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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0시 10분께 익산시 여산면 학동마을 인근의 한 야산에서 벌목작업 중이던 이모 씨(53)가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다.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직경 45cm 가량의 참나무에 깔린 이 씨는 머리 등에 심한 부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 씨가 절단 작업 후 넘어지는 나무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함께 벌목작업을 하던 동료 등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돌린 혐의로 전북지역 현직 조합장이 구속됐다.전주지방검찰청은 17일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도내 모 축협조합장 A씨(68)를 구속했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A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인 뒤 지난 16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조합원 수십명에게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전직 조합장인 B씨를 누르고 당선됐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건설업자를 협박해 억대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공동공갈)로 전주지역의 한 폭력조직 부두목 A씨(48)를 구속하고 조직원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6월 18일 전주의 한 건설회사 사무실을 찾아가 건설업자 B씨에게 전주에서 사업을 하려면 내가 뒤를 돌봐줘야 한다면서 협박, 보호비 명목으로 B씨로부터 6개월에 걸쳐 총 1억20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을 건설회사 직원으로 채용해 줄 것과 월급 및 판공비 지급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 등은 또다른 건설업자 2명에게 근처에 곧 큰 건물이 생기는데 하청공사를 따내게 해주겠다고 속여 총 5000만원 가량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대운동장에서 차 끌고 흙먼지 일으키면서 상남자 드라이빙 하시던데 좀 보기 그랬어요.전북대 대신 전해드립니다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지난 12일 올라온 내용이다.실제 전북대학교 운동장에서 영화 스피드를 연상케 하는 곡예운전을 펼쳐 운동하는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20대가 캠퍼스 경찰에 붙잡히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15일 밤 10시 20분께 전주시 금암동 전북대학교 운동장. 난데없이 검은색 SM5 승용차가 등장해 현란한운전 실력을 선보였다. 이 차량은 운동장 한 가운데를 빠른 속력으로 가로지르다가 핸들을 갑자기 꺾어 미끄러지는 묘기를 수차례 연출했다. 심지어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는 곳 가까이서 지그재그로 지나가기도 했다. 당시 운동장에는 십여 명의 사람들이 있었다.전북대 학생 고모 씨(21여)는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지만, 차량이 내 쪽으로 오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었다면서 당혹감을 표출했다. 문모 씨(27)도 한 밤에 전조등도 안 키고 저런 식으로 운전하는 건 너무 위험하다고 말했다.20여분정도 운동장을 휘젓던 차량은 캠퍼스 경찰(보안업체)에 붙잡혔다. 운전자는 20대로 밝혀졌다. 캠퍼스 경찰은이 학교 학생도 아니고 처벌할 법적 권한도 없어서 신원만 파악한 뒤 돌려보냈다 고 말했다.전주 덕진경찰서 관계자는상황이 발생한 곳이 도로가 아니라 도로교통법을 적용하기도 어렵고, 고의성 여부도 확인하기 어려워 폭력 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을 적용하기도 애매하다며 그러나 경찰조사여부에 따라 처벌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주시내 곳곳에서 버젓이 인도를 침범한 얌체주차가 극성을 부려 보행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15일 찾은 전주시 서노송동의 한 대로변. 중형 승용차가 유유히 인도 위로 올라오더니 걷고 있던 시민을 스쳐 지나갔다. 이 차는 인도에 줄지어 주차된 차량을 따라 수십 미터 가량을 달리다 이윽고 한 상가건물 입구 앞에서 빈자리를 발견하고는 멈췄다. 보행자에게 내줘야 할 인도를 마치 주차장처럼 이용한 셈이다.특히 인근에 위치한 전주시청 앞에서는 좁은 인도가 차량으로 완전히 막혀 있어 이를 피해가려는 시민들이 차도를 위태롭게 걷고 있었다.김모 씨(32)는 익숙한 일이어서 크게 위험이 와닿지는 않지만 보행권이 침해 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중화산동효자동 등 전주시내 곳곳에서 인도 위에 버젓이 차를 세운 얌체 주차족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이렇게 인도 위에 주차된 차량은 도로와 인도를 넘나드는 과정에서 보행자는 물론 다른 차량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게 주차 단속반의 설명이다.전주시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하다보면 사람이 별로 없는 인도에 주차하는 게 뭐가 문제냐는 항의가 나오기도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해서 계도와 단속에 나서겠지만 운전자들의 교통의식이 개선돨 때 까지는 특별히 적발건수가 줄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전주시 완산구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5개월 동안 완산구 관내에서 적발된 인도 위 불법 주정차는 총 3323건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총 7017건이 적발된 것으로 집계돼 올 해 역시 비슷한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덕진구에서도 인도위 불법 주정차 적발건수가 수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지역에 등록된 차량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단속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완산구청의 주정차 단속 인원은 20여명으로 스쿨존장애인구역 등 수많은 주차금지구역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한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 주의가 요구된다.