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21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김승환 교육감 "가고 싶은 학교 만들겠다"

김승환 교육감은 수업혁신으로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고 공교육 내실화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며, 교육비리를 근절하여 청정전북교육을 만들고 소통과 협력으로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가꾸겠다고 밝혔다.김 교육감은 5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라는 교육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인성·인권교육 ▲민주사회에 기여하는 창의적 인재육성 ▲차별없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공평하고 투명한 교육행정 구현 등 4대 교육시책을 추진하겠다며 "학생들이 자존감을 갖고 즐겁게 공부하는 교육과정 속에서 진정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여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주고 싶다"고 말했다.김 교육감은 이를 위해 "지난해 혁신학교 추진을 통해 학교혁신의 밑그림을 완성한 점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교사들이 교수·학습의 질 제고를 위해 수업모델과 수업자료의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며, 이러한 선생님들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학력신장은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며 "개별학습과 1대 1학습 등을 통해 기초학력 미달을 해소하고 학력의 상향평준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김 교육감은 또 "그동안 교육계에 만연된 불신의 풍조와 부패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청렴의지로 도덕의 진보를 이루고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약업무에 대한 외부감사제 도입 등 비리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 교육감은 소통문제에 대해 "새해에는 교육행정시스템을 상호 소통하고 협력하는 시스템으로 확대해 소통과 협력으로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도의회와도 소통의 빈도와 밀도를 더욱 강화해 건강한 긴장관계 속에서 교육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해나겠다"고 밝혔다. 또 차별없는 보편적 교육복지가 너무 강조될 경우 교육의 본질이 다소 소홀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학력을 놓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1.06 23:02

[NIE] 학생글

새 사진기(유정완 완주 봉서초교 5학년)드디어우리 집에 새 사진기가 생겼다.아빠께서 큰 맘 먹고 사셨다는우리 집 새 사진기꽃, 시냇물, 사람들새 사진기가 찍는 사진도모두 새 사진이다.꽃이 가득한 사진에서는히야~ 향기가 나고시냇물 속엔퐁당~ 뛰어들고 싶다.사진 찍는 것이 좋아플래시까지 펑펑 터뜨려 대는 사진기야!공부 때문에 지친 내 마음도 찍어서우리 아빠께 전해줘.▲ 최미영 교사정완이의 시 '새 사진기'는 티 없이 맑은 동심이 잘 살아 있습니다. 각 연마다 사진기에 대한 정완이의 생각과 느낌이 진솔하고 자연스럽습니다. 특히 끝 연의 '공부 때문에 지친 내 마음도 찍어서 우리 아빠께 전해줘'라는 표현은 시의 내용을 싱싱하게 살아 숨쉬도록 해서 전체를 돋보이게 하는 데 큰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야구공(이성훈 완주 봉서초교 5학년)예전엔 깨끗하고 멋있었던내 야구공지금은 실밥이 풀리고 찢어지고많은 상처도 있어 더럽지만나는 이 야구공이 좋다.왜냐하면나랑 같이 다니며정이 들었으니까전학 와서 혼자 외롭게 놀 때이 손 저 손 열심히 날아다니며친구를 만들어준내 야구공마음을 나눈내 야구공▲ 최미영 교사성훈이의 시 '야구공'을 읽고 있으면 성훈이가 야구공을 얼마나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비록 낡고 오래된 야구공이지만 외로움, 추억, 우정을 함께 나누었기 때문이지요. 절실한 감동을 담아 진솔하게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한 시입니다.다람쥐(박수진 순창 인계초교 3학년)얼마 전 우리 집에 다람쥐가 생겼다. 다람쥐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우리가 학교에 갈 때쯤이면 엄마는 바람을 쐬라며 다람쥐 우리를 밖에다가 내다 놓았다. 그런데 다람쥐 우리를 내다 놓으면 고양이가 꼭 밖에서 다람쥐를 기다리며 계속 있었다. 고양이는 다람쥐가 나오기만 하면 잡아 먹으려고 했나보다.'다람쥐는 얼마나 무서웠을까?'자기를 잡아먹으려는 고양이가 눈앞에 떡 서 있으니 말이다. 쫓아도 쫓아도 고양이는 계속 다람쥐 우리 앞을 찾아 왔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얼마 뒤 다람쥐는 그만 죽고 말았다. 고양이 때문에 다람쥐가 계속 스트레스를 받았나보다.나는 다람쥐가 너무 불쌍했다.▲ 김상옥 교사바람을 쐬어줘야 하는 다람쥐. 그리고 그때마다 나타나는 고양이, 다람쥐 우리 앞에 범처럼 떡 버티고 서 있는 고양이 모습이 그림의 한 장면처럼 선명히 떠오릅니다. 늘 같은 일상인 것 같아도 마음의 눈을 뜨면 이렇게 새로운 글감은 언제나 주위에 있습니다.학교 버스(김민수 순창 인계초교 5학년)오늘도 학교버스를 기다린다.기다리고 또 기다려도시간만 흐르고 오지 않는다.하필 오늘은 안개까지 꼈다.학교 버스가 오는 길을하염없이 쳐다본다.그때 멀리서 불을 켜고다가오는 노란색 버스"야호! 학교 버스다!"드디어 보물을 찾는 기분이었다.▲ 김상옥 교사초겨울입니다. 밤새 차가워진 공기로 아침엔 안개가 자욱하니 세상을 뒤덮습니다. 아침마다 언제 올지 모를 버스를 기다리는 애타는 마음 그리고 마침내 뿌연 안개를 밀치고 불을 켜며 버스가 들어섰을 때의 그 기분은 정말 보물을 찾은 듯한 마음일 것입니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1.06 23:02

