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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문화시설·단체서 함께 꿈 이뤄봐요"

도내 문화시설 및 단체가 문화 인력을 잇따라 모집하고 있다.우석학원으로 수탁기관이 바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일반직과 기술직 직원 10명을 공개모집한다.채용분야와 인원은 일반직의 △예술사업분야 부장 1명 △고객지원분야 부장 1명, 대리 1명, 담당 3명 △경영지원분야 담당 1명과 기술직 △예술사업 분야 대리(과장)급 무대감독 1명, 음향감독 1명, 조명감독 1명 등이다. 일반직 부장은 문화예술사업분야에서 10년 이상의 실무경력이 있거나 전국 규모 축제 연출감독(총괄책임자) 경력이 있는 자 등이면 자격이 되며, 대리는 채용분야에 5년이상 경력이면 지원할 수 있다.원서접수는 오는 9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naver .com) 또는 직접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최종합격자는 서류심사와 면접(13일)을 거쳐 오는 14일 발표한다.(063-270-7845)소리전당은 공연 진행을 돕고 관객 서비스를 제공할 공연예술도우미도 함께 모집한다. 전공, 성별에 상관없이 주말 포함 최소 주 3회 이상 1년 이상의 장기 근무를 할 수 있다면 지원 가능하다. 오는 17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소리전당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orihouse @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함께 만들어 갈 스태프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마케팅 1명 △이벤트 4명 △프로그램 2명 △홍보미디어 3명 △운영관리 2명 △관객서비스 10명 △총무지원 1명으로 모두 7개 팀의 23명이다.지원 분야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추고 전주지역에서 거주하거나 근무기간 중 전주지역에서 거주 가능한 자여야 한다. 오는 11일까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jiff_recruit@jiff.or.kr)로 제출하면 된다.(063-288-543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은 무형유산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육 강사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공예 10명 △연극놀이와 의식무예 3명 △음악 및 무용 2명 등 모두 15명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 또는 시도지정무형문화재 이수자만 지원할 수 있다.등기우편 또는 이메일(Lkm ijin3@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063-280-1524).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1.07 23:02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미달'…프로그램 미비·홍보부족 탓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이 완주 상관에 창작스튜디오 개관을 앞두고 전북지역 입주 작가를 공모했지만 도내 작가들의 참여율이 저조했다.만 25세 이상의 도내 현대미술작가 6명을 모집했지만 공모결과 3명이 최종 지원했다. 미술관은 오는 7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입주 작가를 선정한다.도립미술관의 창작스튜디오는 지역 미술가들의 창작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창작스튜디오에 국내외 작가를 입주시켜 창작활동을 통한 작가들의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하지만 도내 미술인을 대상으로 입주작가를 공모했지만 응모자가 정원에 못미치는 등 관심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미술인들은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만의 특성을 파악하기 어려워 지역 작가들이 관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홍보가 부족해 많은 미술인들이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공모 소식을 알지 못했다.미술관은 단순 공간 제공이 아닌 프로그램 중심형 창작스튜디오를 표방한다고 밝혔지만 모집공고에는 사업방향이나 내용, 운영 프로그램 등이 명시되지 않아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의 성격을 알 수 없었다는 것이다. 스튜디오 내부 사진이나 재료비와 관리비 등의 구체적인 입주조건도 제시되지 않았다.도내 대학, 미술인단체 등 지역 미술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도 부족했다. 한 미술인은 미술대학 전공자나 청년작가들이 도립미술관이 입주 작가를 모집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장석원 관장은 창작스튜디오 세부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하고는 있지만 거주작가들이 확정된 후 작가들의 성격, 여건, 실정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프로그램 구성을 할 것이라며, 이제 처음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앞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운영을 체계화하고 현실성 있는 대안들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 관장은 또한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추가 모집 계획은 당분간 없으며, 사업을 6개월 정도 진행한 후 추가 모집 등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완주군 상관면의 옛 상관면사무소를 재단장한 건물로, 7개의 작업실과 전시실 등으로 구성됐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1.06 23:02

