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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정전 · 대형산불의 원인 ‘비산물’ 한전, 관리 철저 당부

겨울철 강풍에 날리는 물체(비산물)가 정전이나 대형산불의 원인이 되면서 한전 전북본부가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27일 한전 전북본부에 따르면 매년 겨울철 수거되지 않은 농사용 폐자재(과수용 반사필름, 폐비닐 등)가 강풍에 날려 전력선에 접촉되면서 정전의 원인이 되는 사례가 자주 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포항에서는 비산물이 전력선에 접촉해 1시간동안 700호가 정전을 경험했고, 올해 2월 영천에서도 400호 가량의 고객이 1시간 10분 동안 정전을 겪었다. 이처럼 지난 3년간 전국적으로 동계 기간, 비산물로 136건의 정전이 발생했다. 또한, 올해 2월 강풍에 날아간 과수용 반사필름이 전력선에 접촉 후 불꽃을 일으켜 영덕 대형산불의 원인이 되었다고 추정되는 것처럼 적기에 수거되지 않은 농사용 폐자재가 대형산불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북본부는 지자체 및 농가가 있는 읍, 면단위 주민들에게 농사용 폐자재의 적절한 관리를 요청하는 공문 및 홍보전단을 발송하고 있으며, 정전 발생 실적이 있는 전력선로의 순시를 강화하여 비산물이 전력선에 접촉되지 않도록 사전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겨울철 주민들의 비산물 관리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전북본부 관계자는 “지자체 홍보 및 예방활동을 시행중이지만 동계 정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주민들의 비산물 관리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며 “농가에서 사용 후 배출되는 폐자재는 즉시 수거하거나, 사용 중이라면 돌이나 무거운 물건으로 고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12.27 17:30

정태삼 기아 전주지점 영업부장, 전북 최초 영업이사 임명

전북에서 말단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영업이사가 된 샐러리맨 성공 신화가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기아(주) 전주지점에 따르면 정태삼(54) 영업부장이 내년 1월 1일부로 신임 영업이사로 임명됐다. 정 부장이 영업이사로 임명된 건 기아에서 영업이사 제도를 도입한 이후 4번째로 전북에선 최초이기도 하다. 지난 1992년 기아에 입사한 정태삼 부장은 올해 3월 입사 이후 29년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5000대를 달성했다. 이로써 영업사원에게는 최고의 명예인 그레이트 마스터에 등극했고 이는 정 부장 이전까지 단 3명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특히 정 부장이 전북에서 그레이트 마스터에 등극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통한다. 그가 영업지역이 대도시가 아닌 군소 도시에서 그레이트 마스터를 달성했기에 더욱 도달하기 어려운 기록으로도 여겨진다. 정 부장이 그동안 기록한 누적 판매대수는 2012년 2000대를 달성한 이후 2016년 3000대, 2019년 4000대를 기록했고 2006년부터 현재까지 기아에서 전국 판매왕을 놓치지 않고 있다. 정 부장은 "평소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기가 가장 어려운 것이 영업 활동이다"며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고객들에게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노력한 것이 영업이사로 승진한 비결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신뢰감을 보일 수 있는 진솔한 영업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호 기자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12.26 19:09

전북 경제 침체일로 한동안 이어질 듯

전주의 한 철강업체는 수출 부진으로 최근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절반 가량 줄였다. 업체 사장 A씨는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인건비도 오르는데 재정적으로 감당할 형편이 아니다”며 “불경기에 대출을 받아야 되는데 금리마저 올라 엄두가 안난다”고 말했다. 전주의 또 다른 가구업체는 부동산 침체로 입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손님이 늘지 않아 걱정이다. 이 업체 사장 B씨는 “얼마 전만 해도 입주 세대가 많아지면서 가구 주문도 늘었는데 요즘에는 이사 수요가 많이 줄어주문량이 60% 정도 급감했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의 지속적인 경제 부진으로 제조업은 물론 소비와 건설투자, 수출 등이 감소하면서 경기침체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환율 인상과 금리 인상 등으로 자재비용 상승과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인한 건설경기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 등 세계경기 둔화로 수출도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전북지역 내 업체 및 유관기관 총 5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올해 4/4분기 중 전북 경기는 3/4분기 대비 생산과 소비 모두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내 제조업 생산 동향을 보면 제조업에서 화학제품과 철강제품, 전자부품 등이 세계경기 둔화와 생산 감소로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 동향에서는 도·소매업은 고물가로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대형소매점과 재래시장 모두에서 소폭 감소했다. 자동차 판매도 신차 출시 등의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할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부동산업은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택거래가 위축되면서 소폭 감소했고 운수업은 이동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11월말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 등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 내 수요 동향을 보면 소비는 일상회복이 확대된 가운데 물가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 및 이태원 국가애도기간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필수적이지 않은 소비지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남에 따라 자동차, 가전, 가구 등 내구재 및 음식료품 등 준내구재를 중심으로 소폭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이 대출금리 상승, 부동산 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건축 착공면적이 부진한 데다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수출은 비철금속과 화학, 철강이 중국, 동남아시아 등 세계경기 둔화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감소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향후 생산은 세계경기 둔화와 금리 인상 여파로 자동차, 화학제품, 철강제품, 음식료품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며 “수요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비, 건설투자, 수출이 감소세를 이어가겠지만 설비투자는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12.26 18:10

