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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노래의 축제인 '한류뮤직페스티벌 2009'가 13일 도쿄의 히비야공회당에서 2천여 명의 관객들이 몰리는 성황 속에서 NPO법인 한일문화교류회 주최로 펼쳐졌다. 작년 9월에 올해로 2회째인 이 페스티벌 무대에는 가수 휘가 먼저 올라, 후지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인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의 OST인 '가질수 없는 너'와 '사랑에 미친 남자' 등을 불렀다. 이어 케이윌 '눈물이 뚝뚝'과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OST '사랑은 벌이다' 등을 들려줬으며 인기그룹 티맥스(T-MAX)가 '널 사랑해' '충치' 등 템포 빠른 곡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공연의 마지막은 조성모의 무대로, 드라마 '파리의 연인' 중 '너 하나만'과 '너의 곁으로'와 '가시나무', '행복합니다' 등을 연이어 불렀다. 페스티벌 2부에서는 출연 가수의 애장품 자선경매도 이뤄져 조성모의 반지가 10만엔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 페스티벌의 수익금 및 출연료 일부는 NPO법인 한일문화교류회와 한국 기획사인 '예술의 봄'을 통해 몽골 빈곤지역의 어린이 돕기 등 용도로 기부될 예정이다.
김창완밴드가 첫 정규 음반 '버스(Bus)'를 최근 발표했다.3형제 그룹 산울림의 리더인 김창완은 지난해 김창익의 사망 이후 "막내가 없는 산울림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며 산울림 이름으로 활동하지 않는 대신 산울림 음악이 가진 진취성, 미래 지향성을 계승한 김창완밴드를 결성했다.이번 음반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미니 음반 '더 해피스트(The Happiest)'에서 보여준 따뜻한 사운드의 연장선에 있다.지난 음반과 마찬가지로 밴드 멤버들이 스튜디오의 한 방에 모여 전곡을 합주하며 원테이크 레코딩(연주와 보컬이 곡 전체를 한번에 녹음하는 방식)으로 녹음했다.전작에서 사운드 디렉팅을 맡았던 나카무라 소이치로가 레코딩부터 후반 작업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의 멤버처럼 참여해 김창완밴드의 음악 색채를 더욱 뚜렷하게 했다.'버스'에는 따뜻한 멜로디와 구수한 가사를 지닌 곡들과 강한 록이 고루 섞여있다.두 트랙에 나눠 담은 타이틀곡 '굿모닝'은 푸념하는 노랫말과 대비되는 제목이지만 좌절보다 희망, 웅크림보다는 새로운 바람을 노래한다.첫 트랙 '내가 갖고 싶은 건'과 마지막 곡 '결혼하자'는 소박한 사운드의 기타와 피아노의 하모니가 어우러져 여유로운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아이쿠'와 '너를 업던 기억'은 일상을 읊조리듯 노래하는 1인칭 화자의 고백이 관조적으로 다가온다. '29-1'은 첫눈에 반한 여자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주인공의 황망한 심정이 격렬한 사운드에 녹아있는데 간주의 키보드 솔로가 인상적이다.김창완밴드의 연주를 제대로 맛볼 곡은 '삐에로와 광대', '그땐 좋았지'다. 그중 '삐에로와 광대'는 연주곡으로 멤버 하세가와 요헤이의 기타로 시작돼 김창완의 기타가 바통을 이어받아 소리가 변주한다.이들은 새 음반 출시를 기념해 10월28일부터 11월1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기념 콘서트 '테이크 어 버스'를 개최한다.김창완밴드 측은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최소화한 극장의 아늑함 덕택에 소박하고 따뜻한 노래 맛이 잘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 02-2230-6601, 1544-1555.
MC, 배우, 가수, 모델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는 방송인 현영이 교수로 강단에 선다.서울예술종합학교는 현영을 2009년 2학기부터 패션모델예술학부와 MC예술학부 겸임교수로 임용했다고 14일 밝혔다.현영은 "방송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습 위주의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달부터 고려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한 그는 교수와 학생 두 가지 역할을 병행하게 됐다.그는 현재 MBC '섹션TV연예통신', KBS 2TV '대결 노래가 좋다', MBC 라디오 '현영의 뮤직파티' 등에서 MC와 DJ로 활약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는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에도 출연을 준비 중이다.
