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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얼떨떨해요. 큰 상을 바라고 한 작업은 아니라 실감도 안 나고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이라 ‘이걸 드디어 내놓는구나!’에 대한 안도감, ‘이제 드디어 끝났다!’에 대한 홀가분한 마음이 더 커요.” 제28회 전국한지공예대전 대상 수상의 영예는 '전통부문' 최연소 수상자인 허석희 작가(25)의 원앙장이 차지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도 흠잡을 데 없는 작품을 선보였다. 허석희 작가의 원앙장은 전통에 기반한 골격에 전체를 국화문으로 새긴 후 문자도인 ‘백수백복’을 배접해 장식한 전통 원앙장이다. 원앙장을 만드는 데까지는 5, 6년이 걸렸다. 원앙장이 빛날 수 있었던 것은 허석희 작가의 섬세함뿐만 아니라 ‘백수백복’이다. 이는 서울의 가회민화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한자다. 그는 원앙장이 공주나 옹주 등의 혼수품으로 제작되고, 부부의 백년해로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가구라는 점을 고려해 상서와 장수의 상징인 ‘백수백복’을 새겼다. 도록에만 있던 ‘백수백복’을 활용하기 위해 해당 박물관장의 허락을 받고 ‘백수백복’을 새겨 전통의 미를 살렸다. 원앙장은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한지 공예와 가까이 지내고 허석희 작가의 본인만이 추구하는 작업세계가 분명했기에 나올 수 있었던 작품이다. 실제 허석희 작가는 3대에 걸쳐 한지 공예를 전수해 오고 있다. 할머니, 어머니에 이은 딸까지. 허석희 작가의 할머니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60호 김혜미자 색지장이다. 3대째 한지 공예를 하고 있지만 ‘한지 공예’를 강요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허석희 작가는 "할머니는 조력자 느낌이다. 도움을 요청하기 보다는 조언을 구하는 편이다.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조언해 주시는데, 저는 하고 싶은 대로만 한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물론 ‘한지 공예’를 직업으로 할 생각은 있다. 하지만 아직은 다 정리하고 본업이나 한 직업에 집중하고 싶진 않다. 하고는 싶은데 주변에서도 안정적이지 않으니까 조금 뒤에 하라는 조언을 해 주신다. 저 역시도 나중에 전업으로 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허석희 작가는 올해 9월 공예품전시관에서 개인전을 열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10년에 색지공예에 입문해서 안동한지 전국공예 공모전 특별상, 전라북도미술대전 입선, 특선, 전국한지공예대전 특별상, 대한민국전승공예 입선,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제28회 전국한지공예대전에는 전통부문 29점, 현대부문 64점, 문화상품 및 기타부문 18점으로 총 111점이 접수됐다. 최우수상은 현대부문 지정민 작가의 '겹과 결', 문화상품 및 기타부문 이유빈 작가의 '중심'이 받았다.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이 황금빛 색채화가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미술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이하 클림트)의 레플리카 작품전을 팔복예술공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전시로 ‘2022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재)전주문화재단과 무진컴퍼니가 공동주관으로 추진한다. 전시는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7일까지 42일간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방문으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팔복예술공장 창작기획팀(063-212-8801)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 이하 재단)의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선정자 심사를 둘러싼 잡음이 일은 가운데 재단이 심사 강화를 위해 ‘전북 예술인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재단은 지난 21일 최근 일고 있는 논란과 관련한 해명 자료를 배포했다. 재단은 전북예총이 주장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과 함께 심의 규정을 만들고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자는 전북예총의 요구 무시 △재단 임의대로 대학교수와 외부 인사를 대거 심의위원으로 위촉 △특정 심의위원의 장르 불문한 돌려막기식 선정으로 인한 불공정 진행 등에 대해 해명했다. 재단에 따르면 심의 규정 등에 따라 전북예총에 심의위원 추천을 요청했었다. 실제 재단은 전북예총이 추천한 심의위원을 심의위원 풀로 구성했다. 이번 심사에도 총 12명이 참여했고, 4명이 본 심사에 참여했다.