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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 제33대 회장에 소덕임 씨

㈔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이하 전북국악협회) 제33대 지회장에 소덕임 씨가 선출됐다. 전북국악협회는 지난 23일 오후 10시부터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대회의실에서 제58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18년도 주요사업업무경과 보고에 이어 제33대 임원선출을 진행했다. 기호 1번 소덕임 후보와 기호 2번 김연 후보가 회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 끝에 총 100표 중 69표를 차지한 소덕임 후보가 31표를 얻은 김연 후보보다 38표 앞서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투표권은 116명에게 주어졌으나 107명이 참석해 표를 행사했다. 이 중 식별이 어려운 무효표를 제외하고 유효표 100표가 두 후보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소덕임 당선인은 바쁜 가운데 투표에 참여하고 부족한 저를 신임 지회장으로 당선시켜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전북국악협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훌륭하신 김연 후보에게도 격려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덕임 당선인의 주요 공약으로는 △자문위원 구성 및 국악협회 회원 증원 △예산 확보 주력 △국악협회 무주군지부 신설 △국악대회 품격 높이기 △문화예술 전문 기획자 활용해 국고 확보 △도내 국악 발전 공로자 격려를 위한 국악인의 밤 추진 등이 있다. 백제예술대학 전통예술과를 졸업한 소덕임 당선인은 전북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 전북무형문화재 제14호 이수자다. 전북국악협회 부지회장과 온누리예술단 대표 등을 역임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3.24 19:09

창작음악그룹 ‘가악프로젝트’ 첫 정규앨범 ‘도약’

창작음악그룹 가악프로젝트가 첫 번째 정규앨범 Soar과 함께 도약을 위한 출발선 앞에 섰다. 박동석(작곡건반), 서수진(아쟁), 박현영(소리), 이동준(대금), 김한샘(타악) 등 국악기와 성악 전공자로 구성된 5인조 가악프로젝트는 자유로운 음악을 추구하며 옛 음색에 현대의 세련된 감각을 더한 창작물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은 △Step towards the light △Flying △괴불노리개 △석양 △청 등 모두 5곡으로 구성됐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이자 끊임 없이 갈망하는 존재를 빛으로 표현한 Step towards the light는 목표를 성취한 후 밀려오는 허무함에 대한 곡이다. Flying에서는 우리 삶에 공존하는 시련과 공존에 대해 이야기한다. 무리지어 날아가는 철새와 같이 서로 의지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세상에 대한 아름다운 시선이 담겨 있다.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괴불노리개는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의 근원이자 어머니와의 끈이다. 석양에서는 가혹한 바람을 견디며 꽃을 피우는 장미처럼 고난 끝에 녹아있는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마지막 곡 청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삼백 석에 자신을 판 효녀 심청의 이야기다. 거센 파도와 바람,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에서 죽음을 앞둔 심청의 흔들리는 마음이 이러했을까. 박동석 대표는 음악은 상황을 제시하는 분위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앨범은 삶과 죽음, 슬픔과 행복 등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으로 마무리 지음으로써 짙은 여운을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9월 14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Spectrum of sound라는 제목으로 작곡 발표회를 열고 Flying과 괴불노리개 등 7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3.21 20:30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공모사업 12건 국·도비 5억 확보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 이하 전당)은 12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등 주요 기관들의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얻은 결실이다. 선정된 사업은 공연 6건, 전시 1건, 교육 5건. 주요사업으로는 △공연제작사업(5900만 원), △국공립단체지원사업(3700만 원),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4200만 원), △전시기획사업(1000만 원), △유아예술교육(2억2000만 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1억2000만 원), △청소년 뮤지컬단(1100만 원) 등이다. 선정된 공모사업 중 공연사업은 하반기에 집중될 예정이다.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디토 카니발은 7월에, 프로젝트 슈퍼히어로는 8월 말 전시장 옥상에서 진행된다. 또 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교육 사업은 모두 무료이며, 3월 말부터 전당 홈페이지(www.sori21.co.kr)을 통해 사업별 신청 확인이 가능하다. 전당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국비확보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최고금액을 확보했다며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외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이용수
  • 2019.03.20 20:42