[23. 소한] 삼한사온 시작…햇볕 쬐기 중요

소한(小寒)은 양력 1월 6일경으로 24절기 가운데 스물세 번째 절기다. 오늘이 바로 소한이다. 동지와 대한 사이에 들어 있으며 우주 태양의 황경(黃經)이 285°일 때이다. 또한, 남은 겨울 절기는 대한으로 1월 21일이며, 소한은 양력으로 해가 바뀌고 처음 맞는 절기다. 세시기에 따르면 소한 입기 일로부터 대한 절기까지 15일을 5일씩 3후(候)로 나누었다. 초 후에는 기러기가 북쪽으로 돌아가고, 중 후에는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며, 말 후에는 꿩이 운다고 하였다.△ 농가서는 혹한 대비 준비소한은 대한 다음으로 추운 때라서 이러한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의 기상은 불규칙적이어서 1년 중 가장 추운 경우도 있고, 겨울철로는 비교적 따뜻한 날씨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이날을 전 후한 시기의 평균기온은 대한은 물론이고, 입춘을 전후한 시기보다도 높은 때도 있다. 보통 소한에는 ‘정초 한파’라 불리는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이다. 이른바 소한 땜이다.이름으로 본다면 대한이 가장 춥고, 다음으로 소한이 추워야 하는데 소한이 되면 급격하게 추워지기 때문에 미처 적응하지 못한 사람이 몹시 춥게 느낀다. 대한에 이미 소한 추위에 적응했기에 더 추워졌다는 느낌을 덜 받는 것 같다.소한이 대한보다 오히려 춥다는 의미의 속담이 있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가서 얼어 죽었다.’ ‘소한에 얼은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소한의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위 속담은 대한 다음으로 가장 매서운 한파가 오는 때로, 농가에서는 입춘 전까지 혹한에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는 풍습이 있다. 지금은 3한 4온이 말처럼 3일 춥고 4일 따스한 기후가 퇴색되었지만, 이 시기에 삼한사온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방·과일차로 건강관리우리나라의 유일한 옛 의학서적인 <동의보감>에 의하면 “겨울철 석 달은 물이 얼고 땅이 갈라지며, 양(陽)이 움직이지 못한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해가 뜬 뒤에 일어나야 한다”라고 나와 있다. 많은 동물이 겨울잠을 자듯, 사람도 활동을 줄이고 잠자는 시간을 늘리라는 의미다. 대신 햇볕을 많이 쬐는 것이 좋다고 했다. 동지가 지나면 해가 길어지듯이 사람 몸 안의 양기도 점점 움트기 시작하는데, 이때 양기가 찬 기운을 이기지 못하면 호흡기에 병이 생기기 쉽다고 했다. 이를 보완해주려면 햇볕이 중요하다고 권면한다. 또한, 햇볕뿐 아니라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는 것은 한방차와 신맛이 나는 과일이다. 한방에 총백이라고 하는 파 뿌리를 끓여 마시거나, 비타민C가 많은 유자와 대추차를 끓여 마시면 기침, 가래를 삭여주며 항균작용도 있어 감기를 예방 한다고 한다. 또 매실·오미자·모과·산수유·귤 등 신맛이 나는 과일은 추위에 기운을 모아주기 때문에, 겨울철에 자주 먹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우리 선조들은 식량이 귀한 때 보리를 주식으로 하였다. 가을보리는 혹독한 겨울을 지내야만 튼실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엄동설한을 보내지 않고는 결실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 인간의 삶도 보리처럼 꽁꽁 언 칠흑 같은 세월과 매서운 칼바람도 맞아가면서 오랜 인고의 시간에 의해 아름다운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은가. △ 소한에 부르는 농가월령가십이월은 늦겨울이라 소한 대한절기로다. / 눈 덮인 산봉우리 해 저문 빛이로다. / 새해 전에 남은 날이 얼마나 남았는고, /집안의 여인들은 새 옷을 장만하고, / 무명 명주 끊어 내어 온갖 색깔 들여 내니, / 빨강 보라 연노랑에 파랑 초록 오색이라. / 한편으로 다듬으며 한편으로 지어내니, / 상자에도 가득하고 횃대에도 걸었도다. / 입을 것 그만하고 음식 장만하리라. / 떡쌀은 몇 말이며 술값은 몇 말 인고.(중략)

