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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사업 좌초 위기 '노심초사'..."원안대로 성실 추진"

정부가 새만금 SOC 예산 삭감·새만금 기본계획 재검토를 발표한 가운데 도내 건설단체가 성명서를 내고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인한 계속된 후폭풍에 개탄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새만금 사업 재검토 발표에 따라 전북 건설업계는 사업 전체가 좌초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건설단체연합회(회장 소재철, 이하 전북건단련)가 지난 3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사업 정상 추진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을 통해 △잼버리 정쟁화로 전북도와 새만금 사업 홀대 즉각 중단 △국가균형발전 사업이자 전북도민의 희망인 새만금 사업 성실 추진 △새만금 대선 공약·전북도민과의 약속 이행 등을 요구했다. 전북건단련은 새만금 SOC 내년 예산을 78% 대폭 삭감·미반영된 사실에 크게 분노했다. 지역 건설인 사이 소문만 무성했던 새만금 예산 홀대가 현실이 된 상황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새만금 국가산단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고 6조 5000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 유치를 받는 등 현 정부의 새만금 사업 추진 의지가 강력해 보였기 때문. 새만금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되나 했더니 제동이 걸리면서 분노가 커졌다. 소재철 회장은 "이번 예산 삭감이 투자 유치에 자칫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 연출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며 "25만 전북 건설인은 비통한 심정으로 그간 밝혀온 새만금 대선 공약 이행과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작금의 현실을 타개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서 예산을 원안대로 반영해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라 원안대로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북건설단체연합회는 종합·전문·주택건설, 기계설비, 건축사, 소방시설, 엔지니어링, 전기, 정보통신 등 도내 10개 건설 관련 단체로 구성돼 있다. 지역 건설산업 발전과 동반 성장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건설·부동산
  • 박현우
  • 2023.08.31 16:46

여의동우체국,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2100만 원 보호

여의동우체국이 세심한 관찰력과 발 빠른 대처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켰다. 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꽃마음)이 전주여의동우체국 직원들이 보이스 피싱 전화를 받은 박모(30대·여) 씨의 소중한 자산 2100만 원을 보호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전주여의동우체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박모 씨가 우체국을 방문해 사업 자금으로 사용하겠다며 본인의 계좌에서 210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영선 전주여의동우체국 금융직원 주무관이 이상한 낌새를 알아채고 박 씨에게 '사기 예방 문진표'를 보여 주며 고액의 현금을 출금하는 목적을 물어봤다. 박 씨는 "사업장 계약을 하는데 현금으로 거래해야만 계약금을 낮춰 준다. 뾰족한 도구가 있으면 빌려 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안 주무관은 휴대폰 2대를 소지한 박 씨가 한 휴대폰에서 유심을 빼서 다른 휴대폰을 옮기려는 모습, 직원에게 거래 목적을 분명히 밝히지 못하는 모습 등을 보고 보이스 피싱을 확신했다. 오임조 전주여의동우체국장은 파출소에 연락해 보이스 피싱을 예방했다. 박 씨는 "사기범이 금융기관을 사칭해 사업자금으로 대출받으면 유리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현금을 출금해 오라고 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설치하라고 했다. 아이폰은 설치가 불가하니 유심을 다른 휴대폰으로 옮겨 설치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박 씨는 다행히 전주여의동우체국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자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 전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이스 피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기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8.31 16:45

