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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10년 만에 국내서 새 음반 발매

배우 이동건(28)이 일본에서 6월 발표한 데뷔 음반 '마이 바이오그래피(My Biography)'가 국내에서도 최근 발매됐다고 소니비엠지가 15일 밝혔다. 이동건은 1998년 고교시절 가수 데뷔 이래 두장의 음반을 발표한 후 연기자로 변신, 이번 음반이 국내에서는 10년 만의 새 음반이다. 소니비엠지는 "일본 소니뮤직과 계약한 이동건은 3월 첫 싱글, 6월 리패키지 형식의 데뷔 음반을 발표했다"며 "국내에서는 소니비엠지를 통해 이 음반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총 14곡이 수록된 음반에는 6곡이 한국어, 6곡이 일본어, 2곡이 연주곡으로 구성됐다. 신곡을 비롯해 첫 싱글 수록곡, 일본 가수의 리메이크 곡 등이 담겼다.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의 일본 개봉작 엔딩곡인 '바이오그래피(Biography)'를 비롯해 '쓰키아카리(달빛)', '유어 송(Your Song)', '가나시미니 사요나라(슬픔은 안녕)'를 한국어 또는 일본어로 수록했다. 또 마쓰다 세이코의 히트곡 '아나타니 아이타쿠테(보고싶어서)~미싱 유(Missing You)~'와 도쿠나가 히데아키의 대표곡 '사이고노 리와케(마지막 변명)'를 한국어 가사로 리메이크 했다. 음반에는 DVD도 수록됐는데 '쓰키아카리'의 뮤직비디오와 일본에서의 음반 재킷 사진 촬영과 녹음 장면, 사생활 영상이 담겼다. 소니비엠지는 "이동건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과 '상두야 학교가자', 영화 'B형 남자친구' 등에 출연하며 한류스타로 떠올라 일본에서 가수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고 밝혔다. 22일 일본에서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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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8.18 23:02

싸이 "군대는 수십년 인생 압축한 듯"

"군대는 수십 년의 인생을 압축해 놓은 것 같습니다."육군 52사단 정보통신대대에서 통신병으로 근무 중인 박재상(32) 일병은 16일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는 심경을 육군 인터넷의 웹진(www.army.mil.kr/webzine)에 담담하게 털어놨다. 현역 입대 전 '싸이'라는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던 박 일병은 2002년 12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35개월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를 마쳤지만 작년 5월부터 병역비리 의혹에 휘말리면서 재입대가 결정돼 작년 12월17일 현역으로 입대, 두 번째로 병역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 32세의 최고령 병사인 박 일병은 '현역복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한다. 박 일병은 "처음 병영생활을 할 때는 너무 많이 힘들었다"면서 "그러나 지내다 보니 선임, 후임, 간부님들의 배려 같은 것이 너무 많이 느껴졌고 이런 게 병영생활이자 전우애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병역특례를 대체복무라고 하는데 '대체'는 어디까지나 대체일 수 밖에 없다. 이래서 남자는 현역을 가야하는구나 새삼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일병은 "군대만이 줄 수 있는 깨달음과 경험, 가르침이 있다"면서 "2년간의 복무를 통해 수십년간 배울 수 없는 것조차 배울 수 있는 그런 가르침을 꼭 받길 바란다"고 입대를 앞둔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또 최고령 병사답게 부대원들과 나이 차이로 인한 에피소드도 많다고 소개했다. 박 일병은 "선임이나 고참병 대부분이 저보다 10~11살 정도 어리고, 제가 데뷔할 때 그들은 중학생 정도 됐다"면서 "오전과 오후에는 선.후임들에게 임무수행 및 훈련방법 등을 배우고 있지만 일과시간 후에는 인생 선배 또는 동네 형처럼 인생상담을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같은 부대 황동현 병장은 "힘든 가운데서도 부대원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노력하는 박 일병은 우리 부대 최고의 챔피언"이라고 격려했다. 박 일병은 팬들에게도 "성실하게 국방의무를 마치고 전역할 것"이라며 "못다한 얘기는 나중에 무대에서 전해드리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8.18 23:02

"요즘은 드라마 만든다는 게 창피합니다"

