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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교대 출신 同期 '어긋난 우정'

익산의 한 초등학교 신임 교장 취임 축하연이 모 교대 동기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업무시간에 실시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께 익산 A초등학교에서 열린 신임 교장 축하연에 해당 교육지원청 과장 및 전주정읍지역 초교 교장 등 모두 10여명이 참석했다.이들은 이날 학교 교무실에서 미리 준비한 과일과 케익 등을 가지고 한 시간여에 걸쳐 축하행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이 교장은 지난 3일 학교 강당에서 공식적인 취임식을 가졌다. 사실상 이날 행사는 이 교장의 승진 축하연이었던 셈.그러나 이날 행사는 법적행사가 아닌데도 불구, 방과후 학습이나 민원업무 등을 제쳐 놓은 채 실시됐다는 게 문제다.일부 교직원들이 이날 손님 접대를 위해 교실과 민원실이 아닌 교무실에서 과일을 깎아 놓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사적행사인데도 불구, 사실상 공적행사로 진행된 이날 축하연은 특히, 학연 내세우기로 진행돼 논란이 일고 있다.실제 같은 학교 동기생들인 이들은 자신들의 이력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모 교대 출신임을 은연 중 과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신임 교장 A씨는 "가깝게 지내는 동기들이 교장 취임을 축하해 주기 위해 만든 자리"라며 "쉬는 시간을 빌어 간략한 행사를 가진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교육지원청 B과장은 "바로 가까운 곳에 동기가 부임했는데, 가보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교장으로 첫 발령 받은 동기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순수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9.11 23:02

교과교실제 시행 3년(상) 실태와 성과 - 학생 맞춤형 수업, 집중력·효율성 높여

교과교실이 교실 수업 풍경을 바꾸고 있다. 교과교실제는 과목별로 전용 교실을 두고 학생들이 수업 시간표에 따라 교실을 이동하며 수업을 듣는 교육 방식.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지난 2009년 전국 중고등학교에 도입됐다. 기존의 교사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교과목 교실을 찾아 움직이는 것. 나아가 교사 중심의 수업에서 학생 중심의 수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학생 중심의 탄력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오는 2014년까지 교과교실제를 확대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본보는 도입 3년째를 맞이한 교과교실제의 현 주소와 성과, 한계 및 개선점 등을 모두 두 차례에 걸쳐 점검해 본다.전주 한 중학교 2학년생인 김민지 양은 바쁘다. 3교시 수학 수업을 마치고 부지런히 사회교실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이다.어제 선생님이 내준 독도 관련 과제 발표를 위해선 시간이 빠듯하다. 모둠별 프리젠테이션과 토론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가서 발표 내용을 검토하고 연습도 해봐야 한다.모둠 발표자인 김 양은 사회교실에 비치된 대한민국 전도와 역사자료 VOD 등을 활용해 누구보다 뛰어나게 과제를 완수해 선생님의 칭찬을 받았다. 동일한 수업 주제라도 일반교실과 교과교실의 수업 풍경은 다르다. 기존의 수업시수(45분) 제한과 학급 중심의 교실 환경에서는 토론이나 프로젝트 탐구활동과 같은 학생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수업이 사실상 어려웠다.하지만 교과교실에서는 일방적인 교사의 설명 위주 수업과 달리 학생 중심의 다양한 수업이 진행될 수 밖에 없다. 이는 교과교실마다 교과 특성에 맞는 기자재와 학습교구가 갖춰져 있고, 수업시간이 70~90분 단위의 블록타임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중고등학교 340개교 중 교과교실제를 운영하는 학교는 모두 107개교(선진형 17개교, 과목중점형 90개교)이다. 교과교실제는 선진형과 과목중점형 등 모두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선진형은 모든 교과에서 교과교실을 구축해 학생 맞춤형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고, 과목중점형은 국영수사과 등 주요 과목을 해당 학교 희망에 따라 2개 이상 선택해 수준별 수업을 진행한다.도교육청은 내년까지 교과교실제 운영 학교를 모두 157개교로 늘린다는 방침이다.일부 성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2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교과교실제 활성화 항목에서 '매우 우수'등급을 받았다.특히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 내실 있는 수준별 수업, 교과별 특성화된 프로그램,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운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정읍고와 완주 화산중은 지난해 전국의 806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된 교과교실제 운영 성과 평가 결과, 우수학교로 선정됐다.정읍고는 학생들 수준에 맞는 맞춤형 멘토링제 실시, 교과협의회 활성화를 통한 수준별 이동수업, 교사 수업법 개선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였다.화산중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을 목표로 집중이수를 통한 교과목 수 경감으로 학습 집중도를 높였으며, 다양한 수준별 학습 자료를 통해 학생 스스로 학습하는 태도를 향상시켰다.또한 실험, 실습, 토론 수업을 2시간 연속으로 진행해 심도 있는 수업을 가능하게 했다.학생들의 반응도 괜찮다.김 양은 "내가 스스로 수업을 주도할 수 있어서 배움의 효과가 더 큰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9.11 23:02

