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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지공예대전 대상 김금비 씨

제22회 전국한지공예대전 대상에 전통부문에 출품한 김금비(53) 씨의 어울림이 선정됐다.어울림은 종이를 잘게 찢고 물에 불려 풀과 함께 형태를 만들어가는 지호기법의 장식용 지호 화병이다. 생칠(정제되지 않은 옻칠액)과 방충성이 높은 계피가루를 배합해 전체적으로 음영을 주면서 펴 바른 것이 특징이다.어릴적 할아버지가 창호지를 오려 구멍난 창호지 문을 메우고, 종이를 잿물로 염색하는 것을 보며 흥미를 느꼈다는 김 씨는 성인이 돼 본격적으로 한지 작업을 한 것이 20여 년이 됐다며 작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도와준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대한민국 기능 전승자협회 전통한지 이수자인 김 씨는 제12회 대한민국 한지대전 대상, 제2회 전국 안동한지대전 동상 등의 수상경력이 있다. 현재 전남 전통기능 전승 보존회 이사, 길전한지공예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금상은 나영혜김정아, 은상 양점선조호익박지원, 동상은 정원균김옥금최성임정선 씨가 수상했다. 이 밖에 특별상 13명, 특선 33명 등이 136명이 상을 받았다.수상작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일대에서 열리는 전주한지문화축제 기간 동안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에서 전시된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4.28 23:02

전주전통문화관 노후화 탈피 새 단장

전주전통문화관(관장 송재명)이 공간 재단장과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 구성으로 이미지 탈바꿈에 나선다.지난 2002년 개관한 전통문화관은 공연과 교육체험, 전통혼례 등 전통문화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하지만 노후화된 시설 등으로 낙후된 문화시설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문화관은 복합문화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공연시설인 한벽극장을 재단장하고 시설 경관을 조성했다.한벽극장은 라이브 중심의 국악전용 극장이었던 만큼 세련된 음향이나 조명 시설이 미비했다. 또한 노후화된 시설 및 장비로 다양한 공연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문화관은 극장을 지난해 8월부터 다양한 전문장비를 갖춘 콘서트홀 형식의 공연장으로 새단장했다. 소리를 섬세하게 낼 수 있도록 스피커를 보강하고, 기존보다 자유로운 무대 연출을 할 수 있도록 무빙LED 조명 등을 설치했다. 또한 극장 좌석(235석)을 전면 교체하고 벽면과 바닥카펫까지 모두 바꿔 더욱 편안하고 안락한 관람 환경을 마련했다.송재명 관장은 전통음악과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퓨전공연이 늘어남에 따라 공연장 시설 보완 요구가 높았다며 공연자들은 보다 완성도 있는 무대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레퍼토리를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주변 경관도 재단장했다. 대리석 건물이 주변 경관과 조화롭지 않고 삭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주천, 전주 한옥마을 등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변화시켰다.한편 전통문화관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행사도 연다.문화가 있는 수요일 행사인 어얼수!놀러오쇼!는 문화관의 대표 콘텐츠로 공연과 체험을 함께 한다.화전만들기, 소리배우기, 부채만들기, 예절교육 등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보다 다양해졌다. 공연은 퓨전국악실내악단 소리애(sori愛), 전통 혼례 행렬인 신행길놀이 등 다양한 장르를 마련했다.4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인 27일에는 화전만들기와 어쿠스틱 밴드 크림의 공연이 진행된다.송재명 관장은 시설을 업그레이드한 만큼 적극적으로 대관사업을 하고, 기획 공연도 준비할 계획이다며 시설 보강뿐 아니라 각종 문화프로그램으로 무장해 전주의 대표 복합문화시설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4.27 23:02

지역 예술인·시민에게 열린 문화공간 '소소담' 마련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신수미 센터장)가 문화공간 소소담(談)을 마련하고, 27일 오후 4시30분 개소식을 갖는다.센터 로비에 66㎡ 규모로 마련된 소소담은 센터 방문객에게 문화예술을 매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전시회와 공연 등 문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센터는 소소담 개관을 기념해 흙으로 그림을 그리는 조도중 작가 초청 전시회를 연다. 조 작가는 물감대신 모래 등의 흙 입자의 다양한 색상을 활용해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전시에는 대작 공간 2 인동초등 삶의 단면을 그린 작품 15점을 선보인다.센터는 소소담을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작가나 시민들에게 공간을 무료로 내어준다. 또한 매월 첫번째 수요일 낮 12시에는 공연도 열 예정이다.신수미 센터장은 소소담은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향유기회가 적은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게 찾아 전시나 공연을 즐기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전시나 공연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센터(www.jbwc.re.kr 063-254-3813)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국주영은 이현숙 정호윤 도의원, 신종화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6.04.27 23:02

