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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경찰서는 29일 술을 마시고 홧김에 전자발찌를 부순 김모씨(40)를 특정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7일 오전 2시30분께 전주시 덕진동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착용하고 있던 전자발찌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것에 심한 압박감을 받아온 김씨는 술을 마시고 홧김에 전자발찌를 부순 것으로 드러났다. 곧바로 경찰에 자수한 김씨는 지난 2010년 아동성폭행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지난해 3월 출소한 뒤 전자발찌를 착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풍을 동반한 태풍 '볼라벤'이 도내를 강타하면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일부 업종은 태풍 덕분에 모처럼 특수를 누리고 있는 반면 여행업계 등은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태풍 '덴빈'이 잇따라 북상한다는 소식에 여행사에는 관광취소 문의가 빗발치는 등 관련 업계들의 명암은 더욱 갈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도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제주도 여행객 80%가 이번 태풍으로 예약을 취소했고 잇따라 북상하는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여행을 포기하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여행사들은 막바지 휴가철을 맞아 반짝 특수를 기대했지만 연이은 태풍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일용직 노동자와 노점상들도 태풍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이날 평소 노점상들이 몰려있던 중앙시장과 남부시장 일대에는 10여명의 노점상들만 나와 장사를 하고 있어 예전과 같은 활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또 건설현장에서는 태풍으로 피해를 본 폐자재 등을 정리하느라 공사가 멈춘 상태다. 서모씨(57일용직노동)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데 이렇게 연달아 태풍이 올라오면 일을 할 수가 없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반면 중장비업체, 카센터, 광고업체 등은 이번 태풍으로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평소 50% 정도의 중장비 대여율을 보였던 A업체는 이날 하루 굴착기, 크레인 등 중장비 10여대가 모두 대여됐다. A업체 관계자는 "크레인은 보통 하루에 한 장소에서만 작업하는데 오늘 같은 경우 나무가 쓰러진 곳이 많아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순간최대풍속이 초당 40m에 이를 정도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간판이 떨어지고 현수막이 찢어지는 피해가 속출, 이번 태풍은 경기침체 탓에 일감이 줄었던 광고업계에 때아닌 특수를 선사했다.이 밖에도 카센터에는 유리창 등이 파손된 차량이 줄지었고 유리집들은 밀려드는 주문 전화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미성년자에게 최음제를 탄 술을 마시게 한 뒤 성폭행 하려한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조모씨(30)와 진모군(15)은 지난 6월 24일 오전 2시께 조씨의 원룸에서 A양(15)과 함께 술을 마셨다. 앞서 조씨와 진군은 인근 성인용품점에서 최음제 2개를 구입하고 이를 술에 타 A양에게 먹여 성폭행 하려는 '시나리오'를 기획했다. 술자리에는 나중에 합류한 진군의 친구 홍모군(15)까지 모두 4명이 모이게 됐고 취기가 올라올 때쯤 조씨는 작전대로 A양의 술잔에 몰래 최음제를 넣었다. 잠시 후 진군은 홍군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 자신들이 꾸민 일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는 이들의 시나리오대로 일은 잘 풀렸다. 하지만 조씨는 생각만큼 A양이 '약발'을 받지 않고 멀쩡한 정신을 유지하자 성폭행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수일이 지난 뒤 술자리에서 벌어졌던 일을 홍군에게서 들은 A양은 이를 경찰에 알렸다.전주 덕진경찰서는 28일 조씨에 대해 특수준강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진군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익산경찰서는 28일 아프지 않은데도 병원에 입원해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박모씨(51) 일가족 3명을 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수십개의 보험에 가입한 뒤 '물건을 옮기다 허리를 다쳤다'며 병원에 허위로 입원해 보험사로부터 4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기초생활수급자인 이들은 보험금을 받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가 빈발하자 검찰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한층 강화된 구형기준을 마련했다.대검찰청은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청사 대회의실에서 전국강력부장검사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대응방안을 내놨다. 회의는 주철현 대검 강력부장이 주재하고 18개 지검 강력부장강력전담 부장검사가 참석했다.