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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 ESS 안전검사 ‘사람중심’에서 ‘디지털체계‘로 전환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내년 1월부터 ESS(Energy Storage System)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운영정보 기반의「ESS 온라인 무정전 정기검사」를 시행한다. ESS 통합관리시스템은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ESS의 실시간 안전관리 및 효율적 안전검사를 위해 구축마치고 전국 ESS 사업장을 연계하여 운영 중인 시스템으로, 최근 전기설비 검사 및 점검의 방법·절차 등에 관한 고시가 개정돼 온라인 무정전 정기검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내년 1월 이후 신규 설치하는 ESS 사업장에 대해서 통합관리시스템 연계가 의무화되면서 ESS 통합관리시스템에 연계된 사업장은 현장 정기검사와 온라인 무정전 정기검사를 1년(또는 2년) 주기로 교차 신청할 수 있다. 최초 ESS 온라인 무정전 정기검사의 신청은 검사 신청일을 기준으로 직전 1개월 간의 ESS 통합관리시스템 접속률이 90% 이상일 경우 전기안전여기로 홈페이지(safety.kesco.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ESS 설비의 운영정보가 일정기간 동안 1분마다 1회 누락 없이 전송되면 접속률 100%로 산정된다. ESS 온라인 무정전 정기검사는 KESC(전기설비 검사·점검기준)에 따라 ESS 설비의 운영정보 및 이벤트 조치내역 등을 종합 분석하여 판정하고 검사 확인증은 전기안전여기로에서 출력할 수 있다. 온라인 무정전 정기검사 시행에 따라 현장 위주의 ESS 안전관리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ESS 사업장의 부담 또한 완화될 전망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박지현 사장은“사람 중심에서 디지털체계로 전환되는 ESS 온라인 무정전 정기검사를 통해 ESS 설비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14 16:40

올해 사업실적 3조 178억원...칭찬받는 전북농협 실천 다짐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14일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칭찬받는 전북농협 만들기를 위해 실천했던 과제들을 최종 점검하면서 농축산물 유통혁신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추진 결의대회는 김영일 본부장을 비롯해 지역본부 경제사업 전 직원이 참석해 올해 성과를 공유하고 각 단과 개인별 핵심 사업에 대해 토론의 시간을 가지며 2024년도 더 칭찬받는 전북농협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올해 전북농협의 사업량은 11월말 기준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한 3조 178억원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연합사업은 FTA 대비 과수경쟁력 전국 1위, 광역브랜드 예담채는 7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했고 양곡사업은 2023년 쌀 적정 생산 추진 전국 1위를 달성해 쌀 산업 체질개선에 기여했다. 축산분야에서는 전북도와 협업해 종이 없는 스마트 가축시장을 5개소에 본격 도입하고 광역브랜드 참예우는 전국 최초 우수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11년 연속 국가명품인증 획득했다. 또한, 경제사업 5UP 시범사업 18개 과제를 발굴해 75개소에 8억1300만원을 지원해 유통대변화의 초석을 다졌다. 고향사랑 답례품 홍보관을 리뉴얼하고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도 앞장섰다. 김영일 본부장은 “농협 경제사업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농업인과 지역사회에 선순환거점이 돼야 한다”면서 “2024년도에는 농업인에게는 안전하고 편리한 농업 환경을 제공하고 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모두에게 더 칭찬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14 16:40

전북개발공사, 상생결제’ 사용 100억 원 이상 확대

전북개발공사(사장 최정호)가 거래기업의 현금 유동성 향상과 불공정한 하도급 거래 관행 방지를 위해 ‘상생결제’ 사용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상생결제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과 중소벤처기업부 고시에 근거, 전북개발공사와 거래상대기업 및 하도급사가 미리 채권을 받음으로 결제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받고, 그 이전에도 전북개발공사의 신용도 수준으로 조기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다. 공사는 지난 2022년 11월 주거래은행인 전북은행과 상생결제 약정을 체결하고 해당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상생결제 대금 지급액을 100억 원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거래기업은 이용액에 대해 법인세(소득세) 공제, 상생결제 우수기업 혜택, 국세청 모범납세자 및 정부포상 등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며, 하도급사의 현금 유동성과 대금 지급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상생결제 대금 지급 확대를 통해 거래대금 체불을 예방하고 협력기업들의 현금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며, 최근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14 16:40

