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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11일 전북 김제시 죽산면을 찾아 ‘무굴착 땅속 배수 기술’이 적용된 논콩 재배지의 작물 생육상황과 습해 피해 현황 등을 점검했다. ‘무굴착 땅속 배수 기술’은 밭작물을 재배하는 논의 땅속에 배수관을 매설해 물 빠짐(배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집중호우 시기에 재배지 침수나 과습 피해를 막고 안정적인 재배를 유도하는 기술이다. 농촌진흥청은 2018년부터 신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해당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된 김제시 죽산면의 논콩 재배단지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콩 생육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고 습해 증상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호 청장은 무굴착 땅속 배수 기술이 적용된 재배지의 배수 환경과 논콩 생육 및 생산성 등을 지속 점검하여 안정적인 기술 보급과 확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조 청장은 최근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김제시 부량면에 있는 논콩 재배지를 찾아 피해 현황을 살피며, 관계관들에게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현장 기술지원을 주문했다.
시장경제원리는 자본주의 경제의 핵심 이념이다. 사유재산제도의 부정과 공유재산제도의 실현으로 빈부의 격차를 없앤다는 이념으로 탄생했던 공산주의가 그 종주국인 소련마저 시장경제를 도입하면서 연방이 해체되고 현재까지 공산주의가 잔존한 북한과 동유럽 국가들의 절박한 현실을 볼 때, 시장경제야 말로 민주주의 국가를 상징하는 대명사처럼 굳어지고 있다. 대다수 사람들이 이 같은 현실을 반영 하듯 우리 사회가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전주시는 이 같은 시장논리에 반하며 시대에 역행하는 행정으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양산되고 있다. 우선 현실에 맞지 않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 억제 정책이 꼽힌다. 현재는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2년전 만 해도 효자동과 서부신시가지, 혁신도시의 웬만한 아파트 가격이 3.3제곱미터 당 2000만원을 웃도는 상황에서 전주시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를 1000만 미만을 고집해 막대한 시세차익이 발생했고 당첨만 되면 ‘로또’라는 인식까지 생겨났다. 분양가와 실거래가격간의 차이가 수억 원이 생기면서 불법전매가 성행했고 당첨되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분양가보다 수억 원의 웃돈을 주고 아파트를 구입해야 할 형편에 놓였었다. 시장가격에 맞지 않는 분양가가 책정되다보니 그동안 서비스로 제공됐던 품목들이 유료옵션으로 포함되거나 값싼 마감재를 사용하면서 전체적인 주택의 질이 떨어졌다. 전주시의 탁상행정이 수분양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투기세력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최근에야 송천동 에코시티 들어설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가가 1250만원으로 권고됐지만 인근 광주는 이미 신규 아파트분양가를 3000만원까지 승인하는 상황이어서 여전히 시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100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호남의 맹주자리를 지켜왔던 전주가 광주에 밀리게 된 것도 상무대 유치 반대 같은 시대에 역행하는 행동 때문이 아니었던가. 광주예속화와 함께 낙후의 대명사로 전락하고 있는 전주가 도약해도 모자랄 판에 여전히 시대에 역행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의 전주시 행정은 돈 있는 외지 떴다방들이 에코시티 포레나 사건과 같은 작전세력들이 몰려와 실수요자들 주머니를 털어가게 도와 준거나 마찬가지였다. 고금리 시대, 미분양 사태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지만 조만간 일반 분양에 나서는 전주 감나무골의 경우 여전히 수요가 많아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현실에 맞지 않는 분양가가 책정된다면 최소 2~3억 원의 웃돈이 발생할 게 뻔 한 상황이다. 가뜩이나 외지 대형 건설사가 독점하고 있는 재개발 사업에서 분양가 이외에도 세대 당 수억 원의 웃돈까지 외지 떴다방이 챙겨간다면 얼마나 지역경제에 악재로 작용할지는 가늠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제라도 전주시가 시장논리에 맞는 분양가 책정으로 실수요자들이 웃돈을 주지 않고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행정을 펼치기를 강력 촉구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김민욱)은 2023년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신청한 전북지역 14만여 농가(신청면적 약 16만ha)를 대상으로 직불제 준수사항에 대한 이행여부를 9월 15일까지 점검한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을 증진하고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돕기 위해 지원되는 제도이며, 공익기능이 확대됨에 따라 직불금을 수령하는 농업인에게는 17가지 준수사항 실천이 요구된다. 올해 농관원은 17개 의무 준수사항 중 4가지에 대하여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농작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토양을 유지관리하고 있는 지와 영농폐기물 관리, 마을공동체 활동, 영농일지 작성 여부다. 점검결과 준수사항 미이행이 확인된 농업인에게는 지자체에 해당정보를 연계하여 준수사항별로 공익직불금 총액의 5~10%를 감액 지급하며, 같은 준수사항을 지난해와 올해 반복해서 위반한 경우에는 감액률 2배를 적용한다. 김민욱 농관원 전북지원장은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해 시행된 직불제의 취지에 맞게 실제 농사를 짓는 농업인이 100% 직불금을 받을 수 있도록 각 준수사항을 적극적으로 이행해달라”고 했다.
