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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학생글

가을 풍경(정윤미 무주 설천초교 6)저녁 노을은 파란하늘을빨갛게 물들이고가을산은 노랗게 빨갛게염색을 하네저 들녘의 벼는 노랗게 익어고개를 숙이고길가의 코스모스는한들한들 춤을 추네▲ 나준 교사자신의 생활 주변에서 글감을 찾아 자신의 이야기를 시로 표현한 것은 훌륭한 시 쓰기의 시작입니다. 저녁 노을과 파란 하늘, 가을산, 들녘의 익는 노란 벼, 길가의 코스모스 등 하교길에서 매일 보는 풍경을 다양한 감각 효과를 살려 시로 표현했습니다.오솔길(박수진 무주 설천초교 6)오솔길을 걷다가나무 옆에서 지저귀는 새들을반갑다는 듯 바라보고오솔길을 걷다가나무위에서 재주 부리는 다람쥐를오랜만이라는 듯 바라보고오솔길을 걷다가마음속 옛 단짝 친구를보고 싶다는 듯 바라본다▲ 나준 교사친구와 함께 산책을 하다 느낀 점을 동시로 표현하였습니다. 수진 학생은 오솔길에서 지저귀는 새, 재주 부리는 다람쥐를 보며 전학을 간 옛 단짝 친구를 떠올리고 있습니다. 새와 다람쥐에게 옛 친구에 대한 그림움을 감정을 투영하여 잘 표현 하였습니다.기 죽는 나(신유정 무주중앙초교 6)언제 어디서나 기 죽지 않는 나항상 웃는 얼굴인데기 죽을 때가 있다.엄마가 혼내실 때'매 가지고 와'하고 외치실 때고개를 푹 숙이고눈동자는 아래로 쏠리면서기가 팍 죽는다.▲ 강다정 교사어느 집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을 한 편의 시에 잘 담아냈습니다. 사랑의 매를 드시는 엄마의 얼굴은 무섭지만 마음에는 사랑이 가득 담겨져 있을 겁니다.도마뱀(윤소희 무주중앙초교 4)집에 가는 길샛길을 지나오는순간스르륵!뮌가가 지나갔다.고개를 내밀어 봤더니꼬리를 채찍 휘두르듯 한다.나는무서운 사람 아닌데▲ 강다정 교사소희가 본 한 마리의 도마뱀을 재미있는 동시로 잘 표현했습니다. 처음 도마뱀을 보았을 때의 느낌을 '스르륵'처럼 소리나는 말을 이용해서 잘 나타냈습니다. 3연의 내용 중 도마뱀의 마음을 상상해서 표현한 부분이 돋보입니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12.02 23:02

