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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방송(대표이사 장태연)이 뉴스서비스국과 프로그램서비스국을 통합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전주MBC는 "지역 기여도를 높이고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9일자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며 "올해 목표를 '선호도 1위의 지역공영방송'으로 세우고, 기존 5국 1실 11개부 체제를 3국 9팀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경영국 기술국 기획실을 경영기술지원국으로, 뉴스서비스국 프로그램서비스국을 뉴스프로그램국으로 통합했으며, 기존 사업국을 사회공헌사업국으로 바꾸었다.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보도 기능과 프로그램 제작 기능의 통합. 지난해 하반기 "시청자들에게 서비스한다는 정신으로 방송을 제작하겠다"며 보도국을 뉴스서비스국으로, 편성제작국을 프로그램서비스국으로 전환할 당시에도 화제가 됐던 전주MBC는 또한번 뉴스프로그램국으로의 통합을 시도하면서 방송사 안팎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뉴스프로그램국 안에는 뉴스영상서비스팀과 콘텐츠통합서비스팀, 프로그램서비스팀을 신설했다. 뉴스영상서비스팀은 취재기자와 카메라기자, 콘텐츠통합서비스팀은 기자와 프로듀서, 프로그램서비스팀은 프로듀서로 구성해 고유 영역은 유지하되 콘텐츠통합서비스팀을 통해 기획과 특집 제작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최태주 경영기술지원국장은 "방송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면서도 공영방송으로서 책임감을 갖춰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부서 통합과 팀제 전환을 통해 이 시대에 맞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국장은 "시청자들에 대한 서비스 정신을 강화, 공영방송으로서 지역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방향을 찾다보면 방송사에 대한 이미지나 선호도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역여론의 소통이나 공적 기능에 대한 감시, 건강한 비판과 대안 모색 등은 결코 잊어서는 안될 지역방송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부 제작시스템의 변화를 모색, 구성원은 물론 시청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그 결과물로서 좋은 방송을 하고자 합니다. 조급하지 않고 구성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면서 진행해 나가겠습니다."9일 시행된 전주문화방송 인사에서 뉴스프로그램국장에 임명된 전성진 PD(51). 전국장은 "25년 가까이 방송사에서 일해 오면서 PD로서 PD의 눈으로 사물과 현안들을 관찰하고 접근하며 프로그램을 제작해 왔다"며 "조직인으로서 회사의 명으로 일정기간 조직을 맡게 됐을 뿐이다"고 담담히 말했다.과거 보도국인 뉴스서비스국과 편성제작국인 프로그램서비스국을 통합해 방송사 안팎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뉴스프로그램국은 IMF때 이어 전주MBC가 10여 년만에 다시 시도하는 것. 전국장은 "부서 통합과 팀제 전환이 IMF때는 경제적인 이유가 컸다면, 이번에는 변화하는 방송환경 속에서 지역방송의 성장모델을 찾는 실험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방송사의 주요 콘텐츠 제작 역량이라고 할 수 있는 보도기능과 편성제작기능을 하나의 부서로 통합하고 기자와 PD, 카메라가 한 부서에서 함께 일하도록 했습니다. 외부적으로 강한 경쟁력을 갖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조직과 자리를 축소하면서 구성원들에게 더 많이 일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거죠. 구성원들에게는 더 많은 짐이 주어진 것과 같지만, 그것과 상관 없이 우리는 항상 지역민들에게 질적으로 더 좋은 뉴스와 제작물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전국장은 "어려워진 경제 여건이나 급변하는 방송환경이 지역방송의 생존 자체를 고민하게 만들고 있지만, 시청자들이 우리의 상황을 염려해 주지는 않는다고 본다"며 "오히려 지역방송의 존재가치를 우리 스스로 입증해야 하는 엄혹한 시기"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제작시스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뉴스프로그램국 안에 새로운 단위인 콘텐츠통합팀을 신설해 지역방송 콘텐츠 생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전국장은 한양대 신문방송학과와 전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4년 전주MBC PD로 입사해 기획실장과 프로그램서비스국장을 지냈다.
