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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rtorial] 조 말론 런던, 롯데백화점 전주점에 입점...28일부터 3일간 이벤트도

향수 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이 전주에 상륙한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점장 강정구, 이하 전주점)이 오는 28일 1층 패션잡화 매장에 조 말론 런던이 들어선다고 밝혔다. 조 말론 런던은 영국 정통 스타일의 독창적이고 품격 높은 부티크 향수로 유명한 브랜드로 절제와 참신함, 우아함과 과감함, 고상함과 위트 등 상반된 매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주점에서는 브랜드 고유의 센트 페어링(다른 향과 조합) 서비스 및 맞춤 프레그런스(향)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주점은 다른 지점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조 말론 런던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주점은 조 말론 런던 매장 개점을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3일간 조 말론 런던에서 향수 등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플라워 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정구 점장은 "니즈가 높은 니치 향수(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향수) 유치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조 말론 런던 신규 입점을 시작으로 전주점 고객의 다양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더욱더 공격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기타
  • 2023.04.25 17:00

[현명한 소비자가되는 길] 해외 쇼핑몰 사기의심 사이트, 소비자 주의 필요

광고와 다르게 하자가 있는 제품을 발송하거나, 부당하게 계약취소 요청을 거절하는 해외 사기의심 사이트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제거래 소비자 불만 접수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gehobuy.com 등 특정 이메일 주소(@gehobuy.com, @top-sale-korea.com, @hookiee.com, @uu365kr.com, @hotupbuymall.com) 관련 사기의심 사이트 피해가 2022년 367건으로 2021년(93건) 대비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이트는 URL은 달라도 같은 이메일 주소들을 사용하고, 홈페이지 구성 및 피해 내용이 유사한 점 등을 볼 때 동일 사업자로 추정된다. 특히, 주기적으로 웹사이트 URL과 이메일을 변경하며 영업하기 때문에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이트는 해외 사업자가 운영하는 해외직구 쇼핑몰이고, 한국어로 되어있음에도 제품 페이지에는 해외직구 표시가 불분명하다. 구매 시 통관고유번호를 요구하지 않으며 회원가입 없이도 카드 정보만 입력하면 쉽게 결제가 된다. 때문에, 대부분의 소비자는 해당 사이트를 국내 쇼핑몰로 오인하고 제품을 구매했다가, 카드사의 확인 문자를 받고 해외 결제임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후 주문 취소를 요구해도 사업자가 이를 거부하거나 상품을 일방적으로 발송하는 피해가 발생한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이 68.1%(250건)로 가장 많았으나 외장하드,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불만 유형별로는 주문 취소 및 환급을 거부당한 ‘계약취소·환급 거부 및 지연’이 82.8%(304건)로 가장 많았고, 광고와 다른 품질의 제품을 받은 ‘제품하자·품질·AS 미흡’이 4.6%(17건)로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는 인터넷 배너광고를 통해 접속한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쇼핑몰의 정보를 꼭 확인해야 한다. 차지백 서비스가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로 구매를 하되, 회원가입 없이도 카드 정보를 입력만 하면 결제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차지백서비스는 사업자와 연락 두절, 오배송, 배송지연 등의 소비자피해를 입은 경우, 구입일로부터 120일(VISA, Master Card, AMEX) 또는 180일(Union Pay) 이내에 신용카드사에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외 쇼핑몰 사업자의 경우 국내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정보센터를 통한 직접적인 피해구제는 어렵다. 사업자와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상담을 신청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4.24 18:44