[NIE] 생각 펼치기

▲찬성 의견- 임실초등학교 4학년 서연화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특별한 교육활동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부모님께서 다른 나라 분이기 때문에 전통문화 등을 잘 알지 못하시고 그래서 배울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상황에 있는 친구들에게 특별한 교육을 시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실초등학교 6학년 김선주다문화가가정에게 일반 사람들에게 보다 더 많은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 나라에도 가난한 환경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우리말을 잘 하지 못하며 가정 환경도 어렵고, 생김새도 달라 더욱 소외당하는게 사실입니다. 출발선에서부터 불공평한 위치에서 출발한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반대의견- 임실초등학교 4학년 최환희다문화 가정 학생들이라 할지라도 다른 친구들과 똑같이 대해주었으면 합니다. 저도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한국말을 잘 못하셔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른 친구들과 똑같이 학교생활도 잘하고 공부도 합니다. 학교에서 다문화학생들만 모아서 행사를 하면 조금 싫은 생각이 듭니다.- 임실초등학교 5학년 손명진다문화 가족 학생들과 일반 학생을 똑같이 대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다문화 가족 학생들도 열심히 노력하고 학교에서 하는 교육 활동에 똑같이 참여합니다. 기회가 동등하게 주어지는데 단순히 다문화 가정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기준을 제시한다는 것은 평등하지 못합니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1.06 23:02