LK-99 검증위 "국내 네 곳 재현실험서 초전도성 사례 없어"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LK-99' 재현실험을 진행한 국내 연구기관 네 곳에서 초전도 특성을 보여주는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 검증위는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서울대 복합물질상태연구단, 한양대 고압연구소, 부산대 양자물질연구실, 포항공대 물리학과 연구팀 등 4곳이 진행한 LK-99 재현실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증위에 따르면 서울대와 한양대, 부산대 연구팀은 논문에서 나온 LK-99 제조방법을 따라 샘플을 제조했는데, 부도체에 가깝거나 저항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 특성을 보였다. 한양대 고압연구소가 만든 샘플은 LK-99와 조성, 특성이 비슷한데, 저항이 급격히 변하지만 고유저항(저항율)이 부도체에 가깝고 자화율도 초전도체와 다른 특성을 보인다고 검증위는 설명했다. 서울대 복합물질상태연구단의 샘플은 LK-99와 다소 다른 결정구조를 가지고, 저항율이 온도가 내려가면서 5~10배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자화율 측정에서는 약한 반자성 특성이 나타났다. 부산대 양자물질연구실은 합성된 전구체 조성비율을 조금 다르게 해 두 종류의 샘플을 만들었는데, 첫 샘플은 저온에서 저항이 증가하는 반도체 성질을 보였다. 두 번째 샘플은 추가 측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검증위는 설명했다. 포항공대 연구팀은 LK-99 단결정을 만드는 별도 공정을 택했는데, 부도체 특성이 나타났다고 검증위는 밝혔다. 이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발표한 결과와 일치한다고 검증위는 덧붙였다. 검증위는 단결정을 보는 이유에 대해 단결정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게 되면 그 외 현상을 불순물에 의한 특성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검증결과 중 서울대와 한양대, 부산대 결과는 지난 23일 열린 초전도저온학회 LK-99 비공개 간담회에서 발표됐다. 포항공대 결과는 이후 전달됐다고 검증위는 설명했다. 검증위는 현재 재현실험연구를 진행 중인 기관이 총 여덟 곳이며, 간담회 이후 재현실험에 참여 의사를 밝힌 기관들이 1~2곳 있다고 밝혔다. 검증위는 "외국 재현실험 연구 결과를 봐도 알 수 있듯 연구기관별로 제조한 샘플의 특징이 크게 다르다"며 "여러 연구기관이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한 많은 샘플을 재현해 측정하는 게 결론 도출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 IT·과학
  • 연합
  • 2023.08.31 15:19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김제중앙중학교 인근 근린시설

김제시 용지면 송산리(전)- 본 건은 죽순마을 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전, 답 등의 농경지와 야산이 혼재하는 지방도 주변농경 및 야산지대로 형성되어 있다. 서측으로 735번 지방도와 접합으로, 면급으로서의 일반적인 교통상황은 보통시 된다. 대체로 세장형의 지세 평탄한 토지이며,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접도구역이다. 김제시 신풍동(근린시설)- 본 건은 김제중앙중학교 남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 및 농경지 등이 혼재하는 지역으로 제반 환경여건은 보통시 된다. 차량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으로 간선도로가 통과하는 등 제반 교통여건은 보통이다. 일반철골구조 및 경량철골구조 판넬지붕 2층 건물로서 판넬잇기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기본적인 위생설비 등이 구비돼 있다.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주택)- 본 건은 북전주세무서 북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 및 아파트단지,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간선도로와의 연계성 및 대중교통과의 접근성·빈도수 등으로 보아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인 편이다. 시멘트블록조 슬라브지붕 및 판넬조 판넬지붕 건물로서 벽돌쌓기, 돌붙임, 판넬잇기 등으로 마감돼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8.30 18:07

요즘 뜨는 전주의 맛, 현대옥 콩나물 아이스크림 “묘한 중독성”