창업붐도 옛말...3고에 흔들리는 전북지역 창업기업

지역 경제의 미래로 불리는 창업기업이 코로나19 사태에 이어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까지 2연타를 맞으면서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경제 상황과 지역 실정에 맞는 창업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전북지역 창업기업 수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8년(4만 8441개)보다 7000개 적은 4만 1000여 개로 나타났다. 경제 상황에 따라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창업 여건에 창업기업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기업 동향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전북지역 창업기업 수는 2018년 4만 8441개, 2019년 4만 4073개, 2020년 4만 6748개, 2021년 4만 1813개, 2022년 4만 1223개로 집계됐다. 각각 전국의 3.6%, 3.43%, 3.15%, 2.95%, 3.12%로 4% 선에 못 미쳤다. 전체적인 수치로 보면 전북지역 창업기업 수는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부동산 경기 하락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업 신규 창업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창업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창업기업 유지·활성화를 위해서 뜬 구름 잡기 식의 정책·자금 지원이 아닌 정부·지자체의 실효성 있는 지원과 체계적인 창업 육성 정책 등을 통해 창업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에 전체적으로 전북지역 창업기업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전북지역은 부동산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 수를 취합해 보면 전년 대비 증가하는 통계를 보이고 있어 창업에 대한 열기와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북중기청에서도 창업대전·창업 패키지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심한 관찰을 통해 부족한 부분은 관련기관과 협력해 창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4.24 18:38

농업인 업무상 질병, ‘여성’ 많고 대부분 ‘근골격계질환’

업무상 질병을 앓고 있는 농업인들은 남성보다 여성이 많고 근골격계질환에 가장 많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업인 업무상 재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22년 농업인 업무상 질병 현황’을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만 2,000개 표본 농가의 만 19세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방식을 적용해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지난 1년간 농작업 관련 질병으로 1일 이상 휴업한 농업인 업무상 질병 유병률*은 5.3%였다. 성별에 따라 여성은 6.3%, 남성은 4.5%로 나타나 여성 농업인의 업무상 질병 유병률이 높았으며, 전체적으로도 나이가 많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질병 종류별 유병률(1일 이상 휴업)은 근골격계질환이 5.2%로 가장 높았다. 근골격계질환 유병률은 여성 6.2%, 남성 4.3%로, 여성 농업인이 근골격계질환에 더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골격계질환이 주로 생기는 부위는 허리(52.2%)라는 답변이 많았다. 지난 1년간 건강 문제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적이 있는 농업인은 51.4%였고, 대부분이 질병(84.8%) 치료를 받기 위해 의료기관을 찾았다고 답했다. 또한, 농업인의 건강관리 관련 인식을 조사한 결과,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해 운동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농업인은 67.0%였다. 지난해 주기적으로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답한 농업인은 18.7%였으며, 강사에게 직접 운동프로그램을 배웠다고 응답한 농업인은 23.1%였다. 농진청은 이번 조사로 얻은 농업인의 업무상 질환 현황, 건강관리 수준 결과를 근골격계질환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형 예방사업, 운동프로그램 개설 등 예방 대책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4.24 17:47

[주간증시전망] 리스크관리가 필요한 증권시장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05%하락한 2544.40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 전주 대비 3.87% 하락한 868.82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02억원과 792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조157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만 1조414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39억원과 6786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약 11개월 만에 도달했던 900포인트선을 다시 내주는 모습이였다. 급등세를 이어간 2차전지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졌고, 개인투자자들의 수급 쏠림이 심화된 가운데 테슬라의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당분간 증시는 리스크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시장이 추세적 상승이 나오려면 경기개선, 수출증가, 실적 예상치 상향조정이 이뤄져야 하지만 5월 증시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주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애플같은 빅테크기업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 경기선행지수 하락 중인 상황에서 빅테크기업의 실적에 대한 추가적인 모멘텀이 나오기 쉽지 않은 상황이고, 미국 상업은행들이 기업대출을 공격적으로 줄이고 있어 기업 설비투자 관련된 지표들도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국내에는 2차전지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삼성SDI, LG화학 예정되어 있어 수급 변동성을 주의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현재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미국 경기와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고, 코스피지수가 2500포인트를 넘어선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높이는 빌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업종과 종목별로 턴어라운드가 기대감이 유효하다면 조정 시 비중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4.24 00:45

