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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부부의 연 맺어줬어요

'국민 MC' 유재석(36)과 MBC 나경은 아나운서(27)가 6일 오후 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예식은 개그맨 이휘재가 사회를 맡았으며 가수 김종국과 개그우먼 송은이가 축가를 불렀다. 주례는 MBC 아나운서 출신인 변웅전 자유선진당 의원이 맡았다. 이날 결혼식에는 박명수, 정준하 등 MBC '무한도전' 출연진을 비롯한 많은 연예인 하객들이 참석해 결혼을 축복했다.두 사람은 MBC TV '무한도전'에 출연한 인연으로 부부가 됐다. 2006년 나 아나운서가 유재석이 MC를 맡은 '무한도전'에 목소리 출연한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다. 이들은 태국으로 5일간 신혼여행을 떠나며 유재석이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집에 신접 살림을 차린다.1991년 데뷔한 유재석은 KBS 2TV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공포의 쿵쿵따', SBSTV '일요일이 좋다-X맨을 찾아라'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고, 현재 MBC TV '무한도전',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SBS TV '일요일이 좋다' 등을 진행하고 있다.나경은 아나운서는 2004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요리보고 세계보고', '우리말 나들이' 등을 거쳐 현재 '네버엔딩 스토리'에 출연 중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7.07 23:02

'쫑아' 감초 연기 볼만 하죠?

시청률 23~24%를 달리는 SBS TV 주말극 '행복합니다'에는 늘 구박받으면서도 꿋꿋하게 '뻔뻔한' 인물이 있다. 주인공 박회장 집의 더부살이 쫑아다. '삐삐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쫑아는 매사 대책없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쫑아로 6개월 째 살고 있는 배우 신다은(21)은 "구박받으며, 눈치보며 살아가는동안 쫑아는 나름대로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은 것 같다. 맷집을 단단하게 키웠기때문에 앞으로 누구보다 세상을 잘 살아갈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1일 오후 경기 고양시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만난 그는 실제로는 쫑아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스물 한 살의 나이답지 않게 차분하고 사려 깊었다. "제가 실제 쫑아는 아니잖아요.(웃음) 사실 '애늙은이', '노인네 같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요. 연기를 시작한 후 고민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아요. 우리 엄마도 '너 왜 그렇게 노인네 같은 소리를 하니'라며 종종 타박하세요." 쫑아는 박회장 사모님 이세영 여사(이휘향 분)의 시골 먼 친척으로 이여사로부터 늘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다. 이여사는 고아 신세인 쫑아를 집안 일이나 거들며 살라고 데려왔지만 쫑아는 요리조리 피해다니면서 집안일은 하지도 않는다. 대신 여기저기 참견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박회장 집에서 온갖 일에 참견을 하니까 세트 촬영이 있는 날이면 첫 신부터 마지막 신까지 다 걸리는 경우가 많아요. 이방 저방 다 돌아다니며 한마디씩 하거든요.(웃음)" 시청자가 보기에는 사고뭉치 말괄량이이지만 신다은은 쫑아에 대해 "가진 것도 없고 배운 것도 없지만 기죽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이 기특하다"며 지지를 보냈다.'행복합니다'의 김용진 SBS 책임프로듀서는 "신인인데도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고 있다. 늘 연구하는 성실한 자세를 높이 산다"고 전했다. 상명대 연극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2005년 뮤지컬 '루나틱'으로 데뷔한 뒤 연극'순정만화', '숨은 그림 찾기', '클로져' 등에 출연하며 기본기를 다졌다. 그러다 지난해 7월 KBS 2TV '드라마시티 - 명문대가 뭐길래'에서 가수 지망생을연기하며 브라운관으로 진출했고, 이어 MBC TV '뉴하트'에서 새침데기 인턴을 연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어려서 엄마가 많은 것을 배우게 해주셨어요. 서예, 바둑, 검도, 수영, 종이접기 등을 모두 따로 배웠어요. 그중에서 제가 좋아했던 것이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웠죠. 그런데 연기를 하다보니 노래, 춤보다 연기를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더 들기 시작했어요. 노래, 춤은 못해도 연기 잘한다는 소리는 듣고 싶어졌어요." 연기에 대한 욕심을 키우면서 그는 점점 진지해져갔다. "대학교에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제게는 하늘이 아주 파랗게 맑았어요. 그런데 연기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진지해졌어요. 연기자는 캐릭터를 통해 인생을 공짜로 배운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연기를 하는 지금이 너무 행복합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7.03 23:02

