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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천안함 침몰 당시 인근에 경비 중이던 속초함은 북한의 함정이 천안함을 공격하고 도주하는 것으로 판단, 함포로 격파사격을 가했으나 레이더 분석결과 '새떼'로 판단했다고 국방부가 1일 밝혔다.국방부는 또 사고 당시 잠수함(정)과 반잠수정 등의 북측 선박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었으나 침몰이 일어난 인근 해역에서 북한의 잠수함(정) 활동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반잠수정의 움직임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이와함께 천안함의 침몰 당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오후 9시21분58초에 해저에서 진도 1.4-1.5 규모의 지진파를 탐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국방부는 이날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해 각종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주요 사안별로 적극 해명했다.국방부는 천안함 인근에 있던 속초함이 발포한 경위와 관련, 26일 오후 10시56분 사격통제 레이더 상에 백령도 북방에서 42노트로 고속 북상하는 '미상의 물체'를 포착했으며 당시 긴박한 상황에서 이를 북한 함정이 천안함을 공격한 후 숨어 있다가 도주하는 것으로 판단해 대함·대공방어가 가능한 주포인 76㎜ 함포를 발포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2함대사령부는 속초함의 발포를 승인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서해 백령도 해상에 침몰한 천안함의 실종자 탐색 구조작업에 나선 군은 31일 함미와 함수 쪽에 진입통로를 확보하고도 기상악화로 작업이 일시중지돼 선체로 진입하지 못했다.이번 침몰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민.군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이르면 내일 현장에 투입될 계획이어서 진상이 조기에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합참은 이날 "현지의 기상악화로 천안함의 실종자 탐색 구조작업이 오늘 하루 일시 중지됐다"면서 "내일 기상이 좋아지면 탐색 구조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합참 정보작전처장인 이기식 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구조활동 지역은 흐리고 비가 내리며 파고는 1.5~2.5m, 바람은 서풍이 초속 8~12m, 수온 섭씨 4.2℃, 유속은 5.6 노트로 상당히 빠르고 여건이 좋지 않았다"고 일시중단 배경을 설명했다.군은 내주부터 실종자 탐색 구조작업과 함미와 함수 부분을 인양하는 계획을 병행키로 했다.김태영 국방장관은 이와 관련, 국방부 출입기자실을 찾아 "(선체 인양을) 빨리하려고 노력 중이다. 금요일이면 크레인 선박이 오기 때문에 내주부터는 인양이 시작되면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선체 인양을 위한 기중기 선박이 올라오고 있으며 주말이면 도착할 것"이라며 "도착하더라도 결박하고 들어 올리는 다양한 조치가 필요하고 그런 조치가 이뤄지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그는 "실종자를 찾아 끌어내고 그 후 인양해야 하는데 동시에 두 가지 작업이 병행될지 봐야 한다"면서 "두 가지 작업이 병행될 수 있으면 병행할 계획이지만 실제 장비가 도착하면 상세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김 장관은 다만, "장비가 도착한다고 해서 바로 되는 것이 아니고, 안에 있는 실종자들을 구출하는 문제가 선행되어야 하고 그런 다음 결박하는 작업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군은 박정이 합참 전력발전본부장(육군중장)이 단장을 맡고 민.군 전문가 60여명으로 구성된 천안함 침몰사고 민.군 합동조사단을 구성, 내달 1일께 사고현장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조사단에는 합참과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부조사본부의 해상무기와 폭약 전문가, 선박계통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실종자 탐색 구조작업과정에서 천안함의 선체 절단면이 확인된 만큼 조사단을 구성 파견해 진상 규명을 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두고 온갖 억측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조기에 규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군은 그간 탐색 구조작업을 통해 함미와 함수 쪽에 진입을 위한 출입문(도어)을각각 1개씩 확보했으며 본격적인 선체 내부 수색작업을 앞두고 있다.