전북도, 문화예술 전문단체 지원 사업 8곳 선정

전북도가 2016 상반기 문화예술 전문단체 지원 사업에 모두 8개 단체를 선정, 총 1억 원을 지원한다.도는 지난 7일 사전심의회와 15일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11개 신청 단체 중 8곳(공연 2개, 다원 6개)을 선정했다. 올해는 지원사업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시행하고 우선 상반기 시행사업만을 대상으로 공모했다.심사위원회는 도 단위 대표 문화예술행사와 문화예술단체의 창작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올해 가장 많은 예산을 받는 사업은 (사)대한민국춘향 국악대전위원회의 제43회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과 (사)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의 제36회 전국 고수대회로 각각 2500만 원씩 지원받는다.(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전북지회의 마음은 청춘 제16회 실버가요제, (사)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의 제8회 2016 도민과 함께하는 전북문인대동제, (사)한국예총 군산지회의 제21회 군산청소년 예술제, (사)한국예총 정읍지회의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퓨전예술공연, (사)한국예총 고창지회 단오야! 응답하라는 각각 900만 원을 받는다. (사)한국예총 익산지회의 제7기 지역문화기획전문가 양성 아카데미에는 500만 원이 지원된다.전북도는 다음달 3일 오전 10시 전북도청도서관 세미나실에서 2016 상반기 문화예술 전문단체 지원 사업 선정 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4.25 23:02

순창군, 새로운 '문화 쉼터' 마련

순창군이 군민의 미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건립한 공립미술관이 문을 열었다.군은 지난 22일 순창읍에 위치한 옥천미술관에서 개관식을 진행했으며 적성면 평남리에 위치한 섬진강 미술관도 이날 함께 개관했다.이날 문을 연 공립미술관은 군민의 수준 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고 청소년 교육, 관광자원 활용 등의 목적으로 추진됐다.옥천미술관은 순창읍 남계리에 둥지를 틀었으며 지상 2층 660㎡ 규모로 작품전시실, 역사유물관, 공예체험실, 수장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군민 미술소양교육과 문화여가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섬진강미술관은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적성면 평남리에 조성됐으며 미술관 1동에 공방도 설치해 다양성을 가미해 섬진강 테마전시회, 미술관광 캠프운영, 미술마을 조성 등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개관을 기념해 2곳 미술관에서 대한민국 예술원상을 수상한 박남재 화백과 송만규 화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특히 이날 순창향토관에서는 국안인 오정해, 테너 손영호 씨 등이 출연하는 개관기념 필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펼쳐져 군민에게 기쁨을 선사했다.황숙주 군수는 순창은 올해를 문화융성의 원년으로 삼고 미술, 음악,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사업을 펼칠 계획이다며 오늘 개관한 미술관이 군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대폭 확대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임남근
  • 2016.04.25 23:02

이탈리아에 꾸민 명품 '전주 수공예품'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9일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되는 피렌체 국제 수공예 박람회에 참가해 전주의 수공예품을 선보인다.1931년 국제수공예 박람회를 시작으로 8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피렌체 박람회는 세계 50여개국에서 300여건의 수공예품이 출품되는 박람회로 1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공예품 전문 행사다. 전주시와 피렌체는 지난 2008년 문화예술분야 교류를 위한 우호도시 협약을 맺었다.전당은 이번 박람회에서 규방과 사랑방을 주제로 특별부스를 운영한다. 모두 6개 부스로 구성된 규방에는 전주의 우수 무형문화재와 수공예품, 전주 한지 등 총 30종 50여점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과거 실제로 사용했던 한지그릇과 물통 등 원형그대로의 한지 생활용품과 이를 재현한 재현작을 함께 선보여 전주한지에 대한 해외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특히 사랑방 코너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선자장(扇子匠) 김동식 명장이 피렌체 현지민과 박람회 참관객을 위해 직접 합죽선을 제작한다.행사와 함께 상호 협력체계를 견고히 하기위해 피렌체시(市) 국제교류부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오페라 산타마리아(Opera di Santa Maria del Fiore), 파피로(II papiro) 등 피렌체 유명 공방 5곳을 방문, 민간교류의 교두보도 구축할 예정이다.전통문화 교류뿐 아니라 공예품 장인들 간 교류 등 민간 차원의 문화예술 교류도 활성화해 도약 발판을 마련해 나간다는 복안이다.최재덕 한국전통문화전당 사업본부장은 이번 피렌체 국제 수공예 박람회 참가는 전북지역의 우수한 수공예가 세계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다며 아시아권 수공예 거점지역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 교류를 활성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4.22 23:02

