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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품종 신기·넓은 녹지 산책도 좋아” 첫 개방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가보니

“서양뒤영벌 수벌은 쏘지 않는답니다. 상자에 손을 넣고 날아다니는 벌들을 만져보세요.” 20일 찾은 전북혁신도시 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자녀들과 함께 온 가족이나 전북 혁신도시 인근 주민들이 뜨거운 햇볕에도 드넓은 이곳을 찾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원 70주년을 맞아 처음 개방하기로 하면서,원예특용작물에 관한 연구 성과나 생소한 식물 등을 구경하기 위해서다. 맨처음 보이는 홍보관에서는 뒤영벌만져보기, 껍질재 먹는 포도 ‘홍주씨들리스’ 만져보기, 씨없는수박 시식 등의 체험이 인기를 모았다. 뒤영벌 만지기 체험을 한 김민준(11)군은 “부모님이 요새 꿀벌이 많이 사라졌다고 알려줬는데 직접 벌을 보고 만져보니 신기했다”며, “뒤영벌과 꿀벌의 차이가 궁금하다”고 했다. 침이 없어 쏘일 위험이 없는 뒤영벌 수벌은 꿀벌보다 몸이 크고 활동적이어서 꿀벌로 수정하기 어려운 작물에 수정효과가 큰 데, 지난 1994년 농촌진흥청이 수입에 의존하던 뒤영벌을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보급화됐다. 한국 원예농업의 선구자인 우장춘 박사의 일대기와 주요업적도 볼 수 있었다. 김진아(13)양은 “옛날에는 배추 이파리가 퍼져있었는데 우장춘 박사님이 동그랗게 오므려진 오늘날의 배추(결구배추)를 개발했다고 한다”며 “우리가 먹는 음식재료 중에 과학원에서 품종개량해서 더 좋아진 것들이 많다는 걸 배웠다”고 했다. 40대 이상 방문객들은 온실 안 미세먼지 저감 식물과 과학원이 자체 육종한 접목선인장 등에 관심을 가졌다. 백랑금, 율마, 멕시코소철, 박쥐란, 파키라 등 일상에서 비교적 많이 키우는 식물들이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움을 표했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야외 비눗방울놀이와 화분심기 체험. 학생과 아이들은 바질, 로메인 상추, 케일 묘목을 화분에 심으며 식물 기르는 법을 배웠다. “평소엔 그냥 지나치던 곳이었는데 혁신도시 기관에 들어와 보니, 이렇게 넓은 잔디밭과 수목공간이 있는 줄 몰랐다”는 혁신도시 주민 김지현(38)씨. 그는 “비눗방울을 불며 뛰노는 아이들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인다. 앞으로 주기적으로 시민개방이 이뤄져 전북도민들에게 사랑 받는 기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처럼 방문객들은 실생활에 접목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작물연구 성과를 알아볼 수 있고, 아이 눈높이에 맞춘 식물체험을 할 수 있어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동시에 혁신도시 입주기관으로서 인근 주민들에게 시민친화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시민개방과 자세한 연구 설명과 안내의 필요성도 당부했다. 본래 개방·홍보를 주목적으로 한 기관이 아님을 감안해도 방문객들이 동선을 찾지 못해 헤매거나 동선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방문객들도 이날 초대된 기관 글짓기대회 수상자들이나 당일 알게 된 인근 주민들이 상당수였다. 방문객 김모씨는 "홍보관 로비에 사람들이 모이면 견학안내자가 간략한 설명을 해주긴 했지만, 전시된 식물·식품 옆에 연구과정이나 전시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같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한다. 뒤양벌이나 껍질째먹는포도 등을 만져보고 끝나는 것보다, 왜 여기에 전시됐는지를 같이 알았으면 본래 취지가 더 살아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5.21 16:06