도내 학원 불탈법 행위 무더기 적발

도내 학원들이 여름방학 동안 교습비를 마음대로 받거나 교습시간을 제멋대로 운영하는 등 최근 불법행위를 일삼다 무더기로 적발돼 철퇴를 맞게 됐다.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68월 사이 전국의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 1만8305곳을 대상으로 특별 지도점검을 벌인 결과 도내 32곳 등 모두 1726곳에서 도내 40건 등 모두 2050건의 위법사례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교과부는 이중 도내 19곳에 경고, 각각 한 곳에 등록말소와 고발조치하는 등 모두 1383곳에 시정명령경고, 75곳에 교습정지, 20곳에 등록말소 등의 조치를 취했다.시도별 적발 건수는 경기 438건, 서울 425건, 경남 225건, 대구 188건, 부산 130건, 인천 115건 순이다. 도내는 40건(5.9%)으로 17개 시도 중 15번째다.도내 학원들의 위법 사례는 제장부 미비치와 부실기재가 13건으로 가장 많고, 강사 채용해임 미통보 9건, 교습시간 위반 4건, 교습비 관련 위반 2건 등이다.무단 위치(시설) 변경과 무등록 학원(교습소) 운영도 각각 한 건으로써, 도내 학원들의 불법 사례가 폭넓고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도내 학원들은 교과부가 지난 6월, 주 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따라 실시한 불법교습과 허위 과대광고 단속에서 30곳(위법사례 41건)이나 적발됐다. 또 지난 4월 교과부와 도교육청 합동 단속에서 총 17곳이 미신고 상태에서 개인과외를 운영하거나 심야시간에 운영하다 적발되는 등 불법을 일삼고 있다.교과부는 "대학입시를 앞두고 고액 특별교습 등의 불법운영 사례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시대비 고액 논술 특강 등에 대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9.11 23:02

교과부·전북교육청 학교폭력 공문놓고 또 '충돌'

학교폭력 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문제를 놓고 교과부와 전북교육청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양 기관이 공문서를 갈등을 빚고 있다.10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도교육청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교과부는 지난 7일 학생부 기재를 거부한 도내 특성화고교들에 확인서 형식의 공문을 보냈다.공문 내용은 특성화고 3학년 재학생 중 내년도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하지 않을 학생에 한해 학교폭력 관련 사실의 학생부 기재를 올해 12월말까지 하겠다는 것으로, 교장과 교사 2명 등 3명의 서명을 받아 교과부에 전달하도록 돼 있다.문제는 '교과부와 전북교육청의 통일된 안에 따라'라고 표기된 부분이다.도교육청은 이 부분이 마치 교과부와 도교육청이 합의한 것처럼 표현됐다고 주장했다.김승환 전북교육감은 "교과부 감사반장이 도교육청 간부에게 '특성화고에 한해 연말까지 기재를 늦추겠다'는 타협안을 제시하면서 '장관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교육감이 받아들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면서 "보고를 받자마자 제안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도교육청은 "교과부가 타협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일선 학교에 미합의 내용을 공문으로 보냈다"고 주장했다.이같은 사안에 대해 교과부는 부인하고 있다.김 교육감은 "교과부가 잘못된 정책에 대해 자기반성은 하지 않고 계속 혼란만 야기하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교과부의 행태를 비난했다.한편 교과부는 지난달 2331일 일정으로 전북교육청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갔으며, 철저한 감사를 위해 오는 12일까지 감사기간을 연장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2.09.10 23:02

대규모 채용박람회 '전북 소외'

