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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7명의 아동 앞에서 햄스터를 물어 죽이고 삼켜 충격을 준 정읍의 한 산촌유학센터 생활지도사 A씨(44)가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18일자 4면 보도)정읍경찰서는 18일 오전 생활지도사 A씨를 소환, 아동학대 혐의로 2시간 가량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A씨는 피해 아동들이 진술했던 내용에 대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해당 산촌유학센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정읍의 한 산촌유학센터에서 40대 생활지도사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햄스터를 물어 죽이고 이를 삼키는 엽기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16일 정읍지역의 해당 산촌유학센터에 따르면 이 곳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관리하는 생활지도교사 A(48)씨가 지난 11일 오전 7시 30분께 초등학생 6명과 일곱살배기 1명 등 모두 7명의 어린이가 지켜보는 앞에서 햄스터를 물어 죽인 뒤 사체를 삼키는 엽기적인 일을 저질렀다.산촌유학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이 시설에 가져온 햄스터가 우리를 나와 생활관을 더럽히고 소란을 피우자 A씨가 화를 참지 못해 이 같은 돌발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 상황을 목격한 7명의 아이들은 정신적 충격을 받고 부모와 함께 모두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산촌유학센터 관계자는 A씨는 지난 3월부터 아이들을 맡았다면서 사회복지사 자격증 등 서류상으로 문제가 없었고 이상한 행동도 전혀 보이지 않아 채용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무척 당황스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아이들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접한 학부모들은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현재 정읍경찰서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학부모 B씨는 센터 측이 아이들에게 함구령을 내렸다며 사건 은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학부모들간의 주장이 엇갈렸다.해당 산촌유학센터 대표는 일부에서 제기된 사건은폐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직원이 충격을 받아 쓰러지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아이들을 진정시키며 나온 조금만 침착하자는 이야기가 함구령으로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해명했다.사건을 접수한 정읍경찰서는 피해자 조사를 마치고 A씨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소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한편 산촌유학센터는 시골학교에 다니기 위해 도시에서 전학온 학생들을 위한 기숙시설이며, 전북도는 농산어촌유학 지원 조례를 제정해 농산어촌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새벽 0시 35분께 완주군 구이면 평촌리의 한 야산에서 전주시청 청원경찰인 A씨(60)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9시 30분께 평촌리 일대를 순찰하던 중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이 방향등이 켜진 채 오랫동안 비어 있는 것을 이상히 여겨 차주의 가족에게 연락, 다른 동료의 당직을 대신 서야한다며 A씨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진술을 듣고 인근 도로와 야산을 수색한 끝에 A씨를 발견했다.함께 발견된 유서에는 정신적으로 힘들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평소 A씨가 근무체계 변화와 경제적 이유로 어려움을 토로했다는 유가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시 산하 시설관리공단 직원이 수년간에 걸쳐 880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승화원 소속 직원 A씨(27계약직)를 공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지난 15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승화원 민원실에 근무한 A씨는 지난 2013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유족으로부터 화장사용료(30만~50만원)를 징수한 뒤 화장비용 면제 대상자인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며 화장사용료를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관외 화장사용료 부과대상으로부터 화장사용료를 받은 뒤 이를 관내 거주자로 둔갑시켜 관내 요금(5만원~7만원)만 불입하고 그 차액을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1년 7개월 동안 8870여만원을 가로챘다.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최근 자체 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적발, A씨를 직위해제했다.