전라감영 권역 변화상 전수 조사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임환)이 전주 전라감영 권역의 변화상을 전수조사하고 기록화한다.도시가 발달하고 생활 모습이 변화함에 따라 이것을 기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도시는 인간의 다양한 생활 모습이 축적된 역사적인 공간으로 특히 전주를 비롯한 전북은 도시 곳곳에 시간의 흐름에 따른 역사문화적 자원이 풍부하다. 이를 분석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도시 이미지 형성과 도시계획을 할 수 있다.이에 따라 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전통문화도시 조사기록화사업을 시행, 전통문화중심지구내 주민단체, 문화상업시설 등을 조사해 변화과정 기록하고 있다. 사업 결과물들은 전주시 문화 및 관광정책의 발전방안을 구상하고 실수요자방문객 중심의 콘텐츠 개발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지난해까지는 전주 한옥마을 내 문화상업시설 550여곳을 전수조사하고 9개 분야 150여건의 사라지거나 잊히는 한옥마을의 역사문화자원을 발굴연구했다.올해는 한옥마을에 이어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전라감영 권역을 처음으로 조사한다. 전주 구도심 일대는 현재 전주시의 전라감영 복원계획에 따라 옛 도청건물의 철거가 진행 중이고 인근 웨딩거리와 차이나거리 등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상권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재단은 주거공간과 문화상업시설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지역의 변화과정을 기록한다. 최근 참여연구진 구성을 완료했고 문헌 등을 통한 예비조사와 정확한 조사권역을 설정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현장 전수조사를 추진한다.또한 많은 사람들이 결과물을 활용한 2차 창작물을 만들 수 있도록 이를 반영한 웹지도 제작 및 결과 공유 좌담회 등을 실시한다. 지난 3년간 추진한 사업 기록 자료들은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jjcf.or.kr자료실간행물)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전통문화중심도시 전주에 대한 체계적인 아카이브와 기록관리시스템이 구축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한편, 전주문화재단은 전주한옥마을 관광객의 변화 양상과 수요자 욕구를 파악하는 관광객 만족도 조사도 실시한다. 지난 2013년에 실시했던 관광객 조사 결과와 비교분석해 전주시 문화관광정책 수립에 활용한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4.21 23:02

황교익 음식평론가 "두루 먹고 공동체의식 일으키는 게 전북의 맛"

전북 사람들이 두루 먹고, 또 그 음식을 먹으면서 자신이 전라북도라는 문화 공동체 안에서 살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음식, 그게 전북의 맛 아닐까요.황교익 음식평론가가 전북문화관광재단 출범을 기념해 20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전북의 맛을 주제로 강연했다.한 해에 10번 이상 전주를 방문한다는 그는 전북과 인연이 깊다. 전주가 고향인 아내를 따라 1980년대부터 꾸준히 방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음식평론가답게 고창, 부안, 남원, 정읍 등 전북지역 곳곳의 맛을 찾아다니고 있다.그는 전북 음식은 다채로운 식재료를 골고루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한다. 산지, 평야, 바다를 모두 갖춘 전북은 다양한 소재가 즐비하다는 것. 또한 전통을 간직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와 더불어 풍성한 음식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그는 과거 산업화로 경상도지역은 공단이 들어서고 전라도지역은 농업지역으로 남겨졌지만 이로 인해 전북지역은 우리 전통 문화가 잘 보존돼 있다며 오늘날은 오히려 전라도지역만이 가진 강점이 됐다고 말했다.각기 다른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풍족한 자원과 역사를 갖고 있는 전북음식, 이를 좀 더 다듬는다면 좋은 관광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또한 그는 음식문화에 대해서도 풀어냈다. 음식을 과연 문화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 대해 그는 각자가 즐겨먹는 음식에는 개인의 삶의 정체성이 담겨 있다. 그래서 음식은 문화다고 답했다.음식문화는 출신지, 가족관계, 가정환경, 성격 등의 개인 기호와 생태환경적 요소, 경제문화사회적 요소 등에 따라 형성된다. 이를 바탕으로 음식습관예절 등을 나누는 생활문화공유지역이 만들어진다. 남도 음식, 한국 음식, 아시아 음식 등이 그 예이다.그는 음식은 먹었을 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어야 문화로서의 가치가 있다며 지난날로부터 이어 내려오는 전북의 생활양식 또는 정신이 느껴질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4.21 23:02