북전주농협, 운영의 공개 조합원 좌담회 성황리에 마무리

북전주농협(조합장 이우광)은 지난 17일과 18일, 21일 총 3일간, 6회에 걸쳐 하나로마트 2층 대회의실에서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조합 운영의 공개 좌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좌담회는 최근 3년 여간 코로나 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했던 것을 영농회별로 6회로 나눠 총 9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결산 운영공개, 2022년 주요사업 추진현황, 2023년 주요사업 안내 등의 농협 홍보와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수렴 등을 통해 북전주농협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지난 3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우광 조합장은 초선 조합장으로 재임한 지난 4년 동안 신용사업 중심의 북전주농협을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한 ‘조합원이 잘사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영농자재센터 개점, 배 저온창고와 딸기·포도 공동선별장 신축, 경제사업부 리모델링, 주유소 개점, 하나로마트&로컬푸드 직매장 신축 등 짧은 기간 동안에 경제사업 활성화의 기틀을 다졌다. 또한 예수금 4000억원 달성, 대출금 3000억원 달성 등 신용사업 활성화는 물론 병원 및 장례식장 등과의 MOU체결, 농사연금 지급 등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 복지향상에도 힘써왔다. 이우광 조합장은 “코로나 19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경제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농협을 믿고 성원해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한다”며 “투명하고 내실 있는 농협경영을 통해 조합원이 잘사는 농협을 만들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4.23 16:52

한국 우수행정 배우는 몽골 공무원

"한국의 우수한 행정 배우러 몽골에서 왔어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몽골의 11개 지방정부 소속 고위 공직자들이 참여하는 ‘몽골 지방고위공무원 역량강화과정’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운영됐던 교육과정이 올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과정은 몽골 내각사무처의 수요를 반영해 몽골 정부의 지방행정 선진화와 공공서비스 증진을 목표로 운영된다. 교육 과정은▴지방행정, ▴디지털 정부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증진, ▴정책기획 및 관리, ▴정부 성과평가 등으로 진행된다. 견학을 통한 체험학습도 제공된다. 행정혁신 우수 지자체(완주군),▴생태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디지털 정부 전시체험관 견학등을 통해 한국의 행정 우수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관계자와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류임철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2013년부터 몽골 지방공무원 역량 강화과정을 운영하며 함께 성장하는 국제적 동반 관계(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몽골 지방공무원 개인의 역량 강화뿐 아니라 몽골의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4.23 16:39

진정되지 않는 고금리 공포...돈 안 빌리고 저축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하면서 금리 인상은 사실상 종료됐다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높은 금리에 대출 받기 두려워하는 가계·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신(대출)은 전월보다 감소 폭이 확대됐지만 수신(예금)은 증가로 전환됐다. 고금리 공포에 돈 빌리는 가계·기업보다 예금으로 발을 돌리는 가계·기업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3년 2월 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여신은 대출 주체 수 혹은 주체당 대출액이 줄면서 감소 폭이 확대되고 수신은 예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기관 여신 중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전월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되면서 감소세가 지속됐다. 기업대출 중 대기업은 감소로 전환되고 중소기업은 증가 폭이 축소됐다.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에 2435억 원이 감소했지만 한 달 사이 1조 8369억 원 증가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전월 1264억 원 증가에서 6645억 원 감소한 반면 예금은행은 전월 3699억 원 감소에서 2조 5014억 원 증가로 전환됐다. 전북지역 예금은행 연체율은 2월 말 기준 기업대출은 0.57%, 가계대출은 0.84%를 기록했다. 예대율은 74.7%로 전월(79.4%)보다 4.7%p 하락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4.23 16:15