북전주농협(조합장 이우광) 호남문지점이 10일 신축 이전 개점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번에 이전 개점한 호남문지점(지점장 서희경)은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1106(반월동) 신축건물 1층에 위치해 고객들에게 더 쾌적하고, 편리한 영업점 환경으로 최상의 금융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북전주농협 하나로마트·로컬푸드와 같은 부지에 있으며, 도심 속 공원을 주제로 한 조경시설을 갖춰 가족과 함께 산책과 나들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서 이용될 전망이다. 이우광 조합장은 “호남문지점 이전 개점으로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이용편의 및 금융서비스 향상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지점 이전을 계기로 조합원과 고객분들께 더욱 친절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모두에게 사랑받는 북전주농협이 되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장경민)가 10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개최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경민 본부장과 최창행 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은행은 1억 3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쓰일 계획이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전라북도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국제 문화행사로 전 세계 150여개국, 4만 3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야영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7년 2월 전라북도와 새만금 잼버리 유치 후원 협약을 체결했고, 2021년 9월부터는 잼버리 조직위원회의 금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잼버리 공식은행이다. 장경민 본부장은 “세계 최대 청소년 국제 행사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개최를 간절히 염원한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잼버리 공식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행 잼버리 사무총장은 “농협은행의 후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새만금 잼버리가 세계 청소년들이 민족, 문화, 이념을 초월해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일 ‘초복’을 맞은 가운데 보양식 대표 식재료인 닭고기 값이 상승해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 10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기준 1kg당 닭고기 소매가격이 6364원이다. 지난해는 5600원대로 전년대비 800원가량(14%) 오른 수치다. 도매가격 역시 10% 이상 상승해 1㎏당 4000원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가량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닭고기 공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생산비 상승으로 사업자들이 사육 규모를 줄였고 종계의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했다. 지난달 육계 도축수는 예년 평균 7069마리보다 감소한 6535마리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닭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7월초까지 이마트 전주점 등 지역 대형마트에서 40% 이상 할인행사를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닭고기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입식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계열화 사업자의 육용종계 사육 확대를 지원해 병아리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파트 낙찰가율이 지난 달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국 아파트 경매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북은 여전히 냉각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0일 발표한 ‘2023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135건으로 이 중 703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2.9%로 전달(31.6%) 보다 1.3%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78.0%로 전월(75.9%) 대비 2.1%p 오르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집값 바닥론 확산,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하려는 매수세 유입 등이 낙찰가율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북은 아파트 낙찰가율이 79.1%로 전달보다 2.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간 격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북은 여전히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는 매매시장의 경향이 경매시장까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매 물건도 지난 달 149건으로 전달보다 29건이 늘어났고 지난 해 7월 44건에 비하면 3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해 최대한도까지 대출을 받아 집을 장만했던 영끌족들이 금리상승으로 늘어난 이자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살던 집이 경매에 넘어가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 임야가 감정가격의 101.2%인 22억 3800만원에 낙찰돼 전북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으며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아파트에 43명이 몰려 최대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도내 여성기업이 지난 2020년 전체 기업의 40%를 넘어서며 전북도 여성기업 40% 시대가 열렸다. 