제일은 경탁을 찾아가 약속을 꼭 지켜달라며 FF리그를 부탁한다. 경탁은 자신을 대적한 사람둥에 그 누구도 얻지 못한 결과였다며 그정도면 잘한거라고 한다. 체육관으로 돌아간 제일은 가족들에게 수백번 이성적으로 고민한 결과라며 앞날이 창창한 선수들의 생명은 지켜주자며 설득을 하고… 한편, 장석을 설득하던 소연은 자신은 제일을 좋아한다고 말하는데….
세 번째 마지막 비재를 앞두고 보종과 김유신 비담 알천 등은 모두 긴장을 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비담은 덕만에게 유신을 풍월주로 세울 수 있게 하겠다면서 비재 참가를 선언하면서 비재는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한편 천명공주의 아들 김춘추는 중국에서 서라벌을 향해 돌아오는데….
사우디의 10배에 가까운 천연가스와 풍부한 석유 매장 가능성이 발표되면서 (에머리 보고서,1967년) '아시아의 페르시안 걸프'라 명명된 동중국해. 그 동중국해 안에 위치한 제7광구는 1978년 한.일 공동개발구역(JDZ)으로 설정되면서 우리나라에 '산유국의 꿈'을 꾸게 해 줬지만 1986년 이후 23년이 흐르는 동안 단 한차례도 시추가 이뤄지지 않고 잊혀진 대륙붕이 됐다. 일본이 개발을 계속 거부하기 때문.한.일 조약 기간이 끝나는 2028년 이후 7광구에 대한 영유권을 새로 논하려 한다는 것이 일본의 정책이란 분석이다. 특히 올해 UN에서 전 세계 대륙붕 영토 획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간의 JDZ를 둘러싼 영토 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정부의 무관심속에 잊혀진 대륙붕 JDZ에 대해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와 방안을 찾아본다.
한류스타 배용준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한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에 대해 "드라마와는 다른 이야기 구성으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12일자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현지 신문이 전했다. 배용준은 "예전에 출연한 작품에 다시 출연하는 것이라 처음에는 좀 고민도 했지만, 대본을 읽다 보니 당시의 느낌이 되살아나 다시 한번 음미하면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랫동안 드라마 '겨울연가'를 사랑해준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은혜를 갚고 싶다"고도 말했다. 배용준은 첫 목소리 연기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이렇게 어려울지 생각도 못했는데, 목소리만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게 상상 이상으로 어려웠다"며 "이번 작업으로 성우 분들이 정말로 훌륭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와 관련, "준상과 유진이 헤어진 뒤 3년간의 공백기, 준상, 유진, 상혁 부모님들의 젊은 시절, 준상의 기억 상실에 얽힌 새로운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소개했다. 30분짜리 26회분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는 다음달 17일부터 일본 최대 상업 위성방송인 스카이퍼펙트TV(Sky perfect TV)와 엔터테이먼트 채널 DATV를 통해 방송된다.
재범(본명 박재범ㆍ22)이 탈퇴해 미국으로 떠나면서 7인조 그룹 2PM이 앞으로 어떤 형태로 활동하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향후 활동 방향은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JYP대표이사 박진영 역시 10일 발표한 입장에서 2PM의 미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가요 관계자들과 팬들은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거론하고 있다. 우선, 2PM이 10월 발표할 새 음반 작업 중이었던 만큼 재범을 빼고 6인조로 활동할 가능성이 있다. 또 JYP 연습생 중 새 멤버를 발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이돌 그룹의 팬들은 대개 새 멤버 영입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2PM 팬들 역시 마찬가지다. 팬들은 이미 '재범이 없으면 2PM이 아니다', '7-1=0'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다른 변수도 있다. JYP에는 2PM과 함께 2AM이라는 4인조 그룹이 있다. 과거 이들은 한 팀으로 연습생 시절을 보냈고 데뷔 때 두 팀으로 나뉘었다. 팬들 사이에서 이들은 '원 데이'로 불린다. JYP 출신인 한 매니저는 "2AM, 2PM은 각기 활동하다 한 팀으로 뭉친다는 얘기가 출발 때부터 있었고 JYP도 실제 고려한 것으로 안다"며 "한 팀으로 합칠 가능성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범이 2PM에서 탈퇴했지만 JYP와의 전속계약 기간은 수년이나 남아있는 만큼 확산된 동정 여론을 발판삼아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가요 관계자들은 "2PM에 복귀하기는 힘들지 않겠느냐"라며 "한국에서든, 미국에서든 솔로로 활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TV 토크쇼가 연예인들의 '연애담'으로 채워지고 있다. '야심만만2', '놀러와', '황금어장-라디오스타', '해피투게더', '상상플러스' 등 어느 프로그램이든 예외가 없다. 