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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화이용권사업단(단장 김선태)이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jbvoucher)에 1000번 째 가입한 주인공에게 깜짝 선물을 주기로 했다. '내가 1000번 째 주인공'을 내건 이벤트로 사업단은 8월15일까지 접수를 받은 뒤 추첨을 통해 1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카페에 회원으로 가입한 이들 중 5명에게 공연 티켓 2매, 전북문화이용권사업단 기념품, 호남문고 도서상품권 등도 선물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 한)가 8월5일 낮 12시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올해의 프로그램 발표회를 갖는다. 박칼린 김형석 집행위원장 주축으로 새롭게 영입된 박재천 프로그래머가 소리축제에 새로운 색깔을 입힌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김 한 조직위원장은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를 기대하셔도 좋다"면서 "추운 겨울과 봄, 불볕더위를 거치며 어떤 열매로 영글었는지 애정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피에로 만초니는 자신의 똥을 작은 깡통에 채운 뒤 '미술가의 똥, 1961년 저장됨'이라는 문구를 달았다. 이 깡통은 수천 만원을 호가한다. 한 미술가는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바닥에 누워 있다 비가 그친 뒤 일어나 젖지 않은 몸 형태를 사진으로 찍어 '청동기 시대의 흔적'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내놨다. 이 작품도 현대미술에서 퍼포먼스와 사진이 결합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 같이 현대 예술에는 "이게 뭐야?"라는 물음이 드는 것은 물론이고 관객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작품들이 많다. 흔히 예술을 인간 정신의 고유활동, 진정한 가치를 지닌 것에 대한 모방, 아름다움이라고 정의내리는 것과는 거리가 먼 작업들이다. 미디어 아티스트 송대규(36)는 이처럼 기존의 예술에 대한 굳건한 통념들을 해체한다. 작품을 생산하는 작가로써 위상을 내려놓고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즉석에서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것. "작가는 작품을 표현하고 생산하는 주체가 아닌 작품을 통해 화두를 던지는 역할을 한다. 이 화두를 통해 관객이 작가에게 응시와 충동을 보여줌으로써 하나의 유의미한 현상을 만들어낸다."그는 '예술'을 하나의 '재미있는 놀이'라고 표현하면서 '몸이 붓'이라고 했다. 그래서일까. 그의 놀이는 무용, 퍼포먼스, 무대디자인, 미디어아트 등을 넘나드는 파격적인 행보였다. 전북도청 사거리 한 가운데서 크레인을 이용해 큰 소나무를 매달고 피아노를 치며 삭발을 하는가 하면 10명의 아티스트들이 머리에 어항을 쓴 채 객사 앞길을 막기까지 했다. 또 온 몸에 물감을 바르고 캔버스 위에서 춤을 춘 뒤 남은 흔적을 작품으로 내놨다. 그는 전위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작품 활동에서 '조형적 결과물'을 산출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퍼포먼스에서 던져진 '응시'라는 화두에 대한 관객의 반응이 현실이며, 이 자체를 기록하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작가들이 작품을 생산한 뒤 '내가 표현한 것은 이것'이라며 관객들에게 수동적 관람을 강요하는 것에 반기를 드는 행위였다. "작품 활동에서 깨닫는 철학적 사유와 경험이 곧 삶의 화두이자 문제인식이 된다. 이 때문에 관객과 철학적 사유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방식을 계속해서 탐구해왔다."그는 지난 2009년 관객에게 좀 더 다양하게 화두를 던질 방법을 찾기 위해 프랑스로 떠났다. 음악 무용 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교류하면서 그는 미디어 아트를 접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난 2011년 전주 풍패지관(옛 객사)에 미디어 파사드 작품 '연연(戀戀)'을 내놨다. 