군산경찰서는 15일 주차된 차량에서 휴대폰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조모 군(18) 등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3일 오전 1시 30분께 군산시 경암동의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모 씨(38)의 승용차에서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이날부터 같은 달 21일까지 군산지역 주차장과 노상을 돌며 77차례에 걸쳐 총 3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 명이 망을 보는 동안 다른 한 명이 차량의 잠금상태를 확인해 문이 열려 있으면 금품을 훔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전주 덕진경찰서는 15일 주차된 차량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문모 씨(27)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 씨는 지난해 5월께부터 최근까지 전주시내를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33차례에 걸쳐 총 3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문 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 30분께 전주시 송천동의 한 공동주택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2만원을 훔치는 등 범행을 저지르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문 씨는 상습절도 혐의로 수배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완주경찰서는 15일 훔친 차를 타고 다니며 주차된 차량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오모 씨(35)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오 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익산군산완주지역 아파트 주차장을 돌며 7차례에 걸쳐 차량 4대와 현금 등 총 1억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제경찰서는 농촌을 돌며 빈 집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전모 씨(34여)를 15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 달 3일 오후 3시께 김제시 만경읍의 한 주택에서 귀금속 15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김제정읍군산충남 서천지역을 돌며 빈 집에서 21차례에 걸쳐 총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전 씨는 한 80대 노인을 상대로 채권자에게 쫓기고 있다. 밖에 검정색 승용차가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속여 집 밖으로 내보낸 뒤, 안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을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후 4시께 고창군 성내면 중앙저수지에서 한모 씨(49)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한 씨는 이날 보트 동호회 회원 10여명과 함께 낚시를 하러 왔다가 기상상태가 좋지 않자 오전 9시 30분께 예정보다 30분 가량 일찍 철수하는 과정에서 실종됐다. 한 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동호회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지역 해병전우회와 합동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실종 6시간여만인 오후 4시께 뒤집힌 한 씨의 보트와 시신을 발견했다.경찰은 한 씨와 함께 낚시를 한 동호회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문구점에 몰래 침입해 문화상품권 수백장을 훔친 혐의(야간 건조물 침입 절도)로 김모 씨(48)를 붙잡았다고 1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4월 13일 오전 4시 20분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문구점에 침입해 서랍에 들어있던 문화상품권 500여장(시가 35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전주시내 문구점에서 2차례에 걸쳐 총 47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감시가 뜸한 새벽시간을 노려 미리 준비한 쇠지렛대를 이용해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며칠 전 메르스 감염 의심자와 접촉해서 오늘 출근 못 하겠습니다."(사회복무요원), "메르스 관련 검진을 받아 경찰에 출석하지 않겠습니다."(사기피의자) 전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힘겨운 싸움을 하는 가운데 곳곳에서 이를 악용한 사례들이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지난 8일 충남 아산지역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 A(29)씨는 자신의 근무기관에 "며칠 전 교통사고로 진료를 받은 병원에서 메르스 감염 의심자와 접촉했다는 (당국의) 연락을 받았다"고 보고하고 출근하지 않았다.그러나 신고를 받은 경찰과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A씨의 보고는 거짓으로 드러났고, 이 사회복무요원은 징계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앞서 7일에는 경남 진주에서 '컴퓨터 사용 사기' 혐의로 경찰로부터 출석요구를 받은 B(27)씨가 "메르스 관련 검진을 받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출석하지 않겠다"고 관련 경찰서에 알렸다.경찰이 B씨가 검진을 받았다고 밝힌 경기도 모 병원에 확인한 결과, 이 주장은 역시 허위로 밝혀졌다.하지만 경찰은 만일에 대비해 B씨가 출석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4일 본인들이 처방하는 한약이나 고급 보약이 메르스를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엉터리 광고를 한 한의사 2명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취객들의 허위 신고전화도 이어지고 있다.