여성기업 수는 눈에 띄게 늘었지만 대규모 기업보다 소규모 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해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도내 여성기업(사업체) 수는 2016년 5만 7676곳, 2017년 5만 8837곳, 2018년 6만 316곳, 2019년 6만 1408곳, 2020년 6만 2948곳으로 집계됐다. 여성기업은 지난 2019년까지 전체 기업(남·여성 기업)의 30% 선에 머물렀지만 2020년에 들어서 40.15%를 기록하며 40% 선을 넘어섰다. 문제는 여성기업 수가 많아지면서 여성기업 밀집도는 꽉꽉 찼지만 속은 텅텅 비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 지자체 등에서 여성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원사업의 효과가 미비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여성기업확인서를 발급받을 시 공공기관 우선·공공구매, 입찰 시 가산점 부여, 소액 수의 계약, 기업·신용보증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여성기업은 가점·우대 관련 정보 제공이 부족하고 지원사업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지원사업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여성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지원사업을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부분 여성기업이 일과 가정의 양립, 여성기업에 대한 편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표면적으로 보이는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사업보다 여성기업의 약점인 소규모, 낮은 임금 수준, 낮은 확장 가능성 등을 고려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도내 여성기업 관계자는 "남자와 여자를 나누려는 게 아니라 여성기업은 대체로 남성기업처럼 대규모가 아니다. 일과 가정을 양립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기업을 확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여성기업에 대한 편견이 많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기업인들을 상대하고 판로 개척·자금 조달을 할 때 어려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고 토로했다.
김제 백산면 일대에 1만㎡가 넘는 대규모 태양광사업이 인근 주민동의 없이 추진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주거환경 저해와 재산가치 하락을 우려하며 강력반발하고 있다. 특히 해당사업장의 경우 소규모 환경영향 평가를 피하기 위한 ‘쪼개기’ 의혹도 제기되면서 편법논란도 커지고 있다. 10일 김제시와 사업장 인근 토지주 들에 따르면 지난 4월 26일 김제시 백산면 수록리 409번지 일대 7,362㎡에 총 900kW, 지난 6월 400번지 일대 5,363㎡에 총 600kW, 6월 410번지 일대 4,724㎡에 총 400kW의 태양광발전 시설 허가를 99.9kW씩 쪼개 19명이 신청했다. 현재 환경과, 경제진흥과 등의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상정만을 앞두고 있다. 실과소의 협의가 마무리단계까지 가게 된 배경은 사업주가 사업장 인근 10호 미만 주민 거주 100미터 이내는 주민 100% 동의를 받아야 사업할 수 있다고 규정한 김제시 도시계획 조례에 따라 인근 주민 동의를 받았다고 김제시청에 관련 서류를 접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확인 결과 사업주가 김제시청에 낸 주민 동의는 허위로 드러났으며 일부 주민들이 동의를 한 사실이 없다는 민원을 접수한 것도 모자라 ‘사업을 반대한다’는 현수막도 내걸며 결사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사문서위조 의혹으로 법정 공방까지 전개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사업허가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제시도 주민들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대행업체가 작성한 서류만을 믿고 인허가를 검토했다는 점도 책임을 피해가기 어려울 전망이다. 여기에 대규모 사업장임에도 불구, 여러 사업자로 허가를 접수해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사업장 인근 토지 주 배모씨는 “사업장에서 불과 30여 미터와 90여 미터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태양광발전 시설에 대해 동의를 한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김제시에는 100% 동의를 받았다는 서류를 접수한 사업에 허가를 검토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면서"소규모 환경법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사업허가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제시 관계자는 “사업주가 제출한 서류만을 토대로 검토를 진행해왔기에 동의서 일부가 허위로 조작된 것인지 알 수 없었다”며 “사실 확인해 만약 허위 사실이 밝혀지면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1.47% 하락한 2526.71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억원과 1조408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 1조288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대비 0.11% 하락한 867.27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82억원과 297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6189억원 순매도했다. 특징적으로 보면 기관의 투매가 눈에 띄는 한주였다. 시장에서는 새마을금고 등 일부 기관들이 현금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지난 7일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60조, 영업이익 6000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2.8%, 영업이익은 95.74% 줄어든 모습이었다. 전년 대비 큰 폭 감소한 수준이지만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2818억원을 보다는 높게 나왔다. 