[NIE] 다문화 가정과 소수집단 우대정책

[관련교과탐구]-초등학교 도덕 5학년 2학기 7단원 서로 다른 주장-초등학교 도덕 4학년 1학기 5단원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초등학교 국어(읽기) 2학년 2학기 6단원 하고 싶은 말[신문 읽기]군산대학교(총장 채정룡) 아동가족학과(학과장 구수연)는 충남 서천군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지난달 27일서천군 덕암스파에서 '다문화 가족을 위한 쌍방향 언어·문화교육'을 실시했다.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출신 여성으로 구성된 다문화 가족(8가족) 및 군산대 아동가족학과 교수, 학부생, 대학원생 등 50여 명이 참가, 부부교육은 물론, 부모자녀 교육, 레크레이션, 가족체조시간 등을 가졌다.특히 이영숙, 임춘희교수가 '행복한 다문화 가족을 위한 부부교육'을 주제로, 구수연 교수는 '다문화 가족에서의 바람직한 부모자녀 관계'를 주제로 강연, 행사에 참가한 다문화가족들의 호응을 얻었다.군산대학교 아동교육학과는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인접한 서천지역을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북일보 2010년 12월 1일자)[생각 열기]최근 우리나라 결혼 인구 중 10쌍중 1쌍이 국제결혼 가정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다문화가정은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자녀들은 이미 성장하여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이들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우리 사회의 중요한 사회적 집단으로 대두되고 있는 다문화 가정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적 배려(예를 들어 대학입학시 가산점 부여, 특별전형제도 도입, 장학금 우선지급 등)가 도입되는 것은 과연 정당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다문화가정의 현실과 소수집단우대 정책 등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봅시다.[생각 더하기]▲ 스포츠 경기에서는 다양한 '핸디캡'을 인정해줍니다. 요트 경기에서는 성능이 다양한 요트들에 대해서 다양한 방식에 따라 핸디캡이 적용되지요.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와 스포츠에서 핸디캡 인정 사이는 같다고 볼 수 있는지요?▲ 생활보호대상자로 선정된 사람들은 매달 일정 금액의 생활비가 국가로부터 지급되기 때문에 일하려는 의지가 점차 사라지게 된다고 합니다. 무조건적인 배려는 오히려 소외계층 사람들에게 무기력감을 고착화시키는 폐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요?[배경지식]▲ 소수집단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 :다민족 다문화 국가인 미국은 현재 일부 학교에서 사회적 소수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소수집단우대정책을 실시중이다. 이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소수집단학생들을 불리한 처지에 있게 만든 사회적 책임을 보상해야하며 다양한 인종들이 어우러져야 사회적 발전과 공공선이 실현된다고 주장한다. 반면 이 정책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특정한 조건을 가지고 집단을 나눠 차별적 혜택을 주는 것이야말로 불공정한 일이며, 오히려 역차별을 조장할 수 있는 위험한 정책이라고 주장한다.▲ 농어촌특별전형 :우리나라의 많은 대학들이 '농어촌특별전형'을 실시하여 농어촌 학생들에게 입학의 기회를 주고 있다. 입시에서부터 사회적 소외계층을 배려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며 사교육경감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로 일컬어지고 있는 농어촌특별전형은 수능점수가 도시지역 학생에 비해 낮더라도 입학 기회가 주어진다. 입학사정관제의 도입으로 농어촌특별전형은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단지 농어촌에 거주했다는 이유만으로 특별한 혜택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도 있다.▲ 다문화 가정(by 위키백과): 한국에서의 다문화가정은 우리와 다른 민족 또는 다른 문화적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된 가정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대한민국은 단일민족 국가라는 민족주의, 순혈주의가 타 국가에 비해 강하여 다문화 가정은 오랫동안 혼혈가정, 혼혈인 등으로 불리며 소외되었다. 그러나 최근 국제결혼의 빈도가 증가하고 하인즈 워즈나 이다도시 등의 활약으로 부정적인 이미지와 정서가 해소되기 시작하였다.▲ 백호주의(White Australia policy) (by 위키백과): 1907년부터 1973년까지 오스트레일리아 정부가 일관되게 유지했던 비백인 이민 제한 정책을 말한다. 골드 러쉬를 틈타 중국계 이민자들이 대거 몰려오자 전오스트레일리아 회의는 1888년 중국계 오스트레일리아 이민자를 제한시킨다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1896년에는 모든 유색인종을 배척시킨다는 내용이 포함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핸디캡(handicap): 스포츠 경기에서 승리의 기회를 고르게 하기 위해 선수의 다양한 능력이나 특성을 고려하는 방법. 예를 들어 경마에서는 과거 경기 기록에 따라 다른 핸디캡을 부여하는데 빠른 말일수록 부하중량이 커진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1.06 23:02

김승환 교육감 "가고 싶은 학교 만들겠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5일 올해 중점 추진하게될 5대 주요 업무와 16개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가고 싶은 학교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공동체 의식을함양하는 인성.인권교육 실천 ▲민주사회에 기여하는 창의적 인재육성 ▲차별 없는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공평하고 투명한 교육행정 구현 ▲꿈을 가꾸어 가는 전인교육 전개 등 5대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도 교육청은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인성.인권교육을 위해 인성교육과 행복한학교문화 조성, 안전한 학교 만들기 등 3개 사업을 추진하고 창의적인 인재육성을위해 혁신학교와 교과교실제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무상급식 확대와 중학교 학교운영비 및 초등학생학습준비물 지원, 교복 구입비 지원, 다문화가정 사랑방과 가정교육 전담실 운영,교육환경 개선 등을 하기로 했다. 전인교육을 위해서는 음악.미술 교육과정의 운영을 내실화하고 각종 예능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고,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행정 구현을 위해 '맑은 전북교육추진단' 운영과 부정.부패 공직자에게 신상필벌하는 레드카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2010년은 진정한 교육 자치와 전북교육 개혁이 시작된 한 해였다"고 들고 "올해는 더욱 큰 도전과 희망으로 아이들이 가고 싶어하는 학교, 행복한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1.05 23:02

교육복지우선 지원 지역 확대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사업이 올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바뀌면서 그동안 사업대상에서 배제됐던 정읍 남원 김제 완주 부안 등 5개 지역도 새롭게 혜택을 받게 됐다.전북도교육청은 그동안 전주 군산 익산 3개 지역 36개 학교에서 지정 운영돼 오던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사업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명칭을 바꾸고 올해 69개 학교를 추가로 지정한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47억원보다 79억원 증가한 12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기존학교는 학교당 1억원, 신규학교는 1억200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사업은 그동안 도시 동(洞)지역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70명 이상인 4개 이상의 학교를 지역단위로 묶어 사업을 실시함에 따라 정읍 김제 남원 등 도·농통합도시나 군단위 지역은 기초생보자가 70명이 넘는 학교라도 사업대상에서 배제됐다.이같은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교과부는 내년부터 기초생보자수를 7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하고 동(洞) 지역은 물론 읍·면지역도 사업대상에 포함시키며, 사업의 단위도 지역단위가 아닌 단위학교로 전환했다.올해 새로 지정되는 학교는 오는 2015년까지 5년 동안 대상학교로 운영되며,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습, 문화, 체험, 심리, 정서, 복지, 지원 등 6개 영역의 교육복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올부터는 지역단위가 아닌 개별학교 단위로 사업이 진행되며, 새로 지정된 학교마다 1명씩 지역사회 전문가가 채용돼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1.05 23:02