비빔밥, 콩나물국밥, 한정식과 한옥마을 각종 길거리 디저트 등 맛있는 음식이 즐비한 관광도시 전주. 이곳에 오면 먹어봐야 하는 ‘뜨는 전주의 맛’이 있다. 바로 전주 8미(味)에 속하는 콩나물이 들어간 '콩나물 아이스크림'이다. 세상에 없던 디저트가 전주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입맛을 매료시키고 있다. '콩나물 아이스크림'을 개발·출시한 현대옥은 국내 150개 가맹점을 둔 전주 대표 콩나물국밥 브랜드다. 현대옥 가맹본부는 “콩나물은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들에 모두 들어가는 지역성이 뚜렷한 특산물이다. 그리고 현대옥은 음식창의도시 전주에서 30년간 전주콩나물국밥의 전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맛과 멋, 즉 문화의 도시에서 이 '콩나물' 하나로 창의적인 지역 음식문화를 창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밥 먹고 후식 커피와 디저트가 대세문화가 된 요즘날. 지역민들에게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디저트, 관광객들에게는 이 지역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지역성이 담긴 특별한 디저트를 선보이고 싶었다. 현대옥이 콩나물로 디저트를 만들게 된 이유다. 비린맛이 호불호가 있을 것이란 주변의 우려도 있었지만 고추가 맵지 않으면 오이와 마찬가지이고 마늘이 알싸하게 아리지 않으면 돼지감자와 마찬가지인것 처럼, 콩나물아이스크림에서 비린맛이 없으면 그냥 우유아이스크림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개발자들의 생각이었다. 현대옥은 처음부터 '적절히 비린맛'을 뚜렷이 유념했다. 대신 콩나물이 들어간 비율에 따라 비린맛을 단계로 나눠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자 했다. 음식에는 별의별 맛이 있다. 하지만 콩나물과 아이스크림의 만남을 누가 상상해봤을까. 잘게 갈린 생콩나물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비린 맛. 여기에 최고급 우유인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를 원료로 해 부드러움과 풍미를 끌어올렸다. 생콩나물 냄새와 맛이 고소한 우유를 만나 자꾸 먹어보고 싶은 중독성을 일으킨다. 이것이 현대옥이 전면에 내세운 ‘맛있게 비린맛’이다. 2년 전 출시할 당시 신선한 소재와 맛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면, 지난해부터 아이스크림의 베이스 원료인 우유를 ‘고창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로 교체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최고급 디저트 전문점, 카페 폴바셋 등에서도 해당 우유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옥 가맹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일평균 50개 판매량을 보였다면 올해 일평균 100개로 증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 2년간 누적 판매량도 4만 개를 달성했다. 현재 '콩나물 아이스크림'은 전주 현대옥 본점과 천안 현대옥 천안신방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점차 판매 지점도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은 수요층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가맹본부 매출분석에 따르면 신선한 재료 조합에 호기심을 느끼고 구매하는 외지 관광객, 독특한 맛을 선호해 가장 비린맛을 구매하는 마니아층도 꾸준하다. 유기농 우유와 콩나물로 만든 건강한 디저트란 점에서 아이들 간식으로 구매하는 비중도 높다. 콩나물엔 숙취해소와 관련있는 아르기닌, 메티오닌 성분이 들어 있다 보니 숙취해소 음식으로 구매하기도 한다. 현대옥 가맹본부 관계자는 "본점 카페테리아에서 커피와 콩나물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다. 곁가지 코너가 아니라 스타벅스 매장에 들이는 커피 머신을 사용하고, 서울 유명 디저트 업체 원료를 수소문해 최고급 재료로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있지만, 가격은 저렴하다"며, "수익사업이 아니라 지역 향토 기업으로서 직업윤리와 사명감을 갖고 지역문화를 알리고 싶기 때문이다. 콩나물 핀과 펜 등 액세서리 개발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8.30 17:13