"이효리와 멋진 무대서 경쟁하고 싶다"

"디스코가 올 여름을 강타할 겁니다."'한국의 마돈나'로 불릴 만했다. 뮤직비디오 속 엄정화(37)는 마치 유럽 일렉트로하우스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미래의 여전사 같았다. 안무와 의상 모두 파격적이어서 대중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엄정화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양현석 사단과 손잡고 1일 미니음반인 10집 'D.I.S.C.O'를 발표했다.뱅 스타일의 단발 머리를 한 엄정화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새 음반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6년 9집 이후 2년 만의 가요계 복귀를 알렸다.엄정화는 비슷한 시기 복귀할 이효리에 대해 "이효리 씨는 트렌드를 이끄는 대단한 아이콘이고 인기가 많은 여가수"라며 "대결 구도로 봐주는 건 고마운 일이다. 멋진 무대에서 경쟁하고 싶고, 좋은 선후배로 힘이 되고 싶다. 기다려진다"고 말했다.총 6곡이 수록된 음반의 타이틀곡 '디스코'는 원타임의 테디와 스토니 스컹크의 쿠시가 공동 작곡했다. 디스코 장르를 현대적인 사운드로 세련되게 재해석했다. 이밖에도 빅뱅의 지-드래곤과 유건형이 공동 작곡한 '파티(Party)', 페리가 작곡하고 양현석이 작사한 '흔들어', '셀러브레이션(Celebration)' 등이 수록됐다.YG의 래퍼들도 총 출동했다. 마스터우와 디엠으로 이뤄진 힙합듀오 YMGA는 '키스 미(Kiss Me)', 빅뱅의 탑은 '디스코'에 랩 피처링을 했다.1993년 '눈동자'로 데뷔한 엄정화는 '페스티벌', '몰라', '초대', '배반의 장미' 등 노래를 발표할 때마다 파격적인 패션과 독특한 안무로 화제였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7.03 23:02