"드라마는 사명감을 갖고 만들어야합니다. 그런데 요즘 드라마를 보면 만드는 이의 자존심을 찾아볼 수도 없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만드는 것 같아요. 정말 창피합니다." 크게 보면 모두 자기 얼굴에 침 뱉기지만 1시간 동안의 인터뷰에서 쓴소리는 거침없이 터져나왔다. 통렬한 자기반성과 함께 위기를 기회삼겠다는 희망도 제시했다. 평균 연령 53.6세. 국내 드라마 외주제작사 중 연출자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프로덕션 위'가 지난달 23일 오픈했다. 정세호(53) PD가 대표를 맡고, 장수봉(59) PD와 전기상(49) PD가 가세했다. 지긋한 나이만큼 각기 유명작품들을 줄줄이 만들어낸 베테랑들이다. 이들 세 PD는 기존 외주제작 시스템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거품이 잔뜩 낀 제작 환경을 바로잡겠다고 나섰다. 더불어 '땅에 떨어진' 드라마의 질적 회복도 외친다. "다른 제작사들 가보면 으리으리한 사무실에 직원 수도 엄청납니다. 드라마 만드는 데 그런 게 왜 필요한가요. 한동안 투자금이 밀려드니까 잘못된 사행심으로 돈을 펑펑 써댔죠. 그래서 지금 다 망한거구요. 나도 한 때 거기에 동참했기에 광화문 네거리에 나가 무릎 꿇고 사과해야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을 정도에요. 투자자들도 정신 차려야하고 우리도 반성하면서 만들어야 합니다."(정세호)드라마 연출 경력 20~30년의 이들 베테랑 연출자들이 둥지를 튼 합정동의 사무실에서 '욕쟁이 PD'라는 별명을 나란히 얻은 정세호 PD와 장수봉 PD를 만났다. '청춘의 덫', '경찰특공대', '사랑공감' 등을 만든 정세호 PD는 이달 말 방송되는 MBC TV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 연출을 맡았다. '아들과 딸' ,'마당 깊은 집', '춤추는 가얏고', '까레이스키' 등의 장수봉 PD와 '마이걸', '쾌걸춘향', '보디가드' 등의 전기상 PD는 내년 봄 예정으로 '프로덕션 위' 제작 1호 작품을 준비 중이다. "외주제작사들이 그동안 방만한 경영을 했어요. 동시에 방송사 편성을 따내기 위해 무리수도 썼고. 그러니 한 작품 하고 야반도주 해버리지."(장수봉)"요즘 젊은 PD들은 다 영화 감독 지망생들이라 '예술'을 하는데 드라마는 드라마답게 만들어야죠. 드라마는 모르고 예술만 하겠다고 하니 제작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죠."(정세호)거품을 뺀다고 해도 방송사가 책정하는 제작비와 실제 제작비 사이의 괴리는 크다. 이들은 과연 어떤 비전을 갖고 있을까. "물론 쉽지는 않아요. 우리도 손해만 보지 말자는 생각이에요. 그래서 모든 작품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공동제작을 할겁니다. 그만큼 수익은 줄어들겠지만 반대로 손해도 줄어드니까요. 위기가 곧 찬스라고 하는데 이 위기를 극복할 PD 몇 명 안됩니다. 방법은 딱 하나에요. 드라마다운 드라마로 승부하면 된다는 겁니다. 자신 있습니다. 드라마 제작을 무슨 로또라고 생각하고 덤벼들면 망해요. 순수성이 결여되면 오래 못가죠. 지금 그 결과를 보고 있잖아요?"(정세호)"상업성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드라마가 영화처럼 상업주의에 휘둘리면 안되요. 지상파 TV 드라마를 영화와 같은 논리로 가면 안되죠. 도대체 요즘 유행처럼 하는 드라마 제작발표회는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잘 만들어 보여 주면 되지."(장수봉)그렇다면 요즘 드라마의 어떤 점이 이들 선배 PD들을 창피하게 만드는 것일까. 장수봉 PD는 "나이 많은 사람이 잔소리한다고 (남들이) 뭐라 할 것"이라며 말을 아끼면서도 "드라마는 결국 인생 이야기다. 요즘 젊은 감독들은 '뽀뽀뽀'(그는 멜로 드라마를 이렇게 비유했다)에 치중하고 있는데, 드라마에는 연륜이 들어가야한다. 인생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살아온 연륜으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연애도 필요한데 요즘 보면 만날 연애질만 하더라.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너무 패션 위주다. 그런데 정작 패션도 아니면서 패션이라고 흉내내는 식"이라며 한탄했다. 정세호 PD는 "드라마는 가슴으로 만들어야한다. 지식이 10%면 가슴이 90%여야 하는데 요즘은 그게 바뀌었다. 그래서 이상한 드라마들이 나오는 것"이라며 "나이 먹었다는 이유만으로 요즘 연출 못하는 선배들이 많은데 그 선배들의 장점이 계승되지 못해서 지금의 위기가 온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브레이크가 없어 보이는 출연료, 작가료, 스태프료 등의 고공 행진에 대한 타개책은 무엇일까. "관행이라는 이유로 잘못된 질서에 편입할 수는 없어요. 누군가는 그것을 극복해야지 안 그러면 모두가 블랙홀에 들어가게 됩니다. 좋은 드라마, 실력으로 승부하면 돼요. 지금 우리 연출자, 제작사가 부족하니까 매니저나 기획사에 끌려다니는 거예요. 우리가 잘하면 그들이 알아서 오게돼 있습니다. 배우들도 돈 이전에 좋은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지 않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부지런해야해요. 나태하니까, 뭔가 허술한 게 있으니까 외부 세력이 빈틈을 뚫고 들어오는 겁니다."(정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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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8.18 23:02