  • 문화일반
  • 기고
  • 2016.01.06 23:02

연변 소식 전북일보 통해 만나세요

전북일보가 올해부터 중국 조선족 최대 종합일간지인 연변일보와 뉴스 교류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펼친다. 전북일보와 연변일보는 지난달 중국 연길시 소재 연변일보 본사 회의실에서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과 윤석정 사장정대섭 편집국장, 연변일보 안국현 사장과 김천 부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두 신문사는 이날 협약에서 뉴스정보 및 인적 교류와 상호 도움이 되는 사업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매월 1회씩 특집면을 만들어 양 지역의 소식을 전하고, 매년 1회 상호방문 행사를 갖기로 약속했다.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항일투쟁의 중심지인 연변에서 한글로 된 신문을 발간하는 중국 최대 민족 일간지인 연변일보와 교류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전북과 연변을 연고로 한 두 신문사간 교류가 양 지역의 협력과 발전에도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또 인터넷신문 시대에 양 신문의 교류는 시공간을 극복하고 중국 교포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해 한국과 전북의 상황을 연변 교포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안국현 연변일보 사장은 연변일보가 재중동포와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해온 것과 문화 창달 및 민족번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을 자부한다며, 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과 영향력이 큰 전북일보와 결연을 통해 상호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안 사장은 또 인터넷시대의 도래와 함께 종이신문의 큰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은 전북일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며, 종이신문과 온라인의 접목 등에서 상호 벤치마킹으로 상대방의 좋은 점을 받아들여 자체 발전의 좋은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한편, 연변일보는 지난 1948년 한글신문으로 창간된 중국 내 최초 종합일간지다.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원회 기관지로, 60년 넘게 우리 민족의 발전상과 역사를 기록해온 중국 교포사회의 산증인이다. 현재 중국어판과 별도로 8개 면의 한글신문을 내고 있으며, 인터넷신문으로 국내 독자들과도 만나고 있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6.01.04 23:02

2016 전북도 문화예술정책 어떻게 펼치나…

2016년 전라북도 문화예술정책은 문화예술 창작과 향유 기반 구축을 지속하고, 문화콘텐츠 융복합 산업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재)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과 (재)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원장 이신후)이 공식 출범해 이들 기관을 중심으로 한 문화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 역사문화자원의 잇따른 세계유산 등재와 추진으로 이를 재조명하는 사업도 확대될 예정이다.△ 문화관광재단 공식 출범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출범이다. 도는 문화재단의 조직안정과 이관 사무에 대한 인수, 운영시스템 구축 등을 3월까지 완료하고, 전북예술회관 리모델링 등을 마친 후 3월경 공식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다.문화재단은 도에서 이관받는 문화예술진흥기금과 문화복지시업, 문화예술교육사업 등에 대한 안정화와 함께 신규사업 등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정책자문단도 구성할 예정이며, 문화재단 중장기 발전계획도 올해안에 수립할 방침이다.인력도 지속적으로 보강해 연말까지 정원의 80% 수준인 35명을 채울 예정이다.△ 콘텐츠 융복합 산업 착수(사)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 조직과 기능을 확대해 새롭게 출범하는 (재)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은 도내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산업화하는 작업을 이끌게 된다. 오는 2월 공식 출범할 진흥원은 창조문화산업을 선도할 정책개발과 문화격차 해소사업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흥원은 국가공모사업 발굴과 관련 인재육성사업 등을 담당하게 되며, 기업육성과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된다.△ 소리창조클러스터 사업 추진전북의 대표 문화자원인 소리를 콘텐츠로 한 소리창조(K-Sound)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국가사업화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음악과 음향 등의 원천기술 확보와 관련 기업 육성, 체험 관광지 조성 등이 핵심이며, 콘텐츠별 융합기술 연구를 담당할 소리창조원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이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국가사업으로 지정되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프랑스의 IRCAM(음악음향연구소)같은 글로벌 소리 콘텐츠 생산 기지로 만들 방침이다.△ 문화예술공장 등 기반시설 확충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문화시설 확충도 이어진다. 군산에 고은시인 생가 복원이 추진되고, 전주에 팔복문화예술공장도 조성된다. 완주군과 익산시에도 문학관 등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전주전통문화도시와 군산 남원 진안의 문화특화도시 사업도 지속추진된다. 올해 작은 도서관도 2곳 더 들어서며, 영화영상 제작 기지화를 위한 지역 영상미디어센터 건립도 신규사업으로 계획됐다.△ 도민 문화향유사업 지속지역의 문화예술 창작역량을 강화하고 도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도 지속한다. 그러나 관련예산이 삭감돼 사업규모는 현재로서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도는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를 유치할 계획이다. 개원 30주년을 맞는 도립국악원의 기념 공연( 이성계, 해를 쏘다)과 기념사업 등도 준비된다.도민들의 문화예술교육과 문화소외계층의 문화향유 사업도 지속된다.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과 예술강사지원, 통합문화이용권 지원 사업 등에 90여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문화재단으로 이관된 문화예술진흥기금과 레지던시사업, 무대공연작품사업 등에는 31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역사자원 세계유산 등재 추진도는 지난해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올해는 정읍 무성서원을 포함한 전국 서원 9곳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함께한다. 세계유산 등재여부는 7월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창갯벌을 포함한 서남해안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도 준비하고 있으며, 남원과 장수를 중심으로 한 가야유적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세계유산 등재도 계획하고 있다.기존에 등재된 문화유산 보존관리와 홍보, 활용사업도 확대한다.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관리를 위한 (가칭)백제세계유산센터의 운영과 고인돌 유적 정비 및 홍보사업등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청소년을 위한 농악전승학교도 7곳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6.01.04 23:02

