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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도로 하행선 방면 정읍휴게소 주차장에서 차량 9대가 잇따라 추돌, 78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20일 오후 2시 40분께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에 있는 전북 정읍휴게소에서 쉬려고주차장으로 진입한 승용차가 앞차를 들이받자 뒤따라오던 7대의 차가 연이어 추돌했다. 이 사고로 이들 차량에 타고 있던 78명이 경미한 타박상 등으로 인근 정읍 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치료 후 귀가했다. 경찰은 "주차하기 위해 속도를 줄인 상태에서 발생한 사고여서 현재까지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라고 말했다.
17일 오전 8시30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하가지구 신협 사거리에서 유모(56)씨가 몰던 레미콘 트럭이 길을 건너던 보행자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정모(52여)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좌회전하던 유씨가 정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보호관찰 기간에 상습적으로 상가를 턴 20대가 구속됐다. 전북 순창경찰서는 17일 심야 시간에 상습적으로 빈 상가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혐의(야간건조물 침입 절도)로 장모(28)씨를 구속했다. 장씨는 지난 6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순창군 일대 상가에 들어가 4차례에 걸쳐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지난 3월 집행유예로 풀려나 보호관찰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경찰에서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가 국제여객선 보따리상을 통해 들여온 중국산 농산물을 정상 수입한 것처럼 재포장해 판매해 온 일당을 검거했다. 16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려 중국산 농산물을 정상통관 절차를 거친 것처럼 둔갑시켜 판매한 최모(59군산)씨 등 4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군산 소룡동에 보관창고를 차려놓고 중국산 고추와 검은콩, 참깨 등 450톤 가량(시가 약 22억5000만원)을 군산에서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의 일명 보따리상들로부터 매입해 정상 수입통관 절차를 거친 제품인 것처럼 속여 전국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외국산 농산물의 정상적인 통관절차가 5~10일 정도 걸리고 검역과정이 까다롭고 관세 적용을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보따리상들로 부터 국내 수요가 높은 품목들을 위주로 수집해 다시 포장해서 판매해 약 1억 2000만원 가량의 부당이익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군산해경 고재덕 경위는 "건전한 먹거리 유통질서를 해치는 범죄에 해당돼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먹거리 안전을 지키도록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16일 오후 2시 23분께 임진강을 통해 월북을 시도하던 남성 1명이 우리 군 초병에 의해 사살됐다고 밝혔다.이 남성은 경기도 파주시 서북방 최전방 지역에서 임진강을 통해 월북을 시도했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군 관계자는 "남쪽으로 돌아오라는 우리 군 초병의 통제에 응하지 않고 이 남성은 임진강으로 뛰어들었다"고 밝혔다.이날 사건이 발생한 임진각 서남쪽 5∼6㎞ 지점은 임진강만 건너면 북한 땅인 지역이다.초병은 임진강 지류 탄포천에 설치된 철책을 넘어 월북을 시도하던 이 남성을 향해 수차례 돌아오라고 경고했으나 이에 불응하고 남성이 임진강에 뛰어들자 K-2와K-3 등의 화기로 사격을 가했다.군 당국이 시신을 인양해 확인한 결과 숨진 남성의 옷에는 남모(47)씨의 여권이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씨는 지난 6월 일본에서 강제출국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일명 '보따리상'을 통해 들여온 중국산 농산물을 정상 수입한 것처럼 재포장해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16일 중국산 농산물을 통관 절차를 거친 것처럼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최모(59군산시)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군산시 소룡동에 보관창고를 차려놓고 중국산 고추와 검은콩, 참깨 등 농산물 450t(시가 22억5천만원 상당)을 전국에 유통한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소규모 무역상들(보따리상)로부터 산 농산물을 다시 포장해 판매하는 수법으로 1억2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재덕 군산해경 경위는 "포대갈이 수법으로 판매된 중국산 농산물이 인체에 유해하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보따리상이 현지에서 싼 가격에 구입하는 만큼 안전성을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군산해경은 추석을 맞아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린 범죄가 늘 것으로 보고 단속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16일 전북 익산시내 주택가에 멧돼지 한 마리가나타나 1시간30분가량 날뛰어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이날 오전 9시 29분께 익산시 송학동 주택가에 50㎏가량의 멧돼지 한 마리가 출현했다. 