심지어 연예인 커플이 탄생하면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커플로 맺어졌다"며 '증거 자료'를 내놓기도 한다. 같은 시간에 두 채널에서 한 연예인이 똑같은 연애담을 늘어놓기도 한다. 물론 시청자들은 연예인들의 진짜 삶을 엿보고 싶어한다. 드라마나 영화, 무대에서의 모습 외에 진솔하면서도 시시콜콜한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하루가 멀다고 방송하는 TV 토크쇼는 대중의 관심사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주는 '해결사' 역할을 하는 셈이다. 문제는 대부분 토크쇼가 연애담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아주 가볍고 자극적인 연애담이 주종을 이룬다. 이 때문에 연애가 아닌 다른 주제에서는 연예인의 인간적인 면모를 거의 알 수 없다. 즉, 배우나 가수 등 '대중 예술인'으로서 연예인들이 겪는 고뇌나 노력 등은 거의 듣기 어렵다.◆ 너도나도 '사랑 타령'7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2'에는 그룹 쿨의 이재훈과 유리가 출연, 과거 두 사람의 열애설을 해명했다. 이재훈은 이 자리에서 "나는 지금도 유리와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백지영도 출연해 '연하킬러'라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MBC 토크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9일 출연한 MC몽도 연인인 주아민과의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연애담을 펼쳤다. 이날 MC몽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신정환이 미용실에서 여자와 함께 있는 것을 봤다며 신정환의 열애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은지원도 2살 연상인 첫사랑을 최근 다시 만났다는 사실을 재차 공개했다. KBS '해피투게더-시즌3'도 마찬가지다. 10일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 길은 최근 박정아와 열애 중인 데 대해 "박정아를 사로잡은 비결은 지극 정성"이라며 "박정아가 건 전화를 받으려고 잠도 제대로 못 잔다"고 연애담을 소개했다.◆ 종종 부작용과 오해 양산…공개사과도연예인들이 토크쇼에서 자신들의 연애담을 공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진행자가 집요하게 묻기 때문이다. 쿨의 이재훈과 유리가 '야심만만2'에서 열애설을 해명한 것과 같이 토크쇼의 연애담 공개에 '해명' 형식이 많은 것은 그 때문이다. 또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MC몽이 거꾸로 진행자인 신정환의 열애설을 제기한 것도, 그가 MC몽의 연애 이야기를 캐물은 데 대한 대응이었다. 물론, 배경에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시청률 경쟁이 자리잡고 있다. 자극적인 연애담이 오해를 낳는 등 이로 말미암은 부작용도 종종 발생한다. 김세아는 지난 2월 KBS '샴페인'에서 MC들의 집요한 공세를 받고 "뮤직 비디오에 함께 출연했던 K씨가 자신을 좋아했다"며 K씨의 출연 드라마까지 공개, K씨를 발끈하게 했다. 당시 사태가 커지자 제작진은 부랴부랴 '김세아 씨가 문제의 발언에 대해 편집을 부탁했는데 제작진의 경솔함으로 김세아 씨가 오해를 받게 됐다'는 요지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당장 주목만 받으려다 긴 생명력 잃기 십상"이렇게 토크쇼가 연애담에만 몰두하다 보니 프로페셔널 한 연예인으로서의 이야기는 듣기 어렵게 된다. 연기자의 연기 이야기나 가수의 노래 이야기를 아주 들을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연애담에 묻히고 만다. 대중문화 평론가 탁현민 씨는 "대중예술인이라고 할 수 있는 연예인들의 예술활동에 초점을 맞춘 방송 프로그램이 거의 없고, 신변잡기 프로그램 위주로 편성되는 것은 기형적"이라고 지적하며 "애초부터 신변잡기 프로그램에 출연하려는 연예인은 없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신변잡기나 연애담이 대세라는 것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프로그램에서 개인이 책임질 수 없는 내용을 말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며 "당장의 주목만을 받으려는 프로그램이나 거기에 참여하는 연예인들이 긴 안목에서 보면 생명력을 잃기 십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시청자들도 방송이 지나치게 연예인들의 사생활만 다루는 데 대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KBS '샴페인' 게시판에서 '오현주'라는 이름의 시청자는 "짝짓기 연애프로그램도 아닌데 시간 때우기 식 방송을 하는 것 같다"며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에 대해 알아갈 시간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tombo23'이라는 ID로 글을 올린 누리꾼은 "짜낼 아이템이 없으면 이처럼 연애담을 다루는 방송이 나오는 것 같다"며 "사랑이라는 것을 너무 쉽게 다룬다는 점도 좋지 않아 보인다"고 꼬집었다.