"홍콩시장 공략" 팜조아, '코리카 글로벌' 출범

㈜팜조아가 중화권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팜조아 농업회사법인(대표 황은경)이 13일 홍콩법인 'KORICA GLOBAL LIMITED'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콩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팜조아는 지난해부터 호주, 홍콩을 비롯해 미국의 대표적인 아시안 마트 H-Mart에 진출해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다. 추가 수출 확대로 올해 수출액 100만 달러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홍콩법인 출범과 동시에 홍콩으로 수출하는 물량은 냉동 밀키트 40피트(컨테이너)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홍콩 완차이에서 개최되는 홍콩푸드페스티벌 B2C 행사를 통해 홍콩 시민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동시에 홍콩 체인점인 'People's Market' 10개 소에 납품된다. 황은경 대표이사는 "홍콩은 낮은 관세율과 간단한 수입 절차의 이점이 있는 지역으로 육류 수출이 가능한 중요 거점이다"면서 "앞으로 도내 수출 활성화·상생을 위해 식품 포함 화장품, 액세서리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적극 생산·발굴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북도 선도기업으로 지정된 ㈜팜조아는 올해 제품·기술 사업화 마케팅 지원사업을 지원받아 홍콩 식품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홍콩 시장 확대로 이어지는 발판을 다질 수 있었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팜조아의 홍콩 시장 진출은 전북도 선도기업 육성사업의 성과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다. 앞으로도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의 중심인 선도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12.13 22:36

지난달 전북 청년·여성 취업자 증가 '눈에 띄네'

전북 취업자 수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만 명 이상 증가한 가운데 청년·여성 취업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13일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3년 11월 전라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만 2000명 증가한 100만 3000명이다. 전북 인구가 175만 8000여 명(10월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취업자 수다. 취업자 수 증가에 따라 고용률도 전년 동월 대비 1.5%p 상승한 64.6%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0.1%p 증가한 1.5%로 나타났지만 고용률이 큰 폭으로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는 청년·여성이 주도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통계청이 정의한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증가한 10만 8000명이다. 전북도의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정책 등으로 청년 취업자 수가 늘어났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청년 취업자 수보다 눈에 띄는 것은 여성 취업자 수다. 남성 취업자 수도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증가했지만 여성 취업자 수는 2만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률도 2.8%p 증가한 58.9%를 기록하며 60% 돌파를 앞두고 있다. 통계청 전주사무소 관계자는 "전년 대비 고용률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풀리면서 취업자 수도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청년·여성 취업자 수 증가가 눈에 띄는데 일자리 정책 사업 등으로 일자리뿐만 아니라 취업자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01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4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3만 4000명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5.6%로 전년 동월 대비 1.6%p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2만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만 명, 건설업 8000명 증가하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1만 4000명, 계절 영향을 받는 농림어업은 지난달부터 농한기에 접어들며 7000명 감소했다.

  • 노동·노사
  • 박현우
  • 2023.12.13 18:29

[이상청의 경매포인트] 대둔산공용버스터미널 인근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답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답) - 본 건은 대둔산공용버스터미널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환경은 전, 답,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인근까지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인근에 지방도 및 버스터미널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부정형 완경사지로서 기준시점 현재 농경지로 이용중이다. 자연환경보전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공장설립제한지역, 온천원보호지구, 도립공원, 공원마을지구, 문화재보존영향 검토대상구역이다. 완주군 상관면 신리(대지) - 본 건은 외어두마을 내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 주택 및 농경지, 임야 등이 혼재하는 산간 농촌지대로서 제반 주위 환경은 보통시된다. 본건까지 차량접근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며 간선도로와의 접근성 등으로 보아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대체로 사다리형의 평지로서, 주거용 건부지로 이용중이다.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임야) - 본 건은 지향마을 북측 및 북서측 인근에 토지 연접하여 위치하며, 주위는 동상저수지 남부 경계부근으로서 자연림, 마을, 캠핑장, 산장, 가든 등이 혼재하는 계곡주변 산간마을지대이다. 동측으로 동상면 동상저수지-소양면 송광사로 연결되는 2차선도로(송광수만로)가 진행하며, 마을입구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고 마을 내부 도로를 따라 경계부까지 마을도로가 개설돼 있다.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임업용산지, 소하천구역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12.13 18:29