국민 42% "내 이념 성향은 중도"

한국인 10명 중 4명은 자신의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14일 나왔다. 이는 KBS 1라디오 대한민국 60년 특별기획 '한국인의 이념지도'가 광복절을 맞아 한국인의 이념지형을 짚어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스스로의 이념 성향을 물은 결과 '중도'라고 생각한다는 비율이 42.1%로 가장 많았고, '보수'는 30.2%, '진보'는 26.2%였다. 역대 최고의 대통령을 묻는 질문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60.1%로 1위를 차지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12.1%, 노무현 전 대통령이 10.9%로 뒤를 이었다. 반면 최악의 대통령으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29.4%로 1위, 김영삼 전 대통령이 15.3%로 2위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최악의 대통령을 묻는 문항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이슈별로는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는 어떤 이유로든 제한해서는 안된다'는 응답이 63.8% 로 진보적 성향을 나타냈으며, 동성애 문제를 보는 시각에 있어서는 '인정할 수 없다'는 응답이 45.7%로 보수적 성향을 보였다. 이 조사는 KBS 1라디오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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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8.15 23:02

메릴린 맨슨 "집에 앉아서 록음악 비판 말라"

"제 음악을 혹평하려면 '오타'만 없이 쓰면 됩니다. 아니면 그보다 더 나은 음악을 만들어주세요. 집에 앉아서 록 음악을 비판하는 이들은 게으른 사람들이죠."일본의 가부키 배우를 연상시키는 화장, '올 블랙' 의상, 검정색 통굽 구두. 어둠과 악마를 숭배하는 듯한 메릴린 맨슨(Marilyn Manson)의 전매특허 의상은 변함이 없었다.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기자회견 전, 그는 회견장 조명을 어둡게 해달라는 독특한 요청도 했다. 입담 역시 재치있고 거침없었다. 13일 한국에 입국한 맨슨이 이날 밤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ETPFEST(Eerie Taiji People Festival) 2008'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03, 2005년 내한 공연에 이어 세번째 한국을 방문한 그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ETPFEST'의 엔딩 무대를 장식한다. 이번 방문에는 여자 친구도 동행했다. 맨슨은 "지난 음반은 평단이 지루하다는 혹평을 내놓았는데 어떻게 받아들이나"라는 질문에 "그런 혹평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고 일축하면서도 "비판하려면 그 음악에 대해 정확하게 표현한 악성 댓글을 달아라. 싫은 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막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강렬한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누구나 좋아하는 것은 싫다"면서 "누구에게나 멋진 모습으로 보여진다면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집에 앉아서 불평만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 역시 미국 음악에 대한 불만족때문에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는 것. 불만족스러운 음악을 듣고 집에서 불평만 하지 말고 직접 나서보자는 생각이었다고 한다. 이후 그는 '섹스 심벌' 메릴린 먼로와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의 이름을 합성해 그룹명 겸 예명을 짓고 '엽기 록'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십자가를 불태우는 기이한 퍼포먼스, 반기독교적인 가사, 악마주의 신봉 등으로 대중의 질타와 숭배를 동시에 받았다. 1999년 미국 컬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 주범의 집에서 그의 음반이 발견돼 청소년에게 유해한 아티스트 1위에 꼽히기도 했다. 그는 2003년 6집부터 결별한 멤버 트위기 라미레즈와 재결합했다. 라미레즈는 15일 공연에서 베이스, 새 음반에서는 기타와 베이스를 맡았다. 또 새 기타리스트 웨스 볼란드가 합류해 처음 함께 공연한다. "한국 영화 팬"이라는 그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서태지와는 2001년 일본 서머 소닉(Summer Sonic) 록페스티벌에 함께 참여했다. 그룹 시나위와 나비효과 출신 보컬 김바다의 아내인 유명 디자이너 이주영 씨가 맨슨의 세계투어, 뮤직비디어, 가족 드레스를 담당했다. 한국 프로듀서에게 음반 작업 제의도 받는데 작업할 뜻이 있다고 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8.15 23:02