합참 이기식 준장은 "기상을 고려해 함미 쪽은 내부 진입을 위한 인도색(줄) 연결 및 실종자 탐색 작업을 진행하고 함수 쪽에서는 추가 진입로 개척 및 격실 내부 진입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선체 진입 방식과 관련, "선체 벽을 뚫는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문이 열릴 수 있으면 문으로 들어가는 것이지 벽을 뚫고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해난구조대 전문가인 송무진 중령은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크기로선체를 뚫는데 1주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선체를 뚫는 그 시간보다 통로를 개척해서 잠수사가 위험하지만 선실 내부로까지 들어가는 게 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송 중령은 "선체를 뚫는 준비기간도 있지만 현재 무기체계가 전부 다 제거되지 않는 상황에서 400암페어의 고전류를 물속에서 흘려보낸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선체를 뚫는다는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자동차 앞 유리에 남겨둔 휴대전화 번호로 인해 범죄의 표적이 된 사건이 잇따라 발생, 개인정보 보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지난달 25일 밤 12시께 익산시 영등동 A아파트에서 '공사중이나 차를 빼달라'는 전화를 받고 나온 여성 운전자가 감금·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익산경찰서에 따르면 20후반에서 3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차량내 연락 전화번호를 보고 공중전화를 이용, 차를 빼달라며 운전자 이모씨(32·여)를 불러내 이씨의 차안에서 흉기를 들이대며 반지와 목걸이를 빼앗고 성폭행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범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자신의 차에서 탈출했다. 경찰은 주변에 설치된 CCTV와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이처럼 자동차에 남겨둔 전화번호가 범죄에 이용되면서 최근 업계에서 내놓은 주차안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개인 휴대전화 번호 대신 자동연결 대표번호를 차량에 남겨놓아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호출자의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차량에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할 경우 스팸문자와 보이스피싱, 심지어 스토킹의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30일 오전 3시30분께 전북 군산시 옥구읍 Y교회1층 예배당에서 불이 나 건물 내부 150㎡와 긴의자 등 집기를 태운 뒤 2시간 만에꺼졌다. 화재 당시 교회 안에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연기가 많이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혼자 살던 노인이 불에 타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홀로노인에 대한 보다 내실있는 사회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10분께 정읍시 산내면 장금리 풍내마을 한 주택 부엌에서 불에 타 숨진 김모씨(74)를 이웃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부엌에서 연탄불을 교체하던 중 옷에 불이 붙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길가에 위치한 김씨의 집 전등불이 며칠째 켜져있는 점을 이상히 여기지 않았더라면 그나마 발견이 더 늦어졌을 것"이라며"김씨가 평소 술을 자주 마셨고 혈압이 높았다는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질식사에도 가능성을 두고 부검을 의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숨진 김씨는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노인케어 서비스를 받고 있었지만 제 때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홀로노인에 대한 복지서비스에 문제가 제기됐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29일 업자로부터 청탁과 함께 승용차를 받아 챙긴 혐의(포괄적 뇌물수수)로 남원시의회 김모 의원을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08년께 남원시 금지면 골재 채취장 입구에 진입로를 포장해 달라는 골재채취업자의 부탁과 더불어 승용차 한 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 의원은 문제가 불거지자 이날 오전 시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블로그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해 군부대와 병원에 상습적으로 장난전화를 건 철없는 고교생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29일 경기도에 살고 있는 김모군(17·고교 2년)을 인터넷상의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군은 지난해초부터 군부대와 병원·종교단체 등에 장난전화를 걸어 상대방과의 통화내용을 녹취,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블로그에 음성파일로 올렸다.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해 2월 육군 모 사단장실에 전화를 걸어 근무자에게 "작전장교인데 우리 부대에서 초코파이 훔쳐갔냐"는 내용의 전화를 건뒤 당황한 상대방의 답변을 녹음, 블로그에 올렸다.이 후 블로그 반응이 좋자 김군은 '갓 부화한 병아리가 아프다. 응급조치 요령을 알려달라'·'신을 믿어라'는 등의 내용으로 모두 33차례에 걸쳐 장난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시가 절개지 인근에 위치한 연립주택을 대상으로 재난예방사업을 실시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주택 균열과 진동 등 각종 피해를 호소,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전주시는 효자동 풍년맨션 인근 절개지가 붕괴위험이 높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4월부터'풍년맨션 재난예방사업'을 추진, 보강토 옹벽과 석축쌓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공사가 진행되면서 인근 주민들은 비산먼지와 소음, 진동, 주택균열, 누수 등으로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전주시에 민원을 제기하고 조속한 대책마련을 호소해 왔다.