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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버스사고 피해 가족들, 속속 현지로 출국

5가족 10여명 2일 선양으로 출국…도착비자 활용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발생한 한국 공무원 버스 추락 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속속 현장으로 떠나고 있다.

 2일 전북 완주군 소재 지방행정연수원에 마련된 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광주광역시 소속 공무원의 가족 3명이 처음으로 이날 오전 8시 5분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 선양(瀋陽)으로 출국했다.

 비자를 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어 여권과 사진을 팩시밀리로 미리 보낸 뒤 선양에 도착하면 곧바로 비자를 받을 수 있는 '도착비자'를 활용한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이어 이날 오후 12시45분 항공편으로는 피해자 4명의 가족 10여명이 출국할 예정이다.

 경기도 소속 공무원 2명의 가족과 제주도·강원도 공무원 각 1명의 가족 등 10여명과 안내 등을 도울 해당 지자체 전담 공무원도 한 명씩 동행한다.

 대책본부는 현지 사고 수습 등을 고려해 현장 방문자 수를 가족당 3∼4명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피해 가족들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무원의 가족이 현지 방문을 원하면 최대한 빨리 출국할 수 있도록 외교부와 협의해 비행기표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 다.

 하지만 이번에 사고를 당한 연수단이 이날 저녁 혹은 애초 일정대로 3일에는 귀국할 예정이어서 사고 현지를 방문할 가족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대책본부는 예상했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피해 가족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항공편은 물론 대책본부를 오갈 수 있는 버스와 승용차도 마련했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해당 지자체에도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피해 가족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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