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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학생의견 - 올바른 언어사용이 풍요로운 삶 만들어

언어는 사회의 거울이다.TV, 인터넷 등 각종 미디어 매체 확산의 부정적 영향으로 청소년 언어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대두하고 있다. 또한 가정 내에서의 인성교육 부재와 입시 위주의 교육이 지나치게 강조되는 교육체제에 영향을 받은 청소년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통로로 욕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거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습관처럼' 생활 속에 자리 잡았다는 것인데, 내 또래 청소년들은 사실 비속어 사용을 감탄사나 강조를 위한 언어쯤으로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이 주고받을 만한 정서적인 주제거리를 잠식당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다. 친구들끼리 허물없이 지내다 보면 가벼운 농담정도는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대화 내용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이것은 농담을 위한 대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은 없고 욕설이나 막말이 지나친 경우가 허다하다문제는 거친 언어가 사람을 해치는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이버 공간 역시 마찬가지인데, 익명성이라는 해방구를 이용해 타인을 공격하고 비난하는 일을 일삼는 일이 결국 상대에게 커다란 상처를 줄 수 있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음을 우린 여러 차례 경험하기도 했다.그러나, 청소년 언어가 이처럼 욕설을 많이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 원인을 비단 우리 세대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 언어는 사회의 거울이기에 청소년을 보면 그 나라를 알 수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문제점을 찾아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인데 아직도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내가 무심코 사용한 거친 말이 상대방에게 비수가 된다는 사실을 안다면, 자신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나 또한 내 가슴에 못을 박는 다른 사람의 거친 말을 듣고 싶지 않다.언어는 행동과 습관 그리고 운명을 변화시킬 수 있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삶의 자양분이 한창 필요한 청소년 시기에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여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고, 자제력을 갖출 줄 아는 시기를 보낸다면. 이것은 훗날 자신의 삶에 커다란 영향으로 다시 돌아와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이다/ 손유정(서진여고2)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10.07 23:02

[NIE] 관련상식

▲프로그램 소재의 선택 및 표현, 방송언어 및 자막사용 가이드라인SBS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소재선택과 관련해 특정 신체 부위에 대한 세밀한 묘사, 과도한 노출, 특히 청소년 출연자의 지나친 선정적 퍼포먼스를 자제하기로 했다. 또 방송언어 및 자막과 관련해서는 인신공격적 표현 및 타인 비하 발언을 하지 않으며 비속어, 인터넷 조어, 혐오어 등을 자막으로 표기하는 것을 자제하기로 했다.▲세종대왕상 [ 世宗大王賞 , King Sejong Prize ]유네스코가 세계 각국에서 문맹퇴치사업에 가장 공이 많은 개인이나 단체를 뽑아 매년 시상하는 문맹퇴치 공로상.1989년 6월 한국정부의 제의에 따라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집행위원회에서 제정, 1990년부터 대상자를 뽑아 문맹퇴치의 날인 매년 9월 8일에 수상한다. 상은 본상과 장려상의 2부문으로 수여되며, 상금 3만 달러는 한국정부가 출연한다.수상대상은 ① 문맹퇴치사업에 직접 종사한 경우, ② 국가 또는 지역 단위의 문맹퇴치사업 종사, ③ 문맹퇴치를 위한 언론캠페인 종사, ④ 문맹퇴치를 위한 교육자재개발 생산, ⑤ 문맹퇴치관련 학술연구, ⑥ 문맹퇴치사업계획 수립 및 이를 위한 조사업무, ⑦ 청소년의 문맹퇴치사업 참여유도, ⑧ 문맹퇴치에 공이 있는 언론 등이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10.07 23:02