또한 A씨가 횡령한 공금 전액을 환수하는 한편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전주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현금결제 방식인 현 납입 시스템을 전자결제 방식으로 개선하고, 모든 산하시설에 대한 자체 세입감사를 정례화하겠다면서 직원 대상 청렴교육을 강화,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20분께 진안군 진안읍 은천리고개 부근에서 전모 씨(51)가 몰던 로체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전봇대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최모 씨(90여)가 숨지고 운전자 전 씨와 동승자 정모 씨(50)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운전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4일 상조용품 독점납품을 조건으로 사례비를 챙기고 조화를 재활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배임수재 등)로 전주지역 장례식장 업주 김모 씨(60)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이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배임증재 등)로 심모 씨(53) 등 장례용품 납품업자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지난 해 10월까지 장례버스, 제단용 꽃, 상복 등을 독점 납품받는 조건으로 11개 업체로부터 1억1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김 씨 등은 장례식장에서 사용하고 남은 제단꽃 380개와 근조화환 3500개를 제단용 꽃 업체에게 다시 팔아 22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김 씨 등으로부터 꽃을 산 업체 측은 상한 꽃만 교체, 새 꽃으로 둔갑시켜 다른 업체에 판매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조사결과 김 씨는 장례용품 관련 업자들로부터 납품 공급액의 15~20%를 리베이트로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김 씨는 상주들에게 조화를 처리하기 번거로우니 대신 폐기 처분해주겠다며 제단꽃과 화환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회수한 꽃을 되팔기 위해 이를 냉장 보관해왔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장례식장 업주들이 혐의를 시인했다 며 향후에도 장례식장과 납품업체가 암암리에 행하는 부정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고 말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3일 유통기한을 조작한 닭을 시중에 판매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로 전북의 A육가공업체 공장장 최모 씨(46)등 임원 4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A업체는 지난 해 3월부터 넉 달간 유통기한이 지난 생닭 40t(1억원 상당)을 출하하기 전, 포장지에 적힌 유통기한의 날짜를 바꿔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업체는 포장지 겉면에 유통기한이 명시된 스탬프를 물에 적신 헝겊으로 닦은 뒤, 새로운 날짜가 적힌 스탬프를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유통기한이 3~6일이 지난 닭을 시중에 판매했고,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게 됐다.A업체 관계자는 경찰조사에서 닭을 출하하는 과정에서 운반시설이 문제를 일으켰다 며 현재 이 문제에 대해 운반시설 업체와 소송을 진행 중이다고 해명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통기한 표시는 지워지지 않도록 표기하게 돼 있다. 결국 A업체가 유통기한을 조작하기 위해 이를 위반한 셈이다.경찰 관계자는 유통기한을 조작하기 너무 쉽다는 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포장지에 찍힌 유통기한을 물로 지운 뒤 스탬프로 새로운 날짜를 찍으면 쉽게 변경이 가능합니다." 전북의 A육가공업체가 생닭의 유통기한을 조작해 유통한 사실이 드러나 이 업체임원 등 4명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A업체는 유통기한이 10일인 생닭을 출하하는 과정에서 운반시설이 문제를 일으키는 바람에 유통기한이 36일이 지난 닭을 시중에 유통했다.이렇게 유통된 생닭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모두 40t에 달했다.이 업체는 유통기한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선입선출'(先入先出먼저 들어온 순서대로 납품)로 설정된 닭 운반시설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는 핑계를 댔다.그러나 이유가 어찌 됐든 A업체가 유통기한은 조작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유통기한을 조작하기 너무 쉽다는 점을 지적했다.경찰에 따르면 A업체는 생닭을 포장하는 포장지에 적힌 유통기한을 물로 지운 뒤 새로운 날짜를 스탬프로 찍어넣었다.이처럼 간단한 과정을 거쳐 A업체의 닭이 식탁에 오르게 된 것이다.생닭의 경우 유통기한이 2년이나 되는 냉동닭과 달리 유통기한이 짧아서 유통기한 관리는 민감한 사안이다.결국 이번 사건을 통해 육가공 업체가 마음만 먹으면 유통기한을 얼마든지 바꿀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셈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 불량식품근절추진단 관계자는 "식품위생법상 유통기한 표시는 지워지지 않도록 표기하게 돼 있지만 A업체는 고의으로 유통기한을 조작하기 위해 이를 위반했다"며 "A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와 함께 형사처벌도 병행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3일 유통기한이 지난 닭 수만t을 시중에 판매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로 전북의 한 A육가공업체 공장장 최모(46)씨 등 임원 4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A업체는 지난해 36월 유통기한이 지난 생닭 4만t(1억원 상당)을 포장지에 적힌유통기한을 바꿔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생닭의 유통기한이 10일이지만 A업체는 공정 상의 실수로 출하가 늦어지자 유통기한보다 36일이 지난 닭을 시중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대해 A업체 관계자는 경찰에서 "닭의 출하 순서를 조정하는 운반설비의 고장으로 이 같은 일이 일어난 것 같다"며 "현재 운반설비 업체와 이 문제에 대해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5일 심야에 잠금장치가 허술한 유치원 등을 