“선비들이 문방사우 담았던 나무 필통, 직접 만들어요”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소목 공예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오는 30일 열린공간 온에서 전통연귀맞춤 목필갑 만들기 체험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료이며,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2시와 3시 30분 두 차례에 나눠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박물관 홈페이지(jeonju.museum.go.kr)에서 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에 따르면 목필갑은 선비들이 필기도구인 문방사우(文房四友)를 보관하던 상자로, 오늘날 필통과 같은 용도로 쓰였다. 이번 체험행사에서는 지난해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이수자증을 획득한 성현주 씨가 강사로 나서 전통 소목제작 방식인 연귀맞춤을 통해 나무 필갑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연귀맞춤 방식은 못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목공예와는 다르게 액자틀처럼 모서리 부분을 45도로 맞춤하기 때문에 전통 목공예의 미학과 기술을 습득해볼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선비전을 앞두고 선비문화와 전통 공예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체험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올해 국립전주박물관의 첫 문화행사인 만큼, 많은 분들이 소목 공예를 배우며 문화가 있는 날을 뜻깊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3.18 20:18

청소년·대학생 협연의 밤 채울 ’국악인재’ 찾는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 관현악단(단장 권성택)이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차세대 국악 인재를 찾는다. 도내 고등학생과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4월 1~5일 참여 신청을 받고 11일 실기 심사를 거쳐 협연 대상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이들은 6월 4~5일 이틀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제16회 청소년 협연의 밤과 제24회 전국 대학생 협연의 밤에서 관현악단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모집 부문은 성악, 기악, 타악, 작곡(대학생) 부문이며 고등학생과 대학생 각 5~6명(팀)을 선발한다. 도립국악원은 해마다 협연의 밤 음악회를 통해 우리 전통음악을 계승발전시킬 청소년과 대학생을 발굴하고 있다. 1996년 시작한 대학생 협연의 밤은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국악전공자를 시작으로 2003년 전라도 지역의 대학생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2005년부터는 대상자를 더 확대해 전국대학생협연의 밤 무대로 자리 잡았다. 청소년 협연의 밤은 2004년부터 매년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재학 중인 국악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실기 심사를 진행해 국악계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태근 전북도립국악원장은 그동안 많은 신인들이 이 무대를 거쳐 더 넓은 무대에서 눈부신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을 보며, 청소년대학생 협연의 밤 무대의 가치를 실감했다면서 젊은 예인들이 자신감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이번 무대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전북도립국악원 홈페이지(www.kukakwon.jb.go.kr)를 참고하거나 관현악단(063-290-5539)으로 문의하면 된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3.18 20:18

전주 팔복예술공장 FoCA 2019 창작스튜디오 ‘새 얼굴’

30년간 카세트테이프를 만들던 공장에 마련된 미술가 아틀리에 FoCA 창작스튜디오. 이곳에 새로 둥지를 튼 2기 입주작가 7명이 시민과 관객들에게 회화, 드로잉, 비디오, 설치, 뉴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작품세계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 팔복예술공장(총감독 황순우)이 FoCA 창작스튜디오 2019 입주 프리뷰 전시: 같이 나아감을 오는 4월 14일까지 팔복예술공장 2층 전시실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진행한 FoCA 창작스튜디오 제2기 입주작가 공모에는 국내외 90여명의 작가가 지원했다. 앞으로 1년간 창작활동을 이어나갈 정기입주작가 7명에는 김영란, 박진영, 안준영, 강민정, 강은혜, 최수연, 최은숙 작가가 참여했다. 5개월간 입주하며 전주 산업단지와 팔복예술공장이 연계된 프로젝트를 진행할 박성준, 이다희 작가를 비롯해 3개월간 전주에 머물며 국내활동을 펼칠 국외작가 부분에 비롯해 사이먼 웨햄, 요건 던호펜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전주 팔복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함께 생활하며 FoCA 창작스튜디오를 통해 창작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정기입주작가는 1년 동안 전주에 머물면서 기존에 하던 연구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관심사를 넓히고 문화재생 운동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곳곳을 거닐며 전주다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고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그에 대한 구상을 공유하게 된다. 한편, 올해 2년차를 맞이한 팔복예술공장 FoCA 창작스튜디오는 지난해 국내외 12명의 작가를 대상으로 입주전시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동시대의 시각예술, 매체 실험, 지역 연구 전반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작가를 지원하고, 지역에 동시대 예술의 다양한 실천 모습을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동안 팔복예술공장 2층 전시실에서 창작스튜디오 2019 같이 나아감에 참여한 작가들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팔복예술공장 홈페이지(www.palbokart.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월요일 휴관, 문의는 전화 063-211-0288.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3.18 20:18

