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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내 폭설, 교통사고 177건 접수

26일 도내 전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눈이 내린 전날 밤 12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는 모두 177건의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됐다.26일 오후 4시11분께 임실군 오수면 완주-순천간 고속도로 상행선 광양기점 75.7km 오수IC 부근에서 차량 26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10대가 추돌한 뒤 뒤따르던 16대가 잇따라 미끄러지면서 이 같은 사고가 났지만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날 임실에 20㎝에 육박하는 폭설이 내렸고, 눈길에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앞서 이날 오전 2시13분께는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김모씨(44) 등 2명이 지나가던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차량이 눈길 서행 운전중이어서 김씨 등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또 오전 1시37분께 고창군 흥덕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91㎞ 지점에서 고속버스가 11t 트럭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트럭이 도로 밖으로 밀려나가면서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트럭 적재함에 있던 섬유유연제 1000ℓ가 도로에 흘러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등 도내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경찰 관계자는 27일까지 눈 소식이 있으니 운전자들은 서행 및 안전운전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백세종
  • 2015.11.27 23:02

전북경찰, 전주시교통정보센터 납품비리 관련 2명 입건·검찰에 기소의견 송치

전주시교통정보센터 납품비리 수사와 관련, 경찰이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 2명을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하는 선에서 수사를 일단락 지었다.경찰은 납품비리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뇌물과 금품, 향응 등을 제공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했으나 밝혀내진 못해 향후 검찰 수사단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3일 전주시내 교통제어기 교체 공사에 중고 부품을 새 것처럼 납품받은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공무원 이모(585급)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와 유착해 전주시에 중고 부품을 납품한 혐의(사기)로 교통제어기 부품업체 A사의 김모(43)씨도 역시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 수사 초기 이씨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던 공무원 홍모(58)씨와 방모(47)씨는 검찰 지휘를 통해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2년 간 중고 신호 점등 교통신호기 부품과 제어기 박스 90여대 등 5100여만원 상당을 전주시내 교통신호 제어기 교체공사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이씨는 2009년 센터 재고창고에 있던 개당 30만원 상당의 교통신호기 부품 90대와 2010년 6월께 개당 800만원 상당의 교통제어기 박스 3대를 김씨에게 넘겼으며, 부품들은 대부분 연한이 5년 이상 경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중고 부품을 건네받은 김씨는 이를 다시 새 제품처럼 속여 전주시에 3600여만원에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공무원들이 김씨가 부품을 가져가고 납품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계좌 압수수색, 업체 장부 등에 대해 면밀한 수사를 벌였지만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전주시는 지난 7월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8월7일자로 이씨를 시 산하 다른 기관으로 인사발령 조치했다.

  • 사건·사고
  • 백세종
  • 2015.11.24 23:02

안전벨트가 지킨 가족의 행복

고향집에서 부모와 함께 김장을 한 뒤 서울로 돌아가던 일가족 4명이 탄 승용차가 교통사고로 고속도로 밖으로 추락해 전복됐지만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까지 가족 모두가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목숨을 건졌다.지난 21일 오후 2시20분께 고창군 흥덕면 사천리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목포기점 86km 지점.주말을 맞아 고향 고창에서 김장을 하는 어머니를 도운 뒤 힘들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서울 집으로 향하던 김모씨(38)의 액티언 승용차 앞에 SM5 승용차가 갑자기 차선을 바꾸며 끼어들었다.과속한 것은 아니었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차량이 끼어든 탓에 김 씨는 핸들을 오른쪽으로 급하게 꺾으며 브레이크를 밟았다.옆에 있던 아내 홍모씨(36)와 뒷좌석에 탄 10살과 4살 된 아들들은 비명을 질렀고, 김씨의 차량은 SM5를 들이받으며 굉음을 냈다.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차량은 고속도로 밖으로 그대로 튕겨 나갔고 5m 아래 갈대 언덕으로 구르기 시작했다. 차창 밖으로 언뜻 보이는 파란색 하늘과 자신의 파란색 차 색깔 구분이 희미해졌다.창문이 깨지면서 파편이 얼굴을 향했고 천장이 내려앉는 모습이 슬로우 모션처럼 눈에 들어오면서 김씨의 눈에 눈물이 흘렀다.맛있게 먹어, 서울은 물가가 비싸니께라며 어머니가 싸주신 김치와 양파 등 각종 채소류는 언덕에 그대로 내동댕이 쳐졌다.아이들의 울음소리에 정신이 혼미해졌던 김씨가 정신을 차렸다. 깜짝 놀라 둘러보니 아내와 아이들 모두 눈물범벅이 돼 울고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 찰과상만 입었을 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향집에서 출발하기 전 뒷좌석에 탄 아이들에게 안전벨트를 매도록 신신당부하고 아내와 자신도 안전벨트를 맨 것이 일가족의 생명을 구한 것이다.실제 이날 김씨의 승용차는 상체가 종잇장처럼 완전히 구겨지는 등 외관상 큰 사고였다.경찰은 액티언 승용차 앞에서 무리하게 진로를 변경한 SM5 승용차의 과실이 더 큰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인근 차량들의 블랙박스를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차량이 고속도로 주행시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과 규정 속도를 준수했고 추락한 곳도 갈대가 많았던 것이 인명피해를 막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백세종
  • 2015.11.23 23:02

사기도박용 카드 제조·유통 조폭 등 무더기 적발

사기도박에 이용되는 일명 목카드 등을 만든 제조업자와 유통업자, 이를 이용해 사기도박을 한 조폭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인쇄기 등의 장비를 갖춘 카드 제조공장을 차리고 특수 콘택트렌즈로 카드 뒷면을 보면 패를 알 수 있는 목카드 등 사기도박용 카드를 제조판매한 제조업자 김모씨(49)에 대해 의료기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김씨가 제작한 특수카드를 도박자들에게 판매한 유통책 남모씨(46) 등 2명과 이를 구입해 전주시내에서 사기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조폭 최모씨(48) 등 3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수원시 주택가에 카드 제조공장을 차린 뒤 사기도박에 사용되는 일명 목카드와 첵카드 1억원 상당을 제작해 시중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남씨 등 2명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김씨가 제조한 특수카드 5억원 상당과 이를 식별할 수 있는 특수 콘택트렌즈를 최씨 등 전국의 사기도박꾼들에게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최씨 등 30명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중화산동 모텔 등지에서 이 목카드를 이용해 4000만원 상당의 속칭 바둑이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다.목카드는 적외선 카메라와 프린터 등 을 이용해 화학약품과 형광물질을 배합한 염료로 카드 뒷면에 특수 렌즈로만 식별가능한 무늬와 숫자를 표기하는 방법으로 제조돼 카드 한 묶음 당 5~6만원에 팔렸다. 첵카드의 경우 사기도박을 하는 이들만 알아볼 수 있도록 무늬를 진하게 하거나 연하게 해 특수렌즈 없이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해 판매됐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같은 범죄로 적발돼 처벌을 받았지만, 올 1월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김씨가 판매한 양이 상당한 점을 근거로 도내 장례식장 등지에 목카드 등 사기도박에 사용되는 카드가 만연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목카드에 사용된 특수렌즈 공급업자를 추적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사기도박용 카드 제작 자체를 처벌할 규정이 없어 의료기기인 렌즈를 허가받지 않고 판매한 혐의를 적용했다며 계좌와 장부 등에 기재된 내용을 통해 수익금을 확인했지만 실제 특수카드를 제조한 기간은 4년에 달해 범행 수익금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백세종
  • 2015.11.20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