주민 강주성씨(70)는 "주택 붕괴위험이 있다고 전주시에 진정서를 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이 없다"면서 "주택 곳곳에 균열이 생기면서 위험을 느낀 세입자들이 속속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지난 26일 인근 주택 5~6채의 벽과 담 곳곳은 균열이 나 있었고 일부 가옥은 지지대까지 설치돼 있었다.특히 가스누출이 우려되면서 업체가 도시가스 공급을 중단, 주민들은 지난해 11월부터 LPG가스를 사용하고 있다.강씨는 "대들보 안전진단평가에서 '위험' 판정이 나왔다"면서 "언제 붕괴될지 몰라 제대로 잠도 못자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전주 완산구청 관계자는 "구조안전진단 결과 6가구가 피해를 입었고 그 중 한 가구는 피해규모가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네 가구와는 보상협의를 마친 상태고 조만간 다른 가구들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봄철 영농기를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에 대한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기계 안전사고가 농사를 준비하는 봄철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28일 전북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기계 안전사고는 모두 233건이 발생했는데 이 중 21%인 49건이 4~5월에 발생했다.지난해 도내 농기계 안전사고로 모두 13명이 숨지고 229명이 부상당했다. 이중 4~5월에는 5명이 사망해 사망사고 비율이 높았고 부상자도 46명이 발생했다.도내 농기계 안전사고 원인은 부주의 및 조작 미숙이 103건(44.2%)으로 가장 많고, 전복과 추락에 의한 사고 55건(23.6%), 교통사고 39건(16.7%) 등의 순이다.이재화 도소방안전본부장은 "농기계는 조작 시 큰 힘이 필요한데 농민들이 대부분 나이가 많아 조작에 어려움이 따르고, 음주 뒤 조작 등 안전불감증이 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며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농기계와 승용차 등의 추돌로 인한 사고도 많아 시민들의 주의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1시 10분께 군산시 소룡동 군산지방산업단지 내 한 수소제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모씨(43)와 유모씨(36) 등 직원 2명이 부상을 입고 군산의료원으로 옮겨졌지만 전씨는 치료중 숨졌다.폭발충격으로 공장을 비롯해 인근 사무실의 유리창 수십여장이 파손됐고 다른 공장 2곳은 전기 공급이 1시간 가량 중단 돼 불편을 겪었다.또 폭발음으로 인근 주민과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목격자 정모씨(43)는 "세번의 폭발음과 함께 파편이 곳곳으로 날아갔다"면서 "인근 도로에 주차 돼 있던 차량들도 유리창이 깨지는 등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말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소탱크에서 차량으로 수소를 옮겨싣던 중 사고가 난 것 같다"는 회사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주시 인후동에 사는 주모씨(35)는 지난달초 5살난 딸아이가 유치원 책상에 코를 다쳐 수술을 받는 사고를 당한 후 두달 가까이 보험회사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유치원에서는 어린이 놀이시설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고, 해당 보험사에서는 주씨에게 치료비 60만원과 위로금 100만원을 제시했다. 주씨와 보험사의 갈등은 수술한 아이의 코 부위가 성장과정에서 변형될 가능성이 남아 추가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는 진단에서 비롯됐다.주씨는 "성장 후에 필요한 아이의 재수술 비용을 요구했지만 보험사 측에서는 1~2년 안에 발생하는 휴유장애가 아니라면 책임 질 수 없다고 했다"며 "보험사에서 합의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보험사와 합의하지 못한 주씨는 지난 19일 전주덕진경찰서에 유치원 원장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이같은 다툼은 인터넷 카페로 확산되면서 유치원측에서도 영업방해 등을 이유로 해당 학부모에 대한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는 상태다. 또 보험사측에서는 보호자 측에서 합의를 하지 않겠다고 해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주씨처럼 보험사측과 피해보상 범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법정소송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유아시설의 어린이 놀이시설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에 따라 아동 안전사고 피해보상 분쟁에 대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실제 날로 증가하고 있는 어린이 시설 안전사고에도 불구, 민영보험사의 보상책임 범위가 한정돼 그에 따른 피해는 아동의 부모와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장간의 다툼으로 번지기 일쑤다.