존폐 기로 놓인 전문건설..."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에 주력"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임근홍)는 지난 19일 전문건설회관 6층 협회 사무실에서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을 만나 지역 전문건설업계의 현황을 전하고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과 관련, 지역 전문건설업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전하고 지역전문건설업체 보호 및 육성에 힘써달라고 건의했다. 임근홍 회장은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에 따라 종합–전문간 상호시장 진출이 가능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대다수 전문건설업체가 입찰참가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전문공사마져도 종합업체가 수주하는 등 지역전문건설업계는 존폐의 기로에 놓일 정도로 경영여건이 악화됐다” 며 “침체된 지역건설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의 하도급 공사 참여 확대에 더욱 더 주력해주길 바란다. 지역건설산업의 활성화는 소비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곧바로 긍정적인 경제효과로 이어진다” 고 강조했다.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전북개발공사는 전북도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전라북도가 자본금 전액을 출자해 설립한 지방공기업이니 만큼 전라북도의 발전과 도민 모두의 상생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며 “지역전문건설 활성화를 통해 지역과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방안을 강구하고, 전문건설협회와 유기적인 상호협력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고 말했다. 전북개발공사는 도민의 복지향상과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목적으로 1999년 1월 전라북도가 자본금 전액을 출자하여 설립한 지방공기업으로 공익성과 수익성을 조화롭게 추구하고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전북도민의 행복구현을 위한 임대주택 지속 확대, 지역업체 참여 및 지역 자재 사용률 극대화, 지역과 상생하는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5.21 16:06

순자산 29억 넘어야⋯대한민국 '상위1% 부자'

우리나라 상위 1%에 드는 부자는 순자산을 29억원 넘게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화생명 등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순자산 상위 0.1%는 76억8천만원 이상, 상위 1%는 29억2천10만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순자산 상위 5%는 13억3천500만원 이상, 상위 10%는 9억원 이상을 가지고 있었다. 순자산이란 자기 재산에서 빚이나 차입금 등을 빼고 남은 집과 차, 현금 등으로 가진 재산이다. 상위 1%에 드는 부자는 총 20만9천여 가구였다. 평균 가구원 수는 2.8명으로 총 58만6천여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상위 1%에 드는 가구주의 평균 나이는 63.5세로 이들 가운데 72%가 수도권에 살고 있다. 상위 1%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억1천571만원으로 일반 가구 소득인 6천125만원보다 3.5배가 많았다. 상위 1% 가구의 88.5%가 자가 거주였으며 전세는 7.7%, 월세는 3.8%였다. 이들 가구의 은퇴 연령은 70.7세로 전체 가구 평균인 68.2세보다 늦은 시점에 은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구의 최소 생활비는 월 359만원, 적정 생활비는 월 522만원이었다. 상위 1%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전체 가구의 3.5배에 달하지만, 최소 노후 생활비는 1.66배, 적정 노후 생활비는 1.71배 많았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상위 1%에 드는 부자는 대부분 부동산과 주식 등 적극적인 재테크를 통해 재산을 증식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개인연금 가입 등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는 경향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3.05.20 19:58

지역소멸 위기에 전통시장 흔들린다...외딴섬으로 전락

"시장이 이렇게 생겼는데, 누가 오겠어?" 기능상실시장으로 분류되는 전주 동부시장 내부는 불 하나 없이 깜깜한 모습이었다. 동부시장은 몇 개 안 남은 상점을 지키는 상인만이 남아 있었다. 야채·과일 파는 사람으로 북적이던 공간은 찾는 손님 하나 없이 도심 속 외딴섬으로 전락했다. 동부시장 인근 재개발사업이 터덕거리고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의 발길이 줄어 명맥만 겨우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전북지역에서 이러한 상황에 놓인 전통시장이 한두 곳이 아니다. 지역소멸 위기에 전통시장 소멸 시계가 가속화되면서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자 전통시장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 전북지역 전통시장은 올해 기준 59곳으로 2013년에 65여 곳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년 동안 6곳이 자취를 감추거나 전통시장 기능을 상실했다. 폐쇄·기능상실시장은 △전주 동부시장 △익산 신동·창인시장 △남원 운봉시장 △완주 운주시장 △임실 신평시장 등이다. 전통시장 인근에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이 들어서면서 비교적 주차·편의시설이 적은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 편리함을 중시하는 시대인 만큼 온라인 쇼핑이 급증한 것도 감소 요인으로 크게 작용했다. 인구 감소의 문제도 크다. 전통시장의 주 고객층인 고령층마저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을 찾는 실정에 전통시장 권역인구와 유동 인구를 좌지우지하는 청년층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정부·지자체 등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 사업 등 지원사업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미 전통시장을 외면한 손님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익명을 요청한 전주 동부시장의 한 상인은 "여기는 도심 속 외딴섬 같은 곳이다. 차라리 보기라도 좋게 밀어버렸으면 좋겠다. 가게 낸 지 15년 정도 됐는데 10년 전까지만 해도 손님이 꽤 있었던 것 같다. 5년 정도 지나니까 손님 하나 없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이전에 폐쇄·기능 상실된 시장으로는 △군산 동산·동부·삼학·문화시장, 정읍 태인·칠보시장 △남원 터미널시장 △장수 번암시장 △임실 운암시장 △순창 구림시장 △고창 부안시장 등이 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5.18 17:13

