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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새로운 멤버 5명이 투입됐다. 23일 제작진에 따르면 일본인 후사코, 프랑스인 알리스, 멕시코인 라우라, 중국인 방샤샤, 호주인 앨리가 24일부터 '미녀들의 수다'의 새로운 멤버로 활약한다. 이중 앨리는 영자지 코리아헤럴드의 프리랜서 사진기자이기도 하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KBS 34기 신입 아나운서들인 정다은, 가애란, 김승휘가 함께한다. 제작진은 "여름특집 3탄으로 '신입생 특집'을 마련했다. 외국인 미녀들과 아나운서들의 선후배 간 치열한 토크 대결이 펼쳐진다"고 말했다.
롤링 스톤스의 라이브 실황을 담은 영화 '샤인 어 라이트(Shine A Light)'에서 보컬 믹 재거 등 60대 멤버들은 "무대에 오르면 우리만의 세계가 있다"고 했다. 40여년을 롤링 스톤스와 함께 한 관객들의 시간도 한참을 거꾸로 흘렀다. 1984년 '디 엔드(The End)'를 전신으로 1985년 결성된 부활(김태원ㆍ채제민ㆍ서재혁ㆍ정동하)의 힘도 25년이란 시간이다. 최근 발표한 25주년 기념 12집 '25th 애니버서리:레트러스펙트(Retrospect)'도 '아름다운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다. 밴드를 이끈 리더 겸 기타리스트 김태원은 "하루하루를 음악에 몰두하며 살다 보니 25년이 됐다"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리더로서 끈을 놓지 않으니 25년이 되더라. 우리에게도 롤링 스톤스 같은 오랜 팀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국내에서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밴드가 지속하기란 드문 일. 부활의 지속성이 더욱 드라마틱하게 여겨지는 건 굴곡이 많았기 때문이다. 김태원은 "후회되는 일은 없지만 부활의 70%는 아픈 기억"이라고 운을 뗐다. 1988년 보컬 이승철의 탈퇴, 1987년과 1991년 대마초 흡연으로 김태원 두차례 복역, 1993년 3집 녹음을 하던 보컬 김재기의 교통사고 사망, 1995년 4집 실패 등 김태원이 기억하는 아픔은 새살이 여러번 돋았음에도 또렷하다. "음악은 파도가 치고 비가 올 때도 있어야 하죠. 2005년 10집부터 노래가 잘 알려지지 않아 지금은 또 너무 잔잔하게 가고 있어요. 죽어야 부활하는데, 우리는 그간 계속 죽어왔죠. 하하."(김태원)부활을 거쳐간 멤버들은 보컬만 9명, 드럼은 4명, 베이스는 3명 등 약 20명. 1998년 들어와 6집부터 함께 한 드럼의 채제민은 "태원이 형이 내 드럼은 무게감이 있다며 다른 드럼 소리는 못 듣겠다더라. 그래서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가고 있다"고 웃었다.김태원이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멤버는 비운의 보컬인 '사랑할수록'의 김재기다. "김재기와 저는 어려운 시절 만났어요. 당시 버스,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가 몇십만원 짜리 차를 구입해 경기도 벽제를 넘어 녹음실을 다녔죠. '사랑할수록'은 남았지만 고생만 하다가 보낸 것이, 다가온 아름다움을 함께 맞이하지 못한 것이 아쉽죠."10집부터 함께 한 20대 보컬 정동하가 꼽은 부활 최고의 명곡도 '사랑할수록'. 최고의 곡을 꼽아달라는 말에 김태원은 "내가 만든 음악을 듣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했다. 그러나 1986년 낸 1집의 '인형(人形)의 부활(復活)', 2집의 '천국에서', 3집의 '기억상실', 4집의 '잡념에 관하여...' 등 12-13분짜리 대곡은 심혈을 기울인 곡인 만큼 가끔 찾아 듣는다고. 이번 음반 역시 부활만의 색깔이 강하다. "태원이 형은 음악을 안 배운다. 팝송을 모방하거나 아이템을 얻어 창작하지도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만의 감성"이라는 채제민의 말처럼 부활의 음악은 따뜻하면서도 향이 강한 시다. 타이틀곡 '생각이나', '오즈(OZ)' 등 신곡 3곡과 2집의 '슬픈 사슴', 3집의 '흑백영화' 등 3곡을 리메이크해 12집의 '파트 1'에 담았으며 '파트 2'는 11월께 나온다. 