정부부처와 대기업들이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큰 도시 위주로 진행하면서 가뜩이나 고용시장 규모가 작은 소도시 학생들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본보 조사결과, 올 현재 정부 주요 부처와 국내 대기업체에서 진행한 대규모 채용박람회 대부분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등 6개 광역권역 위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전북지역 등 소도시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가운데 대도시와 소도시간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최근 고용노동부와 지방중소기업청 등이 공동 진행한 '2012 강소기업 - 청년 채용박람회'가 대구경북과 경기, 부산, 인천, 대전, 광주 등 6개 권역에서 개최됐다.1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학생들은 지역 강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고, 지역의 강소기업은 인재 채용이란 효과가 기대된다.공직 진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중앙행정기관, 국회 등 54개 기관과 함께 연 공직채용박람회도 서울과 광주, 부산 3개 도시에서만 펼쳐졌다.대도시 중심의 취업박람회는 민간기업도 마찬가지. 현대-기아차는 '2012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서울과 광주, 대구 등 이른바 대도시에서만 열었다.삼성그룹과 전경련이 공동으로 지난 7월 마련한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채용 한마당 행사'도 일산 킨텍스에서만 펼쳐졌다. 현장에는 삼성의 협력업체 158곳이 참석했다.그나마 삼성그룹의 '함께하는 열린채용'이 오는 11월 13일 전북대에서 펼쳐질 예정이지만, 이 또한 상당수 학생들의 취업이 결정된 뒤이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지자체의 열정도 부족하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최근 해운대 벡스코에서 '2012 부산시 창업박람회'를 열었고 곧 중견전문인력 경력직 채용박람회도 열 예정이다.도내에서도 주요대학에서 공공기관과 대기업체의 취업상담이나 설명회가 열리지만, 대규모 업체들이 현장에서 참여해 직접 채용하는 박람회와는 규모와 성격이 다르다. 모 대학 관계자는 "채용박람회가 열린다는 것은 그만큼 취업시장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라며 "정부차원의 지역대학 또는 지역활성화를 위한 취업활성화 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한편 올 교과부 조사에서 도내 20개 대학 중 군산대와 예원예술대, 전북대, 전주대, 한일장신대, 백제예술대, 전북과학대 등 7개 대학의 취업률은 전국 대학 평균(57.81%)에 못미쳤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9.10 23:02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갈등 끝내야"

속보= 교육과학기술부와 전북도교육청의 학교폭력 가해사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여부를 둘러싼 대립이 격화되면서 도내 학생들의 입학취소 등 불이익이 우려된다.김승환 도교육감은 지난 7일 국회를 방문,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선진통일당 등 여야 정당 대표에게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서를 전달했다.김 교육감은 요청서에서 "이 장관과 교과부가 훈령을 통해 학생부에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기재토록 한 것은 헌법과 법률을 위배한 것으로 탄핵사유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교과부도 이날 한차례(1~7일) 연장했던 도교육청에 대한 특별감사를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또 한차례 연장키로 했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할 예정이었다.또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를 거부할 경우 이에 해당되는 도내 19개 고교 해당 교원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는 등 교과부와 도교육청이 정면 충돌하고 있다.나아가 전국 4년제 대학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생부에 기록하지 않은 학생이 허위진술을 할 경우 입학 취소 등 불이익을 내리기로 했다.각 대학은 올해 입시에서 학교폭력 학생부 미기재 고교 수험생에 대해서는 별도로 면접 과정에서 학교폭력에 관련됐는지를 물어보는 등 확인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뿐만 아니다.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등에 학교폭력 가해사실이 누락됐을 경우에도 입학을 취소할 것으로 전해져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도내 학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처럼 교과부와 도교육청의 첨예한 대립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측이 도내 학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취지에서 조속히 해결점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9.10 23:02

전주비전대학교 홍순직 총장에 듣는다

- 단기간에 놀라운 취업성과를 올렸다. 비결은?기업 맞춤식 교육이 답이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전문대학의 역할이며 이를 위해 큰 테두리로 대기업 취업반과 중소기업 취업반을 나누어 그에 맞는 집중교육을 실시했다. 대기업반 안에서는 더 세부적으로 삼성반, LG반, OCI반 등으로 분류해 각 기업에 맞는 채용시험을 공부하도록 하고 자기소개서와 면접도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게 교육을 시켰다. 작년에 대기업 입사 인원이 140명이다. 올해에도 그 이상의 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대학 전체 취업률도 올해는 72.2%였지만 12월까지 75%, 내년에는 80%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방학때마다 학생들이 취업한 기업체를 찾는다고 들었다. 이 또한 기업 맞춤식 교육의 일환이다. 올해 여름에는 전국 317개 기업을 방문했다. 우리대학에서 교육한 학생들이 기업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인사담당자를 만나 대학에서 개선시켜 나가야할 교육내용은 없는지를 파악했다. 조직의 기본 질서, 직장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예절, 정리정돈 습관, 업무에 직접적으로 적용되는 기초영어와 수학, 강인한 체력, 인내심 등을 길러달라는 주문이 많았다. - 특이한 별명을 갖고 계신다던데. 학생들이 '호두과자 총장'이라고 부른다고 들었다. 각 기업의 취업반이나 자격증 취득반이 방과 후에 10시정도까지 운영된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저녁을 먹었지만 젊은 학생들이다 보니 밤 8~9시 정도면 배가고플 시간이 된다. 이 때 간식으로 지역 기업체에서 닭고기를, 교수협의회에서 김밥을, 총동창회에서 피자 등의 간식을 번갈아 가며 주고 있는데 나는 늘 호두과자를 들고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강의실을 찾아 간다. 두뇌에 좋은 호두를 먹으며 더욱 힘내라는 뜻을 담고 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9.10 23:02