[NIE] 청소년 언어

청소년들의 언어사용이 너무 거칠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휴대전화 보급 등으로 어른들이 알기 어려운 비속어가 남발되고, 뜻도 제대로 모르면서 음란·폭력적인 욕설을 입에 달고 산다고 합니다. 자기들끼리의 동료의식, 스트레스 해소 등의 순기능도 있지만 기성세대에게는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오는 9일은 한글날입니다. 청소년들의 언어사용에 대해 다함께 생각해봅시다.△신체를 빗대서 표현한 신조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짐승돌: 몸의 근육이 좋아 건강미를 자랑하는 아이돌 그룹꿀벅지: 여성들의 잘빠진 허벅지가 마치 꿀을 빨듯이 달콤하게 느껴질 정도△요즘 유행하는 신조어를 수집해서 그 명확한 뜻을 알아보세요.드립: 영어 '애드립'에서 따온 건데, 인터넷에선 '어이없는 발언이나 군색한 변명을 낮춰 쓰는 말갑툭튀: 갑자기 툭 튀어나왔다열폭: 열등감이 폭발할 정도깜놀: 깜짝 놀랐다.솔까말: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글설리: 글을 설레게 할 정도로 좋은 리플ASKY: 이성친구가 '안생겨요'라는 뜻△학급 급우들이 자주 사용하는 욕설을 조사하여 다른 순화된 말로 고쳐 보세요. 그리고 욕설과 순화된 말을 사용할 때 그 느낌을 말해 보세요.△일부 연예인이나 정치인들이 욕설이나 막말하는 상황이 자주 보도 됩니다. 이런 연예인과 정치인을 선정하여 자제하길 권장하는 글을 메일로 보내 보세요. 또한 바른 말과 고운 말을 사용하는 연예인과 정치인을 소개해 보세요△욕이 지금처럼 무분별하게 퍼져나가면 이로 말미암아 생길 수 있는 사회적 문제점을 무엇일까요.<친구들 사이에 건전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울 것이다. 사회적으로는 욕설과 막말로 인하여 언어가 거칠게 되어 건전한 토론문화를 발전시켜 나아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 필요한 건전한 게임 룰을 기대할 수 없다. 또한 선진국을 향한 국격을 떨어뜨린다>△같은 대상이라도 사람에게 사용하는 말과 짐승에게 사용하는 말이 다를 수 있습니다. '머리-대가리'. '목-모가지' 와 같이 쓰이는 말을 찾아 보세요<자식-새끼. 입-주둥이, 아가리 . 심장-염통 등>△'대가리' '모가지' 는 비록 짐승에게 쓰일지라도 천박한 말로 들릴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오늘 날에는 동물에게 쓰이는 말이라도 상대방이 들을 때에는 그 사람을 향한 비어처럼 들리게 된다>△욕설을 하거나 듣게 되면 일어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반응을 살펴 보세요<욕설은 들으면 상대에게 공격성을 일으킨다. 욕설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부분을 자극하여, 듣는 순간 당사자의 이성은 마비되고 감정에 휘둘리게 된다. 그래서 결국은 화를 내며 대응하게 된다. >△신문에 소개된 청소년들 욕설 문화현상입니다. 아래와 같은 상황이 일반화되기 까지 과정과 그 원인을 서술해 보세요.요즘 애들은 10명 중 8명은 항상 욕설을 섞어 사용한다. 이들에게 욕설은 수식어"라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2009 학생들의 언어습관에 대한 교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교사의 92%가 "과거에 비교해 학생들의 욕설 비속어의 사용 빈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동아일보 6.07)<청소년들의 욕설문화 정착은 초기 유행-급격히 증가-폭발시기-일상화 단계를 거친다. 2000년 초고속 인터넷 활성화되고 PC방 채팅문화, 휴대전화 보급 등으로 비속어 사용이 늘어난 후 2000년 중반부터 욕설사용이 크게 늘었다. 욕이 일상화 단계가 되면 새로운 욕설을 찾는 오락 단계가 된다. 또한 오늘날 부모는 생존을 위한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긴다. 이로 인해 많은 시간을 밖에서 보내야 하는 부모는 청소년을 돌보는 시간을 갖기 어려워졌다 기성세대가 자신의 물질적 풍요를 축적하기 위해 조성해 놓은 유해환경에 청소년이 방치된 셈이다. 예전의 가정과 지역사회의 교육기능이 거의 사라져버린 상황에서 학교에서의 지나친 교육열은 청소년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을 만들고 이를 해소하는 통로로 욕설을 사용하는 것이다 >△다음 기사에 언급된 욕설이 즐거운 놀이라는 박모양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서술하세요지난달 26일 서울 J중학교. 이 학교 3학년 박모 양(16)은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칠판에 글씨를 쓰자 친구들과 장난을 쳤다. 한 친구가 세게 때리자 박 양은 "×발 ×년아, 너무 세잖아"라며 웃었다. 옆 분단의 친구로부터 "2PM의 재범이가 돌아온대"라는 쪽지가 전달됐다. 박 양은 "관심 없거든"이라며 답쪽지에 가운뎃손가락을 그려 넣었다. 방과 후 단짝 친구 세 명과 함께 집으로 향하는 길에서도 박 양의 욕은 계속됐다. 친구들을 만나자 박 양은 "학원 간다 해놓고 왜 슈퍼마켓 앞에서 알짱거려. 미친 ××년들"이라고 외쳤다. 건널목 앞에서 50대 남성이 탄 자전거가 자신의 앞을 지나가자 박 양은 "에이 ×발 새끼"라며 비웃었다. 집에 도착한 박 양은 장난을 거는 오빠에게 "뭐야, ×발놈, 꺼져"라고 말했다. 어머니가 꾸짖자 박 양은 "엄마도 욕하잖아"라고 대꾸했다. 박 양은 "욕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박 양에게는 욕설이 즐거운 놀이였다.△어린 학생이라도 욕을 하면 바로 지적해야 하는데 교실에서는 참고 가자는 분위기가 일반적 현상입니다. 왜 이런 분위기가 만연될까요? 경쟁사회와 입시중심의 교육과 연관하여 설명해 보세요.△청소년들 사이에 인기몰이 되고 있는 욕 문화의 영향으로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었던 패륜녀, 패륜남이 발생 하게 된 배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욕을 즐기는 청소년문화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문에 소개된 이런 사건을 스크랩해보고 내가 반성할 점은 무엇인가 말해 보세요.△성인사회에서도 욕설이 만연되고 있는데 이러한 이유를 정리하고, 순화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 보세요.이유: 인터넷공간의 익명성. 연예인.지도층인사들의 비순화된 언어 사용.물질숭배사상의 팽배. 토론과 논리적 비판교육 부실 .해결책: 사회적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언행에 조심한다토론문화를 활성화 하여 자신의 의견과 다른 사람의 주장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형성한다 등△체벌 전면 금지가 시행된 서울의 한 고교 교사는 "불량학생들은 체벌금지 이후 자기세상 만난 듯 전혀 교사의 말에 통제되지 않다보니 때론 심한 욕을 하게 되기도 한다"고 했어요. 욕하는 선생님에 대한 친구들의 생각을 모아보세요.△아래 내용을 참고로 욕설을 없애기 위해 어른들과 학교 및 가정에서 각각 해야 할 일을 각각 3가지씩 나열해 보세요욕설이 청소년의 하위문화라거나 어른사회에 대한 대항문화라는 것은 바른말을 사용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어른들의 책임 회피다. 학교와 집에서 꾸준히 가르치고 순화한다면 아이들의 언어생활은 그만큼 변한다<자녀와의 효과적인 대화법 교육. 부모 자녀 간 대화를 늘리기 위해 유연 근로제를 확산학교문화 선진화 시범학교로 운영해 욕설문화 추방 프로그램 개발ㆍ보급. 