정연주 前사장 귀가 조치

정연주 전 KBS 사장의 배임 혐의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박은석 부장검사)는 14일 낮 12시40분께 정 전 사장을 귀가 조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사장이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는 종전 입장에 별다른 변화가 없어 조사가 순조롭지 못했지만 일단 오늘 귀가시켰다"고 밝혔다.정 전 사장은 12일 오후 4시께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체포됐으며 48시간이 되는 이날 오후 4시가 체포 시한이었다. 검찰은 이날 오전에도 그를 상대로 변호인 입회 하에 사흘째 조사를 벌였으나 검찰 신문에 별다른 대응 없이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진술을 거부하겠다"고만 짧게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사장은 전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조사를 받았고 이후 검찰 청사 내 10층 조사실에서 휴식을 취했다. 검찰은 일단 그를 다음주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조사 상황에 따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흘간의 조사를 통해 3차례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한 뒤 서명날인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특별한 거부감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정 전 사장은 일부 질문에는 답변을 했지만 혐의와 관련된 핵심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진술을 하지 않았으며 귀가 조치한 뒤 추가 조사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검찰은 덧붙였다. 검찰은 대검찰청 회계분석팀에 의뢰한 배임액 산정 결과를 바탕으로 정 전 사장이 KBS에 1천890억여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사실상 확정했으며 기소 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죄를 적용할 예정이다. 정 전 사장의 변호인인 송호창 변호사는 "정 전 사장은 검찰에서 한결같이 묵비권을 행사했으며 기소를 하면 법정에서 자신의 입장을 충실히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8.15 23:02

무더위에 도전하는 서태지의 'ETPFEST' 개막

서태지(36)가 기획한 'ETPFEST(Eerie Taiji People Festival) 2008'이 4년 만에 개막했다. 4년6개월 만에 8집의 첫번째 싱글 '모아이(Moai)'로 컴백한 서태지는 14~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ETPFEST'를 개최하기 위해 한국, 미국, 일본 뮤지션을 한 자리에 모았다. 이 무대는 서태지가 정식 컴백 공연을 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14일 서울 잠실야구장 앞 광장 야외특설무대 '파크 스테이지'에서 오후 2시30분 선데이 브런치의 오프닝 무대로 공연이 시작됐다. 이어 스위밍 피시, 닥터.코어 911, 슈가 도넛 등 국내 밴드가 올라 한껏 흥을 돋웠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1천500~2천여 명의 관객이 록의 열기에 취했다. 이후 트랜스픽션, 스키조, 크라잉 넛, 에픽하이, 클래지콰이 등의 국내 밴드, DJ 겸 작곡가 다이시 댄스와 솔로 프로젝트 밴드 몬도 그로소의 신이치 오사와 등 일본 뮤지션이 첫날 공연을 채운다. 둘째날인 15일은 낮 12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 '스타디움 스테이지'에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차례로 오른다. 일본 록밴드 야마아라시를 오프닝으로 국내 밴드 바닐라 유니티, 디아블로가 오른 뒤 오후 2시5분 미국 밴드 데스 캡 포 큐티가 객석을 들썩이게 할 것이다. 이어 '서태지 키즈'인 밴드 피아, 캐나다인과 일본인으로 구성된 밴드 몽키 매직, 일본 밴드 맥시멈 더 호르몬과 드래곤 애시가 공연을 펼친다. 오후 7시부터 미국 밴드 더 유즈드, 서태지, 미국 록 뮤지션 메릴린 맨슨 등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시작된다. 메릴린 맨슨이 엔딩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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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8.15 23:02

클래지콰이, 서태지 'ETPFEST'서 신곡 공개

일렉트로니카 혼성밴드 클래지콰이(DJ클래지, 알렉스, 호란)가 오랜만에 한 무대에 선다. 그간 알렉스는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및 라디오 DJ로 나섰으고 호란은 방송 프로그램 MC, 어쿠스틱 밴드 이바디의 보컬로 활동하며 책도 냈다. 이들은 14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야구장 앞 광장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리는 'ETPFEST(Eerie Taiji People Festival)'에 올라 신곡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신곡은 클래지콰이가 그간 보여준 음악과 다른 정통 일렉트로닉 트랙인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로, 뮤직비디오 클립 영상과 함께 공연 첫머리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 노래는 4집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선물이 되고 향후 클래지콰이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줄 것이라는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클래지콰이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발표한 3.5집을 13일 일본에서도 선보인다. 일본판 3.5집에만 수록된 신곡 '비트 인 러브(Beat in Love)'는 일본 밴드 캡슐(Capsule)의 리더인 프로듀서 나카타 야스타카(Nakata Yasutaka)가 리믹스했다. 이 곡은 우선 공개되자 아이튠스 일렉트로닉 차트 1위, 클럽음악전문사이트인 와사비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 밖에도 일본 DJ 겸 작곡가 다이시 댄스(Daishi Dance)가 리믹스한 '피에스터(Fiesta)', 일본 솔로 프로젝트 밴드 몬도 그로소(Mondo Grosso)가 리믹스한 '프레이어스(Prayers)'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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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8.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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