이로서 2분기 실적 바닥기대감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에 우려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4일 행정안전부는 연체율이 10%를 웃도는 개별 새마을금고 30곳에 대해 합동 특별검사를 하고, 필요한 경우 지점 폐쇄나 통폐합을 추진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통폐합 대상이 되는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뱅크런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했고, 필요시 정부 차입으로 유동성을 충분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며 시장의 우려감을 잠재우는 모습이다. 최근 국내외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시장은 성장주에 대한 선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반도체와 2차전지업종의 강세는 과거 투자가 현재 이익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해석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실적발표 이후 반도체업황 회복 인식이 강화되고 있고, 2차전지업종도 최근 견조한 모습이다. 이 업종들이 앞으로도 시장을 주도하겠지만 속도 조절의 가능성도 높아 보여 충분히 조정이 올 때 비중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전북도·군산시의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에디슨 모터스의 100억 원대 대출 빚을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대신 갚아주면서 특정 1개 기업으로 인해 전북 소상공인이 간접 피해를 입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북신보의 올 상반기 대위변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재정 건정성 우려가 제기됐던 가운데 '에디슨 모터스' 건이 수치 급증의 핵심요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지난 1월 회생절차에 돌입한 에디슨 모터스를 최근 KG모빌리티가 인수하기로 하면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의 불씨는 살릴 수 있게 됐지만, 이 과정에서 전북신보가 에디슨 모터스의 은행 대출 100억 원을 대신 떠안은 사실이 드러나 막대한 국민 세금을 낭비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애초 전북신보의 보증사업 대상은 담보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기업당 보증규모 역시 보증상품에 따라 1000만 원대에서 수억원 대 이하로 제한돼 있다. 그러나 전북도와 군산시가 전북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 전북본부와 '전북 군산형 일자리 특례보증 지원 사업' 협약을 맺으면서 사업 참여기업들이 400억 원(기업당 최대 100억 원)까지 전북신보 보증을 통한 대출이 가능토록 했다. 당시 전북신보는 보증지원 400억 원을 추가로 늘릴 여력이 없어 전북도와 군산시가 100억 원의 출연재원(기본재산)을 보탰다. 이 협약으로 에디슨 모터스가 이례적으로 전북신보에서 100억 원대 보증을 받아 농협에서 돈을 빌릴 수 있었는데, 기업회생에 들어가 결국 올초 전북신보가 대신 이 돈을 농협에 갚아줬다. 이로 인해 전북신보는 지난 5월 대위변제율이 4.9%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올 상반기 전북신보 대위변제율을 분석한 결과, 783개 기업 280억 원을 전북신보가 대신 갚아줬고 이중 에디스 모터스 한 곳에만 10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782곳은 도내 중소기업들로 기업당 갚지 못한 대출액이 2000만 원 안팎이었다. 특수했던 에디슨 모터스 건을 제외하면 전북신보의 대위변제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게 떨어진다. 코로나19기간 급증했던 대출의 상환 유예를 앞두고 연쇄 보증사고·재단 기금 고갈이 우려되는 상황인 가운데 100억 원대 대위변제가 기본재산금 손실과 대위변제율 상승을 부추긴 셈이다. 전북도가 군산형 일자리사업 성공을 위해 무리한 예산 지원책을 추진하면서 세금이 낭비됐다는 의견이 나오는 동시에 전북신보 운영 어려움을 가중시켜 지역 소상공인들이 애꿎은 후폭풍을 맞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대위변제율은 각종 평가의 근거 지표이기 때문에 재단 운영·자금 확보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고, 재단 안정화를 위해 보증 조건이 까다로워지거나 이자 상승, 대출규모 축소 등 소상공인 피해가 뒤따를 수 있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에디슨 모터스의 인수자가 나타났으니 구상채권을 회수하는 등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업 몰아주기는 아니었고 군산형 일자리 사업을 시작할 당시 비상상황이었기 때문에 합심해 경제주체들이 모두 나선 것이다. KG모빌리티가 인수해 탄력이 붙은 셈이니 지켜보며 성공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8월경부터 채권자와 채권액을 협의할 것이다. 다만 채권액 규모나 방법 등은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했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장경민)가 9일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전북본부는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잼버리 홍보 부채를 나눠주며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간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적극 홍보했다. NH농협은행은 잼버리 공식은행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야영축제인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다양한 홍보 및 지원에 앞장설 계획이다. 