학생 소통문화 공간으로서 'Wee프로젝트'를 확대해 위기학생 상담서비스 제공. '학생생활규정'에 공공규칙(폭언, 악플, 수업방해 등) 내용 강화 등>△청소년들의 욕설 문화를 바로잡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안하여 학교나 가정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장을 소개한 자료를 모아 학교 홈페이지제 소개해 보세요.<서울 중랑구 원묵중학교는 예절실을 마련했다. 이곳은 '높임말 쓰임자리'로 지정됐다. 예절실 안에서는 친구들끼리도 높임말을 쓴다. 교사도 학생에게 높임말을 써야 한다. 매일 점심시간이 되면 예절교육을 받을 차례가 된 1학년 7∼8명이 전담교사를 찾아온다. 함께 밥을 먹으며 식사예절을 익히는 '밥상머리교육' 시간을 가진다>△어느 욕쟁이 할머니가 경영하는 식당엔 손님들이 욕을 들기 위해 식당을 찾는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욕설에서 오히려 토속적 정감과 진한 향수를 느낀다고 하는데 같은 욕이지만 듣는 이의 상황이나 기분에 따라 달리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으면 친구들에게 발표해 보세요.△내가 아래 기사 가)와 나)와 같은 상황에 부닥쳤다고 가정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상황극을 해보고 친구들에게 그 기분을 말해 보세요.가)올해 전주시내 한 인문계고에 입학한 A군. 개학이 후 20여 일의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A군은 심각한 정신적 피로감을 여러 번 경험했다. 복도를 지나다가 바라봤다는 이유로 학기초에 전학 온 학생에게 심한 욕설을 들었다. 담배를 피우며 함께 몰려다니는 일부 학생 때문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시달리기도 했다.나) B군은 요즘 학교에 가면 하교할 때까지 쉬는 시간에 잠깐 화장실을 가는 것을 제외하곤, 교실에서 조용히 지낸다. 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됐는데 같은 학년 친구가 인사를 안 했다는 이유로 2학년 선배에게 불려가 구타를 당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또 떼지어 다니는 학생들과 마주치면 괜한 꼬투리를 잡혀 곤욕을 치를까봐 두렵기도 하다. (전북일보 04월 01)△왜 욕설이나 막말보다는 바른 말 고운 말을 사용해야 할까요?△평소 폭력을 일삼는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는 이성교제 중 교제상대에게 폭언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가 많고, 기부 경험자의 상담수가 부모가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있어요. '자식은 부모를 닮는다'말을 입증할 수 있는 여러 사례들을 모아보세요.△최근엔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나 여학생 사이에서도 욕설이나 비속어가 남발되며, 중고생 뿐 아니라 초등학생들도 음란하고 폭력적인 언어를 습관적으로 쓰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학교의 노력을 조사해서 소개하세요.-서울 원묵중학교 : 교내 건물에 예절실을 만들고 '높임말 쓰임자리'로 지정했다. 예절실 안에서는 친구들끼리도 높임말을 쓴다. 교사도 학생에게 높임말을 써야 한다. 점심시간엔 '밥상머리교육'시간을 갖는다.-경기도 안양 부림초 : '칭찬문집 프로그램'- 반 친구들이 한 학생을 정채 칭찬한 문구들을 모아 문집으로 만든 뒤 해당 학생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언어는 사람됨을 형성한다는 말의 의미를 생각하여 보고 욕을 자주 하게 되면 어떤 사람됨이 형성 될까요.<언어 표현이 그의 인격,자아, 존재 형성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는 의미다. 욕을 자주하게 되고 습관화 되면 자신의 인품도 그 만큼 떨어질 수 있다>우리 학교나 학급에서 고운 말을 사용하는 친구를 선정하여 상장을 수여하고자 합니다. 문안을 작성해 보고, 그 친구의 언어 생활을 학교 홈페이지에 소개해 보세요△인터넷 언어는 무엇이 있으며 인터넷 언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세요.* 즐 : 욕설의 일종 * 된장 : 젠장 * : 욕설의 일종△'그들만의 언어' 외계어 변천사에 대해서 조사해 보자.가상공간을 오가는 '외계어'변천사는 어떻게 될까.가장 먼저 한글을 파괴한 '주범'은 1990년대 초중반 보편화된 무선호출기(삐삐)다. 당시 숫자만 전송할 수 있었던 호출기를 통해 '486(사랑해)''7942(친구사이)''8255(빨리오오)''1004(천사)' 등 메시지가 10대부터 30,40대까지 폭넓게 쓰였다.비슷한 때 하이텔과 천리안, 나우누리 등으로 대표되는 PC통신이 대중에 확산되면서 가상공간 언어는 더 늘어났다. 이 시기의 특징은 전화선으로 연결된 통신비용을 아끼기 위해 줄임말을 많이 쓰게 된 것.'안녕하세요'의 줄임말인 '안냐세요'와 '반갑습니다. '를 뜻하는 '방가'를 비롯해 'ㄱㅅ(감사)''ㅊㅋ(축하)''냉무(내용없음)''강추(강력추천)''드뎌(드디어)''글구(그리고)''열공(열심히 공부하다)' 등이 대표적이다. 반가움을 뜻하는 '하이루'와 대화방에 다시 들어온 사람에게 인사를 하는 '리하이' 등 신조어도 생겼다.90년대 후반 초고속 인터넷이 전국에 보급되면서 가상공간 언어는 제2세대로 진화한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네티즌', 타인의 글에 붙이는 자신의 의견인 '덧글'과 '답글', 악의적으로 덧글을 다는 사람을 일컫는 '악플러' 등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이 시기에 함께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스타크래프트' 등 게임도 가상공간 언어가 진보하는 데 한몫했다. 무언가를 살필 때 '옵서버(정찰용 캐릭터)로 본다. ', 다쳐서 치료할 때는 '메딕(치료 캐릭터) 불러라.' 등의 게임 문장이 일상 생활에서 버젓이 사용됐다. '포트리스'라는 게임에서 여러 캐릭터가 한 캐릭터에게 공격을 가한다는 의미인 '다굴하다. '란 단어가 가상공간 사전에 포함되기도 했다.2000년대 초반 디지털카메라 공동구매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의 정보 공유 사이트로 성격이 바뀐 '디시인사이드'가 인기를 끌면서 가상공간 언어는 더 이해하기 힘든 세계로 빠져들었다. 기분이 좋거나 황당하고 어리둥절할 때 느끼는 감정을 대신해 '아', 돈을 함부로 쓰는 행위를 두고 '지름신이 강림하셨다. ' 등 표현이 사용됐다.드라마나 만화, 영화 등 하나의 콘텐츠에 빠진 사람들을 일컫는 '폐인','위협하다. '는 의미를 가진 '방법하다. ','당신이 최고'라는 의미인 '원츄' 등도 이때부터 쓰이기 시작했다.최근에는 '∼하삼체'가 유행이다. '하삼체'는 말끝마다 '삼'자를 붙이는 것으로 '밥먹었어?'를 '밥먹었삼?' 등으로 쓰는 말투다.△한글은 창제 원리를 알아보고 다른 문자와 비교하여 한글의 우수성은 무엇인지 조사해보세요.△청소년들 사이에서 "욕 배틀(battle)"이 유행한다는데, 이런 현상의 원인과 해결책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여성 환경미화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연세대 패륜남', 어머니뻘 되는 환경미화원에게 심한 욕설을 한 '경희대 패륜녀', 임신부를 폭행한 '지하철 발길질녀' 등 젊은이들의 무례한 언행들에 관한 기사를 스크랩하여 읽어본 후 이런 현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세요.△끊임없이 문제가 돼온 예능프로그램에서의 막말, 비속어 사용, 선정성 등의 폐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술하세요.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10.07 23:02