개그맨 정형돈과 방송작가 한유라가 13일 오후 2시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화촉을 밝혔다.가족과 동료 등의 축하 속에 열린 이날 결혼식은 주례가 없는 대신 나호열 시인이 정형돈 부부를 위해 특별히 쓴 축시를 낭독했다.사회는 개그맨 유재석이, 축가는 가수 김종국과 바다가 맡았다.정형돈과 한유라 커플은 신혼 여행은 하와이로 떠날 예정이다.둘은 지난해 SBS '미스터리 특공대'의 출연자와 작가로 만나 교제를 해왔다.2002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활동을 시작한 정형돈은 '개그콘서트', '폭소클럽', '논스톱 5'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무한도전'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CF 모델과 탤런트를 했던 한유라는 방송작가로 전향, 최근에는 MBC '오늘밤만 재워줘'의 구성 작가로 활동했다.
오는 17일 발매 예정인 이승기(22)의 4집 첫 주문 물량이 4만장에 육박,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4집 '셰도우(Shadow)'는 11일 인터넷 교보문고, 인터파크, 알라딘, 예스24 등 주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예약판매 1위를 석권했다.음반 유통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예능 프로그램 '1박2일'과 드라마 '찬란한 유산'으로 이승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첫 주문 물량이 4만장에 육박한다"며 "인터넷 예약 판매가 상승하면서 도·소매점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4집 타이틀곡은 김도훈이 작곡한 발라드곡 '우리 헤어지자'다. 이밖에 이 음반에는 싸이, 이-트라이브, 송양하 등 유명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 다양한 장르의 곡이 담겼다.로엔엔터테인먼트는 "여러 색깔의 곡이 담겼지만 타이틀곡은 발라드여서 이승기가 올해 가을 발라드 가수들의 컴백 흐름을 이끌 것"이라며 "아이돌 음악 일색인 음반 시장에서 장르의 다양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희는 지호와 헤어질 결심을 하고, 지호는 그런 영희를 찾아 사방을 헤매는 데….영희는 혜란을 찾아가 다시는 자신과 가족들을 괴롭히지 말라며 경고 하고, 지호는 다시 한번 영희를 붙잡아 보지만 영희는 이제 그만하고 싶다며 지호의 손을 뿌리친다. 한편 소리는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오고, 지숙은 소리 를 보러 온 영민에게 이제 그만 찾아오라고 하는데….
비재는 시작되고 문노의 두 번째 과제를 덕만과 유신이 맞춘다. 삼국통일이라는 과업에 대한 신라의 세 번째 의미에 대해 다들 알면서도 쉬쉬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한편 비담은 자신의 출생과 관련된 비밀에 대해 서서히 알게 되는데….
유복한 집안의 딸 차도경(오연수)과 그 집 식모딸인 동갑내기 장공심(황신혜)은 둘 다 발레리나를 꿈꾼다.다만 발레 유망주 도경에겐 탄탄대로가 펼쳐져 있고, 어깨 너머로 발레를 배우는 공심은 그저 죽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게 차이라면 차이.그러던 어느 날, 도경의 한 순간의 선택이 두 사람의 처지를 완전히 바꿔놓고, 15년 뒤 우연히 재회한 두 사람의 관계는 꼬이기만 하는데….