“전주시민들, 수공예 쉽게 배워봐요”

전통매듭노리개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이하 전당)이 시민들에게 다양한 수공예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당은 오는 4월 1일부터 5월 28일까지 8주에 걸쳐 진행하는 2019 상반기 수공예 전문교육 한올지기 수강생 신청을 오는 24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교육은 평소 수공예에 관심이 있었으나 전문적으로 배울 기회가 없었던 시민들에게 다양한 수공예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통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4~6시에 교육을 진행하며 자체 프로그램인 취미로 배우는 한지공예와 기타 과목 11개 중 선접수된 4개 과목만 개설할 예정이다. 월요일에는 △민화 그리기 △한지등 탈색공예 △포슬린 아트 △스텐실 아트테라피 △잼나는 전통매듭 중 수강생 10명이 먼저 모인 2과목만 운영한다. 화요일에는 △8가지 보물 칠보공예 △가죽공예 기초수업 △손멋글씨 소품만들기 △한복여권케이스 만들기 △한지 생활 소품 공예 △컴퓨터조형과 3D프린터로 민화 동물 피규어 만들기 중 수강생 10명이 먼저 모인 2과목만 운영한다. 수강료는 과목당 5만원이며, 한국전통문화전당 홈페이지(www.ktcc.o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메일(dohee@gwmail.ktcc.or.kr)로 제출하면 된다. 단, 선착순 모집으로 조기마감될 수 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3.17 19:45

[송만규 화백의 섬진팔경 이야기] (17) 광양 무동산 (하) 서두르지 않고 이르른 곳 여기

섬진강 물길은 600리 이다. 우리나라에서 아홉 번 째로 긴 강이다. 참 먼데서부터 흘러와준 것이 장하다! 조그마한 옹달샘, 전북 진안의 데미샘에 모인 물방울들이 흩어지지 않고 하나 되어 작은 도랑, 하천을 이루며 주변과 함께 어우러진다. 메마른 논밭에, 강가 언덕의 억새를 적셔주고 밭 메는 어머니의 갈증을 달래준다. 날 저물어 집에 돌아가는 아버지의 삽을 씻어주고 흘러간다. 높은 곳에 고여 있지 않고 필요한 곳을 찾아 아래로, 이 땅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간다. 또 다른 지천들과 함께 더 많은 곳을 더트면서 땅을 적시고 강을 이룬다. 그렇게 목마른 곳을 적시며 협곡이나 들녘을 돌아 돌아 서두르지 않고 이르른 곳 여기, 광양 무동산 아래에서 폭넓은 강을 만든다. 섬진(蟾津)이란 이름은 우리민족의 역사와 사회의식을 담아내고 있다. 왜구가 강 하구에 침입했을 때 광양 땅 섬거에 살던 수십만 마리 두꺼비가 떼 지어 몰려와 울부짖자 왜구들이 피해갔다는 전설에 따라 불리어졌다는 고마운 두꺼비의 공덕을 광양군 다압면에 섬진강유래비는 전한다. 이렇듯 이 물길은 평온할 수만은 없었다. 선비들이 위정척사(衛正斥邪)의 도포 깃을 휘날리고, 민중들이 시퍼런 죽창을 치켜세웠음에도 섬진강은 끊임없이 왜구들의 침탈로가 되었다. 동학농민전쟁 당시 농민군과 관군의 치열한 싸움이었던 방아치전투(1894) 이후에도 동족상잔으로 강물을 물들게 했던 아픔을 안고 흐른다. 여인들이 잡은 재첩을 실어 나르는 동력선이 물길을 가르며 분주하게 다닌다. 저 앞에 지리산 능선의 부드러운 선율과 그 틈새에 드러내지 않으려는 듯 조용히 숨어있는 강변마을이 주는 아련함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준다. 여기 강가의 사람들이 흘린 서러움과 눈물, 절망까지 모두 받아 안고 바다가 보이는 광양만으로 간다. 이제 600리 섬진강은 버려라. 그리고 바다의 시원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자기를 버린 물방울은 강이 되어 바다의 시원으로 거듭나 강들의 유토피아, 대동세상일 바다에서 자유와 평화를 누릴 것이다. 경전선인 섬진철교에 화물열차가 지나갔다. 대 여섯 량을 단 여객열차도 평온하게 지나간다. 섬진교 위로 하동과 광양을 오가는 버스가 아무렇지도 않게 달린다. 두 다리를 품어주는 섬진강도 하나의 물줄기로 흘러간다. 목포에서 탔다는 아주머니가 집에서 삶아 온 달걀이라고, 경상도 아지매는 목을 축이라며 두유팩이 서로 오간다. 사람만이 나뉘어 가고 있다. 마음에 평화를 가져본다. <끝>

