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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혹한 시기에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현업에 있는 사람들이 합심을 해야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프로그램을 잘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것이 지역방송을 살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30일 한국PD연합회가 선정하는 '이달의 PD상' 시상을 위해 CBS전북방송을 방문한 김영희 한국PD연합회 회장(49)은 "원래 잘 웃는데, 요즘처럼 웃을 일 없는 때 오해를 받지 않을까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언론법 개정안과 관련, 자본과 권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였다."2007년 당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에서 신문과 방송의 겸업 허용을 시도하려고 하자 오바마 미 대통령은 반대했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과 흡사한 상황인데, 당시 오바마가 반대했던 내용을 짚어보면 '마이너리티(minority, 소수·약자·비주류)'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등장합니다. 겸업을 허용할 경우 언론이 소수자와 지역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낼 수 없으며, 그런 언론은 의미가 없다는 아주 명확한 이유였습니다."김회장은 "지역과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없다면 진정한 방송이 아니다"며 "지역방송은 지역의 목소리를 내야하며, 지역방송이 살아야 진정으로 대한민국 방송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회장은 1986년 MBC에 입사, 15년 전 개그우먼 이경실이 붙여준 '쌀집아저씨'란 별명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예능 PD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칭찬합시다' '느낌표'와 같은 공익성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만들어 낸 그는 "23년 동안 현업 PD를 했지만, 방송은 역시 사람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며 "사람과 사람, 그리고 그 관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회장은 같은 날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전북PD연합회 '2008 올해의 전북PD상' 시상식에도 참석했다.
"지역 프로그램이 지역 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가에 대한 평가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생방송 사람과 사람'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든 저널리즘을 구현해내는 PD정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지난달 30일 한국PD연합회 '제106회 이달의 PD상'과 전북PD연합회 '2008 올해의 전북PD상'을 수상한 CBS전북방송 '생방송 사람과 사람'(연출 이기완 김진아). 1995년 4월 '생방송 지방시대'로 시작한 '생방송 사람과 사람'이 14년을 이어오는 동안 2년 여를 빼고 줄곧 제작에 참여해 온 이기완 PD(43)는 시대와 지역의 요구가 만들어낸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지역에 풀뿌리 민주주의가 뿌리내리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되는 인물이나 요소가 있다면 언론이 이를 감시해 내고 건강한 여론을 형성해 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중심에 사람이 있었고, 건강한 사람들의 삶을 통해 실천적 자세를 보여주는 동시에 문제점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비판을 가할 수 있는 본격 시사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습니다."이PD는 "프로그램이 처음 만들어질 당시 지방시대가 열리는 시점이었고, 지역에서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역할이 필요했다"고 말했다.'제106회 이달의 PD상' 심사에 샘플로 출품한 '마이크 앞에서 사라진 금배지'편은 '생방송 사람과 사람'이 지난해 12월 방송한 아이템 중 연말결산으로 특별제작한 것.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전북CBS와 전북일보, 케이블TV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완산 갑에 출마한 이무영 후보의 발언(상대 후보가 북침설을 주장하다 국가보안법 위반죄로 감옥에 갔다)이 허위사실이었으며, 이로 인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했다.이PD는 "진실이 아니라면 규명해야 한다는 자세로 토론회를 재조명했다"며 "방송토론회 발언이 문제가 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 것은 국회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지 1회성 보도로 끝나는 것이 아닌, 사안이 있을 때면 확대 편성 등으로 지속성을 가지고 끈질기게 보도해 인정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PD는 "'생방송 사람과 사람'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 많은 상을 받았지만, 이번 수상은 PD의 눈으로 PD가 뽑은 상이란 점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채널 애니맥스는 재패니메이션 '노다메 칸타빌레'를 내달 4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와 11시에 국내 독점 방송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MBC TV '베토벤 바이러스'가 인기를 끌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은 '노다메 칸타빌레'는 원작 만화의 인기에 힘입어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로 만들어진 작품. 일본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클래식의 대중화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와함께 애니맥스는 판타지 액션 '바람의 성흔'을 내달 3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오후 9시와 자정에 선보이고,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소녀왕국 표류기'와 '로미오와 줄리엣'을 각각 내달 16일과 19일부터 앙코르 방송한다.