붉은 원숭이와 새해맞이

재주와 출세모성애의 상징, 원숭이.십이지 동물 중 사람과 가장 흡사한 원숭이는 유익한 것들을 따라할 줄 알며, 부부지간, 부모 자식간의 사랑이 사람처럼 지극한 동물이다. 그래서 원숭이해에 태어난 사람은 재치가 있고 영리하다고 한다.붉은 원숭이해인 2016년 병신년(丙申年)을 맞아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가 재주와 출세의 상징, 원숭이 특별전을 다음달 28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역사박물관이 지난 2008년부터 9회째 여는 띠전시로 12지 동물들이 상징하는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알아보고 관람객들에게 새해의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특별전은 십이지 속 원숭이, 원숭이의 생태와 상징성, 세계 각국의 원숭이, 서유기, 이야기를 담은 원숭이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탁본 조각 원숭이탈 시민소장품을 포함해 50여점의 유물을 선보인다.김유신묘 십이지신상 탁본 병풍과 흥덕왕릉과 진덕왕릉 12지신 중 원숭이상 탁본, 진덕왕릉십이지신 원숭이상 탁본 과 일본 서봉이 완성한 약 5m 길이의 12지신 그림이 전시된다.송파산대놀이강령탈춤 원숭이탈, 양주별산대놀이 원숭이탈 등 한국 탈춤에서 부도덕한 인간을 풍자하고 비판하는 역할에 자주 쓰이는 원숭이탈도 볼 수 있다.이와 함께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원숭이상과 탈도 전시된다. 인도의 하누만 탈은 인도네시아 태국 등 힌두교를 믿는 국가에서 신격화 되는 원숭이를 형상화 한 것이다.코코넛으로 만든 베트남의 눈가리고, 귀막고, 입막은 세 마리 작은 원숭이 상도 있다.원숭이와 관련해 빠질 수 없는 것이 원숭이 손오공과 일행이 불전을 구하러 인도로 가는 여정을 담은 소설<서유기>. 이번 전시에서는 청대 서유기, 고우영의 만화 서유기와 김원빈 화백의 만화 손오공 원본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시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원숭이를 소개하는 시민소장품 전시 코너도 있다.윤호준 작가의 청자석류모양원숭이연적과 원숭이모자연적을 새롭게 해석한 도자 작품, 장수를 의미하는 원숭이 120마리가 조각된 천수신상(天壽申像)과 취미생활로 20년 가까이 수집한 원숭이가 그려진 우표 등 다양한 시민소장품이 전시된다.천수신상은 전면과 후면에 모두 120마리의 원숭이를 조각한 작품으로 장수를 의미한다.또한 원숭이띠 인물, 역사 속 원숭이해에 일어난 주요 사건 등을 정리한 패널 전시도 볼 수 있으며 원숭이와 관련한 설화, 속담 등을 그림으로 재구성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이동희 관장은 2016년 원숭이해를 기념해 마련한 전시를 관람하며 뜨겁게 타오르는 붉은 원숭이와 함께 재미나고 활기 넘치는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1.01 23:02