  • 문화일반
  • 기고
  • 2019.03.14 20:56

국립민속국악원, 16일 토요국악플러스 시작

전통음악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고품격 예술무대, 토요국악 플러스가 남원을 국악으로 물들인다. 3월부터 11월까지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 국악연주단원들이 출연해 민속음악, 창작음악, 무용, 판소리, 단막창극 등 다양한 주제의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전통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오는 16일 봄이 온 줄 몰랐더니라는 주제로 첫 선을 보이는 토요국악플러스 공연에서는 희망찬 봄의 기운을 전하는 삼도풍물가락 연주에 이어, 떨리는 꽃잎과 물결치는 파도를 형상화한 부채춤을 선보인다. 판소리 심청가 중 타루비 대목은 심봉사가 딸 심청을 그리워하며 탄식하는 애틋한 마음을 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이어지는 금강산타령동백타령은 흥겨운 남도민요를 기악합주곡으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한량무는 남성적인 멋과 힘이 어우러진 춤사위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단막창극 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에서는 창극단 단원들의 구성진 입담과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해학과 풍자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올 상반기에는 3월 16일, 4월 13일, 5월 11일, 6월 8일 공연이 예정돼있다. 이번 공연에 대한 문의는 전화(063-620-2324~5)로 하면 된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3.14 20:56

전주한지장이 만든 전통한지, 올해도 지역 사회교과서에

전주한지장이 직접 만든 전통한지 2500여장이 올해도 초등학교 지역 사회교과서에 공급됐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전주한지장 김천종, 강갑석, 김인수, 최성일 씨가 만든 전통한지 2500여장이 최근 전주시 관내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사회교과서에서 우리고장 전주 지도 형태로 쓰였다고 밝혔다. 전주시와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전통한지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전통한지를 교과서에 공급해왔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이 사업은 그동안 한지 고지도 제작, 한문화 소개편지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됐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난 2016년 시범사업으로 사업비 500만원을 들여 사회교과서 30부를 한지로 제작해 전주중앙초등학교에 기증했다. 2017년 1학기에는 전주교육지원청에서 자체예산을 들여 전주지역 사회교과서 7500부 중 한지로 된 교과서 1320부를 제작, 관내 초등학교 32곳에 공급했다. 같은 해 2학기에는 천년전주의 자랑 한문화 소개편지 부분을 전주전통한지로 제작, 7500부를 배포함으로써 전주한지 보급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전주 전통한지가 교과서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적극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3.12 20:55

2019 관광두레, 순창군 등 신규 지역 12개 선정

지역 주민이 직접 지역 고유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관광두레에 순창군 등 12개 지역이 신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지역 관광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019년 관광두레 신규 지역 12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우리 지역 관광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함께 해결해보자는 목표로 지난 2013년에 시작된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이 직접 숙박, 식음,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신규 선정 지역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관광두레를 통해 73개 지역에서 380개 주민사업체가 발굴됐다. 올해는 지역 주민 공동체를 기반으로 관광사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전북 순창 △대전 대덕구 △경기 안산, 안성, 파주 △강원 정선 △충북 괴산 △충남 태안 △전남 광양 △경북 경주, 영주 △경남 산청 등을 신규 관광두레 지역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에는 지원자가 지역 활동가(관광두레피디)로서 관광 분야의 다양한 주민사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활동비 및 관련 교육 등을 지원하며, 주민사업체에는 창업 멘토링, 상품 판로개척 및 홍보를 지원하는 등 사업 지역별 최대 5년간, 6억 원 내외의 예산을 투입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광두레는 시행 7년 차를 맞이해 주민주도형 관광 창업 모델로서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다며 2022년까지 주민사업체 1000개 이상을 발굴하는 등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힘써, 성장의 혜택이 주민들에게 돌아오는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천경석
  • 2019.03.12 20:55

전주 YWCA “생명으로 열어온 50년, 평화로 이어갈 100년”