이 멧돼지는 익산역과 이리여고, 중앙초교 부근 등을 돌아다녔고 오전 11시께 이리북초등학교 후문의 한 문구점에 들어갔다가 경찰 테이저건에 맞아 죽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민들이 멧돼지를 피하는 과정에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야생동물관리협회는 이 멧돼지가 함라산과 오산면을 거쳐 도심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 입대 전 여행을 떠나려고 강도를 저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16일 여행비를 마련하려고 외국인 여성이 혼자 사는 원룸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강도상해)로 장모(2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장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40분께 남원시 도통동 스페인 원어민 교사 K모(29여)씨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K씨를 위협하고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장씨는 현관문을 열어 놓은 채 잠든 K씨가 집 안에 없는 것으로 알고금품을 훔치러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경찰에서 "이번 달 26일 군에 입대하는 데 입대 전 여행을 가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인터넷 중고사이트에 물건을 팔 것처럼 거짓으로 올려 사기를 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군산경찰서는 13일 중고품을 팔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고모씨(23)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1월 18일부터 6월 25일까지 인터넷 중고품 매매 사이트에 카메라, 의류, 만화책 등을 판매한다고 속이는 방법으로 12차례에 걸쳐 165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고씨는 경찰조사에서 "유흥비와 생활비가 필요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익산경찰서는 15일 건방지게 말을 했다는 이유로 함께 술자리를 했던 지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이모씨(61)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 20분께 익산시 남중동 소라산입구의 한 평상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주모씨(55), 서모씨(60) 등과 술을 마시다 흉기로 주씨의 목과 가슴 등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건 당시 주씨와 서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주씨는 사망하고 서씨는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사결과 폭력행위 등 전과 4범인 이씨는 주씨와 서씨가 건방지게 말하는 것에 앙심을 품고 인근 시장에서 흉기를 구입한 뒤 다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감금하고 폭행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13일 전 여자친구를 강제로 차에 태워 폭행한 한모군(18)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8시 10분께 전주시 덕진동의 한 도로에서 김모양(18)을 차에 태워 감금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한군은 이군의 차량 뒷좌석에 김양을 강제로 태워 7㎞ 가량을 운행하는 동안 감금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인을 감금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던 조직폭력배 두목이 2년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익산의 한 조폭 보스인 이모씨(64)를 붙잡아 강도상해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1년 3월 30일 밤 10시께 익산시 한 찜질방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박모씨(49)를 끌고가 흉기로 폭행하고 16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또 박씨를 협박해 5억원 상당의 도박자금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앞서 경찰은 공범 오모씨(52) 등 3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이씨에 대해 인터폴에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경찰은 최근까지 이씨의 행방을 찾지 못하다 지난 13일 필리핀에서 이씨가 검거됐다는 소식에 수사관들을 필리핀으로 보냈고, 다음날 이씨를 인계 받았다.경찰 관계자는 "이씨 등이 해외 원정 도박 때 사용할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중학교 2학년인 여학생이 갓 출산한 영아를 흉기로 살해한뒤 아파트 15층에서 밖으로 던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0대 남성과 성관계 후 점차 배가 불러왔지만 여중생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 누구도 10개월간 임신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 30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 15층화장실에서 A(13중2년)양이 갓 출산한 영아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A양은 가위로 탯줄을 자르고 나서 아이가 울자 가족에게 들킬 것을 우려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양은 이어 숨진 아이를 빈 상자에 넣고 아파트 아래로 던졌다. 집에는 A양의 아버지가 있었지만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버려진 시신은 다음날인 12일 오전 6시 20분께 인근을 지나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결과 A양은 지난해 9월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이모(18)군과 수차례성관계를 맺은 뒤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은 지난 7월쯤 배가 불러왔지만 임신 사실을 자각하지 못했다. A양은 살이 찌는 것으로 착각하고 운동복 등 헐거운 옷을 입고 생활하며 배를 가렸다. 