배우 이동욱이 일본 공식 팬클럽 1주년을 기념해 팬미팅을 연다. 드라마 '학교', '마이걸' 등에서 신선한 이미지를 선보여 '밀크보이', '신황태자'라는 별명을 얻은 이동욱은 30일 도쿄 오다이바의 제프도쿄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동욱은 SBS드라마 '마이걸'이 일본에 소개된 이후 차세대 한류스타로 주목을 받아 최신작 '그 남자의 책 198쪽', '아랑', '최강로맨스', 드라마 '달콤한 인생' 등으로 일본에서 인기를 모았다. 이동욱은 올해 가을 이후로 입대를 미룬 뒤 드라마와 영화 2편 정도에 더 출연할 예정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애창했던 노래가 '동백 아가씨'와 '황성옛터'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계실 때 영빈관에 초대됐는데 요청곡이 '동백 아가씨'였어요. 청와대에서는 그 곡이 금지곡인지 몰랐던 거죠."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수 이미자(68)가 내달 1일 오전 7시5분에 방송되는 MBC TV '일요인터뷰 20'에서 최대 히트곡인 '동백 아가씨'에 얽힌 비화와 가수 활동을 하며 느낀 감회 등을 전한다. 그는 최근 이 프로그램의 녹화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에 대해 "'동백아가씨',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 등 세 곡"이라며 "이 세 곡은 가장 히트했으면서도 부를 수 없었고 레코드 음반 제작까지 금지된 곡이었기 때문"이라며 청와대에서 '동백아가씨'를 불렀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 노래들이 금지곡이 된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레코드상(商)의 라이벌 의식 때문"이라며 "그 곡들만 계속 방송에 나올 정도니까 금지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수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4월2~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50주년 기념콘서트를 여는 그는 "45주년을 맞으며 마지막 공연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 공연의 감회가 새롭다"며 "지금도 1년에 20~30회 정도 공연을 하는데 특히 배고픔의 어려움을 알았던 50~60대 이후 분들이 제 노래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자는 1989년 대중가수로는 이례적으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섰다. 당시 그에게 세종문화회관을 대관하는 문제는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1989년 당시 데뷔 30주년 공연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요. 시민회관 시절에는 무대에 많이 섰는데 그 자리에 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 후에는 대관을 해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미자를 세우면 고무신짝들이 많이 들어와 질서가 없어지고 문화를 해친다'는 이유였지요. 그래서 당시 서울 시장인 고건 전 총리를 찾아갔고 그분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며 공연을 하게 해 줬습니다."이미자는 50주년을 맞아 음악 인생을 정리하는 음반도 준비하고 있다. "영원히 남겨지고 싶다는 뜻에서 CD 6장짜리 음반을 준비했다"며 "내 히트곡 70곡, 전통가요 30곡, 음악인생 50주년을 반영한 한 곡을 추가해 101곡을 준비했으며 2월10일께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통가요를 수록한 이유에 대해 "1920~1940년의 노래들은 이후에도 보존돼야 하는데 요즘 사람들은 그런 노래가 있는지조차 모른다"며 "가요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곡은 꼭 남겨져야겠다는 생각에 30곡을 추렸다"고 덧붙였다. 19세에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하게 된 에피소드도 전했다. "난 4~5살부터 노래를 잘했다고 합니다. 아버지 친구 분이 집에 놀러 와 불렀던 유행가를 다음날 그대로 부르곤 했지요. 콩쿠르에 나가서 특별상을 받은 기억도 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HLKZ라는 TV의 '예능 로터리'라는 콩쿠르 프로그램에서 가요부문 1등을 했지요. 