박병철 전북농협노조위원장, 2대 한국노총 전주시지부 의장 당선

박병철 전북농협노조위원장이 2대 한국노총 전주시지부 의장에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13일 한국노총 전주시지부는 13일 노총 전북지역본부에서 72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대 의장선거를 실시했으며 박병철(NH전북농협 노동조합 위원장)후보가 단독으로 추대돼 96.4%의 찬성 표를 얻었다. 박병철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더욱 강한 노총,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노총, 단위사업장과 조합원을 한 번 더 챙기는 노총, 서로 우애하고 배려하며 하나 되는 노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에서 노총의 역할을 강화하고, 노동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의장은 현재 소속되어 있는 NH전북농협에서 전국 최초로 지역사회공헌단을 법인으로 설립해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노동조합을 구현하고 있다. 앞으로 전주시와 함께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임 박병철 의장은 전주영생고와 전북대학교 법과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1997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현재 금융노조 NH전북농협위원장을 3선째 역임하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13 17:00

전북농협, AI 추가 확산 방지 총력...긴급 방역대책회의

전북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전북농협은 13일 긴급 가축질병 방역대책회의를 갖고 방역 추진상황과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7일 익산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김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고, 익산 산란계 농장에서도 H5형 AI 항원이 확인되는 등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전북농협은 지난 10월부터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지자체, 축협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축협 공동방제단 차량 46대를 활용해 가금농가 진출입로와 야생조류 철새도래지 주변 등 취약지의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가축질병 발생에 대비해 방역물품 비축기지를 6개소(정읍, 고창, 부안, 완주, 임실, 남원) 운영하고 있으며, 비축기지에는 생석회, 소독약, 방역복을 보유하여 긴급상황 및 초동대응용으로 투입하고 있다. 김영일 본부장은 “야생조류 및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인플루엔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조류인플루엔자의 가금농장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농장에서의 차단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며 “축산농가에서는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하고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기 신고가 중요한 만큼 사육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 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13 17:00

우선협상자 선정 돌연 취소...남원시 입찰행정 신뢰 ↓

남원시가 65억 3000만 원 규모의 함파우 복합문화관 전시시설 조성을 위한 용역업체 선정을 추진하면서 평가결과와 우선협상자를 발표한지 며칠 만에 이를 돌연 취소하고 재공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원시는 평가위원 명단이 사전 유출됐다는 제보가 들어와 평가의 공정성이 침해됐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명확한 근거가 없어 입찰행정의 신뢰성을 크게 훼손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공고의 평가방법 배점이 변경된 배경을 놓고도 특정업체를 염두에 둔게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함파우 복합문화관 전시시설 조성은 옛 다솜이야기원 복합문화관의 건축물 내외부를 모두 활용한 체험형 관광시설 통합계획 수립과 제작 및 설치, 운영시스템을 구축하는 용역으로 남원시는 지난 10월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용역입찰을 공고했다. 협상에 의한 계약이란 발주자와 제안사가 가격 및 기술 분야에서 협상을 통해 계약을 진행하는 것을 말하며 평가위원들이 응찰 업체들의 기술능력과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선 협상 대상업체를 선정한다. 해당 용역입찰에는 총 5개 업체가 참여했고 현장설명회 이후 가격 입찰, 제안서 제출에 이어 지난 11월 28일 오후 1시 30분 남원시청에서 총 7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위원회가 열려 이중 한 업체가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 남원시는 지난 1일 홈페이지에 제안서 평가결과와 우선협상 대상 업체를 공고했다. 하지만 남원시는 지난 5일 홈페이지에 제안서 평가절차상 공공성 및 공정성이 침해됐다며 취소공고를 내고 같은 날 해당용역을 긴급으로 재공고했다. 평가 시작 30분 전에 감사실로 평가위원 2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명단이 사전 유출됐다는 제보전화가 왔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업체에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평가 시작 전에 이 같은 전화가 왔다면 내부회의를 거쳐 평가 일정을 취소하고 날짜를 변경해 다시 평가를 진행하면 될 텐데 제안서 평가 후 일주일이나 지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결과를 뒤집는 행위는 오히려 남원시가 행정이 가져야 할 공공성과 공정성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주장이다. 당초 정성 평가 70점, 정량 평가 20점, 가격 평가 10점이었던 배점 기준을 재공고에서는 정성 평가 60점, 정량 평가 20점, 가격 평가 20점으로 변경한 배경을 놓고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기존 평가에서 제안서 접수 등을 통해 응찰업체들의 모든 정보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염두에 두고 있는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재공고라는 주장이다. 업체 관계자는 ”남원시의 주장대로라면 누구든지 감사실로 위원들의 명단이 사전 유출됐다고 제보하면 평가결과를 취소할 수 있을 게 아니냐“며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협상에 의한 계약에 가장 안 좋은 선례를 남길 공산이 크다“고 반박했다. 반면 남원시는 평가위원들과 업체들이 사전 접촉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명단이 사전 유출됐기 때문에 취소 공고에는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위원들의 명단이 사전 유출됐다는 정보를 감사실을 통해 알게 돼 평가의 공정성이 훼손됐을 것으로 판단해 법률자문을 받아 공고를 취소했다. 극히 드믄 경우이기는 하지만 계약 이후에도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무효화 할 수 있다”며 “배점기준을 변경한 것도 관련 규정과 절차를 통해 기준대로 진행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특정업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12 17:48