中企, 인력 감축·폐업 불가피 ...'중처법'에 골머리

중소기업이 오는 10월 4일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에 따라 가격 변동분을 인정받게 되면서 숨통이 트인 반면 내년 초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50인 미만 기업에도 시행될 전망이라 중소기업의 고충이 이만저만 아니다. 도내 중소기업도 '중처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처법'을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으로 어려운 경영 상황에 '중처법' 대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입장이다. 기업 운영 시 보람이 있어야 계속해서 기업을 확장하고 사업을 확대할 수 있지만 '중처법'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처법'은 지난해 1월부터 근로자 50인 이상 기업에서 우선 시행됐다. 내년 1월부터는 50인 미만 기업에도 시행될 예정이다. 안전사고로 노동자가 사망할 경우 사업주는 1년 이상의 징역이나 10억 원 이하의 벌금, 법인은 50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노동자가 사망하지 않아도 징역·벌금형은 유효하다. 노동자가 다치거나 질병에 걸려도 7년 이하 징역,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부담해야 한다. '중처법' 제4조에 따라 안전보건업무를 총괄·관리하는 전담조직 설치, 재해 예방 필요한 인력·시설장비 구비, 유해·위험요인 개선에 필요한 예산 편성·집행 등이 필요하다. 불가피한 징역·벌금형과 인력·예산 투입에 많은 중소기업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실제로 '중처법' 유예 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고용 인원 감축·설비 자동화를 고려하고 사업 축소·폐업까지 고민한다는 기업도 상당수다. '중처법' 시행은 고사하고 준비가 안 된 기업도 많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80%가 '중처법'을 준비하지 못했다. 상당 준비된 기업은 18.8%, 모든 준비를 마친 기업은 1.2%에 그치는 등 '중처법'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다. '중처법'을 준비하지 못한 이유는 전문인력 부족(35.4%), 예산 부족(27.4%) 등 복합적인 이유 때문이다. 이렇듯 '중처법'은 인력·예산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중소기업에는 큰 부담이다. 중소기업계는 '중처법' 기준 완화, 유예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중처법'을 반대하기보다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길어지는 이례적인 상황에 부닥친 만큼 중소기업이 준비할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정묵 중기중앙회 전북중소기업회장은 "'중처법' 기준이 너무 강화되면 기업 활동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사업주에게는 '중처법'이 걸림돌이 될 것이다. 매번 '중처법' 때문에 걱정이 많아져 더 잘해 보려다가도 못 하는 상황도 발생할 것이다"면서 "본인 직원이 다치기를 바라는 사업주가 어디 있나. '중처법'은 필요한 법이지만, 유예기간 연장뿐만 아니라 기준 완화, 인력·예산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중기중앙회는 지난 23일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처법' 유예 기간 연장에 대해서 당 의원 대부분이 공감한다. 민주당과 관련 내용을 협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8.30 16:49

섬진강계통 광역상수도 취수원 이중화 운영 확정

K-water 정읍권지사(지사장 박희일)가 취수원 이중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숙원인 깨끗하고 안전한 물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30일 K-water 정읍권지사는 정읍시와 김제시 지역의 수돗물 취수지점을 기존 운암취수구에서 상수원 보호구역인 칠보발전취수구로 추가 확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취수지점 추가 확장은 섬진강계통 광역상수도 취수원 이중화 사업의 일환이다. 취수원 이중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정읍·김제 지역은 필요시 운암취수구와 칠보발전취수구의 전환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수질 등 복합 상황에 대응해 깨끗한 수돗물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정읍권지사 관계자는 “기존 취수원이었던 운암취수구는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제외되어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이 동진강 상류에서 유입될 가능성이 상존했다”면서 “칠보발전취수구를 취수원으로 추가함에 따라 급수지역 주민들은 안정적으로 식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취수원이었던 운암취수구는 상수원 보호구역에 포함되지 않아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기후변화로 이상기온이 더해지며 녹조에 취약해지는 등 수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실제 지난 2022년 9월 극한 가뭄과 폭염으로 운암취수구 상류에 관심단계(1,000세포수/ml) 수준의 녹조가 발생했으며, K-water 정읍권지사는 취수원을 칠보발전취수구로 긴급히 임시 변경하기도 했다. 올해도 8월 폭염에 따른 일조량 증가로 운암취수구 상류에 녹조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K-water 정읍권지사는 발상을 전환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도 취수할 수 있는 취수원 이중 운영으로 방향을 틀었고, 윤준병 정읍·고창 국회의원과 전라북도, 정읍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유관기관과 취수원 이중화를 위한 협의를 이어갔다. 그 결과 올해 7월 칠보발전취수구와 운암취수구 이중화 운영을 확정할 수 있었다. 정읍권지사 박희일 지사장은 “취수원 수질에 따라 선택취수함으로써 맑고 안정적인 물을 바라는 지역민의 숙원이 해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물 관리로 고도의 수질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후변화에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8.30 16:38