김승환 "전북 교육개혁에 최선 다할 터"

진보성향의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6일 "'가고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 실현'과 '소통과 협력으로 성숙한 민주시민 육성'을위해 전북교육의 체질을 개선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취임 100일을 맞아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금까지는 성과에 의한 변화보다 뿌리째 흔들리는 전북교육의 근본을 바로잡기 위해 모든 정책을 분석하고 개선안을 마련하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는 지금까지 세운 개혁안을 성실히 실천하는 등 전북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질적인 병폐인 교육비리의 근본적인 차단을 위해 사소한 명절인사조차도 금지하는 극단의 조치를 내리는 등 '청정 전북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또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원능력개발평가제(교원평가)와 관련해 "교과부도 우리 교육청이 제기한 평가 방식의 문제점과 개선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며 "교육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가지 문제점은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또 전북교육 환경에 맞는 혁신학교 지정 추진과 관련해서 "학교의혁신은 선거공약을 넘어선, 지역사회와 시민이 바라는 학교개혁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대한 응답"이라며 "혁신학교를 전북사회 발전과 우리나라 교육을 대표하는 교육브랜드로, 21세기 인간과 사회발전의 교육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혁신학교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교조 등 재야단체의 추대를 받아 교육감에 당선된 그는 전교조와 관계설정에대해 "전교조 정책을 참고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그 단체에 끌려가고 통제받는일은 없을 것"이라며 "전교조 등 어떤 단체와도 건강한 관계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전교조와 건강한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와 함께 "무상급식 확대와 교원 및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교원업무 경감 추진, 교원평가 방법 개선, 연구(시범)학교 운영개선, 교육청 기능및 조직개편, 교육비리 척결 등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전북의 교육개혁이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북도민과 교육가족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10.06 23:02

"공론화 과정 충분"…"부담금 납부 의문"

익산 남성고와 군산중앙고에 대한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 처분과 관련, 두 학교와 전북도교육청간의 법정 공방전이 본격화됐다.5일 전주지법 6호법정에서는 익산 남성학원과 군산 광동학원이 도교육감을 상대로 낸 '자율형 사립고의 지정고시 취소처분 취소 소송' 첫 심리가 열렸다.이날 전주지법 행정부(재판장 강경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남성학원과 광동학원은 "학원 보유재산으로 안정적인 수익금이 확보된 이상 학원이 다수의 학교를 경영하더라도 법정부담금을 낼 여력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또 "자율고 지정에 있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자율고 지정 단계에서 이미 공론화 과정을 충분히 거쳤다"고 밝혔다.두 학원은 이어 "고교 평준화에 역행해 불평등 교육을 야기시킨다는 주장이 있지만, 교육평등화를 위해 내신성적 50%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고 빈곤가정 학생을 20% 이상 선발하는 방침을 세웠다"고 덧붙였다.두 학원은 "합법적 심의 절차를 거쳐 자율고로 지정해 놓고 이제와서 문제가 있다고 취소한 도교육청의 처분은 명백한 재량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도교육청은 이에대해 "두 학원이 법정부담금을 제대로 납부할 수 있을지 의문이며, 법정부담금 납부 부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재판부는 이들 학원에게 법정부담금 납부 방법과 근거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한편 다음 공판은 오는 26일 오후 5시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 교육일반
  • 신동석
  • 2010.10.06 23:02

너도나도 영재교육 실효성 의문

영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수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영재교육의 본래취지를 살리지 못한채 무늬만 영재를 키우는 입시학원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민주당 김춘진 의원(고창·부안)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영재교육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현재 도내 영재교육 참여학생은 모두 3954명으로 4년전인 2006년의 2188명에 비해 80.7%나 증가했다. 전국 9만2198명 대비 점유율이 4.3%로 전국대비 도내 학생점유율에 비해 다소 높은 실정이다.이같은 영재교육 참여 학생수의 급증은 전국적으로도 똑같은 양상이어서 2006년 3만7635명에서 2007년 4만6006명, 2008년 5만5053명, 2009년 7만3865명, 2010년 9만2198명으로 4년동안 145% 증가했다.문제는 이처럼 영재교육 참여 학생수가 늘면서 영재로 보기 어려운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게 되고 잠재력 계발을 위한 창의적인 교육보다는 입시학원적인 선행학습이 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현행 영재교육진흥법에서는 '재능이 뛰어난 사람으로서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하여 특별한 교육을 필요로 하는자'를 영재로 규정하고 있으나, 특히 농촌지역 등에서는 보통수준의 아이들이 영재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춘진 의원은 "영재교육은 창의력이 최대한 발현되는 교육에 초점이 모아져야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영재교육은 선행학습을 통해 특목고에 진학하기 위한 과정으로 변질돼가고 있다"며 "현재의 영재교육정책은 사교육비만 증가시킬 뿐 정책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0.06 23:02