전북농협, 3차‘신농촌포럼’성료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12일 전문가들과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전북본부 대강당에서‘신농촌포럼’ 제3차 토론회를 열었다. 포럼은 농촌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지난 7월 발족한 후 10월 2회차 토론회를 거쳐 3회째를 맞았다. 이 자리에는 전북연구원(정호중 박사), 지역농업네트워크(이소진 센터장), 전라북도 귀농귀촌연합회(정용준 회장), (사)한국농수산대 청년연합회 전북지부(류호인 부회장), 전북신활력플러스추진단(최재문 단장), 청년농부사관학교 2기 졸업생연합회(고택균 회장), 스마트팜혁신밸리 청년공동체(김기현 회장) 그리고 4-H연합회(안다섬 회장)까지 전북농촌 문제해결과 청년농업인의 정착에 노력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가 모여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특히, 위원들이 전문분야에 대한 각 주제를 선정해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고, 실제 농촌과 영농의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경험담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며져 전문적 소양을 고취시켰으며 현장감 있는 사례를 공유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신농촌포럼’은 전라북도 농촌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와 각계각층의 시각으로 현실을 점검하고, 여러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업들을 연계하여 지속가능한 100년 농촌을 만드는 목표를 가지고 발족했다. 김영일 본부장은 “우리 전북농협은 농촌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신농촌포럼’을 발족했다. 당장 한두 가지 시도로 모든 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시도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농촌은 다음 세대에게 빛바랜 흑백사진처럼 남을 것”이라며, “끊임없이 토론하고 시도하면서 더 나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12 17:48

4분기 중기인 전일목재산업·정석케미칼 선정 '쾌거'

올해 4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도내 기업인 전일목재산업㈜의 김병진 대표이사, ㈜정석케미칼의 김용현 대표이사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에서 선정한 두 명 모두 전북에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2023년도 4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김병진 전일목재산업㈜ 대표이사,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기중앙회와 중기부가 모범적인 중소기업인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한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경영 합리화·수출 증대·기술 개발 등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전일목재산업·정석케미칼은 각각 김제, 봉동 소재 회사다. 김병진 전일목재산업㈜ 대표이사는 지난 1997년 전일제재소를 승계한 후 목재 파렛트·건축·조경 자재 등 고품질의 목재 가공품을 공급하는 업계 10위권 내의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원목의 수입·유통·제재·가공·방부·집성 등 생산에 필요한 전 과정의 설비 라인을 갖추는 등 한옥·목조건축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19년에는 전북도 선도기업으로 지정되면서 전북을 대표하는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김 대표이사는 김제시 기업인협의회장,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전북연합회장, 전주덕진경찰서 행정발전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노면 표지용 도료 페인트를 주력으로 화학제품을 제조하는 ㈜정석케미칼은 최근 노면 표지용 도료인 융착식페인트의 미국 연방 표준규격 테스트를 통과해 국내 최초 미국 공급망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도 국내 최초로 전고체 전지에 필수 재료로 사용되는 고순도 황화리튬의 양산설비를 구축해 국내외 주요 전기차 관련 업체에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oT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매출액의 8%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98개의 특허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정석케미칼이다. 최근에는 사업 확대를 위해 완주군 테크노밸리2산업단지에 약 1만 평의 부지를 매입하고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매출 확대·고용 창출하는 등 전북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종업원지주제를 통해 회사 성장과 함께 직원들의 동반 성장에 기여하고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안정적인 학습환경을 구축해 지난해 인적자원 우수기관으로 인증받고 올해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12.12 17:43