[교육] 전북대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 학생들

대학생들로 구성된 무역전문가들이 세계를 향해 뛰고있다.글로벌 시장 개척및 전문 무역인력 양성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전북대 '글로벌무역 전문가양성 사업단(단장 윤충원)' 소속 학생들이 바로 그들이다.GTEP(Global Trade Expert incubating Program)로 일컬어지는 이 사업단을 통해 무역업체는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학생들은 무역 실무에 접할 수 있고 소정의 학점도 얻는 등 소위 상호 윈-윈이 가능하다.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은 전북대가 지난 2009년 7월부터 2012년말까지 지식경제부 지원을 받아 추진중인 것으로 전북도와 전주시, 도내 무역업체들이 학생들과 함께 손을 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무역 전문가를 양성키 위해 도입된 프로그램이다.학생들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사업은 물론, 이메일 상담을 통해 바이어를 발굴하고,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해 상담을 하는 등 실질적인 수출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통역이나 번역은 기본이고 무역계약서 등 각종 영문서류 작성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무역 실무 경험을 쌓고 업체에도 크고작은 도움을 주고 있다.이를 위해 학생들은 부족한 영어실력을 커버하느라 밤샘작업을 하기 일쑤지만 맹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실력은 하루가 다르게 향상되고 있다는 후문이다.국내외 기업에 인턴 인력으로 진출해 취업이 어려운 요즘 버젓한 직장을 잡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상대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 경험이 부족한 농수산물 제조업체에 밀착지원을 통해 시장 개척을 하는 일도 종종 있다.전북대 상대 한 켠에 마련된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을 찾아보니 무역학과 하현민·허지운·황유상·한영철·박정기 학생 등이 윤충원 단장(무역학과 교수)과 머리를 맞대고 뭔가를 궁리하고 있다.자세히 들어보니 도내 영세 제조업체들이 만들어 낸 제품들을 가지고 어떻게 외국으로 진출할지 고민하는 자리다.먼저 지구본을 돌려가며 해외 진출국의 정확한 위치부터 파악하는 것으로 토론을 시작한다.윤충원 단장은 "무역의 기본은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다시 한번 짚어보는데서부터 비롯된다"며 학생들과 꼼꼼하게 하나씩 체크해 나갔다.단순히 연습이 아닌 실제 무역과 연결시켜야 하는 작업이다보니 단어 하나에도 꼼꼼하게 신경을 써야한다는게 윤 단장의 설명.취업이 어려운 요즘, 무역업계의 수요를 충족하는 교육실시와 무역현장의 경험제공, 지역내 중소기업의 수출업무 지원활동이 차츰 탄력을 얻어가면서 졸업생들의 80% 이상이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장에서 만난 황유상·허지운 학생은 "솔직히 처음엔 정식 직원이 아니면서도 업체의 무역업무를 도울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말했다.윤 단장은"흔히 산학관 협력사업은 이공계 위주로 이뤄지고 있으나 GETP는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산-관-학 협력모델 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밀도있게 글로벌무역 전문가양성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당장 현장에 투입돼도 충분히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실무 영어 등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영철·박정기 학생은 "혁신도시가 건설돼 농촌진흥청 산하기관이 이전해 올 경우 전북은 최고의 식품허브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앞으로 농식품 무역전문가가 되기 위한 공부도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무역전쟁 속에서 도내 무역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뛰고 있는 학생들의 신묘년 꿈이 영글어져간다.