SBS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극본 최순식, 연출 이종수)가 20% 대 시청률로 출발했다.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8일 연속 방송된 '사랑은 아무나 하나' 1, 2회는 각각 시청률 21.5%, 23.5%를 기록했다. 성·연령별로는 여자 40대에서 15%로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보였다.전작인 '유리의 성'의 1, 2회는 각각 18.6%, 21.5%를 기록했으며 평균 시청률은22.2%였다.이날 주말드라마로는 KBS 2TV '내사랑 금지옥엽'이 31.0%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보였으며 KBS 2TV '천추태후'는 18.2%를 각각 기록했다.WBC 중계 관계로 오후 5시대에 방송된 MBC '내 인생의 황금기'는 이날 7.9%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최근 히트곡 '지'(Gee)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그룹 소녀시대가 태국 파타야 해변에서 열리는 대형 공연에 참여한다.9일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에 따르면 9인조 여성그룹 소녀시대는 5인조 남성그룹샤이니(SHINee)와 함께 21일 태국 파타야에서 개최되는 '2009 파타야 국제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해마다 20만 관객이 찾는 파타야 국제뮤직 페스티벌은 올해 8회째를 맞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다. 태국관광청이 주최하고 태국 최대 음반사인 GMM그래미와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 공동 주관한다.이 행사는 올해는 20일부터 22일까지 펼쳐진다. 소녀시대를 비롯해 태국에서 큰인기를 누리는 골프&마이크, 아이스 등 40여 팀이 무대에 오른다.행사는 태국 지상파TV와 위성TV 트루 비전 등으로 중계되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MTV가 녹화 방영할 예정이다.그동안 파타야 국제뮤직 페스티벌에는 베이비복스, 슈퍼주니어, 신해철, 쥬얼리등이 참여했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이 행사에 2년 연속 참가한 후 2008년 방콕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신현택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장은 "한국 문화산업을 올바르게 알리고 한류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06년부터 한국 가수를 지속적으로 참가시키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태국과 한국의 문화교류와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한채영이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에서 장동건의 상대역으로 출연한다고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가 9일 밝혔다.'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젊고 잘생긴 대통령, 임기 말 복권에 당첨되는 나이 든 대통령,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등 서로 다른 개성의 세 대통령이 등장하는 영화다.한채영은 극 중 젊은 대통령으로 캐스팅된 장동건이 마음에 두고 있는 여성 김이연 역을 맡는다. 전직 대통령의 딸이자 교수로, 정가에서 외교 정책을 담당하는 고문으로 활동하는 인물이다.소속사는 "한채영씨는 이미 작년 장진 감독이 연출한 연극 '서툰 사람들'에 출연한 바 있다"며 "장 감독이 아름다운 외모와 품위를 갖춘 김이연 역에 한채영씨가 적역이라고 판단해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태추(윤서현)에게 낙랑공주(박민영)가 잠들어 있는 곳을 묻던 호동(정경호)은 태자책봉을 코앞에 두고 분란거리를 만들지 말라는 말을 듣고 주춤거린다.호동이 나타났다는 보고를 받은 왕홀(이주현)은 반드시 생포해 고구려의 노예로 있는 백성과 교환하겠다며 결의를 다진다.한편 송매설수(성현아)는 저잣거리 광대들의 놀림감밖에 안되는 호동과 자신의 아들 해애우가 태자자리를 다투고 있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한다. 대무신왕(문성근)은 낙랑놈들이 수그러들지 않는 이유가 뭐냐며 을두지(이영범)를 다그친다.을두지는 또다른 왕녀가 살아있어 낙랑백성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보고한다.대무신왕은 낙랑의 백성들도 굽어 살펴달라는 호동을 향해 임금과 생각이 다른 아들은 정적일 뿐이라고 소리치며 자명(정려원)의 목을 가져오는 날 호동을 태자로 세우겠다고 선언하는데...