이 작품은 13분 짜리 영상으로 계절의 변화와 인간의 생활과 삶, 역사의 변화가 맞물리는 영상을 통해 삶과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해 재조명했다.그는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순수미술이 기업의 마케팅과 결합하면서 보다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갈 기회로 여겼다. 두 분야 모두 대중과의 소통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낀 것. 공연에서 소리를 디지털화해 영상으로 담는 실험적 작업도 병행하며 미디어 아트 분야에 작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예술은 종말을 고했다. 현대 예술은 작품 활동에서 깨닫는 철학적 사유가 곧 작품이다. 지역에서 이와 같은 예술 활동을 하는 이들이 많아지면 문화적 다양성은 더욱 풍부해 질 것이다."그는 미디어 아트 작업을 더욱 정교하고 세련되게 만들기 위해 '30days'라는 팀을 만들었다. '30days'는 음향 영상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그와 함께 미디어 작업을 생산해 내고 있다. 다음달 15일부터 17일까지는 전주 동문예술거리에서 헌책방, 예술가, 상인 등 동문거리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야기를 담아 '미디어 파사드 동문예술거리 쇼케이스'를 열 예정이다. 나아가 미디어 아트가 활성화 되지 않은 도내 상황을 바꿔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지역에서 미디어 아트를 공부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곳이 없다. 동문거리의 창작공간 등을 이용해 '미디어랩'을 만들어 미디어 아트를 접하고 싶은 젊은 예술가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겠다."
부안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하우스 콘서트와 최신 영화 상영 등 문화와 함께하는 특집프로그램을 마련했다.먼저 기존 공연의 형태를 벗어나 관객이 객석이 아닌 무대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하우스 콘서트는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에 '브라스 마켓'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 오후 3시 '피아니스트 김예지 공연', 다음달 29일 오후 7시 30분 'Trio brillante'로 공연을 진행한다.이 가운데 브리스 마켓은 금관악기 연주자로 트럼펫, 호른, 트럼본, 튜바로 구성됐다. 다소 어렵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금관악기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줄거리와 무대기술로 관람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또한 피아니스트 김예지씨는 두 살 때 시력을 잃었지만 피아노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연주자로 체코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 블라디보스톡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KBS 교향악단 등과 협연했던 실력파로 솔로 및 실내악 활동과 광고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이어 'Trio Brillante'는 러시아의 연주자들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로 구성된 연주 팀이다.이와 함께 최신 영화로 장철수 감독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등 3회에 걸쳐 상영된다. 웹툰으로 인기를 끌었던 이 작품은 올 상반기 흥행에 성공한 최신영화다.군 문화체육시설사업소 관계자는 "공연과 영화를 통해 부안군민들에게 무더운 여름을 문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한편 하우스 콘서트는 2002년에 단독 주택을 연주회장으로 개조해 '하우스 콘서트'라는 문패를 걸고 300회 이상 공연이 진행됐다.
