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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의 도시 맞아?⋯척박한 전북의 문화 인프라

문화기반시설 166개⋯전국 기준 5.6% 불과
전문예술법인‧단체도 31개뿐⋯전국서 7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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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전북의 문화 인프라가 척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토연구원이 발간한 ‘지역 간 삶의 질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북의 문화기반시설은 총 166개로 전국 기준 5.6%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664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424개, 광주‧전남 283개, 강원 222개, 경남 217개, 경북 212개, 충남 167개, 충북 135개, 제주 129개, 부산 113개, 대구 84개, 세종‧대전 79개, 울산 44개 등이었다. 예향의 도시 전북은 전국 8위에 랭크됐다.

문화기반시설은 국공립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문예회관, 지방문화원, 문화의집 등 문화의 기능이나 문화 행위를 실현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유형별로는 국공립도서관이 64개, 박물관 42개, 미술관 18개, 문예회관 17개, 지방문화원 14개, 문화의집이 12개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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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반시설 중 하나인 도서관 접근성은 더욱 심각했다. 서울(도보시간 평균 14분), 부산(32분), 광주(33분), 제주(33.5분), 대전(44분), 대구(48분), 인천(50분), 경기(54분), 세종(1시간 4분), 울산(1시간 6분), 충남 (1시간 12분) 다음으로 전북(1시간 17분)이 12번째였다.

문화기반시설과 관련된 전문예술법인‧단체도 턱없이 모자랐다. 전북은 총 31개인 6.4%의 전문예술법인‧단체가 운영됐다. 반면, 서울 116개, 경기‧인천 68개, 광주‧전남 49개, 강원 47개, 경남 43개, 부산 39개였다. 전북보다 적은 지역은 충남 25개, 대구 21개, 세종‧대전 19개, 경북 12개, 충북 8개, 제주 7개, 울산 1개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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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북의 공연은 208건이 열렸다. 서울이 5039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인천이 1568건, 대구 808건, 부산 659건, 대전 450건, 광주‧전남 379건, 경북 342건, 경남 281건, 충남 272건, 강원 245건의 공연이 열렸다.

예향의 도시라 불리는 전북의 명성에 비하면 너무나도 초라한 성적표다.

문화예술계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재호 전북예총회장은 “전국에 전북예총회관이 없는 곳은 전북뿐”이라며 “전북예총회관등을 설립해 전북의 문화예술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 상태로면 예향의 고장이라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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