1969년 정의평화창조질서를 보존하기 위해 뭉친 기독여성들의 공동체 전주YWCA가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창립 50주년을 맞이한다. 전주YWCA(회장 권경미)는 생명으로 열어온 50년, 평화로 이어갈 100년을 새 비전으로 삼고 오는 4월 23일 오후 2시, 전주바울센터에서 50주년 기념예배와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기념예배, 축사, 전주YWCA 50주년 영상 상영, 봉사상근속상우수회원상감사패 시상, 비전선포식, 희년을 향한 행진(대합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YWCA는 창립 50주년 비전사업으로 민들레50+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개개인을 소중히 여기자는 취지의 민들레 50+운동은 회원이 주체가 돼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 활동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미니멀라이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오는 14일 전주 YWCA회관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강연에서는 <가장 단순한 것의 힘>의 저자 탁진현 강사가 비움의 즐거움에 대해 전한다. 21일과 28일에는 백효녀 한국정리수납전문가협회장이 정리수납을 주제로 회원들과 소통한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백두산 기행과 꽃 피는 봄날 DMZ 소풍도 전개한다. 또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평화교육과 역할극을 활용한 청소년 폭력예방운동을 통해 일상의 평화를 나눈다. 특히, 전북하나센터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 평화통일운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거리의 성자 방애인 선생의 이름을 딴 방애인 장학회 설립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주체적이고 건강한 청소년을 발굴, 문화다양성을 함양한 세계적인 지도자로 육성한다. 더불어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계발을 하기 위한 환경도 만들 계획이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3.12 20:55