직원의 횡령 사건으로 파문을 겪은 전주문화재단이 환골탈태(換骨奪胎)를 하기 위해서는 조직 체계부터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주시는 조례에 명시된 대로 3개월 동안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의 대행 체제를 이어가며, 8월 초에는 지역에서 연륜과 경험을 갖춘 명망가로 추대해 재단을 하루 빨리 정상화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문화계로부터 추천을 받아 후보자를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역 문화계는 현재의'이사장-상임이사 체제'가 아닌 '이사장-사무국장 체제'를 안착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애초부터 시는 '상임이사 카드'가 오히려 재단을 더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보는 쪽인 반면, 지역 문화계는 매번 이사장과 상임이사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등 의사 결정 과정이 복잡한 데다 사무국장을 들러리로 만들어 장점 보다는 약점이 많다고 보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로 전임 이사장상임이사가 지난해 조직 개편 등과 관련해 이견을 보이면서 갈등을 빚었고 직원들마저 이들을 사이에 두고 양분되는 분위기가 됐다. 여기에 경영지원문화기획문화사업홍보팀은 물론 3대문화관삼도헌 등 사업을 총괄해야 하는 사무국장이 늘 이사장상임이사의 지시에만 움직이다 보니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지적도 계속됐다. 이 같은 논란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단순히 행정만 전담하는 공무원 사무국장이 아닌 문화계에서 실무를 익히고 행정의 경험이 있는 사무국장으로 선임해 재단의 현안을 해결하고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는 것. 문화계는 또 재단이 상근직 상임이사의 월급을 줄 여유가 있다면 박봉인 재단 직원들의 처우부터 개선시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2월 4~7년을 재직했던 직원 3명이 줄줄이 사표를 낸 것을 두고 문화계는 낮은 처우와 높은 업무 강도, 비전 부재 등을 이유로 꼽으면서 재단이 시의 위탁사업만 백화점 식으로 해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시가 신임 이사장 선임을 시작으로 상임이사 대신 실무형 사무국장을 앉힐 지는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이사회도 각 개별 사업의 멘토가 될 수 있을 정도의 전문성을 가진 이들로 재구성해 충분한 권한과 책임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문예술거리추진단(단장 김 신)이 지난 26일 전주시민놀이터에서 예술거리 구간 건물주를 대상으로 예술길 조성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예술길 조성에 앞서 다양한 의견수렴을 하기 위해 마련되 이번 설명회에서는 건물주들이 지역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사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고 예술길 조성에 필요한 건물외벽·옥상 사용승낙 등의 의견을 나눴다.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 주민, 상인, 예술가 등 참여한 2차 사업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 신 단장은 "예술길 조성사업을 통해 문화예술거리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예술가들의 문화예술활동과 연계하겠다"면서 "예술거리가 예술가가 활동하는 활기찬 거리라는 이미지와 예술거리의 가치를 증대시킬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주에 국립초상화미술관을 건립하자는 제안이 설득력 있게 제기돼 구체화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 정상수준의 초상화 전통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국립초상화미술관 건립은 필연적이며 그 장소는 초상화화 밀접한 인연이 있는 전주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25일 전북도립미술관에서 '한국 근현대 초상미술의 역사와 전망'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국내 미술평론의 권위자인 윤범모 가천대 교수는 "초상화미술관은 초상화라는 시각자료를 활용해 정리한 자국의 역사책이다. 과거와 미래와의 대화가 역사라고 할 때 훌륭한 내일을 맞이하려면 과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국립초상화미술관 건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윤 교수는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초상화의 찬란한 전통을 가지고 있고 이를 계승해야만 한다"며 "초상화미술관은 작품수집, 연구, 전시, 교육, 초상화 보급운동과 함께 작가를 양성하는 전통이 살아 있는 문화공간으로 꾸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상화미술관이 건립된다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가 집중된 서울보다는 조선 말기 최후의 초상화가인 석지 채용신이 왕성하게 활동했고 태조 어진이 있는 전주에 건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는 국내 그 어떤 도시보다 초상화 연고권을 주장할 수 있고 초상화미술관 건립 운동의 깃발을 든다면 바로 민족정기와 초상화 전통의 창조적 계승이라는 차원에서 관심을 끌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한 김선태 예원예술대 교수는 "국립초상화미술관의 건립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어진박물관 등과 중복되는 측면이 있고 실제 건립으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면서 "초상화와 인물화를 지속적으로 구입해 다양한 기획전을 여는 방법을 통해 전북도립미술관을 '초상화전문미술관'으로 특성화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고 말했다.
