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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김영환 본부장이 6일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생활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착한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환경부가 지난 8월부터 시작한 릴레이 운동이며, 김영환 본부장은 박종화 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본부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영환 본부장은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과 ‘bye bye’하는 날까지 전북본부 전 직원들과 함께 친환경 운동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본부는 한전 지역본부 최초로 ESG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회의 시 개인 머그잔이나 텀블러를 사용하고 현수막 대신 LED 전광판을 활용하는 등 생활 속 실천도 이어나가고 있다. 김영환 본부장은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다음 주자로 이정운 수협은행 전북지역금융본부장을 추천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직무대행 최규명)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신민수·황성연 씨를 비상임이사로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신민수 비상임이사는 현재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부회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권익보호특별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열린정부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황성연 비상임이사는 현재 한서대학교 헬리콥터조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행정고시 합격(32회), 국토교통부 주ICAO대표부, 서울지방항공청장, 항공안전정책관을 거쳐 주우루과이 대사를 역임했다.임기는 2025년 11월5일까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65.53포인트(2.85%) 오르며 2368.34에 거래를 마감했다. FOMC 직전인 31일에는 2300포인트선 아래까지 내려갔지만 FOMC가 끝난 후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869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369억과 24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대비 33.56포인트(4.48%) 오른 782.05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은 2613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79억원과 1178억원을 순매수했다. 환율도 33.50원 내린 1322.40원에 마감했다. 미 연준은 FOMC에서 지난 회의에 이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중반 이후 완만해지고 지난 여름 인플레이션 수치가 상당히 양호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기금리 상승으로 경제활동이 압박되는 경우, 통화정책을 달리할 수 있다고도 말하며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발언 강도가 약해진 모습이다. 이로 인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2bp 떨어져 4.678%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1월 FOMC를 계기로 반등국면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채권금리와 달러의 하향 안정과 이로 인해 증시의 반등 시도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인식으로 증시로 투자자금이 이동할 것이고, 그간 순매도세가 이어졌던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다시 유입된 점은 향후 추가 상승모멘텀을 보여줄 수 있는 신호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코스피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정상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기에 작은 호재에도 개별종목의 반등 탄력이 높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미 시장은 저평가, 과도한 하락구간에 위치해 있기에 실적, 업황, 수급 모멘텀이 있는 반도체, 자동차, 기계업종과 낙폭과대가 강했던 2차전지, 인터넷 업종의 반등도 기대해 볼 수 있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장수사과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연수)이 지난 3일 장수의 명품 품종인 후지사과의 홍콩수출 선적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농촌진흥청 수출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장수군 관내 수출 참여 농가의 후지사과를 직납 형태로 홍콩에 수출한 것이다. 지난 7월 장수군이 국내 수출업체 LS Trading과 몽골 현지유통업체인 CassTown LLC, KGC LLC와 300만불(한화 약 40억 원) 규모의 장수군 농축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한 이후 최훈식 군수의 노력과 열정이 이어진 결과다. 