[NIE] 생각 키우기 - 문화재 반환

19세기말 나라의 뿌리가 흔들리는 혼란한 틈을 타고 우리나라의 많은 문화재가 일본과 프랑스 등으로 빠져 나갔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침과 수난을 겪은 아픈 역사를 가진 나라들이 대부분 마찬가지 입니다. 사실상의 강탈입니다. 정부와 민간단체 등의 노력으로 일부 문화재가 되돌아 왔지만, 아직도 많은 양의 문화재가 외국의 박물관에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문화재 반환에 대해 알아봅시다.▲현재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는 총 20개국에 10만 8000여점이 있다고 합니다. 상당수는 약탈이나 불법적으로 유출되었습니다. 각국에 유출된 문화재 현황을 세계지도에 표시해 보세요.▲일본에서 반환되는 도서 반환 범위와 그 과정을 알아 보세요.▲일본의 문화재 반환 의미를 재정리 하여 보세요.▲일본에 유출된 문화재는 조선총독부가 강제로 유출해 갔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이런 과정을 추리하여 연극으로 상황을 재현해 보세요.▲해외에 약탈된 문화재를 되찾기 위해 정부와 국민이 해야 할 일을 말해 보세요. 또한 그런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단체를 소개해 보세요.▲프랑스와 일본에 유출된 문화재는 모두 19세기 말 나라가 혼란한 틈을 타 유출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가 문화재를 강탈한 과정을 서사적으로 정리해 보세요.▲아래 신문 만평 상황을 참고하여 타임머신을 타고 당시로 돌아가 사건을 취재하고자 합니다. 역사적 상황을 중심으로 육하원칙에 맞는 기사를 작성해 보세요.전북일보 10. 11일 만평▲프랑스에서 보관하고 있는 외규장각 도서가 반환이 아닌 대여 형식이어서 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 이유를 말해보세요.▲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루불 박물관은 장물 보관소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약탈해온 문화재가 상당한 양을 차지하고 있어서 그렇다. 고대 상형문자가 새겨진 이집트의 로제스타 비석은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 때 가지고 온 것입니다. (전북일보 10.11) 이를 중심으로 프랑스 문화의식을 비판해 보세요.▲아래 기사를 참고로 일본에 산재된 불법 문화재를 반환받기 위해 정부와 민간단체에서 해야 할 일을 서술해 보세요.우리가 일본으로 유출된 문화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싶다고 해도 일본측에서 협조가 없는 한 자료 접근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한계도 있다.이와 함께 일본측에서는 한일 국교정상화회담과 이번 궁내청 도서 반환을 양국간 문화재 반환의 종지부로 삼으려 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는 만큼 우리 문화재 반환은 어쩌면 더 험난한 길을 가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전북일보 11. 15)지난 11월14일 정부는 일본과 조선왕조의궤를 포함한 1205권의 책을 돌려받는 도서협정에 합의하였다. 이번에 돌려받는 도서 외에도 많은 문화재가 일본에 산재되어 있다. 일본에 산재된 불법 문화재를 반환 받기 위해서 정부와 민간단체에서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정부로서는 외교적인 여러 마찰을 피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문화재 반환을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소극적인 태도로는 우리 문화재를 반환받지 못한다. 정부와 민간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일본에 반환을 요청해야 한다. 일본과 문화재 반환을 위한 공식적 자리를 끊임없이 마련하고 우리의 의사를 분명히 밝혀 우리 문화재를 찾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에서는 일본에 끊임없이 문화재 반환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민간단체는 시민들의 의식을 끊임없이 일깨워 준다면 우리의 문화재는 틀림없이 모두 반환받을 수 있을 것이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12.02 23:02

[NIE] 타국에 빼앗긴 민심 돌려받자

우리나라가 타국으로부터 약탈당한 문화재의 수는 현재 확인된 바로 약 10만점에 이른다.그중 약 6만점 가량이 일본에 남겨져 있다고 하는데 이는 과거에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하여 어마어마한 양의 문화재를 수탈해 갔음을 보여준다.우리 민족의 정신적 기둥인 문화재들이 현재 있어야 할 곳이 아닌 머나먼 나라에 보관되어 있다는 점과 그 문화재를 아직 모두 다 반환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한국인으로서 안타까울 따름이다.문화재는 우리조상의 정신이 담긴 우리의 혼이다. 그러므로 문화재를 통해 과거 역사를 배우고 선조들의 살아온 삶을 익혀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다.우리 국력이 나약한 틈을 타서 일본이나 프랑스에 약탈당한 문화재 반환이 일부 이뤄진다는 보도를 접했을 때, 난 기쁨 보다는 우려가 앞섰다. 아무 명분 없이 자신들이 약탈한 문화재를 어떤 조건이나 이유를 붙여 반환이 아닌 대여나 기타 다른 방식으로 되돌아 오기 때문이다. 외국에 빼앗긴 한국 문화재의 반환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돌려받으려고 애쓰기보다 약탈당한 사유를 명확히 따져 그 사유가 분명히 불법임을 증명해 보이고 국제사회의 동조를 얻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에 돌아오는 문화재는 약탈당한 문화재 중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제 문화재 반환 작업은 그 시작에 불과하다.우리정부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도 힘써야 하지만 빼앗긴 문화재 반환에 대한 강력한 주장과 적극적으로 일본에 맞설 수 있는 당당한 태도가 요구된다. 우리가 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지 못한다면 결국 후손에게 큰 부담을 주게 될 것이고 우리의 빼앗긴 민심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일본의 땅에 남겨질 것이다. 이런 일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결해야 되겠지만 민간인도 단체를 결성하여 적극적으로 여론을 형성하여 약탈한 문화재는 반드시 본국에 돌려줘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여론을 조성하는 일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채해진(남원 서진여고2)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12.02 23:02