전주전통술박물관(관장 박소영)이 27일 오후 2시부터 시민들과 함께하는 '전북의 전통주를 탐하다 - 전주 막걸리와 모주'를 연다. 전주의 맑은 물로 빚은 막걸리와 모주의 이야기와 함께 시음해보며 술지게미로 만들어진 모주를 걸러보는 유료 체험도 진행한다. 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전통주 홍보 전시관 지원 사업'을 일환으로 술박물관 측은 시민들이 우리 술에 대해 알아가도록 매달 전통주와 관련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에 등재된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보유자 김대균 명인이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이평면 송참봉조선동네에서 '전통 줄타기 여름캠프'를 연다. 캠프에서 김 명인은 줄타기 기술과 재담, 소리 등을 가르치고 정읍시민을 대상으로 판줄 공연도 펼친다.우리 악기 배우기, 전통놀이체험, 농촌마을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정읍 옹동면 출신의 김 명인은 작년에도 고향을 찾아 캠프를 열었다.
'동학농민혁명'이 일본인 다큐멘터리 감독에 의해 다큐 영화로 제작된다.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학술적 연구와 문학적 결실은 많지만, 대형 프로젝트에 의해 다큐로 제작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가해자격인 일본인에 의해 재조명됨으로써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높이고 일본인들의 역사 인식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메가폰을 잡는 일본인 감독 마에다 겐지씨(78사진)는 지난 23일 서울 은덕문화원에서 가진 다큐멘터리 영화 '동학농민혁명' 제작발표회에서 "일본인들은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며, "그 역사의 베일을 베끼겠다"고 제작 목적을 밝혔다. 그는 영화제작 구상을 위해 이미 7차례에 걸쳐 한국을 방문했으며, 동학농민혁명 중심지인 전북의 관련 유적지답사와 연구자들을 만나 많은 자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다큐로 제작될 작품은 동학의 창시자 최제우의 출생에서부터 동학의 성장 과정, 신분제 등 사회적 모순, 농민의 처지 등 당시 국내 상황에서부터 동학농민혁명이 몰고 온 청일전쟁 등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 편성 등에 이르기까지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마에다 감독은 "'한국병합 100년의 현대'의 뿌리가 된 동학농민혁명이란 과연 무엇이었는가를 알기 쉽게 영상화해 동북아뿐 아니라 온 세계의 사람들에게 동학농민혁명의 깊은 의미와 진실을 알려주고자 한다"고 제작 취지를 설명했다.제작사측(일본 비영리법인 '하늘하우스')은 다큐 제작을 위해 혁명과 관련된 한국 전역은 물론, 북한일본중국까지 로케지역으로 삼을 계획이며, 관련 자료와 유품후손전문가 등의 증언도 수록할 계획이다.영화제작 발기인으로 한일 양국의 각계 인사들이 12명씩 참여했다. 일본에서는 이노우에 호카이도대 명예교수재일교포 조경달 지바대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한국측 인사로는 한승헌 변호사서창훈 전북일보 회장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이사장윤형두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이이화 전 역사문제연구소장, 최상용 전 주일대사신순철 원광대 총장이종민 호남사회연구회장 등이 참여했다.다큐는 이달 중 크랭크인에 들어가 혁명 발발 2주갑(120년)인 내년 안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제작사의 계획이다.
지난 6일 야외 상설공연의 첫 테이프를 끊은 전주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회장 김용주)가 8월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전주 한옥마을 내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이어간다.전주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는 10개 분과 181개 아마추어 동호회 모임으로 회원만 해도 3000여 명이 넘는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가 주관하는 '전주 동네 큰 어울 - 만남, 어울림, 희망'을 주제로 한 공연은 국악·무용·음악 분과의 다가풍물동호회·전주완산필봉·기타사랑·네이비색소폰·네잎클로버 등이 관객들과 소통하는 공연을 준비했다. 27일 공연은 용머리풍물패 꽃밭정이(국악) 빛나라댄스클럽(무용) 전라색소폰(음악)이 신명나는 판으로 펼쳐지고, 5개 미술동호회가 내놓은 90여 점도 전시된다. 한편, 전주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는 전주시가 거주하는 5인 이상, 3개월 이상 활동한 모임이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전주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는 지난 2월부터 진행 중인 동호회 활동지원사업 일환인 '교육 및 교류 지원사업'을 통해 교육을 위한 강사와 공간, 지역 공헌 행사가 이어진다. 문의 063) 231-7176.