전국 '깡통전세' 우려지역 25곳…전세사기 피해 더 늘수도

지난해 '빌라왕'과 최근 인천 '건축왕' 사건처럼 연립·빌라, 소형 오피스텔 등의 전셋값이 매매가격에 육박하는 '깡통전세' 우려 지역이 전국적으로 25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단 전세사기에 따른 임차인의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전세 보증금을 떼일 위기에 처한 세입자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임대차 사이렌' 정보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 시·군·구에서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이 80%를 넘는 곳은 총 25곳으로 집계됐다. 임대차 사이렌에 제공되는 전세가율은 해당 월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의 임대차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나온 수치다. 광역 시·도 단위는 제외한 것으로, 실거래 사례가 적어 공개되지 않는 기초자치단체까지 포함하면 실제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곳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실거래가를 토대로 한 전세가율이 80%를 넘으면 전셋값이 매매가격에 육박해 집주인이 집을 팔아도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의 위험이 커진다. 여기에 조직적인 전세사기 행각을 벌인 '건축왕'의 사례처럼 건물을 신축하면서 금융기관 대출을 받아 선순위 근저당권까지 있는 경우를 포함하면 깡통전세 위험 지역은 이보다 훨씬 많을 전망이다. 3월 조사 기준 연립·다세대의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시 대덕구로 전세가율이 무려 131.8%에 달했다. 매매가격이 1억원이라고 가정할 때 전셋값이 1억3천만원이 넘는다는 얘기다. 연립·다세대를 비롯한 집값 전체가 전반적으로 크게 하락한 가운데 전셋값은 매매가보다 상대적으로 덜 내려 전셋값이 매매가에 육박하거나 웃도는 주택이 늘고 있다. 대전시 중구의 전세가율도 85.8%를 기록하는 등 대전시 전체 연립·다세대 평균 전세가율은 100.7%에 달했다. 또 경기도 평택시의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이 100.4%로 100%를 넘었다.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일대를 중심으로 대기업 직원들의 임차 수요가 뒷받침되며 전셋값이 비교적 높게 형성된 것이다. 역시 대기업 생산시설이 있는 전남 광양(90.4%), 충남 당진(83.6%) 등도 전세가율이 높았고, 최근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경기 용인 처인구 역시 전세가율이 88.1%로 90%에 육박했다. 경기 수원 팔달구(95.1%)와 경기 파주시(94.5%)는 전세가율이 90%를 넘었다. 인천 미추홀구는 지난 2월 조사에서 전세가율이 96.9%로 100%에 육박했다가 3월 조사에선 89.9%로 떨어졌지만, 깡통전세 위험은 여전하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86.3%), 도봉구(85.2%), 강북구(84.9%), 구로구(84%) 등 9개 구의 전세가율이 80%를 넘어 깡통전세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빌라로 불리는 연립·다세대에 대한 불안심리 확산으로 전세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집값과 전셋값이 계속해서 하락할 경우 깡통전세 피해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국토교통부로터 받은 주택자금 조달계획서(2020년~2022년 8월) 161만건을 분석한 결과, 전세가율이 80%를 넘어 '깡통주택'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경우는 12만1천553건에 달했다. 특히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2법 시행 이후 전셋값 폭등기인 2021년에 계약한 전세의 2년 만기가 올해 본격적으로 돌아오면서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임차인들의 피해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임차인 주택의 경매로 보증금을 떼일 위기에 처한 인천 미추홀구 '건축왕' 사건 외에도 화성 동탄과 구리, 부산 등에서도 집단으로 전셋값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전세사기 의심 피해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2년 전 전셋값과 매매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무자본 갭투자' 환경이 조성되면서 이 시기에 조직적으로 나타난 전세사기의 후폭풍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라며 "실질적인 임차인 보호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건설·부동산
  • 연합
  • 2023.04.21 10:25