전주비전대학에 가면 '비전'이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발표한 '2012년 대학 취업률 결과'에서 주목받는 지방의 한 전문대학이 있다. 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이 취업하며 취업률 72.2%를 보인 전주비전대학교(총장 홍순직)다. 비전대 취업률은 전국 전문대학 '나'그룹(졸업생 규모 1000명~2000명) 중 2위며, 전체 150개 전문대학 중 10위.하지만 농협대, 승강기대, 간호대 등 특수 목적 전문대학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국 5위권 이내에 들어온다. 비전대 취업률은 특히, 지난 2010년 50.2%에서 2011년 66.6%, 지난해 72.2%로 3년 연속 상승한다는 것이 주목받고 있다.비전대 관계자는 "2년 전 대학의 존립이 위협받을 만큼 어려운 위기 상황 속에서 새롭게 대기업 임원 출신 총장이 부임해 대학의 경영체제를 획기적으로 바꾸어 나갔던 것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학생 미래 찾아 스스로 변하는 대학비전대는 지난 2010년 10월, 그동안 느슨하고 인알한 사고에 젖어 있던 행정과 교육방식에 기업의 경영전략을 도입한다. 30여년간 정부기관과 삼성그룹에서 임원을 역임한 홍순직 총장이 부임하면서.홍 총장은 오자마자 취업률, 충원율 등 7가지 주요 지표에 대한 달성목표를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전략들을 수립했다.이어 분기별로 꼼꼼히 실적을 점검하고 정해진 목표에 달성하지 못하면 그 이유를 분석한다. 이어 새로운 해결방법을 제시한 후 강도 높은 추진력으로 전략을 하나하나 실천하기 시작했다.그중에서도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대학의 발전을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것은 취업률. 홍 총장과 대학 측은 당장 학생들의 취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역량강화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 창조캠퍼스사업, 커플링사업 등 취업교육, 현장실습, 기업 맞춤형 취업반, 자격증반 운영 등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국고사업은 반드시 따냈다. 학생 한 명을 취업시키기 위해 총장이 직접 가정방문을 통해 부모님까지 설득하는 일도 잦았다.△ 기업과 함께 맞춤형 학생을 키운다비전대 전체 교직원들은 방학때만되면 세일즈맨으로 바뀐다. 학생들을 뽑는 기업체가 있다면 어느 곳이던지 찾아나서는 것. 올해 여름방학에도 마찬가지였다. 4주간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현장실습 업체까지 모두 방문했다. 실제 이 대학 교수 60여 명은 지난 6월18일부터 7월13일까지 4주간 전국 317개 업체를 방문했다. 업체는 대기업 16개와 중소기업 301개 등이다.여기에서 기업이 학교에서 어떤 식으로 학생들을 교육시켜 주기를 바라는지 철저하게 파악,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당장 학생들을 취업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오랫동안 좋은 직장에서 근무하도록 도와주기 위한 취지에서다.뿐만 아니다. 교수들은 졸업생들까지 찾아가 그들의 직장생활을 격려하는 한편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기업의 채용정보까지 세밀하게 조사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이런 수고 덕에 비전대가 취업이 잘되는 대학,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홍순직 총장은 "대기업 취업반, 우량중소기업 취업반, 해외 취업반, 자격증 취득반, 인성교육(중증환자 봉사활동, CS-고객만족교육, 해병대캠프체험 등)을 강화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기업과 함께 키워나간다는 맞춤형으로 학생들을 교육시킨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9.10 23:02

우석대 '김근태민주주의연구소' 개소

우석대학교(총장 강철규)가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김근태민주주의연구소'를 7일 개소했다.국내에서 고 김 고문과 관련한 연구기관으로는 처음 설치되는 것이며, 대학에서 특정인의 이름을 사용하는 연구소로도 유일하다.연구소는 김 고문의 개인사와 대한민국 현대사를 학술적으로 연구 조명해 역사의 소산으로 삼기 위한 취지에서 설립됐다.또 김 고문이 설립한 '한반도재단' 등과 함께 한국 민주주의 연구, 심포지엄, 세미나, 편찬사업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오는 11월에는 김 고문의 고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감독 정지영) 개봉에 맞춰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김근태와 한국의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연다.이후 12월 19일에는 김근태 고문 1주기 추모문화공연과 추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연구소 초대소장을 맡은 최상명 우석대 교수는 "민주주의자 김근태 고문의 사상계승과 정치, 경제 등 정책성과를 학술적으로 조명하고 체계를 잡는 일을 비롯해 미망에 그친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965년 대학입학 후부터 일생을 반독재 민주화운동에 투신해온 김 고문은 고문 후유증으로 지난해 12월 별세했다. 김 고문은 우석대에서 겸임교수와 석좌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9.10 23:02