CBS전북방송(본부장 최인)이 주최한 '제12회 복음성가경연대회'에서 대상은 '모든 열방 주 볼때까지'를 부른 이주은씨(전주매암제일교회)가 타게 됐다. 기대하지 않았던 수상 소식에 놀란 이씨는 "10월에 열릴 'CBS크리스천 뮤직 페스티벌'의 본선에서 자작곡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3시 CBS전북방송 하림홀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12팀이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금상은 박단비씨(전주예닮교회), 은상은 황세희씨(서울평동감리교회)와 주창근·강보수 집사 부부(진안용담전원교회)가 차지했다. 동상은 박은혜씨(군산신광교회)와 서좋은씨(김제감리교회), 강성진 오우준씨(전주목원교회)가 수상했다. 심사는 김선식 예원예술대학원 교수, 김문택 전주대 교수, 박영근 전주아중중 교사, CBS '위드가 간다' MC 김상훈씨, 찬양사역자 동방현주 등이 참여했다.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이하 공예품대전)에서 도내 작품 20점이 입상했다.전북도는 제43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단체상인 우수상을 비롯해 개인상으로 20점이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단체상은 3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다.올 공예품대전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447개 작품이 출품돼 239개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도내에서는 제35회 전라북도공예품대전을 거쳐 25개 작품이 출품돼 개인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1점, 중소기업청장상 1점, 주관기관장상 2점, 장려상 3점 등의 성적을 거뒀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 박현실 씨(남원목운공예사)의 '나전 옻칠 교자상', 중소기업청장상에 김옥영 씨(지앤얼)의 '서류함', 한국종이접기협회회장상에 지정민 씨(개인작가)의 '혼수함', 한국지역산업문화협회 이사장상에 이정희 씨(전통자수예다움)의 '전통자수 연꽃다포세트'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공예품대전은 민속공예의 전통적인 기틀 아래 현대적으로 창작된 우수한 공예품을 발굴·육성해 공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열려 왔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가 주관했다. 입상작은 다음달 7~11일 전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특설관에서 개최되는 '제43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행사에서 시상식과 함께 공개·전시될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고석만)가 운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전주영화제작소 4층)이 8월4일까지 '코스모폴리스', '인 더 하우스', '마스터'외에 '더 이클립스'를 추가 상영한다.24일 개봉하는 '더 이클립스'는 중년의 멜로와 아내를 잃은 주인공의 죄책감과 상실감, 공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사랑으로 상실과 허무를 극복하는 치유 드라마에 가깝다. 세계 최고의 극작가로 평가받는 코너 맥퍼슨 감독은 연극 극작가 출신으로 20대 후반까지 알코올 중독자로 살다가 3개월 간 혼수상태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죽음에 가까운 경험을 한 뒤 산사람과 죽은 사람, 상실감과 죄책감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다뤄왔고 '더 이클립스'를 통해 아일랜드 특유의 풍광을 담은 영상미까지 가미시켰다. 문의 063)231-3377, http://theq ue.jiff.or.kr ·
전북지역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초등학생들에게 고국을 알리는 기회를 갖는다. 전북도교육청은 22일 도내 대학 유학생 18명이 초등학교를 돌며 각 나라와 문화를 소개하는 '지구촌 문화교실'을 하반기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구촌 문화교실은 외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문화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기위해 마련했다. 전북대학생 11명, 군산대학생 2명, 원광대학생 5명 등 18명의 유학생은 도내 초등학교 40곳을 돌며 자국의 언어, 문화, 자연환경, 특성 등을 소개한다. 이들은 12주 동안 초등학교 14곳에서 강연하고 소정의 장학금을 받는다.
