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20:28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건·사고
일반기사

20억대 보험사기 외제차 수리업체 덜미

5년동안 부품대금·수리비 허위 청구 50대 대표 등 6명 입건

부품 대금과 수리비용을 허위로 청구해 5년 동안 부당하게 보험금을 타낸 외제차 수리업체 대표와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8일 가짜 서류를 꾸며 수리비용을 부풀려 부당하게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외제차 수리업체 대표이사 김모씨(55)와 지점장 윤모씨(43)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제에서 외제차 서비스업체를 운영하던 이들은 지난 2010년 6월18월부터 지난해 7월23일까지 모두 500여 차례에 걸쳐 부품 대금을 허위 청구하고 수리비를 이중으로 신청해 23억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부품교환 마진이 수리비 마진보다 높고 시간이 적게 걸리는 점을 악용, 적게는 20~30%에서 많게는 60%의 부품마진을 챙겼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조사결과 김씨와 윤씨는 경력이 없는 신입사원들이 보험청구 업무를 잘 알지 못하는 점을 이용, 위법행위를 가르치는 것은 물론 이들의 아이디를 무단으로 도용해 청구서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특정 외제차의 신차·부품 판매, 공식서비스업체 딜러권한을 독점하면서 공임을 이중으로 청구하는 등 소비자들을 우롱해왔다”면서 “이처럼 보험 수가를 상승시키는 보험 사기 범죄를 엄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윤정 @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