장경민 본부장은 “농협은행 임직원 모두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한다”며 “새만금 세계잼버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농협은 잼버리 공식은행으로서 다양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한종관)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 지역 소기업·소상공인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전주시, 전북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200억원대 규모의 ‘전주시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금융지원 사업을 오는 1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 금융지원은 기존 전주시 특례보증 20억원의 60배인 1200억원대로 대출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대출기간 5년 중 3년 동안 대출금리 연 3%를 전주시에서 보전해 실제 소기업·소상공인이 부담하는 대출금리는 현재 기준 2.85% 수준으로써, 경영위기에 처해있는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상환방식도 원금균등 분할상환방식 뿐만 아니라 거치상환방식으로도 가능하게 하여 대출원금 초기상환에 대한 압박감도 덜어 줄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이 전주시 내에 소재한 업력 3개월 이상, 대표자 개인신용평점이 595점이상인 소기업·소상공인이며, 지원 한도는 업체당 최대 1억 원 이내이다. 전북신보 한종관 이사장은 “이번 전주시 특례보증 지원규모 확대가 경기침체 장기화 속 자금난으로 힘들어하는 전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워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신속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본부장 김영환)가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부안군에서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한전은 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사내외 전력설비 진단전문가 14명(사내 12명, 사외 2명)을 투입해 행사장 및 영외 활동 행사가 진행되는 도내 30개소에 대한 공급선로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도 대비해 조직위 상황실에 직원을 파견할 예정이고,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행사장 내에 KEPCO 잼버리센터를 설치해 73명이 비상근무를 시행할 계획이다. 행사장에 공급되는 전기는 2중으로 선로를 구성해 만일의 정전 상황에 대비하고 변압기 등 주요 자재와 비상발전차를 현장에 대기시켜 신속한 복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영환 한전 전북 본부장은 추진사항을 점검하며 “대회가 무더운 여름에 치러지는 만큼 폭염과 폭우에 대비한 안정적 전력 공급은 물론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업 규모와 성장 단계를 기준으로 지역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전북도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육성체계(1단계 돋움기업, 2단계 도약기업, 3단계 선도기업, 4단계 스타기업, 5단계 글로벌 강소기업) 중 중심군인 선도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 이하 테크노파크)가 올해 신규 지정된 선도기업 15개 사를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생존과 직결되는 ESG 경영 실현을 돕기 위해 ESG 역량 강화교육·진단평가, 중장기 성장 로드맵 수립 등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테크노파크는 ESG 경영을 기업의 핵심 가치로 여기는 국내외 흐름에 맞춰 선도기업에 ESG 교육·평가 보고서를 제공한다. 한국평가데이터㈜와 함께 환경, 인권·노동, 윤리·지배구조 지표를 통해 기업의 ESG 경영 성과도를 측정하고 결과를 분석해 기업의 ESG 경영 대응 방향 등 기업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도내 선도기업이 지식재산권, 기술·경영성장전략 등 기업이 성장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국내 우수한 컨설팅사 15개 사과의 매칭 데이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규택 원장은 "도내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육성체계의 중심인 선도기업에 대한 ESG 경영 분석을 실시하고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구축해 이러한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빠르게 적응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이 지난 7일 바이오진흥원 비즈니스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14개 시·군 영양교사·영양사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내 영양교사·영양사 18명, 전북먹거리통합지원센터 실무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공공급식 식재료 분류 체계 간소화를 위한 1차 협의회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 10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와 연계 추진 예정인 지역 가공 먹거리 공공급식 품평회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고 의견을 수렴·공유했다. 영양교사·영양사협의회 등은 향후 2년간 도내 식재료 대표코드 간소화 작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올해 연말까지는 농산물 코드를, 내년에는 가공식품 코드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이은미 원장은 "협의회 운영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소통을 강화하고 간소화의 결과가 학교 급식에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 먹거리 공급 확대로 귀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9000여 개에 달하는 NEIS 식재료 코드를 간소화해 향후 14개 시군 센터에 보급될 전북먹거리통합관리시스템 이용 편의를 높이고 지역 농산물·가공품 공급 확대를 촉진할 목적으로 구성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로운 소셜미디어(SNS) 스레드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자신의 스레드 계정을 통해 "오늘 오전 현재 7천만명이 스레드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출시 된 지 하루 반 만이다. 출시 16시간 만에 3천 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다시 20시간 만에 가입자 수는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전날 오후 기준 게시물은 1억개에 육박하고, '좋아요'는 2억 개가 게시되는 등 이용도 활발해지고 있다. 