학교폭력 기재, 교과부-교육청 갈등 '최고조'

속보= 오늘(7일) 대입 수시모집에 반영되는 학교폭력 가해사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시한이 종료되는 가운데 기재 여부를 두고 교육과학기술와 전북도교육청간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본보 9월 6일자 1면 보도)6일 오전 10시 김응권 교과부 제1차관은 도교육청을 방문,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와 관련해 김승환 교육감과 면담을 가졌다.김 차관의 이날 방문은 학교폭력 학생부 미기재로 인해 수시모집 등 대학 입시 업무에 혼선이 벌어질 것을 우려, 마지막으로 설득 차원인 것으로 관측된다.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법령에 학생부 기록관리는 학교장이 하도록 돼 있다"라며 "교육감은 더 이상 관여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김 차관은 김 교육감이 추진하는 이주호 장관 탄핵 운동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나타냈다.이에 김 교육감은 "그럼 교장들이 스스로 학교폭력 기재 여부를 결정하도록 맡겨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나아가 "왜 '해당 교장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하느냐"라며 날을 세웠다.날선 공방은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생부에 기록하지 않고 있는 도내 학교까지 이어졌다.교과부는 이날 오후 3시 전북대학교 진수당 회의실에서 도내 학교폭력 학생부 미기재 고교 교장 18명을 불러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사항 논의를 위한 간담회'을 열었다.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회의실 진입을 시도하는 진보 교육시민단체 회원들과 이를 막아서는 교과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물리적 충돌 및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이자리에서 교과부 인재정책실장 및 학교지원국장은 해당 교장들에게 7일까지 학교폭력 학생부 미기재시 법령에 따라 엄중조치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간담회에 참석한 한 교장은 "학생부 기재 시한이 마감되는 것에 따른 교과부 관계자들의 조급한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라며 "'서면사과교내봉사 등 경미한 징계조치는 연말에 기재하면 어떻겠느냐'며 한 발 물러선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자율교육학부모연대 등 보수 성향 11개 교육시민단체가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보류 또는 최소화를 지시한 김상곤 경기교육감과 김승환 교육감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이 단체들은 고발장에서 "이들 교육감이 교과부 지침을 어기고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를 막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이며, 직권남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9.07 23:02

2013학년도 전주시 중학교 배정계획 확정

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홍성도)이 입학 대상자를 최대한 근거리 학교에 배정하는 방향에서의 '2013학년도 전주시 중학교 무시험진학 시행 요강' 6일 확정, 공고했다.이 요강에 따르면 지원자격은 전주시 학교군내에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자로서 전주시 학교군내 초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초등학교 졸업자와 동등의 학력 인정자(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외국에서 6년간 학교 교육과정 이수자 등)이다.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11월15일부터 11월23일까지이며,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는 학교별로 전주교육지원청에 일괄 접수하고, 검정고시 합격자 및 초등학교 졸업자와 동등의 학력이 인정된 자는 위 기간 동안 전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에서 개별 접수하면 된다.지원방법은 학교군내 모든 중학교를 지망 순위에 따라 지원하며, 학교군외 중학교는 지원할 수 없다. 배정방법에 있어서는 제1지망 학교 인원이 해당 중학교 신입생 정원과 같거나 적은 경우 전원 배정하며, 지원자가 정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근거리교 순위에 의하여 정원의 80%를 우선 배정한 후 나머지 정원의 20%를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한다. 1지망학교에서 배정되지 못한 지원자는 다음 지망학교에서 배정절차를 거쳐 배정하게 된다.한편 전주교육지원청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13회에 걸쳐 권역별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9.07 23:02