또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상근 교수와 협업으로 해외수출을 위한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했고, 2024년도 명품 장수사과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최연수 장수사과원예농협 조합장은 "수출을 통해 장수사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내수가격 지지 및 농가 소득 증대, 브랜드화로 장수사과 가치 향상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사과원예농협과 (사)전국사과생산자협회 장수지회는 다음달 사과나무 전정시즌을 맞아 관내 전정기술자들이 참여하는 장수사과 전지 전정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장수사과 재배기술 중 전지 전정기술의 교류 및 장수사과 생산자들의 재배 노하우를 서로 공유해 장수사과를 지속가능한 명품사과로 재배역량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촌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청년농업인들의 모임인 '4-H'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업·농산업 기술과 발전, 귀농 노하우와 아이디어 등을 나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본청 일원에서 '제50회 한국 4-H 중앙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청년 농산업 창업 아이디어 경진 △청년농업인 전문 상담(멘토링) 경진 △우수농산물·가공품 대중 투자(크라우드 펀딩) 경진 △농기계(드론) 활용 경진 등 총 8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4-H 역사 사진 전시회, 우수 청년농업인들이 꾸민 농산물·가공품 판매 장터 등도 열렸다. 대회 일환으로 열린 ‘2023년 청년 농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는 전남 순천 정일민 청년농업인의 ‘피브이씨(PVC) 박막수경 유럽상추 재배시스템’이 대상을 받았다. 기존 시설을 보다 저렴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작물의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생산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전북 남원 김민지 청년농업인의 ‘귀농인·청년농업인을 위한 노동력 공유 온라인 플랫폼’과 전남 순천 조성수 청년농업인의 ‘비타민 단백질 음료(셰이크)’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정일민 청년농업인은 “영농 초기에 자본이 부족한 청년농업인들이 이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잎채소류(엽채류)를 재배해 소득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3년 청년농업인 영농생활 수기 공모전' 수상자도 발표했다. 78편 응모작 중 입선작 26편을 선발하고 최종 수상작 6편을 뽑았다. 대상은 충북 괴산 김지영 청년농업인의 ‘행복지수 200%의 농업 생애를 그리는 중입니다’, 우수상은 전북 김제 김기현 청년농업인의 ‘농사 4년 차 연 매출 4억 도전, 이제 네 차례야’ 등이 받았다. 농촌진흥청 청년농업인육성팀 나상수 팀장은 “참신한 생각을 지닌 청년농업인을 발굴하고, 농업에 진심인 청년들의 포부를 읽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의 기술적 성장과 발전,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년 수백억 원 예산이 투입되는 노후 슬레이트 철거제거 사업의 사업방식이 전북 시·군마다 제각각이어서 논란이다. 자치단체가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지역이 있는 반면 일부 지역은 민간업체에 사업을 맡기고 예산 일정 부분을 업체 위탁수수료로 지급하는데, 수수료가 나가는 만큼 사업비가 줄어들고 필수지출항목이 아니라는 점에서 세금 낭비 지적이 나온다. 올해 전북지역 노후 슬레이트 철거사업 예산은 총 203억 7200만 원(국비 50%, 시·군비 50%)이다. 이중 자치단체가 노후 슬레이트 제거를 수행할 업체를 뽑고 관리하는 ‘직접수행’ 방식으로 하는 곳은 전주시와 익산시, 남원시, 완주군, 진안군 등 5곳이다. 군산시, 정읍시, 김제시,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고창군, 부안군 등 9개 지역은 민간업체에 사업을 맡겨 해당업체가 다시 사업을 수행할 업체들을 뽑고 현장을 관리하는 ‘민간위탁’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총 141억 6300만 원 사업규모의 9개 자치단체가 민간위탁 협약서 명시에 따라 수탁업체에 8% 수수료를 지급하는데, 올해 수탁업체에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만 11억 3300여만 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는 수행 업체를 직접 선정하는 방식을 선택했다면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예산인 데다, 수수료가 사업비 내에서 나가다보니 그만큼 철거비용 예산이 줄어든다. 민간위탁 방식으로 수행하는 지역 관계자들은 "슬레이트 철거 사업이 방대해 특히 규모가 작은 군단위 공무원 담당 인력으로는 사업을 직접 수행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수수료 지급 만큼 행정처리 비용을 경감하고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위탁 방식을 택했다"고 했다. 또 수수료 8%는 환경부 지침이라고 덧붙였다. 사업방식별 시·군 철거물량, 예산을 비교해보면 익산시가 사업비 14억 원·362톤, 군산시가 15억 원·380톤으로 비슷한 사업규모를 보이지만 사업방식은 각각 직접수행과 민간위탁이다. 진안군과 무주군 역시 각각 약 19억 9000만 원·540톤에 직접 수행 방식, 19억 7000만 원·453톤에 민간위탁 방식으로 집행하고 있다. 