저커버그는 "그것(가입자 7천만명)은 우리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기준 2억3천780만 명에 달하는 트위터 이용자 수의 3분의 1까지 따라붙었다. 시장 조사기업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의 수석 분석가인 자스민 엔버그는 "스레드가 트위터만큼 커지려면 인스타그램 이용자 4명 중 1명만 가입하면 된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20억 명에 달한다. 트위터를 겨냥해 텍스트 기반의 스레드는 메타의 인기 플랫폼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으면 쉽게 로그인할 수 있다. 스레드는 현재 유럽연합(EU) 지역에서는 출시되지 않아 가입자 수가 늘어날 여지는 더욱 크다. 스레드는 EU가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디지털 시장법' 저촉 우려로 이 지역 서비스는 일단 보류한 상태다. 이 법은 서로 다른 플랫폼 간에 개인 정보 결합을 금지하고 있는데, 스레드와 인스타그램 간 정보 공유가 디지털 시장법에 저촉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와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 인사들뿐만 아니라 미국 정치인들도 대거 스레드에 계정을 열었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전날 저녁 기준으로 미국 상·하원 의회 의원 4명 중 1명 이상이 스레드 계정을 만들었고, 공화당 대선 후보 6명과 백악관 고위 인사들도 스레드에 가입했다.
삼성전자가 주력인 반도체 업황 악화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으로 올해 2분기에도 1분기와 마찬가지로 금융위기 이후 최악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D램 출하량 증가와 재고 감소로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웃도는 실적을 내며 사실상 바닥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반기에는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 시장 전망치는 크게 웃돌아…반도체 3조∼4조원 적자 예상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60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도 작년 동기 대비 95.5% 급감한 6천40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2009년 1분기(5천900억원) 이후 1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잠정실적은 천억원대 숫자까지만 공개하기 때문에 실제로 1분기와의 비교는 이달 말 2분기 확정 실적이 나와봐야 안다. 다만 이날 발표한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231%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이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8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7% 급감한 1천812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달 들어 일부 증권사가 실적 눈높이를 상향 조정했고, 로이터통신이 전날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스마트에스티메이트 조사 결과를 인용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5천550억원을 제시하는 등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다. 이날 부문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지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3조∼4조원대 규모의 적자를 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증권은 부문별 영업이익을 DS 부문 -3조3천억원, 모바일경험(MX) 2조7천억원, 가전(CE) 5천억원, 하만(전장) 3천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DS -3조4천억원, MX 2조8천억원, 삼성디스플레이(SDC) 8천억원, CE 2천억원, 하만 2천억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DS -4조4천억원, SDC 8천억원, MX·네트워크 2조8천억원,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 6천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업계 전반적으로는 2분기 D램 출하량 증가 등을 감안하면 반도체 적자 규모가 1분기(-4조5천800억원)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메모리는 DDR5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 확대로 출하량이 증가하고 가격 하락 폭이 줄며 적자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D램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해 예상보다 빠른 원가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세트 수요가 연초 예상 대비 감소하면서 시스템LSI는 전 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파운드리 가동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가동률 상승은 하반기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의 플래그십 수요가 이어지며 견조한 실적을 냈고, TV와 가전 사업에서는 TV 신모델과 프리미엄 중심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1분기 실적의 버팀목이었던 모바일경험(MX) 사업의 경우 갤럭시S23 출시 효과가 감소하며 전 분기 대비 실적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5천500만대로 전 분기 대비 9% 감소했고, 평균판매단가(ASP)도 15%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고,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경우 두 자릿수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 "바닥 지났다"…하반기 감산 효과 본격화 이런 가운데 시장은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 시황이 이미 바닥을 지났다고 보고 하반기로 시선을 돌리는 분위기다. 