채제민은 "태원 형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바빠서 리메이크곡 선곡은 우리의 의견이 컸다"며 "리메이크 곡은 묻히기 아까운 '불운의 명곡'들"이라고 소개했다. 김태원은 "이승철이 부른 '슬픈 사슴'은 베이스의 서재혁 씨가 현대적으로 편곡했고, '흑백영화'는 김재기가 녹음 중 세상을 떠나 미완성곡이었다. 모차르트의 '레퀴엠', 이소룡의 영화 '사망유희'처럼 미완성이기에 정동하가 완성해 불러봤다"고 말했다. '생각이나'에 담긴 의미를 묻자 그는 "'생각이나'의 가사처럼 내 인생을 돌아볼 때, 난 항상 아내와 가족, 친구, 그간의 여자친구들에게 기대 살았다"며 "난 마음이 여린 사람인데, 뒤돌아보니 그들도 내게 기대고 싶었던 걸 몰랐다. 회상해 봤을 때 모두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는 말로 대신했다.부활의 전성기는 언제라고 생각할까. 김태원은 '희야', '사랑할수록', '네버엔딩 스토리', 그리고 지금이 네번째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적극 출연하는 것도 부활과 음악을 알리려는 뜻이다. "제가 좀 알려진 후 음반을 내니, 술렁대는 느낌이란 게 있어요. 우리가 음반을 내는지도 모르는 시대에 살다가 '음반 나왔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그런 게 달라진 움직임이에요."유독 방송에서 이승철에 대한 애증어린 말을 하는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실 방송에서 물어보니 얘기했는데, 솔직히 이승철 씨에게 미안하다"며 "우리는 애증 관계가 맞다. 가장 어려울 때 만난 사이이니 이걸 이길 게 없다. 이후 어떤 일이 있었건, 첫 고생의 기억은 잊을 수 없다"고 웃었다. 멤버들은 부활이 다음 25년을 기약하려면 김태원이 "술을 줄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부활 멤버인 게 믿기지 않아 무대에서 한동안 '저희 부활'이란 말이 어색했다"는 정동하는 "천재인 태원이 형이 술, 담배를 줄이고 식사를 잘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채제민도 "밴드에 들어온 지 10년이 넘었는데 소주 2~3병씩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먹더라. 사람이냐. 분명 외계인"이라고 거들었다. 김태원에게 음악이란. "음악은 세컨드죠. 퍼스트는 가족이고 그다음이요. 가족이 존재할 때 음악도 할 수 있어요."(김태원)
인기그룹 체커스(Checkers)의 보컬이자 리더였던 일본의 국민가수 후지이 후미야가 동방신기를 절찬했다. 그는 지난 20일 도쿄 오다이바의 제프도쿄에서 열린 음악이벤트 'BOY POP FACTORY 09'에 영웅재중과 믹키유천의 듀엣 무대에 앞서 출연해 추억의 히트곡들로 무대를 꾸민 다음날인 21일 자신의 블로그 일기를 통해 동방신기와의 만남과 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장의 분위기는 '동방신기' 일색으로 출연한 것은 멤버 가운데 두 명뿐인데도 야후 옥션에서 최고액 20만엔까지 티켓이 뛰어올랐다고 한다"고 소개하면서 "객석 상황이 좀 어색할 거라 생각했지만, 폭넓은 동방신기의 따뜻한 팬층이 좋은 반응으로 분위기를 달궈 줬다"고 텃붙였다. 이어 "동방신기 두 멤버에게서 CD도 받았고 악수까지 했다. 기념! 기념! 좀처럼 만날 수 없으니까"라고 한 그는 "오랜만에 엄청난 매력이 느껴지는 사람과 만났다고 할까. 동방신기는 더 인기를 모을 거라고 생각한다. 비쥬얼도 좋고, 노래도 잘하고, 댄스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동방신기의 영웅재중과 믹키유천은 이날 무대에서 듀엣으로 4곡을 열창했다.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ㆍ32)가 제대후 첫 방송으로 SBS TV '김정은의 초콜릿'에 출연한다. 지난 7월 제대한 싸이는 26일 '김정은의 초콜릿' 녹화에 참여해 '새', '낙원', '연예인', '위 아 더 원(We are the one)' 등의 히트곡을 부를 예정이다. 이날 녹화는 여러 출연자가 참여하지 않고 싸이의 공연으로만 진행되며 객석은 스탠딩석으로 꾸며진다. 싸이 측은 "그간 방송 예능 프로그램 출연 제의가 많았으나 음악 프로그램으로 인사하길 원했다"며 "올해는 이 프로그램에만 출연할 예정이고 이날 녹화한 분량은 9월 5일 방송된다"고 밝혔다.