  • 교육일반
  • 위병기
  • 2011.01.05 23:02

[논술] 목표를 향한 묵묵한 정진이 진정한 인생의 모습

목표를 향한 묵묵한 정진이 진정한 인생의 모습여러 사람들에게 살아간다는 이유는 대략은 인지되고 있으나 막상 대답하기는 곤란하다.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되어왔고 합치된 의견은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들 모두 앞으로 일어날 가상의 만족을 고대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판도라의 상자에서 빠져 나간 온갖 재앙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남아있었던 것이 희망이었던 것처럼, 현실의 온갖 좌절과 고통 속에서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바람과 원하는 일이 잘되리라는 믿음, 두 가지 모두를 이끄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다) 제시문에서 주 대위를 죽음의 절벽까지 몰아간 것은 식량이나 수면의 부족이 아니었다. 그가 맑은 정신으로 '각각으로 죽어가고 있음'을 느낀 까닭은 극한 상황에서 더 이상 자신이 살아날 가망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 그에게 개 짖는 소리는 새로운 희망을 환기시키며 그들이 살아갈 새로운 힘이 되었다. 하지만 희망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원동력이 되지만 그만큼 좌절감을 주기도 한다. 희망과 현실과의 괴리가 크면 클수록 좌절감은 더욱 커지는데, 이를 대표적으로 희화화하는 신조어가 "희망고문"이다. 희망고문이란 약간의 희망이 부여된다면 절망적인 상황을 인지하면서 포기할 수 없고 그로 인한 좌절감을 함께 느낀다는 뜻에서 이런 뜻이 붙었다. 이는 희망이 가진 양면성을 절실히 보여주는 사례이다.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양면성을 극복하고 (가)의 칠레 광부들은 강한 삶의 의지를 보일 수 있었을까? 희망은 목표로 구체화된다. 희망이 미래에 대한 막연한 바람이라면 목표는 그 바람을 이루기 위한 실제적인 대상이다. 즉, 제시문의 극한 상황에서 희망이 삶에 대한 의지라면 목표는 그를 실천하기 위한 계획과 행동들이다. (가)에서 보듯 칠레의 광부들은 단지 구조될 것이라는 막연한 바람만이 있지 아니했으며 리더의 지시 아래 자신이 맡은 역할을 다함으로써 삶의 의지를 꾸려나갈 수 있었다. 목표는 원하는 바를 이루고 뒤따라 새로운 목표를 상정함으로써 희망을 지속시킨다. 목표에 점점 다가가면서 느끼는 성취감과 만족감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것들이다. 그렇기에 희망만이 삶을 지속시킬 수는 없으며 그에 따른 목표가 상정되어야 할 것이다. 달성하지 못할 목표는 자괴감을 느끼게 하기에 삶의 목표가 꼭 높고 거창할 필요는 없다. 다만 그것들은 단계적으로 이루어 나갈 수 있는 일련의 목표들이어야 하며 성취 후 새로운 목표가 상정되어야 한다.(나)에서 최씨가 느낀 것처럼 인생이라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며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것의 연속이 진정한 인생의 모습일 것이다./ 김알찬(전북과학고 1학년)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1.05 23:02