전주공예품전시관(관장 오영택)이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소장 황기홍)에 전주의 공예품을 알리는 전통공예 홍보·판매관을 운영한다.전주공예품전시관은 지난 18일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에서 '전주명품특산관' 개관식을 열었다. 전주명품특산관이 개관함에 따라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는 이용객들이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전주공예품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택 관장은 "공예상품판매는 물론 공예체험프로그램 및 다양한 전통문화행사를 마련하는 등 작은 전주한옥마을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전주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호남고속도로 이용객과 전주한옥마을의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문화재단 천년전주명품사업단이 8월부터 두 달간 한옥마을 전주시공예명인관에서'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전통공예교실'을 연다. 전통공예 제작기법을 배울 수 있는 자리다. 강좌는 작은 가야금 만들기와 지우산 만들기 등 2개 분야며, 무형문화재 악기장 고수환·우산장 윤규상씨가 강사로 나선다. 모집인원은 각 부문 선착순 10명씩. 가야금 교실에서는 공명통 제작, 안족 손질, 현(絃) 작업 등의 제작과정을 익혀 작은 가야금을 완성하게 되며, 지우산 교실은 한지와 대나무를 이용해 지우산 만드는 법을 배우게 된다. 수강신청 및 문의 063)288-9383
"사라지는 게 마을공동체 문화만 있겠는가. 평생 함께 지내며 마을 문화를 같이 만들어온 사람들도 사라지는 거지"전주 삼천동 함대마을 기접놀이 회장을 맡고 있는 김철중씨(77)는 효천지구 개발로 사라질 마을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함대마을은 도심 속 시골이다. 그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었기 때문이다. 길 건너에는 아파트 단지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고 바로 옆 동네인 중인동은 전원주택 단지 열풍에 화려한 주택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함대마을은 담장이 무너져도 다시 짓는데 어려움을 겪는 등 개발이 엄격히 제한돼 있어 70년대 풍경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마을에는 50여 가구가 살고 있고 마을 주민 대부분이 70대 이상의 고령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상황들이 함대마을의 공동체 문화를 유지하게끔 했다. 마을에서 가장 젊은 최철성 함대마을 통장(47)은 "5분만 걸어 나가도 도시가 펼쳐져 있는 환경 속에서도 우리 마을이 전통문화를 간직할 수 있었던 것은 시골 같은 마을 분위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전문예술법인 전통예술원 모악이 주관하는 '함대마을 이야기지도 만들기'의 첫 발을 내딛은 지난 19일 함대마을을 방문했을 때 환대(歡待)의 문화가 살아 있었다.무더운 날씨에도 낮선 이방인에게 물 한잔을 건내며 쉬어가라던 한 동네 주민은 이내 자신의 안방으로 안내하며 에어컨을 켰다. 그리고 자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마을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까지 말벗을 청하며 손수 재배한 과일을 내놨다. 또 너울막 풍물패가 마을 곳곳을 돌며 당산제, 가가호호 지신밟기, 기접놀이 등 마을의 전통 놀이를 재현하자 주민들은 물과 먹을거리를 내놓으며 이들을 맞았다. 이어 열린 점심식사 자리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손수 마련한 삼계탕을 먹으며 웃음꽃을 피웠다.이날은 마을조사에 앞서 함대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과 이야기 조사자인 '너울막 풍물패' 간의 상견례 자리였다.주민들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올 가을 농촌과 도심을 연결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마련하고, 기접놀이 등 마을의 이야기를 문화축제를 통해 함께 나누는 발표회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속 농촌마을인 전주 삼천3동 함대마을이 인근 도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이야기 지도로 만들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전라북도·전주시가 주최하고 전문예술법인 전통예술원 모악이 주관하는 2013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사업 '우리가 만드는 삼천동 이야기'가 그것이다.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함대마을 이야기지도 만들기'프로젝트는 내년부터 효천지구 개발로 사라지는 함대마을을 기록으로 생생하게 남겨두는 작업. 