술에 취해 희준에게 가수를 시켜주겠다고 약속한 선경, 하지만 세상 물정도 모른다며 미선, 희정, 지민에게 잔소리를 듣게 된다. 고민하던 선경은 가수 데뷔 꿈에 한껏 부풀어 오른 희준에게 어렵게 이야기를 꺼내게 되는데...한편 주SI(주부과학수사대) 미선과 희정의 레이다 망에 국진의 실직사실이 딱 걸리게 되고, 남편 실직이 밝혀진 지민은 선경을 오해하게 된다. 과연, 주SI(주부과학수사대) 그녀들의 수사방법은?
요리사와 단골손님으로 처음 만난 문찬규(41)씨와 원은미(41)씨. 은민 씨에게 찬규 씨는 새하얀 조리복 잘 어울리는 멋진 요리사였고 찬규 씨에게 은민 씨는 제일 어여쁜 단골손님이었다나~. 참치회가 인연이 되어 시작한 맛있는 연애. 하지만 찬규 씨가 소아마비를 앓아 한쪽 다리가 불편하다보니 결혼에 이르기 까지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래도 흔들림 없이 3년 동안 사랑을 지켜낸 두 사람. 드디어 지난해 8월,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리고 둘이서 힘을 합쳐 참치횟집을 열며 평생 함께 할 꿈을 꾸었다. 그런데 결혼 2개월 만에 찬규 씨가 위암 말기 진단을 받은 것이다. 두 사람의 사랑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이제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케이블채널 리얼TV는 9일부터 '인류를 위협하는 대재앙' 시즌2를 방영한다. 시즌1에 이어 쓰나미, 허리케인, 토네이도 등 60억 지구인을 두려움에 떨게 한 각국의 대재앙을 살펴본다. 자연재해 외에도 소혜성과의 충돌, 외계병원체의 침입 등 지구 밖에서 가해지는 인류에 대한 위협을 최첨단 기법의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살펴본다. 시즌2에서는 빙하의 습격, 로스앤젤레스의 지진, 가뭄의 위협, 메뚜기 떼의 습격 등이 비중 있게 다뤄진다. 9일 방송되는 1회 '파멸의 별, 혜성' 편은 대지진과 엄청난 쓰나미를 발생시켜 지구에 치명적인 재앙을 일으킬 수 있는 혜성에 대해 알아본다. 이날 방송에서 환경학자이자 고고학자인 브루스 매스 박사는 "4천800년 전에 마다가스카르에서 동남쪽으로 930마일 떨어진 인도양에 혜성이 떨어져 메가톤급 쓰나미와 폭우로 세계 인구의 50%가 사망할 뻔했다"며 혜성의 위험을 경고했다.
배우 겸 가수 임창정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영화의 출연료를 반환하라는 소송을 당했다. 제작사 PMC프로덕션은 임창정과 전 소속사인 오라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작이 무산된 영화 '조선발명공작소'의 출연료 4억8천만원을 돌려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고 5일 밝혔다. PMC프로덕션은 "2006년 임창정씨와 영화 '조선발명공작소' 출연 계약을 맺고 부가세를 제외한 출연료 4억8천만원을 지급했지만 영화 제작이 무산됐다. 임창정씨 측에 출연료를 돌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임창정 측 관계자는 "임창정씨도 이 문제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제작사와 임창정씨의 생각이 서로 달라 생긴 문제"라며 "어떻게 대응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류 스타 장동건이 지난 6일 요코하마 퍼시픽 국립대홀에서 2년만에 일본 팬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2009 장동건 이야기-세계를 향해 문을 연다'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날 팬미팅에는 일본 전역은 물론 한국, 대만, 홍콩에서 4천500여명의 팬이 몰렸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홍보대사를 맡으면서 국제적인 스타로 활동 중인 장동건은 파란 지구본 풍선 속에서 깜짝 등장하는 연출로 팬들과의 재회를 시작했다. 장동건은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로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자"고 인사한 뒤 데뷔 이후 활동상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토크쇼를 진행했다. 그는 토크쇼에서 "지금까지 관객이 알지 못하는 모습을 영화에 담고 싶다"면서 "'런드리 워리어'로 처음 영어 연기에 도전했는데, 올해 안에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을것 같다"고 밝히고, "언젠가는 진짜 오스카상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장동건은 WFP 홍보대사 활동을 소개한 뒤 "굶어서 죽는 사람이 6-7초당 한 명 꼴이다. 기아 문제는 식량이 부족한 게 아니라 제대로 분배되지 못하는 게 문제"라면서 "정치나 이념을 뛰어넘어 먹고 사는 것은 기본적인 문제인 만큼 여러분이 좀더 관심을 가지면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팬미팅에서는 7일로 37번째 생일을 맞는 장동건을 축하하는 행사도 열렸으며, 팬클럽인 아도니스 인터내셔널, 한국, 일본 순으로 꽃다발과 선물 증정도 이어졌다. 