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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협 상복 터졌다...겹경사

도내 농축협 2곳이 종합업적평가에서 그룹별 전국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전북 14개 농축협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북농협이 겹경사를 맞았다. 15일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에 따르면 정읍원예농협(조합장 이대건)(품목농협 2형)과 남원축협 (조합장 강병무)(지역축협 도시형2)이 전국 1,113개 농축협을 신용·경제·지도사업 등 전 부문을 평가하는 2022년도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그룹별 전국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 소양농협(조합장 유해광),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은 2위, 금산농협(조합장 이민섭), 백운농협(조합장 신용빈)은 3위 등 총 7개 농협이 시상권에 들며 전북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룹별 1위 농축협에 대해서는 농업인 실익지원용 차량지원을 비롯해 업적우수시상금, 우수조합장상, 우수경영자상, 유공직원 표창, 특별승진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전북 14개 농축협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상에 선정돼 15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상호금융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전국 1,113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신용사업 경영을 평가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전북은 92개 농축협 중 14개 농축협이 수상하며 전북 상호금융의 위상을 높였다. 정읍원예농협이 최우수상을, 남원축협, 상관농협이 우수상을, 순창농협, 고산농협, 용진농협, 변산농협, 화산농협, 남원원예농협, 군산원예농협, 임실축협, 서순창농협, 익산원예농협이 각각 장려상을 그리고, 봉동농협이 발전상을 수상했다. 상호금융은 농협 고유목적사업의 수익기반으로서 환원사업 성격의 경제사업 추진을 가능하게 하고 수익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농업·농촌을 위한 실익사업 지원이 원활하게 수행되도록 하는 기능이 있다. 정읍원예농협 등 이번 상호금융대상을 수상한 농축협들을 살펴보면 상호금융 성장과 함께 경제사업도 같이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적극적으로 경제지원 사업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상호금융 수익이 안정적으로 밑받침되었기 때문이다. 김영일 본부장은 “지역밀착 토착금융이며 관계금융인 상호금융은 농촌에 만연해 있던 악성 고리채에 대한 해결책으로 시작하여 지난 반세기를 넘는 동안 농축협의 경영안정과 조합원 실익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해왔다”며 “소외된 농촌지역에서 서민을 위한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업인을 위한 저금리 영농자금을 제때 지원하여 농업소득을 올리고, 증가한 소득을 다시 예탁하는 선순환 상호금융으로 농업인·서민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15 17:18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혼선 "어딘 되고 어딘 안 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이 사용처 제한, 혜택 부족, 현금영수증 발행 기피 문제 등이 지속되면서 본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통시장법에 따라 지자체에서 규정한 시장 지번 내 자리 잡고 있는 점포·노점상에 한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조건상 지번 내에 위치하지 않은 곳은 아무리 가까운 거리에 있어도 등록이 불가하다는 의미다. 상인·소비자들 사이에서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 되는지 기준이 불분명해서 어디서 쓸 수 있고 받을 수 있는지 헷갈린다는 말들이 나온다.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관련 법 정비, 개선 등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노점상의 경우 현금영수증 발행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 굳이 전통시장을 찾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주에 위치한 한 시장의 상인은 "노점상이다 보니 정식적인 점포와 달리 카드기를 구비하고 있지 않다. 그러다 보니 현금영수증 발행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전통시장이 아닌 동네 슈퍼마켓, 식자재 마트 등 할인 행사가 많고 현금영수증 발행이 가능한 점포를 공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인터넷 카페에서는 "두세 달 전만 해도 A마트에서 온누리상품권을 받았는데 이제는 안 받는다고 하네요. 주변에 온누리상품권 받는 마트 있을까요?"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B마트에서 받는다고 하네요.", "그러니까요. 저희 동네 마트도 그렇더라고요." 등 댓글이 달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비자 정진숙(58) 씨는 "지자체에서 온누리상품권을 받으면 어쩔 수 없이 쓴다. 전통시장 특성상 점포보다는 노점상을 찾는데 대부분 현금영수증 발행도 안 되고 기피하는 상인도 많다. 매번 온누리상품권 쓸 수 있냐고 묻는 것도 귀찮고 해서 즐겨 쓰진 않는다"고 했다. 전북중기청 관계자는 "어느 정도 온누리상품권과 관련한 민원도 있고 하니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상인회를 통해서 현금영수증 발행, 온누리상품권 수용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독려와 홍보는 하고 있다. 하지만 받지 않는다고 해서 기관 측에서 상인에게 법적인 제재나 조사 등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수는 없다"며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통해 전통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 더 많은 소비자가 찾게 만드는데 집중한 제도이다 보니 한계가 있다"고 답변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3.15 17:18