노후 슬레이트 철거사업 민간위탁 지역에서 철거를 진행하는 한 업체는 "조달청 민간위탁 수수료가 0.5∼0.8%로 보통 1% 미만인데, 8%는 과도하다"며, "수수료가 빠진 만큼 사업규모가 축소될 수 밖에 없다보니 현장 철거 업체들이 그만큼 손해를 보거나 사업 집행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하소연했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지난 3일 호남고속도로에 위치한 이서(순천) 휴게소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전세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휴게소 주차장 내 음주·취식 및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고속도로 순찰대, 교통안전공단, 전국전세버스연합회 등 교통안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열렸다. 전북본부 관계자는 "휴게소는 많은 차량들이 오고가기 때문에 주차장 내 취식행위는 교통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앞으로도 도공은 쓰레기 무단투기 및 휴게소 내 음주행위 등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계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소상공인의 최대 축제의 장인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산업포장을 받은 고영수 쌍용반점 대표를 포함해 도내 소상공인 10여 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호남권에서는 가장 많은 소상공인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다섯 번째로 많은 소상공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 속의 소상공인, 대한민국 경제주역'을 슬로건으로 한 2023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지난 3, 4일 킨텍스에서 열렸다. 소상공인의 사회·경제적 인식을 제고하고 소상공인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 18회째를 맞이했다. 소상공인 응원 퍼포먼스, 소상공인과 플랫폼 대기업 간 상생협약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지만 이날 소상공인대회의 핵심은 모범 소상공인 등에 대한 정부 포상이었다. 정부 포상에서는 모범 소상공인, 육성 공로자, 지원 우수단체에 산업훈장 2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 표창 8점, 국무총리 표창 등 모두 144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전북에서는 △산업포장 쌍용반점(군산시) △대통령 표창 서선민헤어(정읍시) △국무총리 표창 킴스헤어(군산시)·왱이집(전주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한양상사(남원시)·협신종합설비(전주시)·디에이치섬유(익산시)·이에스지경영연구원(전주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레스토랑 마리서사 본점(정읍시) △특허청장 표창 비케이시(전주시) 등 10명이 정부 포상을 받으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중 산업포장을 받은 쌍용반점은 50여 년간 중화요리 '짬뽕'에 대한 연구로 3가지 요소(식재료, 조리기술, 양념의 조화)의 중요성을 습득했다. 연구를 통해 군산을 대표하는 중식당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까지 얻으면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대표는 "아예 생각도 못했던 상이다 보니 너무 뿌듯하고 벅차다.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짬뽕에 대해서 연구해 왔다. 하지만 아직도 남은 연구가 많다. 꼭 짬뽕을 세계인의 음식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욕심이 있어서 레시피 연구를 해 보려고 한다"면서 "그동안의 시간을 인정받는 듯해 좋으면서도 책임감과 사명감을 많이 느낀다. 짬뽕 한 그릇 한 그릇에 정성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한 그릇이라도 소홀하지 않고 깊은 마음으로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테크노파크가 지역 에너지 클러스터 인재 양성 사업 참여 대학의 연구성과 공유를 위해 광주테크노파크·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과 함께 성과 교류회를 마련했다.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 이하 테크노파크)가 지난 2, 3일 양일간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지역 에너지 클러스터 인재 양성 성과 교류회를 개최했다. 전북, 광주, 전남, 충북 등 4개 지역 지자체와 13개 참여 대학 등 180여 명이 참여한 성과 교류회에서는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과 총 100여 건의 연구논문 포스터 발표, 13건의 우수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참여해 에너지 인력 양성 사업의 성과 공유·에너지 분야 핵심 기술별 인재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에 대한 설명회도 이어졌다. 우수 학생 26명을 선정해 지자체상 4명,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상 3명, 주관기관 원장상 19명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중 전북에서는 박경수 전주대학교 석사과정 대학원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상은 김대의 전북대학교 석사과정 대학원생이 각각 지자체상,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상을 수상했다. 테크노파크는 성과 교류회를 통해 에너지 인력 양성 우수 성과를 공유하는 등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도 역시 지역 에너지 클러스터 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새만금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내 에너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경험을 겸비한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5년간 142명 배출할 계획이다. 