배용준이 최대 주주인 문화콘텐츠 기업 키이스트가 일본의 방송채널 사업에 진출했다. 20일 키이스트에 따르면 키이스트의 일본 내 계열사 ㈜디지털어드벤처(DA)는 최근 방송채널 사업권에 대한 일본 총무성의 공식 허가를 받고, 엔터테인먼트 전문 방송 채널 DATV를 출범시켰다. DATV는 아시아의 엔터테인먼트 뉴스와 드라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전문 채널로, 일본 위성 방송 '스카파-!'를 통해 10월 1일 첫 방송을 내보낸다. 키이스트가 제작하고 배용준, 최지우 등이 더빙한 '겨울연가 애니메이션'도 이 채널을 통해 10월 17일 방송될 예정이다. 키이스트의 김기홍 대표는 "DATV의 개국은 키이스트가 창립 초기부터 꿈꿔오던 미디어플랫폼 비즈니스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시아를 연결하는 미디어플랫폼 망을 통해 좀 더 다방면의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용준은 키이스트 주식의 34%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과 관련, 지상파 방송 3사는 가요 프로그램 등 일부 예능 프로그램을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본래 서거 당일인 18일만 편성을 조정키로 했으나 장례 형식이 국장으로 결정되면서 쇼 프로그램을 결방해 애도의 뜻을 표하기로 한 것이다. MBC는 22일 '쇼! 음악중심'과 23일 '개그야'를 취소하고 대체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MBC 편성부 관계자는 20일 "쇼 프로그램을 국장 기간에 방송하는 게 추모의 분위기와 맞지 않아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편성 조정시 대체 프로그램은 오늘 오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0시35분에 방송될 예정이었던 '음악여행 라라라'는 특선 다큐멘터리 '영혼의 날개, 제왕나비'로 대체 방송됐다. KBS는 21일 '뮤직뱅크', SBS는 20일 '웃찾사', 22일 '김정은의 초콜릿', 23일 '인기가요'를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 편성할 계획이다. 한편 방송 3사는 23일 국회 앞 광장에서 열리는 영결식의 실황을 중계할 예정이다.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의 '천하무적 야구단'이 다음달부터 전국투어에 나선다. '천하무적 야구단' 관계자는 "각 지역 사회인 야구단의 2-3부 리그 팀들과 맞붙는 전국투어를 9월 중 시작할 것"이라고 20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1-2주에 한 번씩 지역에 내려가 해당 지역팀과 맞붙는 방법으로 투어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구단은 23일 2박3일 일정으로 떠나는 제주도 전지훈련 이후 세부 일정을 세울 예정이다.
윤은혜 주연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가 첫회에서 수목극 1위 시청률로 출발했다. 20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아가씨를 부탁해'는 전날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경쟁작을 따돌렸다. 같은 시간 방송된 SBS TV '태양을 삼켜라'는 15.3%, MBC TV '혼'은 10.1%를 기록했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결과에서는 '아가씨를 부탁해'는 16.9%, '태양을 삼켜라'는 15%, '혼'은 8.2%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아가씨를 부탁해'는 MBC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2년 만에 복귀한 윤은혜와 MBC '내조의 여왕'으로 스타덤에 오른 윤상현이 호흡을 맞추는 로맨틱 코미디다.
인기그룹 빅뱅이 19일 일본에서 발표한 두 장의 음반이 오리콘차트 10위권에 동시 진입했다. 음반 발매 당일인 이날 오리콘 일일 음반차트에서 빅뱅의 일본 정규 1집은 2위, '아시아 베스트 2006-2009'는 7위에 각각 올랐다. 더불어 이날 역시 발매한 '2009 빅 쇼' DVD도 오리콘 DVD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이 일본 주류 음악 시장에 데뷔한 후 발매한 싱글들에 이어 정규 음반, 베스트 음반, DVD까지 모두 오리콘차트 '톱 10'에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10월부터 열릴 예정이던 빅뱅의 일본 투어 공연은 멤버 대성의 교통사고로 내년 초로 연기됐다.