"더 똑똑해졌다" 사람 뺨치는 인공지능, 챗GPT-4 출시

챗GPT 출시로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미국 오픈AI가 14일(현지 시간) '더 똑똑해진' 멀티모달 인공지능 GPT-4를 내놨다. GPT-4는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영어 단어량이 3000개에서 2만5000개로 8배 이상 확대됐으며, 이미지까지 이해하고 해석한다. 미국 변호사시험 (UBE, Uniform Bar Exam)과 대학 수학능력 시험인 SAT 등에서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사람 뺨치는' 수준. 기존 GPT-3.5는 UBE에서 400점 만점에 213점을 받아 하위 10%에 그쳤지만, GPT-4는 400점 만점에 298점을 받아 상위 10% 정도까지 상승했다. SAT 읽기·쓰기의 경우도 800점 만점 기준 670점에서 710점으로 향상됐다. 오픈AI는 홈페이지를 통해 "GPT-4는 많은 실제 시나리오에서 인간보다 능력은 떨어지지만 다양한 전문·학술 벤치마크에서 인간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는 대규모 '멀티모달(Multi Modal)' 모델"이라고 밝혔다. '멀티모달'은 시·청각을 비롯한 여러 인터페이스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것으로, 다양한 모달리티를 동시에 받아들여 학습하는 인공지능을 '멀티모달 AI'라고 한다. 오픈AI는 또한 "GPT-4 훈련은 전례 없이 안정적이었고, 훈련성과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던 최초의 대형 모델이 됐다"고 자평하고, 챗GPT와 API 대기자 명단을 받아 GPT-4 텍스트 입력 기능을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GPT-4는 15일 오전부터 유료서비스인 '챗GPT 플러스'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다.

  • IT·과학
  • 이용수
  • 2023.03.15 15:17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1강 김관영 도지사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개강식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김관영 지사의 도정운영 방침과 추진계획은 물론 개인적 철학과 가치관이 담겨 있는 깊이 있는 강의가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김 지사는 이날 ”저도 리더스 아카데미 2기 원우다. 전북을 실적으로 이끌어가는 CEO들이 모였는데 도지사가 바뀌면서 달라지는 게 무엇인지 궁금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2월 말까지만 해도 도지사가 될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는 그는 3월 출마선언 이후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젊은 나이로 82%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하지만 득표율이 높은 만큼 고민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전국에서 가장 못사는 곳으로 전락해 있는 전북을 어떻게 하면 잘 먹고 잘 사는 곳으로 만들것이냐는 고민이다. 이를 위해 우선 농생명식품, 문화관광이라는 두 개의 큰 카테고리를 설정했다. 혁신도시 조성당시만 해도 전북이 가장 힘이 없다보니 농업관련 기관만 받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건강과 수명연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오히려 농식품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했다. 농식품 관련 박사들의 70% 이상이 전북에 와 있는데다 익산 식품클러스터 허브단지까지 감안하면 생산에서 수출까지 원스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수준 높은 문화기반도 전북이 문화관광 수도로 부상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다. 1400만 인구의 경기도가 50건에 불과한 무형문화재가 전북은 90건에 달하는 등 음식과 판소리 등 갖춰져 있는 기반으로 문화관광의 수도로 부상시킬 계획이다. 당선이후 정권 교체와 열악한 경제기반 등 여러 가지 불리한 상황에서도 도지사가 직접 PT를 진행해 경남과 충남을 제치고 새만금 하이퍼 튜브를 유치한 것과 국립 청소년 디딤센터 익산건립 등을 이뤄낸 김관영 도지사는 ”실패를 두려워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라“는 말을 강조하며 이 같은 방침을 도정에도 반영하고 있다. 이차전지 사업권도 막강한 3곳의 지자체가 신청을 한 상황이라 전북도가 여러 가지로 불리한 상황이지만 도전에 나섰고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끝까지 밀어붙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기쁨과 고민도 얘기했다. 강원도가 14년동안 준비해 통과된 특별자치도를 전북이 불과 5개월만에 얻어낸 것은 기쁜 일이지만 광주 예속화 탈피와 전북의 경제발전을 위해 특례규정에 무엇을 담을 지가 문제다. 제주도가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16년간 국제학교 신설과 면세권 부여 등 4000여개의 특례규정을 만들어 지역을 발전시키고 인구가 12만명이 증가한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특별자치도는 반드시 전북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게 김지사의 신념이다. 인구 감소 현상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과감한 이민정책 선택에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지만 이를 보완하는 장치도 충분히 마련했다. 대통령에게 해외인력 18만 명을 전북에서 이민받을 수 있는 권한을 요구해 이미 400명에 대한 비자발급 권한을 부여받았다. 김지사는 ”전북이 과거와는 달라졌다는 말이 들리고는 있지만 여전히 항상 배고프다“며 ”전북이 128년만에 균형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특별자치도가 됐는데 좀 더 발전적인 특례규정을 반영하기 위해 도민들의 많은 건의와 도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이 반드시 농생명 식품 바이오 산업과 문화관광의 수도로 부상해 가장 잘사는 지역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는 김 지사는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2기 원우로 다니면서 받은 강의와 건전한 인적 네트워크가 큰 감명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며 이날 강연을 맺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14 23:16