주변 사람들조차 A양이 살이 찌는 것으로 착각하고 "운동해서 살을 빼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심지어 사건 당일도 "배가 아파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려는 데 아이가 나와 당황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할 정도로 A양의 신체 변화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부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은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주변에 들키지 않으려고 다음날 평소와 같이 등교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전날 배를 움켜잡고 쪼그리고 앉아있는 엘리베이터 CCTV 화면과 아파트 벽에 묻은 혈흔 등을 확인, A양을 붙잡았다. 경찰은 형사 미성년자인 A양을 검찰에 가정보호사건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A양과 성관계를 한 이군을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상습적으로 차량털이를 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3일 상습적으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털이를 한 혐의(특수절도)로 최모(19) 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7월 3일 오후 6시께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정모(39)씨의 차량에 있는 현금 2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전주 일대 아파트 주차장을 돌면서 3차례에 걸쳐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가출을 한 뒤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 등 각 지역 교육청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모집 업체 공모'에서 선정된 업체가 무등록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전북지방경찰청 외사계는 12일 유료직업소개소업을 등록하지 않고 해외에 원어민 강사 공급업체를 설립해 전북도교육청 등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공급한 업체 대표 정모씨(44·여)와 캐나다인 B씨(37) 등 4개 업체 대표 6명을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북과 전남, 충남도교육청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모집 업체 공모'에 선정, 각 도교육청으로부터 일인당 100만~110만원의 소개비를 받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전북(80명)과 전남(270명), 충남(34명)도교육청 등 3곳에 모두 384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알선해주고 소개비 명목으로 4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유료직업소개소업으로 등록하지 않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캐나다에 원어민강사 공급업체를 설립한 뒤 서울에 지점을 두고 각 교육청의 공모에 참여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전북청 외사계 이정훈 팀장은 "이들은 외국 현지에서 각 지역 교육청과 강사 공급 등을 직접 계약했으며, 서울 사무소 대표를 선임해 대행해왔다"면서 "이번 수사 결과를 해당 교육청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2일 성폭력 전과자가 소지해야 하는 위치추적 장치를 부순 이모씨(40)를 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1일 낮 1시 30분께 전주시 팔복동의 한 편의점에서 휴대용 추적장치를 던져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씨는 동거녀와 말다툼 중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경찰서는 11일 빈 방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최모씨(35)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군산시 미룡동의 한 고시텔 김모씨(19)의 방에서 110만원 상당의 노트북 1대를 훔치는 등 이날부터 지난 7월 초까지 모두 5차례 걸쳐 2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의 범행은 사전 범행 대상을 물색하러 들어간 김씨의 방에 있는 노트북 카메라에 모습이 찍히면서 들통났다.
일명 '사법연수원생 간통 사건'에 분노한 누리꾼들이 해당 연수원생의 임용 취소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사법연수원에 낼 전망이어서 파장이 일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도내 한 법학전문대학원생이었던 A씨(30여)가 지난 7월 31일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면서부터다. 사건 초기엔 A씨가 당시 사법연수원생이던 남편 B씨(31) 어머니의 무리한 혼수 요구로 갈등을 겪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뒤늦게 A씨의 휴대전화에서 남편 B씨와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불륜 관계'였던 C씨가 휴대전화 대화 메신저로 A씨에 보낸 내용이 유족에 발견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A씨의 휴대전화에는 "당신이 와이프라면서 네 남편이 바람 피는 것을 어떻게 8개월 동안 모를 수 있느냐. OO(욕설)이냐 (중략) 네 남편이 지난 8개월 동안 나에게 어떻게 했고 어떤 문자와 편지들을 보냈는지 보낼 테니 네가 직접 보아라. 