[NIE] 관련상식

▲의궤의식(儀式)과 궤범(軌範)을 합한 말. 의식의 모범이 되는 책으로 조선시대 왕실의 주요 행사를 그림 중심으로 기록한 책. 조선 왕조가 얼마나 치밀하게 역사를 기록했는지를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물이다. 이번에 반환되는 의궤에는 명성황후의 장례식 과정을 기록한 명성황후 국장도감의궤. 1903년 고종의 순비 엄씨를 황귀비로 봉하는 의식을 기록한 '진봉황귀비의궤' 1901년 9월 순비 엄씨를 고종의 계비로 책봉하는 과정을 기록한 '책봉의궤' 등이 포함되어 있다.▲대전회통고종 때인 1865년 왕명에 따라 만들어진 조선시대 마지막 법전이다. 경국대전의 내용을 기본법으로 삼고 '속대전'과 '대전통편'등의 입법 규정을 비교하며 현실에 맞게 내용을 보완한 책이다.▲증보문헌비고18세기 백과사전 '동국문헌비고'를 고쳐 1908년 간행한 백과사전이다. 250권 50책으로 이뤄진 전통문화 백과사전으로서 제도 문물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 받는다.▲외규장각 도서1782년 정조가 왕실 관련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강화도에 설치했으며 왕립 도서관인 규장각의 부속 도서관 역할을 한 곳이다. 이곳에는 왕실이나 국가 주요 행사 내용을 정리한 의궤를 비롯한 1000여권의 서적이 보관돼 있었다. 특히 외규장각 의궤는 왕이 친히 열람하는 어람용이었기 때문에 표지와 종이 질 등 문화재로서도 뀌어난 가치가 있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12.02 23:02

NIE 수업하니 성적 '쑥~쑥 향상'

NIE 수업을 받은 학생들의 학업성적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크게 높고, NIE수업은 단순 암기·이해보다는 분석 등 고급사고에서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가 경인대 정문성 교수(사회교육과)팀에 의뢰해 실시한 'NIE가 학업성취와 창의적 문제해결력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조사연구에 따르면 NIE 수업을 받은 초등학교 학급의 평균점수가 62.1점으로 일반학급의 46.0점에 비해 16.점이나 높았다. 중학생 학급은 평균 72.40점, 고등학생 학급은 55.41점으로 일반 학급의 52.23점과 43.29점에 비해 각각 20.17점과 12.12점 높았다.이 같은 사실은 특히 선택형보다는 서술형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에서 더욱 두드러져 서술형 문제의 경우 NIE 수업을 받은 초등학생과 그러지 않은 학생의 학급에서 52점, 중학생은 26점, 고등학생은 25점의 차이를 보였다. 초등학생의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에서는 NIE 수업반이 10.46점, 일반반이 7.25점으로 3.21점의 차이가 났다.정문성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NIE의 학업성취 효과가 검증됐으며, 이는 객관식 평가보다는 주관식 평가에서 더욱 효과가 있고, 단순암기 등 저급사고가 아닌 창의적 문제해결 등 고급사고에서 더욱 효과가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인천지역 초·중·고교 각각 2개 학급씩을 선정해 동일한 교사가 사회과 교과를 진행한 뒤 학습한 내용으로 시험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문협회는 이번 조사연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12월초에 발간해 배포할 계획이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2.02 23:02

학력은 내리막…예산은 반토막

도내 중·고생들의 '보통이상' 학업성취 비율의 전국 순위가 3년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으나, 도교육청은 내년도 학력신장 관련 예산을 절반이상 대폭 축소해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교과부가 발표한 201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에 따르면 도내 초등 6학년생들의 학력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약간 나아졌으나 중학교 3학년생과 고교 2학년생들의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초등학교의 경우 영어 '보통이상' 비율이 79.8%로 지난해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수학은 74.3%로 14위, 과학은 83.9%로 13위이다. 또 사회는 76.2%, 8위로 지난해 12위에 비해서는 나아졌으나 2008년 6위에 비해서는 낮아졌으며, 국어는 2008년 3위에서 지난해 12위로 처졌다가 올해는 85.4%로 전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중학생의 경우 모든 과목에서 3년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어는 71.2%로 14위에 머물렀고, 사회는 11위(64.4%)였다. 수학은 12위(57.9%), 과학은 13위(54.5%)이며, 영어과목 '보통이상'도 매년 한단계씩 낮아져 올해는 62.4%로 15위로 평가됐다.고등학생의 경우에도 중학생과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어는 2008년 5위에서 지난해 10위로 떨어졌다가 이번에는 12위(75.6%)로 더 낮아졌고, 수학(77.2%)은 7위에서 8위, 9위로 한단계씩 떨어졌다. 영어도 63.3%로 10위에 머물렀다.<도표 참조>이같은 사정은 기초학력 미달비율에서도 마찬가지로 중학생은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고등학생은 세번째, 초등학생은 4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이같은 사정에도 불구하고 도교육청은 교실수업 개선, 창의성 교육지원, 기초학력책임지도제 운영, 학력증진 등 내년도 학력신장 관련예산은 올해 54억7000만원에 비해 31억7000만원, 58%나 축소된 22억9000만원으로 편성해 현실을 너무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09년도 학력신장 예산 결삭액이 117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2년새 1/5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도의회 교육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교복구입 지원, 수학여행경비 지원, 무상급식 등을 편성하면서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건강관리 부문은 소외되고 있다"며 "균형적인 예산편성을 요구하는 한편 선심성 예산과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 철저한 검증과 심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2.01 23:02