2004년 첫선을 보인 후, 올해로 6회째를 맞는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EIDF)가 21-27일 서울 도곡동 EBS스페이스와 서울 신촌 이화여대의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지구, 더불어 사는 곳'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37개국 50여 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며 EBS TV에서도 지난해보다 1시간 늘려 매일 9시간씩 작품을 편성한다. 1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9 EIDF 설명회에서 성기호 EIDF 사무국장은 "올해는 행사 이름을 'EBS국제다큐멘터리페스티벌'에서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로 바꾸어 전통적 다큐멘터리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이스라엘 감독 지피 브랜드 프랭크의 '구글 베이비'(2009)로 인터넷을 통해 맞춤 정자ㆍ난자를 구매하고 대리모를 아이를 낳는 인터넷 시대의 '아기 생산' 현상을 다뤘다. 또 이번 행사에는 국내 다큐멘터리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해외 다큐멘터리 감독을 초청해 강연을 듣는 시간도 마련한다. 성 사무국장은 "국내 다큐멘터리가 해외에 나갈 때 편집 때문에 해외 수용자들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며 "이번에는 세계 1, 2위를 다투는 다큐멘터리 영화제의 수상작을 상영하는 것은 물론, 수상 감독들도 초청해 편집과 구성 등에 관한 강연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행사는 경쟁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와 '해외수상작 특별전', '거장의 눈', '다큐, 예술을 열다', '카터, 알리 그리고 도르프만', '한국 독립다큐전', '아름다운 단편', '다시보는 EIDF 2008' 등 8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페스티벌 초이스'는 총상금 2천500만원이 걸린 EIDF의 경쟁 부문으로 12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로스앤젤레스는 스스로 연주한다'로 밴쿠버 국제영화제 최고작품상에 오른 톰 앤더슨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해외수상작 특별전'에서는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IDFA)와 핫독다큐멘터리영화제(HOTDOCS)에서 수상한 작품을 포함한 해외 작품들이 상영되다. '거장의 눈'은 지난해에도 '세상 끝과의 조우'를 통해 이 섹션에 소개된 베르너 헤어조크의 작품을 살펴보는 회고전으로 마련된다. 대표작인 '아귀레, 신의 분노'와 곰과 생활하던 동물애호가가 곰에게 죽게 되는 장면을 포착해 화제가 된 '그리즐리 맨' 등 5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다큐, 예술을 열다' 섹션은 음악과 무용 등 예술과 다큐멘터리의 만남을 소개하고, '카터, 알리 그리고 도르프만' 섹션에서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무하마드 알리 전 세계 헤비급 권투 챔피언, 그리고 세계적 작가인 아리엘 도르프만 등 현대사를 장식한 사람들의 개인사를 조명한다. '다시 보는 EIDF'에서는 지난해 EIDF에서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을 다시 만나는 시간을 마련한다. 한편 EIDF는 올해부터 국내다큐멘터리의 제작 기반 활성화를 위해 '사전제작지원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예선에서 21편의 기획안을 접수해 사전심사를 거쳐 5편이 뽑혔고, 영화제 기간인 22일 공개 심사를 통해 1편을 뽑아 3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하게 된다. 영화제 기간에 EBS TV에서는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50분까지, 오후 8시부터 밤 2시30분까지 EIDF 출품작이 방송된다. 또 같은 기간 도곡동 EBS 스페이스에서는 무료 상영회가 열리고, 신촌 이화여대 내 예술영화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는 유료 상영회(관람료 2천 원)가 열린다. 예매는 EIDF 홈페이지(www.eidf.org)와 씨네아트 홈페이지(www.cineart.co.kr)에서 할 수 있다.
가수 박효신(28)이 영화관에서 신곡 뮤직비디오 시사회를 개최한다. 박효신은 6집 '기프트(Gift)'의 '파트(Part)1' 음반 발표 하루 전인 14일 오후 5시 서울 압구정동 CGV에서 타이틀곡 '사랑한 후에'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음반제작사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제작비 3억원을 들여 스위스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에는 박용하와 박시연이 우정 출연했고, 장재혁 감독과 함께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날은 13분 분량의 뮤직드라마 형식으로 편집한 풀 버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10일 말했다. 앞서 박효신은 9일 온라인에 뮤직비디오의 일부인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보통 티저 영상에는 곡의 핵심이 되는 후렴구를 담지 않으나 이례적으로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수록해 음악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싸이월드 한곳에서만 영상 조회수가 1만5천건을 훌쩍 넘었다. 6집은 박효신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팬들에게 선물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두 장으로 나눠 기획됐다. '파트 1'에는 황세준, 조영수, 김도훈, 전해성 등의 유명 작곡가와 안영민, 강은경, 최갑원 등의 작사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 박효신의 자작곡도 담겼다.