전주농협노조"조합장 인사비리·부동산 매입 의혹 신속 수사를"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전주농협분회가 지난 21일 전주지방검찰청에 조합장의 인사·부동산 매입 비리 의혹에 관한 고발장을 제출한 것과 관련,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전주농협분회는 30일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농협 현 조합장의 직원 승진과 정규직 전환, 신규채용, 타농협 직원의 전입에 따른 금품수수 의혹 등 인사청탁 비리의혹 사례는 차고 넘친다"며, "비리의혹은 물론 부동산 매입과정에서 발생한 수상한 의혹들은 더욱 심각하다. 수사가 성역없이 철저하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노동조합은 현조합장 재임 8년간 인사교류 명목으로 타농협에서 전입된 직원이 22여명에 이르는데, 이는 명분도 없고 업무상 특별한 이유가 없는 특혜인사임을 강조했다. 타농협 직원의 전입은 인사교류 없이 일방적으로 타농협의 고임금 직원을 전주농협에서 채용하는 것으로, 인건비만 증가할 뿐 구직활동을 하는 젊은이들의 입사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직원 구성에 균형을 잃어 전주농협 조직운영에도 문제가 발생한다는 주장이다. 또 노동조합은 "언론 기사화 된 내용 외에도 현 조합장이 평소 공공연하게 ‘타농협 직원 전입에 대한 인사청탁을 많이 받아서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했었는데, 실제 그 이야기대로 타농협에서 전입된 사례가 있어 금품에 의한 인사청탁이 더욱 의심된다"며, "현 조합장 취임 이후 신규 직원수가 100여 명이 넘는데 공개경쟁채용은 미미하고 조합장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전형채용‘이나 ’타농협 전입‘이 대다수이기에 의혹이 짙다"고 했다. 채용인원의 인적관계를 보면 전조합장, 지점장, 전이사, 대의원, 영농회장들의 자녀들과 친인척들인 것도 의심을 더한다고 했다. 또 노동조합은 앞서 기사화된 부동산 매입 비리 의혹 과정에 대해서도 "지난 2017년 오일필드가 12억 5000만 원에 매입한 현 호성주유소를 전주농협은 2019년 10월 두배가 넘는 29억 7000만 원에 매입했는데, 과정에서 이사회를 할 때마다 매입금액이 올라가고 식당에서 의결하는 촌극이 벌어졌다"며, "매매 계약서에는 계약일자가 없고 등기부등본상 등기원인 일자보다 20억원의 대금을 먼저 지급했다는 것도 부당한 뒷거래를 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미분양 건물을 총회 의결전에 매입하려다가 농림식품부가 의결취소를 인용 결정해 다시 총회를 여는 등 제규정과 법위반도 만연하다고 했다. 한편, 전주농협 조합장의 각종 의혹이 연일 기사화되고 검찰 고발까지 이어지자 국회에서도 국정감사에서 전주농협 문제를 다루기 위해 사건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8.30 16:38

한국농어촌공사, 홍수 예·경보 시스템 구축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농업용 저수지의 홍수 피해 예방과 하류 지역 주민 안전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저수지 홍수 예‧경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최근 폭우, 국지성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에 대비해 디지털 기반 홍수 사전 예측 및 조기 경보로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저수지 홍수 예‧경보 시스템’은 기상청 강우 정보 등 날씨 빅데이터와 저수지 수위계, 강우량계 등 재해예방 계측장비로 계측된 자료를 AI가 학습하게 해 홍수량과 저수위를 예측하고 비상 상황 실시간 재난방송‧문자 송출체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 현재 공사는 호우 시 저수지 사전 방류를 위한 저수지 비상수문과 재해 계측장비를 확대 설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재난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나, 저수지 방류는 과거 경험적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급격한 기후 변화 대응에 한계가 있다. 또 폭우가 내리면 하류 지역의 침수 발생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시스템 구현을 통해 호우 예보 시 사전 홍수량 예측과 함께 저수지 수문 개폐에 대한 의사결정 및 저수율 조절이 정교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계측기로 감지한 위험 상황을 조기 경보 장치를 통해 하류 지역 주민들에게 바로 전파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8.29 17:42