전북지방조달청, 사상 첫 조달사업실적 2조원 달성

전북지방조달청(청장 이주현)이 개청 이래 사상 최초로 한 해 조달사업실적이 2조원을 돌파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꾸준한 홍보활동과 도내 벤처‧창업기업들의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 참여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26일 전북조달청의 조달사업실적 분석 결과, 지난 25일까지 2조 196억 원을 집행해 올해 사업목표(1조 9740억원)를 훨씬 웃돌며 올해 사업목표 대비 102.2%, 지난 해 같은 대비 111.0%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시설공사의 경우 5,275억 원을 집행해 전년 대비 131.1%로 비약적으로 증가했고, 내자구매(물품·서비스) 부문은 1조 4,921억 원을 집행했다. 특히, 지역업체 지원실적이 1조 8,835억 원(전년 동기 대비 110.8%)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 한해 전북조달청은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유행 및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소통을 통한 고객중심의 조달행정 구현을 위해 다수의 간담회 및 설명회를 가졌고, 주요 공공기관 방문을 통해 조달청의 역할 및 다양한 조달제도를 홍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혁신조달 제도의 큰 축인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도내 벤처‧창업기업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업체 및 관련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방문 컨설팅, 간담회 등도 시행했다.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기술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혁신 시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해 수요기관이 사용하게 하고 그 결과를 기업이 피드백 함으로써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주현 전북지방조달청장은 “도내 유관기관과 업체의 조달업무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로 조달사업 2조원 달성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도내 업체들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밀착형 조달행정을 구현하는 데 노력할 것”라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12.26 18:09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3D프린터 지원사업' 기기 전달식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의 후원으로 운영하는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은 26일 본점 1층 JB 플랫폼에서 ‘3D프린터 지원사업 기기 전달식’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4차 산업 혁명시대 핵심 기술인 3D프린팅 활용을 통한 전북 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및 선택을 돕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5개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 프린터를 지원하고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교육을 지원하는 미래 비전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재단에서 지원한 3D프린터는 인체에 무해한 PLA필라멘트를 사용한 제품으로 아이들이 손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올해 총 13개교에 23대의 기기와 PLA필라멘트가 각 학교로 전달됐다. 남원성원고등학교 김진곤 교감은 “현재 사용 중인 3D프린터가 노후화 돼 학생들에게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번에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의 지원으로 학습할 수 있게 돼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의 꿈과 미래를 마음껏 펼쳐 볼 수 있도록 지원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장학사업, 교육환경개선사업, 문화활동 지원사업, 소외계층 지원사업 등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희망로드 자전거 지원사업, JB 드림 업(Dream up) 진로코칭캠프, 미래인재 위로(WeRO) 프로그램, JB인문학 강좌, 인문학 콘서트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의 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12.26 18:09

전주대건신협, 신협사회공헌재단에 기부금 578만원 전달

전주대건신협(이사장 송각호)은 26일 연말을 맞아 신협사회공헌재단에 기부금 578만원을 전달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2015년 신협과 그 임직원이 주축이 돼 설립한 대한민국 최초 기부형 협동조합으로 전국 신협과 임직원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운영되며 취약계층지원,교육사업뿐만아니라 포용 금융, 전통시장 상생 및 소상공인 지원, 전주 한지와 같은 지역특화사업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주대건신협은 이러한 재단의 활동을 지원하며 전북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다양한 계층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고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고자 이번 기부금을 조성했으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 약 2400만원을 전달했다. 전주대건신협 송각호 이사장은 “금융기관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상생과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신협의 이념이자 목표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과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건신협은 11월말 기준 자산 약 6342억원, 조합원수 약 2만 5915명의 대형 조합으로 순자본비율 5.56%로 2020년과 2021년 신협중앙회 경영평가 우수상·특별상을 수상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12.26 18:09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겨울스포츠 안전사고 주의해야