SBS 특별기획 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 연출 오종록)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한류스타 류시원이 일본을 방문했다. 류시원은 19일 도쿄 신주쿠의 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DVD '류시원 레이싱 다이어리 시즌 4' 와 공식 OST 발매를 기념해 열린 특별 이벤트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이스는 취미를 넘어 내 몸의 일부"라며 다음의 시즌5에서는 "올 2월 창단한 EXR TEAM 106의 영상과 함께 선수와 감독으로 활동하는 모습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2월 16일까지 사이타마, 오사카, 나고야, 요코하마를 돌며 각각 2차례씩 총 8차례 콘서트를 연다고 소개했다. 류시원은 "드라마 '스타일'을 찍으면서 매일 2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한다"고 전하면서 '스타일'이 끝나는대로 공연 준비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서정은 스타일 200호 창간 기념 파티에서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되자 당황한다. 화가나 박기자를 부른 우진은 파티에 불러놓고 사람을 바보로 만든 이유가 뭐냐고 따진다. 서정이 우진을 만류하며 나가는 장면을 본 손회장은 아버지 아들이라고 여자 취향도 닮은 것 같다며 비아냥 거린다. 우진을 기다리던 기자는 30년 넘게 스캔들에 갇혀 산 서우진이 가여워 스캔들을 벗겨 주고 싶었다고 항변한다. 어바웃을 찾아온 황변호사는 회장님이 서우진씨를 스타일의 법적 상속자로 유언장을 정리하고 친자로 호적정리도 마치셨다고 통보한다. 민준의 집에서 작업중이던 서정은 동거의 룰을 정하자는 민준의 제안에 당황한다. 기자를 부른 손회장은 아버지의 유언장이 곧 공개될 거라며 서우진이 스타일의 대표이사가 되지 못하게 도와 달라고 하는데….
용여에게 교제사실을 알리기로 결심한 선경과 성웅! 그러나 이미 모든 사실을 아는 용여는 두 사람이 말을 꺼내려 할 때마다 회피한다. 그리고 선경, 성웅, 심은경의 화목한 모습을 보며 자기만 빠지면 된 다는 생각에 새벽에 몰래 가출을 감행하는데….한편, 최은경의 휴대폰으로 걸려온 여자 조폭의 전화를 우연히 대신 받게 된 희정! 깜짝 놀라 미선, 국진과 함께 그녀의 과거를 추적하는데… 과연 다시 뭉친 주부CSI는 최은경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복실이의 마음이 완전히 떠난 것 같아 대풍이는 괴롭기만 하다. 그런 대풍이에게 아버지는 최소한 백일은 납작 엎드려 잘못을 빌며 복실의 마음을 잡아 보라고 한다. 그 말에 힘을 입어 대풍은 복실이 가는 곳 마다 쫓아다니며 현우의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 한편, 진풍이는 며칠 만에 몸을 회복하고 약국에 있다가 성진과 마리가 오자 반가운 마음에 나가보는데 수진은 차갑게 아이들마저 데리고 가버린다. 어머니에 대한 죄송스러움과 할아버지의 충고까지 받은 진풍은 가정 선생에게 전화를 하는데….
"극단적인 상황에 있는 부부들에게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탤런트 박용식(63) 씨가 이혼 문제를 다루는 의정부지법 가사조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화제다. 박 씨가 가사조정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것은 지난해 5월 평소 알고 지내던 최은수 당시 의정부지법원장(現 서울서부지법원장)의 권유를 받고 "그동안 받았던 대중의 사랑을 이런 방법으로 보답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서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많을 때는 일주일에 4일을 법원에 나올 정도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올 상반기에만 200여건의 이혼 조정사건에 참여했다. 박 씨는 자신이 맡은 조정사건의 소장과 답변서를 거의 외우다시피 꼼꼼히 읽는 것으로 조정위원들 사이에 유명하다. 그는 "이혼이라는 게 인생이 완전히 바뀌는 문제니까 모든 것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씨는 그동안 참여했던 사건 가운데 한 20대 부부의 조정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 부부는 젊은 나이에 결혼해 아이를 낳았는데, 부인은 "남편이 규칙적으로 생활비를 주지 않고 아이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이혼과 함께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남편 역시 아내의 씀씀이가 커 양육비를 못 주겠다고 맞섰다. 