[Advertorial] 전주 최초 미국 최상위 STEAM 국제교육기관 확정

최근 전북 전주시에 자리할 전주 대라수 글로벌 에듀에 미국 상위 0.1% 국제교육기관인 마운틴 올리브 스쿨의 입점이 확정되면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운틴 올리브 스쿨은 1972년 미국 뉴저지에서 개교한 이래 초·중·고 전 과정을 운영하는 공립학교다. 미국 50개 주 상위 8%, 동부 상위 3%로 지정된 명문이다. 4차 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커리큘럼 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교육을 실시하는 상위 0.1% STEAM 명문 학교로도 알려져 있다. 향후 전주가 STEAM 교육을 통한 융합형 인재의 산실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마운틴 올리브 스쿨 전주에서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만 진행된다. 최고의 선생님과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는 영어, 미술, 음악, 체육 등 정규 수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원어민 수준의 영어 구사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또 야외 및 체험 수업(영어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감수성, 창의성,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것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특별한 예체능 수업, 놀이교실 등으로 방과후 수업을 진행해 부족한 과목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가 늦은 귀가에도 자녀의 교육을 걱정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편 전주 대라수 글로벌 에듀는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523-104번지 일대에 자리하며 지하 3층, 지상 29층으로 공동주택 315세대, 오피스텔 53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 건설·부동산
  • 기타
  • 2023.03.14 19:28

택배노조 우체국 본부 부분 파업...전북도 21일부터 부분 파업 동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 본부가 14일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전북지역도 오는 21일부터 파업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져 택배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체국 본부 전북지역 소속 조합원 40여 명도 부분 파업에 돌입한 택배노조 뜻에 따라 부분 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25일은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며 파업 종료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택배노조는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분파업 여부 찬반 투표 결과에 따라 △평일 부분 배송 거부 △주말 생물(신선식품) 배송 거부 △25일 전지역 전면 파업 및 결의대회 개최 등 쟁의 행위에 나섰다. 택배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기준 물량을 축소하고 위탁 배달원에게 초소형 소포 배정을 제외하는 등 강제로 배달 구역을 조정하고 위탁수수료도 대폭 삭감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우정사업본부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파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택배노조가 가장 우려하는 내용을 제외하고 제안했으나 택배노조가 지속적으로 전년도 관서별 배달물량 보장을 주장해 결국 합의 도달에 이르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분 파업에 대해서는 "특별소통대책을 마련해 국민들의 우편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소포 우편물 접수 중지는 가급적 지양할 계획이다. 또 파업지역에 대해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집배원의 소포 배달을 확대하고 배달 장애가 높은 관서에 인력 지원 등을 통해 배달 지연에 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택배노조 우체국 본부 전북지역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등 경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는데 위탁수수료를 삭감하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초소형 소포 배정을 제외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지역 내 물량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 아닌가. 그것까지 없고 유지비 등 세금 나가면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는 금액을 받아야 한다"며 "더 벌고 싶으면 큰 건 찾고 밖으로 나가라는데 몸도 힘들고 시간도 많이 뺏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게 될 것이다"고 했다.

