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반딧불축제 8일 개막
환경 테마축제인 '반딧불축제'가 8일 전북 무주군 등나무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무주군은 16일까지 열리는 올해 반딧불 축제는 환경, 문화예술, 민속체험, 전시, 상설행사 등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6일 밝혔다.군은 '환경'이 테마인 반딧불축제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아이템 발굴, 반딧불이 관련 캐릭터 상품 및 작품 전시, 가족 단위 체험 행사 등을 활성화했다.반딧골전통공예문화촌 내 김환태 문학관최북미술관이 축제 개막과 함께 개관돼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방문이 기대된다.환경행사는 국제건강도시국제환경심포지엄, 반딧불이 신비 탐사, 자연학교 운영, 전국 환경예술대전, 섶다리시연 등이 열린다.반딧불이 신비 탐사는 반딧불이 집단서식지인 용포리 잠두마을 등에서 매일 오후 8시30-11시30분까지 진행된다.축제기간 섶다리밟기, 낙화놀이, 기절놀이, 디딜방아 액막이놀이 등 무주지방에서 전해내려온 전통문화 예술공연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메인프로그램인 섶다리 밟기는 주민들이 직접 섶다리를 설치하고 전통혼례, 농악놀이, 상여행렬, 한복패션쇼 등 잊혀져가는 옛 문화를 재연한다.공연 예술행사로 예체문화관 소공연장에서 '뒤죽박죽 전래동화', '생일선물', '반디와 멍돌이의 바닷속 여행' 등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됐다.체험행사로 향교체험을 비롯해 머루 족욕, 공예, 삼베 짜기, 떡메치기, 캠핑, 산죽 조각배 만들기, 열기구 체험 등이 준비됐다.문화원이 주최하는 길거리 문화제는 군내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 일반인, 학생 동아리 등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가 지닌 끼와 재능을 선보인다.어울림, 화합이란 주제로 열리는 문화제는 무주사람들의 삶을 주제로 한 사진전, 지역예술무대, 록 페스티벌, 도자기벽화체험, 탈춤마당놀이, 3도 화합잔치 등이 펼쳐진다.홍낙표 군수는 "전북방문의 해에 맞춰 더욱 알찬 축제를 준비했다"며 "자연 속에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축제에 초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