[논술] 꼭 보고 읽어야 할 것들

▲ 관련 영화공공의적 시리즈강동서 강력반 꼴통 형사 강철중(설경구).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건 현장을 누비고 다니지만 15년 차 형사생활에 남은 거라곤 달랑 전세 집 한 칸. 형사라는 직업 때문에 은행에서 전세금 대출받는 것도 여의치 않다. 잘해야 본전 잘 못하면 사망 혹은 병신이 될 수도 있는 빡센 형사생활에 넌더리가 난 그는 급기야 사표를 제출한다. 하지만 그때 한 고등학교에서 터진 살인사건 때문에 그의 사표 수리는 미뤄지고 이번 사건만 해결하면 퇴직금을 주겠다는 반장의 회유에 말려들어 귀찮은 사건 현장으로 돌아간다. 도무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던 살인사건은 죽은 학생의 지문이 얼마 전 강동서 관할에서 일어난 도축장 살인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칼에 남겨진 지문과 같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맡는다.강철중은 죽은 피해 학생과 어울려 다녔다는 친구 3명을 만나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얼마 전 '거성'이란 회사에 취업했다는 사실을 알아낸 강철중은 이 사건이 '거성 그룹'과 관계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거성 그룹'의 회장인 '이원술'(정재영)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한편, 자신의 사업체마다 나타가서 훼방을 놓는 강철중 때문에 심기가 불편해진 이원술 역시 조용히 반격을 준비 하는데…인생은 아름다워La Vita ? Bella Life Is Beautiful(1997) 코미디, 전쟁: 이탈리아: 1930년대 말 귀도(로베르토 베니니)는 삼촌이 계신 로마로 오던 중 운명의 여인 도라로(니콜레타 브라스키)를 만난다. 로마에 도착한 귀도는 삼촌의 호텔에서 웨이터로 일하면서 또 다시 도라를 만난다. 도라는 공무원인 루돌프와 약혼한 상태였으나 결혼을 서두르는 루돌프를 버려둔 채 귀도와 결혼한다.몇 년 후 그들에게 죠수아라는 귀여운 아들이 태어났지만, 독일의 유태인 말살 정책에 따라 귀도와 죠슈아 삼촌은 모두 수용소로 끌려갔다. 사랑하는 가족이 끌려가는 모습을 본 도라는 유태인이 아니지만 가족을 따라 수용소로 따라간다. 억압받고 고통스러운 현실을 어린 아들 죠슈아에게 보여주기 싫었던 귀도는 '1000점을 얻으면 탱크를 상으로 받는다'는 거짓말로 죠슈아를 몰래 숨겨두고 보호한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귀도는 어린 죠슈아를 위해 희망을 버리지 않고 수용소 생활을 한다. 마침내 독일이 패하고 독일군이 그곳을 떠나기 전 유태인을 말살하려하는데...▲ 관련 도서윤리 21, 저자 가라타니 고진 지음 역자 송태욱 옮김 출판사 사회평론:2001전쟁과 혁명의 세기에 마침표를 찍고, 21세기 새로운 세계를 구상하는 윤리 테제! 헤겔은 도덕을 주관적인 것으로 보고, 윤리를 습속 규범(가족, 공동체, 국가)으로 생각해 그 상위에 둔다. 그러나 이것은 헤겔 특유의 구별이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보통은 도덕과 윤리는 거의 구별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단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무엇을 말하는가를 분별하는 일이다. 책 끝에 참고 자료로 칸트론의 마지막 장을 덧붙였다.대화와 소통의 교육철학, WENDY KOHLI 지음, 곽덕주, 김상섭, 나병현 옮김, 학지사, 2010이 논문집은 1980년대 초반 불어닥치기 시작한 포스트모더니즘의 바람을 흠뻑 맞은 영미 교육철학계 학자들이 이후 10여 년 간 포스트모더니즘이 교육철학 연구에 미친 영향을 주제별로 성찰한 글을 모은 것이다. 이 책이 출판될 당시 미국의 교육철학자들이 지각한 학문으로서의 교육철학이 직면한 도전과 문제의식은, 현재 한국의 교육철학자들이 지각하고 있는 교육철학과 15여 년이라는 시간 간극을 뛰어넘어 상당히 유사해 보인다. 다양한 철학적 전통과 노선의 교육철학 텍스트를 인용하며 교육철학의 전통적인 주제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다루고 있어 국내 실정에서도 유용한 대안적 입문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신문으로 읽기버스 노사 '평행선' 계속…파업 장기화 부추긴다기존 입장 고수…양측 제안 서로 거부파업버스 노사 양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사실상 대화를 거부하고 있어 파업 장기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주시내외 버스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민주버스본부는 27일 전주시내버스 5개회사와 시외버스 2개회사에 공문을 보내 단체교섭을 요청했다. 이들은 버스회사에 보낸 공문에서 "28일 오후 2시 전북도청 4층에서 단체교섭을 갖자"고 제안했다.그러나 앞서 이들은 전주시의 '27일 전주시와 노사가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대화를 갖자'는 제안을 거부하고 오후 2시 전주시청 앞 광장에서 노조원 150여명이 참석하는 투쟁대회를 이어갔다.이에 따라 전주시와 사측 대표만 나온 회동은 노조측의 불참으로 별 성과없이 결렬됐다. 노조측은 '쟁의행위 이후 도청과 전주시청에서 주관한 노사회의에서 노조측의 요구를 거부하며 불법파업으로 왜곡했기 때문'이라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사측도 노조측이 제안한 '28일 단체교섭 요청'에 대해 "내년 6월말까지 복수노조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현행법상 단체교섭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될 일"이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사측은 또 '선 운행 정상화 후 노사 협의' 주장과 함께 "버스를 볼모로 하는 교섭에 응하지 않겠다"며 "노조가 파업을 풀 경우 시외버스를 포함한 교섭에 응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사측은 특히 "민노총 노조원들이 정문을 터주면 버스의 70~80%가 가동될 것"이라며 행정과 경찰 당국의 조치를 주문했다.이처럼 버스 노사 양측이 각자 입장을 굽히지 않음에 따라 파업이 해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해지고 있어 시민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1.05 23:02