지역 향토사 나아갈 방향 제시 김경식 씨 〈고창의 교육문화-그 심층적 탐구〉

평생을 지방교육문화 연구에 몰두해 온 김경식 연정교육문화소 소장이 <고창의 교육문화-그 심층적 탐구>(강현출판사)를 펴냈다.교육문화의 제도적 접근, 가정과 사회의 교육적 접근, 민족사학의 전개, 일제강점기의 민족운동가와 친일파와 논단문제 등 모두 4장으로 구성된 책은 고창의 교육문화의 역사적인 측면과 오늘날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더불어 고창 향토사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저자는 향교, 서당, 서원 등 전통 지방교육제도를 정리하고 향음주례와, 향약, 전통 관혼상제, 상해임시정부에 군자금지원과 민족교육활동을 했던 흥동장학계 등을 사례로 들며 가정과 사회의 교육적 기능과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또한 고창지방의 민족사학인 고창고보의 성립과정을 중요사건별로 나누어 정리하고 고창고보에 관한 논란에 대해 진위여부를 분석했다.그는 오늘날 범람하는 향토문화사 속에서 왜곡 오도된 부분을 바로잡고 규명(糾明) 의식과 원칙을 토대로 고창 교육문화를 정립하고자 했다고 말했다.고창 출신인 저자는 전주고, 성균관대, 전남대 교육대학원, 원광대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거쳤다.현재 연정교육문화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한국교육사상연구회 이사, 중국 연변대학 사범학원분원 학술위원회 고문, 동북조선민족교육과학연구소 석좌교수로 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1.01 23:02

전북문화관광재단 미완성 출범

(재)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출범을 위한 최소 인력 채용을 마무리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업무에 착수한다. 그러나 사무처장을 제외한 도청 파견인력 인사가 1월 중순에나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문화재단이 들어설 전북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당분간은 과도기적인 상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전북도는 30일 문화재단 단장과 팀장 팀원 등 18명을 공개채용했다. 나급인 상설공연추진단장에는 홍승광 전주세계소리축제 상설공연추진단장이 채용됐으며, 정책기획팀장에는 구혜경 전북대 강사, 문화예술교육팀장에는 임진아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팀장, 상설공연추진단 기획공연팀장에는 남정미 전 전북대 강사가 채용됐다. 또한 상설공연추진단 단원 5명과 팀별 행정팀원 9명도 채용했다.문화재단 살림을 총괄할 사무처장에는 김용만 도청 기획관이 파견됐다. 하지만 경영지원부장과 문예진흥팀장, 문화사업팀장, 문화관광팀장과 행정인력 등에 대한 인사는 도청 정기인사가 마무리되는 1월 중순에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도청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재단 파견인력을 8명으로 계획했지만 규모는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문화재단은 지난 28일 법인 등록이 마무리되고, 우선 인력채용이 이뤄짐에 따라 애초 계획대로 내년 1월부터 공식적으로 업무에 들어간다. 재단이 입주할 전북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가 내년 3월경에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은 전라북도정보산업지원센터에서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재단 출범과 함께 민간영역에서 흡수되는 상설공연추진단과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대부분의 인력이 문화재단으로 흡수돼 업무를 이어가게 된다. 문예진흥팀이 담당할 문화예술진흥기금과 지역협력형사업, 공모사업 등은 도청에서 업무를 이관받아야 하며, 문화사업팀의 예술인복지와 문화복지사업 등도 도에서 인수받아야 한다.정책기획팀은 재단의 운영방향과 정책개발, 정책자문위원회 운영 등을 설계하게 된다.문화재단이 입주할 전북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는 1월초에 시작해 3월 이전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따라서 3월중 공식 발족행사를 가질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재단 출범을 위한 최소인력을 우선 채용한 것이며, 정원내에서 도청 파견과 신규채용 등이 유동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업무와 관련해서는 초기에는 재단 밑그림과 이관된 업무 등에 대한 인수인계 등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도청에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5.12.31 23:02