기업의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 고용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규택 원장은 "수상 태양광, 해상 풍력, 에너지 효율 등 에너지 산업과 관련해 대학과 기업의 현실을 고려한 현장 중심의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통해 가치 사슬 전체를 이해하는 고급인재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전북테크노파크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해당 사업은 산·학이 함께하는 기업 맞춤형 석·박사급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역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지역대학이 입주 기업과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해 나가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전주완주지사(지사장 최석영)가 2일 한국폴리텍대학 장현희 신기술교육원장의 추천을 받아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했다.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는 지난 2월 환경부에서 시작한 일상생활 속 1회용품 사용을 줄일 것을 릴레이 방식으로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미 전사적으로 환경 경영을 실천 중이다. 특히 국민연금기금의 ESG 투자를 통해 국내외 기업들이 환경보호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촉진하고 있다. 최석영 전주완주지사장은 1회용품 줄이기를 다짐하면서 환경보호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이마트 전주지점 최학묵 점장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가루쌀이 들어가니 햄버거 패티나 어묵이 푸슬푸슬 으깨지지 않고 쫀득한 조직감이 더 좋아졌어요. 기존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지 물으면 충분히 제돈주고 사먹을 거에요.” 2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 고소한 냄새가 퍼졌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마련한 가루쌀를 활용한 시제품 시식회와 가공이용 활성화 워크숍이 열린 자리였다. 햄버거 패티와 소시지, 어묵, 라면, 과자와 빵, 치킨 튀김반죽과 고추장 등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가공식품들이었다. 차이가 있다면 밀가루 대신 가루쌀 넣어 만들었다는 것. 시식에 참여한 양서희(전남대 식품공학과·21) 씨는 “평소 먹던 음식들을 먹는 것 같다”며, “햄버거 패티는 특유의 누린내가 안 나서 좋았고 소시지는 담백해서 아이들 간식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aT 식품산업 분야별 원료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밀가루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군은 면류(38.2%)와 기타(32.1%) 빵류(14.2%), 과자류(10.7%), 만두류(4.8%) 순이다. 면과 베이커리, 과자, 만두류의 경우 국내 대기업들에서 제품 연구개발에 적극적이다. 연간 소비량은 147만 6000톤이다. 면류와 비슷하게 30%가 넘는 밀가루 소비를 하는 기타제품군(어묵, 패티, 소시지류, 고추장, 튀김옷 등에 쓰이는 배터믹스)에서는 아직 가루쌀 적용이 생소하다. 하지만 면류 밀가루 소비가 56만 3600톤이고, 기타제품의 소비가 47만 3000톤임을 고려하면, 다양한 기타제품군 내 가루쌀 활용이 중요하고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농진청 국립식량원이 대학과 농협·기업 연구소와 손을 잡고 가루쌀 대량소비를 위한 기타제품군 활용개발에 나섰다. 이날 식품별 개발에 참여한 세종대·원광대·전남대·충남대·전주대·농협식품R&D연구소·샘표식품이 중간성과를 발표했고, 일반시민·동종업계 관계들과 피드백을 나눴다. 가루쌀 어묵의 경우 비슷한 식감을 내지만 흡유율(유지 흡수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호응을 얻었다. 가루쌀 단가 등을 고려해 명태살 함량을 높인 프리미엄 어묵 등 제품 차별화도 제안됐다. 햄버거 패티는 오히려 가루쌀을 사용하니 기존 밀가루 특유의 향이 개선되고 수분함량과 부드러움 등이 높아졌다는 반응을 얻었다. 농촌진흥청의 곽지은 박사는 “이날은 완성된 연구가 아니라 최소한의 가루쌀 적용 가능성과 연구 현황, 개선점 등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성과와 반응을 보며 가공식품 시장 내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느꼈다. 많은 기업들이 기술이전을 받아서 적극적인 제품 판매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시중금리 상승과 대출규제 강화로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전북지역 아파트 거래시장에 냉각기류가 흐르고 있다. 반면, 매도자는 집값을 내리지 않으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일 부동산 포털 사이트가 국토 부 실거래 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1만4769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만9320건보다 23%가 감소했다. 