도교육청 2단계 공공정보통신서비스사업 '뒷말 무성'

도교육청 2단계 공공정보통신서비스(NIS) 사업자 선정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도교육청은 외부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지난달 18일 K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최근 교육감 결재까지 마쳤지만 2·3순위 협상대상자인 SKB와 LG U+가 사업자 선정 철회 및 재심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며 도교육청을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를 했으며, 두 업체는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2단계 NIS사업은 내년부터 3년간 일선 학교와 교육지원청 등에 초고속인터넷망을 보급하는 사업으로 3년간 예산만 150억원에 달한다.SKB와 LG U+는 통합보안관리 시스템(ESM), 통합보안장비(UTM), 좀비피씨 차단·치료 시스템 등에 대한 KT의 사업제안이 도교육청이 제시한 기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주장하고 있다.두 업체는 "도교육청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E사의 ESM과 연동 방안, 기술지원확약서의 첨부를 제시했지만 KT는 E사의 기술지원확약서가 없는 상태로 제안서를 내 결격 또는 해당 분야에 0점 처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또 LG U+는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에 설치할 보안장비와 관련 10Gbps 이상 속도를 보장하는 장비를 요구했지만 KT가 제안한 A사의 UTM은 3~7.6Gbps에 불과해 향후 교육행정전산망의 업무처리 지연 등 심각한 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이같은 주장에 대해 KT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있다.KT는 EMS에 대해 "새롭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아니라 기존 교육청의 시스템에 라이센스를 추가하는 것이기에 확약서가 달리 필요치 않다"며 "교육청에 EMS를 구축하고 서비스하는 업체가 이기종 등이 들어오면 연동해 줄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또 UTM의 속도가 10Gbps 이하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생산업체인 A사가 수차례 테스트를 한 결과 어떤 상황에서도 10Gbps 이상의 속도가 나오는 것이 확인됐고 성능을 보장한다는 확약서도 있다"고 반박했다.도교육청 관계자도 "심사는 공정하게 진행됐으며 두 업체가 주장하는 기술적 부분에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임상훈
  • 2010.12.01 23:02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로 본 전북의 학력 현실