(심사 당일 코로나19 확진으로 1명 불참, 최종 3명 참여) 재단은 “도내 심의위원으로만 심의위원을 구성할 경우 이해충돌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보다 객관적인 심사를 위한 내규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심의위원 풀에 구성된 대학교수들은 학계 활동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인원들로, 현장의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예술가에게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다. 전북의 문화예술가와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한 ‘전북 예술인 실태조사’를 전문기관과 협조해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데이터를 기초로 예술지원과 문화예술진흥, 예술인 복지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재단은 “심사 제도 개선을 위해 내부 TF(태스크포스)와 전문가 TF를 동시에 운영해 보다 나은 개선방안을 담은 제도 개선안을 내놓고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공청회와 의견수렴 과정을 준비할 것”이라며 “전북 문화예술의 발전이 예술가와의 끊임없는 소통의 과정임을 명심하겠다. 전북예총을 포함한 모든 예술단체에 소중한 말씀에 귀 기울이며 모든 업무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북연합회(회장 소재호)는 지난 21일 전북문화관광재단 인근에서 ‘전북문화관광재단은 더 이상 예술인들을 우롱하지 말라! 심각한 불공정 심사 규탄한다’ 는 시위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박현규, 이하 국악원)은 사회적 거리 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4월 말부터 공연장의 전 좌석을 개방하고 하반기 시군 순회ㆍ방문공연 재개, 찾아가는 국악연수 확대 운영 등 도민들의 오랜 공연 갈증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평소 전통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중학생의 정서함양과 예술적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6, 27일 전북교육문화예술회관에서 중학생을 위한 문화예술공연을 연다. 전라북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도내 10개 중학교 1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또 단막창극 수궁가, 춘향가, 배비장전, 무용단의 어허둥둥 내 사랑 공연과 관현악단 국악 콘서트 The 도약을 포함해 예술3단(창극단, 무용단, 관현악단)이 합동으로 꾸미는 공연까지 상반기 동안 목요국악 예술무대가 계획돼 있다. 특히 전주시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국악연수도 국악원 본원 증개축 기간을 이용해 도내 전 지역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연수과목은 성악, 기악, 타악, 무용 등 13개 과목으로 지역별 상황에 맞춰 운영될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통공연예술의 활성화 전략 모색 위한 학술 세미나,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 김영자 명창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한 전통예인구술사 발간 등을 계획 중에 있다. 올해 국악원은 증개축 공사에 따라 4월 말까지 국악원 임시 이전을 마무리한다. 노후화된 청사를 철거하고 현 부지에 증개축 해 연수공간 확장 및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으로 다시 도민과 마주한다. 증개축 공사는 202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다. 올해 8월경 착공 예정이며, 공사기간 도립국악원 본원의 행정 및 교육학예 업무는 전통문화체험전수관으로, 공연기획 업무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로 각각 분산한다. 2024년 4월 완공 예정이다. 박현규 원장은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로 취소됐던 복지시설 방문 공연 및 시군행사 공연 지원도 하반기에 적극 실시할 예정”이라며 “팬데믹 시대 힘든 시기를 보낸 도민들의 우울한 정서를 신명 나는 국악공연으로 전환시키고 도립국악원이 일상회복 추진의 선두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의 정치와 사회, 문화, 경제, 학술의 모든 분야에 있어 중요한 변화가 있었던 일제강점기의 우리 국민은 식민지 치하의 차별받는 분노와 굴욕,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잠재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 시대를 다루는 우리나라의 예술작품들은 한결같이 무겁고 우울했다. 짐짓 밝은 작품들도 있었지만 그리 인기를 끌어내지 못했다. 이때 사람들에게 기대 심리를 자극하며 나오게 된 것이 전통극인 창극이다. 