박 씨는 남편에게 '아버지가 된다는 것'의 의미와 '천륜을 끊을 수는 없는 법'이라는 점을 마치 집안 어른처럼 이야기했고 남편은 결국 이혼에 동의하되 정기적으로 아이를 만나고 양육비를 지급하는 조정안에 합의했다. 박 씨가 참가한 조정의 조정장으로 많은 사건을 함께 한 의정부지법 오원찬 판사는 "박 조정위원이 참가한 사건의 70%가 조정이 성립되거나 당사자가 소송을 취하했다"며 "당사자가 조정에 나오지 않아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를 빼면 실질적으로 95% 정도의 조정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오 판사는 이어 "박 조정위원은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친근하게 생각하기에 당사자들이 마음 속의 이야기를 쉽게 털어 놓는다"고 덧붙였다. 오 판사는 또 "박 조정위원이 우리말의 여러 표현에 익숙해 자신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시아버지의 '암사돈','수사돈' 표현으로 며느리가 모멸감을 느꼈던 경우가 있었는데 박 조정위원이 이 말은 비속어가 아닌 표준어임을 알려줘 바른 판단을 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박 씨는 "한 순간 어려움을 참지 못해 이혼을 결심한다면 헤어나기 어려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한번 더 생각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배우 최지우가 다음 달 개최되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09에서 '스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 조직위원회가 말했다. 조직위는 다음 달 4-13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쇼케이스에서 '스타 명예의 전당' 관을 열고 최지우의 프로필과 출연작품의 명장면을 소개하는 전시를 열게 된다. 최지우는 2002년 '겨울연가'를 통해 국내에서는 물론 일본 등지의 아시아권에서 크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한류 배우다. 2006년에는 일본 드라마 '윤무곡-론도'에 출연하기도 했다. 조직위는 또 쇼케이스에서 '대한민국 차세대 대표 감독관'을 열어 KBS 김정규 감독과 MBC 김상호 감독, SBS 장태유 감독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번 서울드라마어워즈 2009에는 37개국 169편의 드라마가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베토벤 바이러스'와 '바람의 화원' 등 17개국 26편이 본심에 진출했다. 개인상 부문에는 14개국 27명이 본심 후보로 올랐으며 국내 배우 가운데는 김명민, 박용하, 문근영 등이 남녀 연기자상 후보로 지명됐다. 조직위는 내달 말까지 드라마와 남녀 배우에 대한 인터넷 인기투표를 '야후!코리아'(http://kr.news.yahoo.coindex_KR.html)에서 진행하고, 드라마 OST에 대한 인기투표도 '싸이월드'(http://music.cyworld.comain.asp)에서 진행한다. 시상식은 11일 열린다.
멤버 대성의 부상으로 인기그룹 빅뱅의 일본 투어가 내년 초로 연기됐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9일 "멤버 대성이 교통사고로 전치 8주 진단을 받아 10월 이후에나 활동할 수 있게 됐다"며 "일본 공연은 내년 초로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빅뱅은 당초 오는 10월26일 나고야를 시작으로 11월4일 부도칸(武道館)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관객 5만명 동원을 목표로 세운 일본 투어 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바람의 화원', '찬란한 유산'을 거치며 인기를 끌어온 탤런트 문채원이 여성의류 샐리의 모델로 발탁됐다고 소속사가 19일 밝혔다. 문채원은 샐리와 1년 전속 계약을 맺고 올해 가을, 겨울 시즌 의류 광고 촬영을 마쳤다. 샐리 측은 "100여 개의 매장 업주들에게 샐리의 얼굴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모델이 누군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였는데 문채원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모델로 발탁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문채원은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닥터자르트의 광고 모델로도 최근 발탁되는 등 TV CF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한편, 문채원은 이날 첫회가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 윤은혜, 윤상현, 정일우등과 함께 출연한다.