문화로 싹트고 관광으로 꽃핀다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 출범을 기념해 전북예술회관에서 출범 기념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열렸다.19일 열린 전북문화관광재단 출범식에는 고은 시인의 전북의 멋을 주제로 한 명사특강이 열렸다.고은 시인은 군산역에서 전주역까지 꼬박 하룻동안 철로로 걸어온 적이 있다고 운을 떼며 전주와 얽힌 일화를 풀어냈다. 그는 발달한 도시인 전주는 그 당시 다른 도내 다른 도시를 하대하곤 했는데, 문학세계에서도 전주 문인들이 이리(익산), 군산 문인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 때문에 전주는 과연 어떤 곳인지 궁금해 찾아가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시인은 전주는 후백제 도읍지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전라감사가 기거했던 곳으로 역사적문화적으로 자부심이 강한 곳이었다고 말했다.전북예술회관 전시실 전관에서는 도내 청년작가들이 참여한 재단 출범 기획전 젊은 상상 미래 전북이 개막했다.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2가지 섹션으로 구분된다.상상은 미래다 섹션은 도내 미술작가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해외전시사업에 선정된 작가들이 참여한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북도가 운영하고 올해부터 재단이 이관받은 사업의 현재까지의 성과를 공유하고 전북 미술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자리다. 지난해까지 사업에 선정된 49명의 작가 중 강용면 국경오 이강원 이문수 최만식 하수정 등 38명이 참여해 대표작 70여점을 선보인다.상상, 날다 섹션은 다양한 재료기법, 표현방식을 선보이는 실험적인 작품을 전시한다. 강현덕 김병철 김성수 박경식 황유진 등 도내 작가 16명의 작품으로 예술적 상상력이 전북의 새로운 동력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또한 전북관광브랜드공연 뮤지컬 성,춘향이 화려한 첫 무대를 펼쳤다. 올해로 4년차를 맞아 음악, 안무, 무대, 의상 등을 새롭게 단장했다.가장 큰 변화는 춘향이 더 세련된, 더 주체적인, 더 솔직한 여성상으로 재탄생했다는 점이다. 과거 춘향이 춘향 박색설화(춘향은 사실 미인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면, 성, 춘향은 현대적인 의미가 가미된 새로운 사랑이야기로 일신됐다. 의상도 현대적인 퓨전한복 풍으로 바뀌었고, 음악 면에서도 재즈록 등 현대 서양음악의 요소를 도입하는 등 파격적인 시도가 이뤄졌다. 공연 시간이 20분 가량 줄어들면서 전반적으로 속도감이 붙은 것도 중요한 변화다.지난 2013년부터 대본을 맡았던 김정숙 작가가 계속 참여하고, 권호성 연출가와 왕기석 명창, 이경화 음악감독, 양승환 작곡가 등이 이름을 올렸다.19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7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에서 이어진다. 문화재단 출범을 기념해 30일까지 무료로 공연한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4.20 23:02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전북 출신 2명 우수상

한국서가협회(이사장 박양재)가 주최하는 제24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국전)에서 도내 서예가 원암 오광석(59) 씨와 도내 문인화가 연주 최원자(72) 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대상 다음으로 실력이 좋은 사람에게 수여하는 영광스러운 상이다.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적으로 2300여 점에 달하는 작품이 접수됐고 오광석 씨는 사명대사의 시를 전서로 출품했다. 특선 이상 작가들은 서울에 올라가 직접 현장 휘호를 실시해 실력을 검증받았다.원광대 교육대학원 서예교육과를 졸업한 그는 석전 황욱의 서예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35년 동안 꾸준히 서예에 정진해오면서 전라북도 미술협회 초대작가와 심사위원 등을 지냈다.최원자 씨는 평소 그림을 워낙 좋아해 오랜 기간 취미로 했던 일이 이렇게 기쁨이 될 수 있을지 몰랐고, 본격적으로 입문한 지는 만 13년밖에 되질 않은데 큰 상을 받게돼 영광이다면서 이번 수상을 기점으로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가 된 만큼 앞으로도 정진하겠다고 밝혔다.연지빛을 머금은 여름날 연의 자태를 출품한 최원자 씨는 지난 2003년 교직에서 퇴직한 뒤 본격적으로 문인화에 입문했다. 한국서가협회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특선 1회입선 5회, 국제서예전 초대작가전 출품, 한국서가협회 전북지회, 한국서예대전, 신춘휘호대전 초대작가 등의 경력이 있다.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다음달 13일 오후 3시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관에서 열린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4.19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