나라를 빼앗긴 시대의 상황을 아무런 고민, 고뇌도 없이 희망과 진보, 기대로 표현할 수 없었지만, 애환과 억눌린 감정의 표출을 민족극인 창극으로 나타냈다. 1939년 9월 동일창극단 창작 창극 “일목장군”을 계기로 남, 여 혼성의 창극에서 여성 창극의 시대를 연다. 창극이란 원래 기존의 판소리나 새로운 소재를 가지고 작창하여 부르는 연극 형식인데 노래를 포함하여 춤, 노래의 반주와 배경 무대가 포함된다. 이때 노래의 반주에는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귀신소리, 천둥소리 등 인간과 짐승의 감정까지 모두 성음으로 표현하게 되는데 곧 판소리에서 소리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작품의 소리 감정이 여성들의 배역으로 이루어지면서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섬세함과 간결함으로 작품의 소리 감정을 표출하였다. 또한, 남성의 역할을 여성이 표현함으로 색다른 중성적 이면과 성음을 표현하게 되는데 이때 반주가 이러한 표현을 도와준다. 이러한 음악적 간지懇志에 필요성을 느낀 악기가 아쟁이다. 찰현악기인 해금 아쟁은 지속적인 음을 내는 악기로서 가야금과 거문고보다 창극반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 이유는 소리와 동작을 파악하여 장면을 만들어 낼 때, 지속적인 현의 소리로 극 중 고조되는 부분은 더욱 고조되게 표출하며, 애절한 곳은 더욱 애절하게, 기쁜 곳은 다양한 가락의 지속음을 통해 더욱 기쁘게 표현하였기 때문이었다. 박성옥은 이러한 아쟁을 연주하기 편한 크기로 작게 개량하여 사용하였다. 당시 박성옥(朴成玉)은 무용음악을 위해 전통적인 악기의 개량을 주로 많이 하였는데 아쟁 또한 그에 의해 음량이 증폭된 악기로 개량되어 창극과 무용음악에 사용되었다. 1949년 2월 「여성국악동호회」의 〈햇님 달님>은 아쟁의 애절한 소리로 각광을 받은 창극이다. 현재 아쟁산조의 한 유파를 형성하고 있는 정철호와 한일섭은 그 당시의 공연을 보고 아쟁소리에 반하여, 가야금을 고쳐 아쟁을 만들어 쓰기 시작했다. 장월중선, 김일구, 지영희 또한 다양한 시험을 거쳐 오늘날 산조아쟁이라 불리는 전통악기를 만들어냈다. 그 당시의 창극은 음악적 표현에서 전반적으로 계면조를 선호하였는데, 이때 우조와 평조 표현보다 계면조 표현을 더 잘하는 아쟁을 민중들이 더욱 좋아하였다. 기존 아쟁의 크기와 개나리 활대는 각 연주자의 부분적 개량과 용도에 따라 변화되었으며, 창극의 반주로써 쓰이던 아쟁은 점차 독자적인 악기의 기능이 확대되어 독주 악기로 발전한다. 유일한 전통음악의 저음부인 아쟁은 저음부의 찰현 음색과 표현력으로 그 시대의 암울했던 시대상을 대변하였다. 아쟁의 표현력이란 타 전통악기와 달리 거친 개나리 나무의 찰현 소리와 판소리에서 쉰 듯한 목소리의 성음 표현을 말한다. 이러한 아쟁만의 음악적 음색을 바탕으로 일제강점기 시대를 풍미했던 창극의 중요한 전통악기로 자리매김한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북연합회(회장 소재호, 이하 전북예총)가 21일 전북문화관광재단 인근에서 재단의 불공정 심사를 규탄하는 시위를 열었다. 소재호 회장을 비롯해 10여 명의 회장단과 28명의 회원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해마다 되풀이되는 불공정 심사를 규탄하며 이기전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날 시위는 ‘문화집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전북예총은 “전북도내 전문예술인 다 죽이는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해체하라”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나섰다. 시위는 음악협회 임광묵 씨의 트럼펫 연주 ‘개선행진곡’과 윤호중 성악가의 ‘홀로 아리랑’ 노래로 시작됐다. 이석규 수석부회장의 성명서 낭독과 함께 저항 시 낭독, 협회장 1분 발언 등을 펼치고, 재단 인근 충경로 사거리까지 전단지를 배포하며 거리행진을 가졌다. 전북예총에 따르면 매번 재단의 공모 전부터 전문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심사 기준과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자고 요구했지만 재단은 이를 시행하지 않았다. 전북예총은 “재단이 올해도 임의대로 현장에 약한 대학 교수와 지역 실정을 모르는 외부인사를 대거 심의위원으로 위촉해 중요 사업들이 누락했다”고 주장했다. 또 전북예총은 “재단의 불공정 심사로 인해 자기 사람 챙기기와 편 가르기로 악용돼 평생 한 번도 선정되지 못한 예술인이 있는가 하면 수 차례 수혜를 받은 사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예총은 전북 예술문화 발전의 초석이 되는 심사의 공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심사 정풍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신임 도지사가 전북문화관광재단에 올바른 대표를 임명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오는 5월 6일까지 도내에서 활동하는 시각예술분야 전업 예술인을 대상으로 2022 순수예술작가 아트상품 개발에 참여할 예술인을 모집한다. 