  • 노동·노사
  • 박현우
  • 2023.03.14 19:26

"우먼 파워" 한국여성벤처협회 전북지회 정식 출범

전북지역 여성벤처기업인으로 구성된 한국여성벤처협회 전북지회가 출범했다. 사단법인 한국여성벤처협회 전북지회(회장 박금옥)가 14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안태용 전북중소벤처기업청장, 이인호 전북벤처협회장,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도내 여성벤처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한국여성벤처협회 전북지회는 지난 2021년 전북여성벤처기업협의회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여성벤처기업의 대내외 네트워크 및 경쟁력 강화, 사회적 인식 제고,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본격 승인되면서 정식 출범하게 됐다. 초대 회장에는 박금옥 (유)아리울수산 대표가 맡게 됐으며 48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경제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우먼 파워를 통해 여성 기업인들이 겪는 경영 애로 등 어려움을 해소해 주며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박금옥 회장은 "전북지회가 도내 여성벤처기업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성벤처기업 생태계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역에서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여성벤처기업을 키운다면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나라를 더욱더 다채롭게 발전시킬 수 있다"며 "전북도는 1조 원 규모의 창업벤처펀드 조성, TIPS 운영사 유치 등을 통해 여성벤처기업들이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3.14 19:25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개강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리더십 함양과 소통을 위해 전북일보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개강식이 14일 오후 5시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렸다. 개강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백성일 원장, 서창원 이사 등 임직원과 고영호 리더스 아카데미 자문교수와 송현만 총동창회장,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신입 원우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리더스 아카데미는 전북 언론사 최초의 CEO과정으로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사회적 책무 수행 및 진취적 도민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지난 2014년 1기가 출범한데 이어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서창훈 회장은 개강식에서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출범을 축하한다"며 "이익과 보람을 얻을 수 있도록 철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강사들을 초빙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원우가 600명이 넘고 감관영 도지사, 서거석 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등 수많은 인재를 양성했다"며 "리더스 아카데미에 들어가기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현만 총동창회장은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배출한 원우들은 지역사회에서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건전한 여론 형성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 2기 원우회장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전북이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북의 리더가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말에 이어 새로 리더스 아카데미에 입학한 원우들의 소개 시간도 이어졌다. 그동안은 코로나19로 예년과 같은 활발한 활동에는 다소 제약이 따랐지만 올해는 골프대회, 야유회, 해외탐방 등 더욱 다양한 야외활동이 계획돼 있으며 각계 각층의 다양한 전문가들의 전통과 품격있는 강의도 이어진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는 이날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진행되며 오후 6시 만찬 이후에는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90분간의 특강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가 오피니언 리더들의 정서함양과 건전한 네트워크 구축에 도움을 주게 된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14 19:25

제10대 전북중소기업중앙회장에 채정묵 씨 위촉

제10대 전북중소기업회장에 채정묵(66) 명진화학 대표가 위촉됐다. 임기는 2025년 2월 28일까지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제10대 지역중소기업회장에 박종석 서울중소기업회장을 비롯한 11명의 지역중소기업회장을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중소기업회장제는 지역 중소기업의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도입·운영했으며 각 지역 정회원(중소기업협동조합)의 신청 또는 추천받은 자를 대상으로 중기중앙회장을 위촉하고 있다. 전북중소기업회장으로 위촉된 채 신임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전북지역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로서 중소기업 및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현안 해소와 위상 제고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채 회장은 "전북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리더로서 전북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와 지자체에 생생하게 전달하고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발전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채 신임 회장은 전북합성수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명진엔터프라이즈 대표, 전북발전경제위원회 위원, 전북발전커뮤니티포럼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제9대 전북중소기업회장으로 지내며 어려움에 겪는 중소기업계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오는 22일 제10대 지역중소기업회장 위촉식을 열고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후 지역별 자체 중소기업회장 출범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3.14 19:25