기부활동을 활발히 벌여온 아도니스 인터내셔널은 기부 증명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류 스타 강지환이 7일 저녁 일본 관객들을 만나 "앞으로 (꽃보다 남자의) F4에 지지 않는 강지환이고 싶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도쿄 신주쿠의 시네마시티에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 '영화는 영화다'의 일본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1천200여명의 관객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영화 속 주인공인 장수타처럼 하얀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사실 배우로서 인사하러 왔지만 긴장된다. 이 영화를 어떻게 봐줄지 무척 궁금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또 영화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의 심정에 대해 "부드러운 역만을 해서 남성다운 역을 연기하고 싶었다"면서 "그리고 이 영화가 처음이라서 큰 기대를 하고 작품에 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완성된 영화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에 대해서는 "아직 나 자신이 모자라는 것 같아 창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객석을 향해 "샘이 많으니 다른 스타를 좋아하면 안 된다. 나만을 봐 달라"면서 "요즘 한국에서는 '꽃남'이 유행하고, 특히 F4가 인기라서 무척 불안하다"고 엄살 섞인 유머로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소지섭ㆍ강지환 주연의 신작 '영화는 영화다'는 14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된다.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에 출연중인 탤런트 장자연씨가 7일 오후 7시34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자택에서 목매 숨진채 발견됐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백상예술대상에 참가한 장자연씨. 연합뉴스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탤런트 장자연(29.여) 씨가 7일 오후 7시34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자택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장씨가 자택 내부 1층과 2층 사이 계단 난간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장씨 언니(33)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장씨 언니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아 집에 가보니 동생이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1년여 전부터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으며 약물을 복용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장씨가 평소 우울증으로 힘들어했다는 가족 진술과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장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일단 부검은 하지 않을 계획으로 시신을 유족에 인도했다.장씨 빈소는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 마련됐다.지난 2006년 '롯데제과' CF를 통해 데뷔한 장자연은 지난해 조선대학교 대학원을 휴학하고 최근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악녀 3인방' 중 써니 역할을 맡아 연기 활동에 전념해 왔다.지난해에는 영화 '그들이 온다', '펜트하우스 코끼리' 등에 출연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엉뚱하고 비현실적인 이야기다. 고아가 된 고등학생 앞에 역시 고아인 여고생이 나타나더니 "너혼자 살기에 집이 너무 크지 않니? 내가 같이 살아줄까?"라고 말한다. 그리고 둘은 정말로 친구이자 연인, 가족으로 살아간다.이런 이상한 상황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엉뚱한 말을 툭툭 내뱉는 배우 이보영을 보다 보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그만큼 이보영이 만들어낸 캐릭터는 발랄하고사랑스럽다.이보영은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전형적인 비련의 여주인공은 아니다"라며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연기에 힘을 많이 뺐다"고 설명했다."관객의 공감을 얻기 위해 배우가 해야 할 게 많았어요. 힘을 많이 뺐죠. 웃음소리에 대사가 먹히는 한이 있더라도 진짜라고 느껴지도록 했고요. 제가 연기할 때 너무 또박또박 말한다는 얘기를 듣는데, 이번에는 삼키면서 말하려고 했어요. 연기를 하면서 '풀어지는 재미'를 느꼈죠."멜로 영화지만 한집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에피소드를 그린 장면이 많아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권상우와의 에피소드까지도 '코미디'에 가까웠다. 그는 "권상우씨가워낙 장난을 많이 치고 약을 올린다"며 짓궂은 장난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크림이 옷을 갈아입는데 케이가 들어와서 깜짝 놀라는 장면을 찍을 때였어요.저는 짧은 잠옷이면 될 것 같은데 원태연 감독님은 속옷 차림이면 좋겠다고 하셔서 한참 설전을 벌이고 있었죠. 