난 간통죄로 처벌받아도 아무 상관 없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졌다.C씨가 지난 2012년부터 B씨와 주고받은 은밀한 대화 내용을 갈무리해 A씨의 휴대전화로 보낸 것이었다.이 같은 사실을 안 A씨 어머니는 C씨를 만나 '조용히 없던 일로 마무리해 달라'고 부탁하고 '알았다'는 답변을 들었을 때까지만 해도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C씨는 그 뒤에도 A씨에게 수시로 전화해 B씨와의 불륜 사실을 알리며 되레 이혼을 압박했다는 게 유족 측이 낸 진정서의 핵심이다.C씨의 거듭된 폭로에 정신적 충격에 빠진 A씨는 다니던 법학전문대학원을 휴학하고, 수면제 없이는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극도의 불면증에 시달렸다.현재 A씨의 어머니는 C씨가 시보로 일하고 있는 국내 대형 법무법인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사건이 불거지자 남편 B씨는 '내가 기혼자임을 숨겨서 시작, 세 달이나 지나서 처의 일이 생겼다 (중략) 모든 비난은 나에게 달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C씨를 감쌌다.본보와의 통화에서 유족 측은 억울한 딸의 죽음을 알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유족 측은 "간통한 내용을 직접 보게 만들어서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롭게 만들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의도가) 무엇이겠냐"며"(간통을 한 것도 모자라) A씨를 죽게 만들고도 뉘우침은커녕 사죄의 한마디 없는 사람들이 법조인이 될 수가 있다니 그야말로 기가 막히는 세상"이라며 울먹였다.이런 사정이 대형포털사이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론화되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사법연수원에 '이들의 임용을 취소해달라'는 진정서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구체적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대형포털사이트에서도 '불륜녀 때문에 죽음을 택한 로스쿨생의 억울한 사연''사법연수원생 상간녀''간통녀가 부인에게 보낸 카톡 메시지' 등 연관검색어가 빠르게 만들어지고 있다. 또'사법연수원 들어가는 사람 인성교육부터 해야겠네''상간커플 잘 먹고 잘살게 친정부모님 재산을 유산으로 넘겨주고화난다'등 B씨와 C씨에 대한 비난 댓글도 수백 개씩 올라오고 있다.
해외에 서버를 두고, 도박을 중계해 한국에서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운영한 사이트 대표 박모씨(41)를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은 또 박씨를 사이트 이용자들에게 판돈을 입금 받고, 도박금을 송금해 주는 역할을 한 인출담당 원모씨(41)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의 추적을 받다 국내로 도피해온 중국 거대 폭력조직의 부두목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0일 오후 6시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내연녀의 아파트에서 인터폴 적색수배자 L(45)씨를 붙잡아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고 11일 밝혔다. 인터폴 적색수배자는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해 190여개 인터폴 전 회원국에 체포강제송환 대상으로 통보된 피의자를 뜻한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2000년부터 국내 잠입 직전까지 중국 칭다오(靑島) 지역에서 중국 최대 폭력조직의 부두목으로 활동했다. L씨는 중국 공안의 집중단속으로 두목이 체포되자 두목을 대신해 조직을 이끌었으며 살인미수중상해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중국 공안의 집중 추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L씨는 중국 공안의 추적을 피하려고 2011년 5월25일 단기 관광비자를 발급받아 국내로 잠입해 불법체류 상태로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체류기간에 L씨가 저지른 범죄행위는 확인되지 않았고 별다른 경제활동 없이 도피에만 전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에는 같은 조직의 부하 D씨를 국내로 들어오도록 해 도피자금을 지원받는 대담함도 보였다. D씨는 특정 지역에 5억원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도록 한 국내 투자 이민제도를 이용, 제주도의 한 복합리조트 단지에 수억원을 투자하고 국내에 합법적으로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D씨는 지난달 4일 인천공항에서 상하이(上海)로 출국하기 위해 수속을 밟던 중 경찰에 붙잡혀 중국으로 추방됐다. L씨는 한국어에 능통한 중국인 78명의 도움을 받아 서울 강남잠실과 인천 송도지역에 보증금 5천만8천만원, 월세 250만300만원짜리 고급 아파트오피스텔을 마련하고 거주지를 바꿔가며 호화로운 생활을 했다. 또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주변 지인들의 명의로 부동산을 계약하고 휴대전화를 개통해 사용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도피생활을 도운 주변 인물 수사를 통해 L씨의 은신 장소를 확인하고 10여 일간의 집중 탐문 수사를 통해 내연녀의 주거지에 숨어 있던 피의자를 붙잡았다. L씨는 관련 규정에 따라 출입국관리사무소 보호조치 이후 중국으로 추방될 예정이다. 지난 5월28일 경찰은 서울 워커힐 호텔의 카지노에 L씨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검거에 나섰지만 경찰 도착 전 L씨가 먼저 카지노를 빠져나가 붙잡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L씨의 도피생활을 도운 주변인물에 대해 범인은닉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 해외 사법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범죄를 저지르고 국내 잠입한 도피 사범에 대한 체포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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