한상대 검찰총장은 회의에 앞서 "최근 묻지마 강력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국가형벌권의 핵심축을 담당하는 검찰이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적극적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검찰은 살인, 성폭력, 흉기 상해 등 특정 강력범죄자를 사회와 격리하는 '보호수용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그러나 '이중처벌' 논란 속에 이미 폐지된 보호감호제를 사실상 부활시키는 것과 다름없어 인권단체 등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몰고 온 강풍으로 인근 공사장의 컨테이너 박스가 KTX 선로 쪽으로 날아들었지만 기장과 건설사 직원의 침착한 대처로 사고를 막았다.28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4분께 호남선 신태인정읍역 구간 인근 공사장에서 강풍으로 가로 3m, 세로 9m 크기의 컨테이너 박스가 KTX 선로로 날아들었다.컨테이너는 선로 바로 옆에 놓여있던 상태였다.이를 본 건설현장 직원은 때마침 이곳으로 달려오던 용산발 광주행 KTX 제601열차를 발견하고는 급히 웃옷을 벗어 흔들어 비상 상황을 알렸다.기장은 이를 확인하고, 곧 비상 정차를 해 KTX는 컨테이너를 불과 80m 앞두고 멈춰섰다.이 열차에는 승객 92명이 타고 있었고,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열차는 관계 직원들이 긴급 출동해 컨테이너를 치우는 11분간 정차 후 별다른 피해 없이 정상 운행될 수 있었다.오전 10시40분께는 광주발 용산행 KTX 제606열차가 호남선 부용김제 구간 전차선에 날라와 걸린 비닐 때문에 제거작업이 이뤄지는 15분간 운행이 지연됐다.
28일 오전 11시10분께 완주군 삼례읍 W아파트 주차장에서 이 아파트 경비원 박모(48)씨가 강풍에 날린 컨테이너박스에 깔려 숨졌다.넓이 2.2m 크기의 이 컨테이너박스는 간이 관리사무소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박씨는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자 아파트 일대를 순찰하다가 변을 당했다.
28일 오전 10시20분께 임실군 성수면 신촌리 30번 국도에서 5t 화물트럭을 운전 중이던 A(50)씨가 강풍 때문에 도로에 쓰러진 나무를 치우려다가 또 다른 나무에 깔려 숨졌다.A씨는 태풍 때문에 쓰러진 길이 11m의 참나무가 도로를 막자 운전석에서 내려 이를 제거하려다 변을 당했다.경찰은 다른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전북지역은 28일 오전 강풍으로 신호등과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강한 바람이 불어 전주시 인후동 S약국 사거리 신호등 지주가 넘어졌고 남원, 장수, 고창 등에서 가로수 10여 그루가 쓰러졌다.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이날 새벽 고창에서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4.6m를 기록했으며 군산 말도 초속 24.3m, 순창 풍산 22.1m, 군산 선유도 21m, 진안 19.8m, 부안 위도 18.7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볼라벤은 이날 오전 10시께 군산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에 가로수 밑동이 뽑혔다. 교회 첨탑은 힘없이 무너졌다. 집은 물에 잠겼다. 정전으로 주민들은 어둠 속에서 벌벌 떨어야 했다.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덮쳤다. 전국에는 초비상이 걸렸다. 그 위력에 사람들은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특히 수해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전국의 상습 침수지역과 해상 인접지역은 잔뜩 긴장한 채 노심초사했다.볼라벤은 28일 0시 현재 서귀포 남서쪽 약 1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8㎞의 빠른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마치 집어삼킬 듯한 기세다.볼라벤은 이날 오전 6시 목포 서남서쪽 약 140㎞ 부근 해상에 진입해 시속 40㎞ 이상으로 속도를 내면서 서해를 따라 똑바로 북진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전 1시 현재 제주광주전남과 경남 남해안, 남해 모든 해상과 서해 남부 모든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다.남해안을 제외한 경남 지역과 울산전북충남대전세종서해 5도, 서해 중부 모든 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든 제주지역은 오전 3시 현재 순간 최대 초속 49.6m의 강풍이 불고 있다. 초속 33m면 사람이 날아갈 정도의 위력이다.제주와 뭍을 연결하는 바닷길과 하늘길은 모두 통제됐고, 제주 곳곳에서는 피해가 잇따랐다.27일 오후 4시57분 제주시 노형동 교회 첨탑이 강풍에 넘어졌다. 그러면서 근처 전봇대를 덮쳐 인근 52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순간정전을 포함해 제주지역에는 5만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봤다.파도가 둑을 넘는 이른바 `월파(越波)' 피해도 잇따랐다.27일 오후 7시40분께 서귀포시 송산동 자구리 하수펌프장 인근 주택이 침수돼 2명이 노인회관으로 대피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수마포구 앞 집이 물에 잠기는 등 10여 채의 집이 침수됐다.제주도는 월파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 736명(제주 669명서귀포 67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치했다.도로변의 하수구 물은 역류했다. 신호등, 가로등, 가로수 등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도로에 쓰러졌다.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지난 13일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본 전북 군산지역은 부분적인 응급복구만 이뤄진 상태여서 주민들이 태풍 북상에 그 어느 곳보다 긴장하고 있다.군산선유도 등 5개 항로와 인천과 서해 섬 지역을 오가는 13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인천항운항관리실은 27일 오전 인천백령, 인천연평 등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을 금지한 데 이어 이날 오후 나머지 8개 항로에서도 여객선 운항을 통제했다.지난 6월 개통한 목포대교도 27일 오후 10시부터 28일 정오까지 통제된다.27일 제주도의 각급 학교가 임시 휴업하거나 단축수업을 했으며 28일에는 전국 상당수 학교가 휴업한다.