30일 교과부가 발표한 201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에서도 도내 학생들의 학력이 전국에서 하위권이며 매년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 또 전원학교나 연중돌봄학교, 학력향상중점학교, 방과후 학교 참여학생 등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등 학교와 교육당국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 밝혀졌다.▲ 기초학력 미달학업성취도를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보통이상'을 비교하는 방법 이외에도 '기초학력미달'을 따지는 방법이 있다. 교과부는 2008년 학업성취도 결과 발표때 '해당학년 학생들에게 기대되는 최소 목표수준에 이르지 못하여 별도의 보정교육 없이는 다음 학년의 교수·학습활동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를 기초학력 미달로 분류했다. 학교에서 배워야 할 최소한의 것을 익히지 못한 학생들이며, 공교육이 반드시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도내 초등학생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1.6%로 전국 16개 시·도중 서울 전남과 함께 4번째로 많다. 국어는 전국에서 10번째로 많고, 사회는 6번째, 수학은 서울 대전과 함께 6번째, 과학은 4번째, 영어는 광주에 이어 2번째로 많다.중학생의 경우 전체 미달율이 7.3%로 전국에서 가장 비율이 높으며, 과목별로는 국어와 수학 영어가 1번째, 사회와 과학이 2번째로 많다.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국어와 영어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고 수학은 6번째로 집계됐다.▲ 장수와 임실임실군과 장수군의 성적은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지난해 교과별 기초학력미달비율이 국어 4.3%, 사회 2.7%, 수학 5.9%, 과학 3.8%, 영어 7.0%로 전국 최하위였던 장수군이 올해엔 전혀 다른 성적을 냈다. 국어, 수학, 사회 교과에서는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0'이고, 과학은 1.7%, 영어는 2.6%에 머물렀다. 과목별로 전국 180개 자치단체 중 2~4위 수준으로 1년만에 바닥에서 하늘로 치솟은 것이다.이와는 달리 지난해 성적조작 시비에 휘말렸지만 교과별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국어 3.0%, 과학 0%, 사회과 수학 각각 0.9%, 영어 2.2%로 매우 양호했던 임실군은 올해엔 국어 2.9%, 수학 1.4% 그리고 사회와 과학, 영어 2.4%라는 기초학력미달 비율을 보였다. 국어는 전국 180개 기초자치단체중 최하위, 사회와 과학은 꼴찌에서 8번째에 속하는 것이다.교과부는 지난해 임실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올해 장수군에 대해 현지 점검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꼴찌권을 벗어나기 위해 학교와 교육청이 열심히 노력했지만, 일부에서는 장수군은 전체 학생수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수치를 그대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학생들이 몇명만 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통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전북도교육청이 16개 시·도중 가장 적극적으로 대체프로그램 마련을 지시하는 등 시험거부를 앞장서 조장했지만, 구체적인 결시생 숫자는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금마초등학교교과부는 이날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초등 10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4개 등 17개 학교의 사례를 소개했다. 도내에서는 익산에 있는 금마초등학교가 유일하게 뽑혔다. 금마초는 면 소재지에 위치해 있으며 전반적으로 학습에 대한 의욕이 낮고 가정과의 연계지도도 미흡한 여건. 그러나 군 부대가 인접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교사들이 선호하는 학교라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학교측은 개인별로 학습 출발점 검사, 학습저해요인 진단, 개인별 학습정보 누가기록 등 개인별 체계적인 지도에 나서는 한편 인턴교사와 함께하는 '신나는 공부방'을 개설하고,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특강 및 워크샵 등을 실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2.01 23:02

[교육] '원광대 프리젠테이션' 취업스터디 동아리

대학가에'낭만'이 사라진지 이미 오래다. 바늘구멍 뚫기 만큼이나 힘들어진 직장 구하기가 학생들을 더욱 옥죄고 있기 때문이다. 불황의 터널이 좀처럼 가시않는 요즘 대학가에선 취업전략 7계명이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지속된 경기침체에다 업친데 덮친격으로 취업난마저 심화되면서 대학문화도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 것. 사회과학서적들이 유행처럼 번지던 80년대와 달리 요즘 대학가에선 이같은 서적을 찾아보기 힘들다.순수한 봉사 차원의 동아리를 손쉽게 접할수 있었던 종전과는 사뭇 다르다. 취업과 관련한 실리위주의 동아리가 학생들 사이에선 인기를 누리고 있다. 허허벌판으로 진출하게 되는 졸업생들에겐 취업동아리가 제2의 삶을 내딧는 밑거름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지난달 30일 오후 익산시 신용동 원광대학교 새천년관 1층 109호실. 뜻을 같이하는 남학생 10명이 머리를 맛대고 무언가 고민하며 의견 개진이 한창이다.내년 2월 대학 문을 나서게되는 4학년 진호군(경상학부)부터 새내기를 갓넌긴 2학년 박경아양(국제통상학부)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취업문을 뚫기 위한 의지로 가득찬 학생들이다.이들은 '원광대학교 프리젠테이션(회장 김영일·경영학부 3년)'이라는 동아리 회원들로 거친 사회에 정면 승부를 걸겠다고 벼르는 취업 스터디 그룹 회원들이다.일명 '원프'라 불리는 이 동아리가 탄생된 것은 지난 2005년 11월. 재학생 선·후배 11명이 취업 문을 돌파하기 위해 시작된 이후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해 현재는 40명의 회원에 이르고 있다.원프 출신 학생들의 잇따른 취업이 학내에 입소문을 타면서 원광대의 대표적인 동아리로 자리잡고 있다.갈수록 좁아지는 취업문 대신 스스로 취업문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탄생한 이 동아리는 100%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공공기업 프리렌서로 취업한 졸업생부터 금융기관과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이 동아리를 거쳐간 졸업생은 60여명에 이른다.경영학부 3년 김영일군은 "그 누구도 우리를 지켜주거나 도와주지 않는 냉혹한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학 초년병시절부터 시작되는 취업문 두드리가 새로운 인생을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이 펼치는 프로그램 또한 다양하다. 서로 배우고 가르친다는 '교학상장'이란 취지 아래 활동중인 이들 학생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취업을 위한 단계별 교육과 자유롭게 설정한 취업 중심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의견이 오고간다. 5명이 한조를 이뤄 펼치는 아이디어 보고에서는 백태만상의 의견들이 분출되기도 한다.'6달러를 가지고 가장 높은 수익률 창출하기'란 주제의 과제에서는 상품팔기를 통한 이익창출부터 몇십배의 원금 부풀리기까지 이들이 쏟아내는 아이디어는 기발하다.'원프'는 지난달 6일 과학교육재단이 마련한 전국대학교동아리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전국 대표적 동아리임을 새삼 입증받았다.지난 1월 열린 원광대총장 프리젠테이션에서는 30개의 전국대학 동아리가 출전해 아이디어 보고로 인정받기도 했다.내년 4월 개최될 기획디자인 발표 또한 전국 대학중 7번째로 마련되는 또 하나의 영예로 기록될 것이다.이것 저것 할일 많은 대학시절 모든 것을 뒤로한 채 내일의 삶을 열기 위한 취업문 두드리기 활동이 이처럼 결실을 맺기까지는 김 회장과 총무 박경아양(국제통상학부 3년), 사업부장 윤정주양(국제통상학부 3년), 사업부장 송선우군(전자정보상거래학부 2년), 교육부장 박두선군(경영학부 2년), 교육부장 정은정양(경영학부 2년) 등의 임원진과 회원들의 지칠줄 모르는 열정에서 비롯되고 있다.