작곡가 나화랑 선생님이 그 장면을 보고 나를 불러서 몇 곡 테스트한 후 다섯 곡을 주셨습니다. 은퇴시기에 대해서는 "은퇴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며 "나를 찾는 팬이 없어지면 자연스럽게 은퇴가 되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은퇴시기를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2002년 평양 공연에 대해서는 "공연 분위기가 딱딱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중간부터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기립박수도 쳐 주셨다"며 "가요생활을 하면서 역사적으로 남는 공연을 한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여전히 아름다운 목소리를 유지하는 비결과 관련해서는 "우리 예술인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데 나는 자야 할 시간에 자고 제시간에 일어나면서 식사를 빠뜨리지 않고 규칙적으로 한다"며 "다른 비결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룹 룰라 출신의 고영욱이 자신을 둘러싼 잇따른 스캔들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고영욱은 최근 MBC TV '내 딸의 남자' 녹화에서 "내 스캔들의 대부분은 이상민이 과장해서 부풀려 이야기한 것"이라며 "나는 실제 연애할 때는 매우 신중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성은, 톱스타 A양 등과의 스캔들이 불거져 곤란을 겪은 바 있다. '내 딸의 남자'는 장모가 예비 사위를 고르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리면서 요즘 시대의 결혼관 등을 살펴보는 오락 프로그램이다. 이날 녹화에서는 고영욱 외에 탤런트 심형탁, 개그맨 조원석, 이승기를 닮은 일반인 대학생 등 4명이 출연했다. 방송은 30일.
KBS 2TV 수목드라마 '경숙이 경숙아버지'(극본 김혜정, 연출 홍석구)가 '막장 드라마'가 범람하는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불어넣으며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21일부터 방송된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동명의 연극을 드라마화한 4부작 드라마로 한국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가족을 내팽개치고 세상을 방랑하는 아버지와 이를 지켜보는 딸의 애증을 경쾌하게 그렸다. 연극무대에서 검증된 원작을 바탕으로 한 정감있는 이야기는 독한 드라마들 사이에서 빛을 발하며 안방극장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정보석, 심은경, 홍충민, 정성화 등의 열연도 후한 점수를 얻었다. 스타들이 출연하지 않는 4부작이라는 한계에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출발했으나 중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며 시청률 면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9일 종영되는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28일 시청률 12.7%를 기록했다. 앞서 1-2회도 각각 12.5%, 13.3%를 기록하는 등 기대를 웃도는 시청률로 선전하고 있다. 같은 시간 방송되는 MBC '돌아온 일지매'와 SBS '스타의 연인'은 28일 각각 17.0%, 7.8%를 기록했다. 시청률을 떠나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오랜만의 괜찮은 드라마"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 김은아(wcealove) 씨는 "엉뚱하고 재미있고 인간미도 있다"며 "막장드라마에 쩔어 있는 우리 가슴을 씻어주는 드라마"라고 호평을 보냈다. 