태풍이 빠르게 북상하자 한미연합사령부는 지난 20일 시작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일시 중지하기로 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 체계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올리고 23개 관련 부처와 기관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 EN)이 28일 오전 11시께 군산 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내 전역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일부 학교는 휴교 조치가 내려졌고, 도내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이 27일 오후부터 전면 중단됐다. 국도립공원 및 새만금 방조제의 출입도 통제됐다. 특히 시설물과 농작물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기상청은 27일 오후 7시를 기해 전북 전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비를, 지리산 주변에는 최고 300㎜가 넘는 폭우를 예보했다.볼라벤은 지난 2002년 매미, 2003년 루사와 비슷한 초특급 태풍으로,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8m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속 50m면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고 콘크리트 집도 무너뜨리는 위력이다.전북지역은 볼라벤이 최대 영향이 끼치는 28일 오전 9시께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따라 도내 각급 기관에서는 대책을 마련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전북도는 이날 밤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7일 오후 12시30분부터 군산선유도 등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을 통제했다. 군산과 부안 등에는 3400여척의 어선이 대피했으며, 이날 오후부터는 군산에서 제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 운항도 중단됐다.이와함께 전북도는 이달 중순에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지역의 경우,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의 2차 피해 및 해안 저지대 침수, 농작물의 물 잠김과 습해 등이 우려됨에 따라 시군에 철저한 예방대책을 당부했다.전북도교육청도 이날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28일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하거나 등교시간을 조정토록 했다. 하지만 교직원들은 정상적으로 근무한다. 도교육청은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전화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해 등교시간 연장, 휴업, 조기 귀가 등을 학부모와 학생에게 안내할 방침이다.서부지방산림청도 지리산둘레길의 출입을 통제했다. 통제 구간은 전남북, 경남 등 3개도 5개 시군 274㎞ 전 구간이다. 도내 8개 국도립공원의 등산객 입장도 전면 통제됐다.한국농어촌공사도 28일 새만금방조제 차량 통행을 막고, 새만금홍보관을 임시 휴관키로 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7일 경찰 헬기로 피해가 예측되는 서해안 지역과 지리산 계곡 주변의 순찰을 강화하고, 상습적으로 도로가 침수하는 구간에 대해서는 교통 통제와 우회도로 등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구대식이세명
정읍경찰서는 27일 전 여자 친구를 살해한 정모씨(44)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오후 6시 40분께 정읍시 수성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 여자 친구 A씨(44)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8시 10분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조사결과 지난해 A씨와 8개월 동안 사귀었던 정씨는 올 초 A씨를 폭행해 법정 구속된 뒤 지난 6월께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흉기를 미리 준비했던 점 등으로 미뤄 정씨의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낮에 시청민원실에서 컴퓨터 등 물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27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정모씨(44정신지체3급)는 지난 18일 오후 2시50분께 내부공사 중인 남원시청 민원실에 들어가 컴퓨터 모니터를 훔쳤다. 당시 공사로 분주했던 민원실에서 정씨의 행동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정씨는 다음날 같은 시간 내부공사로 어수선한 시청민원실을 다시 찾아 컴퓨터 본체까지 훔쳐 달아났다. 훔친 컴퓨터로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 등을 사용하던 정씨는 일주일 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정씨는 경찰이 자신을 검거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씨는 경찰진술에서 "민원실에 있는 컴퓨터를 민원인이 사용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라는 황당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경찰서는 27일 김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27일 오후 5시 20분께 익산 원광대학교 제2미술관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건물 4층 2848㎡를 태우고 소방서추산 1억1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속보= 고객 돈 수억원을 빼돌리고 잠적해 지명수배를 받아 오던 농협 여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본보 8월 23일자 6면보도)특히 이 여직원이 횡령한 고객돈이 잠적 당시 추정액인 8400만원보다 