5년여 '흥행 불패' 김래원…SBS '식객' 으로 인기몰이

"저희 집 냉장고 냉동실에 지금 메로, 옥돔, 문어, 물오징어, 우럭이 들어있어요. 냉장실에는 각종 소스와 야채, 과일 등이 있구요.언제든지 요리해먹을 수 있게 준비돼 있습니다. 냉장고 크기요? 무척 크죠." 남자 혼자 사는 집 냉장고가 이렇게 요리 재료로 꽉 차 있으니 진짜 요리를 좋아하긴 하는 모양이다. "도마만 5개 키웁니다. 칼은 회 뜨는 칼과 부엌 칼이 하나씩 있구요, 그외 과도까지 5개가 더 있습니다. 모두 제 이름이 새겨져있습니다. 바비큐 그릴하고 와인 냉장고, 튀김기 등도 있어요." 이쯤되면 식당을 개업해도 되지 않을까. '흥행 불패' 김래원(27)이 이번에는 손맛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달 17일 첫선을 보인 SBS TV '식객'이 경쟁작인 MBC TV '밤이면 밤마다'와 KBS 2TV '최강칠우'를 제치고 월화 드라마 시청률 선두를 달려가고 있다. 2003년 '옥탑방 고양이'로 '대박'의 기쁨을 맛본 이후 지금까지 5년여 이어온 '흥행 불패' 기록이 이번에도 유효해보인다. "에이…. 아직 잘 모르죠. '식객'도 잘 될 것 같으세요?"라며 엄살을 피운 그는이내 "그래도 제가 지금까지 망하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라며 싱긋 웃었다.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찍고 있는 배우가 인터뷰 시간을 정식으로 내기는 힘들다.'쪽대본'으로 인한 살인적인 촬영 스케줄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출발, 이미 절반 이상을 찍은 '식객'의 주연배우는 방송 도중인데도 무려 이틀이나 쉴 시간을 얻었다. 30일 만난 그는 "원래도 미식가였는데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더 입맛이 까다로워져 큰일 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요리와 여행, 낚시를 좋아해서 '식객'을 택했고 예상했던대로 촬영하면서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소개되는 음식이 모두 정말 맛있거든요. 또 지난 10개월 간 팔도를 다 돌아다녔어요. 요즘에는 농담삼아 진짜 성찬이처럼 트럭이나 몰고 전국을 여행하며 바닷가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곤 합니다." '식객'은 다른 드라마에 비해 일찍 촬영을 시작한 덕분에 완성도를 높이고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배우 입장에서는 겨우 5회까지 방송된 현재 이미 지칠 법도 하다."사실 8~9부 찍을 때는 좀 진이 빠지기도 했어요. 극 전개상 무척이나 진지한 연기를 하기도 했지만 오래 찍으면서 긴장이 풀어지기도 했거든요. 이제는 괜찮아요.방송이 시작됐잖아요. 다행히 반응이 좋아 으쌰으쌰하며 찍고 있습니다.역시 시청자들의 반응을 봐가며 촬영해야 힘이 나는 것 같아요.(웃음)" 그가 맡은 성찬은 천재 요리사다. 아직은 자신이 천재라는 것을 모르지만 타고난 미각과 손맛 앞에서는 어떤 경쟁자도 당하지 못한다. "성찬이처럼 천재성을 가진 캐릭터는 처음 연기하는데 이게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최불암 선생님이 영화 '향수'를 참고하라고 하셔서 봤어요. 그 주인공은 천재적인 후각을 타고났거든요. 어떤 분야에 있어 천재적인 사람들은 다른 부분에서는 많이 부족합니다. 저는 배우로서 그 부족한 부분을 잘 표현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연기에 있어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 거죠. 성찬이가 약간 사회성이 없고 좌충우돌하는 것 역시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요리에 있어서는 천재성을 과시하지만 성찬은 현재 극에서 경쟁자들의 시기와 음모로 몸담고 있던 한식당 운암정에서 나와 트럭을 몰고 전국을 떠도는 야채 장수가 됐다. 신기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찬이 씩씩하고 밝다는 것. "저도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성찬이는 저보다 한 수 위에요. 누가봐도 참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데도 밝거든요. 연기하면서 참 괜찮은 놈이다, 부럽다는 생각을 하죠. 그러면서 나도 지금보다 더 겸손해지고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실패를 모르고 달려오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만하기 쉽다. 하지만 김래원은 5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목말라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뭔가를 이루거나 가지려고 한다면 좌절하기도 쉽죠. 하지만 전 언제나 배우로서 지금보다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더욱 더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자, 성실하게 일하자, 인간관계에서도 더 잘하자는 생각을 합니다." 그에게 '식객' 요리사로서 세 가지 음식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어만두라는 게 있어요. 생선살로 만두 피를 만든 음식인데 수랏상에도 올랐던 음식이래요. 그리고 김치 샐러드와 녹차로 만든 차김치를 추천하고 싶어요. 정말 맛있어요. 특히 극중에서 김치 샐러드를 담았던 두부로 만든 그릇도 정말 놀라운 맛이었습니다." 실제로도 요리를 좋아하는 김래원에게 음식이란, 먹는 것이란 어떤 의미일까. "사람이 살면서 몇가지 큰 행복이 있잖아요. 결혼이나 출산 같은….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역시 그런 큰 행복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은 곧 문화잖아요. 우리는 음식을 먹으며 문화를 향유하는 것입니다." 인터뷰를 끝내며 그는 신사동에 있는 생선구이집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작은 가게인데 5천 원에 생선 구이가 무한정 리필되는 곳이에요. 정말 맛이 끝내줍니다. 맛있는 집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이렇게 큰 것 같아요."