교과부, 도교육청 특감팀 10명 증원

속보= 교육과학기술부가 특별감사팀을 증원해 학교폭력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거부로 맞서는 전북도교육청에 대한 압박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본보 9월 5일자 1면 보도) 5일 교과부에 따르면 현재 도교육청에 파견돼 있는 특감팀 인력을 10명 증원, 모두 21명이 오는 7일까지 학교폭력 학생부 미기재 고교에 대해 지침 이행 촉구 및 학교장 설득 작업에 나선다. 그동안에는 11명이 특감을 진행했다.교과부는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거부 또는 보류 입장을 보인 경기강원도교육청 대상 특감이 사실상 종료됐기 때문이라고 인력 증원 이유를 밝혔다.지난 4일까지 학생부에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기재하지 않은 고등학교가 24곳(경기 1곳, 강원 5곳, 전북 18곳)이었지만, 5일 현재 경기강원지역은 미기재 고교가 한 곳도 없는 것에 따른 것.이에 앞서 교과부는 애초 1주일 가량(2331일) 하려던 특별감사를 이번 주 한주(317일) 더 연장하는 등 도교육청에 대한 압박수위를 한층 높였다.교과부 관계자는 "3개 지역에 흩어져있던 감사 인력을 한 곳으로 모아 끝까지 버티고 있는 이 지역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4일 대구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김승환 교육감 등 진보교육감(서울경기강원전남광주) 6명은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방식 개정을 촉구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9.06 23:02

등록금 안내는 대학생 많다

전북대 공대 1학년인 A군은 이번 2학기 등록금 231만원을 한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성적 우수 장학금 190만원을 받았고, 전북대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지원하는 '돋움장학금'으로 수업료 41만원을 면제받았기 때문.이처럼 최근 대학마다 장학금 수혜 폭이 확대되면서 도내 대학생 10명 중 한 명은 수백만원하는 등록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본지 조사결과 도내 주요대학 올 2학기 등록대상 학생들의 515% 정도가 등록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적으로 10% 정도가 등록금 0원 학생인 것.대학별로는 전북대가 총 등록대상 1만4750명의 16.6%인 2449명의 학생들이 5일 현재, 각종 장학금을 받아 등록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전북대 등록금 0원 학생은 내주 국가등록금 추가등록이 완료되면 3000여명(20.3%)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전북대는 1학기에도 3360명 등록금을 전액 면제받았다.군산대도 총 등록대상 8044명의 14%인 1128명의 학생이 등록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다. 1학년 286명 2학년 287명 3학년 306명 4학년 249명 등이다. 국립대보다는 수혜 규모가 작지만 사립대도 만만치 않다. 원광대는 2학기 등록대상 1만6823명의 5.17%인 870명의 학생들이 등록금 없이 학교를 다니게 됐다.전주대도 2학기 등록대상 1만453명의 6.51%인 681명이, 우석대는 2학기 등록대상 7800명의 6.26%인 489명이 등록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뿐만 아니다. 호원대도 등록대상 4416명의 9.74%인 593명이, 전문대학인 전주비전대도 등록대상 2759명의 6.27%인 173명이 등록금을 안내게 돼 학비부담을 덜게 됐다.등록금은 연간 평균 전북대 412만원, 군산대 393만원, 원광대 716만원, 전주대 706만원, 우석대 686만원, 호원대 701만원, 비전대 588만원 등이다.이처럼 등록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학생들이 생겨나는 것은 각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장학금 수혜 폭을 확대했거나 외부 장학금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실제 대학마다 성적 교내장학금과 국가장학금은 물론, 대학발전기금과 기업후원, 개인지원 등으로 지급하는 외부장학금을 합쳐 7090여개다.이는 도내 대학 학생들의 장학금 수혜율이 5070%라는 게 뒷받침한다. 비록 소액이라도 장학금으로 학비 부담을 줄이는 학생들이 절반이상이라는 것.수혜율은 비전대 77.7%, 군산대 71.7%, 전북대 70.5%, 우석대 70.4% 등 4개 대학의 70%를 넘고, 원광대 62.5%, 전주대 51.5%, 호원대 51.3%이다.우석대 관계자는 "갈수록 장학금 수혜 대상이나 폭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학생들이 조금만 노력하면 장학금 만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9.06 23:02