개그맨 이홍렬과 이성미가 17일 오후 9시 첫선을 보이는 KBS 2TV '나이아가라'의 MC로 발탁됐다. '나이아가라'는 젊어지는 비법을 전달하는 생방송 정보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이 전화로 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 최근 캐나다 생활을 접고 7년 만에 귀국한 이성미는 "생방송이라 다소 부담되기도 하지만 절친한 이홍렬 씨와의 방송이라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17일 첫회에서는 '원 푸드 다이어트'를 직접 실험해 결과를 살펴보고, 탈모로 고생하는 젊은이의 사례를 통해 탈모 예방 팁을 제공한다. 또 이홍렬이 세 가지 암을 이겨내고 나이보다 건강한 삶을 사는 화제의 인물을 만나본다. 제작진은 "방송 도중 전화로 참여하는 시청자들에게 상품을 주며, 방송에 연결되지 않더라도 선착순으로 전화를 건 60명의 시청자들에게도 다양한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연기자명 정윤호)의 첫 정극 도전으로 관심을 끈 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극본 김솔지, 연출 박성수)이 한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했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 '맨땅에 헤딩'은 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는 소속 축구팀이 해체된 차봉군(정윤호 분)과 에이전트에서 해고된 강해빈(아라 분)이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으로 시련을 이겨 내려는 모습을 그렸다. 경쟁작인 SBS '태양을 삼켜라'는 15.5%, KBS '아가씨를 부탁해'는 14.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MBC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가 16부를 마지막으로 27일 막을 내린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일부 시청자가 '조기종영 반대 운동'을 펼치며 반발하고 나섰다. 네이버에 '탐나는도다 조기종영 결사반대' 카페(10일 현재 회원수 1천124명)를 만든 이들은 지난 3일 카페 회원들에게서 모금한 성금으로 일간지에 16부 종영에 반대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또 각 언론사에 16부 종영에 반대하는 자료를 배포하거나 MBC 여의도 본사 앞에서 피켓팅을 벌이기도 했다. 카페 운영자 중 한 명인 직장인 정은혜(24)씨는 "방송사에 시청률과 광고수입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20부작인 드라마를 16부에 조기종영하는 것은 시청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그러나 MBC는 조기종영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조중현 MBC 드라마국장은 "마니아층의 지지와 성원은 감사하지만 본래 제작사인 그룹에이트와 계약할 때 16부로 방송하며 시청률이 10%를 넘으면 20부로 연장할 수도 있다고 했다. 현재 '탐나는도다'의 시청률은 5% 내외이기 때문에 16부 종영은 조기종영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그룹에이트는 국내에서는 일부 편집을 거쳐 16부로 방송하되 일본과 중국 등에는 계약대로 20부로 완성된 작품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2PM의 재범(22ㆍ본명 박재범)이 한국인 비하 글 논란에 휘말려 그룹을 탈퇴한 데 대한 팬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논란 4일 만인 지난 8일에 결정된 재범의 미국행을 놓고, 악플러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 대한 책임 공방 설전이 오가는 가운데 팬들은 JYP 건물을 '탈퇴 반대' 쪽지로 도배하다시피 하는가 하면, 재범의 진실을 밝혀 달라며 언론사에 이메일을 하루 수십통씩 보내고 있다. 20대 이상 2PM 팬사이트 연합 '언더그라운드'는 JYP에 분노를 표한다며 재범 없이 2PM이 출연할 '2009 드림콘서트' 티켓 불매 운동, 음반과 물품의 불매운동 및 환불 요구, 2PM의 행사와 광고 물품에 대한 보이콧을 진행한다고 10일 말했다. 다음 아고라에 개설된 '이대로는 못 보내 박재범'이라는 청원에는 10만 명이 넘는 팬이 서명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팬들의 여론이 빗발친 탓인지 이 회사 대표이사인 박진영은 10일 공식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박진영은 4년 전 재범이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불량스럽고 삐딱한 아이였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이 남달라 돈을 벌고 싶어했고, 데뷔 후 변화된 모습을 보이며 리더로서 책임감이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범이 이 상태로는 무대에 설 수 없다고 말했으며 그 의미를 알기에 잡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 중요한 것은 2PM의 재범이 아니라 청년 박재범이므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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