MBC TV 사극 '선덕여왕'이 18일 시청률 40%를 넘어서는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이제 관심은 이 드라마가 같은 여성 사극인 '대장금'의 인기를 이을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방송 26회만에 시청률 40% 고지를 넘어선 '선덕여왕'은 이제 절반의 여정만 완성한 상태다. 50부로 기획된 이 드라마는 연장 논의도 나오고 있어,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연말까지 안방극장 독주 체제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선덕여왕'의 시청률이 과연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과연 '대장금'의 인기를 이을 수 있을까.◆ 성공한 여성 사극 바통 이어'허준', '주몽', '태조왕건' 등 남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성공한 사극들과 비교해, 지금껏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사극의 입지는 좁았다. 특히 여성 사극이라고 해도 장희빈이나 장녹수 등 요부를 내세워 궁중 내 암투를 그린 사극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2003~2004년 방송된 MBC TV '대장금'은 여성 사극의 한계를 깨며, 의녀 장금의 석세스(success) 스토리로 6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선덕여왕' 역시 여성이 왕이 되는 과정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여성 사극의 틀을 벗어나 있는 데다, 절반의 여정에서 이미 시청률 40%를 돌파하는 등의 인기를 끌고 있어 '대장금'의 성공과 비교되고 있다. 똑같이 여성을 내세웠지만 SBS '자명고'는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실패했고, KBS 2TV '천추태후'도 10%대 초반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한다. 반면 '선덕여왕'은 꽉찬 구성력으로 여성 사극의 약점을 극복하고 남성 시청층까지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대장금'보다 느리지만 꾸준히 상승세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003년 9월22일 첫선을 보인 '대장금'은 첫 회에서 20.8%로 출발해 6회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반면 '선덕여왕'은 첫회 16%를 기록했으며, 3회만에 20%, 14회에 30%를 돌파하는 등 '대장금'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그러나 지난 6년간 지상파 TV의 전반적인 시청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선덕여왕'이 휴가철인 7~8월에 방송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선덕여왕'의 현재 인기는 '대장금' 못지않은 상황이다.◆ '선덕여왕', 이제 제2라운드 시작'대장금'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장금이의 호흡을 따라갔다면 '선덕여왕'은 전후반 이야기의 초점이 달라진다는 특징이 있다. 전반부에서는 미실(고현정 분)이 주인공이었다면, 후반부에서는 왕권을 노린 덕만(선덕여왕의 즉위 전 이름, 이요원 분)에게 무게중심이 옮아간다. 그런 상황에서 비담(김남길), 주상욱(월야) 등 새로운 인물이 가세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으며, 덕만의 반격에 맞선 미실파의 대응 등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MBC는 "'선덕여왕'은 이제 2라운드가 시작된 만큼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내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대장금'은 방영 6개월(54회) 평균 46.3%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2004년 3월23일 마지막회에서 최고 시청률인 57.8%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MBC는 탄력이 붙은 '선덕여왕'이 후반으로 갈수록 시청률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50% 벽은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탤런트 송일국과 '옷깃 공방'을 벌이다 검찰로부터 무고죄 등으로 기소된 김순희 프리랜서 기자가 패소했다.19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 2부(재판관 조용준)의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서 재판부는 1시간 정도의 설명과정을 통해 "피해자(송일국)가 폭행한 사실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송일국에게 팔꿈치로 턱을 맞았다고 주장해 온 김씨에게 무고죄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8월 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무고죄 부분에 대해 "김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았고, 통상 얼굴 부분을 가격당한 순간 일반적인 반응을 보였을 법한데, 비명이나 몸을 크게 움직임을 봤다는 증인도 없다"며 "또 송일국의 팔꿈치가 김씨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이같이 설명했다.이어 "(송일국이) 연예인의 생명을 걸고 주장을 굽히지 않은 점 등을 볼 때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여겨진다"고 덧붙였다.김씨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김씨가 송일국의 가격에 의한 상해 피해라고 사실을 과장되게 표현했고, 이러한 허위 사실이 알려진 부분에 대해 비방 목적이 있다고 여겨진다"며 "2개의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라고 판시했다.하지만 법원은 "김씨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한 것 같지는 않다. 취재과정에서 느낀 불쾌감을 표출하면서 이 과정에서 기사화됐고, 이를 자기 합리화하며 고소한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1심의 징역 1년 형은 무거워 보인다. 김씨의 행위와 태도 등에 비춰 징역 8월 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KBS 특별기획 드라마 '추노'(천성일 극본, 곽정환 연출)의 주인공인 대길과 태하 역에 장혁과 오지호가 각각 낙점됐다고 19일 드라마를 홍보하는 영화사 하늘이 밝혔다.'추노'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도망친 노비와 이를 쫓는 노비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사극으로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오지호는 '추노'에서 당대 최고의 무공을 갖춘 장수였으나 정치적인 이유로 숙청돼 노비가 된 태하 역을 맡아 치열한 탈주극을 벌이며 장혁은 달아난 노비 태하를쫓는 노비 사냥꾼 대길 역을 맡았다.두 배우는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태껸, 절권도 등 무술과 체력 훈련을 받아왔다.한편, 대길과 함께 한 추노 패거리의 최 장군과 왕손이 역으로는 한정수와 김지석이 각각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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