"공정무역 함께 알려요" 공정무역 강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가 내달 3, 4일 2일 과정으로 공정무역 강사(활동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생은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공정무역은 상호 간의 혜택이 동등한 가운데 이루어지는 무역을 의미한다. 공평하고 장기적인 거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무역과 빈곤의 문제, 환경문제 해결에 노력함으로써 모두가 더불어 사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 시민운동, 소비·사회운동이다. 센터는 공정무역의 도시인 전주에서 공정무역의 가치를 알리고 지지하는 사회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교육 수료자는 전주를 비롯한 전북지역의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 교육, 캠페인, 홍보 부스 운영, 전북지역 공정무역 콘퍼런스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교육 수료자 중 강의 경험이 있거나 강의가 가능한 자는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다. 신청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센터는 2018년 공정무역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공정무역 콘퍼런스 개최, 공정무역 착한 소비 교육 30여 회(870여 명 교육), 공정무역 홍보관 4회 운영, 캠페인 등 여러 활동을 진행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3.14 19:24

소규모 주택공급 부족하고 빈 상가 넘쳐나는데...전주시 용도용적제 도입 논란

전주의 중심 상업지역으로 꼽히는 서부신시가지에서 조차 빈 상가가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전주시가 주거시설을 줄이고 상업시설을 늘리는 조례개정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주시가 민선 8기 들어 건축물 높이 제한 등 도시 성장을 막는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푼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도시발전을 막는 대표적인 규제로 꼽히고 있는 용도용적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주시가 지난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입법예고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현재 180%에서 최고 250%인 일반 주거지역의 용적률을 200~300%로 늘리고 350%인 준주거지역은 500%로 상향키로 했다. 상업지역의 용적률도 700%인 중심 상업지역의 경우 1100%로 늘리고 500%인 일반 사업지역은 900%까지 허용하는 등 대폭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상업지역에서 주거복합건축물,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을 건축하는 경우 용도용적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해 반발이 커지고 있다. 용도용적제란 주거복합건축물의 용적률을 산정할 때 상업용도에는 상업지역 용적률을, 주거용도에는 주거용도 용적률을 각각 차등 적용하는 제도다. 전주시의 경우 500%인 상업시설의 용적률을 900%까지 허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용도용적제가 적용될 경우 상가비율 10%땐 기존 500%의 용적률을 적용받는데다 오피스텔도 주거시설에 포함되면서 현재보다 사업을 추진하는 데 오히려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용적률 상향을 위해 상가공급만 더욱 늘어나는 결과가 초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실과 맞지 않는 정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주지역의 상가 공실률이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전북지역 최대 중심 상권에 위치한 전주 서부신시가지의 한 주상복합 건물은 100여 곳의 상가 가운데 1층 커피숍과 마트, 금융점포 등 5~6곳을 제외하고 수년 째 빈 상가로 방치돼 있고 인근 주상복합 건물도 임대 현수막으로 도배를 할 정도로 공실이 심각한 상황이다. 전북혁신도시 대형 주상복합 건물의 100여 곳이 넘는 상가와 전주에코시티 상가건물도 대부분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주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지난해 전주지역 신규 아파트 공급이 200세대 미만에 그쳤고 오피스텔이 부족한 소형 평수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켜 왔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이라는 주장에 설득력이 커지고 있다. 도내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전국 여러 지자체에서 시행하지 않고, 시행했던 지자체들도 이미 오래전에 폐지수순을 밟았으며, 현재는 그 용어의 뜻조차 찾아보기 어려운 제도를 민선8기 전주시가 시행할 경우 지역경제를 몰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전주시는 상업지역이 3%에 불과한 상황에서 변칙적으로 상업지역에 주거시설이 들어서면서 상업지역의 본래 취지에 역행하고 있기 때문에 용도용적제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상업지역은 본래 상가를 지으라고 지정됐는데 변칙적으로 주거시설이 들어서면서 본래 기능을 잃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상업지역을 더욱 늘릴 수도 없기 때문에 상업지역은 본래 기능에 맞게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3.14 17:54