  • 교육일반
  • 장세용
  • 2010.12.01 23:02

[논술] 인간애·인류평화로 채색된 휴먼테크노피아 세상

모두가 꿈꾸는 이상적인 세상, 그러나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욕망의 섬, 우리는 그곳을 유토피아라고 부른다. 헉슬리의「멋진 신세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나무」에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발전된 과학기술의 나라, 즉 '테크노피아'가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모든 일들을 기계가 대신하는 세상, 심지어 영구적인 인공심장을 달고 오래오래 살아가는 이 꿈같은 과학기술의 세계는 우리를 매혹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환상적인 프레임에도 불구하고 그 세계 인간들의 표정은 왠지 낯설다. 인간들은 점점 기계화되어 감정을 잃어가고, 자연사하는 사람의 수가 극히 드물어져 노인 안락사가 일반화되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이것이 과연 우리가 꿈꾸는 진정한 테크노피아일까?과학기술의 편리에 취해 자신의 개성과 가치관을 잃고 정해진 기계적 틀에서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사람들, 어쩌면 인간의 형상을 한 고철덩어리들이 사는 세상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영원히 죽지 않고 슬픔과 고통, 그리고 육체적, 정신적 노동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꿈꾸는 인간의 욕망과 과학기술이 합쳐진 인간성 말살의 세상은 유토피아라기보다는 암흑의 세계인 '디스토피아'에 가까워 보인다.그러나 디스토피아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하여 과학기술의 폐기까지 짚어 볼 필요는 없다. 과학기술의 폐해는 인간의 그릇된 욕망의 산물일 뿐, 과학기술 자체가 안고 있는 내재적 본성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을 통제하면 된다. 근원적 인간애와 인류 평화에 바탕을 둔 휴먼테크노피아의 창조는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오토메일」과 같이 정교한 의수를 상용화시킬 수도 있고, 아프리카의 굶주리는 아이들을 위하여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양질의 슈퍼옥수수를 개발하여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릴 수도 있다. 인간의 행복을 위해 과학기술이 이용될 때,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과 함께 과학기술이 발전해 갈 때, 우리는 그렇게 꿈꾸어왔던 이상세계 유토피아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윤연승(임실고 1)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12.01 23:02

