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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비킴, 기내서 만취해 고함치고 승무원 성추행

가수 바비킴이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그는 여자 승무원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을 하기까지 했다.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바비킴은 7일 오후 4시 49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일반석에서 출발 5시간쯤 지나 술 취해 고성을 지르면서 1시간가량 난동을 부렸다.그는 이 과정에서 여자 승무원의 허리를 끌어안고 팔을 만지는 등 여러 차례 신체접촉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승무원에게 성적 모욕감을 주는 말까지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바비킴은 기내에서 제공되는 술을 여러 잔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승무원들은 바비킴을 점프시트에 앉히고 음료를 주면서 그를 진정시키려 했다고 대한항공은 전했다.대한항공의 신고로 바비킴은 항공기가 7일 오전 10시 13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공항에 도착한 뒤 미 FBI와 세관의 조사를 받았다.바비킴 외에 대한항공 승무원 2명과 바비킴의 옆자리 승객 2명도 조사받았다.바비킴과 승무원 등은 아직 샌프란시스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바비킴은 미국 시민권자라서 도쿄협약의 재판관할권 규정에 따라 미국에서 처벌받을 가능성이 크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5.01.09 23:02

군산 앞바다서 모래 채취 예인선 침몰

기상악화로 모래채취 선박의 예인선이 침몰했지만, 선원 11명 전원 구조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7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송일종)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05분께 군산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15㎞ 해상에서 피항중이던 모래채취선 예인선 대흥8호(526톤)가 기관실이 침수되면서 침몰했다.사고가 발생하자 선장 염모(62) 씨와 한국인 7명, 인도네시아인 4명 등 선원 11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부선인 대흥7호(6839톤, 모래 5500루베 적재)로 옮겨 탔으며, 오전 6시 23분께 군산해경안전서 1001함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기관장 김모(67)씨가 저체온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선 대흥7호도 오전 5시 28분께부터 선미 쪽에서 물이 차오르면서 선수 쪽 10분의1 가량만 수면위로 나와 있는 채 침수돼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다.사고 선박은 모래채취 작업 종료 후 부선인 대흥7호와 어청도 근해로 피항 중 기관고장으로 운항이 불가능하자 6일 오전 6시 50분부터 사고 해역에서 비상투묘 상태로 대기 중이었다.당시 해상은 풍랑경보가 내려진 상태로 북서풍이 초속 1620m로 강하게 불고 있었으며, 파도는 45m로 매우 높아 다른 예인선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신고접수 즉시 군산해경안전서는 1000톤급 경비함을 급파해 안전관리 중이었다.사고 당시 대흥8호에는 벙커A유 20톤, 대흥7호에는 벙커A유 4톤과 경유 8톤이 각각 실려 있었으며, 기름방어막을 설치했지만 인근 해역에서 폭 50m의 기름띠가 1㎞ 가량 관찰되고 있다.군산해경안전서 관계자는 사고 해역에 3000톤급과 1000톤급 경비함 2척이 안전관리를 하고 있으며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방제정을 투입해 방제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구조된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이일권
  • 2015.01.08 23:02

정읍경찰, 마약류 먹여 사기도박 벌인 일당 구속

마약류를 이용해 사기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정읍경찰서는 7일 상대방에게 마약류를 먹여 도박하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마취강도 및 사기도박 등)로 이모씨(47) 등 3명을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 9월 8일 오후 4시께 정읍의 한 음식점에서 도박판을 벌이면서 박모씨(49여)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아티반을 탄 술을 먹이고 현금 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돈을 있을 것으로 보이는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정읍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박씨에게 접근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범행에 앞서 박씨의 주점에 찾아가 술을 마시며 서울에서 골프를 치러 내려왔는데 1시간만 고스톱을 치고 가겠다고 한 뒤 박씨에게 자릿세 명목으로 30만원을 건네고, 100만원권 수표 뭉치를 보여 주면서 재력가 행세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들은 또 현금이 있으면 준비해서 돈을 바꿔주는 역할을 해 달라며 박씨를 도박판으로 유인한 뒤 범행 당일 일당 중 한 명이 도박판에서 빠지자 자리가 빈다며 박씨를 도박판에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차와 대포폰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기도박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4개월여의 수사 끝에 이들을 검거했으며, 달아난 공범 김모씨(58) 등 4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5.01.08 23:02

'공사장마다 악성 민원'…70대 노인 끝내 '철창행'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공사장마다 찾아다니며악성 민원을 제기해 금품을 뜯어낸 70대 노인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전북 익산시 황등면에서 폐기물 수집업을 하는 김모(70)씨는 이 지역에서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한 '민원인'이다.김씨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일단 황등면에서 공사가 시작되면 카메라를 들고 공사 현장을 '시찰'한 뒤 전매특허인 '비산먼지' 민원을 자치단체와 경찰서에 제기한다.경찰관과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 나온 뒤에는 어김없이 다시 공사장을 방문에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것 또한 김씨의 '수법' 중 하나다.이렇다 보니 '김씨에게 잘못 보이면 공사하기 어렵다'는 것은 이 지역 사업가들사이에 파다하게 알려졌고, 그 뒤로 김씨의 '민원'은 그 효과가 더 좋아졌다.김씨는 이 같은 '재주'를 이용해 공사장 폐기물을 받기도 하고, 협박을 해 금품을 뜯어내기도 했다.이렇게 김씨에게 피해를 본 공사장이 지난 한해에만도 황등면 '지하차도 공사','황등면 복지센터 공사', '도서관 신축부지 공사' 등 3곳에 달한다.이 3개 공사장에서 뜯어낸 액수만 해도 모두 4천만원에 달했다.피해자들은 김씨에게 약점이 잡혀 신고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이라는 게 경찰의 예상이다.김씨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황등면에서 일어나는 공사현장을 모두 파악하고, 공사장에서 일어나는 불법 행위를 약점을 잡아 철저하게 민원을 제기하는 치밀한 수법을 사용해왔다.복지센터 공사현장에서는 소유주가 오래전에 숨진 폐창고를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500만원을 받아내기도 했다.김씨는 또 공사장 폐기물 처리업자의 불법 매립 사실을 약점으로 잡아내 3천만원을 뜯었다.김씨가 도에 넘는 요구를 하자 피해자들은 이를 경찰에 알렸고 김씨는 결국 붙잡혔다.마을 사람들도 주민 복지를 위한 공사부터 중요 기간시설 공사까지 김씨의 민원에 막히자 경찰서에 탄원서를 제출해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익산경찰서는 2일 고령에도 불구하고 김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구속 사실이 알려지면 그동안 보복 때문에 신고하지 못했던 피해자들이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여죄를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5.01.02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