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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의 손을 잡고 춘희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간 동철은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영란을 인사시킨다. 춘희는 좋아도 좋다고 말 못하는 성질은 자신과 같다며 영란의 손을 꼭 잡는다.
한편 동욱은 동철을 꼭 잡겠다며 뒤를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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