하반기부터는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고 메모리 재고가 개선되며 삼성전자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3분기에는 반도체 적자 규모가 축소되고 이르면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지난달 말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은 올해 3∼5월 매출이 37억5천200만달러(약 4조9천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에 공급 과잉이던 메모리 산업이 바닥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동안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는 기조를 유지했던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4월 1분기 잠정 실적 발표 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고 밝히고 감산 대열에 동참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 웨이퍼 투입 규모가 작년과 비교해 각각 17%, 13%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이 여전하지만, 감산 공식화 이후 가격 하락 폭은 둔화하는 추세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0∼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하락 폭 전망이 전 분기 대비 13∼18%였던 것과 비교하면 낙폭이 크게 둔화할 것으로 보는 셈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말을 기점으로 메모리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서버를 중심으로 3분기 이후 DDR5 비중이 확대되면서 D램 ASP 개선 속도 또한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메모리 재고 하락 본격화가 예상된다"며 "재고자산평가손실도 빠르게 축소될 것이라는 점에서 실적 개선 속도가 업황 회복 속도를 웃돌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커지며 삼성전자는 HBM 등 차세대 D램 개발과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은 최근 임직원 대상 소통행사인 '위톡'에서 "삼성 HBM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여전히 50% 이상"이라며 "HBM3, HBM3P가 내년에는 DS 부문 이익 증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메모리 핵심인 D램 설계·개발을 책임지는 D램 개발실장에 황상준 부사장을 임명하고, 파운드리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정기태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깜짝 인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도 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D램과 파운드리 부문의 개발 총책임자 교체의 핀셋 인사를 통해 경쟁력 제고가 기대되고 올 하반기부터 고부가 메모리인 HBM3, DDR5 양산 본격화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탄소 저감 기술개발을 위해 실시한 ‘탄소중립 실천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6일 본청에서 개최했다. 최우수상은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천 종합모델 육성’(장시연, 전주)과 ‘동물복지와 탄소중립을 한 번에, 혼목임업’(김동현, 전북대)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논 탄소 저감을 위한 격년 순환 헤어리베치-볏짚 시용 확대 방안’(이상혁, 당진)과 ‘리빙랩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로컬저탄소 마을 식생활 교육’(이도현, 화성)이 받았다. 이밖에 물개구리밥(부상 수초)을 활용한 양돈분뇨 자원화, 농기자재 수리 도구(키트) 개발로 농기자재를 수리해 사용할 권리, 이용 실적 점수(마일리지)제를 이용한 탄소 보조금 지원, 감축 실천 응용 프로그램(앱) 개발 등을 제안한 총 10점(개인 6, 팀 4)이 장려상을 안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천 종합모델 육성’은 생산에서 가공, 유통, 소비,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기술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물복지와 탄소중립을 한 번에, 혼목임업’은 나대지와 간척지 등에 초지를 조성하고 가축을 사육함과 동시에 나무(과수)를 심어 탄소저장과 동물복지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한편, 공모전에는 아이디어 112건이 접수됐다. 선정된 제안기술은 전문가의 의견을 더해 연구기획 및 시범사업에 반영하는 한편, 효과성이 높은 기술은 정책사업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충근 농촌진흥청 연구개발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탄소 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6일 농협전북본부에서 도내 우선순위 농협 28개소와 희망농협을 대상으로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가루쌀 생산단지 확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가루쌀산업육성반 한태희 사무관이 참석하여 정부 가루쌀 생산단지 사업 확대를 위한 정책방향과 추진현황, 2024년도 가루쌀 생산단지 육성계획 및 지원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등 사업 내실화를 위한 현장 의견 및 애로사항을 수렴하였다. 김영일 본부장은 “가루쌀은 쌀 재배면적을 선제적으로 감축할 수 있어 쌀 적정생산을 유도하고, 쌀 소비감소에 따른 공급과잉 문제에 대한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기존 쌀 가공식품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산 식품원료 활용도를 높여 식량자급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사업은 가루쌀 재배면적을 2026년까지 4만2000ha로 확대할 예정이며, 2024년 가루쌀 생산단지 신청자격은 단지별 참여 농업인 10명이상, 재배면적 30ha이상 경영체이며, 생산단지 1만ha, 150개소 내외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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