[논술] 자유주의 상충과 대화의 부족

◆ 생각의 폭을 넓히자-제시문(가) 외부효과(external effects)란 경제 주체들의 경제 활동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피해나 이득을 발생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시장이란, 항상 급부와 반대 급부가 존재하는 가격의 원리가 지배하는 곳인 만큼, 외부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이미 사장의 원리가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우리 집에서 밝힌 외등이 어두운 골목길을 비추게 되면, 골목길을 다니는 사람들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밤길을 갈 수 있다. 이처럼, 다른 사람들로부터 아무런 대가를 받지 않고 혜택을 주는 것을 '외부 경제'라 한다. 반대로, 경제 활동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는 현상은 '외부 불경제'라 한다. 주변에 악취와 소음을 발생시키는 생산 활동은 외부 불경제의 예가 된다.외부 효과의 출현은 개인의 이익과 사회적 이익을 서로 충돌시킨다는 점에서는 다른 유형의 시장 실패와 다를 것이 없다. 사익과 공익이 서로 충돌하는 것은 시장의 실패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고등학교 '경제' 83-84쪽(나) 고전적 자유주의에서 현대적 자유주의로, 그리고 자유지상주의에서 자유주의적 평등으로의 흐름으로부터 자유주의는 나름으로 진화해가고 있는 정치 이념이다. 특히 전자로부터 후자에로의 진화와 발전에 있어서는 마르크스에 의거한 사회주의적 이념의 매개가 본질적 기여를 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자유주의는 그 정의상 유명무실한 자유가 아니라 명실상부한 자유를 선호해야 한다면, 나아가 자유주의가 재산을 가진 소수자의 자유보다는 모든 사회성원의 자유를 선호해야 할 이유가 있다면 자유지상주의로부터 자유주의에로의 운동은 하나의 진화로 볼 수 있음에 틀림없다.이런 관점에서 볼 때 자유주의는 모든 성원의 양립가능한 자유체계의 극대화를 지향하는 이념이고 그런 의미에서 자유주의가 자유와 더불어 평등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자유주의적 평등 이념으로 발전하는 이치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고전적 자유주의와 더불어 자유지상주의가 암암리에 전제하고 있는 소유적 개인주의는 비판적으로 성찰해야 한다.-황경식 '정치적 자유주의와 경제적 자유주의'(철학과 현실2009년 봄, 80호)(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대응은 국민에게 실망과 불안을 안겨주었다. 다수 국민은 대통령, 청와대와 군이 북의 도발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도 안보를 더욱 튼튼히 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지 못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야당이라면 북의 명백한 도발을 규탄하는 데에 머뭇거리지 말고 단호한 태도를 표명했어야 했다.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외부 도발행위에 대해 여야가 공동보조를 취하면서 정부의 대응책임을 묻고 유사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힘을 모을 수는 없는지. 지난 2주일을 돌이켜보면 여야는 북한의 도발 원인과 군의 취약성을 놓고 각자의 옹호 논리에 급급하여 상대방을 탓하는 '비난 게임(blame game)'에 몰두했다.국가 안위에 직결되는 긴급사태가 발생하면 정치인이 즉각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대응책을 궁리하는 것이 순리다. 원내정당 지도부가 국회에서 숙의하고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대국민 성명을 내기 전에 의사소통의 창구를 열어 사태의 심각성을 공동으로 인식하고 대처해야 지당하다. 우리 정치는 마땅히 있어야 하는 여야 사이의 대화와 소통이 실종돼 있다.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의결은 헌법이 정한 시한인 2일까지 이뤄지지 않았고 임박한 정기국회 폐회일 이전에 마무리 될 것이라는 전망도 불투명하다. 4대강 사업, 무상 급식, 소득세·법인세 인하에 더하여 국방예산을 둘러싼 삭감 또는 증액 논란이 해소될 기미가 잘 보이지 않는다. (중략)정치인이 교훈을 얻을 만한 공론장의 예를 시민사회에서 찾을 수 있다. 40여 년에 걸쳐 대화운동을 전개한 대화문화아카데미(크리스챤아카데미의 새 이름)다. 이 모임은 사회의 여러 분야에 걸쳐 "이쪽과 저쪽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그 사이 너머로(between and beyond) 역설적 통합의 길을 모색"했다. 이 모임은 올해 제헌절에 즈음해서 지난 5년 동안 연 500명에 이르는 각계 인사의 대화와 심의를 거쳐 마련한 새 헌법안을 발표하기도 했다.대화와 소통의 정치가 갈등 확대의 정치를 압도해야 한국 민주주의가 심화·성숙할 수 있다. 여야 정치인이 갈등을 해소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발휘하여 솔선수범하면 일반시민도 수월하게 서로 관용하고 신뢰하며 선공후사(先公後私)로써 협력하기 마련이다. 올해가 저물기 전에 국회가 날치기 통과, 몸싸움이나 입법전쟁 없이 새해 예산안을 순리대로 처리하길 바란다면 지나친 기대인가.'대화와 소통의 정치, 해법은 없을까'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박찬욱, 동아일보2010/12/08◆ 논술문 작성하기-생각정리[논제] 세 제시문은 상황의 상충, 충돌 현상이 빚어지는 사회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가)의 외부 효과의 관점에서 (나) 제시문의 문제를 근거를 들어 비판해보고, (다)에서 제기하는 대화 부족의 원인을 진단하고, 대화 부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시오.(900자 내외)◆ 어떻게 설득할까-토론하기제시문 (가)처럼 외부 효과를 들어 설명이 가능한 것에 대해 토론해보자.제시문 (나)의 자유주의 왜 이처럼 정치적, 경제적 관점에 따라 다른가에 대해 말해 보자.제시문 (다)를 통해 "소통부재의 원인"이 만연된 우리 사회 현상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말해보자.◆ 어떤 것이 출제 됐나?현대 사회가 추구하는 자유주의는 개인과 사회, 국가의 관점에 따라 상충되는 부분들이 많이 발생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유와 평등을 조화롭게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바람이며 추구해야 할 보편적인 가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현안 사업들에 대해 극단적인 충동이 생기곤 한다. 흑백논리식으로 접근하거나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거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등 너무나 극단적인 방법만을 강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 우리 사회가 갖추어야 할 성숙한 시민의식, 국가의식이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시각은 어떠한 궁금하기만 하다.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학생의 눈으로 어른들이 반성해야 하는 주제이기도 하다.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토론거리- "윤리적 기반을 잃은 정치야말로 국가와 국민의 공공선에 해악을 끼치는 가장 무서운 적이다.(마이클 샌델)"라고 한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외부효과에 대해 찬반으로 나누어 토론하여 보자.- 개인의 이익과 사회적 이익을 서로 충돌시킨다는 점이 많은지에 대해 말해보자.- 공공선의 실현은 불가능한가?- 공공선의 실현을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실천해야 하는가?- 어떻게 사회정의와 공공선을 이룰 것인가?◆ 어떤 교과와 관련 됐나·『경제』교학사. II. 시장과 경제 활동, III. 경제 주체의 합리적 선택.·『사회·문화』(주)중앙교육진흥연구소 V. 현대 사회와 사회 문제·『전통윤리』교육인적자원부 IV.국가, 사회에 이바지하고 자연을 아끼는 삶·『윤리와 사상』교육인적자원부 IV.한국 윤리 및 사회 사상의 정립과 민족적 과제·『정치』법문사 V.정치 발전의 과제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1.05 23:02