경기도 수원에서는 지난 8일 술 취한 40대 남성이 "열이 심해 걸어갈 수 없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그러나 이 남성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에게 "택시비가 없어서 태워 달라고 불렀다"고 말했다.경찰은 이 남성을 훈방했다.지난 3일 밤 11시께도 역시 수원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기침과 열이 나 병원을 다녀왔는데 메르스 같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길가에 잠든 이 남성을 발견한 경찰은 술만 마시면 경찰에 전화하는 이 남성이 이날도 거짓 메르스 환자 행세를 한 것을 확인했다.경찰은 지난 3일 확산 예방을 위해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 차량 검문 방식의 음주단속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이 를 악용한 음주 운전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실제 대리기사들 모임 인터넷 카페에는 꼭 음주단속 중단 때문은 아니지만 "메르스로 인해 손님 잡기가 힘들다"는 글들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허위 사실 유포나 메르스 접촉자 명단 유출 등으로 수사기관에 적발되는 사례도곳곳에서 나오고 있다.경찰청은 10일 '어느 병원에 메르스 환자가 입원 중'이라는 허위사실을 퍼트리거나 감염의심자 명단 등을 유출 시킨 누리꾼 또는 공무원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기자를 사칭해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를 퍼트린 1명도 언론사 업무 방해 협의로 입건됐다.법무부는 메르스와 관련해 시중에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괴담을 유포하는 사범을 엄단하겠다고 지난 5일 밝힌 바 있다.이같은 얌체악용 사례에 대해 누리꾼들은 '국민을 더욱 불안하게 하는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스쿠버 장비를 이용해 불법으로 수산물을 포획하던 어민이 해경에 검거됐다.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11일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인근 해삼양식장에서 불법으로 해삼을 잡은 혐의(수산업법 위반)로 A(6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20분께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남쪽 700m 인근 해삼양식장에서 스쿠버 장비를 하고 몰래 들어가 불법으로 해삼을 잡은 혐의를 받고있다.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시10분께 연안복합 어선(4.54t)을 타고 군산 비응항을 출항해 야미도항에서 친구 B(61)씨를 태우고 오전 10시께 이 양식장에 도착해 불법 잠수기 어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해삼을 잡던 중 양식장까지 타고온 어선의 조타기가 고장이 나 300m가량표류하다가 양식장 관리선에 발각됐다.전현명 군산해경안전서장은 "불법 잠수기 어업은 수산물 채취로 인한 어업환경 피해뿐만 아니라 행위자의 안전에도 위험이 크다"며 "불법조업에 대해 더 강력한 단속을 펼쳐 엄격한 해상치안과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2시께 정읍시 고부면 두승산 부근 산길을 달리던 이모 씨(56)의 테라칸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주변으로 번져 잡목 등 임야 660㎡ 가량을 태워 22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뒤 2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다.
마약을 매매매수하거나 마약류(양귀비 등) 작물을 재배한 마약사범들이 잇달아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0일 향정신성의약품인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모 씨(38)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1월 24일 오후 10시께 충남 서천군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에서 소량의 필로폰을 팔에 투약하는 등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매수판매 등을 한 혐의로 회사원 소모 씨(50)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와 함께 김모 씨(61여) 등 2명은 몰래 양귀비를 재배하거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마약 거래내역 등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에게 마약을 제공한 판매책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노래방 업주들을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상습공갈)로 유 모씨(31)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달 7일 오전 2시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노래연습장에 들어가 술을 주문한 뒤 단속반을 사칭, 주류 판매 사실을 신고하겠다며 노래방 주인 김모 씨(53여)를 협박해 수십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유 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4월 10일부터 최근까지 전주지역 노래방 업주 10명으로부터 총 200만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외제차를 고의로 물에 빠트려 보험금을 타낸 렌터카 업체 직원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완산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은 고급 외제차를 농수로에 고의로 침수시킨 뒤 실수로 물에 빠진 것처럼 허위 신고해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모 렌터카 업체 직원 강모 씨(34)를 9일 불구속 입건했다. 