전북 문화공연장 '긴 겨울잠'…전북대 예술진흥관은 폐관

지역문화예술계가 긴 겨울잠에 들 전망이다. 문화예술활동의 중심공간이자 매개지인 전시장과 공연장이 상당수 휴관에 들어간다. 이러한 가운데 전북대 예술진흥관은 폐관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전북대학교 예술진흥관은 지난 2010년부터 전주한옥마을 내 옛 총장관사를 개조해 문화공간으로 운용해왔다. 예술대학 학생들의 졸업전시와 공연, 지역 신진작가들의 전시 등이 꾸준히 이뤄져온 공간이다. 더욱이 외지 관광객이 몰리는 한옥마을 초입에 자리해 관람객이 많았으며, 한옥마을의 문화콘텐츠 공간으로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전북대는 공간 용도를 변경하기 위해 내년 대관신청을 받지 않았다. 대학 측은 공간 용도에 대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30여년동안 지역 예술의 구심체 역할을 해온 전북예술회관은 내년부터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운영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1월초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전시장과 공연장을 새롭게 단장하며, 이용객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재 개관은 3월경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사립 문화공간들도 임시 휴관을 갖는다.전주 우진문화공간은 그동안 전시공연 비수기인 1~2월에도 매년 자체 기획공연을 무대에 올렸지만 이번 겨울에는 쉬고 대관 공연과 전시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기획 공연을 쉬는 대신 공연장을 45년간 쉬지 않고 가동해 노후된 시설 점검과 정비에 집중할 계획이다.지난 2007년부터 전시, 예술교육, 세미나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전주 교동아트미술관과 교동아트스튜디오는 내년 1월 25일부터 약 한 달간 내부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개성 있는 전시를 선보였던 전주의 서학동사진관과 군산의 이당미술관도 내년 1월 휴관에 들어가 3월부터 전시를 재개한다.문화공간들이 이처럼 휴지기에 드는 것은 계절적 요인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순수전시와 공연은 수익성이 낮아 각종 기금이나 자치단체 예산을 지원받는 경우가 많은데, 기금 지원 등이 대부분 3월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한 갤러리 관계자는 추운 겨울은 관객들의 발걸음이 뜸해 적자가 나기 쉬워 차라리 휴관을 택했다며, 공간 리모델링, 휴식 등 준비기간을 가지면서 한 해 사업을 기획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문화계 인사는 문화공간들이 겨울마다 활동이 위축되는 것은 문화예술진흥기금에 의지해야만 버틸 수 있는 열악한 지역 문화계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5.12.31 23:02