6억원 가량 많은 6억7000만원으로 추산되면서 피해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부안경찰서는 27일 고객의 돈을 빼돌리고 달아난 부안의 한 단위농협 직원 A씨(35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 17일 잠적한 A씨는 가족과 지인 등의 권유로 1주일 만인 지난 24일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농협 조합원이 맡긴 예금 등 6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남동생 등 가족들에게 사업자금을 마련해 주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8월 마지막 주말과 휴일 도내에서는 어선 수리작업 중 폭발사고로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5일 오후 2시40분께 부안군 변산면의 한 항구에 정박 중인 4.7톤 어선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배에서 수리작업을 하던 정모씨(32)등 3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정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대전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고 안면부에 2도 화상을 입은 유모씨(33)등 2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어선 기계실에서 수리작업을 하던 이들이 토치램프를 켜다 유출된 가솔린 유증기에 착화돼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25일 오후 5시40분께 순창군 복흥면의 한 도로에서 1톤 트럭과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정모씨(49)가 트럭에 깔려 숨졌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7시10분께에는 김제시 봉남면의 한 도로에서 김모씨(60)가 몰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김씨가 숨지고 맞은편 차량 운전자 김모씨(20여)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주의 한 지역주택조합이 서부신시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분양대행사가 아파트의 상가를 불법으로 분양한 사실이 드러났다. 더욱이 불법 사전 분양을 문제 삼아 시공사 측이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착공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상가 분양자들과 조합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6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A분양대행사는 조합과 분양대행 계약을 체결하기 전인 지난해 11월부터 조합이 추진하는 주상복합아파트의 상가를 분양하기 시작했다. A사는 사전분양을 통해 50여명의 계약자들로부터 계좌당 5000만원씩, 많게는 2억원을 계약금으로 받아 모두 33억2700만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이중 14억원은 분양대행사 계약을 맺을 당시 계약금 또는 예치금으로 지역주택조합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금능력이 없는 A사가 조합측과 지난 1월 상가분양 대행 계약을 맺기 전에 고수익을 미끼로 상가분양 투자자를 모집해 분양 계약금 또는 예치금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시공사인 B건설회사가 A사의 불법 사전분양을 이유로 착공을 미루면서 조합원들과 상가분양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지역주택조합의 주택사업은 지난 4월 23일 전주시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았지만 B건설회사가 경찰수사가 마무리되기까지 착공을 미뤄 현재까지 공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상가분양자들은 "A사가 사전분양을 하면서 수수료, 운영비 등으로 수억원의 금액을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자칫 투자금 일부를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또 C지역주택조합과 아파트 분양 계약을 맺은 조합원 400여명도 아파트 착공이 지연되면서 발생하는 은행이자 등 각종 금융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C지역주택조합 조합장은 "자금력이 없는 A사가 주택조합과 협의 없이 불법 사전분양을 통해 분양대행 계약금을 마련했다"며 "착공이 늦어지면 시공사를 바꿔서라도 신속히 사업을 진행할 것이며 상가 분양 피해자 문제는 조합원들과 보상 방안 등을 논의한 뒤 일부 피해금을 보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24일 오전 7시10분께 김제시 봉남면 평사리 주자마을 앞 편도 1차로에서 김모(60)씨가 운전하던 토스카 승용차와 마주 오던 포르테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했다.이 사고로 김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포르테 운전자인 또 다른 김모(20ㆍ여)씨는 중상을 입었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22일 음식점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 등을 훔친 전모씨(21)를 상습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6월 16일 오후 4시께 군산시 지곡동의 한 음식점에서 업주 김모씨(48)가 주방에 들어간 사이 현금 130만원을 훔치는 등 군산시내 음식점을 돌며 모두 9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현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21일 오후 9시30분께 군산시 소룡동 군산산업단지 내 합판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불은 공장 보일러실 100㎡를 태워 2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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