강하나(zksfgh) 씨는 "요즘 드라마들 내용이 다 거기서 거기 같고 시답잖은 러브스토리에 너무 질렸었는데 그런 틀에서 많이 벗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안성호(ansman) 씨는 "볼수록 짜증 나고 스트레스 유발하는 드라마는 길게 편성하고 이렇게 유쾌한 드라마는 4부작이라니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홍석구 PD는 "방영 전에는 한자릿수 시청률이라도 너무 낮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부족한 면이 많음에도 흠을 안 잡으시고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류스타나 자극적인 설정 없이도 이야기를 진심으로 만들면 시청자들이 좋아해 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진한 양념 없이 이야기를 조밀하게 만들려고 했고 소재는 전통적이지만 기존 드라마와 비슷한 내용이 되풀이되지 않고 새로운 면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좋게 평가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영화 `과속 스캔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배급사 롯데시네마는 28일 오후 8시(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 있는 멀티플랙스 영화관 엠파크-4에서 시사회를 통해 미국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시사회에는 한인회와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미주 교포와 총영사관 및 한국문화원 관계자, 할리우드 스튜디오 구매 담당자 및 프로듀서 등 200여명이 초청됐고,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민 2세를 위해 영어자막도 서비스됐다. `과속 스캔들'은 29일부터 약 3주간 이 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한국 개봉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미국에서 시사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LA 지역의 흥행결과를 봐서 애틀랜타 등 다른 지역으로 상영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초 개봉한 '과속 스캔들'은 이달 27일까지 국내에서 72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SBS TV 야심작 '자명고'가 MBC TV '에덴의 동쪽'의 연장 움직임 때문에 출발부터 눈치 싸움을 하게됐다. '떼루아' 후속으로 방송될 '자명고'는 예정대로라면 내달 23일 시작해야한다. 그러나 MBC가 최근 '에덴의 동쪽'의 4회 연장을 추진하면서 SBS는 아직 '자명고'의 첫회 방송일자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50부작으로 기획된 '에덴의 동쪽'은 원래 '떼루아'와 같이 내달 17일 종영할 예정이었지만 4회가 연장되면 3월3일 종영될 전망이다. 이렇게되자 SBS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자명고'가 시청률이 높은 '에덴의 동쪽'의 마지막 부분과 붙게되면 초반 4회가 제대로된 경쟁을 해보지도 못하고 묻혀버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KBS 2TV '꽃보다 남자'가 시청률 상승 추세라 SBS 입장에서는 '에덴의 동쪽'이라도 끝나야 '자명고'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SBS 관계자는 29일 "'자명고'를 야심차게 준비했는데 초반부터 막강 경쟁작들과 붙이게되면 아무래도 손해가 클 수 밖에 없다"면서 "'에덴의 동쪽'의 연장이 확정되면 우리도 4회는 앙코르 특집 등 특별 편성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석진은 뉴스 메인앵커자리를 고사하고 이를 들은 두형은 석진과 술을 마시자고 한다. 사위가 될 사람을 위해 당연한 거라고 얘기하는 두형에게 석진은 그런욕심이 없다 라고 얘기하자 두형은 한번만 고집을 버리라고 부탁하는데..형석은 규성의 적이 되기보다 동지가 되기로 마음을 먹고 규성을 찾아간다. 규성은 형석을 집으로 초대한다. 유란은 두형과 규성의 손님이 형석이라는 사실에 경악한다.
황이 아이를 가졌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희경은 황을 만난다. 희경은 태일의 아이라고 믿을 근거가 없다고 황에게 화를 내며 아이를 낳으면 친자확인을 하자고 으름장을 놓는다.금은 자신의 병이 만성에서 급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어 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화들짝 놀란다. 희경은 황이 태일에게 양육권을 포기 하라고 종용했다는 말에 화가나 황에게 한판 성질을 부리는데…
990년! 발해인들의 정착을 위해 북방 개척에 힘쓰고 있던 황보수(채시라)에게 아들 왕송(박지빈)의 책봉례 소식이 전해진다.개경에 도착한 황보수는 책봉례에 참석키 위해 궁으로 향하는데, 그 앞을 명복궁 궁사 이주정(김병춘)이 처참한 몰골로 달려와 가로 막는다.