한겨울로 접어들며 스키․썰매 등 겨울 스포츠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겨울 스포츠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3년 6개월 동안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으로 접수된 겨울 스포츠 관련 안전사고 1,033건을 분석한 결과, 스키(ski)가 42.8%(442건)로 가장 많고 스노보드(snowboard) 32.5%(336건), 스케이트(skate) 16.4%(169건), 눈썰매 5.9%(61건)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스키와 스케이트 안전사고가 전 연령대에서 골고루 발생했으며, 스노보드는 10대에서 40대까지 주로 발생하였으며, 상대적으로 쉽게 탈 수 있는 눈썰매는 10세 미만과 60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89.6%(926건)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 사고 5.1%(53건)이며, 날카로운 스케이트 날에 다치는 등의 사고도 2.7%(28건)나 발생했다. 증상별로는 뼈와 근육․인대를 다치는 사고가 50.5%(522건)로 가장 많았고, 뇌진탕과 타박상 29.5%(305건), 피부와 피하조직 손상이 15.9%(164건)를 차지했다. 주로 다치는 부위를 살펴보면, 팔과 손이 28.9%(299건)로 가장 많았고, 머리와 얼굴 24.7%(255건), 엉덩이․다리․발 24.5%(253건) 순이었다. 미끄러운 얼음과 눈 위에서 활동하는 겨울 스포츠를 안전하게 즐기려면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하도록 한다.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무릎, 손목, 발목 등의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이완시킨다. 안전모와 스포츠용 장갑, 보호대, 보안경 등 자신에게 맞는 보호장비 착용을 철저히 한다. 넘어질 때 몸의 충격을 덜어줄 수 있도록 안전하게 넘어지는 요령을 익히고, 넘어졌을 때는 주변 사람과 부딪히기 쉬우니 즉시 안전한 곳으로 나온다. 스키 활주로는 자신의 실력에 맞는 코스(course)를 선택하고, 특히 초보자는 반드시 기초 강습을 받은 뒤 이용하도록 한다. 스케이트장에서는 정해진 방향을 따라서 이동한다. 어린이는 전용 스케이트장을 이용하고, 안전모와 무릎보호대를 착용한다. 스케이트의 날(엣지) 부분은 만지지 말고, 옮길 때는 날카로운 부분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썰매장에서 썰매를 타고 내려 올 때는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먼저 출발한 사람과의 거리를 유지하여 충돌사고를 예방한다. 유아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이용하고, 아이와 함께 탈 때는 썰매의 뒷부분에 앉는다. 썰매를 타고 내려올 때, 자칫 안전울타리 등과 충돌할 수 있으므로 끝나는 지점에서는 속도를 낮춰 적절히 썰매를 멈춘다. 또한, 보호자나 안전요원이 없는 호수나 강, 비탈면 등에서 썰매를 타거나 얼음 위에서 노는 것은 매우 위험하니 함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겨울스포츠 이용시 시설내 안전사고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하고, 안전사고 발생시 시설 측에도 정확한 사고상황을 설명해야 한다. 겨울스포츠 안전사고 관련 상담은 전북소비자정보센터(282-9898)로 문의한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12.26 17:52

현대자동차, 협력사에 납품대금 3,531억 원 연말 조기 지급

현대자동차가 자금 수요가 몰리는 연말에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가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하는 협력사 납품대금은 3531억 원에 달한다. 26일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 · 고물가 · 고환율 ‘3고(高) 충격’으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 상황 속에서 협력사 자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3고(高) 복합위기로 인한 충격에 더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해마다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 이번 현대차의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결정은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여섯 차례 연속 인상되는 상황 등을 감안한 것이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으로, 부품 협력사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4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으며,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차, 3차 협력사들도 연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받을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조기 지급 대금이 2, 3차 협력사에도 골고루 돌아가 3고(高)로 힘든 상황 속에 협력사의 자금 조달 여건 개선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22.12.26 17:31