전북 특화작목 재편…새로 들인 ‘지황·상추’ 포함 8개 작목 특화

전북에서 집중 육성될 특화작목에 지황·상추가 새로 포함됐다. 이에 전북 특화작목은 수박, 천마, 파프리카(대형과), 곤충, 곤달비·고사리, 블루베리, 지황, 상추 등 8개 작목이 됐다. 농촌진흥청은 29일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2021~2025)’을 통해 선정된 지역별 특화작목(69개)을 재편했다. 농진청은 지역특화작목의 시장경쟁력 강화와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관련 연구환경 조성과 연구개발, 성과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성 등에 따라 기존 전북 육성작물에 포함돼 있던 고구마·허브가 제외되고, 재배단지가 늘어난 지황과 상추가 편입됐다. 또 농진청은 기존 육성 종합계획에서 집중육성작목(36개)과 지역전략육성작목(33개)으로 나눴던 것을 1단계 사업성과, 시장경쟁력, 산업발전 가능성, 지역 특화성, 연구기반 우수성 등을 종합해 △대표작목(9개) △집중육성작목(18개) △자체 육성작목(42개)으로 세분화했다. 전북 수박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작목으로 선정됐고, 지역별로 선정된 것은 △경기 선인장·다육식물 △강원 옥수수 △충북 포도·와인 △충남 딸기 △전남 유자 △경북 참외 △경남 단감 △제주 키위이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선정된 도별 대표작목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관이 긴밀히 협조하고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연구기반시설 고도화, 품종육성, 재배기술, 가공 기술개발 등을 통해 품질 고급화 및 수출 확대를 꾀하고 지역 특산물로써 상품 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8.29 17:42

전주농협 채용에 아빠찬스? vs “공정한 채용절차”

​ 전주농협 전경/사진=오세림 기자 ​ 인사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전주농협의 일반 정규직이나 비정규직원들의 채용이 실력이 아닌 인맥이나 조합장과의 친분에 따라 결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반면 전주농협은 채용준칙과 인사규정에 의해 공정한 채용절차를 준수했다는 입장이어서 진실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29일 전주농협 노조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까지만 해도 전주농협 계약직원은 20명에 불과했지만 현 조합장이 재직하면서 급격하게 늘어나 현재는 55명으로 그동안 35명이 늘었다. 같은 기간 정규직원도 206명에서 242명으로 36명이 늘었다. 전주농협이 상호금융 사업량 1조원 이상인 도시형 농협 중 전국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사업분야가 다양화 되고 외형이 성장하면서 직원들 수가 늘어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 가운데 정식으로 고시를 통한 공채는 소수에 불과해 원칙을 벗어난 채용이라는 점과 가족 등 친인척이 전주농협 전∙현직 관계인이고 관련 업무에도 경력이 없는 경우가 많아 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노조는 농협의 채용은 공개채용이 원칙이며 인사비리 근절을 위해 공채시험을 거쳐야 하는 게 대세지만 상당수 직원이 이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부모나 형제 등 가족이 농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물 위주로 전형(특별)채용됐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직원의 경우 채용 후 파격적 승진이 이뤄지거나 업무와 관련된 경력이 없어도 채용된 배경에 조합장 선거에 유용성이나 뒷돈이 작용했다는 주장도 나오면서 진실규명이 필요해 보인다. 이들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인 일반 계약직으로 채용됐던 A직원은 별다른 경험이 없었고 60세가 넘었지만 로컬푸드 점장으로 임명됐다가 시의원 후보 출마를 위해 퇴직 했다가 올해 영농상담사로 다시 채용됐지만 근무는 호성주유소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60대 후반인 나이에 다시 채용된 점과 본연의 임무와는 동떨어진 업무 배치를 놓고 무성한 뒷말이 나오고 있다. 가장 많은 의혹을 받고 있는 B직원의 경우 전주농협과 다른 지역농협에서 여러번 퇴직을 반복했다가 지난 2017년 일반계약직으로 채용됐지만 다음해인 2018년 공고를 통해 정규직인 5급 마트관리직으로 채용됐고 올해 과장까지 승진했다. 노조는 특별채용 직원들의 인사 과정은 파견직에서 계약직으로 전환채용 →무기계약직→정규직인 기능직이나 특수관리직 등의 승진과정 마다 선거에 도움을 받았거나 상납이 이뤄졌다며 계약직 직원이 6년만에 과장으로 초고속 승진하는 데도 이 같은 상납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으로 주장했다. 하지만 전주농협은 채용직원들의 인적관계는 객관적인 확인이 어렵고 모든 직원은 채용계획 수립 및 인사위원회 의결 → 채용 공고→ 서류접수인원 미달 시 재공고 → 지원서 접수 → 서류확인 → 면접시험(농협 내부인사 2인, 중앙회 및 외부인사 3인으로 구성) → 신체검사 → 최종합격자 발표 등 채용준칙에 의해 중앙회 검토 및 승인을 통해 진행했다며 노조의 주장에 맞서고 있다. 초고속 승진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직원에 대해서도 "로컬푸드 및 마트 관련 전문인력이 필요해 마트관리직 채용공고에 이어 5급 마트관리직 채용 시 공정한 채용절차에 따라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합격했기 때문에 절차 상 문제가 없고 인사규정에 의해 전주시인사업무협의회의 천거를 받아 승진발령 했기 때문에 노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농협주유소는 조합원들의 방문이 잦음에 따라 영농 등의 문의사항에 대해 영농상담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며 영농상담사가 반드시 영농자재창고에 근무해야 하는 규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8.29 17:41