보험소비자협회 김미숙 대표는"보상 규모와 소요 비용 등을 계산해 볼 때 소송을 포기하는게 편한 구조로 만들어진 게 손해배상책임보험의 한계이자 함정"이라며"유아 교육·보육시설 안전사고의 경우 민영보험사 가입이 아닌 자치단체 또는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보상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계함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밝혀줄 해법으로 등장한 함정 인양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외부의 충격이냐, 내부 폭발이냐를 둘러싼 뜨거운 논란도 함정을 끌어낸 뒤 '과학의 방법'으로 분석해보면 침몰의 진실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일단 천안함을 인양해 그 결과를 분석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군 당국은 이른 시일 내에 함정 인양을 끝낸다는 방침이지만 함정 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수색을 우선해야 하는데다 사고 사흘째인 28일까지도 현장 수중 상황이 좋지 않아 선체 접근 자체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군은 사상 최대 규모의 참사로 추정되는 이번 사고 수습을 위해 일단 함정이 수장된 상태에서 해군 해난구조대(SSU)는 물론 민간 다이버까지 투입해 사고 기초조사와 실종 장병 확인 작업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함정 인양을 하기로 했다.하지만 실종자가 46명에 달하는 데다 1천200t이라는 함정의 규모 등을 감안하면기술적으로도 상당히 어려운데다 함정 지하 각 선실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게 군의 판단이다.실종 장병 수습이 끝나면 본격적인 인양 작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선 다목적 구조함과 수중탐색장비, 바지선, 해상크레인 등이 필수이지만 함정 규모가 그간 우리 해군이 인양했던 것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다.해군은 지난 2002년 제2차 연평해전에서 격침된 130t급 고속정 참수리 357호를 침몰 53일, 인양작전 17일 만에 물 밖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당시 참수리 357호가 침몰한 해역인 연평도 근해는 천안함이 가라앉은 지점과 거의 유사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수심이 20~30m인데다 강한 조류와 높은 파도, 조수 간만의 차이 등 악조건을 갖고 있어 인양작업 시간은 한정적이다.천암함이 침몰한 지역은 물살이 약해지는 하루 두 차례 2시간 동안만 정상적인 작업을 할 수 있다. 특히 참수리 357호는 130t 규모에 불과했는데도 17일의 인양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규모상으로 9배에 육박하는 천안함을 끌어올리는 데는 더욱 정교한 기술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 군의 판단이다.이기식(해군준장) 합참 정보작전처장도 27일 국회 국방위에서 "우리가 가진 크레인이 천안함을 인양할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이 끝난 뒤에 정확한 인양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게다가 참수리 357호와 달리 뒤집힌 채 침몰한 함수 부분을 인양하기 위해선 일단 수중에서 '리프트 백' 등을 이용해 바로 잡은 뒤 쇠사슬로 각 부위를 연결해 인양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이에 따라 사고 해역의 환경을 감안할 경우 적어도 5월은 되어야 사고조사와 실종장병 수색을 끝내고 함정 인양이 완료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서해 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우리 해군 천안함(1천200t급)이 지난 26일 밤 침몰했다.합참 등의 설명을 토대로 천안함 침몰상황을 재구성하면 백령도 서남쪽 해상에서 경비활동을 수행 중이던 천안함은 26일 오후 9시45분께 갑자기 선체 뒤쪽 바닥에구멍이 뚫려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국회 국방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폭발 소리와 함께 엔진이 꺼졌고 그 다음에 전기가 나간 뒤 침수된 상황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함정에 물이 차면서 침몰하는 과정에서 전체 104명의 승조원 중 과반수가 바다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군 관계자는 "사고 발생 시각이 밤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승무원 중 반 정도는 선체 상부에, 나머지 반 정도는 선체 하부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상부에 있던 장병은 대부분 바다로 뛰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신고를 접수한 즉시 우리 군과 경찰은 초계함과 경비정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실시, 이날 새벽 1시 현재 58명을 구조했고 나머지 승조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구조된 장병은 백령도 용기포에 위치한 군의무대와 백령도내 유일한 종합병원인인천의료원 백령분원 등으로 나눠 이송돼 응급조치를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현재 사고 해역의 해수 온도가 영상 5도 정도로 바람도 세게 불어 군.