60대 1청약 경쟁은 옛말...미분양 리스크 커져가는 전북 아파트 분양시장

한때 일부 평형에서 최고 300대 1이 넘는 청약률을 기록할 정도로 과열 양상을 보여왔던 전북 아파트 분양시장에 미분양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한 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데다 경기침체로 미분양 아파트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주택시장의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일 국토부가 집계한 지난 2월 말 전북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4018가구로 1년 전인 지난해 2월 131가구에 비하면 30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9월 만해도 3가구에 불과했던 군산이 2500가구로 늘었고 익산도 지난해 9월 385가구에서 1067가구로 증가하는 등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았던 지역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오르기 시작했던 시점부터 아파트 미분양률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대상지역 지정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급감했던 전주지역도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 2021년 4월부터 0(제로)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10월 135가구를 기록했으며 지난 1월부터 111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주지역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200여 가구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절반이 미분양 아파트라는 계산이 나온다. 476세대를 모집하는 전주 에코시티 A아파트 청약접수에 2만9341명이 몰려 평균 61대1, 최고 309대 1의 청약 경쟁을 기록했던 지난 2019년과는 완전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미분양 공포감이 전북지역 분양시장에 확산되고 있다. 전주지역만 해도 수년 간 분양일정을 미뤄왔던 포스코 건설이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16블록에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전주시와 분양가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분양에 나설 예정이고 전주 감나무골과 기자촌 재개발사업단지에서 2000가구가 넘는 일반 분양이 쏟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지역주택조합과 가로정비주택조합, 소규모 재건축조합도 잇따라 추진되면서 전주지역에는 올해나 내년 초반까지 수천 가구의 신규 분양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상황이 여의치 않아 분양업계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전주지역 주택사업조합 관계자는 “부동산 호황기 때는 건설사들이 서로 시공을 맡겠다고 경쟁을 펼쳤지만 현재는 시공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고금리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미분양 공포감에 건설사는 물론 사업시행사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4.20 17:55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전주서곡초등학교 다가구 주택 관심

진인군 진안읍 군하리(임야)- 본 건은 진안제일고등학교 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농경지 및 임야 등이 주를 이루는 읍소재지내 산림지대로 제반 환경여건은 보통시 된다. 인근까지 차량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으로 간선도로가 통과하는 등 제반교통사정은 보통시 된다. 부정형의 급경사지이며,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준보전산지 이다.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근린주택)- 본 건은 한국전기안전공사 남서측 인근에 소재하며, 주변은 다가구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공원, 아파트 단지, 관공서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간선도로가 통과하고 시내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여건은 보통인 편이다. 철근콘크리트구조 콘크리트지붕 3층 건물로서 돌붙임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급배수설비 및 위생설비, 난방설비, 엘리베이터실 등이 돼 있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다가구)- 본 건은 전주서곡초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학교, 근린생활시설 및 다가구주택 등으로 구성된 주택, 상가 혼용지대이다. 인근으로 양복6차선의 ‘천잠로’가 지나고 제반차량접근이 가능하며, 인근에 시내버스 승강장이 위치하며, 주택지대로서의 제반 교통조건은 양호하다.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사지붕 4층 건물로서 연와조쌓기 등으로 마감됐으며, 기본적인 위생 및 급배수설비, 난방설비 등이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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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19 17:30

전북 농어촌公, 농지은행 종합평가‘전국 1위’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정문)가 2022년도 농지은행사업 종합평가 결과 전국 1위를 달성해‘최우수 본부’로 선정됐다. 19일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해 농지매입비축사업 1,229억원(133.8%), 경영회생지원사업 551억원(124.7%)의 실적을 달성해 전국 1위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농지은행사업비 역대 최대(2,210억원) 집행하며 농업인 지원을 확대했다. 평가지표인 △농지은행사업비 집행율 △맟춤형정부정책목표달성도 △2030세대 지원실적 △채권관리 △사후관리 등 전 부문에서 고루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전북권 최우수 지사로는 정읍지사(지사장 하인호)가, 장려부서로는 동진지사(지사장 이종화)가 선정됐다. 전북본부는 올해도 농지규모화 228억원, 공공임대용농지매입 925억원, 경영회생 411억원, 과원규모화 41억원 등 총 160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규모 확대 및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선임대후매도사업 △농업스타트업단지조성사업, △비축농지임대형스마트팜사업 등 청년농의 수요를 반영해 농지매매와 임대방식을 다양화한 신규사업을 발굴, 청년농의 안정적인 영농진입과 정착을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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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호
  • 2023.04.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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