[18. 슬로시티 전주] 전통문화 유지·발전시키는 도시개발

태국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일년내내 관광객으로 넘친다. 물론 기후환경이 휴양지로 적합한 것도 있겠지만 태국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도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다. 오랜 기간 불안정한 정치상황으로 가능성에 비해 경제성장이 늦은 반면에 아시아 각국이 서구 열강의 식민지가 되었던 시기에 유일하게 독립을 유지한 나라이기도 하다. 이는 문화적인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이 유럽의 식민지를 거쳤고 2차대전을 전후해 미국의 영향권 안에 들어가면서 고유문화가 많이 깨어지고 미국식 현대문화로 평준화되었던 시기에 유일하게 태국만은 전통의 고유문화를 단절 없이 지켜내려 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전통 생활문화가 핵심사전적의미의 문화란 한 사회의 개인이나 인간집단이 자연을 변화시켜온 물질적, 정신적 과정의 모든 산물이라고 정의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상품의 가치로 인정받는 문화는 전통의 고유한 생활문화가 외세의 영향으로 단절되거나 보편화되지 않고 고유한 생활 속에서 현대화돼 오늘에 이른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산업디자인을 위해 문화기반의 스토리발굴을 쫓는 필자에게 태국은 남다른 지역으로 자주 찾게 된다. 세계최고의 빈부격차가 있는 나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나라, 복잡한 정치환경 속에서도 아직 존경받는 왕이 존재하는 나라. 태국은 참으로 설명이 많이 필요한 나라다. 그만큼 스토리도 많이 담겨있다. 정치만 안정된다면 세계 최고수준의 선진국가가 될 수 있다.△급속도로 변화하는 도심문화는 어떤 이유로든 단절되지 않아야 한다. 단절될 경우 빈자리에는 보편화된 문화가 자리를 잡게돼 더 이상의 상품가치를 잃게 된다.얼마 전 전주시에서 전주의 변화하는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는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을 듣고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몇 년 사이 전주의 변화하는 모습은 드라마틱하기만 하다. 10년 전만해도 필자가 재직 중인 전주대학교 주변은 그야말로 농지가 대부분이었다. 학교 주변에 꿩이 날아다니는 광경이 흔했다. 한옥마을의 지난 10년을 돌아봐도 마찬가지다. 신도심과 혁신도시의 건설속도는 놀랍기만 하다. 우리 눈으로 하나의 도시가 불과 몇 년 사이에 만들어 지는 것을 쉽게 보는 세상이다. 변화의 속도를 보며 전주의 가치높은 고유한 문화가 사라지고 보편화된 문화로 대체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불안하기도 하다.△삶의 질 고려하는 개발우리는 근대화를 거치며 빨리빨리문화가 유난히 강하게 자리잡았다. 물론 이러한 문화가 우리의 경제를 급속하게 발전시킨 원동력도 되었지만 폐해도 낳았다. 많은 것들이 유지발전 보다는 새로운 것으로 대체되고 있다. 사실 가장 쉬운 개발은 있는 것을 부수고 새롭게 건설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서혁신도시 건설 속에서 붉은색의 비옥한 황토바닥이 콘크리트로 덮혀지는 것을 보면서 새로운 혁신도시가 삶의 질이 고려된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혁신도시가 될 수는 없었을까 아쉬움이 남는다.우리는 자연과 더불어 여유가 많았던 민족이다. 한옥에는 자연의 바람이 통할 수 있는 구조를 우선 하였고, 자연의 일부로 정원을 배치했다. 친환경적인 삶이었다. 자연과 공존하는 느림의 미학이 우리의 문화이기도 했다. 느림을 단순한 게으름으로 치부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느림 속에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줘 경솔한 판단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비록 조금 늦게 결정한다 해도 정확한 판단이 더욱 효율적인 수단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서울의 도심에서 만나는 비둘기를 자세히 보면 발가락이 제대로 붙어있는 비둘기를 보기가 힘들다. 그만큼 치열한 도심 속의 삶을 엿보게 된다. 인간의 모습도 마찬가지로 산업화된 대도시의 삶은 마냥 이상적이지만은 않다. 어쩌면 산업화가 가장 뒤졌다는 슬로시티 전주에서의 우리의 삶이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윤택한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막연한 산업화를 외치기 보다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화를 보존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전주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 문화일반
  • 기고
  • 2015.12.30 23:02

내년 전북문화계 '선거의 해'