경이 구조작업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관계자는 "해수 온도가 상당히 차고 야간에 파도와 바람까지 있어 장병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선체 하부에 있던 장병의 경우 침몰하는 함정에서 못 빠져나왔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인명피해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해 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우리 해군 천안함(1천200t급)이 26일 밤 침몰, 전체 승조원 104명중 58명이 구조되고 46명이 실종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천안함(1천200t급)이 침몰한 지 28일 사흘째를 맞았지만 두 동강 난 채로 가라앉은 함정의 탐색·구조활동이 난항을 겪고 있다.군은 실종자의 위치를 조기에 탐색하고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고 지점의 물살이 거세고 해저 시계가 나빠 네 차례 입수에도 선체 부분에는 접근하지도 못해 탐색·구조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합동참모본부 박성우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모두 4회에 걸쳐 해난구조요원이 수중 탐색구조활동을 펼쳤다"면서 "함미가 가라앉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에는 오전 8시27분과 낮 12시19분 등 2회 투입됐지만 유속이 빠르고 해저 시계가 좋지 않아 특별한 성과가 없었다"고 밝혔다.군은 폭발 직후 가라앉은 함미 부분의 정확한 위치를 식별하기 위해 집중적으로정밀 탐색을 하고 있으며, 함수 부분은 물살에 떠내려가 폭발 지점에서 동남방 4마일(7.2㎞) 지점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군은 날이 저물어 탐색.구조작업을 29일 오전으로 미뤘으며 현지에 도착한 구난함인 광양함의 지원과 함께 음탐기(VDS)를 갖춘 소해함(730t급) 2척의 탐색작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모든 가능성 염두에 두고 조사하되, 섣부르게 예단해서는 안된다. 예단을 근거로 혼란이 생겨서는 안된다"면서 "철저하게 조사하고 내용이 나오는대로 한 점 의혹 없이 모두 다 공개하라. 의혹이 나올 소지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26일 오후 11시께 충남 태안군 남면 원청리 청포대해수욕장 '별주부 기념비'앞 해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직원 등 8명이 탄 그랜드카니발 승합차가 백사장내 바위와 충돌, 전원이 숨졌다. 숨진 승객들은 이날 별주부마을로 워크숍을 온 농림수산식품부 지역경제개발과장 김영준(42)씨 등 직원 7명과 이들을 안내한 태안군청 직원 문선호(54)씨 등으로문씨가 사고 차량을 운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태안해양경찰서와 태안군에 따르면 이들은 동료 직원 9명 등 모두 16명이 이날오후 4시께 해수욕장 인근 '별주부마을'에서 농식품부 주관으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워크숍을 열기 위해 태안지역에 내려왔다가 사고를 당했다. 농식품부 직원들은 남면 드르니항의 한 횟집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오후 8시35분께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숙소인 청포대해수욕장내 펜션으로 향했으나 이중 문씨가 운전한 차량이 백사장내 일명 '자라 바위'와 정면 충돌했다. 이들은 함께 워크숍을 온 농식품부 직원들이 숙소로 돌아오지 않는 직원들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찾아나서던중 오후 11시56분께 사고 현장에서 발견됐다. 사고 당시 이 해변에는 안개가 심하게 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27일 오전 0시11분께 사고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운전자 문씨 등 탑승자 전원이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태안해경은 사고 당시 자동차 타이어 자국이 해변으로 나 있는 점으로 미뤄 운전자 문씨가 도로가 아닌 백사장을 가로질러 운전하다 바위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사망자들은 태안군 보건의료원과 서산의료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영준(과장) ▲강동민 ▲임명근 ▲허훈 ▲황은정(여) ▲배선자(여) ▲한희경(여) ▲문선호
충남 태안지역의 한 해수욕장에서 업무차 현지를 방문한 농림수산식품부 직원 7명 등 공무원 8명이 탄 차량이 백사장내 바위와 충돌해 탑승자가 모두 숨지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특히 도로가 아닌 바닷가 백사장에서 빚어진 흔치 않은 교통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27일 태안군과 태안해경 등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공무원들을 포함한 농림수산식품부 직원 13명은 모두 지역경제개발과 소속으로 농식품부가 추진중인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과 관련, 사업지역인 태안군 남면 '별주부마을'을 방문하기 위해 전날오후 4시께 태안을 찾았다. 농식품부가 2004년부터 추진중인 이 사업은 생활권이 같고, 발전 잠재력이 있는1개 리(里) 이상의 마을을 소권역으로 설정해 생활환경과 경관 정비, 소득기반 확충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 골자다. 사고가 난 태안 별주부권역은 전래설화 '별주부전'의 모태가 된 마을이라고 관광객들에게 알려진 곳으로 2007년부터 이 사업이 진행돼 지난해 농식품부의 중간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발전기금을 지원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 직원들은 별주부마을 '별주부센터'에서 사고 차량을 운전한 태안군 문선호(46) 도시계획계장으로부터 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진행내용을 점검했다. 