또 강 씨의 범행을 도와준 혐의로 김모 씨(34)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강 씨 등은 지난달 7일 오전 5시 40분께 김제시 죽산면의 한 농수로에 신형 아우디 차량을 고의로 물에 빠뜨린 뒤, 보험사에 자기차량 손해 보험금 6000만원과 렌터카 사용료 990만원을 청구해 그 중 일부를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친구 사이인 강 씨와 김 씨는 사전에 침수장소를 물색한 뒤 범행 당일 후진기어를 사용해 차량을 침수시키고 119에 친구가 차를 돌리다가 실수로 빠졌다면서 허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강 씨는 렌터카 회사에 근무하며 보험금 지급 절차를 숙지한 상태에서 침수사고 시 외제차량의 자차 보험금과 렌트비가 고액으로 책정되는 점을 노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보험사로부터 렌터카 대여료 명목으로 990만원을 타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차량과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 내용과 달리 이들의 휴대전화가 전혀 젖지 않은 점, 당시 날씨가 좋았는데도 사고 원인으로 안개를 지목하는 점 등을 수상히 여겨 수사에 나섰다. 침수된 차량 내부의 블랙박스를 회수한 경찰은 범행을 공모하는 통화 내용 등 증거자료를 확보, 피의자들을 추궁한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경찰은 강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여죄 및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50만명에게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중남미산 필로폰을 국내로 밀수입해 유통하려던 밀수조직의 총책이 구속기소됐다.전주지검은 9일 멕시코산 필로폰 15㎏가량을 대형 상표부착기계에 숨겨 밀반입한 후 국내에 유통하려 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밀수조직 총책 윤모(5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윤씨는 이들과 공모해 2014년 3월 27일 필로폰 15㎏을 은박지에 싸 상표부착기계 안에 넣고 용접한 후 항공기 특송화물로 밀수입한 후 국내에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해 5월 윤씨와 공모한 필로폰 국내 판매책 이모(46)씨와 운반책 남모(48)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외국으로 도주한 윤씨를 인터폴을 통해 국제 지명수배했으며, 약 1년 만인 지난달 20일 한중 범죄인인도 조약에 따라 홍콩 당국으로부터 인도받았다.검찰 수사 결과 윤씨는 인천공항 보세구역 검색대가 가로 1m, 세로 1m 이상의 물품에 대한 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점을 이용, 상표부착기계에 필로폰을 넣어 들여온 뒤 육안검사만 받고 보세구역을 무사통과한 것으로 조사됐다.필로폰 15kg은 5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시가가 500억원대에 달하며, 2014년 압수한 필로폰의 절반가량에 해당했다.검찰 관계자는 "윤씨는 중남미에 근거지를 둔 국제 마약조직의 아시아 총책으로 추정된다"며 "윤씨를 상대로 밀수조직과 추가 공범에 대한 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8일 꽃집에 돈 꽃다발을 주문하는 수법으로 보이스피싱 사기를 통해 통장에 들어온 돈을 현금화한 혐의(사기 등)로 사기단 중 인출책 김모 씨(33)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달 20일 오전 11시께 회사원 A씨(35여)에게 전화를 걸어 모 은행 관계자를 사칭, 1억원을 대출받게 해 주겠다고 속여 A씨로부터 신분증통장사본 등을 팩스로 받아 모 저축은행 등 4곳에서 총 1720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난달 22일 광주의 한 꽃집 주인 계좌로 510만원을 입금하며 5만원권으로 장미꽃 100송이를 장식한 돈 꽃다발 제작을 맡긴 뒤, 인출책 김 씨로 하여금 꽃집에서 완성된 돈 꽃다발을 건네받는 수법으로 대출사기금을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다.사기단은 같은 수법으로 전주군산 등에서 총 9차례에 걸쳐 1억3000만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이 같은 범행은 한 꽃집 주인이 돈 꽃다발 액수가 유독 많은 점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나게 됐다.인출책 김 씨를 붙잡은 경찰은 김 씨가 전주의 한 대형마트 물품보관함에 숨겨놨던 총 1000만원 상당의 돈 꽃다발 2개를 압수하는 등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공범들을 추적하고 있다.
조건만남을 빙자해 남성들을 유인, 금품을 빼앗아 온 남녀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군산경찰서는 지난 5일 남성을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이모 씨(21) 등 2명을 구속하고 A모 양(16)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전 1시 50분께 군산시 경장동의 한 모텔로 조건만남을 하자며 회사원 김모 씨(33)를 유인한 뒤, 김 씨와 A양이 모텔로 들어가자 뒤따라가 김 씨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 차량 열쇠와 현금 12만원옷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또 지난달 31일에도 전남 목포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B모 양(19) 등 2명이 조건만남을 빙자한 인터넷 채팅으로 성매수남을 꼬드기면 약속 장소에 A양을 내보내 모텔까지 동행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양은 미리 모텔 방문을 열어둬 이 씨 등이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모텔 주변 CCTV 화면을 분석해 용의자들을 특정한 경찰은 검문검색으로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목포에서 발견하고, 위치추적 등을 통해 이들을 붙잡았다.
7일 오전 6시 20분께 정읍시 옹동면 권모 씨(85여)의 집에서 불이 났다.이 불은 한식 목조건물 68.2㎥와 내부 집기를 태워 18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소방당국은 음식 조리를 위해 불을 켜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 돌아와 보니 부엌에서 불이 나고 있었다는 권 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화기 취급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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