께 숨졌으며,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홍 씨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오래전 중풍에 걸려 몸이 불편한 송 씨를 홍 씨가 챙기며 술 친구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7년간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는 등 억대 보험사기를 벌인 일당이 차량 조수석의 깨진 유리창에 붙어있던 머리카락 때문에 덜미를 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2억3000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최모 씨(38전과 9범)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은 또 최 씨를 도와 사기행각을 벌인 공업사 대표 A 씨 등 2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현직 보험중개인 및 중고차 딜러인 최 씨는 자신의 아내와 친형, 사촌 형 등 가족을 비롯해 지인 등을 끌어들여 보험 사기단을 구성했다.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6년간 농수로 빠지기 축대벽 들이받기 법규위반 차량 추돌하기 있지도 않은 동물을 피하려고 굴다리 들이받기 등 12차례에 걸쳐 폐쇄회로(CC)TV가 없는 장소와 심야시간대만을 노린 고의 사고로 미 선수금과 대인 합의금을 타냈다.지난해 9월 7일 외제 차 들이받기를 13번째 범행대상으로 지목한 최 씨는 범행 전날인 6일 익산시 함열읍의 한 사거리에서 지인 진모 씨(38)와 박모 씨(38)를 만났다.사고 현장을 둘러보며 범행을 모의한 김 씨와 진 씨는 이튿날 새벽 4시께 그랜저를 몰고 미리 섭외한 고급 외제차 운전자 박 씨가 사거리에서 신호대기를 하는 틈을 노려 빠른 속도로 들이받았다.사고 이력이 많던 운전자 최 씨는 범행 직후 보험사와 경찰의 의심을 피하고자 조수석에 있던 진 씨와 자리를 바꿨고, 거짓으로 운전자는 진 씨라며 보험을 접수했다.그러나 보험처리를 위해 진 씨에게 전화를 건 보험사 직원은 진 씨가 자신의 차량 번호조차 제대로 대답하지 않는다며 보험사기를 의심해 경찰에게 수사를 의뢰했다.경찰은 그랜저 차량 조수석 유리창에 붙어있던 진 씨의 머리카락을 발견, 범행 당시 사고 충격으로 조수석 유리창에 이마를 부딪친 진 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전북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박승관 경정은 피해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사고 재현프로그램(MADYMO)을 통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사고가 고의로 난 정황을 발견했다며 최 씨의 사고 내역이 더 있어 공범과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6일 대형마트에서 전시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훔쳐 달아난 문모 씨(23)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37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소재 대형 전자제품 마트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주공 도움으로 새집 온 '비닐하우스 7남매'
전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정교한 교통 정책 필요"
완주서 차량 4대 추돌…3명 사상
비닐하우스서 9년…정읍 삼남매 새 집 생겼다
떠도는 호국영령 가족 품에
중학교 여교사 목매 자살
"공무원 1년이내 전보처분 위법"
겨울철 대방어 열풍···소비자 속이는 음식점 단속 필요
최근 5년간 서해해경 관내 밀입국 40명…군산해경, 밀입국 대응 훈련
위장전입으로 학생들 전학시킨 중학교 교장 '벌금 50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