브리핑이 끝난 뒤 농식품부 직원 13명과 태안군 직원 3명 등 모두 16명이 인근 드르니항의 한 횟집으로 자리를 옮겨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 자리를 가졌다. 술자리는 일행 16명이 마신 술이 소주 5병일 정도로 과한 수준이 아니었으며 사고 차량을 운전한 문 계장은 평소 술을 마시지 않아 이날도 전혀 술잔을 입에 대지 않았다고 자리에 동석했던 태안군 직원 이모(39)씨는 밝혔다. 저녁식사가 끝난 뒤 오후 8시30분께 이들 일행은 차량 3대에 나눠 타고 숙소인 청포대해수욕장의 한 펜션으로 향했고, 문 계장의 차량이 11인승 승합차였던 탓에 농식품부 직원 7명이 함께 탔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차량이 아닌 승용차 2대에 나눠 타고 숙소로 돌아온 다른 직원 6명은 오후10시가 넘도록 승합차에 탑승한 직원들이 돌아오지 않자 마을 주민들과 함께 동료직원들을 찾아 나섰다가 오후 11시56분께 해수욕장내 '별주부 기념비'앞 백사장에서 사고 현장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사고 차량이 충돌한 '자라 바위'는 '별주부전'의 발원지로 마을 주민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곳으로 높이가 5~6m 가량이다. 숙소로 돌아오던 일행이 도로가 아닌 해변 백사장을 달린 것도 별주부마을의 발원지 등 지역 곳곳을 보여주려는 문 계장과 한 곳이라도 더 알고 싶어하는 농식품부직원들의 의견이 같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갯벌과 백사장이 혼재된 서해안 바닷가의 속성상 이 해수욕장에서는 평소에도 차량을 타고 백사장을 달리는 경우가 흔했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사고를 낸 운전자 문 계장은 이 곳이 고향으로 현재도 이 마을에 살고 있으며 주변 지리에 매우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저녁식사 자리에 동석했던 직원들의 진술 등으로 미뤄 술도 마시지 않은 그가 백사장내 바위와 충돌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고를 낸 데 대해 여러가지 의문점이 남는다. 사고 차량의 앞부분이 크게 부서지기는 했지만 전복되거나 차체가 완전히 구겨지는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서 동승자 전원이 사망한 배경에도 궁금증이 가시지 않고있다. 태안해경은 사고 당시 바닷가에 짙은 안개가 끼어 시정거리가 매우 짧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차량의 전조등을 킨 채 주변을 살펴보았지만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면서 "사고 현장에 브레이크 자국이 전혀 남아 있지않은 점으로 미뤄 미처 브레이크도 밟지 못한 채 달리는 상태 그대로 바위에 충돌하면서 심한 충격이 전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또 동석자들의 진술에도 불구하고 운전자 문씨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한편 사망자들의 시신 8구가 안치된 태안읍 보건의료원 영안실에는 이날 새벽 서울에서 내려온 유족들의 통곡이 이어지는 가운데 농식품부와 태안군 직원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도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사고현장을둘러봤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주말을 낀 지방출장에 나섰던직원 7명이 한꺼번에 숨지는 참변을 당하자 충격에 빠져 침통한 분위기다. 농식품부는 토요일인 27일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한편 원만한 장례 진행을 위한지원에 나섰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장례를 '농림수산식품부장(葬)'으로 치를 것을 지시하고, 새벽에 현장에 내려가 빈소인 충남 태안의료원 영안실을 찾았다. ◇ 왜 태안 찾았나현장방문 행사도중 사고농식품부에 따르면 26일 지역개발과 직원들이 충남 태안의 '별주부마을'을 찾은 것은 수년 전부터 해오던 '기관 방문의 날' 행사의 일환이었다. 소속기관이 많다 보니 서로 업무 특성을 이해하고 직원끼리 얼굴도 익힌다는 차원에서 해오던 행사다. 여기에 부서의 업무상 관련된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을 묶어 국립식물검역원 평택출장소를 들른 뒤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별주부권역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지역개발과 직원 16명 가운데 사무실을 지키기 위해 남은 3명을 뺀 13명이 현장방문에 나섰다. 이들은 식물검역원 방문과 별주부권역 마을 개발사업 현장 방문을 마치고 한 횟집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간담회를 겸해 저녁 식사를 했다. 식사 뒤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숙소로 돌아오던 중 차량 1대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이다. 먼저 도착한 직원들은 다른 차량이 도착하지 않고 연락도 두절되자 마을 주민들과 함께 일행을 찾아나섰으나 싸늘한 주검으로 변한 동료들을 발견했다. 