노려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야건 건조물 침입절도 등)로 김모 씨(2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달 15일 자정께 전주시 금암동의 한 유치원 들어가 노트북 컴퓨터와 카메라 등 시가 183만원의 금품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금암동 일대의 유치원 등에서 5차례에 걸쳐 4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전과 12범인 김 씨는 창문이 제대로 잠겨있지 않은 유치원 등을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취업 알선을 미끼로 억대의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A씨(55)를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8월 전주시 우아동의 한 식당에서 B씨(58여)에게 아들을 공기업에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이고 대가로 4000만원을 받는 등 B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총 1억2000만원 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자신을 모 방송국 국장으로 소개하고 공기업 간부와의 친분을 내세운 뒤 취업 알선을 미끼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주지법 형사5단독 양시호 판사는 12일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학원생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부동산 경매학원 원장 이모(4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이씨는 2012년 9월 자신이 운영하는 경매학원의 한 수강생에게 "부실채권에 투자하면 1년 안에 26.5%의 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2012년 두차례에 걸쳐 각각 5천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2013년 5월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수강생 6명으로부터 모두 3억1천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이씨는 입찰기한 내에 부실채권 매수금을 마련하지 못해 투자할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다수 피해자를 상대로 계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큰 돈을 속여 뺏어 죄질과 범죄 정황이 좋지 않고 원장의 직위를 이용해 신뢰관계에 있는 수강생들에게 범행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2일 음주 사고 피해 차량에 타고 있었던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홍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홍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9시40분께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술집 앞 도로 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던 문모(47)씨가 자신의 차량을 들이받자, 차에 타고 있었던 것처럼 속여 보험금 86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홍씨는 당시 문씨가 혈중 알코올농도 0.198%로 만취 상태인 것을 보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조사 결과 홍씨는 사고 당시 술집 안에서 지인과 대화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도로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홍씨가 당시 차에 타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11시30분께 전북 완주군 이서면 돌꼭지교차로에서 김모(70)씨가 몰던 산타모 승용차와 한모(61)씨의 레미콘이 충돌했다.이 사고로 김씨가 숨지고 동승자 이모(71)씨, 한씨 등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좌회전하는 승용차와 직진하던 레미콘이 충돌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신호 위반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2일 유치원만 노려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김모(2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씨는 지난달 4월 15일 오전 1시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최모(52)씨의 유치원2층 창문을 통해 들어가 노트북과 카메라, 저금통 등 1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최근가지 전주 일대 유치원 3곳을 돌면서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있다.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인적이 드문 새벽에 잠금장치가 허술한 창문 등을 통해 유치원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모텔에서 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조직폭력배 박모(30)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에게 도박 장소를 제공한 모텔 업주 김모(59)씨도 도박 개장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박씨 등은 지난 1월 17일 오후 10시께 익산시 인화동 김씨의 모텔에서 일명 '바둑이'(가장 낮은 패를 가진 사람이 이기는 카드 게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이날 판돈 500만원을 걸고 모두 20차례에 걸쳐 도박했다.경찰 관계자는 "조폭들이 수시로 모텔 등에서 도박을 벌여 활동자금으로 사용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이들을 검거했다"고 말했다.