용적률 상향과 용도용적제 도입 전주시 도시계획 조례 수정안 마련되나

용적률 상향과 용도용적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전주시 도시계획 조례안을 놓고 토론회까지 진행됐지만 쉽사리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시의회 통과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3월 홈페이지를 통해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의 용적률을 대폭 상향하고 용도용적제를 도입한다는 게 핵심내용이다. 용도용적제란 주거복합건축물의 용적률을 산정할 때 상업용도에는 상업지역 용적률을, 주거용도에는 주거용도 용적률을 각각 차등 적용하는 제도다. 전주시의 경우 500%인 상업시설의 용적률을 900%까지 허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용도용적제가 적용될 경우 상가비율 10%땐 기존 500%의 용적률을 적용받는데다 오피스텔도 주거시설에 포함되면서 현재보다 사업을 추진하는 데 오히려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전주시 건축사 협회와 개발업계의 반발을 샀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올해 전북지역 1분기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10.6%, 중대형 상가와 집합상가는 각각 18.4%와 15%로 전국 9개 도 가운데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다 전북 최대중심상가인 서부신시가지조차 빈상가가 넘쳐날 정도로 전주지역의 상가 공실이 더욱 심각한 상항인데 실질적으로 상가비율을 높이는 조례개정은 현실에 맞지 않는 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시민단체도 전주시의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고 있는 상황에서 용적률을 상향하는 이번 전주시 조례안이 난개발을 부추길 것이라며 결사반대 입장을 밝혔다. 시민단체는 물론 개발업계에서도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전주시 의회가 나서 지난 12일 대학교수 등 전문가와 시민단체, 건축사회 관계자과 전주시 담당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적률 상향과 용도용적제 도입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하지만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만 확인했을 뿐 아무런 결론이나 절충안도 마련되지 못하면서 전주시와 양쪽의 의견이 절충된 절절한 수정안이 나올지는 의문시 되고 있다. 다만 전주시의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절충해 전주시와 사안별로 세부적인 협의를 거쳐 절충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전주시 의회 최명철 의원은 "용도용적제와 용적률의 획기적인 상향 등 이번 조례개정안이 처음 시도되는 제도이기 때문에 논란이 많다"며 "시 집행부와 부분별로 세세한 협의와 의견수렴을 거쳐 절충안을 마련해 오는 6월 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5.18 17:10

“가루쌀 라면·국수 나올까”…쌀가루 산업위해 전문가 모여

밀가루 대신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가루쌀'로 만든 라면·국수가 출시될 수 있을까.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18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대회의실에서 ‘가루쌀 가공 이용 활성화 협의회’를 열었다. 농진청은 식량주권 강화를 위한 정부의 가루쌀 재배 확대 및 산업 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가루쌀 가공 이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가루쌀 소비 확대를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가루쌀 ‘바로미2’는 일반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가루로 만들 수 있는 가공 원료다. 공정이 단순해 제분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폐수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참석자들은 가루쌀과 건식·습식 쌀가루, 밀가루와의 성분 비교를 비롯해 가공 특성 평가, 쌀가루의 저장 연구 결과 등을 공유했다. 또 농진청은 현재 추진 중인 과제 이외에도 라면, 국수, 장류 등 밀가루 사용량이 많은 9개 품목의 가공적성 연구도 검토할 계획이다. 가공적성 연구팀(원광대 등 7개 기관), 제품개발지원사업팀(농심 등 15개 업체), 케이(K)푸드 수출업체(시제이(CJ) 등 4개 업체), 농촌진흥청 가루쌀 공동연구팀과 한국쌀가공식품협회 관계자 등 가루쌀 연구와 제품개발 관련 실무자 60여 명도 참석해 논의했다. 김영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장은 “가루쌀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원료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산학연과의 협력을 공고히 다져 가루쌀 가공적성 평가를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5.18 17:09

K-water 동화권지사, 남원시 등 5개 시·군 상수관로 복선화사업 본공사 착수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 동화권지사(지사장 박은철)가 이달부터 관로사고시 단수발생 파급효과가 큰 남원시 20㎞구간에 동화댐 광역상수도 복선화사업 시설공사를 본격추진한다. 동화댐 광역상수도 복선화사업은 동화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남원배수지 인근까지 관로지름 600㎜, 관로길이 20㎞를 연결하는 송수관로 복선화사업이다. 환경부로부터 수도정비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총사업비 426억원을 투입해 2026년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남원시, 순창군, 곡성군, 장수군, 임실군 등 5개 시·군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관로는 단일 송수관로로서 관로사고 발생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예상되어 지속적인 관리를 필요로 했다. 하지만 이번 복선화사업을 통해 시설물 운영 효율화 도모는 물론 용수공급 중단에 따른 주민들의 생활 불편, 경제적 피해 등을 예방하고, 주민들이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은철 동화권지사장은 “공사 기간에 도로 통행 등 불편이 없도록 안전시공에 더욱더 심혈을 기울여 주민들 모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5.18 17:09