[주간증시전망] 보합수준 예상... 보수적 접근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46.33포인트(1.96%)하락한 2313.69포인트로 마감했다. 한주 내내 하락을 지속하며 부진한 장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자 연준의 긴축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09억원과 306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1조21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26.16포인트(3.65%) 하락한 691.25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40억원과 58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3052억원 순매수했다. 지난주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3.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2.9% 상회하는 수준이였다. 개인 소비도 2분기 2.0%에서 2.3%로 증가를 기록했다.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기업수요가 견조함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거기경제 모멘텀은 금리의 방향전환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미 연준 정책스탠스의 간극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모습으로 증시의 방향성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여기에 통상 4분기는 어닝 쇼크가 반복되는 시기이고, 경기사이클 상 국내 기업들의 저점이 확인되지 않은 시기라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다. 국내적으로 보면 정치권의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대주주기준을 현행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자로 유지한 점도 수급상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보인다. 연말마다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해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나타나 증시 하락압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28일은 4분기 배당락일로 27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배당락일 전에는 지수 하방압력이 예상된다. 배당락이 끝나면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경향이 있지만 지수 상단이 높아지긴 어렵고 보합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기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12.25 17:40

용두사미 된 ‘2022 전북쇼핑위크’

“하필이면 이렇게 추운 날 쇼핑 축제를 한다고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이 있을까요” 전북도와 전북문화관광재단(이하 문화관광재단)이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전주시 고사동 일대에서 쇼핑관광을 통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마련한 ‘2022 전북 쇼핑위크’가 막을 내렸다. 도와 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쇼핑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 동안 국비와 시·도비 등 50억원을 투입해 올해 쇼핑위크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쇼핑위크는 전주 영화의거리 등 고사동 일대 원도심 상가 130여곳과 연계해 방문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올해 쇼핑위크 첫날인 17일에는 전주 오거리 나래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개막축하공연은 거리퍼레이드와 브라스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쇼미더머니 출신 래퍼 수퍼비, 언에듀케이티드와 신세대 발라드 가수 임한별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박영근 전주 원도심 상인연합회장은 “원도심의 상인들은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50% 가량 매출이 감소했다”며 “이번 쇼핑위크를 통해 20∼30% 정도 방문 손님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평소 어두웠던 영화의거리를 밝게 비추며 공연 및 이벤트로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홍보 부족과 강추위까지 겹쳐 눈도 많이 온 바람에 지역 상인들은 기대한 매출 증대 효과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자 아쉬워했다. 장영훈 전북마이스발전협의회장은 “외부에서 손님이 오면 전주의 관광명소인 한옥마을로 꼭 가게 되는데 낮에 비해 밤에는 이렇다 할 관광 콘텐츠가 없는 게 문제”라며 “전북만이 내세울 수 있는 특별한 전략으로 쇼핑과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쇼핑위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전주국제영화제 등 대형 행사와 시기를 맞춰 개최함으로써 관광 특수의 시너지 효과를 노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현 전북문화관광재단 관광본부장은 “올해 전북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쇼핑관광 공모사업에 선정돼 쇼핑위크를 시작으로 트래블라운지 구축, 테마골목 스토리텔링 여행상품 등을 개발할 것”이라며 “향후 팸투어 운영과 원도심 상권을 중심으로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세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서비스·쇼핑
  • 김영호
  • 2022.12.25 16:32

거래절벽 속 전북 미분양 아파트 한 달 새 2배 이상 ↑

전북 부동산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며 미분양 아파트도 큰 폭 증가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악화 등 외부 변수에 따른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미분양 적체현상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부동산 포털 사이트 아실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전북의 미분양 아파트는 1383호로 전달 621가구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한때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천만 원 에서 수억 원까지 프리미엄까지 붙으며 올해 미분양률이 제로(0)에 가깝던 전주시도 지난 9월 조정대상지역 해제에도 불구 135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발생했다. 도내에서 미분양 아파트 수가 두드러진 곳은 올 들어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았던 군산과 익산지역이다. 군산은 올 들어 지난 9개월간 미분양아파트가 27가구에 불과했지만 지난 10월 630가구로 폭증했으며 익산도 지난 8월까지 미분양이 10세대 미만이었다가 지난 9월 385가구와 10월 347가구로 확대됐다. 물론 미분양 아파트가 2300가구를 넘어선 강원도와 5000가구가 넘는 경기도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지만 그동안 수십 대 1이 넘는 청약경쟁 속에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 했던 올해 초 상황과는 찬물을 끼얹은 듯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 연준이 올 6월부터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다 12월 빅스텝(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도 크게 올라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올 초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진데다 대출규제도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달 미 연준의 빅 스텝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동반상승하며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거래절벽과 미분양 아파트 증가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도내 부동산 중개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신규 아파트가 없어서 못 팔았던 전주의 경우만 봐도 에코시티와 혁신도시 등의 신규 아파트가 수백가구가 1~2억 원씩 가격이 내려간 상태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거의 성사되지 않고 있다"며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경기 한파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12.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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