재단은 도내 주요 관광 콘텐츠를 주제로 아트상품 개발을 통해 작가의 상품이 실질적인 수익창출로 이어지는 판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사업계획서 심사로 진행되며, 심사를 통해 17명 내외의 예술인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관광사업팀 전화(063-230-7482, 7484)로 문의하면 된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선정자 심사를 둘러싼 잡음이 일고 있다. 심의위원 풀을 전북 내 예술인으로 채워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전북 예술인이 전북 예술인을 심사, 선정하게 되면 투명성과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은 도내 예술인 및 예술단체의 창작 역량 강화 및 예술인 성장 도모를 위해 최소 200만 원부터 1000만 원까지 예술인 개인이나 단체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지난 1월 7일부터 1월 28일까지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문화예술창작(육성, 심화, 창작집 발간, 문예지 발간) △문화예술기반구축 △청년예술창작 3개 분야로 나눠 지원하도록 했다. 심의위원 구성과 관련 재단은 매년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심의위원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심의위원 공개 모집 공고에 따르면 △문화예술분야의 창작, 비평, 연구, 기획, 교육, 언론분야에서 10년 이상 종사하거나 활동한 자 △문화일반, 복지, 지역문화, 국제 교류, 문화정책, 예술경영ㆍ행정, 문화예술교육, 문화산업 분야에서 10년 이상 종사하거나 활동한 자 △문화예술단체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자 등이 해당된다. 또한 주의사항으로 △지역, 나이, 성별, 학력 등의 제한은 없으나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추후 지원 사업 심의에 참여가 가능해야 함 △심의위원 자격 검토를 통해 자격이 확인되지 않은 신청자는 후보군에서 배제될 수 있음 △지원사업 신청자 및 관계자는 추후 심의위원 선정에서 배제될 수 있음이라고 명시 돼 있다. 하지만 선정자가 발표되고 난 후 도내 예술인 사이에서 심사 체계와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도내 예술인 A 씨는 올해 지원 대상자로 선정이 됐음에도 심사 체계와 방법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A 씨는 “심의위원 개개인의 자질을 따지려는 것이 아니라 재단의 심사 체계와 방법 등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현재 재단의 심사를 보면 초등학교 졸업한 사람이 석사, 박사 논문을 보고 있는 격이다. 제3자가 봤을 때도 심의위원으로 인정되는 사람이 심사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 씨는 “심의위원 상당수가 외부인으로 돼 있는데 전북의 현실과 실정, 그리고 전북만이 가진 예술을 이해하려면 심의위원은 전북 예술인들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단 관계자는 “심의위원 인력 풀을 구성해 심의위원을 선정하고 있는데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심의위원 비율의 3분의 1 이상을 도외에서 선정하고, 성평등을 위해 최종 심의위원 후보군 구성 시 특정 성별이 3분의 2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어떤 예술인은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예술인은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하면 심사 공정성이 훼손된다는 반대의 의견을 보이기도 한다”면서 “예술인들의 의견을 수용해서 심의위원 비율의 3분의 1을 도외 사람으로 하는데 국민권익위원회 권고 사항이나 심의 규정에 따라 위원을 선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독 화요일 퇴근 시간이 기다려진다. 직장인이라면 언제나 기다려지는 게 퇴근이라지만, 최근에 이유 하나가 늘었다. 매주 화요일 저녁 무렵 선물 세트 같은 메일 하나가 메일함에 도착한다. 지역에서 청년이 버티고, 살아남기 어렵다고들 말한다. 지자체에서 청년을 위해 갖가지 지원에 나서지만, 그마저도 부족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특히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청년들의 어려움도 마찬가지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 새로운 시도로 소소한 반응을 이끌어내는 청년들이 있다. · 지역 청년 문화예술가들이 모여 성매매집결지 선미촌에 예술책방을 차려 눈길을 끌었던 '물결서사' 운영진이 이번에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물결서사 주간 연재 '봐라물왕멀296'이 그것. 임주아 시인의 '연필로 쓰는 초고', 서완호 화가의 '틈틈이 풍경', 방우리 소설가의 '역전 너머', 장영준 비보이의 'B스케치', 송지희 극작가의 '사랑, 하는 사람', 조현상 성악가의 '처음 쓰는 노래' 등 소설과 시, 희곡에 그림, 노래, 춤까지 포함돼 있다. 전국적으로는 에세이 구독 서비스 '일간 이슬아'로 인기를 끌었던 이슬아 작가가 있지만, 지역에서 문화예술인들이 구독 서비스를 추진한 것은 첫 사례로 꼽힌다. 