[판소리 700년 살아있는 화석 ‘마가서회’를 가다 - (상) 마가서회를 찾아서] ‘하늘을 천막 삼고, 땅을 무대로’ 중국 최대 판소리대회

중국 판소리 700년의 화석. 마가서회를 일컫는 말이다. 우석대 공자아카데미와 전북일보가 중국 판소리의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마가서회를 찾았다.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전홍철 원장과 판소리 예능인이자 현 전통문화고슬로시티 전주학교 강사인 박윤희 선생이 함께했다. 한국 판소리의 고장 전주와 마가서회의 중국 바오펑현은 닮은 듯 달랐다. 7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판소리 대회조차 옛 모습이 점차 사라지는 안타까운 모습은 우리 판소리 모습과 닮았다. 반면 중국 정부가 적극 보존에 나서는 모습은 우리 현실에서도 생각해볼 문제다. 마가서회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현지에서 보고 느낀 그대로의 모습을 영상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전한다. <편집자 주> 하늘을 천막으로 삼고(以天當幕), 땅을 무대로 여기며(以地爲臺), 곡예로 벗을 사귀는(以曲會友) 모임 하루에 천 개의 무대를 볼 수 있고(一天能看千臺台戱), 삼일 동안 만여 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三天勝讀萬卷書)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유랑예인들의 경연대회, 마가서회(馬街書會)의 특징을 표현하는 몇 가지 중국 성어(成語)다. 해마다 음력으로 정월이 되면 허난(河南)성 바오펑(寶豊)현 양장(楊庄)진 마가(馬街)촌에서 마가서회가 열린다. 중국에선 이곳을 중국 판소리의 고향(中國曲藝之鄕)이라거나 중국 민간예술의 고향, 중국 마술의 고향이라 칭한다. 중국에서는 판소리를 곡예(曲藝) 혹은 설창(說唱)이라 하는데 곡예라 부른 것은 유랑예인집단의 예술에서 비롯했기 때문이다. 고대 중국에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터에서 장대타기나 죽방울받기, 공놀리기, 접시돌리기 등 각종 기예가 펼쳐졌고 이때 판소리도 함께 공연된 것으로 추정한다. 처음 마가서회 취재 이야기를 듣고, 조금이라도 알아보려 조사했지만 막연하게만 다가왔다. 태어나 처음 들어보는 마가서회라는 낯선 이름뿐 아니라 중국의 역사와 문화도 함께 생각해야 했다. 이러면 안 되겠다 싶을 만큼 출국이 코앞으로 다가왔을 때 마가서회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이라도 알고자 전 원장에게 도움을 청했다. △ 중국 판소리와 마가서회 중국에서는 판소리를 곡예(曲藝) 혹은 설창(說唱)이라 부른다. 곡예의 곡(曲)은 악곡가곡을 의미하며 예(藝)는 기예예능을 뜻한다. 설창은 글자 그대로 이야기(說)와 노래(唱)를 엇섞어 공연하는 예술을 가리킨다. 중국은 판소리가 진한(秦漢) 시기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한나라 시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악무백희도(樂舞百?圖)에는 공놀리기접시돌리기불토하기 등 각종 기예가 펼쳐지는 장면이 묘사돼 있고, 그 가운데 곡예 즉 판소리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중국 판소리는 400여 종이 되는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렇듯 종류가 많은 이유는 서사적인 긴 이야기를 창(소리)과 아니리(말)를 엇섞어 부르는 것, 소리 위주로 하는 것, 말 위주로 전개하는 것 등 지역에 따라 각양각색이고, 반주 악기 또한 북과 삼현(三弦) 등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큰 줄기로 구분하면 중국 북방 곡예는 설서인(說書人)이 북 반주를 위주로 공연해서 고서(鼓書)라 부르고, 남방 곡예는 현악기를 많이 사용해서 탄사(彈詞)라고 칭한다. 마가서회가 700여 년의 시간 동안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바오펑현이 지닌 지리적 특색 때문으로도 볼 수 있다. 전 원장은 마가서회의 마가는 말이 많이 다니고 사람들이 북적이는 거리라는 뜻으로 교통 중심지로 해석된다며 서회는 설서인, 즉 이야기꾼 대회를 말하는데 서적을 판소리로 들려주는 대회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오펑현은 과거 교통의 요지로 수많은 노점이 들어서고 사람들의 왕래가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큰 장(場)이 형성됐다. 이곳에 이야기꾼이 청중에게 돈을 받고 수많은 이야기를 판소리로 들려준 것이 마가서회의 시작이다. 중국 최대 규모의 판소리대회인 마가서회 이외에도 작은 규모이지만 의미 있는 여러 대회가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유랑예인 판소리대회로 호집서회(胡集書會)를 꼽는다. 호집서회는 산둥성 후이민(惠民)현에서 매년 정월 보름 개최되며, 반주 악기로 주로 북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판소리에 좀 더 가깝다. 호집서회를 대표하는 곡예로는 하서대고(河西大鼓), 산동대고(山東大鼓), 경운대고(京韻大鼓) 등이 알려져 있다. △ 마가서회의 고장으로 이번 취재에서 마가서회를 찾는 이유는 뚜렷했다. 마가서회의 모습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 전 원장은 마가서회는 7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큼 큰 규모의 판소리대회지만 실제로는 유랑 이야기꾼들이 줄며 옛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형국이라며 수년 전부터 중국 정부가 적극 보존에 나서고 있어 다행입니다. 우리도 한국 판소리의 옛 모습 복원을 위해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전주와 마가서회. 한국과 중국의 판소리 본고장이라는 점에서 둘은 서로 닮은 듯 다르다. 마가서회의 모습을 살펴봄으로써 전주 판소리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지 않을까. 부푼 마음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두 시간여의 짧은 비행, 하지만 중국 정저우 공항에서 바오펑현으로 이동하는 시간은 비행시간보다 길었다. 전주와 다르지 않은 뿌연 하늘에 탄식하며 차에 몸을 실었다. 공항에서 4시간여를 달려 숙소에 도착하자 늦은 오후가 됐다. 이튿날 있을 마가서회를 공부하려고 준비한 자료를 펼쳐 침대 위에 올려놓았지만 그대로 잠들었다. 공연이 펼쳐질 아침. 숙소 앞 버스를 타고 마가서회 공연이 벌어지는 곳으로 이동했다. 마가서회를 찾아가는 길목마다 수많은 인파가 줄지어 이동했다. 쌀쌀한 날씨에 연신 점퍼를 여몄다. 코끝으로 전해져오는 길거리 음식 냄새와 멀리서 들려온 웅성거리는 사람들의 소리가 귓전에 맴돌았다. 사람들의 행렬에 휩쓸려 가다 보니 갑자기 탁 트인 넓은 공간이 나왔다. 너른 들판으로 보이는 그곳엔 이미 수많은 인파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그제야 실감 났다. 이곳이 마가서회구나. 상상했던 공연장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중국 허난성=천경석 기자