서류를 조작해 수천만원의 연구비를 빼돌린 농촌진흥청 연구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자체감사에서 해당 연구원의 비위사실을 일부 적발했으나 진술에만 의존해 감사를 진행, 비교적 낮은 수준의 징계를 하고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대학 후배를 연구보조원으로 허위등록해 농촌진흥청의 국가농업유전자원 사업 관련 연구비 5700만원을 빼돌린 혐의(사기허위 공문서 작성 등)로 연구원 A씨(45)를 11일 불구속 입건했다.또 A씨에게 통장을 빌려주고 범행을 방조한 혐의(사기 방조)로 대학 후배 B씨(41)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민간기업과 농촌진흥청이 협력해 지난 2008년부터 3년여간 총예산 7억1600만원을 들여 진행한 국가 농업유전자원 핵심자원 선발 및 DNA Bank 구축 사업을 담당하며 연구비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씨는 해당 사업의 실무를 맡아 연구비를 책정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대학 후배인 B씨를 연구보조원으로 고용한 것처럼 사업계획서를 꾸민 뒤, B씨에게 지급되는 인건비를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의 통장을 이용하는 대가로 B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B씨로부터 통장을 받아 지난 2008년 5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2년 7개월여 동안 매월 150만원에서 200만원 가량의 임금을 챙겨 총 57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위해 A씨는 매년 작성해야 하는 사업계획서에 매번 B씨의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11년 12월 농촌진흥청은 자체감사 과정에서 연구보조원 허위기재 등 A씨의 비위사실을 발견하고 1개월간 감사를 벌였다.당시 농촌진흥청은 A씨와 B씨의 진술에 의존해 A씨가 B씨로부터 취업명목 등으로 1400만원의 돈을 받고 B씨를 연구보조원 명단에 올린 것으로 파악, 징계를 내렸다. A씨에게는 징계부과 대상금 600만원이 책정돼 그 두배인 징계부과금 1200만원과 정직 3개월의 처분이 내려졌다. A씨가 실제 가로챈 것으로 밝혀진 5700만원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액수다.이에 대해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자체감사 기구에는 통장이나 금융거래 내역을 파악할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A씨의 진술에 따라 중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농촌진흥청이 통장 내역을 확인했더라도 통장이 B씨의 명의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연구비 횡령 혐의를 밝히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수사과정에서 B씨 명의의 통장에 들어온 돈이 A씨에게 흘러든 증거를 확보해 A씨로부터 5700만원을 빼돌렸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11년 전 대구에서 3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전주 완산경찰서는 지난 2004년 3월 24일 오전 2시께 대구시 수성동의 한 주택가에서 A씨(33여)를 살해한 혐의(살인 및 폭력행위 등)를 받고 있는 우모 씨(41)가 자수했다고 1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우 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30분께 술에 취한 채 전주 완산경찰서 서신지구대를 찾아 11년 전 대구에서 사람을 죽였다며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우 씨는 당시 지인의 부탁으로 A씨에게 돈을 받으러 갔다가 A씨가 돈을 주지 않자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전주 완산경찰서 관계자는 우 씨가 10여년간 악몽과 불안감에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구 수성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요청해 긴급체포 후 신병을 인계했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10시 30분께 완주군 운주면의 완주경찰서 운주파출소 정문으로 조모 씨(54여)가 몰던 무쏘 승합차가 후진해 출입문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파출소 출입문과 출입문 유리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접한 곳에 민원인이나 경찰관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차량이 갑자기 후진했다는 조 씨의 말을 토대로 운전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 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1년 전 3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1년 전에 지인 대신 돈을 받으러 갔다가 말다툼 끝에 채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오모(41)씨가 10일 자수해왔다고 11일 밝혔다.오씨는 2004년 3월 대구시 수성구의 한 주택가에서 이모(당시 33세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오씨는 교도소 동기의 부탁으로 이씨에게 돈을 받으러 갔지만 돈을 줄 수 없다는 이씨의 말에 화가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오씨는 이후 대구를 떠나 천안과 전주에 머물며 은신 생활을 해오다가 지난 10일 오후 3시30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서신지구대에 찾아 "내가 사람을 죽였다"며 자수했다.오씨는 경찰에서 "11년 동안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시달려 자수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오씨를 긴급체포해 대구 수성경찰서로 신병을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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