[문화예술교육이 지역을 바꾼다] 이중현 양평 조현초등학교장

"창의성과 감수성을 길러주는 문화예술교육은 개인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감동이 있는 수업은 그 자체가 인성교육인 만큼, 행동·가치관 변화의 힘이 되기도 합니다."농촌 작은학교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는 경기도 양평 조현초등학교의 이중현 교장은 학교와 아이들의 변화를 문화예술교육의 힘이라고 말했다.이 교장은 "교육내용이 획일적이고 배우는 순서까지 동일한 지식·기능중심의 학교교육이 현재의 사교육 구조를 만들어냈다"면서 "자기를 끌어내 상대방과 소통, 마음을 길러주는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로 지정된 이 학교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서 국어시간에 연극, 체육시간에 무용을 가르치는 등 해당 교과영역을 문화예술교육과정으로 재편성,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교장은 "연극과 뮤지컬·무용 등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모두 정규 교과 시간에 해당 과목을 재구성해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도 일부 예술영역이 있지만 취미·특기 활동일 뿐이며 문화예술교육의 관점에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농촌학교에서 방과후 특기·적성교육을 통해 학교의 변화를 추구할 경우, 우수 강사를 구하는 일부터 어려워 대부분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 교장의 설명이다.서울에서 학생들이 전학오는 시골학교가 되면서 이 교장은 전입생들의 정서적 문제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그는 "도시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전입,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찾고 학교에도 흥미를 갖는 사례가 많다"면서 "전입생과 기존 학생들은 3개월만 지나면 서로 잘 융화돼 불협화음도 없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0.10.06 23:02

[문화예술교육이 지역을 바꾼다] ②학교 문화예술교육

문화의 시대, 삶의 질과 연관되는 문화예술교육은 제도권 교육에 한정되지 않지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대상은 역시 학교다. 그동안의 학교 예술교육은 체험과 소통, 창의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중시하는 향유자 중심 교육과는 거리가 멀었다. 또 '예술을 통한 인성교육'의 측면도 고려되지 않은 게 사실이다.이같은 학교 문화예술교육에 최근 변화가 생겼다. 학생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처한 도시 인근 농촌 작은학교가 중심이 됐다. 예술강사 파견 등을 통해 학교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나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 사업도 든든한 힘이다.특성화 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폐교 위기를 극복, 농촌 작은학교의 새로운 모델로 부각되고 있는 경기도 양평 조현초등학교와 세월초등학교를 찾아 교육 과정을 살펴보았다.현직 교사인 정문희씨는 지난 3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농촌지역인 양평군으로 이사했다. 올해 초등학생이 된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다. 그리고 정씨 부부는 전교생 180여명인 자그마한 농촌학교의 학부모가 됐다.정씨는 "성적 중심의 획일적 교육으로 아이들을 경쟁에 내몰고 있는 일반 학교에 우리 아이를 맡길 수 없었다"면서 "초등학생이지만 대안학교와 혁신학교를 찾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정씨 부부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화 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양평 조현초등학교를 선택, 과감하게 도시를 탈출한 이유다. 그는 "아이가 여름방학을 너무 힘들어했을 정도로 학교생활을 좋아하고 또 즐긴다"고 말했다.양평 조현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진행된 1학년 학생들의 뮤지컬 수업 시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으로 서울에서 온 전문 예술강사가 17명의 아이들과 함께 마치 놀이처럼 수업을 즐기고 있었다. 전문 강사에게 수업을 맡겼지만 담임교사도 아이들에게 눈을 떼지 않는다. 수업 과정을 유심히 관찰하고 아이들의 반응도 살핀다.이 학교는 문화예술과 생태학습·현장체험형 통합학습 중심의 자체 교육과정을 운영, 서울에서 전학생이 오는 시골학교로 유명해졌다.이 학교 문화예술 담당 조경란 교사는 "예술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예전과 다르게 교실에 생동감이 넘치고 있다"고 말했다.양평 세월초등학교는 폐교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방안으로 정규 교과과정에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마을축제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작은학교의 희망을 만들어냈다.3년전만 해도 학생수가 54명에 그쳐 폐교위기에 놓였던 세월초등학교는 2008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문화예술교육 선도학교 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문화예술에 대한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농촌지역 학교 수업에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목, 전국적 주목을 받게 된 데는 교사들의 열정이 있었다. 이 학교 교사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정기적으로 연구모임을 갖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이 모임에는 대학교수와 공연기획자 등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한다.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특별하다.세월초등학교는 지난 2008년 지역 주민이 관객이 아닌 주인공으로 교사·학생들과 함께 연극무대에 서는 마을축제를 기획, 학교를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세워놓았다.마을 곳곳 폐가를 관찰하고 이 곳에서 나온 물건으로 설치미술 작품을 만드는 빈집 프로젝트와 마을과 주민들을 주제로 한 영화만들기 작업도 실시했다.이같은 독특한 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도시 학생들이 속속 전학, 지금은 학생수가 약 100명에 이른다.이 학교 남궁역 교사는 "정규 교육과정을 바꿔 교과를 재구성하는 것이 교사에게는 쉽지 않은 일인 만큼, 용기가 필요했다"면서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의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게됐고 표현력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아직 교육의 효과를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학교와 마을의 분위기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게 사실이다"며 "학교의 문턱을 낮춰 주민들과 소통하게 된 것도 지역사회의 의미있는 변화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0.10.06 23:02