특히 한가지 분야가 아니라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그림과 춤, 노래까지 다양한 작품이 포함돼 있다. 임주아 작가는 "무명 창작자들이 모여서 유일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무명, 게다가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창작자들이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소소하지만 구독료를 받는다는 게 녹록지만은 않다. 그는 "이걸로 먹고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처음 생각했던 것 보다는 기대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누군가 청탁한 글이나 작품이 아니라, 창작자 스스로 '판'을 만들고 창작물을 낸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임주아 작가는 "일주일에 한 번씩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게 어렵고,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하나둘 배우고 적응해가며 진행하고 있다"면서 "구독자들의 반응도 좋고, 작가들에게도 창작물이 쌓이니까,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쯤 시즌2로 다시 연재를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15일 시작한 구독 서비스는 19일 6호가 나오며 반환점을 돌았다. 계획된 연재는 12회. 5월 31일까지 이어진다.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 어린이박물관의 상징체계 및 캐릭터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국립익산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 상징체계와 미륵사지 출토품을 바탕으로 만든 캐릭터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상징체계와 캐릭터는 국립익산박물관의 협력 프로젝트로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박상희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어린이박물관 상징체계는 다양한 정보, 문화, 기술을 적용한 어린이박물관임을 상징하는 ‘픽셀’을 미륵사지 석탑과 결합했다. 이는 어린이와 박물관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캐릭터는 백제의 불교문화를 꽃피운 장인들과 미륵사지의 출토품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상징체계 및 캐릭터 개발에 참여한 국립익산박물관 관계자는 “디자인상을 수상한 상징체계와 캐릭터를 어린이박물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어린이박물관을 많이 찾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익산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1일 5회 운영되며, 방문 시 누리집(iksan.museum.go.kr)을 통한 사전 예약은 필수다. 한편 독일에서 열리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아이디이에이(IDEA: 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이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해 섬유•놀이•부채•한지•전통 장신구 만들기•자개•무형문화재 협업 체험 등 총 7개 분야에서 32종의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신설ㆍ개편했다. 개편된 공예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 아이에서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무형문화재 협업 프로그램도 기획해 평소 접하기 힘든 장인들의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를 만날 수 있다. 체험 시간은 최소 20분부터 1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단체 체험은 사전에 예약해야 하며 프로그램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전주공예품전시관 홈페이지(jeonjucraft.or.kr) 또는 체험관 전화(063-281-1616)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 여인들은 하나같이 피카소에게서 휘파람만 불면 달려올 수 있도록 복종을 강요당했고 모든 사회 활동을 멈춘 채 오직 집안에서만 살아야 했다. 약간의 책과 차, 그리고 침대만이 전부인 상태로 살아야 했으며 거기에다 피카소의 바람기에 전전긍긍하며 체념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젊어서 만난 페르낭드 올리비에는 그를 거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그의 바람기에 쉽게 그의 곁을 떠나 준 여인이었다. 