완주농공단지에 물류업체 참좋은 프라퍼티, 1270억 원 투자 협약

완주군과 물류업체인 ㈜참좋은 프라퍼티가 18일 봉동읍 구암리의 완주농공단지 내 2만 2471㎡(6797평) 부지에 오는 2025년까지 1270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완주농공단지 내 투자계획 금액으로는 지금까지 최대 규모다. 이날 협약에서 냉장과 냉동 창고업을 하는 물류업체인 이 회사는 투자기간 차질 없는 투자와 고용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완주군은 각종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참좋은 프라퍼티는 관련투자가 이뤄질 경우 200명에 달하는 고용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투자협약으로 산업시설용지 23만 3370㎡를 분양하는 완주농공단지의 분양률은 70%를 넘어서게 됐다. 또 농공단지를 분양받은 40개 중소기업들이 투자금액도 1600억 원을 넘어섰으며, 고용창출 효과는 53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세희 ㈜참좋은 프라퍼티 대표는 “물류 메카를 지향하는 완주군의 미래 비전과 전국 어느 곳이라도 2시간 안팎에 도달할 수 있는 교통 요충지의 장점을 높게 평가해 투자협약을 하게 되었다”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물류용지 완판에 이어 농공단지에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협약이 이뤄져 향후 100% 분양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업이 완주에 투자해 성공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원용
  • 2023.05.18 16:52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원화심마을 인근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 밭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전)- 본 건은 원화심마을 남동측 근거리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 농경지, 임야 등이 혼재하는 마을주변 농경지대다. 소형 차량의 접근이 가능하고 간선도로와의 연계성 및 버스승강장과의 접근성 등으로 보아 제반 교통여건은 무난한 편이다. 서측 하향 완경사지를 평탄하게 조성한 상태의 사다리형 토지이며, 보전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소하천구역이다. 김제시 백구면 영상리(임야)- 본 건은 전북농업마이스터대학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단독주택 및 농경지, 태양광단지, 묘지 등이 혼재하는 농경지대다.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남측으로 하향 완경사를 이루는 부정형의 토지이며,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준보전산지다. 전주시 덕진구 성덕동(공장)- 본 건은 대흥마을 북서측 근거리에 위치하며 주변은 농경지 및 공장 등이 혼재하는 지역으로 주위환경은 보통인 편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며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인 편이다. 일반철골구조 및 경량철골구조 난연판넬지붕 2층건 등으로 내화판넬 잇기 등으로서 위생 및 급배수설비, 소방설비, 온수보일러에 의한 난방설비 등이 돼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5.17 22:33

공간정보 분야 국제표준화기구 총회 전주서 열려

전세계 공간정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표준화기구 총회가 전주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전주는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시가 함께 '디지털트윈 전주'를 3년간 구축 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동일한 3차원 디지털 세계를 만들고 현실 세계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결하는 사업인데, 시는 공간정보를 디지털화 한 시범지역이기도 하다. 시는 ‘제56차 공간정보 분야 국제표준화기구 총회’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전주 왕의지밀 컨벤션센터에서 70개 국가 공간정보 분야 전문가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TC211)는 공간정보 분야의 국제표준화 기술위원회로, 공간정보 수집과 처리, 분석 및 서비스 등에 대한 기술공유와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을 결정하는 기구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에 이 기구에 가입해 국제표준화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국토교통부가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토교통 분야 표준 개발 운영 업무를 위탁받은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회의이며, 디지털트윈 국토 시범사업도시인 전주에서 열리게 됐다. 70개 회원국의 공간정보 분야 전문가와 학술인 등 3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총회에서는 5일간 △공간정보 표준화 기술 회의 △표준화 사례 발표 세미나 △표준 전략 자문 및 의장단 회의 등이 진행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7일 총회 주요일정으로 마련된 ‘공간정보 표준 발전포럼’에 참석해 ‘ISO/TC211 총회’를 위해 전주를 찾은 각국 대표단을 환영하며, 성공적인 총회 지원에 힘쓸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총회의 전주 개최를 있게 한 주최기관인 LX에 MICE 개최 인센티브를 지원했으며, 전주를 찾은 해외 초청인사들에게는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 전주부성 옛길, 남부시장·청년몰, 동문예술거리, 자만벽화마을 등을 관광해설사와 함께 즐기는 해설투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락기 시 기획조정국장은 “이번 ‘ISO/TC211 총회’를 통해 한국이 공간정보 국제표준 분야에서 더 나은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응원한다”면서 “전통의 맛과 멋이 어우러진 전주에서 각국 대표단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전주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는 총회를 주관한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지난 2019년부터 3여 년에 걸쳐 전주시 전역을 가상 공간으로 옮겨 각종 공간정보를 융복합하는 ‘디지털트윈 전주’ 구축을 완료했다.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통해 건축 인허가와 도로점용 허가 등 디지털트윈 기반 행정 서비스 모델을 개발, 전국으로 확산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 IT·과학
  • 백세종
  • 2023.05.17 18:13