특히 도내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전주지역의 경우 총 거래량 6522건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황기 였던 지난 2020년 1만8055건에 비해 반 토막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과 익산지역의 경우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모아 미래도 센트럴 시티 같은 대규모 신규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완주지역의 경우 지난 2020년 1074건, 2021년 1404건, 2022년 1180건, 올해 1235건으로 거래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 거래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배경으로 시중금리 상승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종료,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정보포털에 따르면 아파트를 담보로 하는 주택담보 대출(주담대)금리는 지난 6월 만해도 최저 3.38%~최고 5.11%에서 지난 10월에는 4.29%~5.16%로 올랐고 시중은행들은 앞으로도 주담대를 6% 이상으로 올릴 전망이다. 주담대는 신용대출보다 대출 금액이 큰 만큼 이 같은 금리 상승폭은 대출자 입장에선 이자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2억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받은 경우 금리가 5.8%에서 6.3%로 오르면 월 원리금이 약 117만원에서 123만원으로 6만원 늘어난다. 월 이자 증가액은 10만원 미만에 그치지만 총 대출이자는 2억2246만원에서 2억4565만원으로 2219만원 증가한다. 도내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도내 부동산 시장의 소강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주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금리인상 뿐 아니라 대출문턱도 높아지면서 집을 사려고 해도 사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매도자는 집값을 내리지 않으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당분간 도내 아파트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LH(CEO 이한준)는 사업·업무·국민 중심의 실효성 있는 ESG 경영 추진을 근간으로 ESG 정책 패러다임 변화 대비 및 국민이 체감하고 정부정책을 선도하는 ESG 가치 창출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주거안정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H전북지사는 지난 1일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한 친환경 주거와 지역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으며 지난 달 30일부터 3일까지 전북지사 본관1층에 전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 학생들의 주거공간 우수설계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박시현 LHRI 책임연구원의 ‘친환경 주거와 그린리모델링’ 발제를 시작으로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설계기술’(최정만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장), △‘탄소중립시대 기능성 친환경 소재, 목재’(박희준, 전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 교수) 등 3가지 주제 발표 후 이와 관련된 내용을 산·학·연이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전북대-LH토지주택연구원-LH전북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전북대 안국찬 부총장, 주거환경학과 최병숙 교수, LHRI 김홍배 연구원장과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교수진과 학생들, LH전북 임직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산·학·연의 협력의 발판이 됐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LH전북 장민오 차장은 “LH전북의 국민은 전북도민”이라며 "주거환경 구축을 위한 기술적 논의도 필요하지만 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먼저 고민하는 것이 우선이다 지역여건에 맞는 유기적 주거모델 정착을 위해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했다.
전라북도건축사회(회장 박진만)는 2일 "윤석열 정부에서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이 확정한 2024년 국가예산중 새만금개발 관련 주요 필수 SOC예산을 78%나 삭감하여 사업의 연속성, 지역발전의 형평성, 도민의 열망을 저버렸다"며 "새만금 사업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축사회는 "윤석열정부는 새만금 공항보다 늦게 시작한 부산 가덕도 공항의 경우에는 해당부처의 요구예산보다 세배가 넘는 예산을 배정했고 예타도 통과하지 못한 충남서산 공항은 기본설계비를 반영해 추진동력을 줬다"며 "새만금예산 삭감은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도에 떠넘기기 위한 책임회피이며, 정치보복이자 예산 폭거다"고 주장했다. 잼버리행사 파행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여성가족부의 안일한 대응으로 발생한 일로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을 강조했다.. 벅진만 회장은 "오는 7일 국회에서 열리는 '새만금 사업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총궐기대회'에 직접 참여해 "새만금예산 복원을 촉구하고 복원을 위한 노력에 함께 한다"며 "반드시 이뤄내야 할 우리 지역의 과제다 "고 했다.