"적금도 부담" 고물가·고금리에 청년희망적금 해지 '봇물'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에 주머니 상황이 마땅치 않은 청년들이 하나둘 청년희망적금을 해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희망적금은 2년간 매월 50만 원 한도 내에서 납입하면 은행 이자 5%에 정부의 저축 장려금이 추가 지원되는 적금 상품이다. 지난해 2월 11개 시중은행을 통해 정식 출시됐다. 13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청년희망적금 해지율은 1분기(3월 말 기준) 0.94%, 2분기(6월 말 기준) 4.77%, 3분기(9월 말 기준) 5.11%, 4분기(12월 말 기준) 5.21%인 것으로 집계됐다. 큰 폭은 아니지만 전북지역에서도 청년희망적금을 해지하는 청년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같은 날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1분기(3월 말 기준) 적금 가입을 유지하고 있는 청년은 총 286만 8000여 명, 2분기(6월 말 기준)는 총 270만 1000여 명, 3분기(9월 말 기준)는 총 256만 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반년 동안 30만 명이 넘는 청년이 적금을 해지한 셈이다. 최근 들어 청년들 사이에서 매월 일정 금액을 납부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급전이 필요한 상황에 대출 금리까지 치솟으면서 납입 금액을 축소하거나 해지를 고려하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같은 상황에서 6월 출시 예정인 청년도약계좌의 윤곽이 드러나자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청년이 5년 동안 적금을 납입하면 5000만 원가량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지만 5년 만기, 월 40∼70만 원을 납입해야 하므로 부담이 크다는 주장이다. 청년희망적금을 해지한 박지현(27) 씨는 "처음에는 50만 원씩 내는 게 큰 부담이 없었다. 하지만 갈수록 월급 빼고 다 오르니 부담이 크지만, 이자가 높다 보니 쉽사리 납입 금액을 줄이거나 해지하기가 어렵다. 계속해서 부담이 커지면 해지도 고려해 볼 것 같다"며 "2년 만기에도 허덕이는데 청년도약계좌의 5년 만기를 채울 수 있는 청년이 몇이나 될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3.13 18:16

"대학교에서 만나요" 찾아가는 이동 소비자 상담센터 운영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가 오는 29일까지 도내 8개 대학을 순회하며 대학생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 소비자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13일 전주대를 시작으로 14∼15일 원광대, 15일 군산간호대, 16일 군산대, 21일 전주교대, 22일 전주기전대, 23일 전북대, 29일 우석대에서 대학생 소비자 상담을 진행한다. 센터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대학가를 중심으로 대학생 대상 자격증·어학 교재·콘텐츠 판매 등 방문 판매가 성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코로나19 이전에도 새 학기가 되면 100% 자격증 취득, 특별 할인, 무료 등 충동구매 유도와 학교·교수 추천 및 장학 혜택으로 속여 말하는 사기가 급증하고 전북지역 20대 소비자 상담 건수가 많은 것을 감안해 대학생 소비자 상담을 결정했다. 상담뿐만 아니라 대학 캠퍼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문, 전화 권유, 불법 다단계 판매 등과 같은 대학생 피해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 피해 주의사항, 피해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을 안내하고 현명한 소비 생활 유도를 위한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보금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학가 이동 소비자 상담센터를 재개하게 됐다. 정보통신 발달, 팬데믹의 영향, 20대의 특성상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빠른 대응 등으로 새로운 소비 문제를 먼저 접하게 되는 점을 감안해 이동 상담을 하기로 했다. 상담을 통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비자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3.13 18:15

디지털 농생명 혁신으로 전북 발전 이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가 함께 주관하는 ‘디지털 농생명 포럼(이하 포럼)’이 14일 출범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날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전라북도와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전북에 기반을 둔 디지털 관련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농생명 포럼’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발대식에서는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 성제훈 단장, LX공간정보연구원 김진 실장, 전북테크노파크 최상호 센터장, 네이버 클라우드 류재준 총괄이사가 강사로 나와 기념 토론회도 연다. 포럼은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4차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해 지역 경제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구성된 논의체다. 농촌진흥청과 LX공간정보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사)미래농업 포럼은 지난해 10월부터 포럼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협의한 끝에 포럼 발족을 성사시켰다. 앞으로 포럼에서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농업, 그린 바이오 분야의 디지털화·스마트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산·학·연 간 상생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이상기후에 따른 식량안보 위기, 탄소중립을 위한 농업 부문의 역할, 새만금 활용을 통한 전라북도의 발전 등 다양한 쟁점을 발굴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의 농업 관련 기술과 정보, LX공간정보연구원의 공간정보 기술, 이밖에 디지털 전환 기술 등 첨단기술을 응용할 수 있도록 지역 기반 디지털 관련 전문기업이 힘을 합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 성제훈 단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농업기술과 공공데이터를 최대한 개방해 지역 업체와 상생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전라북도의 발전을 선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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