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예술동호회 페스티벌…12·13일 도청 / 다양한 분야 공연·전시…255개 동호회 참여
도내 문화예술동호회의 실력을 가늠하고 친목을 다지는 축제가 마련된다.
전북도가 주최하고 전북생활문화예술동호회협의회가 주관하는 '2013전라북도생활문화예술동호회 페스티벌(이하 동호회축제)'이 12~13일 도청사에서 '形形色色(형형색색), 멋과 끼로 놀자'라는 주제로 열린다.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억여 원이 투입되는 이번 축제는 경연, 공연, 발표, 전시, 체험과 야간공연인 달빛콘서트로 이뤄져 255개 동호회에서 2600여명이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 동호회축제는 올해 체험행사를 강화해 도청사 공연장 인근에서 30여개의 체험 부스가 진행된다. 전북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다른 지역의 직장인 밴드를 초청해 인적 문화교류도 늘렸다. 또한 경연 종목을 확대하고 교차 공연을 통해 집중도를 높였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호회축제는 12일 정오께 길놀이를 시작으로 26개 동호회가 참여한 개막식으로 문을 연다. 이어 오후 6시 야외공연장에서는 다른 지역 직장인밴드인 필하모닉스, 클라우드밴드와 일본 가고시마 밴드 '솔 메이트 사추마(Soul Mate Satsuma)'의 공연과 함께 전북예총의 축하무대로 난타·현대무용·성악 등이 선보인다.
12~13일에 걸쳐 14개 시·군의 52개팀의 자존심을 건 경연도 펼쳐진다. 합창 8개, 무용 20개, 국악 13개, 밴드 11개팀이 참가해 솜씨를 겨룬다. 이와 함께 이종 동호회간 어울림 공연으로 구성한 '별☆별 스테이지', 시극(詩劇), 노래교실 동호회원들이 진행하는 '노래야 놀자'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공연과 함께 미술, 사진, 서예, 공예, 시화 등 69개 동호회도 497점을 출품해 도청 공연장 1층에서 전시한다.
부대행사로 먹거리 판매와, 디지털 카메라 즉석인화 사진 전시, 축제 사진 공모전도 이뤄진다.
도는 현재 도내 1060개 동호회에 1만8000여명의 회원이 등록해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동호회의 자발성과 다양성을 최대화하고 동호회원들의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이는 축제가 되도록 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지원사업을 결산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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