  • 방송·연예
  • 연합
  • 2008.07.02 23:02

"좋아하는 일 할 수 있어 행복해요"

유난히 미녀가 많다는 MBC 아나운서국에서도 최현정 아나운서는 단연코 돋보이는 외모의 소유자다. 170Cm에 달하는 큰 키에 늘씬한 몸매, '생얼'로 아나운서국을 누벼도 어색하지 않는 미모는 '군계일학'이라는 단어의 뜻을 되새기게끔 한다. 그러나 최현정 아나운서는 알면 알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사람이다. MBC 아나운서국의 최재혁 부장은 그녀에 대해 "MBC의 비밀병기"라고 소개한 바 있으며 강재형 부장은 "최현정 아나운서는 MBC에서 가장 섹시(?)하게 방송을 진행한다"고 평했다. 입사 3년차, 방송을 하면 할수록 행복하다는 서른 살 최현정 아나운서를 만나봤다.최현정 아나운서는 요즘 '노는 물'을 제대로 만났다. 그녀는 최근 MBC '가요큰잔치'에 여성 단독 MC로 선정돼 지난 6월 13일 첫 방송에 나섰다. MBC 아나운서 중 '가요큰잔치'에 여성이 단독으로 투입되기는 최 아나운서가 처음이다."개편을 맞아 기존 트로트 중심 선곡에서 벗어나 여러 세대를 아우르며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즐길 수 있는 공감 콘서트의 포맷을 취했어요. 일테면 트로트 가수와 V.O.S같은 신세대 가수들이 한 무대에 서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죠. 아마 시청자 분들도 색다른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때마침 첫 녹화날이었던 지난 8일은 최아나운서의 서른 번째 생일이었다. 최아나운서는 녹화장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축하 상을 받았다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첫 녹화날이 마침 제 생일이었어요. 저는 아무래도 처음 뵙는 스태프들이고 하니 제 개인사는 뒤로 미뤘는데 스태프들이 깜짝 파티를 마련해주셨더라고요. 앞으로 더욱 진행 잘 하라는 의미로 '대중가요의 역사'라는 책도 선물 받았습니다.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는 느낌이에요. (웃음)"'가요큰잔치' 외에도 최아나운서는 최근 선배 최윤영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MBC FM4U(91.9Mhz) '프리스테이션'의 마이크를 물려받았다. '프리스테이션'은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의 연출자 이우용 MBC라디오 부국장이 형식없는 라디오 방송을 만들어 보겠다는 취지 아래 개설한 프로그램. 최 아나운서는 '프리스테이션'을 통해 기존 MBC 표준FM(95.9Mhz) '최현정의 모닝카페'에서 미처 못 보여준 끼를 마저 다 보여주겠다는 열의가 대단했다."이전에도 DMB 방송이나 '모닝카페'를 통해 청취자들과 소통하기도 했지만 '프리스테이션'은 다소 낯설어요. 형식 없는 프리한 방송, 코너도 많지 않아 제가 채워나가야 할 공백이 큽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의욕이 불타올라요. 다행히도 라디오 청취자들은 마음이 따뜻하셔서 아직 부족한 저를 예쁘게 봐주시고 계세요. 앞으로 편안하게 청취자와 교감할 수 있는 방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최현정 아나운서는 지난 해 MBC 예능프로그램 '지피지기'를 통해 일약 신세대 '아나테이너'로 급부상했다. 비록 '지피지기'가 저조한 시청률로 아쉽게 종영하긴 했지만 첫 예능프로그램이었던 만큼 아쉬움도 컸을 법 한데 최 아나운서는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다."'지피지기'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지만 사실 제가 가장 기억이 많이 남는 프로그램은 지난 1년 동안 진행했던 '뉴스24'나 '생방송 화제집중'이랍니다. '지피지기'는 제게 고민하며 방송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던 프로그램으로 기억되는군요. 시청자들에게 최적의 상태로 콘텐츠를 전달하는 여타 방송과 달리 '지피지기'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편하게 놀자는 마음으로 도전했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의 말을 중간에 끊거나 적당한 애드리브를 구사해야 하는 부분이 다소 낯설었지요. '지피지기'는 방송의 또다른 면을 배우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습니다."최 아나운서는 자신이 '행운아'라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MBC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서는 무려 300대 1의 무시무시한 경쟁률을 뚫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 아나운서는 만만찮은 내공을 갖고 있다. 그는 2003년 원주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4년 MBC 보도국 소속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다 2005년 연말 MBC 아나운서국에 정식으로 입사했다. 7전 8기라지만 27살, 늦은 나이에 입사하는 게 쉽지만은 않은 선택이다. 굳이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고집한 이유가 있었을까?"얼마 전 고등학교 은사님과 통화를 한 적이 있었어요. 은사님께서 제게 '꿈을 이뤘구나'라고 칭찬하셔서 무슨 이야긴가 싶었더니 제가 고등학교부터 '제 꿈은 아나운서'라고 말했었대요. 아나운서 입사 준비는 대학교 4학년 때부터 시작했지만 아마 어릴 때부터 막연한 동경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그 꿈을 이뤘으니 이보다 큰 행운이 있을까요?"서른살. 3년차 아나운서 최현정 아나운서의 목표는 자신의 색깔을 갖는 방송인이 되는 것이다. 그녀는 그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한발자국씩 조금씩 내딛고 있다고 고백했다."20대 때는 제가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몰라 힘들었어요. 하지만 이제 제가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해요. 서른이란 나이가 주는 무게감이 있지만 그런 부담이 있기에 제가 조금이라도 나은 사람이 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 하루하루가 즐겁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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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7.02 23:02