삼천3동 주민으로 구성된 '너울막 풍물패'가 주축이 돼 함대마을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와 조사를 통해 마을 주민의 이야기와 역사를 조사하고 그 내용을 토대로 지도를 만들 계획이다. 삼천동 농촌마을의 이야기와 역사를 도심동 주민들이 직접 조사하고 발굴해 도심동의 초·중·고교를 비롯한 주민들과 나누고 이를 통해 농촌과 도시가 교류하는 자리를 만든다는 취지다. "대대로 살아왔던 마을이 개발로 인해 없어진다면 정말 서운할 것입니다. 마을의 이야기와 동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가 조사해서 마을이 없어져도 계속적으로 마을의 이야기가 전해진다면 정말 보람되고 의미 있는 것 같아 참여하게 됐습니다"너울막 풍물패 오영순 회장은 "아파트에 살면서 삼천 너머의 농촌동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삼천을 중심으로 웃동네와 아랫동네가 교류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업을 주관하는 모악(대표 최기춘)은 마을조사에 앞서 함대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과 이야기 조사자인 너울막 풍물패 간의 상견례 자리로 '마을 잔치'를 벌인다.마을 잔치는 19일 오전 10부터 함대마을 회관을 중심으로 당산제, 가가호호 지신밟기, 음식나누기와 기접놀이 공연 등 주민들과 함께 하는 대동마당으로 펼쳐진다. 교육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올 가을 농촌동과 도심을 연결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마련하고, 과거 지역공동체의 매게 역할을 했던 기접놀이를 비롯한 농촌동의 이야기를 문화축제를 통해 함께 나누는 발표회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비평과 담론이 사라진 배경에 대해 '그들만의 리그'라고 불릴 정도로 내부 비판을 금기시 하는 문화예술계 분위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비평과 담론이 사라진 전북 문화,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열린 마당수요포럼에서 사회를 맡은 이경진 임실군청 축제육성담당자는 '학계의 금기를 찾아서'란 책을 인용하며 "이 책에서 지적한 금기가 첫째 스승 비판, 두 번째 전공불가침 금기, 세 번째가 동종 업계간 서로 봐주기로 정리될 수 있다. 학계를 문화예술계로 바꾸면 이는 도내 실정과 비교해 다 맞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런 도내 문화계 현실에서 제대로 된 비평과 담론의 형성은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얽히고설킨 지역문화예술계 인맥 관계에서 사실상 제대로 된 비평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형로 전북민예총 음악분과 회원도 "일부 분야의 예술 장르에서는 대상을 수상하면 개인의 상이 아닌 스승의 상이 된다. 스승이 절대 권력을 갖고 먹이사슬의 최 정점에서 독식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승을 제대로 비평할 수 있는 것을 바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동종 분야에서 암묵적으로 이뤄지는 칭찬 일색의 '주례사식 비평'도 도마에 올랐다. 고형숙 문화연구 창 기획팀장은 "전시를 하면 약속이나 한 듯 작품에 대해서는 '잘했어', '수고했어' 등의 상투적인 말만 오간다. 대부분 동종업계에 대해서는 모호하게 이야기 하거나 무관심 내지는 모호한 긍정으로 얼버무리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김미진 전북도민일보 기자는 "지역 문화예술계 대부분이 문진금(문화예술진흥기금)을 받아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평가나 비평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만에 하나 잘못한다는 말이 나가게 되면 이들이 다음에 문진금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당장 문진금이 끊기면 생활고를 겪게 되는 문화예술인들이 많은 상황에서 내부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는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이날 참석자들은 건전한 비평과 담론을 형성하기 위한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지만 이를 공론화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포럼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건강한 비평과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뒷담화로 이뤄지는 비평이 아닌 공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공공기관에 흡수된 비평 1세대들이 관 위주로 담론을 형성하기 보다는 건전한 비평과 담론을 형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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