[논술] 꼭 보고 읽어야 할 것들

▲ 관련 영화1. 어거스트 러쉬(커스틴 쉐리단)매력적인 밴드 싱어이자 기타리스트인 '루이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와 촉망 받는 첼리스트인 '라일라'(케리 러셀)는 우연히 파티에서 만나 첫 눈에 서로에게 빠져들고, 그 날 밤을 함께 보내게 된다. 하지만 라일라의 아버지에 의해 둘은 헤어지게 되고, 얼마 후 라일라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그녀는 아기를 출산하지만 아버지는 그녀에게 아이를 유산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출생과 동시에 부모와 생이별한 음악 신동이 음악을 통해 부모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의 힙합가수 타블로와 배우 구혜선이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가 되었다.2. 어웨이 프롬 허(사라 폴리)44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한 부부 '그랜트'와 피오나'에게 뜻하지 않은 불행이 찾아온다. 아내 피오나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것이다. 피오나는 자진해서 요양원에 입원하고 그랜트는 어쩔 수 없이 그녀의 결정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기억을 잃은 피오나가 요양원에서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아무리 애써도 아내의 기억을 돌이킬 수 없음을 깨닫게 된 그랜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 아내를 보내주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치매에 걸린 아내에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과 그 사랑을 지켜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노년의 남편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관련 도서1. 밥 돈 자유(송양민/ 21세기북스)과천의과학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원장 송양민이 베이비붐 세대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밥ㆍ돈ㆍ자유』의 내용이다. 한국 현대 역사에서 가장 격렬한 시대를 지나온 베이비붐 세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모색하는 보고서다. 조선일보에서 20여 년간 기자로 일해 온 저자의 경험을 통해 베이비붐 세대의 위대한 공헌을 기록으로 남긴다. 특히 경기고, 경남고, 경복고, 경북고, 대전고, 그리고 광주일고 등 명문 고등학교 6곳을 대상으로 1974년부터 1978년 사이에 졸업한 베이비부머 3,500여 명이 지나온 인생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헝그리 정신에다가 탁월한 생존 능력으로 산업화와 민주화의 주역이면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 세계화의 선발주자로 살아온 베이비부머의 진짜 얼굴을 그려내고 있다.2. 고령화 쇼크(박동석 외/ 굿인포메이션)우리나라가 현재 세상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는 국가라고 밝힌 책이다. 2000년 7.2%의 수치로 고령화 사회를 진입했으며, 2019년에는 14.9%로 고령사회 단계로 이전되는데, 이 과정에서 소요되는 19년이라는 시간은 그동안 세계의 그 어떤 나라도 기록하지 못한 시간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그렇게 빠르게 늙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노년부양비와 노령화지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이 오늘날의 고령화시대를 직면한 현실인 것이다. 이와 같이 고령화는 고용과 성장구조, 복지와 분배, 금융, 재정 등 전방위에 걸쳐 대변혁을 가져온다. 따라서 모든 경제주체가 고령화 추세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 책은 먼저 고령화라는 사회현상에 대한 위기감에 대해서 언급한다. 그리고 국가와 개인, 기업의 고령화 대비 전략과 다른 국가들의 사례를 통해 그 대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신문으로 읽기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하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출산장려정책의 초점을 셋째 아이 이상에서 둘째 아이로 낮추는 게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맞벌이 부부의 자녀양육에 대한 질적 수준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과 질 높은 보육·교육시설 확충 등의 대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다.전주시가 31일 오후 전북대 진수당에서 '저출산시대의 육아지원정책' 세미나를 연 가운데 주제발표와 토론자 등으로 나선 각계 전문가들은 저출산 문제의 극복 방안으로 이 같은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우선 육아정책연구소 김은실 박사는 '초저출산 시대의 육아정책'이란 기조발표를 통해 "한국인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녀수가 두 자녀인데, 지금까지 출산장려정책은 세 자녀 이상에 맞춰져 있어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조 박사는 "도내 출산지원 정책으로 △저소득 중심의 출산지원 △맞벌이 부부에 대한 실제적인 정책 △다문화가정의 임신·출산·육아 지원책 등이 매우 미흡하다"라며 이를 조속히 보완해나갈 것을 주문했다.이와 관련 전주시 이지성 복지환경국장은 "앞으로 민·관이 하나가 되어 출산에 대한 시민인식을 높이고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전주시는 최근 각계 전문가 11명(교수, 연구원, 의사, 학부모, 단체, 보육시설, 공무원)을 주축으로 출산장려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출산장려 TF팀'을 구성하는 등 출산장려에 본격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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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0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