한국과 캐나다가 인기 미국 드라마 작가를 투입해 대작 애니메이션을 공동 제작했다. KBS 1TV는 3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40부작 SF애니메이션 시리즈 '메타제트'를 방송한다. 총 제작비 약 7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한국의 선우엔터테인먼트와 캐나다의 쿠키자엔터테인먼트가 세계 시장을 겨냥해 공동으로 투자ㆍ제작했다. 시나리오의 원안은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미국드라마 '24시', 'CSI 뉴욕'의 제작자이자 작가인 피터 렌코브가 맡았다. 선우엔터테인먼트 측은 "합작사인 쿠키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피터 렌코브가 참여해 이번 작품의 전체적인 콘셉트와 기본 구성을 잡았고 10여 명의 작가들이 구체적인 대본작업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2067년의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새로운 인류의 주거공간인 하늘을 지키기 위한 비밀전투비행대 메타제트가 악의 무리 블랙클라우드와 대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2년여의 제작과정을 거쳐 완성된 영상은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제트기 레이싱을 16:9 와이드비전을 통해 선보인다. 가수 김경호와 혼성밴드 에이 브릿지의 보컬 김효연 등이 O.S.T에 참여했다.
인기그룹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ㆍ20)이 새 트로트곡 '대박이야!'를 29일 온라인에서 발표한다. 대성은 지난해 발표한 트로트곡 '날봐 귀순'을 통해 아이돌 가수로는 의외인 능숙한 트로트 창법과 유머있는 무대 매너로 사랑받았던 만큼 새 노래에 대한 기대도 높다. '대박이야!'는 경제 위기 속에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올해는 대박내자'는 의미를 담은 희망가로 '날봐 귀순'을 작사ㆍ작곡한 빅뱅 지-드래곤이 만들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대박이야!'는 30일~2월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빅뱅 단독 공연 '2009 빅 쇼(Big Show)'에서 선보이기 위해 대성의 솔로곡으로 만든 노래"라며 "지-드래곤과 대성 콤비가 젊은 세대들이 트로트를 즐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안무가 곁들여질 '대박이야!'는 콘서트에서 공개되며 차은택 감독이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는다.
KBS 2TV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역의 이민호(22)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SBS TV '스타킹'에 이민호를 빼닮은 남성이 출연한다. 31일 오후 6시30분 방송되는 '스타킹'에서는 제작진이 뽑은 'F4'와 못생겼지만 끼만큼은 뒤지지 않는 '못4'의 대결이 펼쳐진다. 'F4'는 남들의 부러움을 살만한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들로 구성됐는데, 이중 김민준(21, 사진)씨는 182㎝-63㎏의 모델 같은 몸매에 곱슬머리와 오뚝한 코 등이 극중 구준표의 모습과 흡사해 눈길을 끈다. 김씨는 현재 연 매출 15억 원의 인터넷 쇼핑몰 대표다. 제작진은 "방송 출연을 앞두고 김민준 씨의 헤어스타일을 구준표처럼 바꿨더니 정말 구준표와 같아졌다"며 "꽃미남에다 어린 나이에 경제적 능력이 있는 등 여러모로 구준표와 닮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극중 윤지후의 우수를 닮은 미술 학도, '살인 미소남' 등이 'F4'로 출연한다.