[논술] 인간은 이기적 존재지만 자유의지로 행동

모든 생존 개체, 길옆에 나있는 풀 한 포기에서부터 바로 옆에 있는 우리의 친구까지도 모두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살아간다. 이런 생존 개체를 구성하고 있는 '이기적인' 유전자는 자신이 살아남는 데에만 그 목적을 가지고 있다.지난 9월 26일 U-17여자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선수들이 우승을 거두었다. 3일전 그날 경기의 결과를 보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기뻐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기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자신의 생존과 전혀 관계없는데 어렵게 얻은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 내 생각으로는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인간, 뇌를 가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며 이를 통해서 인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 볼 수 있다고 본다.학생들이 바쁘게 살아가는 이유는 우리가 '이기적'이기 때문이다. 공부의 이유를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라는 말로 합리화시키지만 결국 그 목적은 각기 개인이 먹고 살 방도를 마련하는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사람들은 사람이 하는 행동들은 선하며 우리 인간 자체는 선하다는 것을 각인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기적인 우리의 모습을 지닌 본질을 살펴봐야 한다.그런데 이렇게 이기적인 유전자에 의해서 행동한다면 자발적인 봉사활동이란 무엇일까? 이기적이어야 하는 인간은 그래야하는 이유는 없다. 그러나 이 행동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말했듯이, '인간의 가능성' 이다. 유전자에 반하여 자신의 의지로 행동할 수 있는 인간이기에 이타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나'란 무엇인가? 이 질문을 하는 순간 우리는 어느 정도 우리 유전자의 독재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유전자의 관점에선 단지 기계일 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의식을 가진 목적을 갖는다. 그 부산물이 '나'에 대한 궁금증과 인간으로서의 감정이다. 우리가 단순한 생존기계가 아닌 뇌를 가지고 사고할 수 있는 인간으로서 살아가려면 평생과제로 남아야 할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유영진(전북과학고 1년)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10.06 23:02

[논술] 꼭 보고 읽어야 할 것들

▲ 관련 영화1. 1984(조지오웰)예리한 사회의식과 냉소적 풍자정신이 빛나는 조지 오웰의 대표적인 소설을 영화화했다. 언어와 역사가 철저히 통제되고 성본능은 오직 당에 충성할 자녀를 생산하는 수단으로 억압되며, 획일화와 집단 히스테리가 난무하는 인간의 존엄상과 자유가 박탈된 전체주의 사회를 그리고 있다. 전체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고 파멸해 가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2. 써로게이트(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써로게이트(surrogate)는 대리인, 대행자라는 뜻이다. 인간을 대신하는 그 무엇이 꾸려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삶은 가상의 삶이 아니다. 모든 사회 활동이 대리인이 한다. 그러나 그 대리인의 행동은 실제 자신의 뇌가 생각하는 대로 움직인다. 사람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은둔자가 된다. 사람의 육체는 흙으로 만들어졌지만, 영혼이 있음으로 인해 인간으로 살아가듯이 영화 속의 인간은 기계로 만들어졌지만, 주인된 인간의 뇌로 인해 주인 인간의 삶을 대신 살아간다. 그 둘은 따로이면서 결국 하나이다.▲ 관련 도서1. 테크노퓨처(제임스 캔턴)첨단 핵심기술이 가져올 새로운 시대와 비즈니스에 대한 명쾌한 통찰력이 책은 가까운 미래에 컴퓨터, 인터넷, 생명공학, 나노테크, 엔터테인먼트, 의료, 교육, 우주 산업 등의 분야에서 나타날 놀라운 기술적 변화를 바탕으로 21세기의 핵심 경쟁력인 강력한 첨단 기술과 새로운 사업 모델 그리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미래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과 구체적인 전망으로 가득 찬 이 책은 딱딱한 미래기술서가 갖는 한계를 벗어나, 독자에게 첨단 기술이 가져올 새로운 시대와 비즈니스에 대한 흥미로운 청사진을 보여준다. 첨단 핵심기술은 앞으로 생활과 산업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면서 지금까지 통용되어 온 사업, 거래, 문화의 개념을 완전히 바꿀 것이다. 21세기를 선도할 미래의 핵심기술을 먼저 파악하는 사람은 실로 엄청난 사업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이 책은 새로운 기술이 고객과 시장과 사업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알고 싶어하는 개인과 경영자에게 우리의 내일이 될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그리고 기술이 좌우할 미래에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현재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주제다2. 디지털이다(니콜라스 네그로폰테)디지털 세상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일자리를 빼앗고, 지적 재산권의 남용,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그래도 디지털 세상은 인간의 경계를 없애고, 개인의 권리를 강화해줄 뿐 아니라 세계가 지구촌화되고 민주주의를 확장한다. 그래서 저자는 다가올 미래가 낙관적이라고 확신한다. 이 미래의 세상에선 무엇이 중요해지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창조적이고 열린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교육제도에 근심 어린 관심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선도적으로 디지털화되어 가고 있는 젊은이들의 모습에 깊은 신뢰감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신문으로 읽기"IT기기로 장애인 학습 도움 e인본주의로 따뜻한 세상을"11일 서울 등촌동에 있는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촌청사 1층에 장애인들을 위한 조금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다. 일명 '장애인 IT 생활체험관(랩)'. 지체·시각 등 장애 유형별로 구획된 89㎡(27평) 안엔 장애인이 최첨단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활용해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일과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미국 등 선진국에 유사한 랩이 있긴 하지만 동양권에선 최초"라고 강조했다. 2008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랩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2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장애인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의미도 지닌다.눈길을 끄는 건 이 공간이 가상의 인물이 아닌 실제 장애인의 상황을 모델로 했다는 점. 김 원장은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이상묵(48) 서울대 교수와 시각장애인용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엑스비전테크놀로지의 황병욱(29·시각장애 1급) 대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강완식(33·1급) 팀장 등이 흔쾌히 본인들의 일상 환경 공개에 응했다."고 말했다. 전신 지체장애인 이 교수의 방은 서울대 자연대 연구실 318호가 그대로 재현됐다. 입으로 움직이는 특수마우스와 음성인식기능, 스마트폰으로 강의자료를 작성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무리가 없다.프로그래머인 황 대리의 공간은 화면낭독 프로그램인 스크린리더와 점자정보 단말기로 꾸며졌다. 전혀 볼 수 없지만 비장애인도 어려워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업무를 일당백으로 해낸다.김 원장은 1990년대 중반 우리나라에 초고속 인터넷망이 깔리는 단계부터 국가정보화 및 전자정부 구축을 주도한 한국 정보화의 산증인이다. 최근엔 장애인, 노령층 등 정보 소외계층 문제 해결에 힘을 쏟고 있다."사이버 세상은 장애로 차별받지 않는 '따뜻한 디지털' 세상이어야 합니다. IT 인본주의라면 정보화 사회의 소외계층을 끌어안을 수 있습니다."(중략)김 원장은 정보격차 해소에 정부·민간 거버넌스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소비자가 존재해야 기업이 존재한다는 간단한 원리를 생각하면 기업의 사회적 책무가 명확해진다."면서 "IT 기업은 정부와 정보 소외계층의 정책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이 리더십을 베풀면서 시민과 공존할 수 있는 전자정부 컨설팅, 소외계층 지원 모델은 대표적인 예"라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10.06 23:02

