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주말 나들이 - 함께 즐기는 생활예술 "내가 주인공"
가을과 함께 보다 가까이서 문화예술을 만난다. 예술동호인들이 축제를 만들고, 전문가와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무대들이 주말 시민들을 즐겁게 할 것 같다. △전주문화재단"우리는 동네에서 논다"(21일부터 13개 문화예술단체 공연)주민과 관광객, 시민예술가가 함께 만들어가는'우리는 동네에서 논다'가 21일부터 시작된다.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유광찬)이 전주 소재 13개 문화예술단체와 함께 하는 이 행사는 예술가와 시민·관광객이 한 몸이 되어 직접 즐기고 참여하는 자리. 생활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기획된 '동네에서 논다'는 특히 도심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분야별 프로그램을 특성화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첫 포문은 기접놀이보존회와 전문예술법인 푸른문화, 한옥마을보존협의회, 전주시립효자청소년문화의집 등 4개 단체가 21일일부터 23일까지 풍남문 광장·중앙시장 돔광장 등지에서 신바람나는 놀이를 마련 중이다. 풍남문광장에서는 풍물놀이를 하는 사람은 누구나 함께 참여하여 판을 벌이자는 취지의 '악기를 들고와 함께 놀자' 는 기치 아래 풍물놀이·기접놀이(용기놀이)·거리퍼레이드로 진행된다(21일과 23일, 10월 5일 오후 4시부터).중앙시장 돔광장에서는 중앙시장 상인과 예술가, 시민이 함께하는'정이 넘치는 중앙시장 문화놀이터 장나래'가 준비됐다. 아트마켓, 중앙시장 떨이 경매행사, 중앙시장을 맛봐요, 평상음악회, 클럽타임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21일 오후 7시 30분부터).오거리문화광장에서는 '우리동네 문화감성 데이트, Never Ending Story'가 열린다(22일 오후 4시부터). 여기서는 어린이 코스프레 사진전, 인디밴드 및 통기타 공연, 시민과 함께하는 신나는 셔플댄스, 비보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풍남문광장에서는 '한복 DAY, 한복의 미(美)를 찾아서'를 주제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한복을 입고 문화축제를 즐기는 날'을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22일 오후 1시부터 7까지). 100여 명의 한복 플레쉬몹(Flash Mob)과 300여 명의 한복 기차놀이(강강술래), 한복체험 및 한복 입고 프리허그(FreeHug), 전통민속놀이 및 공연으로 주말을 수놓을 예정.유광찬 이사장은 "종전에는 좋은 공연을 보기 위해서 차를 타고 공연장을 찾아야 했지만, 이제는 동네 주변에 있는 유휴공간 등에서 멋진 공연을 볼 수 있게 하자는 것과 전문문화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공연을 만들어 간다는 데 본 사업의 취지"다고 설명했다.△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 축제(22일 덕진공원)전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주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회장 김용주)가 주관하는 전주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축제가 22일 덕진공원에서 열린다(오후2시부터 저녁10시까지).'즐기는 생활문화예술, 내가 주인공'이라는 슬로건을 건 이날 축제는 공연무대인 예술꽃마당과 장르별 체험을 할 수 있는 흥꽃마당, 기획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생활꽃마당, '나의 추억과 꿈'이라는 주제로 만들어갈 커뮤니티 아트 '꿈꾸는 담쟁이' 등이 준비됐다.국악·무용·음악분야 28개 동호회의 개별무대와 12개 풍물동호회의 길꼬내기, 20개 사진동호회의 기획전시, 미술동호회들의 커뮤니티아트와 기획체험, 난타연합공연과 10개 동호회연합공연, 국악동호회연합 비나리공연과 추석을 맞아 어우러지는 강강술래 등이 펼쳐진다. 참가자 수만 570여명에 이른다.김용주 회장은 "축제의 모든 기획과 운영을 시민운영위를 구성해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좋아하고 시민들이 즐기고 싶은 것을 스스로 조율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나를 위한 문화예술의 즐거움'과 더불어 지역과 나누는 창조적 생활문화의 의미를 살리려 했다"고 말했다. 현재 전주 생활문화예술동호회 네트워크에는 126개의 생활문화예술동호회들이 가입됐으며, 동호회는 5인 이상· 3개월 이상 활동한 문화예술모임으로 구성됐다. △전주천 섶다리축제(22일 오후 4시 서신동)주민들의 힘으로 2008년부터 매년 열어온 전주천 섶다리축제가 올 더 풍성해졌다. 전주 섶다리만들기 시민모임은 서신동 e-편한세상 아파트 앞을 지나는 전주천에 섶다리를 설치하고 22일 하루 축제를 펼친다. 행사는 섶다리 개통식과 함께 다양한 환경체험행사, 음악회, 사생대회, 사진 콘테스트 등으로 진행된다.문화공간 '싹'이 주관하는 섶다리 모형만들기·섶다리 퀴즈·손수건 천연염색·섶다리 사진전시, 전주시생태하천협의회의 전주천 어류 표본전시,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검진과 윷놀이 등 전통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전북도자연환경연수원 주관으로 전주천변 일대의 조류관찰과 나무목걸이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은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