내년 1월 15일로 확정된 (사)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이하 전북예총)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도내 문화예술인단체 20여곳의 임원진 개편이 잇따를 전망이다. 대부분의 예술인단체 회장선거 후보군이 드러난 가운데 일부 단체는 인물난을 겪는데다 장기집권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10개 협회와 14개 시군지회를 이끌고 있는 전북예총은 1월 15일 총회에서 임원진을 개편한다. 오는 31일까지 회장선거 후보를 접수받는데, 현재까지는 선기현 현 회장과 최무연 전주예총 지회장이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선 회장은 제1011대 전북미협 회장과 제2122대 전북예총 회장을 역임했으며, 최 지회장은 한국음악협회 전주지부장과 전북예총 사무처장을 지낸 후 전주예총 제567대 지회장을 지냈다.두 후보는 문화예술단체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와 지역 예술계와 전북예총 운영체계를 내밀하게 파악하고 있다. 또한 오랜 기간 다져 놓은 경험과 인맥, 업무 노하우도 풍부하다는 평이다.하지만 장기집권에 따르는 폐해와 독식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자기사람 챙기기나 특정 단체와 연계한 세력화가 고착될 수 있다는 것이다.최근 전북도의 문화예술관련 지원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과 관련해 전북예총이 조용히 선거를 치르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한 문화계 인사는 후보 등록을 앞두고 두 후보간 단일화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문화계가 위기를 단합된 모습으로 극복하기 위해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무용협회와 미술협회, 연극협회 선거도 잇따른다.14년여동안 김숙 회장이 맡아온 전북무용협회 회장 선거에는 염광옥 정읍무용협회장과 김정숙 전 군산무용협회장이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전북미술협회장에는 강신동 현 회장과 홍선기 전주미술협회장이 후보로 나섰다.전북연극협회장에는 조민철 현 회장이 연임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북음악협회는 박영권 현 회장이 연임의사가 없음을 밝힌 가운데 강연모 전주음악협회장이 거론되고 있다.전주예총 회장 후보로는 심재기 현 전주문인협회장이 거론되고 있고, 전주문인협회장 후보로는 이소애 시인이 유력시되고 있다. 전주미술협회장에는 오병기씨가 단독 출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남원예총과 부안예총도 회장 임기가 만료되지만 윤영근, 김종문 현 회장외에 새로운 인물이 나서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선거 일정은 1월 15일 전북예총을 시작으로 전북무용협회전북미술협회 1월 16일, 전북음악협회 2월 6일, 전북건축가협회 2월 10일, 전북연극협회 2월 16일, 남원과 부안 예총은 각각 1월 15일, 1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5.12.28 23:02

알찬 겨울 방학을 부탁해~!

방학이 시작되면 자녀들과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가정이 많다. 아이들 역시 친구 또는 가족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활동을 기대하기는 마찬가지. 전북지역 초중고교가 지난 22일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도내 문화기관들이 방학을 맞아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기획했다.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16 겨울방학 청소년 국악강좌-국악아 방학을 부탁해!!를 개설하고 오는 29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이번 강좌는 청소년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악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과목은 추운 겨울 학생들의 굳은 몸을 풀어줄 난타와 무용(강강술래) 두 가지다.강좌는 내년 1월 4일부터 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되고 저학년(초1~3)과 고학년(초4~6)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선착순으로 40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1만원이다. 접수는 국립민속국악원 홈페이지(http://namwon.gugak.go.kr)또는 전화(063-620-2325)로 가능하다.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은 내년 1월 4일부터 29일까지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공예 체험프로그램 오방색 전통문화 체험교실에서는 떡공예, 한지공예, 목공예, 칠보공예, 손바느질, 천연염색, 가죽공예, 손멋글씨, 우리밀제과, 떡공예, 압화공예, 전통침선을 배울 수 있다. 수업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2~3개 분야씩 진행되며 복수 참여도 가능하다.시루방(조리체험관) 조리 체험프로그램에서는 궁중떡볶이, 겹쌈떡, 닭갈비, 월병 등 다양한 전통 음식을 만든다.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체험으로 주 1회 진행된다.프로그램 접수는 한국전통문화전당 홈페이지(www.ktcc.or.kr)나 전화(063-281-1500)로 가능하다.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병하)에서는 전시와 연계한 어린이박물관 나들이와 박물관 가족탐험대를 내년 1월 초부터 진행한다.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어린이박물관 나들이는 전시중인 조선 왕실 문화를 살펴보고 일월오봉도 그림으로 만들어진 팝업카드를 만들고 왕실의 의복을 그려보는 프로그램이다.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는 가족과 함께 미션종이와 도구가 담긴 체험가방을 메고 박물관을 탐험하며 가족의 실록을 만들어보는 박물관 가족탐험대가 운영된다. 왕의 어진을 그리거나 조선시대 의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하는 등 전시와 관련된 다양한 미션 수행을 통해 전시를 능동적으로 이해하고 가족의 화합을 다지는 활동이다.올해 어린이들의 자유로운 창의 활동을 위해 공간을 새단장한 어린이박물관에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교구들과 창작 공간, 신체활동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5.12.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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