그런데 상우씨가 지나가다가 '에이, 그 정도는 괜찮잖아?'라고 한마디 툭 던지는 거예요. 얼마나 약이 올랐겠어요. (웃음)"이보영은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외모를 활용한 CF로 먼저 인기를 얻었지만 그의 매력은 거침없이 솔직하고 경쾌한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 더 두드러졌다.어눌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끈기와 용기를 보여줬던 드라마 '미스터 굿바이', 일제강점기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사기꾼과 경쟁하는 도둑 역을 맡은 '원스 어폰 어 타임' 등이다.한동안 참한 이미지에 갇혀 답답했겠다는 말을 건네자 그는 "그렇게 참한 연기를 많이 하지도 않았다"며 손사래를 쳤다."사실 제가 정통 멜로 연기를 잘 못해요. 감정이 얼마나 더 깊고 더 진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따져 보면 저 얌전한 역할을 한 적 별로 없어요. 사극인 '서동요'에서도 얼마나 말괄량이였는데요. 영화는 더 그렇고요."드라마에서는 주연을 여러 차례 맡았지만 영화배우로서 이보영은 최근 몇년 사이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는 '슬픔보다…'가 처음부터 원 감독과 대화하며캐릭터를 만들어 나간 영화라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우리 형', '비열한 거리'에서는 사실 남자 영화에 끼어들어 간 거였잖아요.연기를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건 '원스 어폰 어 타임'부터였어요. '나는 행복합니다'에서는 윤종찬 감독님께 연기 기초부터 트레이닝을 받았고요. '슬픔보다…'는 처음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함께 만든 영화예요."이보영은 아직 차기작을 정하지 못했다면서 이제까지와 또 다른 배역을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개인적 바람이 있다면 이번 영화가 잘 돼서 더 폭넓은 배역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이보영도 저런 걸 할 수 있다' 싶은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어요."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 제작팀이 잇따르는 출연자들의 사건, 사고로 초긴장 상태다.'꽃남' 제작팀은 지난 1월 방송 시작과 함께 주연 배우들이 교통사고나 촬영 중사고로 잇달아 부상한 데 이어 7일에는 '악녀 3인방'으로 출연했던 장자연이 숨지는사건까지 발생하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느냐"며 할 말을 잃은 모습이다.경찰 조사결과 장자연은 1년여전부터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장자연은 '악녀 3인방' 중 써니 역으로 지난달 10일 방송분까지 출연했다. 극 중 신화고등학교에서 여주인공 금잔디를 괴롭히는 역을 맡았으며 지난달 27일 열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악녀 3인방'과 함께 참석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제작진은 "평소 밝은 성격이었는데 도대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출연진은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함께 울고 웃었던 동료를 속절없이 떠나보낸 것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꽃남'은 지난 2일에는 구혜선의 교통사고로 17회를 방영하지 못하고 '꽃보다 남자 F4 스페셜'을 대체 편성했다.지난달 27일 경남 창원에서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입 안을 세 바늘가량 꿰매는 수술을 받은 구혜선의 입술 주위가 부어올라 한동안촬영을 접어야 했기 때문이다.이에 앞서 구혜선은 1월28일에는 수영 장면 촬영 중 다쳤다. 수영장에서 물 속에뛰어드는 장면을 촬영하다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친 것. 다행히 이마 위쪽이 약간 붓는 선에서 큰 부상은 모면했지만 아찔한 상황을 넘겼다.'F4' 중 김현중, 김준, 김범도 잇따라 교통사고를 당했다.김범은 지난달 9일 '꽃남'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그가 타고 있던 승합차가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오른쪽 엄지발가락 부위가 찢어져 봉합수술을 받았다. 그에 앞서 지난달 1일에는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차량이 뒤차에 들이받히는 사고도 당했다.김현중 역시 1월21일 '꽃남' 촬영장으로 향하던 도중 접촉사고를 당했고 이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고 당시 병원에서는 김현중에게 입원하라고 권했지만빡빡한 촬영일정 때문에 3월 말 드라마 종료 이후로 치료를 미뤘다. 그는 또 마카오촬영 때는 식사를 제때 하지 못한 상태에서 장시간 촬영하다 위궤양으로 쓰러지기도했다.