  • 문화일반
  • 천경석
  • 2019.03.12 20:55

지역 문화 플랫폼의 현재를 고민하다

사단법인 마당의 제192회 수요포럼에서는 통의동 보안여관 최성우 대표가 사회와 예술의 경계에서 자생적 문화예술 플랫폼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눈다. 오는 13일 저녁 7시 30분 전주 한옥마을 공간 봄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보안여관과 카페 33마켓, 프로젝트 스페이스 Bbar project, 보안책방, 전시공간 보안1942 등 복합문화예쑬공간인 통의동 보안여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울 통의동 2-1번지 보안여관은 미당 서정주가 머무르며 동인지 시인부락을 탄생시킨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성우 대표는 이곳에 감춰져 있던 한국문화의 한 페이지를 우연히 발견하고 이곳을 전시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세상 사람들이 주목하는 1%가 아닌 그 나머지 세상에 주목한다는 보안여관은 동시대 예술가들의 야영지로 자리 잡았다. 역사와 시간이 제거된 도시의 효율성은 옳은 것인가? 보안여관은 묻는다. 이번 강연은 동시대 지성집단의 생산적 전진 기지이며, 그들의 야영지로서 보안여관의 과거와 현재 돌이켜보며 동시대 문화예술기관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다. 최성우 대표는 프랑스 파리 1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프랑스 Dijon대학에서 문화 경영과 정책에 대한 최고전문가 과정을 수료했다. 2007년 보안여관을 발견하고 현재까지 artspace boan 1942 통의동 보안여관의 대표를 맡고 있다. 동국대문화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미술경영 전공 책임교수, 서울 종로문화재단 이사, 국립민속박물관 이사, 대구사진비엔날레 운영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의 및 예약은 전화 063-273-4823~4. 참가비 1만원.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3.10 20:01

전주문화재단 “예술하기 좋은 곳, 문화로 행복한 전주”

전주시민의 문화권과 예술가의 창작권을 지원해 예술하기 좋은 곳, 문화로 행복한 전주를 만들겠습니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이 2019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4개 분야 21개 사업을 발표했다. 전주문화재단은 함께 만드는 정책, 예술인 존중, 문화 일상화, 이해와 공존 등 4가지 목표를 중점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21개 사업을 실행해나갈 계획이다. △함께 만드는 정책 전주의 문화예술계 이슈를 점검하고 다양한 분야의 문화수요를 반영한 문화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전주문화담론 공유의 장을 마련한다. 11월에는 전북권 문화정책콘서트를 열어 14개 시군 지역의 문화정책 의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이를 일상에서 실현하기 위한 문화콘텐츠 창의뱅크도 5월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서노송동 일대 선미촌의 변화 과정을 영상 다큐멘터리로 제작한다. 전북여성인권센터와 함께 촬영장소와 기간 등 영상물 제작을 위한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예술인 존중 전주를 연고로 활동한 예술가 중 작고했거나 기록이 시급한 예술가의 삶과 철학적 가치를 기록하는 전주 백인의 자화상사업을 통해 지역문화예술계의 위상을 높인다. 또 유망 신진예술가를 발굴하고 작품활동을 독려함으로써 지역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다중이용시설을 활용해 시각예술작품을 전시하는 도시갤러리, 전주와 전주이야기자원을 기반으로 공연예술 창작을 지원하는 전주이야기자원공연화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환경 개선에도 힘을 싣는다. △문화 일상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율적으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돕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의 효과를 높여 생활 속 문화공간을 만든다. 전주시민놀이터 등 동문거리 일대 거점공간 3곳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거리를 운영해 시민과 예술가의 교류를 활성화한다. 도시재생의 모델로 자리 잡은 팔복예술공장을 활성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도 강화한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예술콘텐츠로서 경쟁력을 키우고 시민을 위한 문화서비스 공간도 확대 운영한다. △이해와 공존 지난 2015년부터 실시한 전주시 마을조사 결과를 활용해 35개 동의 마을을 콘텐츠화한다. 마을을 알리고 기록하는 마을술사 양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도 계획하고 있다. 비평집과 문예정보지 전주문화비평 문화벗담 문화뉴스클리핑 @파발 웹진 발간으로 문화예술 활동과 정책 홍보에도 주력한다. 한벽문화관에서는 전통문화교육체험 프로그램 25개를 비롯해 전통문화의 명맥을 잇는 전통혼례식을 상시 운영한다. 전주문화재단은 이밖에도 민간예술단체와의 만남을 주기적으로 실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사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주 문화비전 2030을 실현하기 위한 역량을 모아 문화도시 전주를 만드는 데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3.0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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