[논술] 용어정리

▲ 정보화 사회(위키 백과)정보의 대량 생산, 유통, 소비에 의해 특정 지어지는 사회. 탈공업 사회의 특징적 상황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생겨났다. 실체를 확정할 수는 없으나 물자를 생산 주체로 하는 사회에서 지식 정보를 생산 주체로 하는 사회로, 컴퓨터를 활용한 시스템 중심의 사회로, 하드한 사회에서 소프트한 사회로라는 경향이 그 내용이다. 물질 에너지뿐 아니라 그 이상으로 정보의 역할이 중시되는 사회를 정보화 사회라고 하며 그것에 도달하는 과정을 정보화라고 한다. 이러한 발상은 다니엘 벨의 '탈공업화 사회(postindustrial society)',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the third wave)'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대해 고도 정보화 사회라는 용어가 정보화 사회와 구별되어 사용되고 있다. 제1차 정보화라는 개념이 1960년대에 제3세대의 독립 컴퓨터를 염두에 둔 문제 제기적 관념론이었던 데 대해, 제2차 정보화(고도 정보화)는 1980년대의 분산 처리 네트워크화를 전제로 한 문제 해결적 실체론이라는 점이 극히 대조적이다. 또 제1차 정보화 과정에서는 산업 내부의 컴퓨터화(산업의 정보화)와 정보 관련 산업의 탄생(정보의 산업화)이 두드러진 데 대해, 제2차 정보화 단계에서는 개인용 컴퓨터나 워드 프로세서가 가정에 보급되고(생활의 정보화), 현금 카드 등의 보급으로 사회 전체의 정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게 된다(사회의 정보화).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10.06 23:02