지난해 말 군에 입대했던 영화배우 조승우(29)씨가 경찰 연극단에서 활동하게 됐다. 서울경찰청은 군 입대 뒤 전투경찰로 차출돼 중앙경찰학교에서 훈련 중인 조씨가 이달 30일 자로 서울경찰청의 '호루라기 연극단'에 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호루라기 연극단은 장애인과 독거노인 위문 공연과 어린이 범죄예방, 전·의경 자체사고 예방 등의 공연을 벌여온 경찰 내 유일한 공연단체다. 경찰은 "특급 연예인인 조씨의 가세로 공연 수준과 함께 대중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찾아가는 공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극단에는 탤런트 류수영(30.본명 어남선)씨를 비롯한 대학 연극영화과 출신 전·의경 13명이 활동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 중인 구혜선이 수영장면 촬영 중 다쳤다. 구혜선은 28일 오전 서울 청담동의 한 수영장에서 물 속에 뛰어드는 장면을 촬영하다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 구혜선은 촬영을 중단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받았다.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수영장 바닥이 생각보다 깊지 않아 머리를 부딪혔다"며 "이마 위쪽이 약간 부은 상태로 별다른 외상은 없지만 머리 부위여서 CT검사 등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오후로 예정된 촬영은 일단 연기했으며 회복 상태와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KBS 기자협회와 PD협회가 29일부터 무기한 제작거부에 들어간다.두 협회는 28일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일부 사원에 대한 파면 등의 중징계와 관련한 사측의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경우 29일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이번 제작거부는 지난 22-23일 이틀간 한시적으로 진행된 집단 대휴와 달리 무기한 제작거부여서 방송 차질 등 파장이 예상된다.기자협회와 PD협회 회원 100여 명은 이날 오전 KBS 본관 사장실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으며 오후 6시부터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한편 집단 대휴 투쟁에 이어 28일부터 연장 근로 거부를 결정했던 노조는 이날 오전 일단 정상근무에 복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노조는 현재 이번 중징계와 관련해 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피선데이-1박2일'의 '국민 남동생' 이승기(22)가 27일 도쿄의 라포레 뮤지엄 롯폰기에서 첫 일본 팬미팅을 열었다.라디오 공개방송처럼 꾸며진 이날 행사에서 이승기는 자신의 히트곡 '내 여자라니까'를 일본어로 선보여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이승기는 "늦었지만 200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일본어로 신년 인사를 한 뒤 "준비도 힘들었지만 너무 긴장해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이어 "설 연휴에 가족과 함께 떡국을 못지 못해 아쉽지만, 반대로 이처럼 특별한 날에 일본에 와서 여러분과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또 "지난해 '1박2일'로 상을 받았는데, 올해는 가수로 상을 받고 싶으며, 노래하는 이승기를 더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이때 '1박2일'의 멤버인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C, 엠씨몽 등 멤버들이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단양 로케이션 때 촬영된 영상메시지를 위해 일본어가 가능한 강호동 이외의 멤버들은 별도의 일본어 훈련을 받느라 고생했다는 일화가 소개되기도 했다.악수회와 기념촬영을 마친 이승기는 "올해는 바쁜 한해를 만들고 싶다. 새해 첫 출발을 일본 팬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밝힌 뒤 "가수로도 배우로도 열심히 하겠다. 더욱 노력해 일본 TV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인기 여성그룹 원더걸스가 국내외 콘서트로 새해 활동의 포문을 연다.원더걸스는 2월28일 태국 단독 공연에 이어 3월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6일 오렌지 카운티 내 일부 지역, 8일 뉴욕 등에서 열릴 '더 JYP 투어 2009'에 참여한다.귀국해서는 3월21일 부산 KBS홀, 3월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국내첫 단독 공연 '더 퍼스트 원더(The 1st Wonder)'를 개최한다.2007년 '아이러니(Irony)'로 데뷔한 원더걸스는 같은 해 '텔 미(Tell Me)'로 신드롬을 일으킨 뒤 지난해 '소 핫(So Hot)'과 '노바디(Nobody)'를 연속 히트시키며 국민 여동생 그룹으로 성장했다.JYP엔터테인먼트는 28일 "국내 뿐 아니라 캐나다, 싱가포르 등에서도 해외 팬들의 공연 관람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더 JYP 투어 2009'에는 박진영과 원더걸스를 비롯해 JYP USA에서 미국 데뷔를 준비 중인 임정희, 민, 지-솔 등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 청년작가들의 비빌언덕, 유휴열미술관
군산 출신 배우 김수미 씨 별세⋯전북 애도 물결
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전북시인협회장 후보에 이두현·이광원 최종 등록
전북작가회의, ‘불꽃문학상’ 황보윤·‘작가의 눈 작품상’ 박복영
제4회 민족민주전주영화제 14일 개막
"다 같이 다 함께"… 원불교 전북교구 교단 기틀 정비, 새로운 도약 준비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금산사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달빛 아래로 흐르다, 10년 우정으로 빚은 시화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