김준은 김현중이 사고를 당한 다음 날인 1월22일에 타고 있던 차량이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꽃남'의 한 관계자는 "잇따른 사고로 모두가 초긴장 상태"라며 "예상치 못했던사고들이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 방송이 4주 남았는데 부디 끝까지 무사히 끝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그는 "밤잠을 못 자가며 촬영하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고 모두가 무리한 상태라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환은 미진의 집에 찾아가 다 보듬고 떠안고 갈꺼라며 복수는 이걸로 충분하니 제발 그만 괴롭히라고 얘기한다. 이때 지환의 옷에서 단추가 떨어지고 미진은 단비에게 연락해 지환이가 단추를 흘리고 갔다고 얘기한다. 내 남편이 당신 집에 왜가냐며 거짓말이라고 하는 단비에게 미진은 젊은 남자가 젊은 여자집에 무슨일로 오겠냐고 얘기한다.단비는 집으로 돌아온 지환의 옷을 확인하고 단추가 없자 미진의 집을 들락거리냐며 그 여자랑 살...
영란의 손을 잡고 춘희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간 동철은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영란을 인사시킨다. 춘희는 좋아도 좋다고 말 못하는 성질은 자신과 같다며 영란의 손을 꼭 잡는다.한편 동욱은 동철을 꼭 잡겠다며 뒤를 쫓는다.
연하는 또 다시 도망치려는 희수에게 그 동안 쌓였던 분과 화를 토해내고, 태환은 근삼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다.이 사이 욱현의 그림을 본 원우와 선자를 납득시키려고 종미는 안간힘을 쓰지만 연하 부부의 이혼 결정을 식구 모두가 알게 된다.연하는 욱현을 찾아가 종미와 이혼하지 말라고 조언하는데..
KBS전주방송총국(총국장 정초영)이 5일 오전 11시 전주시 효자동 서부 신시가지 내 신청사 신축예정지에서 신청사 기공식을 가졌다.2011년 7월 완공예정인 전주KBS 신청사는 부지면적 2만9377㎡, 건물면적 1만4168㎡에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총 490여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간다. 객석 450석 규모의 공개홀과 2개의 TV스튜디오, 4개의 라디오 스튜디오를 갖추고 아날로그TV 종료에 대비한 디지털 장비를 보강할 예정. 모든 프로그램에 HD화를 실시하고 방송음향은 파일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해 기존 방송과 차별화된 고화질·고음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미디어 플라자를 조성, 다양한 이벤트 연출이 가능한 야외방송 제작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1층 공개홀 로비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야외에는 산책로를 개설, 도민을 위한 문화센터로도 개방될 전망이다.이날 기공식은 사옥 신축 경과보고와 사업개요 설명, 시삽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이병순 KBS한국방송 사장과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김철주 전북지방경찰정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 정초영 전주KBS 총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병순 KBS 사장은 "새 사옥이 완공되면 본격적인 HD방송을 비롯해 보다 품위 높은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전북 도민의 여론과 문화를 선도해 가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탤런트 정가은이 정시아의 뒤를 이어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의 오락프로그램 '무한걸스'의 새 멤버로 발탁됐다. 제작진은 "결혼과 함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정시아의 후임으로 정가은을 뽑았다"며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신체검사를 받는 내용으로 첫 촬영을 마쳤으며 20일 방송부터 선보일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2001년 미스코리아 경남 선 출신인 정가은은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열아홉 순정'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오락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안성덕 시인의 ‘풍경’] 모닥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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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실] 좌시(坐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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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문화재단 10년, 일상에 스며드는 완주문화예술 일궜다
구석기 연구 새지평 활짝
[김병기교수의 한문속 지혜찾기] 하늘은 이불, 산은 베개...
[한자교실] 답청(踏靑)
제14회 무주산골영화제, 한국장편영화경쟁 ‘창’섹션 출품작 공모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