두 번째 여인인 에바 구엘은 동료 화가인 루이 마르쿠시의 부인으로 페르낭드 올리비에가 집을 떠난 지 하루도 못 되어서 들여앉히고도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헬렌 피팅겐 남작 부인이나 게비 레스피나스 등의 여인과 바람을 피웠다. 그러는 동안에 에바는 심한 결핵을 앓고 있었으나 피카소가 그 사실을 알면 자기를 버릴까 봐 병을 숨기고 그를 위해 헌신하다가 결국은 죽고 말았다. 세 번째 여인인 올가 호흘로바는 댜길레프 무용단의 단원이었는데, 다만 그녀가 러시아의 귀족이라는 생각만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고 첫아들 파올로를 낳는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것 같았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유모와 간호사, 그리고 요리사에 운전사까지 둔 호화로운 생활이었으나 올가 호흘로바가 긴급하게 병원에 갈 상황이 되어도 자신의 운전사나 차를 내주지 않는 등 올가 호흘로바의 외출을 적극적으로 막았다. 이에 그녀는 외부와 단절된 생활에서 올가의 관심은 오로지 피카소에 대한 맹목적인 소유욕으로 옮겨져 피카소의 난봉기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으나 그 답답하고 짜증 나는 생활을 견딜 수 있는 피카소가 아니었다. 그러나 이혼할 경우 전 재산의 절반에다가 자신의 그림까지 줘야 한다는 변호사의 말에 이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그냥 무시한 채 네 번째 여인을 찾았다. 네 번째 여인인 마리 테레즈가 18살이 되던 해의 생일날 피카소는 그녀를 침대로 유인하는 데 성공하고 딸 마하를 낳는다. 피카소를 만나 살아 본 여인들은 그런데도 도무지 피카소를 잊지 못한다 했다고 하니 그에게는 어떤 마력 같은 것이 있었나 보다. 당시의 상황을 한번 살펴보자. 세 번째 여인 올가 호흘로바는 파리의 한 귀퉁이에 있는 호텔 캘리포니아에 있고 마리 테레즈는 베르사이유(베르사유)에서 16km쯤 떨어진 조그만 마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피카소는 다시 5번째 여인인 도라 마르와의 동거에 들어갔다.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광진)와 협력해 지역 예술인의 창업 활동을 돕는 ‘예술가 창업지원 사업’에 함께할 예술인을 모집한다. ‘예술가 창업지원 사업 지원 신청서는 5월 4일까지 사업 공고문에 기재된 이메일을 통해 접수받으며,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재)전주문화재단 미래전략팀(063-211-9276)과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1일에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인에게 사업의 세부 추진과정과 지원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숲속에 위치한 시집전문도서관에서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낭독공연이 펼쳐졌다. 전주시는 지난 15일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전주시민 25명을 대상으로 ‘시와 그림은 어떻게 만나 사랑이 되는가’를 주제로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낭독공연을 진행했다. 첫 낭독공연은 부부시인인 김정배·강윤미 시인과 ‘이그르산 재즈 트리오’가 함께 참여해 시인이 추천하는 창작시를 소개하고, 뮤지션이 전하는 마음의 시를 음악으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에 이어 △이병률 시인·강아솔 싱어송라이터가 함께하는 ‘우리는 얼마나 어디까지 자유로울 수 있을까’(6월 24일) △문태준 시인·뮤지션(8월 24일) △김이듬 시인·정민아 가야금 연주가(10월 2일) 등 유명 시인과 뮤지션을 초청한 낭독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음악이 흐르는 ‘숲속낭독공연’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 또는 학산숲속시집도서관(063 714 3525)을 통해 공연 시작일로부터 3주 전부터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 714 352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숲이 될 마켓의 여덟 번째 이야기 <봄날의 다림질>이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공유공간 둥근숲, 카페 더블도어, 핸드 메이드 소품샵 바늘소녀공작소(라일락센터)에서 열린다. 일명 숲이 될 마켓은 우리의 움직임이 누군가의 마음속에 쉬어갈 수 있는 숲이 될 일이 된다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탄생한 이름이자 마켓이다. 숲이 될 마켓 관계자는 “오래된 골목의 낡고 오래된 건물과 그 안에서 오랜 시간 지켜온 이웃은 있는 그대로 아름답고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숲이 될 마켓 초창기에는 공유공간 둥근숲이라는 공간을 활용해서 진행한 반면 여섯 번째 이야기부터는 원도심의 다른 공간과 연계해 여러 개의 공간에서 마켓을 열었다. 이는 우리가 사랑하는 원도심의 오래된 골목을 구석구석 자연스레 둘러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봄날의 다림질>은 공간마다 주제를 달리해 판매 품목도 주제 별로 나눴다. 