동물 보호 환경을 조성해야 - 동물복지

■ 주제 다가서기동물을 사육(飼育)관리(管理) 또는 보호(保護)함에 있어서는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를 인식하고 그 동물이 본래의 습성과 신체의 원형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인간이 애완(愛玩)가축(家畜)용 동물을 기를 때에도, 비록 그 목적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 중심이 아닌 동물 중심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여건 상 동물복지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현재 여건을 탓하기 보단 우선 내가 키우고 있는 가축들의 입장에서 가축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보는 것이 바로 동물복지의 시작입니다.■ 생각키우기1.내 주위에 있는 동물 몇 종을 선택하여 그들의 생활 습성을 관찰해 보세요2,동물에 복지라는 용어가 과연 타당한지 생각해 보세요3.일반 가정에서 반려동물로 선호하는 동물을 순서대로 적어 보세요4.가정에서 염색까지 하면서 키우는 애완동물(개)은 동물복지에 위배 될까요?■ 읽고 생각하기△ 동물복지미국 호주 등의 대형 돼지농장엔 임신용 우리(gestation crate)라는 게 있다. 가로 60㎝, 세로 210㎝ 정도의 쇠창살로 만든 작은 우리다. 몸을 돌리지도 못할 만큼 좁은 이곳에서 암퇘지는 새끼를 낳고 젖을 먹인다. 몇 달간 꼼짝달싹 못한다. 좁은 공간에서 사육돼 스트레스를 받은 돼지는 불량육질 발생률이 40%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맥도날드는 이런 임신용 우리에서 길러진 돼지고기의 구매를 줄이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동물권(animal right)'을 보호하라는 동물보호단체들의 압력에 손을 든 것이다.사람에게 인권이 있듯이 동물도 보호받을 동물권이 있다는 것은 1780년 영국 철학자 제레미 벤담이 처음 주장했다. 1822년 영국에서 동물복지법이 만들어진 뒤 프랑스 캐나다 미국 등이 동물권보호를 잇따라 제도화했다. 스웨덴에서는 애완견을 5시간 방치하면 고발당하고 유기견을 입양할 때 월 수입까지 심사받도록 할 만큼 관련법이 강화되는 추세다. 독일은 2002년 헌법에까지 동물권을 집어넣었다. 동물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이처럼 계속 강화되고 있다. '축산 공장화'로 고기가 대량 생산되고 돌고래쇼처럼 오락용으로 동물 이용이 증가하는 데 따른 반작용이다. 실제로 치킨집에 대량 공급되는 암탉 중엔 다리나 날개가 쉽게 부러지는 게 많다고 한다. 암탉은 자연상태에선 연간 30개 정도의 알을 낳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사육장의 암탉은 좁은 틀안에서 연간 300개 이상의 계란을 생산한다. 이때 칼슘이 다 빠져 나가 골다공증에 걸려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되는 탓이다. 미식가들이 즐겨찾는 거위간은 틀안에 갇혀 목만 내놓은 거위의 위에 튜브로 음식을 집어넣는 방식으로 대량 생산된다. 거위를 못 움직이게 하고 영양분만 주면 간이 비대해지고 그만큼 공급하는 양은 많아진다. 미국 환경운동가 게일 아이스니츠는 저서 《도살장》에서 소들이 숨이 끊어지지 않은 채 컨베이어벨트 위에서 절단되는 사례도 빈번하다고 지적했다.동물권보호 확대는 대세다. EU는 올초부터 닭을 한 군데서 모아 키우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시행 중이다. 세계동물보호협회는 방목 유기농 축산품만을 사고 팔자는 운동을 펴고 있다. 한국에서도 동물학대를 이유로 서울대공원의 돌고래쇼와 청계천의 관광용마차가 올해부터 사라졌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생육면적 등 사육환경을 검증한 '동물복지 축산농장' 12곳을 처음으로 인증했다. 아직 어느 수준까지 동물권을 보호해야 하는지 사회적 공감대는 없다. 그러나 기왕 동물복지확대라는 국제흐름을 따르기로 한 이상 보신탕 때문에 만들어진 동물학대국이란 이미지는 지워졌으면 좋겠다 (한국경제 2012년 7월12일)1.동물복지의 사회적 요구가 강화되는 이유를 이 기사에서 찾아 정리해 보세요.2.동물복지에 대한 각 국가들의 양상을 정리해 보세요.3.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면 어느 수준까지 보호해야 하는지 특정한 동물을 선정하여 그 기준을 제시해 보세요4.밑줄 친 "동물복지확대라는 국제흐름을 따르기로 한 이상 보신탕 때문에 만들어진 동물학대국이란 이미지" 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세요동물이 본래의 습성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동물복지 축산농장'이 도내에서도 탄생했다. 전북도는 산란계를 기르는 남원 알이조아무주 반딧불복지농장 등 2곳이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로부터 도내 최초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동물을 인도적으로 기르는 농장을 국가가 공인해주는 제도로 이 곳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 대해서는 인증마크를 표시하게 된다.복지농장 인증을 받으려면 닭의 경우 닭장(케이지)이 아닌 바닥(평사)에서 길러야 하며 사육두수는 ㎡ 당 9마리 이하여야 한다. 또 닭의 입식 및 출하 현황과 백신 구매사용 내역 등을 기록보관하고 매일 닭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복지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은 시중에서 일반 달걀보다 2배 이상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전국적으로 현재까지 인증 받은 동물복지 축산농장은 모두 19곳이다.