KT, 일진제강과 손잡고 탄소중립 실현 강화 나선다

KT 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장 류평 상무(오른쪽)와 일진제강 심규승 대표(왼쪽)이 업무협약 체결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KT 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본부장 류평 상무)와 일진제강(대표 심규승)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사업 동반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외부 감축사업 개발과 정부 공모사업 참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KT는 중대재해 위험요소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여 위험 요인을 개선하고 일진제강은 중대재해 관련 법령 준수 및 예방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와 광주 글로벌모터스에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AI 가상펜스를 구축,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진제강의 중대재해 위험요소 대응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일진제강에 특화된 탄소중립 외부 감축사업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여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일진제강은 KT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3년 탄소중립 선도 플랜트 구축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자체 보유한 탄소저감 및 신재생 자원정보를 활용해 본격적인 탄소 줄이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T 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장 류평 상무는 “현재는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노력들을 가속화 해야하는 중대한 단계로, 실질적인 실천과 추진을 하지 못했던 많은 기업들이 이제는 생존을 위해 탄소중립 관리를 필수적으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KT와 일진제강의 상호 협력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5.17 17:03

전북농촌 일손 부족에도 외국인 근로자 고용 부담

5월 농번기가 한창인 전북지역 농가들이 인력난에도 인건비 때문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올 상반기 13개 시·군 농가에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2660명에 달한다고 밝혔지만, 본격적인 영농철에 들어간 현재까지 도내 농가에 배치된 외국인 근로자는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도내 농가에 배치된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1395명으로, 군산 7명·익산 86명·정읍 95명·남원 61명·김제 23명·완주 41명·진안 232명·무주 264명·장수 76명·임실 110명·순창 2명·고창 387명·부안 11명 등이다. 작물마다 인력 도입 시기가 다른 점 등을 감안해 이달 말까지 추가 배정된다고 해도 계획된 배정 인원을 한참 밑도는 수치다. 농촌의 인력 부족은 고질적인 문제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도입됐다. 정부의 배정심사를 통과한 외국인들이 입국해 농가에서 단기간 일손을 돕는 것이다. 전북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배정 근로자가 681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라며, 농가 인력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지역 농가들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건비 부담 때문에 여전히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전북 농가들의 수요를 파악해 2660명을 배정했지만, 이는 도내에 입국할 수 있는 가용 인력일 뿐 실질적인 필요 인력 인원은 농가의 신청을 받는다. 농가들은 각종 농가 유지비와 인건비가 동시에 올라 경제적 어려움은 증가했다고 하소연했다. 지난해부터 전기세·비료값부터 하우스 설치비까지 올랐고, 인건비 역시 코로나19 극심한 인력난 당시에 형성된 인건비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외국인 인력을 필요한 만큼 고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진안에서 수박 재배 농가를 운영하는 A씨는 “하루 인건비가 최하 13만원대이고 파종·수확시기엔 15∼16만원까지 가는데, 숙련도가 낮아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농작물은 공산품이 아니어서 가격보장이 안 되다보니 비싼 인건비를 충당하는 대신 농사 규모를 줄인 곳들이 상당하고 그것도 아니면 농가주들이 더 고생하거나 일손돕기 봉사를 기다리기도 한다"고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인력 수급 현황이 안정화된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농가에서 일손이 필요하지만 여건상 부담이 돼 신청하지 않는 경우 역시 알고 있다. 최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전용 기숙사, 기관에서 외국인 인력을 보유해 농가에 단발성으로 일손을 보태는 공공형 계절근로 등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5.17 17:03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