공유공간 둥근숲에서는 핸드메이드 소품, 디자인/일러스트 소품, 문구, 출판물, 꽃과 식물, 화분 등을 판매하고 동시에 워크숍, 간단한 체험을 진행한다. 카페 더블도어에서는 중고 물품,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물건을, 바늘소녀공작소(라일락센터)에서는 조리가 필요하지 않은 식음료를 판매한다. 숲이 될 마켓 방문 시에는 에코백이나 안 쓰는 쇼핑백을 지참해야 한다. 디저트 구입 시에는 넉넉한 사이즈의 밀폐용기도 필요하다. 숲이 될 마켓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조금 번거롭더라도 지구에 덜 해로운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는, 연습하는 경험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봄날의 다림질>은 작은 골목 안에 있는 공간에서 진행되는 마켓으로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며, 자가용 이용 시 주변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마켓은 따로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원우회(회장 황석규) 봄맞이 문화탐방이 14일과 15일 1박 2일 예정으로 부안군 일대에서 진행된다. 14일 행사에는 황석규 회장을 비롯해 정운천 국회의원,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 겸 리더스 아카데미 원장,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 정재호 농협 전북본부장과 8기 윤중조 회장, 김성희 수석부회장, 이기종 부회장, 허방우 총무, 권형진 재무 등 원우 40여명이 참석했다. 원우들은 이날 모항 해나루 호텔에서 정운천 국회의원의 특강을 듣고 만찬을 가졌다. 만찬에서는 8기 원우들이 9기 원우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사 일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황석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 어려움이 있지만 뜻깊은 문화탐방을 가지게 돼 기쁘다”며 “문화탐방 행사를 계기로 더욱 끈끈한 유대와 친목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백성일 원장은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니 전북발전을 더욱 기대할 수 있다”며 “학사 일정을 내실 있게 구성해 원우들의 기대에 능동적으로 부응하겠다”며 말했다. 9기 원우들은 이번 문화행사 둘째날인 15일에는 내소사 등 부안일대 문화역사유적을 방문해 바쁜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랠 예정이다.
필자가 고등학교에 다니던 때이니까 아주 오래된 일이다. 그때만 하더라도 강남의 고등학교 주위에는 상추와 고추가 막 지어진 아파트 사이로 간간이 그 푸름을 간직할 시기였다. 1970년대 강남 개발로 한강 이남에 아파트가 하나둘씩 지어지고 젊은이들의 유행이 압구정동을 중심으로 퍼진 1980년대. 압구정동과 강남역을 중심으로 유흥가에서는 일명 말처럼 흔드는 '말춤'이 유행했고, 음식과 주류를 양반다리의 교자상이 아닌 의자처럼 앉을 수 있도록 방바닥이 꺼진 곳에서 먹고 마시는 음식 주점 문화가 흘러들어왔다. 젊은이들이 강남역의 유흥가를 돌며 멋들어진 춤과 한 잔의 술로 청춘을 예찬한 곳이 바로 강남이었다. 어찌 여흥에 긍정적인 모습만 있겠냐마는 그래도 그 시절 그 장소엔 오늘날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가는 우리 중년들이 한 번쯤 강남스타일로 멋을 부리며 진한 소주 한 잔으로 열정과 패기를 곱씹었던 추억이 남아 있다. 그래서 젊은이들은 그러한 동경을 꿈꾸며 그곳을 찾았고, 그렇게 스타일을 외치며 불확실한 자신의 미래에 위안으로 삼았다. 그러한 우리 젊음의 패기와 도전 정신의 모체가 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음악과 뮤직비디오로 만들어져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유행을 만들었고 유튜브 수억 뷰를 만들며 우리들의 감성은 세계인의 노래가 되었다. 그리고 불과 ‘강남스타일’이 세계를 휩쓴 지 몇 년, 우리의 젊은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류韓流의 정체성을 담아 또다시 K-pop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더 시티'란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단순히 공연이 아닌, 하나의 축제로 다시 만들었다.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는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LAS VEGAS)란 공연을 시작으로 그들은 한류 감성感性의 돌풍을 다시금 일으켰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리조트 그룹 MGM과 함께 손을 잡고 진행되었다. 