'또' 일낸 강정희 이·미용 1호 명장...소아암환자 가발 지원

가발 전문기업 (유)노블레스가 지난 11월 말 원광대학교병원과 소아암환자 가발 무상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노블레스를 이끄는 강정희 전북 이·미용 1호 명장은 지난 2020년 전북대학교병원과도 업무 협약을 통해 무상으로 가발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전북도뿐만 아니라 익산시에서도 이·미용 1호 명장으로 인정받은 강 명장은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청년·노인·소아암 환우·북한이탈주민·다문화 가정 할 것 없이 같은 지역에서 사는 지역민과 더불어 살고 싶은 마음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탓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합동 결혼식부터 집단암발병으로 고통받은 장점마을 주민 대상 의료 서비스·재능기부까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는 강 명장이다. 익산에 위치한 미용실 '살롱 노블레스'에서 청년공유경제 뷰티숍도 운영 중이다. 청년이 지역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경제적 부담 없이 미용 공부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것이다. 강 명장은 "전북도·익산시 1호 명장이자 기업인으로 어떻게 하면 지역민을 도울 수 있을까 고민이 많다. 지역사회를 살아가는 지역민과 또 어떤 다른 사람들과 살고 있는 만큼 모르는 사이지만 더불어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12.12 17:43

군산시수협, 위판액 1000억 원 달성

군산시수협(조합장 김광철)이 도내 수협 최초이자 지난 1933년 설립(군옥 어업조합) 이래 위판액 1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군산시수협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김광철 조합장 취입 이후 575억 원의 위판액을 시작으로 2016년 714억 원, 2017년 918억 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후 2020년 들어 974억 원의 위판액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6일 기준 1000억 원 돌파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이번 위판액 1000억 원 달성은 국가주도 어선감척 및 국책사업으로 인한 어장축소를 비롯해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수산자원 감소와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따른 출어비 상승 등 악조건 속에서도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그 동안 군산시수협은 편리한 위판 절차를 제공하기 위해 위판‧유류‧얼음‧식수 등의 공급을 원스톱으로 위판장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타 지역 조합장과 업종협 협의회장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근해유자망‧대형기선저인망‧대형트롤‧대형선망 등 타지역 선박 유치와 관내 어업인의 위판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타 지역 위판가보다 높게 책정될 수 있도록 전국 시세 파악 등은 물론 중도매인들의 거래처 확보를 위해 앞장섰고, 무엇보다 군산시수협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을 통한 판로 확대에도 적극 나섰다. 이같은 노력으로 비응항 위판장의 총 위판 물량 중 약 60%를 차지하는 생김과 물오징어, 꽃게 뿐 만 아니라 해망동 위판장에서 참홍어, 꽃새우, 갈치 등 위판액 증대를 가져왔다. 지난 11월에는 해수부 공모사업인 ‘2023년 유통단계 위생안전 체계 구축사업’에 선정돼 비응항위판장 현대화 및 제빙시설 설치를 통해 수산물 위생 및 안전성이 크게 향상돼 앞으로 어가 상승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철 군산시수협 조합장은 “이 모든 결과는 어려운 어업여건 속에서도 수산현장을 꿋꿋하게 지키는 어업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위판액 1000억원 달성은 어업인과의 소통과 협력 그리고 군산시수협의 탁월한 업무처리에 대한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 산업·기업
  • 이환규
  • 2023.12.12 16:1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