서태지 8월 15일 컴백무대

서태지 컴백 무대가 될 'ETPFEST(Eerie Taiji People Festival) 2008'에 미국과 일본의 정상급 뮤지션들이 대거 출동한다. 8월14일 서울 잠실야구장 앞 광장에서 'ETPFEST 2008' 전야제 행사가 열리며, 15일 잠실야구장에서 본 공연의 막이 오른다. 이 무대에서 서태지는 4년간 공들인 8집을 라이브로 처음 공개한다. 주최측인 ㈜예당엔터테인먼트와 ㈜서태지컴퍼니는 1일 "미국 빌보드차트 1위를 차지했던 모던 록밴드 데스 캡 포 큐티(Death Cab For Cutie)와 일본 오리콘차트 1위에 빛난 록밴드 맥시멈 더 호르몬(Maximum The Hormone)이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주최측은 미국의 록 뮤지션 매릴린 맨슨과 록밴드 더 유즈드, 일본의 록밴드 드래곤 애시와 언더 록밴드 몽키 매직 등이 참여한다고 차례로 밝힌 바 있다. 한국에서 첫 무대를 꾸밀 데스 캡 포 큐티는 1997년 결성된 이래 10여년간 인디록 밴드계의 실력자로 군림했다. 2005년 발매된 음반 '플랜스(Plans)'로 주류 음악계에 입성한 후 두번째 음반인 '내로우 스테어스(Narrow Stairs)'로 빌보드차트 1위에 올랐다. 영화 '데스노트' 주제곡으로 유명한 맥시멈 더 호르몬은 한국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의 실력파 록밴드로 10년 만에 한국 무대를 찾는다. 주최측은 "거물급의 실력파 뮤지션이 포진해 도심형 문화 페스티벌의 진정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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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7.02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