현지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MGM 그룹 소속 호텔 11곳, 약 3만 7000여 개의 방을 방탄소년단 테마로 꾸며진 BTS 테마룸으로 개조했으며 각 방에는 방탄소년단의 손글씨 웰컴 카드,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담긴 포토 카드 등을 구비하여 한류의 팬심을 전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즐겨 먹는 한식韓食 메뉴들을 코스 요리로 즐길 수 있는 음식점도 선보였는데 이곳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좋아하는 음식들인 비빔국수, 치킨, 붕어빵 등을 새롭게 해석하여 코스 요리로 제공하기도 했다. 세계 각 나라에는 제각각의 특별한 문화와 풍습이 있다. 그것은 고유의 문화 전승일 수도 있겠지만 그 나라의 현실에 맞게 나타나는 문화의 유행일 될 수도 있다. 그러한 흐름이 우리 대한민국의 멋과 흥, 멜로디로 투영되어 세계 대중문화 중심인 Las Vegas를 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한류 문화의 바람이 아시아를 넘어 함께하고 싶어 하는 욕구와 욕망 그리고 그것을 취하고자 하는 의도적 시발점으로 함께 거듭나며 세계적인 도시를 ‘제2의 대한민국’으로 만들고 있다. 이것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메타버스Metaverse의 가상을 넘어 실질적인 현실의 문화 유행과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는 한류韓流 문화공동체의 역량과 자긍심이며 미래 비전Vision의 창조적 가치이다.
2022. 4. 12 ~ 21 연석산미술관 미 술 가: 주령 명 제: 거짓 웃음 Ⅱ 재 료: 화선지에 채색 규 격: 125.0x75.0cm 제작년도: 2022 작품설명: 이 시대 젊은이들이 직면한 특유의 불안과 방황을 표현했다. 그래서 약간 과장한 인물 조형과 환상적인 회색 톤으로 결합한 것. 이는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조금은 차분할 필요가 있음을 다짐하는 작가의 독백이기도 하다. 더는 웃는 척하지 말고, 남과 비교하지 않고, 두려움 없이 용감하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을 찾으려는 의도이다. 미술가 약력: 주령은 중국 호남성 침주시 출신이며 시안공정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전북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석사 과정 연구생이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한지산업지원센터가 전주 전통한지 제작의 토대가 되는 전주산 닥나무의 재배 면적이 기존에 비해 확대됐다고 12일 밝혔다. 전주시와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는 기존 닥나무 재배 면적 1만 7861㎡(5400여 평)에 추가로 3666㎡(1100여 평) 면적을 확보해 총 2만 1527㎡(6500여 평)의 재배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재배지 면적 증가에 따라 지난 28일 3400주의 닥나무를 추가 식재한 상태다. 향후 전주 지역 한지 업체들에게 더 많은 닥피를 공급하게 될 수 있게 됐다. 전주시와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난 2017년부터 6개 농가를 대상으로 닥나무 재배 및 수매를 골자로 한 ‘전주산 닥나무 수매사업’을 진행해 옴으로써 전주한지의 정체성 확보는 물론 안정적 국산 원료 공급의 기반을 확충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수매한 닥나무는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찌고 껍질을 벗기는 닥무지 작업을 진행했다. 손질된 닥나무는 김천종, 강갑석, 김인수, 최성일 등 전주한지장 4인에게 공급됐다. 전주 한지장 4인은 궁궐을 비롯해 종묘 보수용 한지, 전통한지 제조용으로 사용했다. 전주산 닥나무는 매년 꾸준한 수확량을 보이고 있어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전주한지 원재료 확보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주시와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닥나무 수매 농가를 확대하고 묘목을 늘려 전주한지 원료 공급의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선태 원장은 “이번 닥나무 재배 면적 확대를 통해 국산 닥(나무)의 원활한 공급은 물론 전주한지의 고품질화와 한지 산업 부흥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은 2022년 하반기 정기대관 접수를 오는 25일까지 받는다. 대상시설은 공연장 4개소(모악당, 연지홀, 명인홀, 야외공연장), 전시장 4실(갤러리 S.O.R.I), 국제회의장으로 공연장과 전시장의 대상기간은 2022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접수는 이메일(kosac7842@naver.com)과 방문접수가 가능하다. 대관가능 일정과 신청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sori21.co.kr)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승인예정일은 오는 5월 13일로 심의 결정 후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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