한국도로공사 진안지사(지사장 강종호)는 2일 겨울철 폭설로 인한 고속도로 차단 등의 재난발생시 효과적인 대응과 신속한 긴급구난을 위해 오는 8일과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12.4Km 지점(양방향) 완주주차장 인근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폭설대응 현장합동 훈련을 실시한다. 원활한 훈련을 위해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12.4Km 지점(양방향)은 차량통행이 통제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완주주차장 광장부로 우회 통행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운전자들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교통방송, 도로전광표지판(VMS)을 통해 교통상황 및 우회도로 정보를 수시로 안내하며, 해당정보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App)이나 로드플러스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전) - 본 건은 금암2동주민센터 남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이 주를 이루며 다가구주택이 혼재하는 등 기존 주거지대이다. 본 건까지 차량접근 원활하다. 제1종일반주거지역, 소로1류 가축사육제한구역, 상대보호구역, 산림 하천 전원개발 항목은 관련부서 확인협의 해야한다.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답) - 본 건은 대둔산공용버스터미널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환경은 전, 답,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인근까지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인근에 지방도 및 버스터미널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부정형 완경사지로서 기준시점 현재 농경지로 이용중이다. 자연환경보전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온천원보호지구, 도립공원, 공원마을지구, 문화재보존영향 검토대상구역이다. 완주군 상관면 신리(대지) - 본 건은 외어두마을 내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 및 농경지, 임야 등이 혼재하는 산간 농촌지대로서 제반 주위 환경은 보통이다. 본건까지 차량접근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며 간선도로와의 접근성 등으로 보아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대체로 사다리형의 평지로서 주거용 건부지로 이용중이다.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1일 민생 현장 소통을 위해 완주지역 혁신제품 및 우수조달물품 지정 업체인 주식회사 에스엠엔테크(대표 이중수)를 방문했다. ㈜에스엠엔테크의 ‘AIRJOY공기청정살균기’는 ‘20년 조달청 혁신시제품 지정, 이후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서 ’성공‘ 판정을 받아 우수조달물품 신청자격 획득하였고 ’23년 제1회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 이번 방문은 민생 현장 소통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조달정책에 반영하고 판로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생 현장 방문은 전북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조달청 내 조달기업을 방문해 기업 성장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을 통해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김윤상 청장은 “앞으로도 민생 현장을 적극적으로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혁신제품, 우수조달물품 등 조달제도를 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X지속가능발전대학이 두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1일 수료식을 가졌다. LX공사가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3년 째 운영 중인 ‘LX지속가능발전대학’은 지역시민들을 대상으로 ESG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행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기후위기 시대, 담대한 전환’(9월5일)을 시작으로‘지속가능한 지역을 위한 실천계획’(10월31일)으로 마무리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총 60명의 시민 리더들이 배출됐다. 이 가운데 지속가능발전대학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리고 꾸준히 실천해온 시민 리더들에게 LX사장상과 함께 수료증도 수여됐다. 문성주 씨는 LX사장상을 수상했으며, 최희석·전안균 씨는 전북지속가능협의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문성주 씨는 “기상 이변으로 기후위기를 실감하고 있었는데 교육을 통해 구체적 실천방안을 배우게 됐다.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LX공사 최규명 사장 직무대행은 “ESG 관점에서 책임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면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과제 해결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정부의 주먹구구식 채소수급 관리가 김장철마다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매년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무값 상승이 되풀이됐던 가운데 올해도 김장재료가 한 달 전보다 20% 넘게 올랐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은 한 포기에 4923원이다.