사고 현장은 '자라바위'와 '별주부바위', '별주부 기념탑' 등이 있는 곳으로 이마을의 이름이 유래된 곳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차량이 운행한 길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아 마을 주민들만 이용하는 지름길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경찰 얘기로는 당시 바다안개가 끼어 5m 앞도 안 보이는데다 자라바위가 바닥과 구분이 잘 안 돼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사고 현장에 스키드 마크(급제동때 생기는 바퀴 자국)도 없어 바위를 못 본 채 사고가 난 듯하다"고말했다. ◇ 직원들 참변에 '침통'한살배기 둔 여직원도 불의의 참변에 농식품부는 침통한 분위기다. 이처럼 대규모로 직원들이 업무 중숨진 사례는 부처가 생긴 이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장관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농식품부장으로 치를 것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유족들과 장례 절차 등에 대해 협의 중이다. 농식품부 직원들은 전원 이날 오전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차관 이하 주요간부들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곧장 출근해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유족과 장례 지원에 나섰다. 농촌정책국장 등 관련 간부들은 현장에 급파돼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사고를 당한 부서는 농촌 지역 개발을 맡고 있는 기관으로, 업무량이 많아 직원들이 바쁘게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주말에도 일요일을 반납한 채 주요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박 2일'로 워크숍을 열었었다. 농식품부의 한 국장은 "평일엔 업무가 많아 현장을 찾기 힘들다 보니 주말을 이용해 현장에 내려갔는데 이런 참변을 당했다"며 "젊은 직원들인 데다 평소 에이스로 인정받던 직원들이어서 더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다른 국장은 "업무가 많아 과를 둘로 쪼개는 것까지 생각하던 중에 이런 사고가 터졌다"며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순직한 김영준(47) 지역개발과장은 장 장관의 비서관 출신으로 장관의 신임이 두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의 한 직원은 "김 과장은 행시 39회로 공직에 들어와 농업정책과, 농촌정책과 등을 거친 핵심 인재였다"며 "특히 합리적인 사고와 성실한 자세로 직원들에게 '일벌레'로 불리며 신망이 두터웠는데 안타까움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졸지에 엄마를 잃은 갓난아기들도 있어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한다. 숨진 황은정(39) 실무관은 6살 난 아들과 2살짜리 딸이 있고, 배선자(40) 실무관은 채 돌도 지나지 않은 딸의 엄마였다. 한희경(38) 전문관도 각각 7살, 1살배기 딸이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역개발과에는 여직원이 모두 3명인데 공교롭게도 모두 사고 차량에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삼성서울병원으로 빈소를 옮겨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26일 오후 1시10분께 전북 군산시 소룡동의 한수소제조공장에서 수소압축탱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탱크에서 차량으로 수소를 옮겨 싣던 전모(43) 씨와 유모(36) 씨 등 인부 2명이 부상해 군산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전씨는 치료 중 숨졌다. 폭발 충격으로 공장 방진벽 80여m와 인근 사무실의 유리창 수십 개가 파손됐고, 인근 산업화학 전문업체 등 공장 2곳이 정전되기도 했다. 한전은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1시간여 만에 전기공급을 재개했다. 또 폭발음으로 인근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부들이 수소탱크에서 차량으로 수소를 옮겨싣던 중 폭발사고가 난 것 같다"는 회사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26일 오후 1시10분께 전북 군산시 소룡동의 한 수소제조공장에서 수소압축탱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인부 2명이 중경상을 입고 군산의료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충격으로 공장 방진벽 80여m와 인근 사무실의 유리창 수십 개가 파손됐고,인근 산업화학 전문업체 등 공장 2곳이 정전되기도 했다. 또 폭발음으로 인근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압축탱크에 수소를 주입하던 중 폭발 사고가 났다"는 회사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가 도내에서 해마다 50여건 이상 발생하고, 아동 인구대비 발생 건수도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민주당 김유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6~2009년 2월까지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폭력 범죄 현황을 보면 전북은 이 기간 228건이 발생했다. 김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와 통계청의 14세 이하 인구수를 조합해 분석한 결과 전북의 아동 10만명당 성폭력 범죄 발생 건수는 연평균 18.2건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같은 방법으로 분석한 강원 22.2건, 전남 20.9건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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