도교육청 초등 영어회화 전문강사 경쟁률 '3.56대 1'

전북도교육청이 실시한 2011학년도 초등 영어회화 전문강사 50명 모집에 178명이 접수해 3.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88대 1의 경쟁률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것.도교육청은 초등학교 영어수업 시수 확대에 따라 50명의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추가 모집키로 하고 지난해말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178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에는 초등 50명, 중등 135명 등 185명의 영어회화전문강사가 있으며, 올부터 초등 5, 6학년의 주당 수업시수가 2시간에서 3시간으로 증가함에 따라 초등 50명을 추가모집하게 된 것. 올해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월 200만원의 급여와 4대 보험 가입, 퇴직금 및 수당지급 등 비교적 괜찮은 대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영어회화 전문강사 응시자격은 초등 2급 정교사 및 중등 2급 정교사(영어) 자격증 이상 소지자 외에 영어 모국어 국가 대학 교육 관련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국내대학 학사학위 취득 후 해외연수 1년 이상 경력자, TESOL 6개월 이상 과정 이수자나 국내 대학졸업자 중 영어교육 지도경력이 1년 이상인자 등이다.도교육청은 오는 7일 1차 서류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27, 28일 교수학습 지도안 작성과 수업실연 등을 거쳐 오는 2월 8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1.04 23:02

[대학] "영어·중국어 캠프에서 알찬 겨울방학 보내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우석대학교(총장 라종일)의 영어및 중국어 캠프가 3일 입소식과 함께 시작됐다.우석대학교는 3일부터 약 3주동안 전국 초·중학생 241명이 참가한 가운데 영어와 중국어 캠프를 진행한다.이번 겨울 캠프에는 전주시에서 100명, 정읍시 60명, 완주군 60명, 다른 시·도에서 21명 등 총 241명이 참가했다.이번에 실시되는 외국어 캠프는 해외 연수로 인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우석대와 전주시, 정읍시, 완주군 등이 관-학 협약을 통해 진행한다.특히 해외는 물론, 서울이나 경기권 영어마을 등지로 캠프를 보낼 경우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과 시간 등으로 인한 불편이 제기되면서 지역 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캠프를 마련, 지역 학생들에게 외국어에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우석대 서동석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캠프 참가자들이 외국어 학습에 대한 흥미유발과 국제문화 습득 등을 통해 21세기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외국어 캠프 입소 학생들은 약 3주간 원어민 강사와 함께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외국어 활용과 의사소통능력을 높이게 된다.

  • 교육일반
  • 위병기
  • 2011.01.0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