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재료값이 크게 오르자 정부가 비축 물량 2900톤을 풀었음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4418원보다 높다. 지난달 19일에는 배추 한 포기당 6587원으로 한 달 전(5476원)보다 20% 이상 치솟았다.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데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채소수급 관리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농림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채솟값 안정을 위해 원산지 단속, 수급량 조절 등을 하고 있다. 가장 큰 정책은 농안기금으로 농산물을 수매·수입한 후 비축했다가 가격 상승기에 방출하는 정부비축사업이다. 그러나 농림식품부 등이 수매 계획을 잘못 세워 지난 3년간 비축한 김장재료 3만 여톤을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달 31일 관련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두 기관이 수확량 예측에 실패해 2020년부터 3년간 배추와 무, 양파 등 3만 여톤(273억 원 물량)을 폐기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6월 정부는 수확량 감소를 전망해 고랭지 배추 1만 톤을 미리 구입했지만 실제 수확량이 증가해 전량 버려졌다. 이처럼 총 22회의 예측 중 9회가 빗나가는 등 예측 생산량과 실제 생산량의 오차가 최대 117.8%까지 발생했다. 또 배추와 무 가격이 올라 가격상승 위기경보가 발령됐는데도 10차례 중 3번은 비축물량을 방출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농산물 가격안정 효과를 내기 위해 비축사업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다. 농산물 수확이 시작된 이후 작황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수급조절이 필요할 때 수매 여부를 결정하거나, 가격 상승기에 창고에 비축하지 않고 바로 산지에서 가락시장으로 방출·판매하도록 하는 등의 개선이 요구됐다.
농업·기술 경험부터 자금까지 필요로 하는 농촌 생활이 청년 농업·귀농인에게 큰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농촌·농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농촌 생활의 어려움을 알지만 도전 정신으로 시작해 보기도 하고, 또래 청년 농업인끼리 모여 더욱더 열정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 사람 명수로 따졌을 때 수는 줄어들지만 지역·농촌 활기는 배가 됐다. 청년 농업·귀농인끼리 똘똘 뭉쳐 스마트팜 산업 주도하고 청년 농업·귀농인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는 등 농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 청년들이 새로 그리는 농촌의 모습과 농촌의 활기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방문한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이날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만난 김기현(32·광주광역시) 씨 역시 30대로 젊은 축에 속했다. 20대 후반에 시작해 벌써 노지 농사는 4년 차, 스마트팜은 3년 차인 귀농인이다. 김 씨는 스마트팜 청년보육사업 수료생이면서 청년 귀농·농업인 4명으로 구성된 팀 빠머의 대표이기도 하다. 팀 빠머는 임대형 스마트팜 1200평에서 완숙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임대형 스마트팜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제 벽골제 주변에 4000평 규모의 스마트팜 시공을 준비 중이다. 값비싼 기계도 가까운 농가끼리 나눠 써서 운영비를 아끼고 서로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이른바 '품앗이 농사'를 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화하겠다는 목표다. 김 씨의 고향은 광주광역시지만 전북대학교에 입학하면서 맺은 전북과의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다.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차로 40분 걸리는 거리에 거주지까지 마련했다. 이 거주지가 있는 마을의 가장 젊은이는 김 씨다. 그는 "아기뿐만 아니라 청년을 보기도 힘들었는데 마을 어르신들에게는 어린 아이가 생긴 격이다 보니 처음에는 관심이 쏟아졌다. 4년 전만 해도 김제의 주말은 고요했는데 지금은 청년인구 하나둘 유입되면서 활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수십 명의 청년이 마을에 몰린 것도 아닌 몇 안 되는 청년이 유입된 것이 전부지만 마을은 청년 한 사람으로도 활기를 찾았다. 농촌 하나가 살아난 셈이다. 김 씨는 "전북뿐만 아니라 전국의 청년 농업·귀농인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면 청년농부가 큰 포부를 가지고 지역으로 들어와야 지역이 살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팀 빠머가 성공 사례가 돼서 많은 청년에게 귀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크다"면서 "청년 농업인·귀농인의 역할이 크든 작든 농촌의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믿는다. 지원사업도 중요하지만 청년농부의 의지도 중요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끝>
[현장] “전북의 미래‘ 전북청년사관학교 ’YOUTH START UP FESTIVAL‘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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