[논술] 생각의 폭을 넓히자-제시문

■ 생각의 폭을 넓히자 - 제시문【가】시장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상품이나 가축을 교환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물리적 공간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시장은 네트워크에게 자리를 내주고, 소유는 접속으로, 물적 재산에서 지적 재산으로 바뀌는 추세다. 기업과 소비자는 판매자와 소비자로서 시장에서 재산을 교환하던 근대경제의 기본구도를 포기하기 시작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재산이 사라진다는 말은 아니다. 새로운 경제에서 재산을 장악한 공급자는 재산을 빌려주거나 사용료를 물린다. 또한 입장료, 가입비, 회비를 받고 단기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 근대 경제의 중요한 특징이었던 판매자와 구매자의 재산교환은 네트워크 관계로 이뤄지는 서버와 클라이언트의 단기 접속으로 바뀐다. 시장은 여전히 살아남겠지만 사회에서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제레미 리프킨, [소유의 종말]【나】새로운 인간형이 탄생하고 있다. 새로운 인간은 사이버스페이스의 가상세계 안에서 자기 몫의 인생을 즐기고, 네트워크 경제가 돌아가는 이치를 잘 알고 물건을 쌓아두는 데 관심은 없지만 흥미롭고 신나는 체험에는 관심이 많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고, 가짜든 진짜든 눈앞에 전개되는 새로운 현실에 자신을 재빨리 적응시킬 수 있다.그들은 근면하다는 말보다는 창조적이라는 말을 들을 때 더 뿌듯해 하고, 임시직에 익숙하고 과제 해결을 중심으로 편성된 조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부모세대처럼 단단히 뿌리박은 삶보다는 아주 유연하고 순간적인 삶을 추구한다. 이념적이기보다는 심리적이고, 분석적이기보다는 감정적이고, 문자보다는 이미지에 익숙하며,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만큼이나 사이버스페이스에 등장하는 허구적인 인물과 시간을 보낸다.탈근대론자들에 따르면 세계는 인간의 구성물이다. 기호학자들은 우리가 세계를 설명하기 위해서 지어내는 이야기, 우리가 세계 안에서 살아가기 위해 선택하는 방식에 의해 이 세계가 만들어진다고 주장한다. 이 새로운 세계는 객관적이지 않으며 우발적이다. 진리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선택과 시나리오로 이루어져 있다. 그것은 언어에 의해서 창조된 세계, 합의되고 공유되는 의미와 은유로 결속된 세계이다. 언어, 의미, 은유는 시간 속에서 달라질 수가 있고, 또 실제로 달라진다. 현실은 우리가 증여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내는 것, 소통을 통해 지어낸 것이다.탈근대론자에 따르면 누구나 열망해야 하는 단 하나의 이상적 사회체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나름의 타당성을 모두 갖는 수많은 문화적 실험이 있을 뿐이다. 새로운 시대는 모호하고 다양하며, 재미와 유머를 추구하며, 어수선하고 너그럽다. 절충을 중요하게 여기며 권위를 우습게 여긴다. 이데올로기, 만고불변의 진리, 절대로 어겨서는 안 되는 철칙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고 대신 그 자리에서 온갖 유형의 공연이 펼쳐진다. 근대의 핵심이 근면이라면 탈근대의 핵심은 유희이다.새로운 자아는 섬처럼 고립된 자아가 아니라 관계를 지향하는 자아이다. 섬처럼 혼자 설 수 있는 자아는 없다. 모든 자아는 관계의 날줄과 씨줄 안에 존재한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은 언제나 통신 회로의 '접속점'에 위치한다. 그리고 요즘 세대를 지배하는 것은 공간이 아니라 시간이다. 그들은 끊임없이 변하는 인간관계와 활동의 그물망으로 이뤄진 더 복잡하고 상호의존적이며 시간의 비중이 늘어나는 세계에 깊숙이 몸담고 있다.관계를 중시하는 탈근대의 의식이 내 것과 네 것의 경계를 허물어서 어떻게든 사유재산의 형태로 지구의 자원을 많이 확보하려는 진흙탕 싸움을 종식시킬 수 있을까? 분명히 네트워크와 접속에 익숙한 요즘 젊은이들은 시장과 소유에 연연했던 과거세대의 악착같은 경쟁심을 덜 보여준다. 변화무쌍한 의식은 존재를 파편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복수의 인격을 실험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남들에 대한 이해와 아량이 깊어질 것이고 사람들과 어울릴 때도 상대적으로 개방적일 가능성도 높다.- 제레미 리프킨, [소유의 종말]■ 논술문 작성하기 - 생각 정리≪논제≫ 제시문 (가), (나)를 읽고 인터넷이 인간 삶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고, 세계를 바꾼 사례를 제시한 후, (나)에 등장하는 '새로운 인간형'이 네트워크 시대에 인터넷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는가에 대해 논하시오.(900자 내외)- 논술문 보낼 곳(E-메일) : boongh@hanmail.net■ 어떻게 설득할까 - 토론하기- 인터넷은 직접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한다.- 전자 정부의 출현은 저비용, 고효율의 능률적 행정 시스템을 갖추게 한다.- 인터넷은 지식과 정보의 흐름을 빠르게 함으로써 경제발전에 도움이 된다.- 인터넷을 통한 쌍방향 주문식 오락프로그램이 발달할 것이다.■ 어떤 것이 출제됐나2006학년도 이화여자대학교 수시 1학기 논술에 인터넷이 의사소통의 중요한 수단으로서 정보를 가진 자의 손에서 갖지 못한 이들에게 전달하는 탁월한 능력을 바탕으로 전문가와 일반대중 사이에 존재하는 격차를 엄청나게 축소시켰다라는 내용을 바탕으로 컴퓨터가 주는 파편적인 정보에 기대는 것은 위험하다는 내용에 대한 비판하라는 논제가 출제되었다.니콜라스 네그로폰테는 『디지털이다』라는 책에서 디지털의 미래는 지적 소유권의 남용이나 프라이버시 침해, 해킹, 불법 복제 등 여러 어두운 면을 보여줄 것이며, 이것이 평생 고용의 종말 등 사회체제도 바꿀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네그로폰테의 낙관주의가 맞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하지만 디지털이 우리 삶을 바꿀 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그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인간자신이라는 사실이다.정보화 사회에서 정보의 불평등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정보화 사회에 진입한 이루 미국 사회의 정보에 대한 기업의 독점과 지배는 더욱 강화되었다는 것이다. 정보고속도로가 모든 권력을 소수 기업에 집중시키는데 일조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정보화가 범람하는 시대 인간이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때이다.■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 - 토론 거리▲ 정보화는 인류의 삶을 바꾸었는가?▲ 미래는 진정한 네트워크 사회인가?▲ 미래사회는 살아가는 방식조차 상품화될 것인가?▲ 인터넷은 미래사회를 행복하게 할 것인가?▲ 미래사회의 바람직한 모습■ 어떤 교과와 관련됐나▲ 시민윤리. 과학 정보와 윤리▲ 전통윤리. 친척?이웃?교우 관계와 바람직한 삶▲ 사회문화. 현대사회와 사회 문제▲ 윤리와 사상. 이상사회의 구현과 사회 사상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10.06 23:02

도내 공·사립유치원 수업료 20배 차이

도내 공립과 사립유치원의 입학금 및 수업료(이하 수업료 등) 평균 차이가 20.43배로 전국 16개 시·도중 강원도에 이어 2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경제적인 이유나 수업의 질 등을 감안하면 중산층 이하 학부모들은 공립유치원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공립유치원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김선동 의원(교육과학기술위)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 6월 현재 '공립/사립 유치원의 평균 입학금 및 수업료 환황비교' 자료에 따르면 도내 공·사립 유치원의 수업료 등의 차이가 20.43배로 전국평균 11.23배에 비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유치원의 수업료 등이 28만6000원으로 대전과 함께 전국에서 5번째로 저렴하지만 공립유치원은 1만4000원으로 강원도와 함께 가장 싸기 때문이다.2009년을 기준으로 한 도내 만5세아에 대한 학비지원의 경우에도 공립은 651명에 4억4500만원에 그친 반면 사립은 2939명에 60억6600만원으로 대부분의 지원비가 사립유치원에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선동 의원은 "공립유치원 증설은 국민적 요구이고 무상교육의 범위에 포함된 법적인 부분"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저렴하고 훌륭한 유아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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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0.10.0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