(전북일보 2012년 8월 20일)1. 위 기사를 읽고 5W1H 형식 문장으로 간단하게 재구성해 보세요2.복지동장에 도내에 더 많이 생겨 활성화 된다면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을 유추해 보세요 (농장주인, 소비자, 자치단체의 입장을 중심으로)3.우리 지방의 복지축산농장을 방문하여 르뽀 형식 기사를 작성해 봅시다■ 내 주장 말하기동물학대 논란으로 잠정 중단된 서울대공원 돌고래쇼가 '생태설명회'로 전환된다. 생태설명회는 인위적인 동작으로 짜인 흥미 위주의 돌고래 공연을 없애는 대신 돌고래 생태를 알리는 교육 중심의 행사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생태설명회도 기존의 돌고래쇼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서울대공원 노조 측은 돌고래쇼 존속을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중략〉서울환경연합과 환경연합 바다위원회도 '무료 생태설명회도 돌고래쇼'라는 성명서를 내고 돌고래쇼 중단을 촉구했다. 반면 서울시청노동조합 이경재 서울대공원 지부장은 "여론조사가 (돌고래쇼 폐지라는) 결론을 미리 내놓고 치러진 것이나 다름없다"며 "그런 와중에도 존속 의견이 많았는데 이를 따르지 않고 생태설명회로 전환하는 것은 시민 의견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대공원 결정 과정 절차를 문제 삼았다.노조 측은 돌고래쇼가 동물학대의 결과이기보다 조련사와 동물의 소통에서 비롯된 것이고, 연간 100만명이 관람하는 등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존속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세계일보 2012년 5월 10일)1.이 기사를 참고하여 서울대 공원의 골고래쇼에 찬반 의견을 정리해 보고 자신의 의견을 말해 보세요.△찬성: 도시화된 환경에서 돌고래쇼는 교육적 효과가 있다.돌고래가 사육장에서 적응돼 있고 사육사의 학대행위도 없다.△반대: 동물쇼는 인간 흥미를 위해 만들어진 동물 학대행위다. 야생동물을 잡아 가두는 행위는 동물학대다.2. 최근 순창군 소재 사육농장에서 33마리의 소가 집단 아사(餓死)한 사건이 발생했다. 떨어지는 소 값과 치솟는 사료 값을 견디지 못한 농장주가 정부의 축산 정책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굶어죽은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동물보호법 규정상의 '학대 행위'로 유권해석하고, 자치단체에 고발 및 격리사육 조치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농장주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와 함께 동물학대의 범위 및 격리절차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에 자신의 주장을 600자로 정리해 보세요.3.반려동물에 대한 씀씀이가 커지고 있다. 고가의 악세서리 및 병들고 늙은 반려동물의 치료비로 수백만~수천만 원을 기꺼이 부담하는 경우도 있다. 장례비용도 만만찮다.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도 최근 3개년 간 10% 신장했다고 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동물복지인지 아니면 과시용 과소비인가? 자신의 주장을 600자로 말해 보세요.■ 학생의견밀집사육을 하는 것 보다 동물복지 농가 형태로 사육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질병에 강해지고, 항생제를 투입하지 않아도 오메가3 양이 자연스레 증가해 더 질 좋은 고기를 얻을 수 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먹는데 그치지 않고, 품질 좋은 건강한 식품을 찾는다. 사람에겐 건강을, 동물들에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때다.김수현 (서진여고 2년 )현재 동물보호법이 있긴 하지만 제도적으로 미비한 부분이 있어 법적으로 더욱 더 강화되어야 한다. 동물은 인간보다 하등하다는 인간중심의 의식이 전환되어야 한다. 동물을 인간과 같은 생명체로 인식하고 진심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인간위주의 사고방식 때문에 동물 복지를 무관심하게 대응해 온 것이다. 김다일(서진여고 2년 )예로부터 인간은 동물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살아왔다. 동물은 인간에게 심리적 위안을 주는 반려동물이다. 요즘 자살충동과 우울증으로 많은 사람들이 삶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은데 동물로 인해 사람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또한 잘못된 사고와 행동들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정신적 안정감이다. 이제 복지도 동물과 같이 생각해야 할 때다. 유은주(서진여고 2년 )요즘 일부에서 애완동물에 대해 과소비가 성행되고 있다. 반려동물이라는 명목으로 동물의 생태적 습성을 무시한 인간중심적 애완적인 사고는 문제가 있다. 과연 그런 행위를 동물보호라고 할 수 있을까? 동물과 인간이 서로에게 좋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접근이 필요하다. 여미림 (서진여고 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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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06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