"지역경제 '기' 살리자" 9월 말까지 황금녘 동행축제 진행

추석을 앞두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황금녘 동행축제'가 열린다. 9월 한 달 동안 동행축제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기를 불어넣겠다는 목표다.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태용, 이하 전북중기청)이 오는 9월 27일까지 한 달여간 온·오프라인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 촉진 행사 '황금녘 동행축제'를 연다. 전국 곳곳에서 전국이 들썩일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행사와 축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축제의 문은 9월 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한 사발 막걸리 축제'(전주 신중앙시장)가 연다. 9월 15일부터 16일까지는 전북도청 서편광장에서 전라북도 농어촌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해 도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전라북도 생생마을 한가위 큰 장터'를 개최한다. 9월 22일부터 24일까지는 '싱싱장터 산나물축제'(진안 고원시장)가, 9월 11일부터 30일까지는 특성화 시장(전주 신중앙시장, 익산 구시장, 무주 반딧불시장, 진안 고원시장)과 상권활성화지역(군산, 부안, 익산, 정읍) 등에서 점포 할인행사, 경품·체험 프로그램, 문화공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다양한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인 '소담스퀘어 전주'의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소통 판매)를 통해 과일·떡선물세트, 각종 밀키트 등을 판매한다. 또 전북도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인 전북 생생장터에서는 도내 기업 140여 개 사가 참여하는 동행축제 기획전 상품에 대해 25%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동행축제 맞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안태용 청장은 "9월 '황금녘 동행축제'를 계기로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물론 지역경제 전체가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면서 "도내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구매하는 등 작은 실천으로 힘 모아 지역경제 기 살리기에 많은 사람이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동행축제는 지난 2020년에 시작된 것으로 매년 두 차례씩 개최됐다. 올해는 경기침체 상황 등을 고려해 5·9·12월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8.29 17:31

중국 수출 빠지니 전북도 '흔들'...지난달 수출 최저

예상보다 중국 경제가 더딘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도내 수출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수출국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제 위기·침체로 수출이 줄어든 탓에 도내 수출까지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중국 수출 감소 영향으로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 월간 수출 금액이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올해 가장 낮은 금액을 기록했다. 29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7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1% 감소한 5억 4633만 달러, 수입은 36.2% 감소한 4억 1126만 달러, 무역수지는 1억 3507만 달러 흑자 달성했다. 지난달 5대 수출 품목은 농약·의약품, 동제품, 건설광산기계, 자동차, 농기계로 나타났다. 농약·의약품은 브라질은 소폭 감소했지만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시장에서 수요가 많이 증가했다. 동제품은 중국 수요 둔화와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 심화로 중국 수요가 줄었지만 미국 수요가 늘었다. 건설광산기계는 글로벌 설비 투자 확대 영향으로 미국, 러시아, 벨기에 등 여러 나라에서 수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준우 본부장은 "전북지역 수출은 중국, 베트남 등의 경기 회복세가 더디면서 수입 수요가 크게 감소한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합성수지나 화학제품 군 등 중간재로 쓰이는 품목의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선제적인 수출시장 다변화 정책 등을 고민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8.29 17:31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