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기획한 'ETPFEST 2008' 도중 폭죽이 터지는 사고로 한 스태프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15일 오후 4시10분께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EPTPFEST' 공연 준비를 위해 무대 세팅을 하던 스태프가 화약을 점검하던 도중 폭죽이 터졌다.
이날 낮 12시부터 시작한 공연은 밴드 피아 공연이 끝나 곧 몽키 매직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다.
공연 관계자는 "비가 와서 화약이 젖었을까 봐 스태프가 점검하던 폭죽이 터졌다"며 "스태프가 다쳐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부상 정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공연 사고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된 상태"라고 밝혔다.
공연 운영팀은 오후 4시30분께 안내 방송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아티스트와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화약을 제거하겠다"며 공연이 지체된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몽키 매직, 맥시멈 더 호르몬, 드래곤 애시, 더 유즈드, 서태지, 메릴린 맨슨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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